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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29)씨는 지난 5월 황금연휴에 동남아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전 가족들로부터 예방접종을 권유 받았지만 바쁜 업무와 여행 준비로 접종을 못한 채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김 씨는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일주일 후부터 메스꺼움과 구토, 고열을 앓기 시작했다. 해열제와 소화제로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A형 간염이 발병한 것으로 밝혀졌다.국가별로 요구되는 예방접종 종류를 알아본다.◇아프리카, 중남미 - 황열 예방접종아프리카, 중남미 내 몇몇 국가들은 입국 시 황열 예방접종에 대한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어 반드시 여행 전 접종을 받아야 한다. 황열은 모기를 통해 황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발열, 근육통, 두통,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황열은 사하라사막 남쪽 아프리카와 남미 열대지방에서 해마다 환자 8만4000명∼17만 명이 발생하고, 매년 사망자도 6만 명에 달한다. 접종 후 항체가 형성할 수 있도록 출국하기 적어도 10일 전에는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보통 한 번 접종하면 면역력이 평생 유지된다. 귀국 후 1달 동안은 헌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한 바 있다.◇유럽 – 홍역 예방접종유럽과 같은 선진국을 여행하는 경우에도 안심할 수 없다. 올해 유럽 각국에 홍역 환자가 증가하면서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홍역은 열, 결막염, 코감기, 기침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급성감염성 질병으로 홍역 발생 3일째 되는 날에 얼굴에서부터 몸 전체로 발진이 나타난다. 특히 지난 4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탈리아를 홍역 위험국으로 지정하고, 이탈리아 방문객의 경우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동남아시아 – A형 간염, 말라리아동남아시아 지역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염되는 콜레라, A형 간염 등의 전염병을 유의해야 한다. 되도록 불결한 음식은 피하고 깨끗한 식수를 마시며 항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동남아 등 해외에는 A형 간염이 많으므로 최소 여행 2주 전에 미리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 질환이다. 기본적으로 긴 의복을 입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예방적 화학요법을 사전에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말라이아 예방접종은 주사제가 아닌 경구약으로, 말라리아 유행지역으로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면 적어도 1주 전에는 병원에서 예방약을 처방받는 게 좋다.대림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은주 진료과장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여행 전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며 “예방접종만으로 해외여행 시 걸릴 수 있는 모든 감염병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백신 접종과 일반적인 예방법을 사전에 준비하는 편이 좋고, 백신의 경우 필요한 예방접종 기간이 다르므로 최소 2개월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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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노인이 겪는 치아 상실은 노년기의 전반적인 건강을 위협한다.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져버리면, 육류나 견과류 등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씹기 어려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없기 때문이. 치아 상실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알고 예방하는 게 필수다. 대표적인 질환이 풍치와 구강건조증이다.풍치는 세균 감염으로 인해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치아 표면에 붙어 있던 치태(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친 것)와 치석(시간이 지나면서 치태가 딱딱해진 것)이 잇몸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염증이 생긴다. 풍치가 발생하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리고, 잇몸이 근질거리거나 욱신거린다. 나이가 들면서 치아 조직이 약해지면, 염증 부위가 작아도 치아가 심하게 마모돼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심한 경우 아예 치아가 빠지는 치아 상실로 이어진다. 특히 당뇨병을 앓거나 흡연하는 사람은 치아와 잇몸의 손상 속도가 빨라 더욱 주의해야 한다. 노원다인치과병원 허영준 병원장은 “치아가 충치 없이 깨끗한 상태라고 하더라도 주변 조직에 세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가 시리거나 불편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규칙적으로 양치질하고 일 년에 한두 번 치아 표면을 닦아내는 스케일링을 받아 치태가 쌓이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입안이 마르는 구강건조증도 치아가 빠질 환경을 만들 수 있어 조기에 예방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치료해야 한다. 구강건조증은 노화로 인해 침 분비가 줄거나, 침샘이 세균에 감염되거나, 입안에 종양이 생겨 침을 만드는 기관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게 원인이다. 약물 복용 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약인 항히스타민제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우울증·불면증 치료제, 당뇨병·빈혈·비타민 결핍증 환자가 먹는 약 등이 대표적이다. 