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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마디 시린 계절, 다양한 관절통 원인 분석

    요즘처럼 쌀쌀하고 흐린 날씨에는 유독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사람들이 많다. 기압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 평소 음압을 유지하고 있던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관절 공간이 부풀게 된다. 이때 관절 속 윤활액 등의 물질이 증가하고 염증이 있는 부위에 부종이 심해지면서 평소보다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관절 통증의 다양한 양상과 그 원인,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퇴행성 관절염 ; 무릎 관절 ‘뚝’ 소리 나고 오후에 심한 통증 # 67세 최모씨는 3년 전부터 서서히 양쪽 무릎에 통증이 생겼다. 주로 오후에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양 무릎이 붓고 아프며, 앉아서 쉬면 나아지지만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다. 또 오래 앉았다 일어설 때는 무릎에서 ‘우두둑’하는 ‘뼈비빔 소리’가 났고, 관절조직이 정상인에 비해 비대해진 상태였다. 결국 최씨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받았다. 관절 연골이 손상되면서 연골이 닳아 없어져 무릎 뼈까지 손상된 것. 152cm의 키에 65kg으로 뚱뚱한 편이었던 최씨는 약 복용과 함께 체중을 5킬로그램(kg) 이상 감량하고 체중이 무릎에 실리지 않게 하는 운동처방과 허벅지와 장딴지 근육 강화 운동을 하라는 의사의 지시를 받았다.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면 주로 관절이 빨갛게 붓고 따끈따끈한 열이 나며, 관절의 크기가 커지고 만지면 아프다. 또 관절을 손으로 만져보면 무엇인가 만져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은 주로 무릎과 손가락, 고관절(엉덩이관절) 등에 잘 생긴다. 특히 무릎의 경우 심해지면 관절 안에 물이 차기도 하고 염증이 더 진행되면 다리가 활처럼 휘어 ‘O자형 다리’가 되고 다리를 절게 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60세 이상의 여성 환자가 가장 많다. ◆ 류머티즘관절염 ; 아침에 뻣뻣하고 아픈 손가락 · 피로와 식욕부진, 주로 여성 # 68세의 양 모 씨는 수개월 전부터 양 손목과 왼쪽 세 번째 손가락 마디에 통증과 뻣뻣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통증이 있고나서부터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조금만 움직여도 극심한 피로에 시달렸다. 특히 뻣뻣한 느낌은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시작돼 점심시간 이후까지 지속되었다. 혈액검사를 받은 양 씨는 류머티즘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면역조절기능의 이상으로 만성적인 염증이 몸의 여러 군데에서 지속적으로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염증은 주로 관절에 잘 생기지만, 류머티즘 자체는 몸 전체의 염증반응과 연관된 전신(全身)질환이다. 류머티즘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3배 정도 많이 발생하는데,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허리를 제외한 모든 관절에서 염증이 생길 수 있지만 환자의 90%이상이 손가락과 손목에서 관절염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아침에 깨어나면서부터 손가락이나 손목이 뻣뻣하게 굳는 ‘아침강직’현상이다. 대개 통증과 강직은 아침부터 시작되어 1시간 이상 지속되고, 병이 악화될수록 그 시간이 길어진다. 염증이 피를 타고 몸의 여러 곳으로 옮겨 다니면서 발생하는 것도 특징. 그밖에도 손가락이 구부러지거나 백조의 목과 같이 휘게 되는 ‘백조 목 변형’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의 60% 정도가 발병 초기에 피로감, 식욕부진, 근육통 등을 겪어 감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 통풍; 과음· 과식 후 엄지발가락 붓고 극심한 통증, 중년 남성 多 # 58세 되던 해 통풍 진단을 받았던 70세 김모 할아버지는 가끔씩 발작이 있을 때만 약을 복용해왔다. 얼마 전 오랜만에 과음을 했던 그는 새벽부터 양쪽 엄지발가락에 견디기 힘든 통증을 느껴 결국 다시 병원을 찾았다. 양쪽 엄지발가락 관절과 오른쪽 두 번째 발가락 관절이 붉게 부어있었다. X선 촬영 결과, 발가락 관절 부위가 좁아지고 뼈가 녹아난(골미란) 상태였다. 잠을 자던 중에 찾아온 급성 통풍 발작의 사례다. 당시 환자의 혈중 요산 농도는 9.8밀리그램(mg/dL)이었다. 정상 수치는 7밀리그램(㎎/dL) 미만이다. 통풍은 몸 속에서 요산이라는 물질이 과량 존재해 그것이 관절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여성보다 남성이 10배 더 잘 생긴다. 엄지발가락 관절 염증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데, 심하게 아프면서 뜨거워지고 부어오른다. 방치할 경우 통증은 일주일 정도 지속되고 마치 치료된 듯이 아프지 않게 되지만, 발작은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2년 이내에 다시 재발한다. 과음, 과식, 과로, 수술 등 발작을 유발하는 요인이 생기면 다시 격심한 통증이 생긴다. 이를 방치해 두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하면서 발, 손, 손가락, 발가락 등에 요산 덩어리로 이루어진 결절이 나타난다. 결절이 터져서 치약 같은 하얀 물질이 배출되기도 한다. 그동안 축적되어 온 요산 덩어리다. 통풍은 단순히 뼈나 관절이 아픈 질환이 아닌 요산의 대사 장애에 의한 전신(全身)질환이다. 통풍과 고혈압이 함께 생기는 경우가 50% 정도이며, 당뇨병, 동맥경화 등 성인병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관절통증 완화하고 염증 치료하는 방법 ; 가벼운 통증 완화엔 ‘관절염 패치’… 알레르기 조심 지속되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관절염 패치’를 애용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러한 제품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 약물을 파스를 붙이고 있는 동안 일정한 농도로 아픈 부위에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통증완화에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는 못하는 한계가 있다. 또한 파스를 붙이면 약물이나 파스의 접착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흔히 ‘뼈주사’라고 부르는 주사요법으로 치료하는 경우도 흔하다. 뼈주사의 성분은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이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먹는 약으로 다량 복용하면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고지혈증, 백내장, 녹내장, 골다공증 등과 같은 부작용이 생겨 주로 관절 내 주사요법으로 쓰이고 있다. 관절 안으로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면 통증이 극적으로 좋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이것이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 남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질병에 따라 가능한 적게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뼈주사를 장기적으로 남용하게 되면 먹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그대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적정한 간격을 두고 맞아야 한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찜질은 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으나 급성 관절통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관절 부위가 뜨거울 때는 얼음찜질을, 반대로 차가울 경우에는 뜨거운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반면 일부 환자들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며 부항 기구를 이용해 관절 주위의 피를 뽑아내기도 하는데, 이는 치료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지네나 고양이를 먹는 등의 민간요법 역시 과학적인 근거가 밝혀지지 않았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운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에 들어가는 영양분과 나오는 노폐물은 근육을 통해 확산하는 방법으로 이동하는데, 무릎 주변의 허벅지와 장딴지 근육이 튼튼해야 관절이 튼튼해질 수 있다. 수영이나 물 속에서 걷기, 자전거 타기, 요가 등 체중이 무릎에 실리지 않는 운동이 바람직하다. 조깅이나 등산과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연골이 더 많이 닳을 염려가 있다. 류머티즘관절염 역시 장기적으로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하다.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염증이 심할 때 운동을 하면 염증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운동보다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풍 환자는 우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요법과 더불어 매일 규칙적인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통풍 발작이 와서 발가락이나 발목에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체중이 발목이나 발가락에 실리는 운동보다는 수영이나 자전거타기 등이 권장된다.
    내과헬스조선 편집팀2010/11/24 08:59
  • "무조건 10㎝ 키워 준다"는 곳은 피해야

