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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하다가 대장 제거한 새댁
다이어트 때문에 생긴 변비를 치료하기 위해 30대 주부 P씨가 찾아왔다. 살을 빼려고 단식원에도 다섯 차례나 갔었다는 그녀는 놀랍게도 거의 10년 동안 매일 설사약을 먹고 있다고 했다. “음식을 먹고 나면 수시로 설사약을 먹어요. 그렇지 않으면 살이 찔 것 같아 불안하거든요. 그래선지 설사약 없이는 스스로 변을 볼 수가 없습니다. 이제 결혼도 했고 지금처럼 계속 설사약에 의존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장 운동 검사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니 그녀의 대장은 연동운동이 전혀 되지 않는 ‘게으른’ 상태까지 와있었다. 특히 횡행결장 부위가 아주 늘어져서 정상 크기의 3배 정도로 커지는 바람에, 이미 변비약을 먹어도 듣지 않는 지경이었다. 변비 치료를 위해 장 세척약을 1주일에 1번씩 복용케 하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으나 임신이 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치료를 미뤄야 했다. 근본 치료는 출산 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출산 후에도 그녀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치료를 하루 이틀 미루었고, 결국에는 장 세척 치료도 효과가 없게 되어 버렸다. 남은 방법은 복강경 수술을 통해 무력화되어 그저 파이프 역할만 하는 대장을 전부 제거하는 것뿐이었다. P씨는 오로지 변비 때문에 수술을 하게 된 아주 드문 경우다. 일반적으로는 변비가 만성이 되어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과 증상을 파악한 후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식습관 개선과 배변훈련, 운동요법 등을 실시하면 대부분 증세가 호전된다. 수술은 선천성 거대결장증이나 직장류 등 배변활동과 연관된 기관에 이상이 생겼을 때만 실시한다. P씨의 경우 반복적인 설사약 복용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섭취 불균형으로 대장 근육이 스스로 운동하는 기능을 잃어버린 특발성 대장무력증으로 진행된 상태였다. 대장이 장 내용물을 항문 쪽으로 내보내는 본래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장폐색 등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변비 치료를 3개월 이상 했어도 전혀 변을 볼 수가 없을 때는 장기능 검사를 통해 특발성 대장무력증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변비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특히 상당수 젊은 여성들이 심각한 변비를 앓고 있다. P씨처럼 몸매 관리를 위해 시도하는 다이어트가 대장과 항문 기능을 약화시켜 변비로 진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장의 자기조절 기능에 무리가 온 것을 모른 채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하고 그냥 견디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변비는 가벼운 질환이 아니다. 감기가 만병의 원인으로 발전하듯 변비도 쉽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장 질환이나 각종 항문병으로 이어진다. 여드름을 유발해 젊은 여성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피부를 망칠 수도 있다. 일시적 변비가 아니라면 단순한 설사약 복용이나 무작정 참는 것만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동근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대표원장
외과
2008/03/14 10:25
황사철,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라
꽃피는 봄이라고는 하지만 반갑지 않은 황사와 건조한 바람, 그리고 강해진 자외선 등 우리 피부는 다양한 위험요인에 노출되곤 한다. 이로 인해 피부가 약한 사람의 경우에는 얼굴이 벌게지고 부어 오르며 심하면 쓰라리기까지 한다. 이는 피부가 겨우살이에 맞춰 있다가 갑자기 봄에 적응하려니 적잖은 충격을 받아서다. ■ 촉촉한 피부 유지하기 봄철 피부 트러블의 근본 원인은 수분 부족이다. 건조한 날씨와 바람은 피부를 쉽게 건조하게 만들고, 건조해진 피부는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 피부층이 얇아지며 주름이 많아지게 된다.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아미피부과 장항욱 원장은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봄철에는 풍부한 보습이 중요하다"며, "평소 녹차나 생수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몸 속 수분을 지키고 동시에 피부에도 수분을 공급, 유지해야 좋다"고 설명했다. 평소 관리가 어렵다면 쉽게 개선하는 방법도 있다.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콜라겐을 재생시키는 것이다. '벨벳마스크'는 피부재생을 촉진시키고 건조한 피부에 유분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한 번의 시술로도 피부가 촉촉이 진정됨을 느낄 수 있다. 치료 후 집에서 홈케어용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 지거나 거칠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강렬한 봄철 자외선의 흔적 옛 속담에 '봄볕에는 며느리, 가을볕에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또한 '봄볕에 그을리면 보던 임도 몰라본다'고 한다. 이는 봄철 자외선의 위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장 원장은 "봄철 피부는 겨우내 햇빛에 많이 노출되지 않았던 탓에 자외선에 대한 준비가 덜 돼 있다"며, "자외선을 지나치게 많이 쬐면 피부 각질이 두터워지고 기미나 주근깨도 많아지는데 이는 피부 자체의 자외선 보호 반응이다"고 말했다. 일단 주근깨나 잡티, 기미가 생기면 잘 사라지지도 않고 없애는 것도 쉽지 않아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들 치료는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으나, '레이저토닝'과 '메가비타민C 요법'을 함께 사용하는 '메가레이저토닝'은 다소 생소하다. 색소성 피부 질환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떠오른 레이저토닝은 만성 재발성 난치성 기미뿐 만 아니라 오타양 반점, 주근깨, 잡티까지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비타민C 효과를 극대화해 단순한 미백효과뿐 만 아니라 색소재발을 억제할 수 있게 한다. / 도움말=아미피부과 장항욱 원장 / 원창연 헬스조선 PD (cywon@chosun.com)
피부과
2008/03/14 09:58
낮잠, 어떤 자세로 주무십니까?
