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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조립식 모형(일명 프라모델)에 쓰이는 프라모델 전용 접착제에서 안전 기준치를 넘는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프라모델이란 실물이나 영화, 만화 캐릭터 등을 정밀하게 축소한 플라스틱 재질의 모형이다. 이를 조립하기 위해 작은 부품 간 틈새 접착이 가능하고 사용 후 접착 흔적이 잘 남지 않도록 프라모델용 접착제가 흔히 쓰인다.한국소비자원이 시중의 프라모델 접착제 20개를 조사했더니 그중 3개(15%) 제품에서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톨루엔·아세트알데하이드·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고, 2개(10%) 제품에서 '화학물질관리법'에서 사고대비물질로 분류되는 메틸에틸케톤이 검출됐다. 조사에 따르면 퓨처사이버주식회사의 지에스(GS)하비에서 톨루엔이 302556mg/kg 검출돼 기준치(5000mg/kg 이하)의 6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비앤코의 유에프오(UFO)접착제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1561mg/kg 검출돼 기준치(1000mg/kg 이하)의 1.5배를 초과했다. 이밖에 매니아의 미니처쳐세트(드림박스 숲속 조립셋트 접착제)에서 폼알데하이드가 458mg/kg(기준치 100mg/kg 이하) 검출됐고, 신한커머스의 앨머스 프라모델에서는 메틸에틸케톤이 799871mg/kg, 화전의 이타렐리 리퀴드 시멘트에서는 메틸에틸케톤이 260996mg/kg 검출돼 모두 안전 기준치를 초과했다. 톨루엔은 피부 접촉시 피부 유수분을 제거해 갈라짐 등의 피부질환을 유발하고, 흡입하면 두통·어지러움·무기력증을 유발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피부와 호흡기를 자극하고 인체발암 가능물질로 분류된다. 폼알데하이드는 피부에 접촉하면 피부염, 습진이 생기고 흡입하면 기도를 자극하고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1급 인체발암성 물질로 분류된다. 메틸에틸케톤은 피부 접촉 시 자극과 홍반이 생기고, 흡입하면 두통,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프라모델용 접착제는 품명, 종류, 모델명, 생산년월 등 일반 표시사항과 안전기준을 준수했음을 나타내는 자가검사표시를 최소단위 포장에 표기해야 한다. 하지만 조사한 접착제 20개 중 18개(90%) 제품이 표시사항을 누락했고, 17개(85%) 제품은 자가검사번호가 표시돼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프라몸델용 접착제 제조·수입업자에게 판매 중지,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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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독특한 향과 매콤한 맛으로 사랑받는 음식이 있다. 바로 카레다. 황금빛 가루와 이국적인 향, 고기와 채소가 어우러진 다양한 속 재료는 오감을 자극하며 식욕을 돋운다.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카레에 김치 하나면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 그러나 카레는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건강 효능도 뛰어난 식품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카레의 숨겨진 효능을 알아봤다.◇치매 예방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의 주요성분 커큐민은 카레의 진한 노란색을 띠는 분자로 강황 뿌리에 최대 5%까지 들어있다. 커큐민은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UCLA의 연구에 따르면, 실제 인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낮은데, 이는 카레의 커큐민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항염증 작용은 충분하면서 부작용은 기존 치료제보다 적었다. ◇생리통 완화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은 뜨거운 성질을 띠고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생리통 및 생리불순 완화에 효과가 있다. 더불어 혈액을 맑게 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항암 효과커큐민 성분은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카레의 원료인 강황, 정향, 펜넬, 쿠민, 훼누그릭 등의 향신료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단백질인 NF-kB의 활성을 억제해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이어트 효과강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각종 성인병 예방과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다. 더불어 카레에 첨가되는 고추, 후추, 생강 등에는 캡사이신 성분이 함유돼있다. 캡사이신은 체내 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해 열량 소모를 촉진하며 체내 지방을 태우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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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택조(80)가 방송에서 최근 겪었던 심근경색 증상을 고백하면서 심근경색의 증상과 위험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는 KBS '아침마당'에서 "얼마 전 심근경색이 발생했다"며 "운전 중에 생겼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심근경색은 갑자기 심장혈관이 막히는 병으로 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그런데 여성보다 남성에게 훨씬 더 잘 생긴다.국내 심근경색 환자수를 연령대별로 봤을 때 남성 환자 수가 여성보다 40대에서는 12배, 50대에서 9배, 60대에서 4배, 70대에서 1.75배로 훨씬 많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년 기준 국내 심근경색 환자 수는 40대 남성 9792명, 여성 764명, 50대 남성 2만2979명, 여성 2457명, 60대 남성 2만4618명, 여성 5486명, 70대 남성 1만6565명, 여성 9464명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는 "여성 심근경색 환자 수가 적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으로부터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얻기 때문"이라며 "폐경이 시작돼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점차 줄고 70대가 되면 남성과 심근경색 발생 비율이 비슷해진다"고 말했다.따라서 남성은 여성보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근경색 예방 생활습관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강시혁 교수는 "심근경색의 대표 원인인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흡연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밖에 주기적인 운동을 하고 채소, 과일을 위주로 먹는 건강한 식이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심근경색은 예고 없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느낀다. 환자들은 보통 '죽을 것 같다'고 표현한다. 이때는 직접 운전하지 말고 119를 부르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강시혁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은 한 겨울보다 날이 추워질 때, 반대로 날이 풀릴 때 환자가 늘어난다"며 "요즘 같은 날씨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