침은 음식을 부드럽게 만들어 소화를 돕고, 치아 표면에 있는 음식물을 씻어내며, 구강 세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침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으면, 씹는 능력과 미각이 떨어지고 잇몸에 침투하는 세균을 막을 수 없어 치아 상실을 비롯한 각종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구강건조증을 예방하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무설탕 사탕이나 껌, 귤·레몬 등 신맛이 나는 과일, 식초가 들어간 음식을 먹어 침샘을 자극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통 침은 1분에 0.25~0.35mL가 분비되는데, 음식을 오래 씹으면 최대 4mL까지 나올 수 있다. 식사 시 한 입을 30회 이상 꼭꼭 씹어 삼키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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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잘 먹고 잘 자고 배설을 잘하는 것이 건강의 징표로 여겨진다. 그런데 40대 이상 중년이 되면 먹고 자는 것은 비교적 문제가 없는 반면, 소화나 배설에 이상이 생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생기는 경우가 잦아진다. 혈뇨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인데, 눈으로 확인이 되는 '육안적 혈뇨'와 정밀검사로만 발견되는 '현미경적 혈뇨'가 있다. 혈뇨 관련 궁금증을 풀어본다.Q. 혈뇨의 원인은 무엇인가?A. 사구체(콩팥 속 모세혈관 덩어리) 관련 원인에는 사구체신염, 가족적 신장염, 감염 후 신염 등이 있다. 사구체 외의 다른 원인으로는 요로결석(소변이 나오는 통로에 결석이 생기는 것), 방광암, 요관암, 신장암 등이 혈뇨를 유발한다.Q. 혈뇨 검사는 어떻게 하나?A. 혈뇨 검사 중 가장 많이 하는 검사가 초음파 검사이다. 여러 번 검사해도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다. 초음파 검사는 음낭 질환이나 전립선 질환을 진단하는 데 주로 이용된다. 조영제를 주사해 콩팥이나, 요관, 방광으로 소변이 배설되는 모습을 방사선으로 촬영해 확인하는 ‘배설성 요로 조영술’도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비뇨기과 전용 내시경을 사용하여 진단하는 방법이다. 내시경 검사는 다른 검사와 달리 진단이 정확한 장점이 있는 반면, 내시경을 삽입할 때 통증이 심해 환자가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골드만비뇨기과 김재웅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골반 아래쪽만 마취할 수 있는 특수한 마취기술을 이용하여 통증 없는 내시경 시술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Q. 혈뇨가 나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나?A. 혈뇨가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큰 병일지 모른다는 걱정을 해 오히려 외면하거나 무작정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행동이다. 혈뇨가 발견되면 우선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전문의에게 확실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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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서 비타민D, 아연, 셀레늄이 결핍돼 있다는 사실이 국내 최초로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팀은 크론병 또는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국내 환자에게서 미세영양소인 비타민D, 아연, 셀레늄 결핍이 얼마나 흔하게 나타나며, 어떤 경우에 결핍 위험도가 높은지 연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받은 8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 아연, 셀레늄 혈청 농도를 측정하고, 이들 미세영양소 결핍의 위험인자를 분석했다.그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89.2%에서 비타민D 결핍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여성과 크론병이 비타민D 결핍의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한편, 혈청 아연과 셀레늄이 국내 정상 기준치 이하인 환자 비율은 각각 39.0%와 30.9%였으며, 40세 미만의 젊은 환자들은 아연이, 알부민 수치가 낮은 여성 환자는 셀레늄이 결핍되기 쉬운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비타민D 혈청 농도를 성별과 나이가 유사한 건강대조군과 비교해 본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평균 혈장 비타민D 농도는 12.3 ng/ml로 나타나 건강대조군의 20.0 ng/ml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결론적으로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서 비타민D, 아연, 셀레늄 결핍이 흔하게 나타날 뿐 아니라 이들 영양소 결핍이 질병 경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세영양소에 대한 모니터링과 적절한 보충이 요구되며 각각의 위험인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한국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를 비롯한 미세영양소의 결핍 정도와 위험인자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에 관한 기존 연구는 주로 서구의 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 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치료와 후속 연구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덧붙여 윤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은 한국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성 크론병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햇빛 노출과 음식물 섭취로 비타민D 결핍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일반적으로 영양제 등으로 보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논문은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소화기학회가 발행하는 SCI(E)급 학술지 ‘장과 간’(Gut and liver)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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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와 함께 노출의 계절이 돌아왔다. 