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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계 소식] 메드트로닉코리아,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3년 연속 선정

    [의료계 소식] 메드트로닉코리아,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3년 연속 선정

    메드트로닉코리아는 Great Place to Work Institute Korea(GPTW)가 주관한 ‘2021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부문에서 신뢰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메드트로닉코리아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신뢰경영 대상 수상을 달성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직원 간 상호 존중과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수상한 신뢰경영대상 외에도,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과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일하기 좋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메드트로닉 이희열 아태지역 총괄 사장이 3년 연속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메드트로닉코리아 김경원 영업총괄 부사장이 ‘GPTW 혁신리더’에 선정되며 올해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올해로 20회를 맞는 GPTW의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가지 항목으로 직원들의 업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조사하고,  신뢰경영을 실천해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구현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이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다양한 사내 교육 및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가치를 존중하고 성장을 도와,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높은 신뢰경영지수(78%)를 기록한 이번 조사에서 메드트로닉코리아 직원들은 ‘모든 걸 고려했을 때, 우리 회사는 일하기 좋은 곳이다(86%)’, ‘우리 일터에는 특별하거나 고유한 혜택들이 있다(94%)’ 등의 문항에서 뛰어난 점수를 기록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메드트로닉코리아는 직원들의 자기계발 및 커리어 성장을 돕기 위해 ‘MBA 지원’, ‘사내 영어 교육’, 메드트로닉 국가 간 인재 교환 프로그램인 ‘Talent X’, ‘M&M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일과 삶 균형을 위해 ▲패밀리데이 (금요일 오전 근무 및 평일 조기 퇴근) ▲주거 안정을 위한 주거자금 대출 이자 지원 ▲직계가족 건강검진 서비스 ▲워라밸을 위한 특별 휴가 (생일, 장기근속, 명절 기념 등) 도입 및 휴가비 지원 ▲부모님 환갑, 칠순 축하금 등 다양한 가족 친화적인 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메드트로닉 이희열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메드트로닉은 인류의 건강한 삶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의료 기술 분야 리더로서, ‘직원의 성장과 행복이 건강한 삶을 위한 의미 있는 혁신을 만든다’고 믿고 있다”며 “앞으로도 열린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도모하고, 모두가 더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2/25 09:29
  • 30대 ‘나혼산’ 직장인의 코로나 일주일 격리기

    30대 ‘나혼산’ 직장인의 코로나 일주일 격리기

    “나 ‘두 줄’ 떴어.” 지난 일요일(13일) 밤, A씨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월요일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받은 PCR 검사 결과 역시 양성. 서울에서 13년째 홀로 살고 있는 A씨는 흔히 말하는 1인 가구 ‘자취남’이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기 때문에 정부 지침 상 ‘일반관리군’에 속한다. 이 말인즉슨 일주일 동안 자취방에서 혼자 격리하며 ‘셀프 재택치료’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기타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2/25 09:13
  • [밀당365] 많고 많은 전 중에서, ‘콩전’을 먹어야 하는 이유

    [밀당365] 많고 많은 전 중에서, ‘콩전’을 먹어야 하는 이유

    전 좋아하시나요? 호박전, 동태전, 버섯전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오늘은 조금 색다른 전 들고 왔습니다. 바로 ‘콩전’입니다. 고소하니 맛있으면서 영양도 만점입니다.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콩전(1인분)콩에는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당뇨병 환자들이 먹으면 좋은 식품 중 하나입니다. 씹는 맛 살리기 위해 닭 가슴살까지 넣었으니, 오늘 한 끼는 단백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뭐가 달라?콩과 닭 가슴살로 단백질 가득대두의 단백질 함유량은 닭 가슴살과 비슷합니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을 보면 대두 34g, 닭 가슴살 35g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대두에 포함된 영양소인 이소플라본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을 확장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합니다. 닭 가슴살의 경우 몸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아미노산 8종이 모두 들어 있는 고단백 식품입니다. 콩과 닭 가슴살 한 번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밀가루 대신 통밀가루 사용통밀가루는 섬유질과 밀의 눈이 살아있어 정제된 흰 밀가루에 비해 혈당지수가 낮습니다. 포만감도 오래 지속되는 편입니다. 그래도 탄수화물 식품이기 때문에 과식은 금물입니다.재료&레시피대두 3 큰 술(콩비지나 두부로 변경 가능), 통밀가루 1 큰 술, 홍고추 1/3개, 풋고추 1/3개, 닭 가슴살 20g, 다진 마늘 1/8 작은 술, 다진 파 1/3 작은 술, 식용유 1 큰 술, 후추 약간, 소금 약간1. 대두는 찬물에 6시간 정도 불린 후 물 30mL과 함께 믹서에 곱게 간다.2. 닭 가슴살은 곱게 다진 후 다진 파, 다신 마늘, 후추를 넣고 양념한다.3. 홍고추, 풋고추는 곱게 다진다.4. 1, 2, 3에 통밀가루를 넣고 소금을 한 꼬집 넣어 간을 한 후 반죽을 한다.5. 지름 3cm 정도로 동그랗게 빚는다.6.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앞뒤를 노릇하게 굽는다.7. 접시에 기름종이나 키친타월을 깔고 전을 올리면 기름을 어느 정도 닦아낼 수 있다.
    푸드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2/25 09:09
  • 대한당뇨병학회 "초격차 학회로 거듭나는 한 해 될 것"

    대한당뇨병학회 "초격차 학회로 거듭나는 한 해 될 것"

