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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픽 뉴스] ‘미세 플라스틱’이 뇌를 손상시키는 다섯 가지 경로

    [그래픽 뉴스] ‘미세 플라스틱’이 뇌를 손상시키는 다섯 가지 경로

    미세플라스틱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해외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뇌에서 염증과 손상을 유발하는 주요 경로 다섯 가지를 정리해 발표했다.호주 시드니공과대 약학과 카말 두아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오염된 해산물과 소금, 가공식품, 티백, 플라스틱 도마, 플라스틱 병 음료,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농산물뿐 아니라 카펫·먼지·합성섬유 의류에서 떨어져 나온 미세 섬유를 통해서도 체내로 유입된다.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페트(PET) 등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플라스틱이 주요 원인이다. 연구팀은 “성인은 1년에 약 250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접시 하나를 덮을 정도의 양”이라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미세플라스틱은 체외로 배출되지만, 일부는 장기와 조직에 축적되며 뇌에서도 검출된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뇌에 해를 끼치는 주요 경로로 ▲면역세포 과활성화 ▲산화 스트레스 유발 ▲혈액-뇌 장벽(BBB) 손상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신경세포 손상 등을 제시했다.두아 교수는 “미세플라스틱은 혈액-뇌 장벽을 약화시켜 ‘새는 상태’로 만든다”며 “이로 인해 염증 물질과 면역세포가 뇌로 유입돼 장벽 손상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인체는 미세플라스틱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해 뇌의 면역세포가 이를 공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독소나 환경 오염 물질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가 함께 증가한다는 설명이다.특히 미세플라스틱은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종(ROS)을 증가시키고, 이를 억제하는 항산화 방어 체계를 약화시켜 산화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또 세포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방해해 ATP(아데노신삼인산) 생성량을 줄이는데, 이는 신경세포 활동 저하와 뇌세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연구팀은 이러한 기전들이 서로 맞물려 뇌 손상을 증폭시킨다고 설명했다. 논문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알츠하이머병에서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축적을 촉진하고, 파킨슨병에서는 알파-시누클레인 응집과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에 관여할 가능성도 제시했다.다만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을 직접적으로 유발한다는 인과관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보다 명확한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연구팀은 일상 속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기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동 저자인 케샤브 라즈 파우델 박사는 “플라스틱 용기와 플라스틱 도마 사용을 줄이고, 건조기 사용을 피하며, 합성섬유 대신 천연섬유를 선택하고, 가공·포장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분자 및 세포 생화학(Molecular and Cellular Biochemistry)'에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12/11 07:30
  • 2주 넘은 피로, 무시하면 안 돼… ‘이 병’일 수도

    2주 넘은 피로, 무시하면 안 돼… ‘이 병’일 수도

    바쁜 일상 속에서 피로를 느끼는 일은 흔하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무력감이 계속된다면 몸속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이런 상태가 2주 이상 이어질 경우, 갑상선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작은 내분비 기관으로, 우리 몸의 에너지 사용 속도와 체온, 심장 박동 등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전신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질환은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분비되는 상태다. 몸의 대사 속도가 과도하게 빨라지면서 심장이 빨리 뛰고 두근거림이 심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심방조동처럼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부정맥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화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설사나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고, 근육에 힘이 빠지는 근무력 증상이나 피부 가려움증, 습진이 동반되기도 한다. 더위를 유독 참기 힘들어지고, 가만히 있어도 몸에 열이 차오르는 느낌을 받는 것도 특징이다. 식사량이 줄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예민해지고 불안·초조함이 늘어나는 등 정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눈이 앞으로 튀어나온 듯 보이는 갑상선안병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반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 생긴다. 이유 없이 피곤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을 수술로 제거했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또는 갑상선염으로 조직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에너지 생성 속도가 느려져 쉽게 피로해지고, 체온이 낮아져 추위를 심하게 느낀다. 활동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며, 식사량 변화가 없어도 체중이 늘 수 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2020년 60만8934명에서 2023년 69만8556명으로 5년 연속 증가했으며, 지난해 여성 환자가 82%를 차지했다.치료법은 질환에 따라 다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항갑상선제를 먼저 사용한다. 보통 2~4개월 치료 후 기능이 안정되면, 재발을 막기 위해 2~3년간 유지 치료를 이어간다. 약물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 방사선 요오드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방사선 요오드는 갑상선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호르몬 분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알약이나 물약 형태로 복용한다. 수술은 갑상선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가 기본이다. 대부분 갑상선 호르몬제를 꾸준히 복용해 정상 수치를 유지한다.갑상선 질환을 방치하면 부정맥이나 심부전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목 부위에 혹이 만져지거나 눈이 돌출되는 등 외형적 변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피로, 체중 변화, 체온 이상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컨디션 문제로 넘기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5/12/11 06:30
  • “위장 약해질라” 물 대신 ‘이 차’ 마시면 안 돼… 뭐지?

    “위장 약해질라” 물 대신 ‘이 차’ 마시면 안 돼… 뭐지?

    평소 물 대신 즐겨 마시던 각종 차가 오히려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우리 몸의 수분 흐름과 세포 정화 작용은 순수한 물을 통해서만 원활히 유지된다.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구독자 11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를 통해 “보리차·현미차·옥수수차·결명자차 등은 일상적으로 마시는 차는 물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다만, 차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차를 지나치게 식수처럼 섭취할 경우 특정 성분이 과도하게 들어와 탈수·심혈관 부담·소화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물과 함께 하루 한두 잔 마시는 정도는 괜찮다. 물 대신 마셔서는 안 되는 차에는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이 존재한다. 우선 이뇨작용이 강한 차는 수분 배출을 과도하게 늘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 녹차, 결명자차, 율무차, 옥수수수염차, 마테차, 히비스커스차 등이 대표적이다. 카페인이 포함된 차도 식수 대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녹차, 홍차, 보이차, 마테차 등에 함유된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속쓰림, 불안, 가슴 두근거림, 수면 장애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2019년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매일 카페인을 300mg 이상 과다 섭취할 경우 위가 자극돼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혈당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차 역시 주의해야 한다. 율무차, 생강차, 유자차의 경우 본래 혈당을 올리는 성질을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시판 제품 대부분이 설탕 등 감미료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물은 무색·무취의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 맛이 밍밍해 차를 찾는다면 보리차나 현미차처럼 카페인이 없고 부담이 적은 차가 좋다. 두 차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돕고, 배변 습관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5/12/11 05:00
  • “대체 왜 이래?” 50대 女 피부에 생긴 증상, 뭔지 봤더니…

