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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은 기쁨과 걱정이 공존하는 시기다. 새로운 반에서 새 친구들을 사귀는 설렘이 있는 때지만, 또래보다 유난히 키가 작다면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다. 2020년 교육부가 공개한 ‘2019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학생 평균키는 △초등학교 1학년 122.2cm(남), 120.6cm(여) △중학교 1학년 160.2cm(남), 157.1cm(여), △고등학교 1학년 172.8cm(남), 161.1cm(여)로 조사됐다.아이들의 안전사고와 질환이 자칫 급격한 성장이 이뤄져야 하는 소아청소년기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선천적 요인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후천적 요인은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다. 3월 새학기를 맞아 아이들 성장을 방해하는 질병과 그 예방법을 살펴본다.◇ 성장기 골절사고, 성장판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대면수업이 늘어남에 따라 소아골절 위험이 커졌다. 지난해 학교안전공제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코로나19로 재택수업이 많았던 2020년 총 3만 9212건에 비해 등교수업이 확대된 2021년 총 8만 6905건으로 안전사고가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손과 팔, 무릎 부위 부상이 흔하다. 친구들과 장난을 치거나 자전거, 공놀이를 하다가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이나 무릎으로 땅을 짚어 골절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골절사고는 성장판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들의 뼈는 성인과 달리 많은 부분이 연골 상태로 되어 있어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 연골 상태로 되어있다는 말은 성장판(골단판)이 열려있다는 의미다.골간단(뼈의 길고 곧은 주요 부분인 골간과 뼈의 끝부분인 골단 사이의 부위)과 골단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성장판은 연골세포로 구성돼 있는데, 이 성장판의 연골이 골로 변화하게 되는 과정에서 장골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성장이 이뤄진다. 뼈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기에는 발생하는 소아골절은 성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성장판이 손상돼 성장판 조기폐쇄가 발생하면 성장이 멈출 수 있으며, 무릎, 고관절, 족관절 부위가 골절돼 긴 뼈가 휘어지는 골변형이 생기면 키가 작아 보일 수 있다.골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격한 몸싸움이나 장난은 자제하도록 지도하는 등 골절사고에 대한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할 때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이완해주고, 헬멧, 손목 및 무릎 보호대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만약 골절사고를 당했다면 손상 부위 고정하는 응급처치가 필수다. 두꺼운 종이나 판자를 이용해 골절 부위와 주변 부위까지 넉넉하게 고정해 골절부 주변의 연부조직이 추가로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치료 후 꾸준한 추적관찰도 중요하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원장은 “성장판은 불완전한 연골 형태이기 때문에 단순 방사선(X-ray) 검사를 받는다고 해도 초기에 성장판 손상을 진단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다”며 “최소 2개월에서 6개월, 길게는 1년이 지나야 성장정지(Gross arrest)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성장판 손상의 후유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비염, 숙면 방해해 성장호르몬 분비 감소봄이 되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들도 늘어난다. 환절기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저하된 데다가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시작하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 먼지, 진드기, 반려동물의 털 등 특정 원인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과민성 염증 질환이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이 주요 증상으로, 집중력을 저하시켜 학업 능률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숙면을 방해해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성장호르몬은 잠든 후 2시간 뒤,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분비된다. 코가 막혀 수면 중 제대로 호흡하지 못하면 체내 산소가 부족으로 깊이 잠들기가 힘들어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는다. 또 후각 기능이 감퇴해 식욕이 저하되면 영양분 섭취가 원활하지 못해 발육이 더딜 수 있다.인천힘찬종합병원 호흡기내과 서원나 과장은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숙면을 방해하는 야식을 자제하고 실내 습도는 40~50%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베개와 침대 매트리스는 커버로 감싸 사용하고, 커버와 잠옷은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자주 세탁해야 한다. 등교할 때는 가급적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고 하교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어 외부에서 유입된 유해물질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피부반응 검사를 통해 원인 항원을 확인하고 증상 발현 1~2주 전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예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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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난청의 주요 원인이자, 감기에 걸린 아이라면 한 번쯤 걸리는 질환이 있다. 바로 중이염이다. 중이염은 생각보다 더 흔하게 발생하고 아이들의 청력에 영향을 준다. 중이염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어린이 난청 주범 '중이염'중이염은 크게 급성 중이염과 만성 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유·소아의 난청의 주요 원인은 상기도 감염으로 인한 중이염이다. 