    대한당뇨병학회 신년 기자간담회가 24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원규장 이사장, 백세현 회장, 문준성 총무이사, 권혁상 언론홍보이사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대한당뇨병학회의 현주소와 비전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당뇨병은 고령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노년기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백세현 회장은 "대사질환은 어쩌면 고령사회에서 암보다 더 큰 짐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며 "의료비 손실을 막고 국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당뇨병에 대한 전 연령층의 관심과 주의가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 인구뿐 아니라 젊은 층의 당뇨병 증가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인구가 많아지면서, 20~30대 젊은 사람들도 당뇨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미국당뇨병학회에서도 당뇨병 검사 연령을 45세에서 35세로 지난해 낮췄다. 국내 젊은 당뇨 환자에 대한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 학회 차원에서 이에 대한 홍보 및 정책 방안을 수립하겠다고도 했다.◇​"상생과 화합의 세계적 학회를 만들 것"원규장 이사장은 향후 2년간 대한당뇨병학회의 중점 활동 목표 및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상생과 화합의 가치로 도약하는 학회,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학회, 후속 세대 양성으로 미래를 여는 학회, 국가 당뇨병 관리 모형 및 로드맵 개발을 주도하는 학회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원규장 이사장은 "당뇨병 환자가 건강하게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지킬 것"이라며 "의사뿐 아니라 환자, 영양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여러 분야 전문가를 아우르는 학회로서 종합적인 당뇨병 관리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초격차 학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지인 'Diabetes&Metabolism Journal'은 2020년 기준 국제인용지수 5.376으로, 내분비대사 분야 Q1 카테고리(상위 25%) 저널로 진입했다. 문준성 총무이사는 "세계적 학술지로 자리 잡은 만큼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주에서도 많은 전문가들이 투고해오고 있다"며 "올해는 6점을 상회하는 학술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규장 이사장은 "학술지뿐 아니라 학회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 역시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평생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췌장 기능이 망가진 환자에 대해서는, 이들이 보험 적용 등 제대로 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연속혈당측정기의 경우 기기에 대한 지원은 일부 이뤄지고 있지만, 정확한 기기 사용 등에 대한 교육 지원 등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런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했다. 이 외에, 팩트시트 발간 10주년을 기념해 보다 더 현실성있고 짜임새 있는 팩스시트를 만들거나, 당뇨병 환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나가는 등 상생과 화합의 학회를 만들 것이라는 게 대한당뇨병학회 주요 임원진들의 입장이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2/25 09:03
  • 유산균, '이 사람'한테는 오히려 毒?

    유산균, '이 사람'한테는 오히려 毒?

    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생성하는 세균인 유산균은 사람 몸에 이로운 미생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건강한 사람이 복용하면 장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고, 배변 활동이 원활해질 수 있지만, 피해야 할 사람이 먹으면 이전보다 복통·설사·변비 등 장트러블이 심해질 수 있고, 머리가 멍해지는 브레인 포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패혈증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유산균 피해야 하는 사람은?▶크론병·장누수증후군 환자=크론병 환자와 장누수증후군 환자는 장내 벽을 덮고 있는 장막이 건강하지 않다. 느슨하거나 틈이 있어 이 사이로 균이 침투해 혈관 등 다른 기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패혈증 등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액 속에 균이 침투해 전신을 순환하면 균혈증, 이로 인해 염증반응이 나타나면 패혈증이다.▶암 환자·면역억제제 복용자=항암치료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도 유산균을 섭취하면 균혈증, 패혈증 등 세균 감염으로 인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약물 주입 등으로 관(중심정맥관 등)을 삽입한 사람이라면 발병 위험이 더 크다. 유산균도 균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몸속 유산균이 과도해지면 일반 세균처럼 작용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소장세균과다증식(SIBO) 환자=장내 세균은 대부분 대장에 있다. 움직임이 많고, 소화작용이 활발한 소장에는 균이 생존하기 힘들다. 그러나 대장에 세균이 많거나, 소장의 움직임이 줄어들면 소장 속에도 세균이 과다하게 증식하는 소장세균과다증식을 앓게 된다. 이때 유산균까지 추가로 먹으면 유산균이 대장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소장에 그대로 머물러 다량의 가스 대사물을 유발한다. 결국 장트러블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소장 내 세균이 너무 많으면 장내세균이 생성한 D-유산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는 브레인 포그 증상을 유발한다. 실제로 브레인 포그 환자 두 명 중 한 명이 소장 내 과잉 증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들 전원이 유산균 보조제를 장기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유산균 먹은 후 증상 확인해야섭취를 피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유산균을 먹을 때는 ▲먹어본 뒤 증상에 주목하고 ▲양을 조절하며 ▲유산균 증식을 돕는 성분을 섭취하면 좋다. 유산균을 섭취한 후 가스·복부팽만·설사·변비 증상이 나타나면 특정 균 종류나 양이 맞지 않아서 생긴 부작용이므로 유산균 보조제 섭취를 중단한다. 양은 해당 제품 설명서에 쓰여 있는 만큼만 먹는다. 과다하게 먹으면 체내에 특정 균만 많아지므로 좋지 않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먹거나 '프리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를 함께 섭취하면 장내 균형 있는 미생물 환경 조성을 도울 수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2/25 08:30
  • 2030 젊은 당뇨 증가, 합병증 피하려면 '이것' 관리해야