따뜻한 봄 날씨, 쏟아지는 졸음으로 척추가 상할 수 있다.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자게 되면 목, 허리, 어깨 등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스트레스가 가중될 위험이 노출되는 것이다. 긴장성 두통은 물론, 어지러움, 메스꺼움을 호소하게 되고 심할 경우 근막통증 증후군, 허리 디스크병 등 심각한 척추질환까지 생길 수 있다. 사무실에서 불편한 자세로 잠을 잘 때 가장 부담을 받는 신체부위가 목이다. 목은 평상시에도 보통 4~5kg 정도 되는 머리를 받치고 있는 부위다. 목을 숙이거나 옆으로 돌린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계속 이어지면 목 뼈와 근육이 받는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긴장성 두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긴장성 두통은 머리 주위의 근육이 지나치게 경직될 경우 생기는 것으로 뒷목 또는 어깨의 뻐근함과 동시에 식욕부진, 조바심, 예민 반응,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그 증상은 심해지기도 한다. 결국 피로를 덜고자 청했던 토막 잠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게 되는 것이다. 구부정하게 엎드려 자면 허리가 아프다. 전문의들은 보통 똑바로 서 있을 때 허리가 받는 부담을 100으로 한다면 의자에 반듯이 앉아 있을 때가 140정도라고 말한다. 서 있을 때는 두 다리가 체중을 분담하지만 앉아 있을 때는 허리만이 체중을 감당하기 때문이다. 상체를 숙이면 척추도 휘게 되어 허리의 부담은 약 30~50% 정도 더 증가하게 된다. 또 신체장기들도 아래쪽으로 쏠려 이래저래 허리는 더 고생하게 된다. 결국 낮잠을 잘 때 앞으로 엎드리는 자세는 좋은 자세가 아니다. 이런 올바르지 못한 자세가 반복되면 근막통증 증후군과 디스크 병 등 척추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근육이 장시간에 걸쳐 긴장 상태에 놓일 경우 근육 내에 분포하는 신경이 눌리게 되고, 혈관 또한 압박을 받아 노폐물 등을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해 통증이 지속되는 질환을 말한다. 계속되는 압력으로 척추 주변 인대가 약해지면 디스크가 밖으로 밀려나오면서 신경을 눌러 디스크 병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척추관절전문 나누리병원 임재현 부원장은 “이왕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잠시 잠을 눈을 붙이는 거라면 최대한 편한 자세를 찾아야 한다”며 “목까지 받쳐주는 등받이 의자를 이용하거나 쿠션이나 수건을 말아서 이용해 목과 등을 편하게 받쳐주고, 두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도록 낮은 탁자나 남는 의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
헬스조선 편집팀
2008/03/13 19:03
입학식에서 충격받은 늙은 부모 이야기
올해 울째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김미정(46)씨는 입학식에서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나름대로 마사지와 팩으로 얼굴 피부관리를 하고 화장도 곱게 했는데 젊고 세련된 엄마들 틈에서 늦깎이 엄마라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입학식 내내 탱탱한 피부의 엄마들을 보면서 기미와 잔주름을 걱정해야 했다. 새 학기를 맞아 외모에 신경 쓰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30대 결혼과 고령 출산의 증가로 늦깎이 부모가 많아지면서 40대가 넘어서야 학부모가 되는 이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이들의 입학식에서 기죽지 않으려면 30대 중반부터 피부 건강을 챙겨야 한다. 40대 이후 급격하게 느는 주름은 30대부터 보습관리만 잘해줘도 상당량 예방이 가능하므로 장기계획으로 꾸준히 가꿔주면 좋다. 각질층까지 수분을 공급해주는 산뜻한 타입의 보습 제품을 사용하고, 주름을 예방하거나 펴는 효과가 있는 기능성 제품을 사용해 주름이 깊어지는 것을 완화한다. 자기 전에 아이크림을 매일 발라주고, 1주일에 1회 정도 눈가 전용 마스크를 하는 것도 좋다. 30중반부터는 목피부도 본격적으로 관리해준다. 귀찮더라도 세안 시 목을 꼭 씻어주고 기초 화장품을 발라준다. 외출 시에는 목이 드러나는 옷차림 시에는 얼굴과 목에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매일 저녁 취침 전, 1분 정도 두 손으로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쓰다듬듯 마사지를 한다. 1주일에 1~2회씩 수분팩이나 영양팩, 마사지를 해주면 피부결을 맑고 탱탱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피부 자체의 건강을 높여주는 비타민 식품도 꼭 챙겨먹는다. 비타민 C는 기미나 주근깨 등 피부 트러블을 막아주고 피부세포를 활성화시키며, 비타민 E는 콜라겐 형성을 도와 피부 노화를 막아준다. 비타민C는 감, 감귤, 사과, 신선한 녹색 채소에 비타민 E는 호두, 땅콩, 해바라기 씨앗, 계란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기미와 딸기코, 주름, 다크서클을 관리하기가 힘들다면 시술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기미는 약물을 이용한 박피를 하거나 레이저토닝, 스펙트라 레이저 등의 레이저 치료를 하게 되면 효과가 있다. 