유·소아에서 발생한 급성 중이염은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난청은 청력 저하, 귀울림 등의 증상을 동반해 언어 발달을 지연시키고, 그로 인한 전반적인 발달지연을 일으킬 수 있다. 유·소아의 중이염은 매우 흔하지만 어린 아이들은 아파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부모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만성 중이염은 귀의 고막 안에 있는 중이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고막에 구멍이 지속되거나 진물,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이 반복된다. 발병 원인은 다양하다. 고막 안에서 공기를 환기시키는 이관의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하거나, 세균 등의 미생물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한다. 중이 안에서 생긴 피부 각질에 의해 형성된 진주종이 귀 안의 뼈를 조금씩 침식시키면 진주종성 중이염이 발생하기도 한다.◇만성화되면 수술적 치료 필요중이염은 대개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급성 중이염은 항생제 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통증 정도 등을 고려해 진통제를 추가로 투약한다.만성 중이염도 약물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경구용 항생제와 외이도를 통해 귀에 넣는 물약 형태의 점이 항생제를 주로 같이 사용한다. 염증의 정도, 세균 검사의 결과에 따라 경구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 세균인 경우 주사를 통한 정맥 항생제 치료를 하기도 한다. 다만, 만성 중이염은 약물치료를 시행해 염증과 분비물이 일시적으로 개선되더라도, 청력개선과 염증 재발을 막기 위해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중이 공간과 주변 뼈에도 염증이 생긴 경우엔 수술적 치료도 필요하다. 이 부위의 염증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중이 공간 안과 주변 뼈의 염증을 제거하고, 동시에 고막을 재건해 청력회복을 돕는다. 최근에는 수술 방법 개선과 미세 수술의 발달로 수술을 통해 청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청결 유지하고 예방접종 제때 해야유·소아 중이염을 예방하려면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중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세균 예방 차원에서 예방접종을 제때 해야 한다. 아이의 중이염은 주로 상기도 감염에서 시작되기에 상기도 감염을 일으키는 균이 사람을 통해 전파되지 않도록 아이와 보호자 모두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예방접종을 일정대로 맞춰야 특정 세균에 대한 항체를 형성할 수 있고, 중이염이 되는 감기를 줄일 수 있다. 평소에 코와 목 등의 질환을 치료해 만성화의 원인을 없애주는 것도 중요하다.참고자료=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중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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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신맛을 내는 식초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조미료다. 초산을 비롯한 60여 종 이상의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무기질의 체내 흡수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적당량의 식초를 먹을 경우 피로 해소와 혈당 조절, 다이어트, 피부 장벽 개선 등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산성의 식초를 희석한 물로 일부 생활용품을 세척하면 제품 속 균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일상 속 식초 활용법을 소개한다.브로콜리, 자르기 전 식초·물로 세척채소를 깨끗이 씻을 때 식초를 사용하곤 한다. 물에 식초를 넣어 헹구면 세균이나 불순물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특히 브로콜리를 자르기 전 식초 물에 헹굴 경우 비타민C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브로콜리를 잘라서 씻으면 단면에서 비타민C나 미네랄이 흘러나와 영양소가 최대 40%까지 손실될 수 있다. 따라서 브로콜리는 그릇에 물을 담고 그 안에 넣어 헹구도록 한다.닭 요리할 때 넣으면 칼슘 증가뼈가 있는 닭고기로 국물 요리를 할 때 식초를 넣을 경우 뼈 속 칼슘이 국물에 배어 나와 칼슘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일반 물에 끓인 닭고기의 칼슘 흡수율은 30% 정도지만, 식초를 넣어 끓인 닭고기는 칼슘 흡수율이 약 60%에 달한다. 조리 시 맛에 영향을 주지 않을 만큼 넣어 약하게 간을 하고, 30분 정도 끓이도록 한다. 이후 고기와 국물을 함께 먹는다.텀블러·칫솔 씻을 때도 사용텀블러를 씻을 때도 식초를 활용할 수 있다. 산성의 식초는 단백질, 지방 성분 등을 응고시켜 물 때와 찌든 때를 제거한다. 세척과 함께 살균, 방부, 탈취에도 도움이 된다. 우선 물과 식초를 9:1로 섞어 텀블러에 넣고, 30분 정도 후 깨끗이 헹구면 된다. 칫솔 또한 식초로 살균하면 깨끗한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식초가 구강청결제나 베이킹소다보다 칫솔 속 세균을 더 많이 없앤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건양대 치위생학과 연구팀). 칫솔 속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증류수에 식초를 희석시킨 뒤, 5분간 담가놓도록 한다. 살균은 주 1회 정도 하는 게 좋다.빙초산으로 무좀 치료? 피부 부식될 수도간혹 무좀 치료를 위해 무좀 부위에 식초나 빙초산을 바르기도 하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식초를 희석하면 약산성이 돼 피부 세정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을 정도의 농도에서는 진균(곰팡이)을 억제할 수 없고 식초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오히려 자극피부염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빙초산을 바를 경우 피부가 넓게 부식될 수 있으며, 치료 후 발가락 사이가 붙는 후유증이 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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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거나 운동할 때 다리가 저리거나 통증이 있다면 말초동맥질환 증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말초동맥질환은 몸의 말단인 팔과 다리 등의 동맥에 플라크가 생겨 혈류가 막히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동맥폐색증, 하지동맥폐쇄증 등이 있다. 