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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2007/11/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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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한의학 침 치료 개념 중 하나가 ‘통즉불통(通則不痛) 불통즉통(不通則痛)’이다. 즉 ‘기(氣)가 잘 통하면 통증이 없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것. 현대의학에서도 이 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관절통, 요통, 두통, 치통 등 다양한 통증에 침 치료가 적용되고 있다. 독일의 공동 연구팀은 무릎 관절염 치료에 침을 놓으면 통증이 조절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 170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임상시험을 시행했더니 침 치료를 받은 그룹은 53%가 통증이 호전됐으나, 일반 치료약만 복용한 그룹은 29.1%가 통증이 완화됐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독일 정부는 이 같은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무릎 관절염과 요통에 대한 침 치료에 부분적으로 의료보험을 적용해주고 있다.
마취
몇 년 전 중국 병원에서 침으로 마취한 뒤 뇌 수술을 하는 장면이 세계 각국에 TV로 보도돼 많은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귀 등 몇 군데에 침을 맞은 상태에서 의식이 있는 환자의 뇌를 수술하는 장면은 침의 신비를 극단적으로 드러냈다. 이와 유사한 침을 이용한 마취는 국내에서도 1970년대부터 시도돼왔다. 경희대의대와 한의대 교수들은 1970년대 초반부터 일부 산부인과 수술이나 맹장염 수술을 침으로 마취하고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침은 마취효과는 모든 환자에게 일정하게 나타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제로 침으로 마취한 뒤 어떤 환자는 아무런 통증 없이 수술했으나, 다른 환자들은 통증을 호소했다고 한다.
뇌졸중·파킨슨병 등 뇌질환
뇌졸중, 파킨슨병, 알쯔하이머 등 뇌·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에도 침이 적용된다. 독일 하노버의대 핀크 교수팀은 뇌경색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병행한 후 환자의 회복 속도와 강직 정도 측정을 한 결과, 침을 맞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걷는 속도나 통증 차이는 없었지만, 척수의 운동 능력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경희대 한방병원 문상관 교수팀도 중풍(뇌졸중) 환자 40명에게 침에 전류를 흘리는 전침(電鍼) 치료를 한 뒤 뇌 혈류량 변화를 MRI 등으로 분석한 결과, 뇌 혈류가 개선돼 후유증을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손과 발에 침을 놓는 수족침법(手足鍼法)이 뇌졸중 환자의 치료를 돕는 요법으로 쓰이고 있다.
뇌 활동에 필수적인 ‘도파민’이란 물질이 생성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파킨슨병의 경우 침을 놓으면 도파민 분비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경희대 한의대 임사비나 교수팀과 서울의대 김용식 교수팀은 파킨슨병을 일으킨 쥐 실험에서 침이 뇌의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관련 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다만, 뇌 질환의 경우 아직 침은 직접 치료 수단이라기보다는 외과수술 등 현대 의학 치료의 보완 치료로 시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중독
요즘 보건소에 가면 담배를 끊기 위해 ‘금연침’을 놓아준다. 담배의 니코틴이나 커피의 카페인 등이 뇌의 도파민 분비를 활성화하는데, 침을 놓아 도파민 분비를 줄여 흡연 욕구를 차단하는 것이 금연침이다. 흡연도 중독의 일종이다. 따라서 금연침이 가능하다면 다른 마약 등 다른 약물 중독도 침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보고, 미국 등에서 중독 치료에 적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캐나디언자연의학대 임상역학과 밀스 교수 등의 연구에 따르면 1747명을 대상으로 한 코카인 의존성에 대한 침의 효과 시험에서 침이 코카인 의존성을 확실하게 차단해주지는 않았으나, 어느 정도 효과는 있는 것으로 추정돼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경락이란?