    "무조건 10㎝ 키워 준다"는 곳은 피해야

    자녀의 키를 더 자라게 해준다는 '성장클리닉'은 양방보다 한방, 그중에서도 개업한의원에 많다. 양방 성장클리닉은 성조숙증 등 원인 질환이 분명하거나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정상에 못미치는 아동 등으로 치료 대상이 비교적 제한된다. 따라서 단순히 작은 축에 속하는 자녀의 키를 키워주려는 부모는 한방 치료법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1년간 350만원을 서울의 유명 한의원에 쓰고도 아들 키가 거의 자라지 않았다"(36세 주부·서울 강남구)는 말처럼 한방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사람도 많다.>>한방 성장치료 원리= 한방 키 성장요법은 한약 처방, 성장판 주위에 침을 놓는 침구요법, 뼈의 올바른 배열을 유도하는 추나요법 등으로 이뤄진다. 한약은 보통 근육과 뼈를 강화시키는 한약재를 섞어서 짓는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은 "일부 한약재가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늘려준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판과 연결된 경혈에 침을 놓으면 혈류가 활성화돼 키 크는 데 도움이 된다. 양방에서 볼 때는 혈액 순환을 자극하는 보조적 치료법인 셈이다. 추나요법은 비정상적으로 휘어진 척추를 정상적으로 만들고 골반을 균형있게 해 키를 크게 해준다고 한방에선 설명한다. 이 역시 양방에서는 보조적인 요법 정도로 해석한다. 이춘성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척추나 골반의 문제로 몸이 구부정해져서 키가 작아진 사람은 다양한 시술로 골격을 바로잡아 키를 회복시킬 수는 있다"며 "하지만 골격을 바로잡는다고 해서 크지 않을 키가 더 자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 밖에 식사습관, 수면습관, 운동 등에 대한 교육은 양방과 유사하게 진행한다.
    한의학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0/11/24 08:35
  • [제약뉴스] 콜라겐 재생 필러 출시 외

    콜라겐 재생 필러 출시태평양제약이 주름 개선, 피부탄력, 코 성형 등에 효과가 있는 '글라이톤 프로페셔널' 필러를 출시했다. 히알루론산 성분으로 제조했으며, 피부 속의 콜라겐이 줄어드는 것을 막는 동시에 콜라겐 합성을 새롭게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방소화제 디마겐정 출시정우신약이 한방소화제 ‘디마겐정’을 출시했다. 기존에 출시된 과립 형태의 한방소화제인 ‘반하사심탕제제’를 알약 형태로 바꾼 것으로 복용이 더 간편해졌다. 7가지 한방 성분을 배합해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위염에도 효과가 있다.
    기타2010/11/24 08:28
  • 노년층 수술 후 환청·헛소리…치매 아니라 '섬망' (譫妄)

