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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1/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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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즉석 파스타 제품을 먹고 여섯 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병원에 입원했다.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트레이더 조스와 크로커 등 주요 식료품 체인점에서 판매된 ‘네이츠 파인 푸드’의 즉석 파스타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CDC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첫 발병 이후 현재까지 미국 18개 주에서 총 27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 중 6명이 숨지고 25명이 입원했다. 사망자는 하와이, 일리노이, 미시간, 오리건, 텍사스, 유타 등에서 발생했다. 감염으로 인한 유산 사례도 보고됐다. CDC는 “치료 없이 회복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은 사례까지 고려하면 실제 감염자 수는 보고된 수보다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네이츠 파인 푸드 측은 지난 9월 성명을 통해 “최고 수준의 식품 안전 기준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문제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식중독 원인균 중 하나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식품 가공, 조리, 포장 과정에서 유입될 수 있으며, 냉장이나 냉동 상태에서도 살아남는다. 미국에서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으로 꼽히는데, 미국에서는 매년 약 1600명이 감염되고 이 중 약 26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감염 후 보통 2주 이내에 발열, 두통, 근육통, 균형 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구토와 설사 같은 장염 증상이 1~3일간 지속된다. 잠복기는 최장 70일에 이른다. 건강한 사람은 보통 자연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뇌수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임산부는 유산 위험이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한편, 리스테리아균이 증식하기 쉬운 곳 중 하나는 얼음 틀이다. 얼음 틀을 세척하지 않고 재사용하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얼음을 얼리기 전 물로 간단히 씻어내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팽이버섯 또한 리스테리아균이 번식하기 쉬운 식재료 중 하나다. 실제로 과거 미국에서는 팽이버섯 섭취로 17개 주에서 36명이 식중독에 걸려 네 명이 숨지고, 임신부 여섯 명이 감염돼 두 명이 유산한 사례가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리스테리아균은 70도 이상에서 3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하므로 팽이버섯은 꼭 가열해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감염질환장가린 기자2025/11/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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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40)이 다이어트에 돌입한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4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풍 다이어트 중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시했다. 과거 구혜선은 14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고 5일 만에 3kg 감량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는 “소금기 있는 음식을 안 먹었다”라고 감량 비결을 밝힌 적 있다. 짠 음식을 멀리하는 구혜선의 다이어트 비법, 과연 저염식은 체중 감량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저염식 다이어트의 핵심은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 나트륨은 우리 몸의 삼투압을 조절하며,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수분을 끌어들여 부종을 유발한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몸이 수분을 덜 붙잡아두게 되어 일시적으로 체외로 수분 배출이 활발해진다. 이에 따라 부종이 빠르게 해소되고, 단기간 내에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소금은 조미료로서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개선하면 식욕 자극이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과식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국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136mg으로, WHO 권고 기준의 1.56배 수준이다. 이는 한국인이 평균적으로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는 주로 국, 찌개류를 통해 이루어진다. 국물 대신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고, 국그릇 크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나트륨을 상당량 줄일 수 있다. 