    “대체 왜 이래?” 50대 女 피부에 생긴 증상, 뭔지 봤더니…

    온몸에 고리 모양의 발진이 나타난 50대 여성이 육아종을 진단받은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 네바다대 라스베이거스 의과대학 의료진에 따르면, 59세 여성이 1년간 팔다리에 단단하고 고리 모양의 붉은 발진이 발생했다. 왼쪽 겨드랑이 뒤쪽 피부에서 시행한 생검 결과, 고리육아종으로 밝혀졌다. 고리 육아종은 육아 조직으로 이루어진 적색의 경계선을 동반한 원형의 염증성 결절을 말한다.환자는 피부질환 치료제인 클로베타솔 연고로 치료했지만 호전이 없었다. 이후 피부질환 치료에 쓰이는 최신 표적치료제인 듀크라바시티닙을 하루 한 번씩 복용한 지 한 달 만에 병변이 완전히 소실됐다. 의료진은 “치료 후 일시적으로 입안 궤양과 경미한 혈액수치 변화가 나타났다”며 “다행히 증상들은 한 달 후 사라졌다”고 했다.고리 육아종의 원인은 아직 불명확하다. 다만 대상포진 흉터 부위, 바이러스, 약물, 내분비질환 등에 의한 관련성이 추측되고 있다. 그중 환자가 겪은 전신성 고리 육아종은 10세 이하나 4세 이상의 연령에 발생한다. 주로 전신에 적색의 구진과 원형의 판과 같은 다수의 병변이 생기고 지름 5cm를 넘지 않는다. 몸통에 잘 침범하며 목, 팔, 다리, 손등에 발생한다.고리 육아종은 보통 1~2년 지속되다가 자발적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냉동요법을 활용할 수 있다. 의료진은 “이 사례를 통해 듀크라바시티닙이 고리 육아종을 치료하는 데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것도 확인했다”고 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8일 게재됐다.
    피부질환이아라 기자2025/12/11 04:20
  • 땀 안 흘려 냄새도 안 나는데… 양말, 하루 더 신어도 괜찮을까?

    땀 안 흘려 냄새도 안 나는데… 양말, 하루 더 신어도 괜찮을까?

    양말을 빨지 않은 채 다시 신는 습관이 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양말은 하루만 착용해도 수백만 마리의 세균이 번식해 위생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매일 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지난 9일(현지 시각) 영국 인디펜던트는 영국 레스터대 미생물학자인 프림로즈 프리스턴 박사가 기고한 칼럼을 인용해, 양말을 세탁하지 않고 재착용하면 세균이 급격히 늘어나 발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람의 발에는 최대 1000종의 세균과 곰팡이가 서식하며, 특히 발은 신체 부위 중에서도 다양한 곰팡이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부위다.발은 땀샘이 매우 밀집돼 있어 항상 습한 환경이 형성된다. 세균과 곰팡이는 발가락 사이의 따뜻하고 습한 부위를 좋아하며, 땀과 각질을 영양분으로 삼아 번식한다. 이 과정에서 냄새를 유발하는 노폐물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발과 양말, 신발에서 특유의 악취가 발생한다.한 번 착용한 의류의 미생물 변화를 분석한 미국 생활·위생용품 기업 레킷(Reckitt)의 연구에서는 양말의 세균 수가 다른 옷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티셔츠에서는 약 8만여 마리만 검출됐지만, 양말에서는 샘플당 800만~900만 마리의 세균이 확인됐다. 양말은 땀을 머금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하기 가장 쉬운 환경이 된다.이러한 세균은 단순히 오래 남아 있는 수준을 넘어 면 소재에서도 최대 90일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스턴 박사는 “세탁하지 않은 양말을 다시 신으면 남아 있던 세균이 더 빠르게 증식해 위생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양말 관리 방법도 중요하다. 발냄새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30~40도의 미지근한 물에 순한 세제로 세탁해도 괜찮다. 다만 프리스턴 박사는 “이 정도 온도의 세탁으로는 모든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하기 어렵다”며 “완전한 살균을 위해서는 효소 세제를 사용해 60도 온도에서 세탁하는 방법이 권장된다”고 했다.저온 세탁만 가능하다면 뜨거운 스팀다리미를 활용할 수도 있다. 프리스턴 박사는 “180~220도의 고온 다림질만으로도 무좀균을 포함한 대부분의 곰팡이 포자를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햇볕에 말리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자외선이 세균과 곰팡이를 파괴해 자연적인 항균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5/12/11 02:40
  • 가스 만드는 음식 피하려면… ‘이 방법’ 써보세요