    노년층 수술 후 환청·헛소리…치매 아니라 '섬망' (譫妄)

    김모(72·서울시 중랑구)씨는 2주 전 뇌출혈로 서울시북부노인병원 응급실에 실려와 긴급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김씨는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었다. 그런데 김씨는 혈압을 재러 온 간호사에게 "도둑이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밤에는 커튼에 비친 그림자와 중얼중얼 대화를 하기도 했다. 김씨의 가족은 아버지가 치매에 걸렸나하고 검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김씨의 증상을 살펴본 주치의는 "일시적인 섬망"이라며 "며칠 뒤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노년층 20% 큰 수술 후 환각 느끼거나 사람 못알아봐"섬망(譫妄)은 일시적으로 인지기능이 떨어져 시간·장소·사람 등을 구별하지 못하거나 헛것을 보거나 환청을 듣는 증상이다. 낮에 자고 밤에 깨는 등 수면 문제를 보이기도 한다. 심뇌혈관계 수술이나 암·관절 수술 등 전신마취를 받은 노년층에게서 갑자기 발생한다.
    뇌질환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11/24 08:28
  • 달걀이 초경 앞당기고 사골이 성장판 닫는다고?

    자녀의 키가 크는데 방해가 되거나 성조숙증을 유발한다며 오히려 성장에 꼭 필요한 식품을 먹지 못하게 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런 속설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달걀, 콩, 두부 등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주부 김모(35·경기 분당구) 씨는 7살 딸이 또래보다 키가 크자 1년 째 달걀을 먹이지 않고 있다. 김씨는 "고단백질 식사를 하면 초경이 빨리 오고 성조숙증에 걸린다는 말을 들었다"며 "주변에 아이가 또래보다 성숙하면 달걀이나 콩을 먹이지 않는 부모가 많다"고 말했다.그러나 양승 한림대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달걀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초경을 빨리 시작하거나 성조숙증이 생기지는 않는다"며 "성장기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오히려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한다"고 말했다.성장호르몬은 단백질 칼슘 철분 등 모든 영양소가 체내 균형에 맞을 때 잘 분비된다. 아이 키가 너무 크다고 특정 영양소 섭취를 억제하면 영양실조와 성장장애로 이어진다. 양 교수는 "소아 비만 등 때문에 식이요법을 해야 하는 아동이 아니면 단백질 섭취를 막으면 안된다"고 말했다.사골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2가지 속설이 떠돈다. 많이 먹이면 자녀의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가 안 자란다는 주장과, 칼슘이 많아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옳지 않다. 양 교수는 "사골을 먹는다고 해서 성장판이 일찍 닫히지 않으며, 사골에 칼슘이 많기는 하지만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인산도 많아 성장에 별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홍지나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건강에 문제가 없는 아동은 하루 세 끼 균형있는 식사를 하는 것 이외에 키가 더 크는 '식이 비법'이 없으므로 사실과 다른 속설이나 상술에 현혹되지 말라"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0/11/24 08:28
  • 내시경 전 혈압 오르면 조용한 음악 들으세요

    위 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에 음악을 들으면 불안감이 줄고 혈압이 덜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동욱 동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위 내시경 수검자 104명을 대상으로 절반(52명)은 내시경 대기실에서 헤드폰을 통해 일본 작곡가 미츠히로가 쓴 심신이완 음악인 '긴장으로부터의 해방'을 듣게 했고, 나머지(52명)는 음악을 듣지 않게 했다. 연구팀이 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에 느끼는 불안감을 측정해 점수화한 결과, 음악을 들은 그룹은 듣지 않은 그룹보다 불안함을 느끼는 정도가 4.5배 낮았다.두 그룹은 모두 같은 대기실에 있다가 같은 의사에게 검사 받았다. 또, 이전에 위 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지 등 불안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 역시 동일하게 맞췄다.이동욱 교수는 "음악을 들으면 뇌에서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의 분비가 증가돼 긍정적인 기분이 강해지고 불안감이 줄어든다"며 "내시경을 받는 도중에도 음악을 들으면 불안감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음악을 들은 그룹은 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긴장했을 때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혈압의 증가폭도 적었다. 음악을 듣는 그룹과 듣지 않는 그룹 모두 내시경 검사 대기실에 들어가기 전 평상적인 심리 상태에서 혈압을 재고, 대기실에 들어가서 긴장할 때 혈압을 다시 쟀다. 측정 결과, 음악 청취 그룹은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모두 음악 비청취 그룹보다 덜 올라갔다.이 교수는 "내시경을 받는 등 긴장된 상황에서는 조용한 음악을 들어야 한다"며 "박자가 빠른 댄스 음악 등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사람을 흥분하게 하므로 불안감이 심해지고 혈압이 더 높아지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11/24 08:27
  • 수술 않고 통증 잡지만 반복하면 척추 더 상할 수도