딸기코 치료는 옐로우 레이저를 이용해 붉은 색 실핏줄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보기 싫은 혈관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름은 보통 보톡스 주사를 맞거나 플라즈마 레이저를 통해 치료한다. 목주름이 길게 늘어지거나 얼굴 전체적으로 잔주름이 심하다면 타이탄 레이저와 프락셀 레이저를 병행하는 방법도 있다. 심한 경우는 내시경을 이용해 피부를 밀어 올리는 안면거상술을 받을 수도 있다. 다크서클은 눈밑에 주름이 지거나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색소침착이 된 경우라면 주름과 레이저 미백치료를 병행하며, 눈밑의 지방이 튀어나와서 그 아래로 그늘이 생기는 경우라면 눈밑지방 제거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눈밑 피부는 눈의 안쪽 결막 부위를 절개해 제거한다. /도움말=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 김우정 리젠성형외과 원장 /헬스조선 편집팀
피부과
2008/03/13 13:26
[헬스조선 건강단신]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세계 콩팥의 날 기념 행사 外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신장내과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별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콩팥 질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만성 콩팥병’ 무료 검진 및 강좌를 진행한다.요 10종 검사, 콩팥 기능 검사, 혈액 전해질 검사 등 무료 검진과 전문의와의 상담도 진행된다. 문의 (02) 440-6881, 7064. 한국존슨앤드존슨 메디칼은 노량진 CTS 아트홀에서 오는 29일 10시 원터치 당뇨교실을 개최한다. 당뇨인 선착순 200명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다. 원터치 고객상담센터(080-555-4499) 한림대 성심병원은 오는 3월 19일 오후 2시부터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암환자를 위한 공개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문의 031)380-3858 / 헬스조선 편집팀
기타
2008/03/13 12:30
숨쉬기 어려우면 대사증후군 위험
조금만 운동을 해도 남들보다 쉽게 숨이 차면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백유진 교수팀(공동연구자 원광대산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운 교수)은 건강한 성인남성 4583명을 대상으로 폐기능 검사 및 생활습관 조사, 신체계측, 대사증후군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폐활량이 적을수록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 교수팀은 노력성 폐활량(FVC)에 따라 네 개의 그룹으로 나눈 뒤 폐활량을 측정했더니 폐활량이 가장 큰 그룹(Q1) 1120명 중 144명(12.9%)이 대사증후군이었으며, 두 번째 그룹(Q2) 1128명 중 171명(15.2%), 세 번째 그룹(Q3) 1127명 중 173명(15.4%), 폐활량이 가장 적은 그룹(Q4)은 1208명 중 228명(18.9%)이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복부비만,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등 대사증후군 위험인자가 많아질수록 폐활량도 낮아졌다. 위험인자가 없는 그룹의 폐활량은 평균 102.5%였고, 위험인자가 1개인 그룹은 101.5%, 2개는 99.8%, 3개는 98.9%, 4개 이상은 98.3%였다. 백유진 교수는 “비만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흉벽의 탄력이 떨어지고 기도의 저항이 증가하기 때문에 폐활량이 낮고, 반대로 폐활량이 낮으면 혈장 내 인슐린 농도와 인슐린 저항성도 증가해서 당뇨병의 발생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며 “위의 연구결과는 호흡기환자가 아닌 건강한 사람에서도 폐기능이 낮을수록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2007년 12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에서 발표됐다.■ 대사증후군이란?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을 일으키는 공통 원인이다. 포도당을 분해해 간•근육 등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다음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①복부비만: 허리둘레가 남성 102㎝(동양남성 90㎝) 이상, 여성은 88㎝(동양여성 80㎝) 이상②중성지방: 150(㎎/㎗) 이상③고밀도 콜레스테롤(HDL): 남성 40(㎎/㎗) 미만, 여성 50 미만④혈압: 수축기 130(㎜Hg) 이상 또는 이완기 85 이상⑤공복 혈당: 110(㎎/㎗) 이상 또는 당뇨병 치료 중 / 헬스조선 편집팀
가정의학과
2008/03/13 11:33
황사철 눈이 맑은 그녀, 그 비결은?