또 가공식품이나 외식을 피하고 집에서 직접 저염식으로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다만, 극단적인 무염식은 오히려 건강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트륨은 우리 몸의 필수 무기질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나트륨 농도가 낮아질 경우 무기력감, 피로,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땀을 흘리는 격한 운동 이후에는 적절한 염분을 보충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심장 질환자나 빈혈 환자는 나트륨 부족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이 필수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1/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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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11/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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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원주(86)가 살이 빠진 근황을 전하며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지난 4일 전원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건강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최근 살이 많이 빠졌다는 전원주는 “살이 빠져서 걱정을 많이 해주시는데 살이 빠진다고 무조건 나쁜 게 아니다”며 “왜 살이 빠졌는지, 건강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전했다.전원주는 그 비법으로 소식을 꼽았다. 그는 “나이 들면 위장에 부담이 안 되게 적당히 먹고, 적당히 웃고, 적당히 운동하고 있다”며 “화나면 독소가 나오고 웃으면 활력소가 나온다고 해서 자주 웃는다”고 말했다. 또 식단과 관련해서는 “곡물을 꼭 챙겨 먹는다”며 골고루 먹는 게 건강 비법이라고 밝혔다.전원주처럼 먹는 양을 줄이고 소식하면 자연스레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먹는 양을 줄이기 힘들다면 밥그릇을 바꿔보자. 작은 그릇을 사용하면 의식적으로 음식을 덜 담는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고 소화를 느리게 하는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원주처럼 통곡물, 채소, 콩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평소보다 적은 양을 먹어도 금방 배부름을 느낄 수 있다.소식하면 다이어트뿐 아니라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체중을 1kg 줄일 때마다 수축기 혈압 1.1mmHg, 이완기 혈압 0.9mmHg가 감소한다. 또 소식으로 5~10%의 체중이 빠지면 혈액 속 중성지방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한편, 전원주가 건강 비법으로 공개한 웃음 역시 각종 효능이 있다. 먼저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5분간 웃는 사람의 혈액을 분석했더니,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 활성화가 다섯 시간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운동 효과도 있다. 저절로 복식호흡을 하며 숨을 내뱉어 마셔,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가 촉진된다. 실제로 웃음 연구가 홑렌은 1분 동안 크게 웃으면 10분 동안 에어로빅,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1/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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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1/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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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11/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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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11/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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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서 네 번째로 흔한 암이다. 조기 진단 시 5년 생존율이 90%를 넘지만 진행된 단계에서는 20% 미만으로 급격히 떨어진다. 특히 재발성·전이성 환자의 치료 선택지는 매우 제한적이어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절실하다.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택 교수 연구팀(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 조혜연 교수·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정수영 교수)이 자궁경부암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면역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면역세포가 직접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이중특이성 항체 플랫폼’(BiTE)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항암 치료법을 제시한 것이다.BiTE는 종양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면역세포를 유도하는 항체로, 혈액암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최근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승인된 항체·약물 접합체 ‘티소투맙 베도틴(tisotumab vedotin)’과 동일한 표적인 조직인자(TF)를 이중특이성 항체 기반 플랫폼을 통해 새롭게 표적화했다. 연구팀은 자궁경부암 세포에서 TF를 표적하는 이중특이성 T세포 결합체 TF-BiTE를 개발했다. TF-BiTE는 T세포를 자궁경부암 세포에 직접 연결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효율적으로 공격하도록 유도한다.분석 결과, TF는 자궁경부암 환자 조직에서 매우 높은 비율로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편평세포암의 86.3%, 선암의 85.2%에서 TF가 발현됐으며, 정상 자궁경부 조직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또한 TF를 표적으로 한 TF-BiTE를 자궁경부암 세포주(ME-180)에 처리한 결과,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면역세포 반응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세포가 파괴되는 비율도 모든 암세포주에서 유의하게 증가했다. 반면 TF가 없는 정상 세포나 대조군 세포(CT-26)에서는 세포사멸이 관찰되지 않았다.