    수술 않고 통증 잡지만 반복하면 척추 더 상할 수도

    건축기사 장모(42·서울 서초구)씨는 3개월 전부터 침대에 누우면 허리가 아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한달 전 신경외과를 찾은 강씨는 가벼운 추간판 탈출증(척추 디스크) 진단을 받고, ‘신경성형술’로 통증을 없앴다. 하지만 다른 디스크 환자 이모(52·경기 용인시)씨는 6개월째 신경성형술을 3번이나 받았지만 매번 시술 직후에만 통증이 완화됐을 뿐 곧 재발했다.척추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신경성형술을 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척추에 칼을 대는 수술을 꺼리는 사람들이 특히 이 시술을 선호한다. 문동언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환자 10명 중 8~9명은 신경성형술로 통증이 완화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가 신경성형술을 고집하면 상태만 더 나빠질 수도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척추·관절질환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11/24 08:27
  • 가장 좋은 약을 쓰지 못하는 이유

    가장 좋은 약을 쓰지 못하는 이유

    류머티즘관절염(류마티스관절염)은 일단 시작되면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발병 2년 이내에 대부분의 관절이 손상되고 변형이 시작된다. 발병 초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지만, 아직 류머티즘관절염에 대한 인식이 낮아 조기 진단이 늦어지고 있다.최근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류머티즘관절염 환자 3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의심 증상이 시작되고 나서 류머티즘관절염으로 진단받을 때까지 평균 1.8년 이상 걸렸다. 진단 받았을 때 이미 관절 손상까지 진행된 환자가 55%였다.그러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뒷받침해주는 정책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류머티즘관절염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는 TNF-α 억제제로, 현재 세 가지 약품을 처방한다. 평생 써야 하는 이 약의 건강보험 적용이 과거에는 51개월로 묶여 있어서 환자 부담이 컸지만, 최근 정부가 한 가지에 대해 보험 적용 기간의 한계를 풀어줬다. 의료진과 환자 모두 약간 숨통이 트였지만, 다른 두 가지 약물은 환자가 약값의 40%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보험 적용이 되는 약을 쓰면 되지 않느냐"고 물을 지 모르지만, 환자마다 세 가지 약에 반응하는 효과가 달라서 자유롭게 처방할 수 없다. 본인 부담금이 부가되는 치료제에만 효과가 나타는 환자는 매달 40만~50만원씩의 약값을 감당해야 한다. 국내 류머티즘관절염 환자의 월 평균 소득은 200만원 정도이다. 전체 수입의 20%에 해당되는 비용을 거의 평생 약값으로 써야 하는 셈이다. 결국 경제적인 부담을 견디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속출할 것이다.조기 진단을 위한 지원에도 문제가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는 관절 내부의 변형까지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관절 안쪽의 결절까지 발견해야 조기에 정확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MRI 촬영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한다.당장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되는 줄 알지만, 만성질환인 류머티즘관절염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장기적인 건강보험 재정 및 사회 전체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해 장애 등급까지 받는 환자가 늘어나면 이들을 보살펴야 하는 국가의 재정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다.
    척추·관절질환송영욱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2010/11/24 08:27
  • "점프·철봉운동으로 키 키운다" 의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어

    "점프·철봉운동으로 키 키운다" 의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어

    청소년의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운동 클리닉'에 아이를 보내거나 키 성장 놀이기구 등을 자녀에게 사 주는 부모가 많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운동과 키 성장은 의학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며, 운동으로 키를 자라게 한다는 사설 클리닉이나 놀이기구의 상당수는 의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지적한다.◆운동과 키는 직접 관계 없어일부 키 성장 운동클리닉은 생활습관검사, 다리근육기능검사, 신체조성검사, 유산소운동능력검사 등 여러 항목을 정밀검진한 뒤 자신들이 만든 맞춤운동으로 키를 크게 해준다고 주장한다. 정밀검진은 20만원 정도, 1년 정도 지속하는 맞춤운동 지도 비용은 매달 수십만원을 웃돈다. 한 운동클리닉 관계자는 "키가 꼭 의학적 방법으로만 크는 것은 아니다"며 "신체기능 회복, 생활습관 관리, 맞춤운동으로 타고난 키보다 30% 이상 더 자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트니스김태열 헬스조선 기자2010/11/24 08:27
  • 비만예방·당뇨관리… 쌀밥이 스파게티보다 낫다