다른 심혈관질환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그나마 나타나는 초기 증상으로 걷거나 운동할 때 다리에 경련, 통증, 무거운 느낌이 반복되는 것이 있다. 이 증상도 앉아있거나 누우면 쉽게 사라지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금세 호전돼 알아차리기 어렵다.걷기, 하체 운동 등을 하면 쉴 때보다 에너지가 더 소모돼 혈액이 빠르게 공급돼야 한다. 그러나 말초혈관이 좁으면 심장에서 아무리 피를 많이 보내도 발끝까지 혈액이 도달하지 못한다. 근육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심하게 쥐가 난 것 같은 통증, 저림이 느껴진다. 운동할 때 통증이 심하다가도 쉬었을 때 바로 괜찮아진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혈액 질환은 급속하게 악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질환은 말단 조직 괴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진단이 늦어질수록 혈관이 막혀 치료가 어려워진다. 진단은 발목과 팔에서 측정한 혈압 비교로 이뤄진다. 이후 초음파, CT 검사 등으로 혈관이 막힌 정도를 확인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고위험군으로는 흡연자, 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당뇨병 환자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하고, 기저질환 치료와 함께 바른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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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환자는 저장강박증을 앓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 정도는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정도였다.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 연구팀은 ADHD와 저장강박증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평균 연령 30대의 ADHD 환자 88명을 분석했더니 약 19%가 임상적으로 심각한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1%도 어느 정도 저장강박증 증세를 보였지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었다.연구팀은 비슷한 연령대의 성인 90명도 분석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ADHD 증상, 충동성, 물건을 쌓아 두는 습관, 강박장애, 완벽주의, 우울증, 불안 등의 정도를 조사한 것이다. 그 결과 이들 중 2%만이 임상적으로 심각한 저장 강박증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일반 성인 220명도 조사했지만 임상적으로 심각한 저장 강박증을 지닌 사람은 3%에 불과했다.연구팀은 ADHD 환자는 저장강박증이 그들의 일상을 해치고 있는데도 그 어려움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저장강박증 치료를 받는 사람은 혹시 진단되지 않은 ADHD 환자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연구의 저자 모레인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ADHD 환자는 높은 확률로 저장강박증을 앓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그동안 저장강박증은 노인들이 주로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 ADHD 환자가 늘어나는 현재, 더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저장강박증은 강박 장애의 일종이다. 물건의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모으고, 모으지 못할 때는 불쾌한 감정까지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저장강박증은 뇌의 전두엽이 의사결정 능력이나 행동에 대한 계획 등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나타난다. 뇌가 물건이 필요한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저장해 두는 것이다. 실제로 저장강박증 환자의 뇌를 관찰해보니 보상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안와전두엽에서 뇌 기저핵으로 연결되는 회로가 과활성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물건을 분류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우유부단, 회피, 꾸물거림, 대인관계의 어려움, 산만함 등의 특징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정신의학협회의 학술지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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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은 뚜렷한 원인이 없어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되는 질환이다. 응급질환으로, 조기에 치료를 해야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3분의 1은 치료가 되지 않는다.돌발성 난청으로 인한 청각 손실의 정도는 경도에서 완전 손실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저음 또는 고음 영역에서 부분적인 청력 손실이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는 갑자기 귀의 먹먹함을 느끼거나 익숙한 소리가 이상하게 들린다거나, 혹은 이명이 발생하여 내원해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지만 청각 신경에 발생한 바이러스 감염, 내이 혈류의 장애, 달팽이관내 막의 파열, 그리고 내이 면역 질환, 신경학적 질환, 종양, 이독성 약물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1~2% 정도에서 청신경종양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자기공명영상(MRI)촬영 통해 진단될 수 있다.돌발성 난청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한 환자에서 치료율이 높다. 치료 결과는 대개 3분의 1에서 완전한 회복을 보이며 3분의 1은 발생 시보다 청력이 개선되지만 정상으로 회복되지는 못하며 3분의 1 이하에서는 치료에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다.돌발성 난청에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치료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직접 고막 안쪽에 주사로 맞는 방법이 있다. 그 외에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혈액순환제 등이 보조제로 쓰이기도 한다. 