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2/05/23 08:08
간염에 대한 대표적인 궁금증을 제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송병철 교수의 도움말로 풀어본다.▷A·B·C형이 아닌 간염도 있나?D형과 E형이 있다. D형은 혈액으로 감염되는데, B형과 결합해야만 간염을 일으킨다.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고, 동유럽과 남미에서 발견된다. 반면, E형은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다. A형처럼 비위생적인 음식 등 불결한 환경에서 감염된다. 국내에서 간염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의 1~6%가 A형·E형에 함께 감염됐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임신부가 E형간염에 걸리면 25%는 사망한다. E형간염 바이러스는 인도·파키스탄 등 동남아 국가에 흔하므로 이 지역을 여행할 때는 손을 자주 씻고 안전한 음식만 먹어야 한다.▷술잔 돌리기는 간염과 관계가 없다던데?B형·C형간염은 혈액 감염이므로, 환자와 술잔을 주고 받거나 찌개를 함께 먹어도 된다. 하지만, 면도기나 칫솔은 함께 쓰면 안 된다. 면도나 양치질을 할 때 상처가 나면 소량의 피를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감염된다. A형·E형간염은 음식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으므로, 식기나 술잔을 함께 쓰면 안 된다. 결국, 바이러스성 간염 전체로 볼 때, 개인 식기를 쓰는 것이 안전하다.▷술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간염이 있나?C형간염이 B형간염보다 알코올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왜 그런지는 의학적으로 정확히 모른다.▷간염을 일으키는 약은 어떤 것이 있나?일반의약품 중 타이레놀을 과다 복용하면 약물성 간염 위험이 있다. 하루에 6알(하루 세 번 두 알씩)까지 복용하면 안전하다. 그 이상 복용하면 간에 무리를 준다. 술 마신 다음 날 숙취로 인한 두통을 해소하겠다고 타이레놀을 먹으면 안 된다. 하루 4알만 먹어도 바로 급성간염에 걸릴 수 있다. 이 밖에 간독성이 있는 약은 항생제(아목시실린 성분), 소염진통제(디클로페탁), 항결핵제(이소니아지드) 등이 있는데, 이는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동물의 간을 먹으면 간 건강에 도움 되나?소의 간 등이 사람의 간 건강에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다. 동물의 간에 있는 기생충이 사람 몸 속에 들어가면 E형간염을 일으키거나 폐에서 각혈을 일으킬 수 있다.
간질환이미진 헬스조선 기자2012/05/23 08:08
73세 박모씨는 몇 달 전 동네 병원에서 빈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필자 병원에 찾아왔다. 그런데 빈혈 치료를 위한 검사를 받다가 뜻밖에 4기 위암이 발견됐다. 박씨는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암이 진행된 상태였고,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이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빈혈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암 진단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필자가 지난 5년간 빈혈 증세로 병원에 온 환자 503명을 추적 조사해 보니, 6%가 넘는 31명이 암이었다.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일수록 암이 많았다. 65세 이상에서는 81명 중 21%인 17명이 암으로 진단됐다. 남녀별로는, 남성 빈혈 환자 중 12.5%가 암으로, 여성(3.4%)의 7.5배에 달했다.빈혈과 암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암 환자는 신체 내부에서 출혈이 일어나기 쉽다.암은 정상 장기보다 생존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자신이 살아가기 위해서 스스로 신생혈관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이 신생혈관은 정상 혈관보다 혈관벽이 약하기 때문에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찢어져서 피가 혈관 바깥으로 누출된다. 암 환자는 몸 안에서 이런 과정이 계속되면서 만성적인 출혈이 생겨서 빈혈이 나타나는 것이다.암이 빈혈을 일으키는 원인은 이 외에도 다양하다. 혈액을 만드는데 필요한 영양소의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흔하고, 암 조직이 혈액을 만들어 내는 기관에 장애를 일으켜 빈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암 조직이 혈액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 자체를 차지해서 물리적으로 혈액 생성을 방해하기도 한다.문제는, 암 때문에 생기는 빈혈 증상이 정상인의 빈혈 증상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기는 데 있다. 사람들은 대체로 어지러워야 빈혈을 의심하지만, 어지럽지 않은 빈혈도 얼마든지 있다. 여성은 월경으로 매달 한 번씩 규칙적으로 혈액을 손실한다. 다이어트, 임신, 출산으로 인한 빈혈도 흔하다. 반면, 남성은 여성과 같은 '일상적인'출혈이 없기 때문에, 빈혈이 있는 경우 악성 종양이 원인일 가능성이 여성보다 높다.빈혈과 암의 상관관계가 최근에 갑자기 증가했을 리 없다. 암과 빈혈의 관계는 예전에도 같았지만, 일반인들이 제대로 몰랐기 때문에 '빈혈인데 혹시 암은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지 않은 것이다. 물론 빈혈이 있다고 무조건 암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노년층의 빈혈은 암의 징후일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 된다. 빈혈이 생길 별다른 이유가 없는 노년층이 빈혈 의심 증상을 보이면, 병원에 가서 암 검사를 포함한 빈혈 원인 검사를 받아보도록 권한다.