    비만예방·당뇨관리… 쌀밥이 스파게티보다 낫다

    한식을 먹으면 양식을 먹었을 때보다 당뇨병 위험이 줄고 다이어트 효과도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효과는 한식을 통해 섭취한 열량이 양식의 열량보다 많은 경우에도 나타났다.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과 이안카터슨 호주 시드니대학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체질량지수(BMI)가 25~40으로 비만 상태인 25~65세 시드니 주민 7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3개월간 매일 세 끼 중 두 끼는 밥 국 김치가 포함된 한식 도시락을 먹게 하고, 다른 쪽은 스파게티 햄버거 등 양식을 먹게 했다. 실험을 시작할 때 두 그룹 모두 하루 섭취 칼로리를 1800㎉로 동일하게 제한했으나, 12주 후 한식 그룹은 1800㎉를 그대로 유지했고 양식 그룹은 1300㎉로 칼로리를 덜 섭취했다.◆한식 먹으면 복부지방 더 많이 빠져우선, 한식을 먹은 그룹은 12주 뒤 양식 그룹보다 허리둘레와 복부지방이 더 많이 줄었다. 한식 그룹과 양식 그룹 모두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했기 때문에 체중은 평균 5.2㎏씩 동일하게 줄었다. 하지만 한식 그룹은 하루 1800㎉를 섭취했는데도 허리둘레(5.7㎝)가 1300㎉를 섭취한 양식군(3.1㎝)보다 2.6㎝ 더 줄었다.복부 체지방 감소율도 한식 4.1%, 양식 3.8%로 한식 쪽이 더 높았다. 강재헌 교수는 "쌀은 지방 축적이 덜 되는 복합 탄수화물이고 양식에 쓰는 밀가루는 단순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허리둘레와 복부지방률 감소에 차이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식 도시락은 김치와 나물 등이 반찬으로 따라나오기 때문에 장에서 지방 흡수를 막아주는 식이섬유가 양식 단품 요리보다 훨씬 많이 들어 있다"며 "한식으로 식사하면 양식보다 식이섬유를 많이 먹게 돼서 복부 지방이 더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양식 먹을 때보다 당 대사 기능 좋아져이러한 한식의 장점은 만성질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번 연구에서 증명됐다. 한식을 먹은 그룹은 12주 뒤 양식 그룹보다 공복 혈당과 인슐린 농도가 많이 줄어들었다. 한식 그룹의 공복 혈당은 12주 후 5.1㎎/dL가 감소한 반면 양식 그룹은 오히려 0.5㎎/dL가 증가했다. 혈중 인슐린 농도 역시 한식을 한 사람은 5㎎/dL 내려갔지만 양식을 먹은 사람은 1.3㎎/dL 감소하는 데 그쳤다. 공복 상태에서 혈당과 인슐린 농도가 낮은 것은 인체의 당 대사가 원활하다는 의미이다. 두 농도가 낮을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적고, 이미 당뇨가 있는 사람은 혈당 관리가 잘 된다.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지표(HOMA-IR) 역시 한식 그룹은 2에서 1.1로 0.9 줄었지만 양식 그룹은 1.8에서 1.6으로 0.2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당뇨병 위험이 크다. 강 교수는 "한식 그룹의 당 대사 기능이 양식 그룹보다 좋은 것은 한식 그룹의 복부 지방이 더 많이 감소됨에 따라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한식을 하면 고지혈증 중성지방 등 만성질환의 뿌리가 되는 다른 요인들도 양식을 먹을 때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식욕 억제 효과도 한식이 우수한식·양식 그룹 모두 12주 동안 하루 섭취 열량을 제한했기 때문에 배고픔을 느꼈다. 그러나 배고픔을 느끼면 분비되는 식욕자극 호르몬인 그렐린의 혈중 농도를 분석한 결과, 한식을 먹은 쪽이 배고픔을 덜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그룹의 그렐린 혈중 농도는 실험 기간 동안 74.9㎎/mL 늘어, 양식 그룹의 증가량(145㎎/mL)의 절반에 그쳤기 때문이다. 혈중 그렐린 농도가 낮으면 배고픔을 덜 느껴 음식을 덜 찾게 된다. 강 교수는 "한식은 김치 나물 등 식이섬유가 많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는 데다가, 복합 탄수화물(쌀)은 단순 탄수화물(밀가루)보다 위장에서 소화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 간다"고 말했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11/24 08:26
  • 생후 6개월 이상, 이유식으로 철분 섭취 필요

    생후 6개월이 지나도록 모유만 섭취하고 이유식을 제대로 먹지 않은 영유아는 철분 결핍성 빈혈이 많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순기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생후 6~36개월 영유아를 철분 결핍성 빈혈그룹(103명)과 빈혈이 아닌 비교그룹(123명)으로 나눠 빈혈이 생기는 요인을 알아봤다. 분석 결과, 빈혈그룹의 87.4%는 생후 6개월이 넘도록 모유 수유만 했다. 분유와 모유를 함께 먹은 영·유아는 12.6%였다. 반면, 비교그룹 중 모유 수유만 한 비율은 40.7%에 불과했으며, 59.3%가 분유와 모유를 같이 먹었다. 또 빈혈그룹은 생후 평균 6.4개월이 지나서야 이유식을 시작했다. 비교그룹은 평균 5.9개월에 시작했다. 이유식을 시작한 지 4주 안에 이유식을 잘 먹게 된 영·유아는 빈혈그룹은 46.6%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으나, 비교그룹은 53.5%였다.신생아는 체중 1㎏ 당 75㎎의 철분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몸에 저장된 철분은 생후 4~6개월이 지나면 거의 다 소비된다. 모유에는 철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때부터는 분유나 이유식 등을 통해 철분을 섭취해야 한다. 철분 공급이 제대로 안 돼 빈혈이 생기면 뇌 성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김순기 교수는 "모유만 먹으면서 자라거나 이유식에 더디게 적응하는 아이가 얼굴이 창백하고 먼지나 종이 조각을 주워 먹으면 빈혈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네 소아청소년과에서 간단한 혈액검사와 영양평가로 빈혈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김 교수는 "모유 수유를 하는 영·유아의 빈혈을 예방하려면 생후 4~6개월을 넘기지 말고 이유식을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0/11/24 08:26
  • 국가가 인증한 우리 농식품 "안심하고 드세요"