이러한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청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에는 보청기나 인공와우이식 등의 청각 재활을 고려할 수 있다.돌발성 난청의 치료는 휴식와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조기 치료를 놓친 환자의 3분의 1정도는 이전의 청력을 회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난청 자가진단표>-전화 통화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동시에 둘 이상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텔레비전 소리를 너무 크게 해 주변 사람들이 불평한 적이 있다.-대화를 이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시끄러운 장소에서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다.-다른 사람에게 다시 한번 반복해서 말해주기를 청하기도 한다.-대화하는 많은 사람들이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인다.-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잘못 이해해 부적절하게 반응하기도 한다.-아이들이나 여자들의 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잘못 이해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3개 이상 해당되면 난청 의심.출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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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이 자주 생기고, 소화력이 떨어지는 등 위 건강이 안 좋다고 하면 많은 이들이 양배추를 추천한다. 양배추는 위 건강에 좋은 채소이지만,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많은 양을 먹기 쉽지 않다. 양배추가 먹기 어렵다면 양배추보다 베타카로틴 등 성분이 풍부한 청경채를 먹어보자.◇베타카로틴·비타민C 풍부한 청경채청경채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특히 풍부한 채소이다. 100g당 베타카로틴 2067ug, 비타민C 48mg, 칼슘 90mg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C와 인, 칼슘, 납 등은 피부 미용과 치아, 뼈 건강에 좋다. 산소신진대사 기능 촉진과 세포조직 강화에도 도움을 줘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청경채의 열량은 70g에 10kcal로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를 할 때 먹어도 유용하다.◇삶기보단 즙으로 먹어야청경채는 생채소나 즙으로 만들어 먹는 게 좋다. 삶아 먹을 경우, 칼슘이 용해되지 않는 무기칼슘으로 변해 몸에 흡수되는데 어려움이 있다. 쌈, 샐러드 등으로 먹거나 사과와 꿀을 청경채와 함께 잘 혼합한 다음 믹서기로 갈아 즙을 내어 마시면 비타민 C 등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기름에 볶아서 먹어도 좋다. 청경채에 포함된 지용성 베타카로틴은 기름과 만나면 체내 흡수가 잘 된다.다만, 청경채를 먹을 때는 약간의 손질이 필요하다. 시들거나 지저분한 잎은 버리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에 요리에 사용하거나 먹으면 된다.청경채가 남았을 땐 씻지 않은 상태에서 비닐 팩에 냉장보관하면 된다. 이때 비닐팩에 구멍을 조금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으나 되도록 1주일 이내에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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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전체 여성 암 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흔한 암이다. 게다가 해마다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여성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치료법이 잘 발달돼 있고,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다른 부위의 암보다 생존율이 높다. 수술 후 5년 전체 생존율은 90%가 넘고, 상피내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9%에 가깝다. 단 4기 암 환자의 경우 표준치료를 받더라도 5년 생존율이 30%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대전성모병원 유방외과 선우영 교수의 도움말로 유방암에 대해 알아본다.◇증상 없는 초기단계서 발견되는 경우 많아유방은 유즙을 만드는 유엽과 유즙이 나오는 길인 유관으로 이뤄지는 유선조직, 유방의 형태를 유지시키는 결체조직, 그리고 쿠션 역할을 하는 지방으로 이뤄진다. 대부분의 암은 유선조직에서 생기며 그중에서도 약 80%가 유관에서 생기므로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고 하면 유관암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암이 주변으로 퍼진 정도에 따라서 '상피내암'과 '침윤성암'으로 나눌 수 있다. 상피내암은 유관의 상피세포 안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는 0기암이고, 항암치료를 시행하지 않는다. 침윤성암은 이 상피세포를 둘러싼 기저막을 뚫고 나온 암으로, 기저막 밖의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해 다른 부위,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다.연령별 발생현황을 보면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군은 40대이며 50대, 60대, 30대, 70대의 순으로 발생빈도를 보인다. 환자의 약 3분의 1이 아무런 증상 없이 검진 시 발견될 정도로 초기 단계에는 대체로 증상이 없다. 흔한 증상으로는 멍울, 유두 분비, 피부 변화 등이 있다. 멍울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생리 주기에 따라서도 크기가 변하지 않는 대개 통증 없는 멍울이다. 하지만 대부분 이상이 없는 단단한 부위를 멍울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 즉 피가 나오기도 한다. 암을 의심할만 한 유두 분비물은 주로 한쪽에서 나오고, 한쪽 유두에서도 여러 개의 유관보다는 특정한 하나의 유관에서 초콜릿색 즙 또는 피가 나온다. 피가 나온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니지만 반드시 진료를 요하는 증상이다. 피부 변화도 일어나는데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지거나 다치지 않아도 멍이 드는 증상이 있다. 유두나 피부가 함몰되는 증상도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 기타 증상으로 겨드랑이에서 혹이 만져질 수 있는데, 이는 전이로 인해 림프절이 커진 경우다. 