    가스 만드는 음식 피하려면… ‘이 방법’ 써보세요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스가 찬다면 식단부터 점검해보자. 미국 웹엠디 미생물학 전문가 자빈 베굼 박사가 위장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엘리미네이션 식단’을 추천했다.엘리미네이션 식단은 위장 문제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식품들을 일정 기간 섭취하지 않다가 하나씩 다시 섭취하며 체내 반응을 확인하는 식이요법이다. 자빈 박사는“전체 인구의 15~20%가‘음식 불내증’을 겪는다는 통계가 있다"며“엘리미네이션 식단은 어떤 음식이 내 몸에 맞지 않는지 찾는 진단용 식단”이라고 했다. 특히 과민성 장 증후군, 식품 불내증, 알레르기 등의 진단을 받기 전이나 위장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때 유용하다. 평소 먹는 음식과 섭취 시간, 증상 발생 시점 등을 기록하는 음식 일기 쓰기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 후, 의심되는 음식 목록을 정하고 2~4주간 섭취를 금한다. 해당되는 음식뿐 아니라 음식 성분까지 확인해 외식 시에도 조심하는 게 좋다. 위장 증상이 완화되면 이틀 씩 간격을 두고 음식을 한 종류씩 먹으며 신체 반응을 기록한다. 만약 증상이 재발하면 그 음식이 문제 음식일 가능성이 높다. 단, 이 과정에서 특정 식품군을 장기간 제한하면 영양 결핍 위험이 생길 수 있어 의사, 영양사 등 전문가와 상담해 다른 식품으로 대체 식단을 구성하는 게 좋다. 엘리미네이션 식단이 소화기 증상을 넘어 신경계, 면역 기능까지 폭넓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도 나오고 있다. 엘리미네이션 식단을 실천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 25%가 증상이 개선됐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있다. 편두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엘리미네이션 식단을 적용하자 두통 빈도가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다. 자빈 박사는“‘장-뇌 연결축’이론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 건강은 뇌 건강과도 연관이 있다”며“원인 음식만 정확히 찾아도 장 건강뿐 아니라 전신 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12/11 02:00
  • “콜라 아냐”… 매일 ‘이것’ 8잔 마시고 뇌졸중 겪은 男, 대체 뭐길래?

    “콜라 아냐”… 매일 ‘이것’ 8잔 마시고 뇌졸중 겪은 男, 대체 뭐길래?

    매일 에너지 음료를 8캔 이상 마시던 영국의 50대 남성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사지 일부가 마비된 사례가 보고됐다.영국 노팅엄대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평소 건강했던 남성 A씨는 뇌에서 감각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시상' 부위에 뇌졸중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왼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해졌으며, 걷기·말하기·삼키기 등이 어려워지는 '운동 실조' 증상이 나타났다.병원에 실려 왔을 당시 A씨의 혈압은 254/150㎜Hg로, 정상 혈압(120/80㎜Hg)보다 극히 높은 위험한 수준이었다. 혈압약을 투여하자 수치는 일시적으로 떨어졌지만, 퇴원 후 다시 심하게 오르기 시작했고 약을 늘려도 개선되지 않았다.의료진은 원인을 찾던 중 A씨가 하루 평균 에너지 음료 8캔을 마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 캔에 160㎎의 카페인이 들어 있었다. 그는 하루에 약 1300㎎의 카페인을 섭취했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성인 하루 최대 섭취량(400㎎)의 세 배 이상이다.A씨가 에너지 음료를 완전히 끊자 혈압은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왔고, 혈압약도 필요하지 않게 됐다. 의료진은 "기저질환이 없었고 카페인을 중단하자 수치가 바로 정상화된 점을 보면 뇌졸중과 고혈압은 에너지 음료 과다 섭취와 관련이 매우 깊다"고 했다.하지만 뇌졸중의 후유증은 남았다. 왼쪽 신체 감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A씨는 "에너지 음료가 이렇게 위험한 줄 몰랐다"며 "8년이 지난 지금도 왼손과 왼발이 계속 저리다"고 말했다.의료진은 에너지 음료가 단순히 카페인만 많은 것이 아니라 당분과 타우린·과라나·인삼·글루크로노락톤 같은 여러 성분이 섞여 있어, 이들이 함께 작용하며 혈압·심박수 상승, 혈관 수축, 심장 리듬 이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연구에서도 에너지 음료를 마신 뒤 심박 증가나 부정맥이 나타났다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특히 많은 양을 자주 마시는 습관은 고혈압을 악화시키고 뇌혈관을 손상시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의료진은 "가슴 두근거림, 두통,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이 생기면 에너지 음료 섭취 여부를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했다.국내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가운데 고카페인 음료(100ml당 카페인 15㎎ 이상 함유)를 주 3회 이상 마시는 비율은 2015년 3.3%에서 지난해 23.5%로 크게 증가했다.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는 국내 판매 에너지 음료 중 카페인이 가장 높은 제품은 '야(YA)'로, 한 캔(250㎖)에 162.4㎎이 들어 있었다. 당류는 '몬스터에너지'가 38.6g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성인 하루 첨가당 권고량(50g)의 약 77% 수준이다.한편, 이번 사례는 '영국의학저널 사례보고(BMJ Case Reports)'에 지난 9일 게재됐다.
    뇌질환장가린 기자2025/12/11 01:20
  • 우주에서 발효시킨 된장 맛 보니… “‘이 맛’ 강렬해”

    우주에서 발효시킨 된장 맛 보니… “‘이 맛’ 강렬해”

    ‘우주에서도 요리를 할 수 있을까’ 같은 엉뚱한 상상을 다들 한 번쯤 해 봤을 것이다. 요리까지는 아니지만 실제로 된장을 발효해본 과학자들이 있다. 우주에서 발효한 된장의 맛은 어땠을까.덴마크 공과대 연구팀은 미소 된장을 우주에서 발효시켰을 때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시행했다. 연구팀은 익힌 콩과 소금 그리고 발효된 쌀을 조합해 약 1kg의 미소 된장을 만들었다. 이 중 3분의 1은 연구팀이 코펜하겐에서 직접 보관하고, 나머지는 미국 캠브리지에 있는 메사추세츠공과대(MIT)의 우주 탐험 이니셔티브 소속 연구원 매기 코블렌츠에게 보냈다. 매기는 자신이 받은 미소 된장의 3분의 1을 2020년 3월에 우주선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냈다. 덴마크와 미국 그리고 ISS에서 각기 30일간 발효를 거친 다음 미소 된장 샘플들은 냉동됐고, 추후에 된장의 미생물과 과학적 조성 그리고 맛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셰프와 연구자들로 구성된 14명이 맛 평가에 참여했다. 시식단은 우주에서 발표한 미소 된장이 지구에서 발효한 것보다 고소한 향과 맛이 더 강했다고 평했다. 이는 고소한 맛과 볶은 견과류 향을 내는 향미 화합물인 ‘피라진’과 관련 있다. 연구팀은 지구보다 평균 기온이 높은 ISS에서 미소 된장이 더 빨리 발효돼, 피라진 함량이 비교적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실험 당시 덴마크 코펜하겐, 미국 캠브리지, ISS의 평균 기온은 각각 20°C, 23°C, 36°C였다.세 지역에서 발효한 미소 된장의 미생물 조성은 비슷했으나 ISS에서 발효한 미소의 진균류가 유전적 변이를 더 많이 보였다. 연구팀은 우주 공간의 방사선이 변이를 유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연구팀은 “이 프로젝트가 향후 우주인들의 장기 우주 미션 수행을 돕기 위해 더 맛있고, 영양적으로 풍부한 우주 식량을 개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 논문은 국제 학술지 ‘iScience’에 게재됐다.
    푸드이해림 기자2025/12/11 00:42
  • “1년 전과 이렇게 달라?!” 곽튜브, 아침에 ‘이것’ 한 덕에 다이어트 성공