세계인들은 ‘경락(經絡)’을 어떻게 알고 있을까.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 경락(meridian)을 찾아보면 ‘통로(channel)’ ‘관(vessel)’등으로 돼 있다. 이것은 ‘기(qi)’와 ‘혈(blood)’이 흐르는 길이며, ‘장부(臟腑)’와 연결돼 있다고 말한다. 위키피디아는 ‘인체에서 기가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밝힌 연구들이 있지만 경락의 존재가 해부학·조직학으로 증명되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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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호침(毫鍼)은 손잡이와 4㎝ 정도의 바늘대로 구성된 스텐레스 재질의 침이다.약침(藥鍼)은 일반 침에 각종 약물을 혼합시킨 새로운 방법으로 질환에 맞는 약물을 선택해 침 치료점인 경혈에 주입하는 것. 요통, 어깨통증, 관절통증 등에 많이 쓰이며 약효가 빠르고 용량이 정확한 장점이 있지만, 침 놓은 자리 통증이나 피가 날 수 있다.벌침을 이용한 봉독약침(蜂毒藥鍼)은 꿀벌에서 추출 정제한 약침 액을 환자 체질이나 질병에 따라 경혈에 주입한다. 주로 허리통증, 디스크, 퇴행성 관절염, 어깨통증, 류마티스 등 통증전문센터 등에서 많이 쓰이며, 산후풍, 손발이 찬 증상 등에도 활용된다. 봉독이 몸에 들어가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치료 부위가 붓고 가려우며, 가벼운 몸살이 나기도 하지만 2~3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진다. 보통 1주일에 2회 정도 경혈에 주입하며, 12~15회에 걸쳐 치료를 진행한다.전침요법(電鍼療法)은 일반 침을 놓은 후 침에 빨래집게처럼 생긴 고정장치를 물려 이곳으로 전류를 흘려 보내는 것. 신경통과 같은 동통성 질환, 안면신경 마비 등 마비성 질환, 침술마취 등에 주로 쓰며, 증상에 따라 주파수와 강도를 조절해 치료한다. 레이저침(광침)요법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는 차가운 레이저 광선을 침을 꽂은 자리에 쬐어준다. 이 광선은 경혈 부위에 작용해 열 에너지와 전자장의 자극이 체내 경락 계통에 변화를 줘 기의 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금연침으로 많이 쓰이는 피내침(皮內鍼)은 1㎝ 정도의 압정 모양 침을 정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혈자리에 꽂는 방법. 침 꽂을 자리에 0.5㎜~1㎝ 가량 피내침을 삽입한 후 반창고로 고정해 하루 내지 1주일 동안 지속적인 자극을 준다. 편두통이나 신경성 두통 등 만성 또는 동통성 질환과 금연 목적으로 많이 쓰인다.가정에서 혼자 침을 놓는 ‘수지침(手指鍼)’은 손 전면에 1㎝ 길이의 침으로 자극을 줘 전신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는 방법. 안전한 손 부위에만 약한 자극을 주므로 고통과 부작용이 없고, 배우기 쉬워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많이 쓰인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한의학2007/11/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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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2007/11/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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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헬스조선 공동기획- 나의 희망이야기⑦ 유방암 극복한 곽정란(51)씨
몸무게의 5분의 1이나 되는 가방을 매고 50℃가 넘는 사하라 사막 위를 뛰었다. 숨이 가쁠 때마다 “암도 이겼는데 이까짓 것 쯤이야”라고 주문을 걸었다. 마라톤 3일째가 되자 발등이 부어 오르고, 발 여기저기에 물집이 생겼다. 그래도 계속 달렸다. 7일째 되던 지난 3일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사막’ 총 250㎞를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1998년. 샤워를 하는데 왼쪽 가슴에 유리구슬 만한 것 두 개가 만져졌다. “설마…” 하는 두려움이 현실이 됐다. 의사는 빨리 수술을 받으라고 했다. 한달 후 왼쪽 유방 전체와 겨드랑이 임파절을 잘라 냈고, 곧바로 6개월간 항암치료를 받았다.