유방암 환자가 유방통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5% 이하로 드물지만 유방통이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직계 가족 유방암 있다면 검사 필수유방암의 원인으로는 호르몬, 식이, 비만, 유전, 방사선치료 과거력, 환경적 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현재까지 가장 연관이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 호르몬 요인이다. 평생 동안 여성호르몬, 즉 에스트로겐 노출시간이 많을수록 위험도가 높아진다. 초등학교 5학년 이전에 생리를 하는 이른 초경, 55세 이후 폐경이 되는 늦은 폐경의 경우 그만큼 노출 기간이 길어 위험인자가 된다. 폐경 후 여성에서는 더 이상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나오지 않지만 복부지방에서 안드로스테네디온이라고 하는 성분이 여성호르몬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위험인자가 된다. 유전적 요인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유전으로 암이 생기는 경우는 전체 암의 5~10%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직계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을 경우, 젊었을 때 발병한 경우, 엄마보다는 자매가 유방암일 경우 유방암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한국유방암학회에서는 40세 이후부터 1~2년 간격으로 임상진찰과 유방촬영술을 권고하고 여기서 이상이 보이는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조직검사 방법으로는 세침흡인세포검사나 핵침생검이 있으며, 현미경 소견에서 암세포가 관찰될 때 유방암으로 최종 판정한다. 유방자기공명검(MRI)는 유방암으로 진단된 후 수술 계획시 병변의 범위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고, 다발성 병변이나 양측성 유방암의 존재 여부를 알기 위해서 사용된다. 유방암의 치료는 크게 수술, 항암치료, 항호르몬치료, 방사선치료, 표적치료로 나뉜다. 최근에는 면역치료도 추가돼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환자의 특성, 암의 특성을 고려해 환자마다 치료방법, 순서, 기간을 달리해 맞춤형으로 치료한다. 수술은 유방에 대한 수술과 겨드랑이 림프절에 대한 수술로 나뉘고, 유방에 대한 수술은 크게 유방 부분 절제수술(유방 보존수술)과 유방 전절제 수술로 나눈다. 유방 보존수술은 조기 유방암의 발견이 늘어나면서 전체 유방암 환자의 60~70% 정도에서 시행된다. 유방보존술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도 3분의 1의 환자에서는 유방전절제술을 시행받는데, 2015년부터 유방 복원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최근 증가하고 있다. 유방재건술은 유방을 절제한 환자에서 유방 보형물이나 자신의 조직을 이용해 원래의 유방과 유사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환자가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주로 초기 유방암 환자에서 시행을 하게 되고, 수술 시기에 따라 유방 절제와 동시에 이뤄지는 즉시형 재건과 유방암 수술 후 2~3년 후 시행하는 지연형 재건이 있다. 최근 들어 수술 방법 및 기술이 발달하면서 암제거 수술과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선우영 교수는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빠뜨리지 않고 시행해 최대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암이 작을 때 발견하면 항암치료를 받지 않을 확률도 높아지고, 미용적으로도 만족할만 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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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듬은 피부 세포가 떨어지면서 두피에 생긴 각질이다. 피부의 정상 세균인 ‘피티로스포룸 오발레’라는 곰팡이가 날씨, 유전, 호르몬, 스트레스 등에 의해 과다 증식할 경우 비듬이 발생할 수 있다.비듬을 없애기 위해서는 비듬의 종류부터 알아야 한다. 종류별로 관리법 또한 다르기 때문이다. 비듬은 두피 유형에 따라 ‘건성 비듬’과 ‘지성 비듬’으로 구분된다. 건성 비듬은 두피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각질이 탈락해 생기는 비듬으로, 입자가 얇고 납작하며 하얀색을 띤다. 머리를 오래 감지 않거나 깨끗이 감지 않아 샴푸의 잔여물이 두피에 남으면 생길 수 있다.지성 비듬의 경우 두피 속 과도한 피지 분비가 주요 원인이다. 크고 누런색이며, 끈적거리는 특징이 있다. 평소 머리를 잘 감는데도 비듬이 계속 떨어진다면 지성 비듬일 가능성이 크다. 비듬과 균이 모공을 막아 피지 분비에 이상이 생길 경우 두피 피지가 산화되면서 냄새가 나거나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잦은 염증은 만성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성 비듬과 두피 홍반, 염증, 가려움증, 악취 등이 동반되면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비듬을 없애기 위해서는 비듬 전용 샴푸로 머리를 감고, 실내외 온도·습도를 조절해 두피 유·수분 균형을 맞춰야 한다. 건성 비듬일 경우 헤어팩, 트리트먼트 등을 사용해 두피에 수분을 공급하며, 수분을 빼앗을 수 있는 드라이기 사용은 피하도록 한다. 지성 비듬은 매일 머리를 감아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손톱으로 두피를 긁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호르몬 불균형,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곰팡이가 원인이라면 균을 억제하는 케토코나졸 등이 함유된 약용샴푸로 주 2~3회 정도 머리를 감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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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바꿔도 여드름이 계속 나고, 목이 뻣뻣하면서 두통이 있다면 집에 있는 물품 한 가지를 바꿔야 한다. 바로 베개다.하루의 3분의 1시간 동안 우리는 얼굴을 베개에 묻는다. 그 동안 베개에는 피부 각질, 노폐물, 먼지, 머리카락 등 각종 물질이 쌓인다. 이는 집먼지먼드기가 아주 좋아하는 것들이다. 침구 한 채당 평균 20~70만 마리의 집먼지진드기가 사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실제로 침구류 중에서도 베개에 가장 많은 집먼지진드기가 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제대로 세탁하지 않는다면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집먼지진드기 서식을 막고 싶다면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은 베개를 세탁해야 한다. 55도 이상 고온에서 세탁하는 게 좋다. 세탁 방법은 베개 재질에 맞춰 정한다. 