    “1년 전과 이렇게 달라?!” 곽튜브, 아침에 ‘이것’ 한 덕에 다이어트 성공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33)가 17kg을 감량한 뒤 1년 전과 달라진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오는 12일 오후 방송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서는 방송인 전현무와 곽튜브가 인제와 황천에서 ‘여행하다 들리는 맛집’ 특집을 펼친다. 이날 홍천으로 향하던 중 곽튜브는 “저는 군 생활을 여기서 해서 익숙하다”고 말했다.실제로 1년여 전 시즌1 5회에서 홍천을 찾은 두 사람은 곽튜브의 군부대 추억 맛집을 방문한 바 있다. 이때 당시 곽튜브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현재 17kg을 감량한 모습과 확 다른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긴다.앞서 곽튜브는 결혼을 앞두고 주사나 약물 도움 없이 운동과 식단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위고비 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위고비를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아침으로 필라테스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공개했는데, 실제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매리마운트대와 텍사스공대 연구팀은 비만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필라테스 수업을 들은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이 평균 2% 줄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가 비만한 젊은 여성의 혈압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식단으로는 샐러드를 즐겨 먹었는데, 다이어트 중에는 채소 섭취가 중요하다.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식이 에너지에서 채소 섭취 비율을 높인 사람일수록 체중 감량 효과가 더 컸다. 또한, 금식 혈당, 인슐린, 중성지방 감소의 효과도 나타났다. 또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돼 포만감이 높다. 다만, 샐러드를 먹을 때는 드레싱을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식초 기반의 드레싱을 먹는 게 좋다. 발사믹 식초는 발효된 청포도즙으로 만들어져 열량이 100g당 88.2kcal로 상대적으로 낮다. 게다가 시큼한 맛을 내는 성분인 구연산이 지방을 분해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12/11 00:01
  • 어려 보이려면 ‘이 음식’ 먹어라… “탄력 있는 피부 만들어줘”

    어려 보이려면 ‘이 음식’ 먹어라… “탄력 있는 피부 만들어줘”

    음식은 피부 건강을 좌우하는 요인 중 하나다. 항산화·항염 성분이 풍부한 식품은 활성산소, 염증 등 노화 유발 물질을 억제해 젊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든다.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비타민E와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 비타민E는 활성산소와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영양소다. 단일불포화지방은 피부의 산성도(pH)와 수분층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탄력을 높이고 피부 건조를 막아 주름이 도드라져 보이는 것을 방지한다. 비타민E는 지방과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가 용이한데 아보카도는 두 가지 영양소를 모두 함유하고 있다.◇연어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 등 다중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 자외선 손상과 염증을 줄이고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유지한다. ◇베리류베리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비타민C,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등 식물성 영양소가 활성산소로 인한 피부 손상과 건조를 막고 피부 톤이 칙칙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고구마고구마는 비타민A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레티놀(비타민 A)로 전환돼 피부를 내부에서부터 보호한다. 리프팅, 탄력을 돕는 영양소로 알려진 카로티노이드도 풍부하다. 특히 보랏빛을 띄는 고구마는 안토시아닌도 풍부해 항산화·항염 효과가 우수하다.◇짙은 색 잎채소케일, 시금치 등 짙은 색 잎채소는 비타민C·K의 보고다. 카로티노이드도 함유돼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는다. 비타민K와 카로티노이드는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흡수가 잘되므로 잎채소 요리에 올리브오일을 곁들이면 효과가 배가된다.◇견과류·씨앗·콩류이 식품군은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비타민E는 표피·진피를 보호해 더 탄력 있고 촘촘한 피부를 만든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노화하는 것을 막는다.◇토마토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자외선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 염증, 홍반을 줄이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매끈한 피부를 만든다. 라이코펜은 열을 가하면 흡수가 더 잘되기 때문에 토마토를 익혀 먹는 게 더 좋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5/12/10 23:20
  • “섹스리스, 방치하면 男女 모두에게 위험”… 왜?

    “섹스리스, 방치하면 男女 모두에게 위험”… 왜?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색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 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 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중 아랫집 부부는 예술가 부부로서 4년 가까이 섹스리스로 지내는 설정이다. 부부 사이임에도 평상시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을 말한다.영화 속 이야기만이 아니다. 현실에서도 섹스리스 부부가 적지 않다. 한국성과학연구소가 전국의 기혼여성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성관계를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하는 여성이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남성은 성기능 저하로 이어지기 쉽다.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떨어져 운동능력과 골밀도가 저하된다. 성욕 자체가 생기지 않을 수 있고 각종 전립선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2주 정도 정액이 배출되지 않으면 전립선에서 울혈이 발생하는데 젊었을 때 반복되면 나중에 전립선 비대증과 같은 전립선 질환을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양이 줄어들 수 있다.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떨어지면 질 내부 조직의 근육이 약해지고 세균 감염이 잦아질 수 있다. 골반저근을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골반저근은 골반 아랫부분에 있는 근육으로 요도와 질, 직장을 감싸고 있다. 일반적인 운동으로는 키우기 어려운데, 케겔 운동이나 성관계같이 반복적인 수축과 이완은 골반저근을 강화할 수 있다. 골반저근이 약해지면 성기능 저하와 더불어 이른 요실금을 겪을 위험이 있다.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간 소통이다. 부부간의 관계가 소홀해지는 것은 성생활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사소한 일부터 시작해서 부부가 서로 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 바쁜 생활 때문에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남들보다 더 일찍 잠에서 깨어나는 것도 원만한 성생활을 방해한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 습관은 수면 부족, 불면증, 수면 장애 등을 야기해 성욕을 감퇴시킬 수 있다. 하루 7~9시간 충분히 자는 것도 중요하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5/12/10 22:40
  • 삼겹살 먹으러 ‘이 지역’ 가야겠네… 가장 싸게 파는 곳, 어디?