황사가 심해지는 3월은 붉은 눈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황사에 함유된 물질이 눈의 흰자위를 자극해 결막을 노화시키면 혈관이 확장된 채 늘어지게 되고 만성적으로 충혈되는 것이다. 정도에 따라 색소침착, 극심한 안구건조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황사철 흰자위 충혈을 예방하는 5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첫째, 자외선 차단으로 눈에 끼는 기미를 예방해야 한다. 눈의 흰자위에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멜라토닌 색소가 분포되어 있다. 자외선으로 인해 눈에 색소침착이 일어나면 눈 흰자에 누런 색소침착이나 점의 형태가 나타나는 것. 또 자외선이 결막을 자극하면 결막에 분포되어 있는 미세혈관을 약하게 만들어 만성 충혈을 만들기도 한다. 봄은 겨울에 비해 자외선의 양과 바깥 나들이가 급증하는 계절.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통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오래도록 맑고 깨끗한 흰자위를 간직할 수 있는 예방법이다. 둘째, 황사, 먼지 제거 도움되는 인공눈물을 쓰는 것이 좋다. 황사, 먼지, 꽃가루 등은 각결막 상피세포를 자극, 봄철 각결막염, 고초열성 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 등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며 결막을 노화시킨다. 물론 대부분은 눈물에 의해 씻겨나가지만 씻겨나가지 않은 이물질, 중금속 등은 조금씩 축적되어 눈의 호흡을 막고 결막을 늙게 한다. 야외활동을 많이 했다면 하루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눈도 클렌징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금물로 눈을 씻는 것은 눈에 자극이 되므로 좋지 않다. 인공 눈물약은 눈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점안을 통해 눈을 세척해 주는 것이 좋다. 셋째, 충혈을 제거하는 안약을 장기적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 만성적인 충혈에 시달리는 경우 이를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으로 약국에서 혈관 수축 안약을 구입해 점안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원인 치료가 아닌 결막의 혈관을 강제로 수축시키는 일시적인 조치로서 장기간, 자주 사용할 시 나중에 약을 넣지 않으면 혈관이 더 확장되는 악순환을 불러오게 된다. 또 충혈의 원인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으므로 만약 충혈이 2-3일 이상 지속된다면 안과를 방문하여 원인치료를 받는 것이 흰자위의 노화나 퇴행을 예방할 수 있다. 넷째, 창문을 자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눈도 호흡이 필요하다. 밀폐된 실내 환경에서 이산화탄소가 증가되며 건조하고 답답한 환경이 지속되다 보면 흰자위의 혈관도 확장된 채로 늘어지기 쉽다. 꾸준히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면 만성 충혈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황사가 가장 심한 1~3시를 피해 2시간의 10분씩 정도라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전신 건강뿐 아니라 아름다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다섯째, 소프트 콘텍트렌즈 착용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여성들은 시력교정은 물론 눈동자를 크고 또렷하게 만드는 등 도움을 얻기 위해 소프트 콘텍트렌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렌즈는 검은자위를 넘어 흰자위 일부를 덮기 때문에 기계적인 마찰로 흰자위를 자극, 흰자위 충혈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 미세 황사 먼지가 렌즈 안으로 침입, 눈물을 통해 제거되지 못한 채 안구 표면에 오랜 기간 잔류하게 됨으로써 각막 및 결막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도움말=씨어앤파트너 안과의 김봉현 원장/헬스조선 편집팀
안과
2008/03/13 11:23
분당서울대병원, 무료 안면기형수술 시행
분당서울대병원은 구순, 구개열로 고통받고 있는 몽골 어린이 7명을 국내로 초청, 안면기형 수술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지난 8일 입국한 몽골 어린이 4명은 11일과 13일에 수술을 받고 18일 몽골로 돌아갈 예정이며, 오는 25일에는 안면기형 어린이 3명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수술을 받을 어린이들은 작년 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ldren)와 로터리클럽이 몽골 현지에 가서 직접 검진을 통해 선정된 어린이들이며, 이들의 수술비와 입원비 총 1650만원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ldren)와 분당서울대병원 불곡후원회에서 각각 지원하게 된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는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한 의료수준으로 치료를 받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몽골 어린이들에게 밝은 미소를 찾아주어 기쁘다” 며 “양국간의 친밀한 우호관계와 한국인의 따뜻한 정까지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11일 수술을 받은 Khashchuluun Bilguun(1세/남) 의 보호자인Renchinjagdag Altantuya씨는 “몽골에서는 수술은 꿈도 꿀 수 없는 형편이었고, 며칠전 낯선 한국 땅을 밟을때만 해도 수술이 성공할 수 있을지 불안했는데 이렇게 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내고 세심한 배려와 애정으로 모두들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한국이란 나라를 절대 잊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실시한 안면기형 몽골 어린이 무료 수술은 작년 6월에 3명의 어린이들에게 이미 무료수술의 혜택을 주었으며, 올해로 두 번째이다. 이름 성별/연령 진단명 NYAM-OCHIR NYAMJARGAL F/4개월 왼쪽 구순열 KHASHCHULUUN BILGUUN M/10개월 양측 구순열 GANBAT OYUNBOLD M/2개월 구개열 CHINBAATAR AMGALANBAATAR M/5개월 양측 구순열 UNU-AMGALAN.B M/5개월 양측 구순열 MUNKHJIN.G M/7세 왼쪽 구순열 ZANDANSHATAR.Z M/8개월 왼쪽 구순열
우리병원소식
2008/03/13 11:19
인슐린 투여보다 효과적인 당뇨병 치료법