라텍스 베개는 심하게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수명이 줄어들 수 있으니, 큰 대야나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 물세탁하거나 중성세제를 약간 풀어 가볍게 빨아준다. 세탁 후에는 그늘지고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리면 된다. 곡물 베개나 한약재·열매·씨 등으로 만든 베개는 습기가 찬 곳이나 어두운 곳에서 보관했다면 벌레가 생겼을 수 있다. 베개 커버는 벗겨 따로 세탁하고, 베갯속은 정기적으로 햇빛에 말려주도록 한다. 평소 침실은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인 18~20도 실내온도에, 50% 이하 습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계피와 피톤치드를 집 안에 두거나, 베개를 비닐에 싸서 냉동고에 넣어 얼린 후 꺼내 털어주는 것도 세균과 집먼지진드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자고 일어났을 때 목이 뻣뻣하다면 베개를 교체한다. 베개가 머리와 어깨를 더는 지지하지 못해 생긴 증상일 수 있다. 이를 방치하다간 긴장성 두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교체가 필요한지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으로는 베개를 반으로 접은 뒤 공기를 짜내듯 비트는 것이 있다. 이때 베개가 원래 모양으로 돌아간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아니라면 베개를 교체해야 할 시점이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베개 수명은 1~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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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는 뇌혈관 안쪽이 손상되고 약해지면서 혈관 벽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파열 전까지 증상이 거의 없으나 일단 파열되면 환자의 1/3 이상이 치명적인 영구장애를 갖게 되거나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시한폭탄이라고 불린다.◇뇌동맥류, 원인 불명확하고 증상 거의 없다뇌동맥류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류 역학적 요인 ▲혈관내피의 기능 이상 ▲염증 반응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인 뇌동맥류 발생 및 파열의 위험 인자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종’ 등 유전 질환과 뇌동맥류·뇌지주막하출혈 가족력, 다발성 동맥류, 흡연 등이다. 고령일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40~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뇌동맥류는 파열 전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드물게 뇌신경 압박으로 인한 복시, 눈꺼풀 처짐, 안구 운동 이상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뇌지주막하 출혈, 뇌실질 내 출혈로 인해 극심한 두통, 어지러움, 구토, 사지 마비, 안면 마비, 구음 장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혈압 등 기저질환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검진 받아야…뇌동맥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혈관 조영 CT, 혈관 MRI 등을 통해 일차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뇌동맥류 의심 소견이 발견되면 손목이나 허벅지 부위의 혈관을 통해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해 정확한 동맥류의 모양, 위치, 크기를 확인한다.치료 방침은 동맥류의 모양, 위치, 크기, 환자 나이 등 여러 인자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대표적인 뇌동맥류 치료 방법은 경과 관찰, 개두술을 통한 ‘클립 결찰술’, ‘비수술적 혈관 내 시술’ 등이다. 일반적으로 뇌동맥류 크기가 3mm 이하이거나 파열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부위에 있는 경우 추적 관찰한다. 동맥류의 크기, 위치, 모양, 파열 위험에 따라 개두술을 통해 뇌혈관에 접근한 후 동맥류를 클립으로 묶는 수술적 치료 ‘클립 결찰술’을 시행한다.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대퇴동맥 등 대혈관을 통해 뇌혈관에 접근한 후 뇌동맥류를 코일로 막는 ‘코일색전술’과 혈류 전환 스텐트를 넣는 ‘혈류 전환 스텐트 삽입술’, 두 가지를 함께 하는 ‘스텐트 보조 하 코일색전술’ 등 혈관 내 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순천향대부천병원 신경외과 이호준 교수는 “뇌동맥류를 완벽히 예방할 방법은 없지만, 고혈압 등 기저질환 관리와 금연, 금주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 비파열 상태의 뇌동맥류를 발견하고, 파열 전에 치료하면 환자 예후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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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양을 먹어도 살 덜 찌는 방법이 있다. 바로 먹는 시간을 바꾸는 것이다. 아침 일찍 먹기 시작해서, 더 짧은 시간 안에 3끼를 먹으면 된다.◇아침에 식사해야먼저 아침 시간에 꼭 먹어야 한다. 신빙성 높은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메이오클리닉 연구팀은 성인 347명을 아침 식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12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아침 식사를 잘 먹는 사람은 11%가 비만인 반면, 아침 식사를 잘 먹지 않는 사람은 무려 27%가 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년 후 다시 살펴봤을 때도, 아침을 먹지 않은 사람이 먹은 사람보다 더 살찐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을 아예 안 먹은 사람은 평균 3.6kg, 종종 먹은 사람은 2kg, 매일 챙겨 먹은 사람은 1.3kg 증가했다. 아침 식사가 폭식, 과식을 막아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식욕촉진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이때 음식을 먹으면 먹는 자체에 큰 즐거움을 느껴,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음식을 찾는 습관이 생기고 반복적인 과식으로 이어져 비만 위험이 커진다. 또한, 시간영양학 분야의 한 연구에선 일찍 식사할수록 대사 작용이 활발해, 저녁에 먹었을 때보다 아침에 칼로리를 더 효율적으로 소모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비만을 예방하니 당연히 건강에도 더 좋다. 뉴욕시립대에서 총 30년 동안 미국 성인 3만4000여 명을 관찰한 결과, 남성은 중간값을 기준으로 오전 7시, 여성은 오전 7시 15분에 첫 끼를 먹었을 때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식단을 도넛, 피자 등 고열량으로 구성하면, 아침에 먹더라도 당연히 살이 찐다.