    삼겹살 먹으러 ‘이 지역’ 가야겠네… 가장 싸게 파는 곳, 어디?

    삼겹살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부위 중 하나다. 돼지고기 삼겹살이 가장 비싼 광역자치단체는 광주, 가장 싼 곳은 대전으로 최근 집계됐다. 광주의 삼겹살 가격이 대전보다 30%가량 더 비쌌다. 9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지방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광역시는 삼겹살 100g당 평균 가격이 3468원으로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비쌌다. 서울이 3377원으로 뒤를 이었고, 부산은 3301원으로 세 번째였다. 삼겹살 100g 가격이 3000원을 넘는 지역에는 이외에도 전북(3197원), 대구(3174원), 전남(3155원), 인천(3148원), 충북(3090원), 울산(3004원) 등이 있었다. 삽겹살이 가장 싼 지역은 대전으로, 100g당 가격이 평균 2649원이었다. 대전에 이어 충남(2796원)과 경북(2814원)이 삼겹살이 저렴한 지역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경기(2864원), 제주(2870원), 경남(2917원), 강원(2983원) 등도 2000원대였다.가격이 비싸든 싸든 삼겹살은 적당히 먹으면 좋다. 삼겹살 비계에는 비타민F라고 불리는 알파-리눌렌산과 리눌렌산이 풍부하다. 이들은 두뇌 신경 조직을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모발 성장을 돕는다. 삼겹살에는 피로 해소와 혈액 순환을 돕는 비타민B군인 비타민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3(니아신) 등도 들어있다. 에너지 대사와 신경계 건강을 지원한다.그러나 과도한 섭취는 문제다. 돼지기름의 약 57%는 불포화지방산이지만, 약 38%는 포화지방산이기 때문이다. 고려대 식품생명공학과 연구자를 포함한 국내 연구팀은 학술지 ‘Journal of Animal Science and Technology’에 실은 논문에서 “포화지방산을 지나치게 먹으면 혈중 총콜레스테롤, 혈관에 쌓이는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돼지고기 삼겹살 1인 1회 섭취 분량을 60g으로 안내하고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5/12/10 22:12
  • 코로나 백신으로 큰 돈 번 ‘이 회사’… 이번엔 ‘살 빼는 약’ 눈독

    코로나 백신으로 큰 돈 번 ‘이 회사’… 이번엔 ‘살 빼는 약’ 눈독

    화이자가 비만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비만 치료제 개발사 멧세라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중국 제약사와도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지난 9일(현지 시간) 화이자는 중국 푸싱제약의 자회사 야오파마와 GLP-1 수용체 후보물질 ‘YP05002’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야오파마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YP05002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하고, 화이자에 해당 치료제의 전 세계 개발·제조·상용화에 대한 독점 권리를 부여한다.화이자는 향후 성과에 따라 야오파마에 최대 19억3500만달러(한화 약 2조8470억원)까지 지불할 수 있다. 화이자 크리스 보쇼프 최고과학책임자는 “비만과 비만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한 후보물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데 이번 계약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GLP-1 제제를 우선순위에 둬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현재 화이자는 비만약 개발을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노보 노디스크와의 경쟁 끝에 비만 치료제 개발사 멧세라를 인수하기도 했다. 화이자와 멧세라는 지난 9월 이미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는데, 다음 달 노보 노디스크가 멧세라 측에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며 두 회사 간 인수전이 벌어졌다. 이에 화이자는 노보 노디스크와 멧세라를 모두 두 차례씩 고소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결국 당초 계약금이었던 73억달러(한화 약 10조7405억원)보다 더 많은 100억달러(한화 약 14조7130억원)를 지급하기로 하며 멧세라와의 계약을 마무리했다.현재 멧세라는 임상 단계 후보물질 4개를 비롯해 다수의 비만·심장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먹는 비만 치료제는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화이자는 멧세라 인수에 이어 야오파마 라이선스 계약까지 체결하며 다수의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야오파마 관계자는 “화이자와의 계약은 우리의 연구개발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화이자의 개발 경험과 네트워크에 야오파마의 연구·개발·제조 분야 지식을 결합해, 혁신적인 약물을 개발·상용화하겠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12/10 22:07
  • “약 먹었을 뿐인데…” 몰랐던 ‘탈모 부작용’ 유발하는 약 5가지, 뭘까?