“중 3인 딸이 대학에 갈 때까지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고통스런 6개월간의 항암치료까지 꿋꿋이 견뎠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갑작스러운 발병이 아니었다. 유방암 진단 3~4개월 전부터 몸이 푹 가라앉았고, 이야기를 해도 집중이 안 됐다. 수면 중 열이 올라와 잠을 깊게 자지 못했고, 주위 사람에게도 쉽게 화를 내서 “너 요즘 이상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발병 전까지 정신은 우월하고, 몸은 열등하다고 생각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오로지 어린이 책을 연구하고, 글을 쓰고, 강의를 하는데 매진했다. 걷는 시간조차 아까워 종종거리며 뛰어다녔다. 잠은 하루에 4시간만 잤고, 1주일에 절반은 패스트푸드로 때웠다. 암은 그렇게 몸을 열등하게 대한 대가였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고 몸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몸의 소리에 왜 이렇게 무신경했나”는 생각을 갖게 됐다. 지방의 한 명상센터에서 개설한 5박 6일 프로그램에 참여해 마음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을 익혔다. 몸으로 기도하며 1시간 정도 춤을 추면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1시간 책을 읽는 것 못지 않은 상쾌함이었다.
몸과 친해지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해보기로 했다. 1주일에 서너번씩 오전 6시에 북한산 인수봉에 올랐고, 그러지 못할 때는 학교 운동장을 2시간 동안 뛰었다.
몸은 점점 좋아졌지만 다른 문제가 생겼다. 장거리 여행을 할 때마다 “너무 덥거나 높은 곳은 괜찮을까?” “뼈가 약해지는 건 아닐까?” “다녀와서 재발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들었다. 적극적이던 성격이 서서히 변해 자신감이 없어지고 우울해졌다.
그래서 도전을 결심했다. 정말 높고, 더운 극한의 조건에서 살아남으면 힘을 얻을 것 같았다. 2004년 11월, 뜻을 같이하는 유방암 환우 6명과 11박 12일 일정으로 4130m 높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등반에 성공했다. 하루 7~8시간씩 높은 산길과 무수한 계단을 오르면서 턱까지 차오르는 가쁜 숨을 몰아 쉴 때마다 생동감과 희열이 느껴졌다. 산 정상에서 나는 더 이상 유방암 환자가 아니었다. 그리고 이번에 사막 마라톤마저 성공했다. 내년 4월엔 산악회 회원들과 한 달간 여정으로 약 6900m 아마다블람 등반에 나선다. 유방암 환자 곽정란이 아닌 ‘산을 좋아하는 사람’ 곽정란으로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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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2007/11/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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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2007/11/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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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BC 3000년쯤부터 유산균을 섭취했다. 그러나 아직도 유산균의 효능은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 유산균이 강한 위산을 통과해 과연 장에 도달하는지, 장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장 이외에 우리 몸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아직 분분하다. 1990년대부터 유산균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돼 이후 수많은 연구들이 쏟아졌으나 과학적으로 입증이 가능한지 아직 미지수다. 지금까지 밝혀진 유산균의 종류와 효능, 섭취방법,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정리했다.
종류와 효능
유산균은 장 내에 약 100조 마리가 살고 있다. 현재 유산균은 약 500여 종류가 발견됐고, 이 중 식품에 사용되는 유산균은 20여 종 정도다. 유산균을 이용한 대표적인 발효식품은 요구르트, 치즈, 김치, 된장 등이 있다. 유산균의 효능은 유산(乳酸)을 생성해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정상으로 유지해 변비나 설사를 예방하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 면역력 강화, 항암작용, 비타민 생성, 콜레스테롤 저하, 간 보호, 아토피 증상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희대 약대 김동현 교수는 “유산균이 장내에 머무는 시간은 길어봤자 72시간~1주일이므로 효과를 기대한다면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 유산균이란