이와 함께 TF-BiTE를 처리한 세포에서는 T세포 활성화 지표(CD25, CD69)가 크게 증가했고,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사이토카인(TNF-α, IFN-γ, IL-2)의 분비량도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또한 T세포 탈과립 분석 결과, CD4·CD8 T세포 모두에서 세포살상 반응이 유의하게 유도돼 TF-BiTE가 강력한 면역 매개 항암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결과는 TF-BiTE가 자궁경부암 세포의 TF를 인식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T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사멸시키는 새로운 면역 작용 기전을 입증한 것이다. 특히 TF 발현이 높은 자궁경부 선암 아형에서도 뚜렷한 세포사멸 효과가 확인되어, 기존 치료가 제한적이던 선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향후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가능성 등 임상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박성택 교수는 “재발성·전이성 자궁경부암은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며 “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전환점”이라 말했다.이번 연구는 바이오벤처기업 이온셀과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이온셀 김형수 대표(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향후 자궁경부암을 넘어 난소암, 폐암 등 고형암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해 환자 맞춤형 정밀면역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기고, BiTE 신약 개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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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2025/11/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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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하나병원 지규열 병원장이 김포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간담회에 자문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지난달 31일 김포시 맑은물사업소 회의실에서 열린 김포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간담회에는 김포시의원, 자문위원, 의회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의정 발전을 위한 분야별 자문 및 의견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시의회는 회기 운영 성과를 비롯해 의원 연구단체 활동 및 행동강령 운영 현황 등 의정 전반에 관한 내용을 안건으로 다뤘다. 간담회 이후에는 한가람물빛체험관과 맑은물사업소의 정수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지규열 연세하나병원장은 “더욱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행정과 의료가 모여 뜻깊다”며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리도록 민ㆍ관이 협력하는 자리에 연세하나병원도 머리를 맞대고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김포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는 보건, 노인복지, 행정, 교육, 환경, 여성, 교통, 농업, 토목, 건축, 안전, 세무, 문화, 교육, 복지로 총 14개 분야 18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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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소아 교통사고 환자 대상의 한의통합치료 유효성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그동안 교통사고 후 한의통합치료 효과를 다룬 연구는 다수 존재했지만, 영유아를 포함한 소아 환자군의 치료 결과를 확인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특히 소아는 성인에 비해 증상 표현이 명확하지 않고, 검사상 소견이 없더라도 심리적 후유증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쉽지 않았다.이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정 한의사 연구팀은 소아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한의통합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2019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자생한방병원(강남·광주·대전·부천·분당·울산·해운대)에서 교통사고 치료를 받고 보호자에게서 동의를 취득한 0~6세 소아 환자 64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평가했고, 57명의 보호자가 설문에 응답했다.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4.8세, 평균 치료 기간은 19.2일이었다. 치료는 한약 처방, 침 치료, 부항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가 시행됐으며, 가장 많이 받은 치료는 한약(82.8%), 침 치료(45.3%), 부항(6.2%) 순이었다.아울러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한 주요 증상은 목 통증이 가장 많았으며, 불안·악몽 등 심리 증상과 허리 통증이 뒤를 이었다. 식욕부진, 울렁거림, 두통, 어지럼증 등 소화기계 및 신경계 증상도 함께 나타났다.분석 결과, 교통사고로 발생한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 모두에서 유의한 호전이 확인됐다. 목 통증은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 기준 치료 전 4.2에서 치료 후 1.9로, 허리 통증은 4.27에서 2.0으로 감소했다. 하지 통증도 4.11에서 1.78로 완화돼 근골격계 통증은 중등도 수준에서 가벼운 단계로 약 50% 이상 완화됐다.신경계 증상 역시 큰 폭으로 개선돼 두통은 4.0에서 1.0, 어지럼증은 3.27에서 1.36으로 줄었다. 심리적 증상에서도 사고 외상 후 스트레스와 악몽·울음 증상이 5점대에서 1~2점대로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크게 회복됐다.