    국가가 인증한 우리 농식품 "안심하고 드세요"

    주부라면 누구나 가족을 위해 건강한 밥상을 차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심하고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재료인지부터 살펴야 한다. 농식품 포장지에 찍힌 국가인증 마크만 제대로 살펴봐도 가족 건강을 위해 마음 놓고 집어들 수 있는 음식 재료인지 알 수 있다. 주부가 꼭 알아야 할 농식품 국가인증제도 6가지를 알아봤다. 농촌정보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그린밥상 홈페이지(www.greenbobsang.com)에서 인증마크마다 자세한 설명과 인증 마크를 받은 제품과 취급 업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11/24 08:26
  • 1년에 4㎝ 이상 안 크면 성장판 검사부터 시키세요

    1년에 4㎝ 이상 안 크면 성장판 검사부터 시키세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이모(40·경기 고양시)씨는 아들의 작은 키 때문에 쓴 돈이 유치원 때부터 1000만원이 넘는다. 이씨 자신(173㎝)과 아내(162㎝)의 키는 평균 수준인데, 아들은 124㎝로 또래 평균보다 10㎝가 작다. 이씨는 "수백만원어치 한약을 지어 먹이고 운동 클리닉에도 보냈지만 효과가 없더라"고 말했다. 이씨는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혀야 되나 싶어 최근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에 아들을 데려갔지만, 의사는 간단한 엑스레이 검사 후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2살 이상 어려 천천히 자랄 뿐이니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겨울방학을 앞두고 키가 작은 아동의 부모들은 방학 동안 키를 조금이라도 더 키워주려고 온갖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많은 비용을 쓰고 치료해줘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키가 비정상적으로 작은지, 치료하면 더 자랄 가능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 의학적인 검사부터 받아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누가 검사받아야 하나=100명을 키가 작은 순서대로 세웠을 때 1번부터 20번 정도까지는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의학적으로 저신장증은 1~2번째 아동인데, 이들은 반드시 병원에 가서 원인 질환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문제는 3~20번째 아동이다. 김호성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3~20번째 아동의 부모들은 자녀가 질병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에 데려오기보다 한방, 영양제, 운동센터, 운동기구 등 효과가 명확히 검증되지 않은 곳에 시간과 돈을 쓴다"며 "질병이 없어도 소아청소년과에 데려오면 손목 관절을 엑스레이로 한 번 촬영하는 간단한 성장판 검사와 혈액검사로 키가 작은 원인과 예상 최종 키, 몇 살때 부쩍 자랄지 등을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은 주로 대학병원급에 있다. 엑스레이는 1만원 이내이며, 혈액검사는 3~4만원 정도 내야 한다. 결국 5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피 한 번 뽑고 엑스레이 한 장 찍으면 자녀의 키에 대한 의학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도, 많은 부모가 이런 검사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정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11/24 08:26
  • 키 크다고 좋지만은 않아… 성조숙증 우려도

    키가 작은 아동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100명을 키 순서로 세웠을 때 키가 가장 큰 3명에 들어가면서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성조숙증으로 나중에는 키가 가장 작아질 가능성도 있다.10세 이하의 자녀가 매년 5㎝ 정도씩 크는 것은 정상 범위이지만, 1년에 7~8㎝ 이상 자라면서 100명 중 키가 큰 3명 안에 들어가면 성조숙증으로 사춘기가 일찍 오면서 키가 자란 것일 수 있다. 황일태 한림대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8~9세 이전에 여자 어린이의 가슴이 커지고 생리를 시작하거나 남자 어린이의 고환이 커지면서 키까지 자란다면 성조숙증 징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2차 성징을 동반하지 않으면 키가 커도 성조숙증은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키가 또래보다 크다고 해서 모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동환 순천향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키가 큰 상위 3%에 들어가는 아동 100명 중 5~6명 정도만 치료해야 하는 질병을 가지고 있다"며 "드물게 뇌종양이나 유전성 질환인 아동도 있지만 대부분은 성조숙증"이라고 말했다.성조숙증으로 확진되면 여성호르몬분비를 억제하는 '루프린' 주사를 매달 1회 맞아야 한다. 여자 아이가 이 주사를 맞으면 초경을 늦춰 키 성장에 좋다는 속설이 있지만, 성조숙증이 아닌 아이에게 쓰면 아무 효과도 보지 못한다. 이동환 교수는 "성조숙증이 아닌 아동에게 호르몬분비억제제를 쓰면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아 다 자라서 여성의 특성을 갖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0/11/24 08:25
  • 조산 위험 여성, 복식호흡이 진통억제제 투여량 줄인다