무더운 날씨 탓에 자연스럽게 옷이 짧아지면서 발톱 무좀 등 평소 잘 감춰왔던 질환이 노출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이에 여성들이 자신감을 찾도록 돕고, ‘노출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하는 여름철 해피드럭 제품을 알아봤다.◇맨발이 두려운 사람을 위한 ‘손발톱 무좀 치료제’슬리퍼나 샌들 등 맨발을 드러내야 하는 상황이 적지 않은 여름철은 손발톱 무좀 환자들에게 절망의 시기다. 손발톱 무좀으로 변색되거나 변형된 손발톱이 주변에 알려질까 자신감을 잃고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여성들의 경우 네일아트, 페디큐어 등으로 손발톱의 무좀을 가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닌데다 오히려 손발톱의 통풍을 방해하기 때문에 손발톱무좀 치료 전용 치료제를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한국메니라니의 손발톱 무좀 치료제 ‘풀케어’는 국내 유일의 오니텍(Ony-tec)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침투력이 뛰어나 손발톱을 갈거나 닦아낼 필요가 없고, 바른 후 30초 이내로 빠르게 흡수되어 편리하다. 발톱무좀 환자 46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3개월 만에 77%에서 무좀균이 미검출되는 등 우수한 치료 효과를 검증 받은 바 있다.◇팔, 다리 멍에 ‘성형 붓기’까지 빼는 ‘멍 치료제’여름철 여성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팔이나 다리에 든 멍이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옷으로 가리기 불편한데다 화장품 등으로 감추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형 이후 얼굴에 생기는 멍을 치료하거나 붓기를 빼는 의약품을 찾는 여성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유유제약의 베노플러스겔은 멍과 붓기를 빼는 생약성분의 제품으로 여성과 어린이처럼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건조, 피부침윤, 발진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했다. 기존의 증상 완화 작용만 갖는 연고, 파스와 달리 피부 깊숙이 침투해 질환 원인을 제거한다.◇‘겨땀 굴욕’ 예방하는 ‘다한증 치료제’무더운 여름에는 다한증 등 땀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다한증은 체온 조절에 필요한 양 이상으로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대표 제품으로는 GSK의 ‘드리클로’가 있다. 드리클로는 겨드랑이, 손, 발 부위에 바르면 겔형태의 마개를 형성, 피부 표피층의 땀을 억제해 과도한 땀의 분비를 줄이는 바르는 다한증 치료제로 땀 냄새만 억제했던 기존 데오드란트 제품과 달리 땀 분비 자체를 억제하는 효능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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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세포폐암 중 가장 흔한 형태인 폐선암은 표적 치료 도중 악성도가 더 나쁜 소세포폐암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그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폐암은 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크게 비소세포폐암(폐암의 85%)과 소세포폐암(나머지 15%)으로 분류한다. 비소세포폐암은 세포의 모양에 따라 다시 폐선암과 편평상피세포폐암, 대세포폐암 등으로 구분한다. 과거에는 흡연과 관련 있는 편평상피세포폐암의 빈도가 가장 높았으나 최근에는 폐선암이 가장 흔하다.일부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폐암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유전적 변이 중 하나인 ‘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 이 돌연변이는 주로 폐선암에서 발견되며 여성, 비흡연자, 한국을 비롯한 동양인에서 많이 나타난다.EGFR-돌연변이가 있으면 이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를 쓴다. 문제는 초기에는 종양의 크기가 줄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커지는 약제의 내성이 나타나는데, 특히 폐선암에서는 내성기전의 일부로 표적치료 중 소세포폐암으로의 변환이 관찰된다. 비소세포암인 폐선암에 비해 소세포폐암은 상대적으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가 빨라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악화시킨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태민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 이준구 전문의팀은 이 변환과정을 밝히기 위해 EGFR-돌연변이 폐선암 환자 4명의 표적치료 전후 종양조직을 전장유전체염기서열분석 기법을 이용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소세포폐암으로 변환된 환자는 치료 전 폐선암 조직과 치료 후 소세포폐암 조직 모두에서 종양억제유전자인 ‘TP53’과 ‘RB1’가 완전히 비활성화 돼 있음이 확인됐다. 이는 폐선암의 첫 진단 시 조직을 이용한 TP53 · RB1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치료 중 소세포폐암으로의 변환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연구팀은 유전자 검사 없이 두 유전자에 대한 간단한 면역병리 검사만으로도 이를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해, 임상적용도 가능케 했다.주영석 교수는 “전장유전체염기서열분석 기법을 통해 암세포의 진화과정을 재구성해, 폐선암의 소세포폐암 변환 현상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준구 전문의는 “진료현장에서 지난 10년간 해결 못한 의문점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의미 있는 연구”라고 말했다. 김태민 교수는 “병원과 연구소 간의 유연한 협력연구가 원동력이며, 임상과 기초연구가 잘 연계된 대표적인 연구사례”라며 “연구에 참여한 기관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진료에 응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 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 공식 학회지인 임상종양학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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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이 호흡 부전 소견을 보이다 현재는 깊은 기면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면상태는 자극이 없으면 계속 자는 상태로, 보통 강한 자극에만 일부 반응한다.