좋은 유산균의 중요한 요건은 생명력이다. 유산균은 강한 위산에도 파괴되지 않고 장 안에 도착해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기 때문. 유산균을 섭취하면 위에서 많이 죽고 약 30~40%정도 장에 도착한다. 반면 비피더스,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락토바실러스 에시도필러스 등 기능성 유산균은 위산에 강해 요구르트 같은 발효유에 이용된다. 김동현 교수는 “그러나 죽은 유산균도 필요 없는 게 아니다”며 “죽은 유산균이 살아있는 유산균의 먹이가 돼 유산균을 활성화시킨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 “몇몇 회사에서는 유산균에 코팅을 씌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는 것도 좋지만 음료에 더 많은 양의 유산균을 첨가해 결과적으로 장에 도착하는 유산균 수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어떻게 먹어야 하나
시판되는 유산균 발효유의 유통기한은 3주 안팎이다. 한국야쿠르트 안영태 박사는 “제조일로부터 2~3일 뒤 균의 수가 가장 많아져 이 때 섭취하면 좋다. 그러나 특정한 효능을 갖고 있는 기능성 유산균은 3주까지 품질변화가 없도록 설계돼 있어 유통기한 내 먹는다면 효능의 차이는 없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발효가 계속되므로 처음과 달리 신맛이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치는 적당히 익었을 때 유산균이 가장 많다. 풀무원 김치연구소 민승기 박사는 “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함유된 유산균의 종류가 달라진다. 보통 담근 뒤 15일~20일(냉장보관 기준) 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다양하고 많은 수의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생균을 먹는 것이 좋기 때문에 김치찌개나 볶음보다는 날 김치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강남성심병원 외과 김병천 교수는 “항생제를 복용할 때 장내 유해균 뿐만 아니라 좋은 균들도 모두 사멸되므로 유산균이 농축된 약이나 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의할 점
서울대치대 소아치과 김영재 교수는 “유산균은 산이 강해 이의 표면이 부식될 수 있으므로 섭취한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구거나 30분 후 이를 닦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어린아이들은 발효유를 입에 너무 오래 물고 있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발효유에는 과당이나 설탕이 상당히 함유돼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라면 플레인 요구르트를 먹는 것이 좋다. 유산균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는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높으므로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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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2007/11/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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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김모(53)씨는 경기도 성남지역 한 가정의학과 의원에서 처방을 받아 하루 세 번, 한 번에 열 알씩 약을 복용해 왔다. 우연한 기회에 아는 약사에게 무슨 약인지 물었더니 고혈압약 4정, 당뇨병약 2정, 고지혈증약 2정, 소화제 1정, 두통약 1정이었다. 깜짝 놀라 인근 대학병원에 갔더니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이라며, 혈압약 2정만 처방했다. 영문도 모른 채 수개월 간 쓸데 없는 당뇨병약, 고지혈증약, 두통약을 복용해 왔던 것이다.
병의 종류에 상관 없이 습관적으로 소화제나 제산제를 처방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전혀 상관 없는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서울의 한 내과는 단순 감기로 온 윤모(30)씨에게 해열진통제 2품목, 콧물약 1품목, 기침가래약 2품목, 소화제 1품목, 제산제 1품목 등 모두 7가지 종류의 약을 처방했다. 지방의 한 종합병원에선 고혈압, 당뇨병, 무좀 등이 있는 김모(45)씨에게 병과 직접적 관계가 적은 제산제, 진통제, 혈액순환촉진제, 비타민제 등을 포함 무려 28종 84정을 30일치 처방 했다.
이러다보니 우리나라 의사는 OECD국 의사 중 약을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3월 병·의원 처방 건당 약 품목 수를 집계한 결과 평균 4.13품목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국 평균(2.6품목)보다 1.5품목 많다. 종합병원(3.3품목)보다 동네 의원(4.24품목)이 더 많았고, 전체 처방의 60%에 소화제나 제산제가 들어 있었다. 암 등 중증 질환보다는 감기 같은 가벼운 질환, 성인보다는 소아·청소년에게 더 많은 약이 처방 됐다.
과별로는 이비인후과(4.48품목)가 가장 많은 약을 처방 했으며, 내과(4.4품목), 가정의학과(4.3품목), 일반의원(4.23품목), 외과(4품목) 등 감기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과에서 처방 품목 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우리나라 의사의 감기 환자 1인에 대한 처방 약 품목 수는 평균 4.73품목으로 미국(1.61품목)이나 일본(2.2품목)보다 2~3배 많았다.