    조산 위험 여성, 복식호흡이 진통억제제 투여량 줄인다

    조기 진통이 와서 조산(早産) 위험이 있는 임신부가 복식호흡을 하면 진통억제제의 투약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송주은 단국대학교 간호학과 교수팀은 지난해 4~7월 조기 진통으로 단국대병원에 입원한 임신 20~37주 미만 여성 60명 중 복식호흡을 실시한 임신부 30명과 실시하지 않은 30명을 비교했다.복식호흡은 임신부가 다리를 구부리고 비스듬히 앉거나 오른쪽 엉덩이 아래에 쿠션을 깔고 반쯤 눕는 등 편한 자세로 진행됐다. 코로 4초간 공기를 들이마시며 배를 바깥으로 내밀고, 이어 6초간 "휴" 소리를 내면서 입을 통해 숨을 내쉬는 복식호흡을 사흘 동안 하루 3번, 한 번에 10회씩 했다.이 기간 동안 임신부들은 사람에 따라 리토드린과 아토시반 등 2가지 진통억제제 중 한 가지를 투약했다. 비교 결과 리토드린을 쓴 임신부 중 복식호흡을 한 그룹은 사흘 동안 1인당 평균 249.41㎎ 투약해, 복식호흡을 하지 않은 임신부(418.24㎎)보다 30% 가량 적게 썼다. 복식호흡을 하며 아토시반을 쓴 임신부는 평균 102.33㎎을 투약해 복식호흡을 하지 않은 임신부(226.32㎎)보다 2분의 1 이상 적게 썼다.송 교수는 "복식호흡을 하면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전신 근육이 이완하면서 자궁 긴장도 완화돼 진통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복식호흡을 한 임신부들은 실제로 자궁이 이완되는 느낌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어 "복식호흡은 자궁으로 가는 혈류의 양을 늘려주기 때문에 태아 건강에도 도움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연구팀은 복식호흡이 조기 진통에 따른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줄여주는지도 살펴봤다. 조기 진통을 겪는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측정한 결과, 복식호흡그룹은 평균 45.7점(불안감이 가장 심할 때 80점)으로 대조그룹(53.8점)보다 낮았다. 스트레스 점수 역시 복식호흡그룹은 39.90점(스트레스가 가장 심할 때 68점)으로 대조그룹(49.63점)보다 낮았다.한편 조기 진통 임신부들이 실험 전 측정한 불안 점수는 50점이 넘어, 유방암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여성의 평균적 불안 점수(46.66점)보다 높았다. 송 교수는 "복식호흡을 한 임신부들은 실험 후 불안 점수가 크게 낮아졌지만 복식호흡을 하지 않은 여성은 여전히 유방암 환자보다 높게 유지됐다"며 "조산 우려가 있는 여성의 심리 안정에 복식호흡이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신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11/24 08:25
  • '좋은 콜레스테롤' 낮으면 심장병 위험 크다

    몸에 나쁜 LDL(저밀도)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도 문제지만, 몸에 좋은 HDL(고밀도)콜레스테롤이 부족해도 심장질환 위험이 커진다. 그런데, 한국 남성 사이에 혈중 HDL콜레스테롤이 기준치(40㎎/dL)에 못 미치는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DL콜레스테롤은 LDL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재빨리 운반해 분해시키는 '혈관의 청소부' 노릇을 하므로 많을수록 좋다.박혜순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30~79세 남성 중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이 1998년 26.3%에서 2005년 45.9%로 크게 늘어났다. 2005년 이후는 조사 방법이 바뀌어 유병률 비교가 불가능하다.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HDL콜레스테롤이 1㎎/dL 감소할 때마다 허혈성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2%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 교수는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이 증가하는 원인은 비만"이라며 "비만은 HDL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30~79세 남성의 비만(BMI 25 이상) 비율은 1998년 26%에서 2005년 36.1%로 높아졌다.비만인 사람이 운동을 해서 살을 빼면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저절로 올라간다. 이 밖에 약간의 알코올은HDL콜레스테롤이 줄어드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박 교수는 "어떤 술이든 하루에 한 잔 정도 꾸준히 마시면 약 4㎎/dL의 HDL콜레스테롤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이 정도 이상의 술을 마시면 중성지방이 늘어나 HDL콜레스테롤이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에 과음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심장질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11/24 08:25
  • 최종 키 구하는 법_손목 엑스레이 찍어서 "10년 뒤엔 180㎝" 예측