제2형(성인)당뇨병은 인슐린 투여보다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50년 넘게 당뇨병만 연구해온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의 로저 엉거 박사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최신호(3월12일자)에 실린 논평을 통해 인슐린저항으로 혈당조절이 잘 안 되는 과체중 당뇨병 환자는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체중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엉거 박사는 과체중인 인슐린저항 당뇨병환자에게 인슐린을 고단위로 투여하면 포도당을 지방으로 전환시키고 지방은 다시 인슐린저항을 불러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가 죽게 돼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고 밝혔다.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칼로리 섭취를 줄임으로써 혈중 인슐린을 떨어뜨려 지방산 합성을 억제하는 것이며 단순히 인슐린 투여만 늘리는 것은 체지방만 증가시킬 뿐이라는 것이다.옛날 인슐린이 발견되기 전에는 굶는 것이 당뇨병의 유일한 치료법이었다고 엉거 박사는 지적했다. 엉거 박사는 이제는 여러가지 치료방법이 있으며 특히 체지방을 줄이는 방법으로 인슐린저항을 바로잡으면 당뇨병 증세는 개선될 수 있다면서 인슐린 투여는 이 모든 방법이 실패했을 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뇨
2008/03/13 11:16
봄철에도 매끈한 그녀, 음식으로 잡는다
음식만 잘 골라 먹어도 피부미인이 될 수 있다. 유난히 건조하고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봄철. 건강밥상으로 봄철 피부건강을 잡아보자. 여드름엔 ‘양배추’와 ‘브로콜리’ 여드름 피부라면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가까이 하면 좋다. 양배추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항산화 역할을 해 피부세포의 노화를 예방하고, 상피세포의 재생을 촉진해 피부를 윤택하게 하기 때문이다. 유황성분은 살균작용뿐 아니라 각질을 제거하고 피지를 조절하므로 지성피부나 여드름 상처로 고민인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비타민C도 풍부한데 비타민C는 콜라겐 형성을 도와 주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브로콜리에는 체내에 들어가면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우리 비타민 A는 살결이 거칠어지고 피부의 저항력도 떨어져 여드름이 잘 생기고 쉽게 곪는 피부에 좋다. 까칠한 피부엔 ‘당근’ 당근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해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로 거칠어진 피부를 빠르게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 당근은 먹는 것도 좋지만 팩을 해도 좋다. 방법은 껍질째 강판에 갈아서 얼굴에 붙였다 씻어내면된다. 피부가 심한 건성일 경우에는 당근 간 것에 달걀 노른자와 꿀을 섞어 팩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약 20분 정도 두었다가 찬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간질간질 아토피 피부엔 ‘유산균’과 ‘들깨’ 유산균은 면역기능과 소장기능을 증가시켜 아토피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유전적으로 아토피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아이가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발병 확률이 낮아진다. 유산균은 식후에 먹는 게 좋다. 식전에는 위산이 많이 분비되어 있어 위산에 의해 유산균을 파괴되기 때문이다. 유산균은 필요 이상 섭취해도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많이 먹을수록 좋다. 하지만 신생아나 체력이 약해진 노인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들깨에는 '알파리놀렌산(alpha-linolenic acid)'이 들어있어 아토피 환자의 몸에서 일어나는 염증반응을 줄이는데 효과적이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들깨를 먹을 때는 딱딱한 껍질 때문에 알피리놀렌산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갈아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탈모에는 ‘검은콩’과 해초류’ 검정콩과 검은깨를 매일 복용하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검은깨는 머리카락을 풍성하게 해주고 흰머리를 예방하며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검은깨를 많이 섭취하면 모발이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비듬도 줄어들게 된다. 모발 성장에 좋은 음식으로는 이외에도 우유, 육류, 어패류, 계란 노른자, 생선알, 간, 시금치, 효모, 토마토, 메주콩, 땅콩 등이 있다. 특히 해초류에는 모발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 무기질이 많으며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모낭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도움말=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헬스조선 편집팀
피부과
2008/03/13 09:12
배꼽 없는 여배우...재생수술 가능할까?
지난 10일 성형 수술의 부작용으로 인해 배꼽이 없어진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미국 여배우 패트리샤 히튼(50)의 복부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해외 언론들은 히튼이 최근 뱃살 제거 및 가슴 성형수술을 받은 후 그 부작용으로 배꼽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성형수술로 배꼽을 잃어버리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배꼽은 어떻게 재생할 수 있을까?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기가 거의 희박하다고 말한다. 그랜드 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복부 지방흡입을 하다 보면 배꼽을 떼어내서 그 위치를 바꿔줘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 과정에 사고로 배꼽이 없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사고가 발생할 경우는 극히 드물다. 