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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주부 A씨는 얼마 전 ‘해독주스 효과’에 대한 방송 건강 프로그램을 시청한 후 매일 아침 직접 만들어서 마신다. 만드는 방법은 브로콜리·토마토·당근·양배추 등 각종 채소와 과일을 한 번 삶아서 갈아야 하는 등 복잡하지만,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에 만들어 마시고 있다. 수년 전부터 해독주스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정말 몸에 좋기만 할까?◇주의할 점 1. 혈당 상승 가능성해독주스에는 사과와 바나나 같은 과일이 들어간다. 과일을 주스 형태로 섭취할 경우 혈당 상승의 위험성을 높인다. 액체 형태는 장에서 빠르게 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해독주스를 마신 초반엔 적절한 인슐린 분비로 혈당량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급격한 혈당 증가 과정을 거듭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혈당을 떨어트리는 능력이 감소한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조금씩이라도 규칙적으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경험을 반복하는 건 좋지 않다”며 “특히 당뇨병 환자들은 주스가 아닌 식품을 천천히 씹어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주의할 점 2. 식이섬유 파괴채소나 과일을 갈면 불용성 식이섬유는 파괴된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채소·과일을 통해서 식이섬유를 섭취하고자 하는 사람한테는 갈아서 액체로 마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서희선 교수는 “갈면 식이섬유가 파괴돼 흡수율이 아주 높아지는데, 만성 신부전 환자처럼 미네랄 섭취를 조심해야 하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채소에는 칼륨을 비롯한 미네랄이 많다. 칼륨은 신장으로 배출되는데,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고칼륨혈증이 생기면 근육 쇠약, 호흡 마비, 심장 마비 등이 유발될 수 있다.◇주의할 점 3. 다이어트 큰 기대 말아야다이어트 효과도 기대만큼 크지 않다. 해독주스만 먹는다면 모르겠지만, ‘액체’는 기본적으로 포만감이 덜해 다른 음식을 더 찾게 된다. 또한 과채 속 과당을 다량 섭취하면 빠른 혈당 상승으로 몸속에서 포도당을 지방으로 저장해 체지방이 많아질 수 있다.대다수 전문가들은 가장 좋은 섭취 방법은 주스로 마시지 않고, 직접 입으로 씹어서 먹는 것이라고 말한다. 씹어서 먹게 되면 영양분 손실이 거의 없다. 섬유질도 그대로 있어 장내 노폐물을 더 잘 내보내며, 혈당 조절도 적절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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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94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8755명이며, 이 중 2만9650명(76.51%)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위·중증 환자는 134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52명(치명률 1.42%)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66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울산 61명, 인천 27명, 부산 25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경남 12명, 광주, 대전, 충북 각 10명, 강원 8명, 전남 7명, 경북 5명, 대구 3명, 제주 2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은 28명이다. 7명은 검역 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1명은 경기 11명, 서울, 부산 각 2명,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세종,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아메리카 17명, 중국 외 아시아 7명, 아프리카 2명, 유럽, 오세아니아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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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모더나가 원료 문제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초기 생산 계획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 승인 심사를 앞둔 가운데, 두 회사 모두 백신 생산·공급량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정부가 두 회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백신 수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모더나·화이자, 백신 초기 물량 조정할 듯모더나 스테파니 방셀 CEO는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원료 부족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올해 생산량을 1000배 늘렸지만 넘치는 수요가 공급체인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원료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추후 원료가 부족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원료가)하나라도 빠지면 (공급될 때까지)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화이자 또한 현지 언론을 통해 올해 출하 목표를 절반가량 감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화이자는 원료·공급망 문제로 인해 올해 코로나19 백신 출하 목표를 기존 1억회분에서 5000만회분으로 절반가량 하향 조정했다. 초기 생산 원료들이 공급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올해 백신 선적 목표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측은 이와 관련 “임상시험 결과가 초기 예측보다 늦게 나오면서 원재료 공급망을 늘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두 회사가 공급량 조정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백신 사용이 승인되더라도 당초 예상보다 적은 물량이 연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도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올해 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을 3억회분에서 3500만~4000만회분으로 대폭 조정했으며,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한 영국 정부 또한 연내 공급량을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인 400만~500만회분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화이자, 모더나 모두 내년 물량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대로 생산·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물량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물량 부족 우려… 연내 도입 사실상 어려워두 회사의 백신 공급량 축소 관련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내 백신 수급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두 회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물량 축소로 인해 계약 체결 후에도 공급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선구매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 백신이 개발될 경우 (공급)순위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두 회사가 갑자기 백신 생산량을 늘릴 수 없는 점을 감안한다면,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내 공급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정부가 백신 확보에 있어서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 타 국가들에 비해 한 발 늦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김 교수는 “일찍이 선구매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으나 안전성 확보를 이유로 정부가 협상에 나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빠르게 움직여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우리나라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화이자, 모더나와는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연내 승인 가능성이 낮고 백신 효과에 대해서도 추가 검증이 필요해, 화이자, 모더나에 비해서는 백신 개발·도입이 늦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기업의 백신 개발 또한 아직 1상 또는 1/2a상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연내 백신 수급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정부는 이와 관련 금주 중 코로나19 백신 확보·수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코로나19 백신 확보 물량과 구매 시기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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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는 일상생활에서 피로도를 관리해 증상을 완화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류마티스내과 서미령 교수의 자문으로 대표적인 류마티스 질환인 루푸스의 관리법을 알아봤다.루푸스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함께 잘 알려진 자가 면역 질환이다. 발병률은 약 0.05~0.1%로 낮은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지만, 주로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다. 증상으로는 미열, 부종, 피로감, 무력감, 체중 감소, 전신 불쾌감 등이 있다. 얼굴 볼이나 손발 부위가 빨갛게 변하는 피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급성 출혈, 호흡 곤란, 의식 저하 등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만약 루푸스가 발생했다면, 일상생활 전반에서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다. 피로는 루푸스를 급격히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생활 패턴을 적절히 조절해 과로하지 않도록 한다. 피로나 스트레스가 느껴진다면 바로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또 증상 대부분이 피부로 나타기 때문에 햇빛 노출 시 꼭 자외선 차단제나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자외선을 받아 피부 세포가 죽는 과정에서 세포 안의 물질들이 세포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면역 세포에 노출돼 자기 몸을 구성하는 성분임에도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루푸스가 유발되거나 기존 루푸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외출이 어렵더라도 운동은 빼놓지 말아야 한다. 주 3회 이상 가벼운 운동은 근력 강화 및 긍정적 사고에 도움을 준다. 강도는 피곤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한다. 운동은 걷기, 수영, 저충격 에어로빅,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 흡연은 루푸스의 원인 중 하나이고, 루푸스 치료 약제의 효과를 반감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루푸스 환자에 흔한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요인이다.요즘 같은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는 감염 예방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루푸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 반응을 억제한느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백신이 있는 감염병은 미리 예방 접종을 하고, 평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권한다.루푸스 치료는 주로 약물로 이뤄진다. 소염진통제와 항말라리아제로 대표되는 항 류마티스 약물(DMARDs) 및 스테로이드가 사용된다. 폐, 심장, 신장, 신경 등 질환이 중요 장기를 침범했을 땐 강력한 면역조절제(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등)가 사용된다.서미령 교수는 “최근에는 표적치료제로서 생물학적 제제가 높은 치료 성공률과 낮은 부작용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중증 환자는 일부 보험 급여 적용도 이뤄지고 또 환자 개인마다 필요한 약물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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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대한중환자의학회 등 전문학회가 “중환자 치료 역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며 "급증하는 환자를 대비해 상급종합병원 기반 대책이 아닌, 거점 전담병원이나 체육관 등을 활용한 대형 임시병원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 60세 이상 고령의 중환자도 증가, 자칫 중환자 병상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코로나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병상 확보·환자 이송 등 중환자 진료 체계 구축 필요 의료계는 지난 3월 첫 유행 당시부터 정부 및 보건당국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병상 확보 및 파악, 환자 선별, 이송을 포함한 중환자 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학회는 “코로나19 대응의 성패를 가름하는 정부, 보건당국 및 의료계의 중환자 진료체계 구축은 아쉽게도 답보 상태”라며 “정부 당국은 중환자 진료 병상 확충에 대한 충분하고 효과적인 대책이나 실행 없이, 이미 확보된 제한적인 중환자 병상의 운영 및 한계가 명확한 추가 병상 확보 방안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거점전담병원, 대형임시병원 필요”정부와 보건당국은 급증하는 환자에 대비하여 충분한 수의 중환자 병상 확충과 효율적인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시급하게 정책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학회측은 밝혔다. 현재 정부와 보건당국에서 고수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 기반 대책은, 비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며,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병상의 수, 의료인력 운용, 감염관리 등에 있어서 명확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학회의 의견. 중환자의학회는 “현재의 상급종합병원에 기반한 대응에서 벗어나, 거점전담병원 기반 대응안 및 대형임시병원 구축 병행 대응안 (체육관, 컨벤션 등 활용) 등의 단계적 대응 방안 수립을 세워야 한다”며 "충분한 병상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진료체계를 마련해, 급증하는 중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