    “약 먹었을 뿐인데…” 몰랐던 ‘탈모 부작용’ 유발하는 약 5가지, 뭘까?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면 비타민 결핍이나 스트레스, 건조한 날씨 등이 원인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매일 복용하는 약이 탈모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영국의 약국 ‘Chemist4U’의 약사이자 탈모 전문가 아이샤 바시르는 “탈모 부작용이 있는 약물은 성장기, 휴지기, 탈모라는 머리카락의 자연스러운 성장 주기를 방해해 더 많은 머리카락을 탈모 단계로 밀어 넣는다”고 말했다.이러한 유형의 탈모는 '휴지기 탈모'라고 불리며 복용 후 몇 달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일부 약물은 호르몬 균형·영양소 흡수·두피 혈류에 영향을 미쳐 모발 건강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했다. 바시르 약사가 소개한 탈모 부작용이 있는 약들을 알아보자.◇여드름 치료제비타민 A가 풍부한 여드름 치료제는 모발 성장 주기를 방해해 일시적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고용량의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모낭이 휴지기로 이동해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 바시르 약사는 “레티놀, 과산화벤조일, 살리실산과 같은 성분이 들어있는 국소 여드름 크림은 두피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 자극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캐나다 토론토대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여드름 치료제인 아이소트레티노인을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가 투여받지 않은 환자보다 휴지기 탈모증의 위험이 두 배가량 높았다.◇베타 차단제베타 차단제는 심박수와 심장 수축력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추고 심장의 부담을 줄이는 약물로, ▲흉통 ▲심부전 ▲부정맥 ▲고혈압 ▲불안증 치료에 사용된다. 베타 차단제 또한 약물 복용 전보다 더 많은 모낭을 휴지기로 몰아 일부 환자에게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대한약사저널의 의약품 이상 사례에도 프로프라놀롤 복용 후 탈모가 발생했다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복용을 수개월 이어가면 눈에 띄는 탈모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대게 일시적이며,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ACE 억제제ACE 억제제는 혈압을 높이는 물질의 생성을 막아 혈관을 확장하는 약이다. 고혈압, 심부전 치료에 효과적이며 심근경색에 걸렸던 환자에게 처방된다. 혈관이 확장돼 혈압이 낮아지면 모낭으로 가는 혈액 공급량 또한 줄어드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건강한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산소·영양소 공급 또한 같이 제한된다. 필라델피아 약학대학·펜실베니아 대학병원 연구팀은 50대 남성 환자가 ACE 억제제인 리시노프릴 복용 후 탈모 증상이 발생했고, 원인 약물을 변경해 4주 만에 탈모증이 호전된 사례를 발표했다.◇피임약로에스트린·마이크로게스틴 등 피임약은 호르몬 수치 변화를 일으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약물로 인한 호르몬 변화는 모낭에 스트레스를 줘 모발 성장 주기를 빠르게 만들어 모발이 빨리 빠지게 한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피부과·분자 유전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특정 유전자 변이(CYP1B1)를 가진 여성에게 경구 피임이 전두엽 섬유화 탈모증(FFA)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 호르몬 변화를 주는 약이기 때문에 복용 중 또는 중단 후 탈모가 나타나는 사례도 있다.◇호르몬 대체 요법(HRT)합성 프로게스틴·테스토스테론 등 사용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모발이 얇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 호르몬과 유사한 방식으로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안드로겐 효과로 모발 성장 저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용 시작·용량 조절 과정에서 호르몬 변화가 생기는 것도 영향 요인이다. 개인 유전적 요인과 처방 호르몬 종류에 따라 반응이 달라 일부는 오히려 모발이 풍성해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은 탈모 위험이 낮고, 테스토스테론은 모발 가늘어짐을 촉진한다.바시르 약사는 “이런 유형의 탈모는 대부분 일시적이며, 몸이 약물에 적응하거나 복용을 중단하면 머리카락이 다시 자란다”며 “약 복용이 끝나면 보통 3~6개월 안에 개선이 시작되는데, 이는 모발 성장 주기가 다시 정상화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복용 중인 약이 탈모의 원인 같다 하더라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물 변경 또는 대체 약물 처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5/12/10 21:20
  • SNS·TV·비디오 게임 중… 아이 집중력 떨어뜨리는 주범은?

    SNS·TV·비디오 게임 중… 아이 집중력 떨어뜨리는 주범은?

    소셜미디어(SNS)를 많이 사용하는 아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의력 결핍 증상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와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연구팀은 디지털 미디어 사용이 학령기 아동의 주의력과 과잉행동 등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관련 증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장기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주도하는 ‘ABCD 연구’ 자료를 활용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전역의 아동을 장기간 추적해 뇌 발달과 행동 변화를 살펴보는 조사다. 이번 분석에는 이 가운데 8324명이 포함됐다.연구팀은 약 4년 동안 아동이 스스로 보고한 소셜미디어·TV·비디오게임 사용 시간을 설문으로 확인했다. ADHD 관련 증상은 부모가 작성하는 행동평가표를 통해 평가했다. 또 ADHD가 나타날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전적 요인을 고려하기 위해 다유전자 위험 점수를 분석에 포함했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취약한 아동이 디지털 미디어 사용에 더 민감할 가능성도 함께 검토했다.분석 결과, 하루 평균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부주의 증상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결과는 4년 누적 분석에서도 유지됐다. 반면 비디오게임이나 TV·동영상 시청 시간은 ADHD 관련 증상과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소셜미디어 사용과 부주의 증가의 관계는 성별, 기존 ADHD 진단 여부, 유전적 위험도, ADHD 약물 복용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 않았다. 부주의 증상이 증가한 아동이 이후 소셜미디어 사용을 더 늘리는 역방향의 관계도 나타나지 않았다.연구팀은 “개별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소셜미디어 사용 인구가 매우 많은 만큼 전체 인구 차원에서는 더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아동의 소셜미디어 사용이 장기적으로 주의력 발달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해 가정과 학교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관찰연구 특성상 디지털 미디어 사용이 실제로 부주의 문제를 일으키는지, 아니면 기존 취약성을 악화시키는지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는 없다”며 “또한 아동이 스스로 보고한 사용 시간에는 일부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소아과학 오픈사이언스(Pediatrics Open Science)’에 지난 8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5/12/10 20:40
  • 얼굴에 ‘핸드크림’ 바르면 어떻게 될까?

    얼굴에 ‘핸드크림’ 바르면 어떻게 될까?