    2030 젊은 당뇨 증가, 합병증 피하려면 '이것' 관리해야

    최근 10년간 20~30대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었고, 특히 이들 환자에게서 고도 비만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하경화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당뇨병 발생률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내 당뇨병 발생률은 2006년 인구 1000명 당 7.7명에서 2015년 6.3명으로 감소했다. 당뇨병 전 단계(당뇨병 고위험군)에서부터 신체활동 증가, 건강한 식습관, 금연, 적절한 음주 등 생활습관 개선을 장려하는 사회 전반적으로 노력 덕분으로 보인다.그러나 젊은 층은 달랐다. 연령별로 나눴을 때 당뇨병 유병률은 40대 이후 중·노년층에서 감소하는 했는데 20~30대는 2006년 인구 1000명당 1.3명에서 2015년 1.7명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년)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인구 수는 20대 약 6만9000명(1.0%), 30대 17만9000명(2.4%)으로 추산된다.연구팀은 비만의 증가가 젊은 당뇨병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이 20~30대 당뇨병 진단 시 비만이었던 환자의 비율을 살폈더니, 2006년 51.4%에서 2015년 72.4%로 크게 늘었다. 특히 2단계 비만(체질량지수 30.0-34.9kg/m2)의 비율이 2006년 11.2%에서 2015년 20.4%로, 3단계 비만(체질량지수 ≥ 35.0kg/m2, 고도비만)의 비율이 2006년 0.0%에서 2015년 10.2%로 급증했다.이렇게 40세 미만 젊은 성인에서 생기는 당뇨병을 ‘젊은 당뇨’라 말한다. 1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을 전혀 만들지 못하는 경우며, 2형 당뇨는 인슐린이 나오더라도 부족하거나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높아진다.연구의 저자 김대중 교수는 “젊은 당뇨병이 위험한 것은 심한 비만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혈당 관리가 쉽지 않고,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돼 합병증이 발생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며 “이른 나이에 합병증이 발생하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고 조기 사망 위험이 커지므로 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젊은 나이에도 당뇨병에 걸릴 수 있음을 인지하고, 평소 심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에 발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당뇨병학회 발행 SCIE 학술지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2/25 08:00
  • 칼슘만큼 중요한 ‘아연’, 어떤 식품에 많이 들었나

    칼슘만큼 중요한 ‘아연’, 어떤 식품에 많이 들었나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이나 비타민 등 다른 영양소 못지않게 ‘아연’ 또한 잘 보충해야 한다. 미량영양소인 아연은 우리 몸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해주며, 단백질과 세포의 유전물질인 DNA 생성에 관여한다.특히 겨울철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아연을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는 대부분 콧구멍과 목에 증식하는 리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아연이 리노바이러스 증식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아연이 부족할 경우 감기 외에도 설사, 탈모와 상처 회복 지연, 성장 지연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아연 결핍을 예방하려면 남자는 매일 10mg, 여자는 8mg을 섭취하는 게 좋으며, 반대로 35mg 이상 과잉 섭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아연을 과량 복용할 경우 미각·후각 손실, 오심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보충제로 아연을 섭취한다면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한다.보충제 대신 아연 함량이 높은 식품들을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이다. 완두콩이나 보리, 현미, 붉은 살코기, 꽃게, 꼬막 등이 대표적이다. 보리, 현미, 완두콩을 넣은 잡곡밥이나 꽃게, 소고기 등을 이용한 반찬을 섭취하면 하루에 필요한 아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굴 또한 아연의 가장 좋은 급원 식품 중 하나다. 굴 6개(80g)를 섭취하면 일일 아연 섭취 권장량이 충족된다.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동물성 식품은 아연 함량과 흡수율이 높은 반면, 전곡류, 콩류 등 식물성 식품은 아연 흡수율이 낮다. 아연은 가공된 시리얼에도 많이 함유돼 있다.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2/25 07:30
  • '이런 변비'엔 식이섬유 섭취가 오히려 '독'…

    '이런 변비'엔 식이섬유 섭취가 오히려 '독'…

    변을 볼 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배변시 출혈이나 통증이 심하면 변비일 확률이 높다. 흔히 변비 완화에는 채소·과일 등 식이섬유 섭취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변비 종류에 따라 오히려 식이섬유가 독이 되는 경우도 이어 주의해야 한다. ◇장운동 느려진 이완성 변비는 식이섬유 도움 직장의 연동운동이 약해져 생기는 변비가 '이완성 변비'다. 변을 자주 보지 않고 주로 한 번에 변을 내보낸다. 변이 장에 오래 머무르면서 변의 부피가 작고 딱딱해진다. 초기에는 증세가 없지만 심해지면 복부 팽만감, 압박감을 느끼고 아랫배에서 딱딱한 것이 만져지기도 한다. 주로 노인·비만인·임산부 등에서 나타난다. 이완성 변비라면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야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변비 증상이 좋아진다. 공복에 차가운 물이나 우유를 마셔도 장 운동을 자극한다. 단,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탄닌 섭취는 자제하는 게 좋다. 탄닌 함유 식품은 ▲덜 익은 바나나 ▲쑥 ▲차 ▲코코아 ▲초콜릿 등이다.◇장 수축한 경련성 변비라면 식이섬유 조금만경련성 변비는 이완성 변비와 반대로 대장이 불규칙하게 운동하면서 대변을 제대로 이동시키지 못해 생긴다. 배변 욕구가 느껴지고 비교적 자주 변을 보지만 개운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변이 딱딱하고 동그랗게 끊어져 '토끼 똥' 모양을 하고 있다. 대장에 경련이 생길 때 대변이 작게 조각나기 때문이다. 경련성 변비는 식이섬유를 많이 먹으면 안 좋다. 식이섬유가 대장에 도달해 장을 자극하면 오히려 경련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채소를 먹을 때는 삶거나 데쳐 부드럽게 만들어 먹어야 한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변비약으로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대장을 자극하는 ▲맵고 짠 음식 ▲알코올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지나치게 차가운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2/25 07:00
  • 항생제 연고 '이렇게' 써야 안전합니다

    항생제 연고 '이렇게' 써야 안전합니다

    상처나 약한 화상 등으로 인해 피부감염증이 생기거나 여드름이 생기면 사용하는 항생제 연고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다. 상비약으로 갖춰둘 만큼 유용한 연고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올바른 항생제 연고 사용법을 알아보자.◇최소 기간·범위 사용해야항생제 연고의 성분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공통으로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최소 기간·범위 사용이다.항생제 연고는 치료에 필요한 기간, 범위 이상으로 사용하면 항생제를 사용해도 반응하지 않는 비감수성균이 증식할 수 있다. 보통 항생제 연고는 1주일 이내로 사용해야 하며, 효과가 없다면 병원 치료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또한 항생제 연고는 넓게 바르면 전신 독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일 환부가 광범위해 불가피하게 넓은 부위에 항생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면, 전문가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고 사용해야 한다.◇면봉 등 이용해 문제 부위에 발라야환부에 항생제 연고를 바를 땐 면봉 등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연고의 입구를 직접 환부에 닿게 하거나 손으로 바르면 상처가 오염돼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연고를 바른 후에는 약이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연고가 눈에 들어가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만일 연고 사용 부위가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아픔, 통증, 가려움, 발진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또는 증상이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엔 즉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피부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2/25 06:30
  • 배 나온 여성이 우유와 치즈를 먹어야 하는 이유