◇시간 제한해 먹어야먹는 시간을 제한하는 것도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시간을 제한해 먹을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저녁 늦게 먹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밤에는 신진대사 효율이 떨어지고, 혈당 조절도 잘 안 돼 대사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미국 솔크연구소 연구팀은 하루 10시간 안에 모든 식사를 다 마치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체시계를 리셋한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같은 열량의 음식을 24시간 동안 알아서 먹을 수 있게 하고, 다른 그룹은 10시간 동안만 먹을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10시간만 식사한 그룹은 24시간 동안 먹을 수 있었던 그룹에 비해 비만이 적고, 운동 기능이 좋았다. 24시간 동안 먹은 그룹은 혈액 속 지방과 포도당 수치도 높았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도 있다. 영국 서리대 시간생물학·통합생리학 조너선 존스턴 교수팀은 약간 과체중인 실험 참가자들의 식사 시간을 줄였다. 첫 끼는 1시간 30분 늦추고, 마지막 끼니는 1시간 30분 당겼다. 참가자들의 식단 구성은 조절하지 않고, 평소 먹는 대로 먹도록 했다. 그 결과, 먹는 시간을 제한했을 때 사람들은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했다. 지방 조직 크기와 혈당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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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이 하얗게 허는 구내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한 번 생기면 적어도 2주간 잘 낫지 않아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하고 말도 하기 어려운데,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구내염은 왜 생길까?◇구내염, 당뇨병 환자에게 잘 생겨구내염은 신체 면역력이 저하되었다는 신호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에 ‘전신건강의 거울’이라고도 한다. 뜨거운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음식을 먹으면서 혀나 볼 안쪽을 씹어서 생기는 상처 등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감염돼 구내염이 생기기도 한다. 피로와 스트레스, 비타민(B12), 철분과 엽산의 결핍 등도 구내염 발생에 영향을 준다.당뇨병이 있으면 구내염이 잘 생긴다. 당뇨병 환자는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데, 입안이 건조하면 상처와 염증이 잘 생기고, 잘 낫지 않는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구강 안에 생기는 외상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구내염은 대개 1~2주면 없어진다. 다만 염증으로 괴롭다면 구강 점막에 특수 화학물질을 발라 통증을 줄여주는 증상 완화제나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평소에는 양치질이나 구강 세정제로 입안을 청결히 해야 세균으로 인한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또 상처를 자극하지 않도록 치약은 자극이 덜한 제품을 사용하고, 맵거나 짠 음식, 뜨겁고 딱딱한 음식은 피하며, 혀로 궤양 부위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알코올도 좋지 않다. 회복을 돕기 위해 비타민과 엽산, 철분, 아연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 육류를 충분히 섭취한다.◇구내염 예방하는 방법첫째, 식사는 가급적 천천히 하고, 식사 중에는 입안에 음식물을 다 삼키고 말을 한다. 급하게 먹거나, 먹으면서 말을 하면 입안에 상처가 생길 위험이 높은데, 상처는 구내염의 원인이 된다.둘째,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해 입안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가급적 금연한다.셋째, 구내염 환자는 무더위와 강추위가 지속되는 여름과 겨울에 늘어난다. 몸이 쉽게 지치고 회복력이 둔화되며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 평소에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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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3대 실명 원인 질환 중 하나다. 환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증상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중심 부위가 검게 가려 보인다.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고, 한쪽 눈에만 발생하면 제대로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황반변성이 의심되거나 고위험군이라면 한쪽 눈을 가리고 보면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검안경이나 세극등현미경을 이용해 안구를 정밀하게 검사한 뒤 레이저를 이용한 '빛간섭단층촬영'이나 '혈관조영촬영'을 받으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황반변성을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 황반변성은 루테인 제아잔틴, 비타민C, 비타민E, 아연 등의 항산화제 보충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습성 황반변성은 항체주사로 치료한다.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원인이며 그 외에도 유전, 흡연, 염증 관련 요인, 고도 근시, 혈중 콜레스테롤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비만 환자와 흡연자, 황반변성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화로 생기는 '산화작용'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산화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견과류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반대로 황반변성 위험을 높이는 식품도 있다. 미국 버팔로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 ▲붉은 육류 ▲가공 육류 ▲튀긴 음식 ▲정제된 곡물 ▲고지방 유제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황반변성 위험이 3배로 높았다. 고지방식을 먹으면 혈액 내 노폐물이 황반 부위 혈관벽에 쌓여 혈관을 막는다. 