현재로선 합성 사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위드 성형외과 김지혁 원장은 "아마도 이 사진은 배꼽을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작아졌거나 사진상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꼽이 없더라도 기능상으로는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외관상 문제가 되다 보니 배꼽이 없어질 경우 배꼽 재생수술을 받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심한 화상을 입어 배꼽 모양이 상실됐거나 장이 배꼽 쪽으로 탈장되는 선천성 기형을 갖고 있는 소아들이다. 이들은 배꼽 부근의 살을 튜브모양으로 동그랗게 말고 안쪽까지 연결하는 수술을 받는다. 여름철이 되면 원래 있는 배꼽을 더 예쁘게 만들기 위해 배꼽성형을 감행하는 이들도 있다. 한일(-)자 모양의 가로 배꼽이나 튀어나온 배꼽(참외배꼽), 틀어진 배꼽 등을 바로잡아 가로로 길쭉하게 만드는 수술이다. 배꼽을 복부에서 떼어낸 후 모양을 만들어 다시 꿰매주는 방법. 대개 1시간 정도 걸린다. /헬스조선 편집팀
성형외과
2008/03/12 15:49
너무 활발한 우리아이, 알고 보니 수면장애?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어린이의 대부분이 과잉행동장애(ADHD)로 의심되는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질환 전문 숨수면센터는 2007년 6월~2007년 12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상이 있는 어린이를 둔 부모 3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짜증이 많고, 친구들과 자주 싸우는 등 ADHD로 의심되는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아이의 낮 동안 행동방식에 대해 집중력이 약하고, 산만하며 지나치게 움직인다는 응답을 공통적으로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 응답자의 59.4%(189명)가 ‘아이가 지나치게 활발하고 뛰어다닌다’고 답했다. ‘짜증이 많고, 자주 싸운다’는 응답이 50.9%(162명),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다’고 응답한 경우도 51.9%(165명)에 달했다. 그밖에 ‘정리정돈을 못하고, 물건을 망가뜨린다’ 41.5%(132명), ‘숙제나 책가방 정리를 잘 못한다’는 응답이 24.8%(79명)로 나타났다. 박동선 원장은 “수면호흡질환 소아에게서 ADHD와 유사한 행동이 나타나는 것은 저산소증, 이산화탄소증으로 수면 회복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경우 전전두엽(prefrontal cortical)의 기능을 감소시켜 행동장애, 감정조절, 기억과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정보를 처리하기 힘들고, 사고 결정 능력, 집중력이 떨어지고, 동기부여 등의 감정이 저하되고, 특히 소아에서는 과잉행동을 유발하게 된다. 소아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이 결국 화를 잘 내고, 공격적인 성격, 심하게 변덕스럽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셈이다. 숨 수면센터 이종우 원장은 “소아수면무호흡으로 진단받은 아이들 대부분이 과잉행동장애와 유사한 행동 패턴을 보여 대부분 부모가 정신적 문제를 먼저 의심하고, 실제 ADHD로 진단을 받지만, 수면질환이 근본적인 원인인 경우라면 이를 개선했을 때 상당부분 호전되는 양상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내과
2008/03/11 17:44
한국 아기들, 저녁에 너무 늦게 조금 잔다
한국의 아기들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더 늦은 시각에 잠을 자고, 수면 시간 또한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존슨즈베이비가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유아수면 전문가 조디민델 박사를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디 민델 박사는 “한국의 아기들이 상당히 늦은 시각에 잠을 자고, 수면 시간 또한 짧다는 것을 설문 결과를 통해 알게 됐다”며 “왜 한국 부모들이 아기를 잠 재우는 것이 힘들다고 하는지 추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디민델 박사는 존슨앤드존슨, 인터내셔널 슬립 서베이, 하정훈 소아과 원장 등과의 공동조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3만여 명의 0~3세 영유아 수면패턴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한국 아기와 다른 나라 아기의 수면습관 차이. 한국 영유아의 평균 취침 시각(22시06분)은 아시아계 영유아의 평균 취침 시각(21시26분)보다 40분이 늦고, 백인계 유아의 평균 취침 시각(20시51분)보다는 무려 1시간15분이나 늦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아기의 평균 수면시간(9시간25분)도 백인계 유아(10시간)보다 35분이나 적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아기가 너무 늦게 자고, 잠도 조금 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디 민델 박사는 “저녁 취침을 위한 시간을 정해 놓고, 매일 밤 동일하게 30~45분 정도 따뜻한 목욕, 마사지, 잠자기 전 포옹 등을 통한 취침 전 단계적 수면습관을 들여주면 아기가 숙면을 할 수 있고, 더불어 엄마도 편히 잘 수 있다”며 유아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정훈 소아과 원장은 “한국의 경우 부모들이 늦게까지 밝은 조명에 TV 시청, 컴퓨터 사용을 하기 때문에 아기가 잠자기 위한 환경에 상당한 방해가 된다”며 “아기가 잠자는 동안 나오는 성장호르몬은 낮 시간의 3배나 되므로 충분한 수면은 아기의 성장에 매우 중요하며, 수면이 부족하면 아기의 발달과 일상 생활에 많은 영향을 준다” 고 조언했다. 한편, 존슨즈베이비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아기들의 수면패턴 조사데이터와 함께 맞춤형 아기 수면습관 분석 사이트를 선보였다. 존슨즈베이비 자사 홈페이지(www.johnsonsbaby.co.kr)에서는 최근 두 달간 우리 아기의 수면패턴에 대한 38개 설문항목을 입력하면, 수면패턴 분석과 함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신경과
2008/03/11 17:43
生水 건강 물오르다