약을 많이 복용하면 병이 빨리 낫기보다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더 커지고, 환자와 국가가 부담하는 약값이 더 든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삼성서울병원 손기호 약제부장은 “진료 과정에서 확실한 진단이 안되면 이약 저약을 많이 집어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덕성여대 약대 김성철 외래교수도 “약 가짓수가 많다고 일괄적으로 ‘문제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떤 약의 조합인지에 따라 부작용 문제 등 위험성이 뒤따를 수 있다”고 했다.
심평원 측은 “처방 되는 약 품목수가 많아지면 약물 이상반응과 상호작용 등으로 인해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약값도 올라가는 부작용이 있다. 불필요한 약 처방을 줄이기 위해 각 병원의 처방약 수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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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2007/11/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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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2007/11/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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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2007/11/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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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2007/11/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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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2007/11/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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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얼굴이 지저분해 진다. 예전에 없던 이상한 점과 기미, 검버섯 같은 잡티 때문이다. 작고 옅었던 것들이 점점 커지고 진해지면서 사람 인상까지 거무튀튀하게 만든다. 거울을 보고 있으려니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실감나 울적해진다. 최첨단 레이저가 도입됐느니 하는 등의 광고를 보면 점이나 검버섯 빼기는 문제도 아닐 것 같다. 그러나 경험자 얘길 들어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점을 뺏는데 다시 났다는 사람도 많고, 몇 달에 걸쳐 여러 번 레이저 치료를 받았는데도 기미가 없어지지 않았다고 불만인 사람도 흔하다. 이 ‘불청객’들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깨끗하게 없앨 수 있을까? ●제거법과 주의할 점점이나 검버섯 등은 레이저로 직접 태워버리거나 색소를 분해해서 제거한다. 크기가 크고 두꺼우면 강한 에너지의 레이저로 태워 없애고, 작고 뿌리가 얕으면 다(多) 파장이 나오는 IPL 등 약한 에너지 레이저로 색소를 파괴한다. 딱지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약한 에너지의 레이저로 여러 번 쬐는 것이 좋다. 레이저로 점을 빼고 2~4주가 지나면 30~40% 환자에게 점이 다시 생긴다. 따라서 처음 점을 뺀 뒤 색소 침착과 재발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점이 생기면 다시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색소가 침착 되면 미백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3회 이상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약 90%의 환자에게서 점이 완전히 빠진다. 흑자나 검버섯은 점보다 쉬워서 1~2회 치료로 90% 이상에게서 완전히 제거된다. 한편 점이 너무 큰 경우엔 먼저 레이저 치료를 해서 점의 사이즈를 줄인 뒤, 그래도 없어지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 칼로 절제하는 수술을 한다. 처음부터 절제 수술을 하면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레이저 치료를 받은 뒤엔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최대 7일 정도 살색 드레싱제를 붙여 물이나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딱지가 떨어지고 나면 매일 진정크림을 바르고, 얼굴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잠잘 때 미백용 전문 의약품이나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면 색소가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도 하루 세 번 꼼꼼히 발라야 한다.