    겨울은 춥고 건조한 날씨로 피부가 메마르기 쉽다. 특히 얼굴의 건조함을 없애기 위해 핸드크림이나 바디로션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 있다.핸드크림을 얼굴에 바르면 트러블이 올라오기 쉽다. 피부 부위에 따라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이 분포하는 양상이 다른데, 손은 피지선이 적고 손바닥은 피지선이 없어서 쉽게 건조해진다. 그래서 핸드크림을 만들 땐 유분과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피막제 성분을 많이 넣는다. 반면에 얼굴에는 피지선이 많아서 유분기가 많다. 얼굴에 피막제 성분이 많은 핸드크림을 바르면 유분이 과다해져 모공이 막히고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핸드크림에 흔히 들어가는 향료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얼굴 피부는 손보다 민감해 향료가 닿으면 트러블이 생길 위험이 더 크다.바디로션 역시 얼굴에 바르지 않는 게 좋다. 얼굴에 바르기엔 너무 기름져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피부에 겉도는 지질 성분이 산소와 만나 과산화지질로 바뀌면, 과산화지질이 만드는 활성산소에 피부가 오히려 노화될 수도 있다.겨울마다 찢어질 듯 건조한 얼굴이 고민이라면, 세수하고 나서 곧바로 얼굴용 보습제를 바르는 습관부터 들이는 걸 권장한다. 보습제에는 습윤제와 밀폐제가 적절히 섞여 있다. 습윤제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물질이고, 밀폐제는 막을 형성해 피부에 수분을 가두는 물질이다. 습윤제가 수분을 당겨오긴 하지만, 얼굴 피부가 여전히 촉촉할 때 보습제를 발라야 최대한 많은 수분을 피부에 가둘 수 있다. 그래도 건조하다면 세수는 뜨겁지 않은 미온수로 하고, 피부에서 뽀득뽀득 소리가 날 정도로 과도하게 클렌징하지 않는다. 얼굴이 뽀득거린다는 건 천연 보습 성분이 다 씻겨나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가습기를 틀어놓고 생활하는 것도 도움된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5/12/10 20:00
  • "가슴 축소술 안 받길 다행" 시드니 스위니 '성형설 일축'… 모습 보니?

    "가슴 축소술 안 받길 다행" 시드니 스위니 '성형설 일축'… 모습 보니?

    드라마 '유포리아'로 얼굴을 알린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성형설을 부인했다.9일(현지 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스위니는 얼루어 영상을 통해 "난 성형을 하지 않았다. 바늘이 너무 무서워서다"고 말했다. 앞서 스위니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도 "난 문신을 할 수 없다"며 바늘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었다.스위니는 또 "고려했던 유일한 수술은 가슴 축소술이지 가슴 확대술이 아니다"고도 말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그는 "고등학생 때 가슴이 너무 커서 불편함을 느꼈지만, 어머니가 나중에 후회할 거라며 가슴 축소술을 말리셨는데 수술을 받지 않아 너무 다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스위니처럼 주삿바늘만 봐도 공포에 질리는 이들이 있다. 주사공포증 때문이다. 주사공포증을 겪는 사람은 주사에 대한 극도의 공포감으로 인해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도 한다. 심장박동수를 줄이고 근육을 이완하는 부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공포감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진 경우에도 실신할 수 있다.주사공포증을 극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주사를 맞을 때 가급적 주사 바늘과 맞는 부위를 보지 말고,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집중하는 게 좋다. 숫자를 세거나 다른 손으로 핸드폰을 사용해 영상을 보는 식이다. 간호사, 의사와 대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화하다보면 다른 생각을 하면서 정신을 분산시킬 수 있다. 근육이 이완될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증상이 심해 오랜 기간 이 같은 방법만으로 해결이 안 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거쳐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약물을 처방·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한편, 가슴 축소술의 경우 거대유방증 환자들이 주로 받는 수술이다. 대부분은 큰 가슴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어깨·목·허리·등 통증은 물론, 가슴 아래 피부에 염증이 자주 생기고 두통, 만성 피로 등을 겪기도 한다. 외부의 노골적인 시선이 정신적인 괴로움으로 이어져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을 호소할 수도 있다.거대유방증은 대부분 가슴을 축소시키는 외과적 가슴 축소술로 증상을 완화하는데, 해당 수술은 고난도에 속해 의료진의 경험이 부족할 경우 합병증과 부작용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화제와이슈한희준 기자2025/12/10 19:45
  • ‘최악의 음식 100선’에 韓 홍어 이어 콩나물밥도… 또 뭐 꼽혔나 보니?

    ‘최악의 음식 100선’에 韓 홍어 이어 콩나물밥도… 또 뭐 꼽혔나 보니?

    세계 미식 평가 매체가 발표한 ‘세계 최악의 음식 100선’에 한국 음식 4종이 포함됐다.지난 1일(현지시각) 글로벌 미식 전문 매체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 Atlas)’는 총 45만 건의 유효 투표를 기반으로 ‘세계 최악의 음식 100선’을 공개했다. 1위는 양의 머리를 삶아 조리하는 아이슬란드 ‘스비드’가 차지했다. 2위에는 같은 나라의 전통 음식 ‘토라마투르’가 올랐는데, 발효 상어, 훈제 양고기, 양 머리 직화요리 등 절인 생선·육류를 한 입 크기로 잘라 버터와 먹는 방식이다. 3위는 스페인 나바라 지역의 전통 요리 ‘트루차스 아 라 나바라’로, 구운 송어에 하몽 세라노와 레몬을 더한 음식이다.한국 음식 중에서는 홍어가 51위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홍어에 대해 “지저분한 공중화장실을 떠올리게 하는 톡 쏘는 불쾌한 향이 난다”고 묘사했다. 다만 “강한 냄새와 달리 쫄깃한 식감과 독특한 풍미는 별미”라며 삶은 돼지고기·김치와 함께 먹는 ‘삼합’ 문화도 소개했다. 이외에도 엿(68위), 콩나물밥(81위), 두부전(84위)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최악의 음식에 선정된 한국 음식 네 가지는 사실 잘만 먹으면 건강상 이점을 볼 수 있는 것들이다. 무엇인지 알아본다.▷홍어=홍어는 여러 영양소가 풍부한 생선이다. 칼슘과 황산콘드로이친이 함유돼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황산콘드로이친은 뼈와 뼈 사이에 윤활유 역할을 해줘 관절염과 류마티스 질환을 완화한다. 또, 홍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칼슘이 다량 함유돼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삭히는 과정에서 산성에서 강알칼리성으로 변하는데, 강알칼리성은 위산을 중화시켜 위염을 예방하고 대장의 잡균을 제거한다. 이에 삭힌 홍어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홍어의 알칼리성분은 면역력도 높여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엿=엿의 주재료인 엿기름에는 맥아당이 풍부한데, 맥아당에는 설탕 두 배 이상의 포도당이 들어있다. 포도당은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 두뇌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엿은 소화 장애와 배탈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만성피로를 해소하는 역할도 한다. 이 밖에도 엿은 철분, 엽산, 비타민B, 칼륨, 칼슘 등 다양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다만 과다 섭취는 위험하다.▷콩나물밥=콩나물은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회복, 감기·빈혈 예방,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콩나물은(100g당 4.3g)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다. 밥에 콩나물만 넣어도 맛 좋고 영양 많은 요리가 된다. 콩나물밥은 프라이팬에 소금간을 한 뒤 볶은 콩나물을 밥에 올려 먹는다. 기호에 따라 당근, 김가루, 양념장, 계란프라이를 함께 곁들여 먹는다.▷두부전=두부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이다.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두부는 100g당 9.62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단백질은 면역세포를 구성하는 주된 성분이고, 몸속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효소의 원료다. 특히 두부의 식물성 단백질은 고기에 들어있는 육류 단백질과는 다르게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다. 열량도 100g당 97kcal로 낮아 체중 관리에도 좋다. 두부전은 두툼하게 썬 두부의 물기를 제거해 밀가루와 계란옷을 입힌 뒤, 포도씨유·들기름을 섞은 팬에서 노릇하게 부쳐 만든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12/10 19:30
  • 어릴 때 ‘이랬던’ 남성, 음경 짧다