서울프라자호텔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카니’. 자리에 앉으니 웨이터가 가장 먼저 ‘워터 리스트’를 건넨다. 리스트에는 ‘알프스 언덕 700m 깊이에서 끌어 올린 온천수’ ‘프랑스 오베른 휴화산 청정계곡에서 탄생한 천연미네랄 워터’ ‘노르웨이 오염되지 않은 대수층(帶水層)에서 끌어 올린 스파클링 워터’ 등 10여 가지 수입 생수와 그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적혀있다. 물 한잔 가격은 6500~1만원. 웨이터는 “이 물은 목 넘김이 부드럽고, 이 물은 약간 달면서도 짠듯한 맛이 난다”고 설명한다. 그는 와인처럼 여러 종류의 물 맛을 감정하고 골라주는 ‘워터 소믈리에’다.물만 전문적으로 파는 ‘워터카페’도 인기다. 서울 선릉공원 근처에서 워터카페 ‘노트랜스’를 운영하는 황주성씨는 “반응이 너무 좋아 현재 확장 공사 중에 있으며 전국적인 체인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원생 이모(27)씨는 “프랑스에서 2년 정도 생활했는데, 그때 마셨던 물 맛을 잊지 못해 한국에서도 계속 구입해 마신다”고 말했다. ◆ “물 하나도 맛과 건강을 따진다” 강남 신세계백화점 식품 매장. 음료수 코너 시작 지점에 20여 종의 수입 생수가 빽빽하게 진열돼 있다. 알프스 만년설이 녹은 빙하수 ‘에비앙’, 용해도가 높아 끓이지 않고도 분유를 탈 수 있다는 유아용 ‘왈프 베이비 워터’, 700m 깊이에서 끌어 올린 온천수 ‘산펠레그리노’, 햇빛이 닿지 않는 일본의 깊은 바다 속에서 길어 올린 해양심층수 ‘마린파워’…. 투명한 유리병에 담긴 생수는 마치 화장품처럼 고급스럽다. 노르웨이 탄산수 ‘보스’의 용기는 유명브랜드 ‘캘빈클라인’의 향수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고 한다. 500㎖ 기준 한 병 당 가격은 국산의 2~10배 수준인 1000~5000원 선. 자작나무 줄기에서 추출한 자작나무수액 ‘버치샙’은 1만9000원, 가격이 붙어 있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백화점과 강남의 대형 마트에는 수입 생수만 파는 코너가 들어서고 있는데 연간 약 30%의 판매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수수입업체 (주)휘슬러F&B의 김지훈씨는 “건강과 미각(味覺)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수입 생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외국 생활을 한 사람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타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08/03/11 16:41
한국인 전립선암, 진행 빠른 '악질' 많아
조기 수술 시 10년 생존율 70~80% 로봇 수술, 발기부전 등 부작용 줄여전립선암은 비교적 간단한 혈액 검사로도 조기 검진이 가능하고, 발견돼도 진행 속도가 폐암의 20% 정도로 느린 편이어서 '순한 암' 또는 '자비로운 암'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전립선암에 대한 이런 평가는 이제 수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연구결과 한국 남성들이 걸리는 전립선암의 약 76%가 일단 걸리면 다른 부위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은 '독한 암'이란 사실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보다 전립선암 발생 빈도가 훨씬 높은 미국의 경우 전립선암 중에서 '독한 암'의 비율은 30%에도 못 미치는 것과 비교하면 한국 전립선암의 특징은 뚜렷하다.
비뇨기과
조남욱 헬스조선 기자
2008/03/11 16:25
인하대병원 암 환자들의 '홈 커밍데이'
"길어봤자 열흘을 못 넘긴다던 제가 암 수술 후 10년째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암이라도 절대 포기 마세요. 이겨내려는 마음이 수술과 항암치료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노성훈씨·38)"고향 베트남이나 일본, 홍콩에서도 치료를 반신반의했었는데 한국에서 백혈병을 고쳤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너무 건강해요. 성금까지 모아서 치료비를 대준 인하대병원 직원들과 한국소아암백혈병협회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 드려요."(비엣웅군·12)주말이던 지난 3월8일 인하대병원 강당에 설레는 표정의 어른과 아이 3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암을 완치한 150여 명과 현재 암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환자, 그리고 의사, 간호사, 암 환자 가족들이다. 이날 행사는 병원측이 마련한 '홈 커밍데이'로 암 환자들의 체험 동영상, 암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이야기, 의료진의 암 치료 체험담 등을 듣는 자리였다. 그 동안 병원들에서 암 극복 환자 몇 명을 초청해 투병기를 들려주는 등의 행사는 있었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환자와 가족, 의료진들이 참가한 행사는 이례적이다.인하대 병원 암센터 소장 김철수 교수는 "암은 완치 가능한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환자들의 극복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
글·사진=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2008/03/11 16:25
번지는 여드름… 혹시 편평 사마귀?
회사원 이선경(33)씨는 얼마 전 얼굴 뺨 주변에 좁쌀만한 여드름이 두 개 난 것을 발견했다. 필름 마케터인 그는 최근 업무 폭주로 밤을 새울 때가 많아 피부 트러블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다. 20대 때 자주 났던 좁쌀 여드름과 비슷하게 생긴 것 같아 세안을 하루 2~3회 더 하고 크게 올라온 여드름 한 개를 짰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됐다. 여드름이 순식간에 얼굴 전체로 번지더니 2주일 만에 목과 등을 거쳐 팔·다리와 손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이씨의 여드름은 사실은 여드름이 아니라 사마귀다. 여드름은 피부 모낭에 생긴 염증이지만, 사마귀는 피부 표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것이다. 이 사마귀는 별로 가렵지 않으며 모양이 여드름과 비슷하다. 정확한 이름은 '편평 사마귀'다. 이 사마귀의 원인은 '파필로마'라는 바이러스 감염. 대개 다른 사람이나 물건 접촉을 통해서 옮긴다. 인체의 방어력이 약한 여성과 임신부들에게 잘 생긴다. 피부과 의사들도 치료 도중에 환자들로부터 흔히 옮긴다고 한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는 "피부 속 염증으로부터 생기는 여드름과는 달리 편평 사마귀는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기 때문에 겉만 치료해서는 잘 낫지 않는다"고 말했다. 초기에 발견하면 그 부분만 치료하면 되지만, 오래 방치하거나 짜다가 번지면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고 이 교수는 말했다. 편평 사마귀 퇴치법은 레이저 치료가 주로 쓰인다. CNP차앤박피부과 김지은 원장은 "편평 사마귀는 초기 치료가 매주 중요하다. 레이저를 이용해 사마귀를 아주 얇게 깎아내는 방법을 쓴다"고 말했다.