탑이 입원 중인 이대목동병원에서는 7일 오후 탑 주치의인 응급의학과 이덕희 교수, 신경과 김용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최희연 교수, 이비인후과 김한수 교수(홍보실장)이 나와 직접 상황을 설명했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탑은 지난 6일 낮 12시 34분에 병원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탑은 한 명이 팔을, 다른 두 명이 다리를 든 채로 실려 왔다. 바로 응급의학과 진료를 시작했다. 일반적인 자극에는 반응이 없고, 깊은 자극에만 반응이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김한수 교수는 "환자는 내원 당시 응급의학과 진료를 받았으며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상태였다. 깊은 기면과 혼미 사이의 상태의 위급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호흡부전이 악화됐고, 약물 검사상 벤조다이제핀(신경안정제) 과도복용으로 인한 호흡 부전으로 진단했다. 무호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응급중환자실로 오후 4시경 옮겨졌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으로 응급조치를 시행했지만 7일 여전히 의식이 기면 상태"라며 "이날 오전 정신의학과 협진이 시도됐지만, 반응하지 않는 기면 상태라 치료가 힘들었고 오후에도 기면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환자 상태가 호전되면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진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 교수는 "의식 상태가 매우 안 좋고 피 검사 상태도 안 좋았다"며 "환자의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수면제를 복용했는지 말할 수 없지만, 환자 상태가 안 좋기에 많이 복용했다고 추측했다"고 말했다.기면상태에 있으면 환자가 잠에 취한 것처럼 보인다. 계속 자극을 하거나 강한 통증을 느끼면 어느 정도 반응하지만 곧 다시 기면상태로 돌아간다.한편, 탑이 과다 복용한 것으로 추정된 벤조다이제핀은 신경안정제의 일종으로 불안감·초조감·우울감을 느낄 때 복용하는 약이다. 불안감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가바'의 작용을 조절한다. 하지만 장기 복용하면 불안감이 더 심해지거나 신경 계통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처방받은 적당량만 일시적으로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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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장기를 침범하는 자가염증질환인 '성인형스틸씨병'의 질병 활성도 표지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병리과 한재호 교수팀이 인터페론 감마 인터페론 감마(interferon gamma)가 성인형스틸씨의 병인 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에 착안하여, 인터페론 감마에 의해 유도되는 인터페론 감마 유도 케모카인 케모카인(chrmokine) CXCL9, CXCL10, CXCL11을 측정했다.연구 대상은 아주대병원에서 성인형스틸씨병으로 진단받은 39명의 환자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0명, 정상군 28명이다. 이들의 인터페론 감마 및 인터페론 감마 유도 케모카인을 측정하여 각 군 간의 수치를 비교하고 성인형스틸씨병에서 질병 활성도 및 임상 양상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연구결과 성인형스틸씨병 환자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나 정상인에 비해 인터페론 감마 및 인터페론 감마 유도 케모카인이 모두 의미 있게 높았다. 이러한 케모카인은 피부발진이 동반된 환자에서 증가돼 있고, 기존의 성인형스틸씨병의 염증 상태를 반영하는 혈액검사 결과(C반응 단백, 페리틴)와 성인형스틸씨병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Pouchot’s score)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 CXCL9, CXCL10, CXCL11 및 케모카인의 수용체인 CXCR3가 성인형스틸씨병 환자의 피부조직에서 발현이 증가됐다. CXCL9는 피부의 포식세포 침윤과, CXCL10은 피부조직의 점액침착과 발현에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김현아 교수는 “성인형스틸씨병은 진단 마커가 없어 주로 임상소견에 기초하여 진단할 수밖에 없어 그동안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이번 연구 결과로 성인형스틸씨병에서 인터페론 감마 유도 케모카인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하여 인터페론 감마 유도 케모카인을 성인형스틸씨병의 바이오 마커로 활용해 진단에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인터페론 감마와 관련한 새로운 약제를 성인형스틸씨병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성인형스틸씨병은 16세 이상 환자에서 발생하는 전신 장기를 침범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소아 류마티스관절염의 전신형으로 흔치 않은 질환이며, 약 환자의 80%가 16~35세 사이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증상은 고열, 관절통이나 관절염, 특징적인 피부 병변, 림프절 종대, 간종대, 비종대, 장막염과 인후통 등이다. 대개 양성질환으로 빨리 진단하면 예후가 좋다고 되어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 사망하는 치명적인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국내 연구에서도 발병 환자의 약 10% 사망 예후가 보고됐다. 병인 기전으로 바이러스, 세균 감염, 유전적 요인, 선천면역 이상 등이 제기돼 왔지만 이 역시 연구가 매우 부족하고, 성인형스틸씨병의 전반적인 활성도를 반영하는 대표적 표지자가 없는 실정이다.한편 이 연구는 아주대병원 임상-기초중개협동연구과제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고,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5.228)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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