치료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설문 응답자91.3%가 ‘만족’ 또는 그 이상으로 응답했다. 특히 침 치료와 한약치료는 불안 및 심리 증상 완화, 통증 개선 효과를 이유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장기 추적 관찰 결과에서도 모든 환자의 삶의 질이 건강한 소아 수준으로 회복됐다.이윤정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소아 교통사고 환자의 근골격계 통증뿐 아니라 신경계, 소화기계, 심리적 후유증 등 교통사고 이후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에서 한의통합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라며 “향후 소아·영유아 환자들을 위한 한의치료 연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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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이하 한유총회)가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308호에서 ‘핑크리본 희망 강좌: 유방암 진단부터 치료, 건강한 식단까지’를 주제로 전국 유방암 환자 및 보호자 대상 유방암 온·오프라인 건강강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번 건강강좌는 최신 의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유방암 치료에 대한 환자 및 보호자의 이해를 높이고, 유방암 환자의 식생활 관리 및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현장 참석이 어려운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해 한유총회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해 실시간으로 강연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이날 진행된 강연에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신여경 교수는 ‘조기 유방암: 유방암의 분류 및 수술 전∙후 보조항암치료’를 주제로 유방암의 진단 과정부터 아형과 병기별 치료 전략까지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신여경 교수는 “유방암 치료는 발현된 수용체 상태와 병기에 따라 접근이 달라진다”며 “최근 고위험군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신 병용요법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등, 재발 위험을 더욱 낮추기 위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 강연으로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심성훈 교수는 ‘전이성 유방암: HER2 저발현과 초저발현 유방암이란?’을 주제로, 최근 변화된 HER2 발현 유방암의 분류 기준과 진단법, 그리고 전이성 유방암의 최신 치료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심성훈 교수는 “HER2 발현 정도가 극미하게 낮더라도 표적치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ADC 항암 신약이 등장하면서, 전이성 유방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특히 호르몬 양성 유방암과 삼중 음성 유방암을 포함해 그동안 HER2 음성으로 분류되었던 환자들에게 기존 세포독성항암제를 대체할 수 있는 HER2 표적치료의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중앙대광명병원 심지애 임상영양사는 ‘암 환자의 식단과 건강’을 주제로, 유방암 환자 식단에서의 주요 위험 요인을 설명하며, 환자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는 균형 잡힌 식단과 영양 정보를 소개했다.최승란 한유총회 회장은 “이번 ‘핑크리본 희망 강좌’는 조기 유방암부터 전이성 유방암까지 전체 유방암 단계를 아우르는 주제로 구성해, 환우와 보호자들이 단계별 치료 흐름과 관리 방법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며 “한유총회는 앞으로도 유방암 환우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며, 국내 유방암 치료 환경 개선과 환자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11/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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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온갖 과일이 나오지만, 그래도 겨울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 하면 역시 귤이다. 따뜻한 방 안에서 까먹는 귤의 향긋한 냄새는 계절의 정취를 완성한다. 그런데 이 평범한 귤껍질이 바로 한의학에서 오랫동안 귀하게 써온 약재 ‘진피(陳皮)’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진피’란 말 그대로 ‘묵을 陳’ 자를 써서 ‘오래된 껍질’이라는 뜻이다. 갓 벗긴 귤껍질은 수분이 많고 성질이 강하지만, 말려서 오래 두면 맛이 순해지고 향이 깊어진다. 이렇게 숙성된 진피는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순조롭게 하며 담(痰)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하여 예로부터 소화불량, 기체(氣滯), 기침, 가래 등에 두루 사용되었다.진피는 약으로 사용된 역사가 엄청나게 오래되었는데, 신농본초경에 처음 수록된 이후 탕액본초, 본초강목 등 대표적인 한약재 서적에는 반드시 진피가 수록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따뜻하며 맛은 쓰고 매우며 가슴에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한다. 음식 맛이 나게 하고 소화를 잘 시킨다. 이질을 멈추며 담연(痰涎)을 삭히고 위로 치미는 것과 기침하는 것을 낫게 하고 구역을 멎게 하며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고 하여 소화기계와 호흡기계 모두에 유익한 약재로 꼽았다.이처럼 기혈의 순환을 도우며 인체에 쌓인 노폐물(痰)을 없애는 대표적인 한약재로 쓰였으니, 한의학에서 소화기계 질환과 호흡기 질환의 가장 기본 바탕이 되는 처방 중 하나인 이진탕과 평위산에 모두 진피가 주요 성분으로 들어가는 것만 봐도 그 효능을 알 수 있다.이에 역사 속에서도 진피는 널리 쓰였는데 특히 처방은 기본이요, 왕실에서는 차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장수의 상징인 영조의 경우 생강이나 인삼, 향부자, 소엽 등과 배합하여 평생 음용했다고 전해진다.