한편 켈로이드성 피부나 아토피성 피부, 민감성 피부인 사람이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흉터가 남거나 켈로이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짙은 기미는 6개월 이상 치료 받아야기미는 얼마나 깊이 있느냐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표피층에 있는 기미는 약물을 발라 피부를 벗겨내는 박피술(剝皮術)이나 미백치료로 없애고, 진피층에 있는 기미는 박피술과 미백치료 후 레이저 치료까지 받아야 한다. 박피술에는 해초성분이나 과일산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각질층의 멜라닌 색소가 제거되고, 멜라닌을 생성하는 물질의 작용도 억제된다.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는 피부 자극이 덜한 미백치료가 박피술보다 좋다. 특수 치료기로 미백효과가 있는 비타민C를 산소와 함께 피부 깊숙이 밀어 넣으면 기미의 색소가 옅어진다. 비타민C를 이온화된 물질로 만들어 전기이온영동기기로 피부에 밀어 넣는 방법도 있다. 색소분해 효과가 있는 비타민A, C, E나 레티놀 등의 미백제를 섞어서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 이렇게 해서 안 되는 경우엔 기미의 색소만을 파괴하는 레이저로 치료를 하기도 한다.기미는 치료를 받아 없어졌다가도 다시 잘 생기므로 딱지가 떨어져 나가고 피부가 재생되는 약 한 달 간격으로 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표피층에 있으면 3~5개월 치료로 없어지지만, 진피층에 있으면 6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 중에는 여성호르몬이 많은 피임약 등을 복용하지 말아야 하며,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점·기미가 잘 빠지는 사람은똑같이 점을 뺐는데 왜 어떤 사람은 깨끗이 점이 빠지고, 어떤 사람은 흉터가 남게 될까? 흉터가 잘 남지 않고 점도 깨끗이 빠지는 사람은 다음과 같다.첫째, 모공이 많고 지성 피부인 사람이다. 모공이 많으면 모낭이 많다. 모낭 주위에는 피지선이 있는데 피지는 피부를 잘 재생시켜 흉터를 덜 생기게 한다. 사춘기가 되면 피지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드름도 많아진다. 따라서 사춘기 이후가 그 이전에 비해, 지성 피부가 건성 피부에 비해 흉터가 덜 생긴다. 피부가 두꺼울수록 모공이 많으므로 흉터가 덜 생긴다.둘째, 피부가 탱탱한 사람이다. 피부가 탱탱한 사람은 피부가 축 늘어지는 사람에 비해 콜라겐 성분이 많다. 콜라겐은 피부 재생을 도우므로 흉터가 빨리, 깨끗하게 아문다.셋째, 피부가 밝은 사람이다. 피부가 밝은 사람은 탁한 사람에 비해 멜라닌 색소가 적다. 레이저 치료를 하게 되면 피부가 자극되면서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데, 피부가 밝은 사람은 침착될 멜라닌 색소가 적어 치료 후 기미나 색소침착이 생길 확률이 적다./ 도움말=이미우 서울아산병원 교수, 최용범 건국대병원 교수, 김경호 지미안피부과 원장, 유정환 마이 클리닉 피부과 원장,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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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보건원(NIH)은 10년 전인 1997년 한의학의 침(鍼)에 대해 ‘수술 후 화학요법에 따른 구역, 구토, 수술 후 통증 등을 억제하는 데 효능이 있다. 또 약물중독, 뇌졸중 재활, 두통, 월경 시 경련, 섬유근육통, 관절염, 요통, 천식, 불안·공포, 불면증의 대체 치료법으로 유용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기관이 침의 효능을 최초로 공식 인정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10년 동안 침의 과학적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수많은 연구들이 전 세계에서 진행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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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있는 유난히 짙은 색소는 생김새에 따라 점, 주근깨, 흑자, 검버섯, 기미 등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같은 점 또는 같은 흑자라도 크기, 색깔, 흩어진 모양 등이 각기 달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점|점은 모양에 따라 약 1~6㎜의 평평하고 털이 없는 흑갈색 평평한 점(경계모반), 표피와 진피에 사마귀처럼 약간 튀어나온 점(복합모반), 털과 함께 콩알만하게 튀어나온 다양한 색깔의 점(진피 내 모반) 등으로 구분한다. 보통 20~30대에 평균 30~40개로 가장 많아지며, 그 이후 점점 줄어 90세쯤 되면 거의 없어진다. 점들이 왜 생겼다 없어지는지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한편 선천적인 점은 보통 크고 두껍다. 태어날 때부터 있던 점이 성장하면서 커진다면 종양이 될 확률이 높으므로 되도록 일찍 빼는 것이 좋다.●주근깨|좁쌀 알에서 쌀 알 정도 크기의 연한 갈색 색소가 눈 둘레에서 뺨에 이르기까지 무리지어 있는 것이다. 5~6세부터 생기기 시작해 사춘기 가까이 되면 눈에 띄게 많아진다. 특히 햇빛이 강할 때 진하게 나타난다. 피부 표피에만 분포돼 있어 가장 제거가 잘 된다. 유전이며, 일반적으로 피부가 흰 여자에게 많다.●흑자와 검버섯|흑자는 경계가 확실하지 않은 흐릿한 주근깨 모양인 반면, 검버섯은 피부의 일부가 과도하게 두껍게 자라 거무스름하게 생기는 얼룩이다. 둘 다 40대 이후부터 생기며 나이가 들수록 많아진다.●기미|눈 밑이나 이마 등에 갈색 색소가 뭉쳐서 불규칙한 모양으로 넓게 퍼져있는 것. 여성호르몬이나 자외선 등이 멜라닌 색소를 자극해 생긴다. 