    배 나온 여성이 우유와 치즈를 먹어야 하는 이유

    유단백을 적게 먹는 여성일수록 근육 감소 및 복부비만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는 대규모 코호트 역학 자료인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KoGES) 자료를 이용한 연구를 발표했다. 총 4014명을 대상으로 기반 조사인 2001~2002년부터 6차 추적 조사인 2013~2014년까지 최대 12년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이 교수는 유단백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근육 감소와 복부비만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단백을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에서 근육 감소 및 복부비만 발생률이 1000인년(person-years)당 29.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단백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의 발생률인 1000인년 당 15.2명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우유, 요거트, 치즈에 주로 함유된 유단백은 근육 및 지방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실제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유단백 섭취가 여성의 근육 감소 및 복부 비만의 동반 발생에 연관성이 있는지 수치로 확인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이준혁 교수는 ”우리 몸이 노화되면서 나타나는 근육 감소와 체지방 증가는 낙상위험도 및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높인다"며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 비율도 높을 뿐 아니라, 폐경이 되면 신체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므로 폐경 전부터 미리 영양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통적인 한국인 식단은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돼있고, 단백질 섭취도 식물성 위주로 제한적인 만큼 꾸준한 유단백 섭취가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위험성을 낮춰주는 주요한 영양전략이 될 것”이라고 했다.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조아라 교수와 함께 공동 연구한 해당 논문은 ‘중년 및 노년 여성에서 유단백 섭취와 신체 구성의 연관성“이란 주제로 국제학술지인 임상 영양저널(Clinical Nutrition) 2022년 2월호에 게재됐다.
    가정의학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2/25 06:00
  • 약 쓰고 골밀도 좋아졌다고, 보험 혜택 중단… 골다공증 치료 기회 뺏겨 ​

    약 쓰고 골밀도 좋아졌다고, 보험 혜택 중단… 골다공증 치료 기회 뺏겨 ​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특히 고령에서 많이 발생한다.  한국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당장 눈 앞에 두고 있는 만큼,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발생이 크게 증가할 위험이 높아 더욱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골다공증 치료 목표는 '골절 예방'골다공증은 질환 그 자체만으로는 거의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뼈가 부러지고 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예방적 치료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50세 이후부터 증가하는데, 폐경 후 척추 골절 등이 생기고, 이후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진행돼 대퇴골, 발목, 골반 골절 등이 발생하게 된다. 골다공증 골절이 치명적인 이유는 골절의 재발 위험 때문이다. 골다공증 골절 이후 재골절 위험도는 2~10배까지 증가한다. 일단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환자 5명 중 1명은 1년 내 추가 척추 골절을 겪게 되며, 향후 대퇴골 골절의 발생은 최대 4.5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대퇴골 골절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고, 수술 전후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대퇴골 골절 환자들은 수술 전 활동을 유지하기 어렵고 보행 장애 등으로 장기간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 ◇골절 막으려면 '골다공증 지속치료' 중요이러한 골다공증 골절 예방의 핵심 요소는 골다공증 ‘지속치료’다. 골다공증 진단의 주요 지표인 골밀도는 노화와 함께 계속적으로 자연 감소하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골밀도 감소 속도가 10배 가속화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골다공증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되는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 기준이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골다공증 환자들이 지속 치료를 중단해야 할 위기에 놓여있다. 건강보험 제도 상 지속치료가 어려운 골다공증 치료제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에스트로겐 수용체 작용제, RANKL 억제제 등이 있다. 6개월에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첨단 신약인 데노수맙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들 약의 현행 급여기준은 골밀도 수치(T-score)가 -2.5 이하인 골다공증 환자에게만 적용되며, 이후 추적 관찰을 통해 골밀도 수치가 -2.5 보다 높아진 경우 보험 혜택이 중단된다. 이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약을 복용하고 혈압, 혈당 수치가 좋아지면 약 보험 혜택 중단하는 것과 같은 논리다. 강릉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하영 교수는 "골밀도는 혈압, 혈당과 같이 장기적인 조절과 치료가 필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단순히 골밀도 수치가 -2.5 보다 높아졌다고 해서 정상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국임상내분비학회도 가이드라인을 통해 골다공증 환자의 약물 치료 이후 골밀도가 -2.5 보다 높아져도 기존의 골다공증 진단은 유지하는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특히 데노수맙은 장기 임상연구를 통해 T-score -2.5 이하인 골다공증 환자에게 10년 간 지속적인 투여를 통해 계속적인 골밀도 개선 효과 및 골절 감소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도 입증됐다. 최신 국내외 골다공증 진료 가이드라인은 이러한 장기간 골밀도 상승 효과 등을 근거로 데노수맙 치료를 지속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한골대사학회 진료지침(2020)에서는 데노수맙의 임상적 근거를 토대로 데노수맙 사용 시 휴약기를 고려하지 않는다.김하영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의 핵심은 골절 예방에 있기 때문에 골밀도가 골다공증의 진단 기준인 -2.5보다 좋아진다고 약물 치료의 급여 혜택을 중단하는 것은 많은 문제가 있다"며 "골다공증 역시 당뇨, 혈압처럼 사라지지 않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진단을 받은 이후에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2/25 05:00
  • 2배속 수강, 사실 더 좋은 방법?

    2배속 수강, 사실 더 좋은 방법?