이에 대한 보상 현상으로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긴다. 이것이 황반변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평소 루테인 제아잔틴 등이 포함된 영양제를 복용하고, 금연과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만약 시력이 갑자기 저하되거나 사물이 휘어져 보이면 두려워하지 말고 최대한 빠르게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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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중증화율이 낮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했으나 여전히 코로나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는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으나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는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와 함께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 해소법을 알아보자.확진자 비난·자책 금물코로나 유행 초기에는 확진자 수가 지금보다는 적었기 때문에 소수의 확진자들에 대해서 일종의 낙인효과가 발생했었다. 확진됐거나 격리된 사람들을 멀리하려는 일종의 차별적인 행태가 존재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이후엔 감염경로조차 파악하기 어렵다. 나와 가족, 동료, 친구들이 확진되거나 격리된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이 확진자일때도 자책해서는 안 된다. 주변에 확진자가 있다면, 무탈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게 중요하다.예측·통제 가능한 것만 집중하기인간인 과도한 불안감이 생기면 정보를 마구잡이로 수집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문제 대응을 위해 정보를 얻는 일은 중요하나, 출처가 불분명한 온갖 정보까지 취득하다 보면 오히려 불안감이 증폭할 수 있다. 과도한 불안감은 내려놓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한 부분에 집중해보자.객관적인 정보들을 바탕으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손을 깨끗이 씻고,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만 잘 유지하자. 그렇게만 해도 몸과 정신의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몸은 멀어져도 마음은 가깝게우리가 할 것은 물리적 거리두기이지 정서적 거리두기가 아니다. 물리적 거리두기는 밀접·밀집·밀폐 장소를 피하는 것이고, 정서적 거리두기는 사람들과 연락도 하지 않고 지내는 것으로 전혀 다른 거리두기 방식이다.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를 교류의 가장 큰 수단으로 여기는 한국인의 특징 때문에 물리적 거리두기와 정서적 거리두기가 같이 진행된 측면이 있다. 이 때문에 거리두기 이후 고립감, 외로움, 우울감 등을 느끼는 이들이 많은데, 물리적 거리두기와 정서적 거리두기를 구분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물리적 거리두기를 하더라도 따로 사는 가족과 친구, 지인들과의 정서적 거리는 좁혀가야 한다. 그동안 연락에 소홀했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나 메신저, SNS를 통해 자주 연락해 안부를 묻고 소소한 대화를 나눠보자. 감정이 통하고, 위로가 되며,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속에 따뜻함과 안정감이 차오를 것이다.'홈트'라도 하며 몸 움직여야실내든 실외든 물리적으로 활동해야 우울감이나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운동은 우울한 생각에서 벗어나 딴생각을 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특정 생각을 안 하려고 하면 그 생각만 떠오른다. 딴생각을 해야 하는데 생각을 전환하기가 쉽지 않다. 생각을 전환하는 데에도 노력이 필요하고 에너지가 들기 때문이다.이럴 때 몸을 움직여줘야 한다. 집에서라도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여러 가지 홈 트레이닝을 해야 하고, 마스크를 잘 쓰고 산책하거나 가볍게 뛰어도 좋다.우울감 때문에 몸을 움직이기가 어렵다면, 집안에서부터 몸을 조금씩 움직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울감이 해소돼야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라 우울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몸부터 움직여야 한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 운동을 시작할 때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힐 수 있는 복식호흡부터 해보자. 숨을 천천히 5초 동안 들이켰다가 다시 5초 동안 내쉰다. 복식호흡을 여러 차례 반복하다 보면 긴장이 완화되고 자신감도 생길 것이다.각자의 역할에 최선을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나 혼자만 애쓰고 있지 않다.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환자를 치료하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교직원들은 어린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경제적 타격이 극심한 자영업자들은 누구보다 힘들게 이 시기를 견디고 있다.지금의 위기를 잘 넘기려면 기본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리적 거리두기를 잘 유지해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주어진 일들에 집중하며 건강한 생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은 언젠가 다시 찾아올 팬데믹에서 정신적인 백신이 될 것이다.심한 스트레스·우울증 의심될 땐 전문가 찾아야코로나 블루와 우울증은 엄연히 다르다. 코로나 블루는 우리가 코로나 상황에서 겪는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의미한다. 주요 우울 장애는 이 스트레스가 지속하다 병적인 상태로 진입한 것을 뜻한다. 즉, 코로나 블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서 제시한 여러 방법으로 상당수 해결할 수 있으나, 여러 시도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병적인 측면에서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겠으나, 이는 열이 나면 병원에 가는 것처럼 매우 당연한 일이다. 상담이 필요할 때는 부담 갖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와 함께 개선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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