피임약 장기 복용, 임신, 갑상선이나 자궁 질환, 잦은 야외 활동, 잦은 음주나 흡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피부과2007/11/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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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화혈색소(A1c)는 얼마인지?혈당은 하루 중에도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혈당을 조절하기위해 같은 양의 약이나 인슐린을 투여해도 그 날 그 날 혈당이 다르다. 식사량에 따라 다르고, 반찬에 따라 다르고, 운동을 했는지, 전 날 잠을 잤는지, 기분이 좋은 지에 따라 혈당이 달라지게 된다. 하지만 당뇨병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 경주와 같기 때문에 한 번 혈당이 좀 높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혈당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2~3개월 동안 평균 혈당의 지표가 되는 것이 당화혈색소인데, 적혈구 중에 몇%가 고혈당으로 인해 포도당이 이상한 형태로 붙어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는 7% 미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지난 번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를 알고 있는가?2. 혈압은 얼마인지?고혈압이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 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있다. 일반적으로 혈압은 130/80mmHg 이하로 조절되는 것이 필요한데, 신장의 합병증이 있는 사람들은 조금 더 낮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을 잘 조절하는 것은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당뇨병의 합병증 중에 망막, 신장의 합병증을 막는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잘 조절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3. 미세단백뇨는 얼마인지?
당뇨병으로 인한 신장 합병증의 초기 변화로 체내에 미세단백뇨가 생기는데, 이 미세단백뇨는 심혈관 합병증의 위험요인이 되기도 한다. 신장 합병증의 측면에서 미세단백뇨를 줄이는 것, 또는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중요한 방법이다. 당신의 신장합병증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4. 고지혈증/이상지혈증 수치는 얼마인지?
당뇨병 환자의 70~80%는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장질환, 뇌졸중으로 고생을 하게된다. 당뇨병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가지 대사의 이상으로 생기는 것인데 그 중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고지혈증, 이상지혈증을 줄이는 것이다. 노력하면 30~40% 정도는 막을 수 있다.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이 혈액검사를 하면 대개 콜레스테롤은 정상이거나 약간 높은 정도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아도 동맥경화증을 잘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이 많은데 이를 이상지혈증이라고 한다. 혹시 지난 번 콜레스테롤 검사 결과를 알고 있는가?5. 눈(망막)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망막합병증이 있더라도 대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사를 하기 전에는 망막에 문제가 있는 지 잘 알기 어렵다. 시력 소실 직전이 되어서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시력 소실이라는 아슬아슬한 순간이 오기 전에 미리 망막을 검사해서 망막의 문제가 발견되면 미리 치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치료의 기회를 뺏기지 않도록 망막검사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가?
6. 감각이 잘 살아있는지?
당뇨병의 말초신경합병증은 아주 서서히 온다. 주로 감각신경에 문제가 생기는데 발이 저리거나, 아프거나, 시리거나, 불에 데인듯 하거나, 남의 발 같거나 하는 증상이 주로 생긴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 이외에도 더 무서운 것이 있으니 감각이 점점 없어져 무감각해지는 것이다. 무감각해지는 것은 스스로 알기 어렵고, 감각이 없어지면 발에 족부궤양 등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아주 높아진다. 감각에 문제가 없는지 알고 있는가?7. 동맥경화증의 상태는?
동맥경화증의 위험도는 높지만 이로 인한 증상은 혈관이 거의 막혀서야 나타나게 된다. 혈관이 막히기 전에 일찍 발견해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데, 혹시 당신의 혈관에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 알고 있는가?/ 도움말=누네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김덕재/ 헬스조선 방송팀
당뇨2007/11/20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