피부염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2008/03/11 16:23
대장 썩어가는 난치병 이겨내고 어느덧 레지던트 1년차 됐어요
1998년 2월, 그토록 바랬던 의과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나는 어릴 때부터 의사가 되고 싶었다. 대학 생활은 너무나 달콤했다. 잦은 술자리는 즐거웠지만 불규칙한 식사와 일상생활은 어느새 내 몸의 일부로 자리를 잡아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더니 설사가 나기 시작했다. 2~3개월 만에 몸무게가 6㎏이나 빠졌다. 하지만 장염이나 위염이겠거니 생각했다. 약국에서 약을 사먹으며 3~4개월을 보냈다. 의예과 1학년 가을 어느 날, 하루 종일 심한 설사를 하던 나는 대학병원 내과 교수님을 찾아갔다. 각종 검사가 끝난 뒤 교수님은 어두운 표정으로 나를 물끄러미 보셨다. 몇 분간 아무 말씀도 없던 교수님의 입에서 '궤양성 대장염'이란 말이 나왔다. 대장(大腸)이 조금씩 썩어 들어가는 병. 난치성 희귀병이란 그 무서운 병에 내가 걸렸다는 것이다. 대장을 들어낼 수 있겠냐고 교수님은 물어보셨지만 "네"라고 대답하지 못했다. 당시 내 나이는 스무 살. 대장을 모두 들어내는 치료법을 택하기엔 너무 젊었다. 그래서 염증을 막는 약물 치료법이 선택됐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받을 때뿐, 나을만하면 재발하는 현상이 반복했다. 결국 1년 반 동안 기나긴 약물 치료를 마무리한 2000년 여름, 대장을 모두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다.회복실에서 눈을 뜨니 교수님이 서 계셨다. 내 손을 꼭 붙잡고 "수술이 아주 잘 됐으니 아무 걱정도 하지 말게. 이제부터는 모두 자네의 의지에 달려 있네"라고 말씀하셨다. 수술이 잘 됐다는 기쁨은 잠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하루에도 7~10번씩 대변을 봐야 하고 체력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만약 건강에 따라주지 않으면 의사의 길을 중간에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마음을 짓눌렀다. 부모님은 의대에 복학하지 말고 공과대학이나 다른 학과로 전과하라고 권유하시기도 했다. 하지만 의대 교수님은 달랐다. "몸은 정신을 절대 이기지 못한다네. 정신력으로 끝까지 이겨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하네. 그게 진정한 의사의 길이야."나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언제 닥칠지 모를 배변에 대비해 1분 단위로 생활 계획을 짰다. 갑작스런 배변 때문에 스케줄이 구멍이 날 지 몰랐기 때문이다. 수술실 실습 중에도 배변 때문에 수술실을 뛰쳐나가는 일이 다반사였다. 수업 중에도 마찬가지였다. 동료들보다 뒤쳐지지 않으려고 남들 쉴 때 책을 한 번 더 보았다.그렇게 힘든 의대 본과와 인턴 생활을 마치고, 이달부터 재활의학과에서 수련을 시작했다. TV드라마를 통해 잘 알려져 있듯, 그렇게 힘들다는 레지던트 1년 차를 시작한 것이다.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환자에게 수술과 치료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어지는 '신체적·정신적 재활'이라는 것을 직접 몸으로 겪었기 때문이다.병은 큰 시련을 나에게 주었지만 재활의학과 의사로서 환자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됐다. 환자의 몸을 고치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의사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다.※이번 회를 마지막으로 '나의 희망이야기' 연재를 마칩니다. 주치의 코멘트 약물요법한계 대장 절제수술로
대장질환
정리=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2008/03/11 16:20
50세 이후부터 매년 PSA 검사해야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의 전립선암 환자 치료 지침에는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없다면 40세와 45세에 각각 한번, 50세 이후에는 매년 PSA 검사를 하라고 조언한다. 대한전립선학회는 직계 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등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50세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최근 40대 등 비교적 젊은 층에서 전립선암 환자가 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50세 이후 발병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더욱이 PSA 검사를 한 뒤 수치가 정상범위(4ng/mL) 보다 높으면 조직 검사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각종 부작용까지 감수하면서 50세 이전에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학회의 입장이다. 조직 검사는 항문으로 초음파 탐침을 넣고 의심 부위에 바늘로 조직을 떼어내는 방식으로 하는데 이 과정에서 직장의 변이 바늘에 묻어 전립선으로 옮기면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정병하 교수는 "감염 예방을 위해 조직검사 전에 항생제를 투여하지만 큰 병원에서는 1년에 3~4 명 꼴로 패혈증을 겪는 환자가 나타난다. 불필요한 조직검사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PSA 검사 결과는 검사 받는 사람의 생활습관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검사 전 성관계가 있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했다면 미리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검사 이틀 전에 사정(射精)했거나 전립선염이 있는 사람은 수치가 높게 나온다. 만일 PSA검사 1시간 전 사정했다면 PSA 수치는 평상시보다 41%나 높게 나온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대머리 치료제인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는 사람은 복용 전 PSA 수치의 절반 밖에 나오지 않는다.
비뇨기과
조남욱 헬스조선 기자
2008/03/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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