    코로나19로 재택 수업이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강의를 듣는 사람도 많아졌다. 온라인 강의는 재생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최근 정상 속도로 듣는 것보다 2배속으로 2번 듣는 것이 학습 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 심리학과 앨런 카스텔(Alan D. Castel) 교수팀은 영상 재생 속도와 학습 효과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캘리포니아대에 재학 중인 학생 231명을 대상으로 정상 속도, 1.5배속, 2배속, 2.5배속의 속도로 2개의 유튜브 영상을 전체 화면 모드로 일시 중지나 메모 없이 보도록 했다. 영상은 부동산 감정 평가와 로마제국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연구팀은 학생들에게 해당 영상과 관련한 이해력 시험을 영상이 끝난 직후와 일주일이 지난 후에 치르도록 했다. 그 결과, 1.5배속과 2배속으로 본 학생들의 시험 점수는 정상 속도로 본 학생들과 비슷한 점수를 얻었고, 2.5배속으로 영상을 본 학생들은 비교적 점수가 낮았다.연구팀은 2배속으로 볼 경우 같은 시간 동안 2번 같은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상 속도로 한 번 본 그룹과 2배속으로 두 번 본 그룹을 대상으로 한 번 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배속으로 두 번 강연을 본 학생들이 한 번 정상 속도로 영상을 본 학생보다 시험 성적이 좋았다. 연구팀은 "두 번 영상을 보는 것이 복습 효과를 내 더 좋은 결과를 냈을 수 있다"면서도 "이번 연구에서 보여준 강연은 역사와 경제에 관련된 것으로, 수학 공식 등 복잡한 내용의 강연은 정상 속도로 보는 것이 학습 효과가 더 높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소 어떻게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는지 설문조사도 진행했는데, 학생의 85%가 정상 속도보다 빠른 속도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9명은 1.5배속으로 볼 때 2배속이나 2.5배속으로 볼 때보다 학습 효과가 좋았다고 보고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응용인지심리학' 최근호에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2/25 01:00
  • 어느 날 간암 선고… '이 질환'이 무서운 이유

    어느 날 간암 선고… '이 질환'이 무서운 이유

    C형간염은 간에 감염된 C형간염 바이러스가 면역반응을 일으켜 간 손상을 일으키는 염증성 질환이다. C형간염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하면 감염된 간세포를 치유하기 위해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발생한다.C형간염이 무서운 이유는 A·B형간염과 달리 예방백신이 없는 데다 방치하면 만성간염에서 간경변증(간경화)을 거쳐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권정현 교수는 “C형간염은 현재 백신이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예방이 불가능하다”며 “평소 혈액을 통한 감염에 주의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혈액전파로 감염… 일상생활로는 감염 안 돼현재 C형간염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약 7100만 명에 달하고, 매년 300만~400만 명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에서도 2019년 4만 4천여 명이 새롭게 발생했다. C형간염은 주로 성인에서 여러 경로를 거쳐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되는데, 이 경우 최대 85%에서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만성 C형간염으로 발전한다. 특히 국내 간암 환자의 약 15%는 C형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알려진다.C형간염은 혈액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예전에는 수혈을 통해 주로 감염됐지만 1991년부터 헌혈 혈액에 대한 C형간염 바이러스 선별검사가 보편화하면서 이후 수혈을 통한 감염은 극히 드물어졌다. 반면 침술, 부황, 눈썹 문신, 피어싱 등 제대로 허가되지 않은 곳에서의 시술 등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늘었다. 면도기, 손톱깎이 등 개인 위생용품을 공유했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감염되지 않는다.권정현 교수는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간수치 상승과 상관없이 모든 환자가 C형간염 항바이러스 치료대상이다”며 “금기증만 없다면 그 고리를 끊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통해 만성 간질환으로의 진행을 막는 치료가 진행된다”고 했다.◇항체-RNA검사로 확인… 낮은 치료율은 문제C형간염 감염 여부는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차 항체검사 결과 양성이 나올 경우 2차로 RNA(리보핵산) 검사를 실시한다. 두 검사에서 모두 양성이 나오면 당연히 현재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를 의미한다. 반면 항체검사에서는 양성이지만 RNA 검사에서는 음성일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게 과거에 C형간염을 앓고 지나간 흔적일 수 있다.문제는 C형간염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는 비율이 낮다는 점이다. 1차 항체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2차 RNA 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RNA 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경우에도 치료를 하지 않는 사례들로 C형간염이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다.2021년 발표된 C형간염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9년 C형간염이 확인된 환자 8810명 가운데 78.2%인 6890명만이 병원 진료를 받았고, 이중 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진료 환자의 74.3%인 5118명에 불과했다. 결국 C형간염이 확인된 환자 10명 중 6명 정도(58.1%)만 실제 치료를 받은 셈이다.권정현 교수는 “C형간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증상이 없고 간수치가 정상이라는 이유로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며 “현재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와 있고, 여러 발전된 진단법으로 증상, 간수치에 상관없이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간경변 진행과 간암 발생 예방이 가능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증상 없어 조기발견 어려워… 40~50세 이상 검사 필요C형간염은 간수치가 상승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형간염 환자 10명 중 8명은 증상이 거의 없다는 통계도 있다. 일반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으로 수술을 받을 때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복수, 황달, 간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간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치료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사용한다. 치료 기간은 8주 정도 소요되고, 완치율은 95% 이상이다. 과거에는 인터페론이라는 주사 치료제밖에 없었지만, 그마저도 치료 기간 48주에 완치율도 60%에 불과했다.다만 완치 후에도 안심은 금물이다. C형간염은 치료 후에도 면역력이 생기지 않는다. 다시 언제 어디서 재감염될지 모른다. 정기적으로 간경변, 간암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권정현 교수는 “C형간염은 국가검진 항목에 아직 포함돼 있지 않아 관리가 쉽지 않지만,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항체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된 경우 추가 검사와 이후 치료까지 연결하는, C형간염 바이러스 박멸을 목표로 하는 감염퇴치전략(Microelimination)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며 “40~50세 이상에서는 한 번 정도 C형간염을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2/24 23:00
  • 가르마 타면 탈모 심해질까? '탈모' 속설 8가지