암일반이기현 부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2012/05/23 08:07
초등학교 3학년 최모(10)양은 최근 C형간염 진단을 받았다. 한 달 전부터 기운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돼서 병원에 데려가 검사시켰더니,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염증 세포가 간에 파고들어 있었다. 최양 부모는 "아이가 수혈받은 적이 없고, 가족 중에도 C형간염이 없으니 간염에 걸릴 이유가 없다"고 말하자, 의사는 "재작년 동네 미용실에서 귀를 뚫었을 때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이라고 말했다.◇발병 추세: 2000년대 중반 이후 늘어한국인 간암 원인의 15%를 차지하는 C형간염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가 바뀌고 있다. C형간염은 혈액으로 감염된다. 한국인 100명 중 1명 이상이 앓고 있는데, 과거에는 수혈이 주된 감염 원인이었다. 그러나, 1992년부터 헌혈 혈액은 모두 C형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거치게 되면서, 현재 수혈 감염은 거의 없다. 그런데도, 2002~2005년 사이 매년 1000~2000명대이던 C형간염 발병자는 2006년 이후 4000~6000명대로 늘었다(질병관리본부 조사).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는 "요즘은 일부 비위생적인 침 시술이나 피어싱 등이 C형간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주요 경로"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문의들은 시골에 사는 노년층이나 도시의 젊은 여성을 위주로 C형간염이 퍼진다고 보고 있다.C형간염은 A형·B형간염과 달리 예방백신이 없다.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70~90%는 만성간염으로 진행하고, 이중 상당수는 간경화→간암으로 이어진다〈그래픽〉. 반면, A형간염은 발열·구토 등 증상만 치료하면 만성화하지 않고, B형간염은 1~10%만 만성화한다.
간질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2/05/23 08:04
암일반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2/05/23 08:03
종합이미진 헬스조선 기자2012/05/23 08:01
가정주부 장모(52·서울 금천구)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결절에 석회질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암을 의심해 큰 병원으로 갔다. 의사는 "일단 칼슘이 쌓여 생긴 단순 석회질로 보이므로 안심하라"며 "석달 뒤에 다시 봐서 커졌으면 종양일 수 있으니, 그 때 조직검사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손병호 교수는 "대부분의 체내 석회질은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치료할 필요가 없지만, 암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진단은 정확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암일 수 있는 유방·갑상선·뇌 석회질=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안지현 교수는 "석회질이 있는 갑상선결절은 암 가능성이 다른 갑상선결절보다 4~9배 높고, 유방 석회질의 10%는 유방암"이라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조진모 교수는 "뇌의 석회질은 대부분 노화 현상이지만, 5% 정도는 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갑상선과 유방 석회질은 처음 발견한 뒤 3~6개월 후, 뇌 석회질은 1년 후에 다시 검사해서 크기가 자라거나 개수가 많아지면 암을 의심하고 조직검사를 한다.▷동맥경화 신호인 혈관 석회질=혈관 근육층에 칼슘이 쌓이면 탄력이 있어야 할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석회화한다.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로 생기는 혈관 속 염증 물질이 칼슘과 결합하면서 발생한다. 혈관 자체의 석회화는 지질이나 혈전이 혈관에 쌓이는 단순 동맥경화와 달리, 혈관 질환이 오래 됐다는 신호다.▷통증 일으키는 관절·인대 석회질=엉덩이와 어깨 인대, 힘줄 등에 생긴 석회질은 '석회화건염', 무릎 관절강에 생긴 것은 '가성통풍'이다. 관절은 움직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석회화하면 통증이 심하다.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는 "노화와 반복된 힘줄 손상, 혈액순환장애 등으로 칼슘이 쌓이면서 석회화건염이나 가성통풍이 생긴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주사로 통증을 조절하고, 심하면 관절내시경이나 체외충격파로 석회질을 제거한다.▷질병 흔적인 간·폐 석회질=간염·폐결핵 등을 앓은 사람은 간과 폐에 석회질이 생길 수 있다. 염증 치료 과정에서 칼슘이 침착돼 생기는 것으로 추정한다. 건강상 아무 문제를 가져오지 않는다.◇칼슘 섭취와 석회화는 무관체내 석회질은 외상·노화 등으로 생긴 염증 물질에 칼슘이 결합해서 생기며, 칼슘을 많이 먹는다고 발생하지는 않는다. 안 교수는 "체내 칼슘 균형은 신장과 부갑상선 호르몬이 맞춰주므로, 체내 석회질이 있어도 칼슘 음식을 굳이 삼갈 필요 없다"고 말했다.
암일반김현정 헬스조선 기자2012/05/23 08:01
안과헬스조선 편집팀2012/05/22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