    최종 키 구하는 법_손목 엑스레이 찍어서 "10년 뒤엔 180㎝" 예측

    사람의 키는 집안 내력(유전적 요인)이 70~80%를 차지한다. 흔히 남자 아이는 부모의 키를 더해서 2로 나눈 수치보다 6.5㎝가 더 크고, 여자 아이는 6.5㎝ 작다고 예상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전세계인의 키를 추적 조사해서 만든 대략적인 공식일 뿐 민족적 차이나 개인의 영양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아 오차가 많다.유전적 요인에 따른 아동의 정확한 최종 키는 성장판 검사로 예상할 수 있다. 성장판은 손목 손가락 발목 무릎 등의 뼈 중 관절과 연결된 부분을 말한다. 이중 나이에 따라 변화가 가장 뚜렷한 손목 성장판을 엑스레이로 찍어 본다. 손목 성장판이 검은 색이면 연골세포가 세포분열을 하고 있는 상태로 "성장판이 열려 있다"고 하고, 흰색으로 나타나면 세포분열이 끝나 단단해진 상태로 "성장판이 닫혔다"고 한다. 성장판이 열려 있다가 닫히는 정도를 일정한 의학 공식에 넣으면 최종 예상키를 알 수 있다. 오차는 ±5㎝정도다.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성장판의 모양과 상태, 성장속도, 사춘기 진행 여부를 점검하고 여기에 아동의 나이와 유전적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면 최종 키를 더 정확히 알 수 있다.성장판의 상태를 나이별 기준 표와 비교하면 뼈 나이가 실제 나이에 비해 많은지 적은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일찍 크는 아이인지 늦게 자랄 아이인지도 예상할 수 있다.한편, 영양 수면 질병 운동 등 환경 요인이 키 성장에 20~30%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최종 키는 성장 환경에 따라 어느 정도 달라진다. 박미정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금 장노년층은 영양 부족과 질병 등으로 자랄 키가 덜 자란 사람이 많다"며 "하지만 현재의 청소년들은 이런 문제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프로그래밍된 키가 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11/24 08:24
  • 연말 파티 여기서… '건강맛집' 별책 부록

    연말 파티 여기서… '건강맛집' 별책 부록

    고품격 주부를 위한 1등 건강 리빙지 '월간 헬스조선' 12월호가 나왔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즐길 송년 모임과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를 최고로 만들어 주는 정보를 총망라한 '건강맛집 가이드북'을 특별부록으로 제공한다. 월간 헬스조선 기자들이 직접 탐방한 맛집 가운데 메뉴, 맛, 서비스, 분위기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56곳을 실었다.유자와 곶감 등 산지에서 직접 취재한 제철 건강식품과 겨울철 혈액순환 강화 레시피 등 건강 먹을거리 기사가 눈에 띈다. 선진국에서 먼저 반향을 일으킨 '연령대별 슈퍼푸드 처방전'과 저항성 전분의 효능을 활용하는 '탄수화물 다이어트'도 빠뜨릴 수 없다. '주름살과 나잇살 관리법'은 여성들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건강한 집 만들기를 위한 '이불과 조명 선택법', '천연가습기 수경 가드닝 아이디어'도 돋보인다.갑상선암 명의 박정수 교수가 전해주는 갑상선 지상(紙上) Q&A도 놓치지 말자. 구독문의 (02)724-7600
    책/문화2010/11/24 08:24
  • [단신] 제5회 암 극복 생활학교 외

    제5회 암 극복 생활학교헬스조선과 힐리언스가 공동 기획한 '암 극복 생활학교' 제5회 프로그램이 오는 28일부터 강원도 홍천의 자연휴양 웰니스센터인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4박5일간 열린다.수술 등 급한 암 치료를 마치고 장기적인 항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준비하는 환자에게 몸과 마음을 항암면역체질로 바꿔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전나무 숲 트레킹, 웃음과 명상치료, 식이요법, 강의 등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1인당 98만원(2인1실 기준)이며 암 환자와 함께 온 가족은 10% 할인된다. 문의 1588-9983'흉터 없는' 자궁근종 시술삼성서울병원은 MRI 검진을 받은 뒤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고강도 초음파 시술로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MRI 유도하 HIFU 치료법'을 시행한다. 입원할 필요가 없으며 시술 시 출혈과 통증이 없고 흉터가 남지 않는다. 자궁근종 크기가 5~15㎝인 18~59세 여성이 치료 대상이다. 문의 (02)3410-6341골다공증 건강강좌·무료검진중앙대용산병원은 24일 골다공증 무료 건강강좌 및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오후 2시 병원 세미나실에서 박형무 산부인과 교수가 '여성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료동 1층 로비에서 무료골밀도 측정 및 상담을 해준다. 문의 (02)748∼9569, 9570메디컬스포츠클리닉 개소인천나누리병원은 25일 메디컬스포츠클리닉을 개소한다. 전문의들과 운동트레이너가 스포츠 손상에 대한 비수술 운동요법, 수술 후 재활, 심리상담과 영양상담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26일 오후 2시에는 '척추관협착증의 최신치료와 허리튼튼 운동법'이라는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문의 1688-9797
    종합2010/11/24 08:24
  • [건강서적] 스미골에서 몸짱으로! 외

    [건강서적] 스미골에서 몸짱으로! 외

    스미골에서 몸짱으로!강승구 지음 | 비타북스 刊 | 1만4800원마른 남자들이 '몸짱'으로 거듭나기 위해 만든 네이버 대표 카페 '스미골들의 동굴' 회원들이 7년간 공유한 살찌기 노하우와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과거 50㎏대였던 회원들이 20㎏ 이상 건강하게 살을 찌울 수 있었던 운동법과 식단조절을 소개한다. 비만의학 전문의의 감수를 통해 설득력 있고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책/문화2010/11/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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