    가르마 타면 탈모 심해질까? '탈모' 속설 8가지

    탈모 인구가 많은만큼 탈모와 관련한 속설도 많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유박린 교수의 도움으로, 탈모 속설을 하나 하나 따져봤다.◇건강한 두피가 중요? ○두피가 중요한 이유는 농사를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작물을 심을 땅이 건강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건강한 두피를 위해서는 첫째 청결이 제일 중요하다. 지저분한 때나 이물질, 세균이 두피나 모낭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머리를 깨끗이 감고 충분히 헹구는 것이 좋다. 흔히 비누가 더 좋지 않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샴푸하는 게 좋겠다. 둘째, 너무 뜨겁거나 습한 환경은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주므로 지나친 열 파마나 뜨거운 고데기의 사용 등은 자제하고 머리를 감은 후는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두피에 가려움증이나 모낭염이 생기면 참거나 방치하지 말고 빨리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흔히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며 두피를 빗으로 두드리거나 때리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은 모발의 성장에 아무런 효과도 없고 아프기만 하고 두피에 미세 상처만 낼 수 있다. ◇​한 방향만 가르마 타면 탈모 생긴다? X가르마를 타는 것은 모발이 넘어가는 방향을 정하는 것이므로 지속적으로 한방향으로 가르마를 타면 모발이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눕게 되니 두피가 잘 보이게 되는 면이 있을 뿐 탈모와는 무관하다. 다만 가르마가 아니고 머리를 엄청 당겨서 꽉 묶는 것을 오래도록 반복하면 견인성 탈모라고 당겨지는 모발이 빠지는 경우는 있다.◇​두피마사지기로 머리에 자극을 주면 좋다? X모낭에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영양공급을 한다고 두피마사지를 많이 하는데 이것으로 탈모가 치료될 수는 없다. 오히려 굵은 빗이나 마사지기로 과하게 때리거나 자극을 주면 미세한 상처가 날 수 있고 불필요한 행위다. 두드릴 시간에 탈모치료제를 도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기능성 샴푸, 고가의 샴푸가 도움이 되나? X기능성 샴푸는 탈모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탈모 환자들은 지루피부염이나 모낭염 등 다른 피부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기능성 혹은 약용샴푸를 사용하면 두피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약용샴푸로 두피가 청결해지고 가려움증, 통증 등이 해소되면 발모제를 두피에 바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가발이나 모자를 쓰면 탈모에 영향이 있다? △일반적인 경우의 모자는 괜찮으나 매우 꽉 조이는 헬멧을 지속적으로 쓰거나 가발을 오래 쓰면 헬멧의 눌리는 부위나 가발의 똑딱이 부위에 압박성 탈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출산 후부터 여성들도 탈모가 시작된다? △출산 후 탈모는 안드로겐성 탈모와는 관련이 없다. 출산 후 휴지기 탈모증이 오는데 이것은 임신 동안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빠지지 않았던 모발이 출산 후 한번에 빠지는 것으로 일시적이며 회복된다. 다만 대개 출산 시기가 30대이니, 이 시기부터 서서히 안드로겐성 탈모가 오는 시기와 겹치는 면이 있을 수 있다.◇​다이어트하면 탈모가 온다? △단기간에 10kg 정도의 심한 체중 감량을 한다면 일시적으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으나 안드로겐성 탈모와는 무관하고 일시적 휴지기 탈모증이라고 볼 수 있다. 잘 먹는 것이 모발 건강에도 좋다. 콩이 항안드로겐 효과가 있어서 대머리, 안드로겐성 탈모에 도움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 큰 의미가 없다. 콩이 항안드로겐 성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콩을 먹는다고 안드로겐이 억제되고 탈모가 회복될 수준으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흡연하면 탈모가 더 심해진다? △큰 상관은 없고 담배 자체가 탈모를 일으키지는 않으나 미세혈류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탈모 환자는 금연을 하면 더 효과적이다.
    피부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2/24 22:00
  • 코로나 확진자 동거인, 격리방법은?

    코로나 확진자 동거인, 격리방법은?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명을 돌파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와 관찰이 필요한 가족 등 동거인도 늘었다. 확진자 동거인의 자가격리는 어떻게 격리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PCR 검사받고 7일간 격리해야확진자의 동거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력이 높은 시기에 같은 공간을 사용했기에 감염 가능성이 높다. 그 때문에 확진자의 동거인은 즉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미 접종 동거인의 경우 반드시 격리를 해야한다. 백신접종 완료자인 동거인은 격리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 때 백신접종 완료자란 3차 접종완료자 또는 2차 접종 후 14일 이상 90일 이내, 최근 90일 이내에 확진되었던 자를 의미한다. 백신 미 접종 동거인의 격리기간은 최초 확진자와 같아, 확진자의 검체채취일부터 7일 차 자정(24:00)까지이다. 동거인 중 추가확진자가 발생하면, 추가 확진자는 새롭게 7일간 격리를 해야한다. 그 외 확진되지 않은 동거인의 경우, 추가격리는 하지 않아도 된다. 동거인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37.5도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후각 또는 미각 상실 등 코로나 의심증상이 나타나진 않는 지 점검하고,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때 검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코로나 의심 증상이 없고, 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동거인은 격리기간 중이라도 병·의원 대면진료, 의약품 구매·수령 등 필수적 목적 외출이 가능하다. 단, 외출은 1일 2시간 이내만 허용된다. 자가검사키트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외출 전 음성 결과를 확인한 후 외출하는 게 좋다. 동거인의 격리해제는 해제 전 PCR 검사 결과에서 음성이 확인되어야 가능하다. 확진자는 격리 기간 해지 전 검사를 하지 않지만, 동거인은 확진자 격리 해제 하루 전에 1회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를 받더라도 3일간은 KF94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감염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감염취약시설 등의 이용과 사적모임은 자제해야 한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2/24 21:00
  • 낮에 '이것' 하면 혈압 낮출 수 있어