약리연구에 따르면 진피의 풍부한 정유성분은 천식에 효과가 좋고, 기침 억제, 알레르기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 기침, 천식, 기관지염에 많이 사용될 뿐 아니라 최근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항산화, 항비만 작용을 나타낸다는 결과도 발표되어 대사증후군에서도 치료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도 나타나 더욱 주목받고 있다.앞서 진피의 ‘진’이 묵을 진이라고 얘기했는데,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그 이름처럼 오래 묵을수록 약효가 좋다는 점이다. 한의학에서는 육진양약(六陳良藥)이라고 하여 오래 묵을수록 약효가 좋은 6가지 약재를 꼽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름에서부터 묵을 진(陳)이 들어가는 진피다.겨울에는 위장이 차고 에너지 순환이 정체되기 쉽다. 이럴 때는 따뜻한 아랫목에서 시원한 귤의 과육만 즐길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진피를 달여 차로 마시면 아주 좋다. 다만 집에서 먹고 난 귤껍질을 그대로 말려 차로 사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한약재로 사용하는 귤껍질은 처음부터 의약품용 목적으로 귤껍질을 얻기 위해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의약품용으로 유통되기 전 다양한 검사를 받아 유통되지만, 과육을 얻기 위한 일반적인 귤에는 껍질에 농약 등이 뭍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가정에서 차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식품용 귤껍질을 별도로 구하는 것이 좋다.
칼럼최윤용 한의사(으뜸생약 대표)2025/1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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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힘겨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계절이 됐습니다. 나는 늘 같은 자리에 있는 것 같은데, 시간은 흘러 이렇게 또 계절을 바꿔 놓습니다. 바람이 차가워지고 해가 짧아지면 참 신기하지요. 목소리의 톤도 조금 낮아지고, 감정도 자꾸만 가라앉습니다. 햇빛의 양이 줄어서일까요. 마음도 반짝이던 때보다 건조해지고, 바람처럼 차가워집니다. ‘올해도 끝나간다’라는 생각이 겹치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움츠러들곤 합니다. 유난히 아픈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는 이 시기가 더욱 외롭고 힘겹게 느껴지겠지요.“에휴… 올해는 아프기만 했네.”“나는 왜 이렇게 지쳤을까.”그럴 때,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건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아주 작은 따뜻함일지도 모릅니다.항암 치료를 받는 분들은 몸의 가장 미세한 감각까지도 고통스럽게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저는 항암 부작용으로 늘 후각에 민감해 힘들어하면서도, 손끝이 너무 차갑다가 어떤 때에는 불타는 듯 뜨거워져 얼음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던 20대 환자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다른 것보다 자신의 손에서 느껴지는 ‘이해할 수 없는 감각’에 환자분은 보호자였던 어머니를 피해 저를 붙잡고 한참을 우셨습니다. ‘내 몸인데 내 몸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두려웠다고 후에 말씀하셨고 젊은 자신의 투병을 돕는 엄마가 자신이 우는 것을 보면 더 슬퍼질까 싶어 숨어서 울었다고 고백하셨습니다.저는 안타까운 상황을 겪고 계신 그 환자분께는 손의 극단적인 감각을 보호하기 위해 시원한 ‘얼음 장갑’과 따뜻한 ‘털장갑’ 그림을 각각 그려 드렸습니다. 고통스러운 순간에는 얼음 장갑을,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는 털장갑을 떠올리시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환자분은 제 그림을 한참 보면서 “아~ 선생님의 장갑 그림을 보니 불편했던 손끝이 아니라 따듯하고 고마운 마음에 집중하게 되네요”라고 반복해서 감사를 표하셨습니다.시간이 흘러 환자분은 무사히 퇴원하셨고, 외래 진료 날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자신에게 전해줬던 장갑 그림에 대한 답례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직접 그린 털장갑 그림을 제게 선물로 건네주셨습니다. 작은 고마움의 표현이라고 하시면서요. 많이 회복하신 환자분과 손을 잡고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저는 오랫동안 그 환자분이 주신 털장갑 그림을 보면서 그분의 건강 회복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처럼 아주 작은 그림 한 장이라도, 그 사람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감각’과 ‘위로’를 전할 수 있습니다.오늘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이제 한 장만 남은 달력 앞에서 왠지 모를 우울함이나 지침을 느끼고 계신다면 잠시 멈춰 서서 올겨울을 준비하는 ‘나만을 위한 장갑’을 그려보기를 제안합니다. 잘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가장 나를 포근하게 감싸줄 것 같은 장갑을 종이 위에, 혹은 마음속에 그려보세요. 어떤 색깔인가요? 어떤 재질인가요? 털실로 촘촘하게 짜여 있나요, 아니면 부드러운 캐시미어인가요?힘겨웠던 한 해 동안 굳건히 버텨준 나의 소중한 손에 향기 좋은 핸드크림을 천천히 발라주고,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았어. 네가 자랑스러워”라고 속삭여 주세요.여러분이 자신을 위해 그려보는 이 털장갑은 단순히 겨울을 나는 도구가 아닙니다. 이는 ‘이 겨울, 내 자신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약속입니다.그 누구도 모르는 나만의 외로움, 두려움, 그리고 우울감을 이 보송한 장갑으로 감싸 안고 보호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내가 나를 위한 장갑을 그렸다는 것 자체가, 곧 나는 내 자신을 돌보는 힘이 있다는 것의 증거가 됩니다.혹시 지금, 장갑을 그릴 힘조차 없다고 느끼는 분이 있으신가요? 괜찮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위해 가장 포근한 벙어리 장갑을 그려 드립니다. 이 장갑이 여러분의 복잡한 일로 어지러워진 마음을 보호하는 작은 방패가 되어,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길 기도합니다.
암일반김태은 드림(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2025/11/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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