    어릴 때 ‘이랬던’ 남성, 음경 짧다

    어릴 때 비만이었던 남성은 성인이 됐을 때 음경 길이가 더 짧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베트남 하노이 의과대 연구팀은 생식건강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남성 290명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 체중 상태와 성인기 음경 크기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연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10세 전후의 체형을 떠올리게 한 뒤, 이를 3차원 모델로 재현해 당시의 체질량지수(BMI)를 추정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이완 길이, 늘렸을 때의 길이, 둘레 등 음경의 여러 지표를 실제로 측정했다.참가자들의 음경은 평균적으로 이완 시 약 8.9cm, 늘렸을 때 약 14.4cm였다.분석 결과, 어린 시절에 비만이었던 남성은 정상 체중이었던 남성보다 성인이 됐을 때 음경 길이가 짧은 경향을 보였다. 이 차이는 힘을 주지 않은 상태(이완)와 늘인 상태 모두에서 확인됐다.반면, 성인이 된 이후의 BMI 같은 현재 체중 상태는 음경 크기와 뚜렷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나 엉덩이둘레 같은 체형 요소와도 약한 연관만 있을 뿐, 큰 차이를 만들지는 않았다.연구팀은 "어린 시절 비만이 사춘기 동안 남성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면서 생식기 성장에 변화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사춘기는 음경 성장과 성 발달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라, 이때의 호르몬 환경이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병원을 방문한 특정 집단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모든 남성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더 다양한 나이·인종·환경을 포함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이 연구 결과는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성의학장가린 기자 2025/12/10 19:10
  • 척추 수술 전 돌연사한 37세 英 여성, ‘이 약’ 먹었다는데…

    척추 수술 전 돌연사한 37세 英 여성, ‘이 약’ 먹었다는데…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척추 수술을 앞두고 수많은 진통제를 복용해오다 사망했다.영국 매체 랭크스라이브와 더 미러 등에 따르면, 37세 여성 에이미 반스는 척추 수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둔 상태였으나, 어느 날 침대에서 잠들었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는 사망 전날 연인과 와인 한 병을 마신 후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남자 친구가 출근할 때만 해도 평소처럼 인사를 나눴지만, 퇴근 후 돌아왔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처음에는 얼굴 부위의 상처와 입가에 묻은 혈흔 때문에 타살이 의심됐지만, 이는 전자담배를 얼굴 아래 두고 잠들다 보니 혈액이 고여 생긴 자국이었음이 밝혀졌다.사후 CT 촬영과 부검을 진행한 결과, 전문가들은 이번 사망이 진통제 복용과 관련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실제 조사 과정에서 반스는 서로 다른 성분의 진통제를 동시에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주치의는 성명을 통해 "환자가 사망하기 전 7개월 동안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했다"며 "척추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만성 허리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진통제를 처방받았다"고 밝혔다. 부검을 진행한 리처드 테일러 교수 또한 "진통제 병용으로 인해 상당한 진정 효과가 발생했을 수 있다"며 "다른 원인이 없는 상황에서 이것이 그녀의 사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사망 사례에서 지적된 원인은 진통제 과다 복용과 음주다. 정확한 사망 요인으로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실제 성분이 다른 진통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은 부작용 우려가 크다. 대표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애드빌)은 서로 계열이 다르기 때문에, 타이레놀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면 애드빌을 추가로 복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이지앤6프로)·나프록센(탁센)은 모두 같은 계열의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이기 때문에, 동시에 복용하면 약물 과량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진통제 추가 복용을 고려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 4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하면 되며, NSAIDs의 경우 추가 복용을 고려할 경우 같은 성분을 6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나프록센의 경우 작용 시간이 길어 8~12시간 정도의 간격을 둬야 한다.진통제와 술을 함께 복용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술과 진통제는 모두 진정 효과가 있어 동시에 복용할 경우 과진정 등 부작용이 나타나며, 정확한 약물 효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의사에게 처방받아야 하는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의 경우 호흡을 억제하는 기전이 있어 술과 함께 먹을 경우 호흡 속도가 더 느려질 수 있다.비마약성 진통제의 경우에도 문제가 된다. 특히 타이레놀은 숙취가 있다고 하더라도 술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 알코올은 간에서 나오는 효소에 의해 몸 안에서 분해되는데, 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이 효소와 만나면 독성 물질을 만든다. 이 독성 물질은 간세포를 파괴한다. 정말 두통을 참을 수 없어 약을 먹어야 한다면 일회성으로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복용을 고려할 수는 있으나, 이 역시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권장되는 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진통제 대신 물을 마시거나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화제와이슈정준엽 기자 2025/12/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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