    낮에 '이것' 하면 혈압 낮출 수 있어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지속되면 혈관 동맥경화를 유발해 뇌졸중, 심근경색 위험을 높이는 위험한 병이다.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 혈압약을 꾸준히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혈압 완화에 도움이 되는 각종 생활습관이 있는데, 그중 '낮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낮잠이 혈압을 낮춘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 그리스 아스클레피온 병원 연구팀은 평균 연령 62세 212명을 대상으로 낮잠과 혈압의 관계를 살폈다. 실험 전 참여자들의 평균 혈압은 129.9㎜Hg였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만 낮잠을 자게 했다. 낮잠 시간은 평균 49분이었다. 연구팀은 24시간 동안 모든 참여자에게 혈압 측정 장치를 착용시켜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낮잠을 잔 사람의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 127.6㎜Hg로 그렇지 않은 사람의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인 132.9㎜Hg보다 5.3㎜Hg 낮았다. 이는 연령, 성별, 복용 약물 같은 변수를 보정한 결과다.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고혈압약을 복용하면 혈압이 5~7㎜Hg, 나트륨·알코올 섭취를 줄이면 혈압이 3~5㎜Hg 낮아지는데,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낮잠은 고혈압약만큼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며 "지나치게 긴 낮잠은 권장하지 않지만, 1시간 이내의 낮잠은 고혈압·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손쉬운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혈관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2/24 20:30
  • '하지정맥류'’ 증상, 혈관 튀어나온 것 말고 또?

    '하지정맥류'’ 증상, 혈관 튀어나온 것 말고 또?

    다리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증상은 ‘하지정맥류’의 대표 증상 중 하나다. 유전이나 노화,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피가 역류하면서 혈액이 정체되고 혈압이 올라가며, 이로 인해 정맥이 부풀어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오게 된다.문제는 하지정맥류가 발생해도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혈관이 부풀더라도 정맥을 연결하는 통로인 관통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혈관이 잘 부풀지 않는다. 또한 피부 가까이에 있는 표재정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판막 기능에만 문제가 있다면 내부에서 부풀어 오른 혈관이 눈에 보일 정도로 튀어나오지 않곤 한다. 이는 하지정맥류를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하지정맥류를 제때 발견하려면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 외에 여러 의심 증상들을 숙지해두는 게 좋다. ▲다리가 자주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경우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경우 ▲다리에 쥐가 자주 나고 저린 경우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하지정맥류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정맥류 내에 혈전이 생기고 주변 부위 피부가 검게 변할 수 있다. 심한 경우 피부가 손상되고 벌어지기도 한다. 증상이 악화될수록 습진, 궤양 등 심각한 만성정맥부전으로 발전할 위험도 높아진다.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짜고 자극적인 음식, 고지방 음식 섭취를 삼가야 한다. 발목 밑에 담요나 베개를 둬,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린 상태에서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까치발 동작을 자주 하면 근육이 수축되고 정맥이 압박을 받아, 혈류의 흐름이 증가하면서 정맥에 있는 혈액이 심장으로 빨리 전달될 수 있다.
    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2/24 20:00
  • 반려동물이 노인 ‘이것’ 저하 막을 수 있다?

    반려동물이 노인 ‘이것’ 저하 막을 수 있다?

    반려동물이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은 반려동물이 노인 인지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미국의 노인의료보험제도(Medicare) 빅데이터에서 정상적인 인지능력을 갖췄고 평균 연령 65세인 성인 1369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53%가 반려동물을 키웠는데, 이 중 32%가 반려동물과 5년 이상 함께했다. 반려동물의 종류는 토끼, 햄스터, 새, 물고기, 파충류로 다양했지만, 개가 가장 많았고 고양이가 그 뒤를 이었다.해당 데이터에는 숫자 계산, 단어 회상과 같은 테스트를 받은 뒤 0에서 27까지 등급이 나뉜 ‘종합 인지 점수’도 포함돼 있었다. 연구팀은 반려동물과 함께한 기간과 종합 인지 점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5년 이상 반려동물과 함께 지낸 노인의 인지 점수가 더 느리게 감소했다. 인지기능에 영향을 끼치는 다른 요인들을 통제했을 때 반려동물과 5년 이상 함께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인지 종합 점수가 평균 1.2점 높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이유에 대해 반려동물이 스트레스와 혈압을 낮춰 장기적으로 인지 건강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흑인, 대학 교육 두 요인도 반려동물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연구의 저자 티파니 브레이리 박사는 “반려동물은 직접 보호자의 스트레스를 낮추기도 하지만 산책처럼 신체활동 횟수도 증가시켜 인지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의 74차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2/24 19:00
  • 심장까지… 인간에게 다 주고 떠나는 돼지

    심장까지… 인간에게 다 주고 떠나는 돼지

    올해 초 사상 처음으로 돼지의 심장이 사람에게 이식됐다. 기존에 이식에 사용되던 돼지 심장 판막과 피부 등에 이어 심장까지 이식에 성공한 것이다. 식용으로만 생각했던 돼지가 그야말로 인간에게 모든 것을 주고 떠난 셈이 됐다. 어쩌면 돼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고마운 존재일지 모른다.◇최초 돼지 심장 이식 성공… “이종 이식 연구에 한 획”지난달 10일 미국 매릴랜드대 의대 연구진은 말기 심장병 환자에게 유전자를 변형한 돼지 심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환자 동의를 얻은 의료진은 같은 달 7일 이식 수술을 실시했으며,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는 맥박이나 혈압 등 큰 문제없이 회복 과정에 들어갔다. 말기 심장병으로 인간의 심장조차 이식할 수 없었던 환자가 돼지 심장을 품은 채 생명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이번 이식 수술은 돼지의 심장을 인간에게 이식한 최초 사례다. 그동안 돼지의 판막이나 피부를 이식하거나 뇌사자에게 신장을 이식한 사례는 있었으나, 살아있는 인간에게, 다른 장기도 아닌 심장을 이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식 후 환자의 과거 범죄 사실과 윤리적·종교적 문제 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으나, 어찌됐든 이번 이식은 이종(異種) 장기 이식 연구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 됐다. 전문가 역시 이종 이식을 통한 인류의 이식 장기 부족 문제 해결에 한 발 다가섰다는 점에서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이 갖는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는 “이식에 필요한 사람의 장기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동물의 장기를 대신 이식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인간과 장기 비슷한 돼지, 이식 위한 모든 조건 갖춰현재 인간과 동물 간 이종이식 연구는 각막, 췌도, 신장, 심장 등 모두 돼지의 장기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과거 원숭이 등을 활용한 이종 이식 연구가 진행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모든 연구가 돼지의 장기를 인체에 안전하게 이식하는 데 맞춰져 있다.왜 돼지일까. 기본적으로 돼지와 인간은 장기의 크기, 모양 등이 매우 닮아있다. 돼지의 심장 크기는 인간의 94%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돼지와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는 소, 염소 등은 인간과 장기의 크기나 모양이 매우 다르다.이처럼 인간과 장기가 비슷한 돼지를 무균 시설에서 사육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이유다. 동물의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기 위해서는 감염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한다. 오랜 기간 가축화된 돼지는 다른 동물에 비해 인수공통감염병 위험이 적고, 무균 시설에서 대량으로 사육 가능하다.물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식용 돼지들이 이식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장기 이식을 위해 길러지는 돼지들은 철저히 ‘장기 이식용’으로 무균 시설에서 사육된다. 면역 거부 반응을 줄이기 위해 유전자 변형 과정을 거치는 점을 고려한다면 ‘만들어진다’는 표현이 적합할 수도 있다. 이번 심장 이식에 사용된 돼지 또한 인체 면역체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3개 유전자와 돼지 심장 조직의 과도한 성장을 유도하는 1개 유전자를 제거했으며, 인체에서 외부 장기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는 인간 유전자 6개를 삽입했다. 비교적 유전자 변형이 용이하다는 점은 돼지가 이종 이식에 활용되는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다. 이쯤 되면 돼지는 인간에게 이식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이종 이식, 병 고치는 가장 편한 방법 될 것”전세계적으로 돼지를 활용한 이종 이식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돼지의 장기가 인간에게 이식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돼지 췌도와 각막의 경우 이식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크기가 크지 않은 데다, 면역거부 반응이 다른 장기보다 빨리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식에 실패할 경우 생명과 직결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다른 방법으로 대체하거나 재시도가 가능하다는 것도 이점으로 작용한다. 돼지 췌도를 이용한 이종 이식 연구는 현재 국내에서도(가천대 길병원) 진행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종 이식에 성공한다면 인류가 직면한 이식 장기 부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원 교수는 “돼지 장기를 이용해 사람을 치료 가능하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될 경우, 치료에 필요한 돼지를 대량으로 사육해 필요한 장기를 더욱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문제가 생긴 장기를 이종 이식을 통해 대체할 수 있다면 병을 치료하는 가장 편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2/24 17:00
  • '이 향신료' 체중은 빼고, 성욕은 높이고…

    '이 향신료' 체중은 빼고, 성욕은 높이고…

    남녀 모두에게 유익한 식품이 있다. 바로, 인도 요리에 주로 쓰이는 향신료 호로파다. 몸속 혈당은 물론 성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호로파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본다.◇남녀 성욕 높여줘 호로파는 남녀의 성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호로파에는 성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는 사포닌 등 생리 활성 화합물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한 종류인 에스트라디올 수치를 향상시키며 ▲질 건조증 ▲성 기능 장애 ▲안면홍조 ▲발열 ▲수면장애 ▲기분 변화 ▲우울증 등 다양한 불편감 해소에 효과적이다. 인도 코치시 아카이사 연구팀은 20~48세 가임기 여성 48명을 대상으로 42일 동안 500mg의호로파 추출물을 투약했다. 그 결과, 호로파 추출물을 투약한 여성은 성욕으로 인한 성 문제가 41.6%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신 중인 사람은 호로파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임신 중에 호로파를 먹으면 자궁 조기 수축으로 인해 유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호로파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증가 시켜 남성의 성욕 증가에도 효과적이다. 국제스포츠영양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500mg의 호로파 보충제를 복용한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증가했다. 또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이 갱년기 증상을 갖고 있는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호로파와 비수리가 든 건강기능식품을 8주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남성 갱년기 증상이 개선되고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증가됐다. ◇체중 감소에도 도움 돼 호로파는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호로파에는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되는 트랜스아네톨 오일과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섬유질은 소화관에서 분해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혈당 급증을 막고 배고픔을 억제한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팀이 비만인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에 호로파 추출물 또는 위약을 투여한 결과, 호로파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에서 포만감이 크게 증가했다. 이들은 다음 식사에서 더 적게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희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49.7세의 과체중인 여성 9명을 대상으로 호로파차가 식욕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호로파차를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식욕과 포만감을 더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수치 조절하고 모유 증진 효과까지호로파는 당뇨병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로파 씨앗에는 탄수화물과 설탕 흡수를 늦추는 섬유질이 풍부한데, 이는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양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호로파에는 천연 아미노산 중 하나인 ‘4-히드록시 이소루이신’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는 생리 활성과 관련 있다. 이란 이스파한의대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매일 10g의 호로파 씨앗 분말을 요거트와 혼합해 8주 동안 제공했다. 그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 또한, 호로파 섭취가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과 공복 혈당을 감소시켰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호로파는 모유 생산을 촉진하기도 한다. 이는 호로파에 함유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보완대체의학저널(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호로파차를 마신 산모는 그렇지 않은 산모보다 모유를 더 많이 생산했다. 한편, 호로파차는 호로파 씨를 살짝 빻아 뜨거운 물에 불려서 마시면 된다. 다만, 호로파는 일부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설사나 메스꺼움과 같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호로파의 권장 복용량은 없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것도 권하지 않는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2/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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