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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를 하거나 가래를 뱉으면 입에서 노란색 알갱이가 나올 때가 있다. 이 알갱이는 편도선에 생긴 결석으로, 편도선와(편도선의 작은 구멍)에 음식 찌꺼기가 쌓이면서 만들어진다. 크기는 0.5mm 정도며, 만졌을 때 말랑말랑하고 연한 노란색을 띤다. 편도결석은 입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편도선와에 음식 찌꺼기가 걸리고 세균이 번식·부패하면 냄새를 풍기게 된다.만성 편도염을 자주 겪거나 비염, 축농증이 있는 사람일수록 편도에 결석이 생기기 쉽다. 염증이 있으면 편도가 확대·축소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편도음와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이다. 구강 상태가 청결하지 않은 사람 또한 구강 내에 세균이 증식하면서 편도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침을 삼킬 때 목에 이물질이 걸린 것처럼 느껴지거나 심한 입 냄새가 나는 경우, 목이 간지럽고 아픈 경우 편도결석을 의심해야 한다. 바깥쪽에 편도결석이 생기면 입을 벌렸을 때 이물질이 눈으로 확인되며, 가래를 뱉거나 양치할 때, 기침할 때, 구역질이 날 때 결석이 튀어나오기도 한다.편도결석을 제거하지 않아도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알갱이가 일정 크기 이상 커지거나 뭉치면 대부분 저절로 배출된다. 편도결석이 눈에 보인다고 해도 젓가락이나 면봉 등으로 꺼내려 해선 안 된다. 결석을 빼내는 과정에서 구강 내부, 편도가 긁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결석을 제거하고 싶다면 병원에서 소독한 의료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후두 내시경을 보면서 기계로 결석을 빨아들이거나 압출하는 방식으로 결석을 제거한다.편도결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구강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관리해야 한다. 규칙적인 양치질은 기본이며, 구강 인두가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 또한 적절하게 관리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바짝 목이 타면서 인후두염, 편도염 등이 발생해 편도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밖에 탄산음료, 커피, 흡연, 음주 등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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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이상 허리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만성요통'이라고 한다. 인구의 70~80%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그런데 만성요통 환자 대부분 복근이 약해 복근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 척추가 올바르게 서 있기 위해서는 이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복근과 배근(등근육)이 잘 발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만성요통 환자에게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운동은 플랭크다. 플랭크를 일주일에 3회, 총 4주간 했더니 만성요통으로 생기는 장애가 줄어들고 복근이 두꺼워졌다는 한국전문물리치료학회지 연구가 있다. 플랭크를 할 때는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어깨와 팔꿈치가 90도가 되도록 팔등으로 바닥을 지지해 엎드린다. 발끝은 가지런히 모아 세운다. 엉덩이는 아래쪽으로 처지지 않도록 등과 직선을 유지한다. 하루에 5분 정도씩 하면 웬만한 요통은 모두 예방·호전될 수 있다. 부상 위험도 없고, 긴 시간 동안 하지 않아도 되며 고령자도 할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한 번에 30초, 65세 미만은 한 번에 30초~1분 동안 하면 된다. 단, 15초를 버티지 못하면 심각한 근감소증일 수 있다. 이때는 전문가를 찾아 최소한의 근육부터 키워야 플랭크 동작이 가능하다.골반경사운동이나 브리징도 만성요통에 좋다. 골반경사운동은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뒤, 다리만 구부려 'ㅅ'자 모양을 만든다. 허리를 위로 살짝만 들어올려 5초 버틴다. 과도하게 들어올리지 말고, 허리의 곡선을 자연스럽게 살린다는 느낌으로 올려준다. 이후 바닥에 허리를 지긋이 10초간 붙인다. 이를 5~10분 동안 한다. 특히 바닥에 붙이는 동작이 핵심인데, 복근과 척추기립근에 힘이 들어가 근력을 키워준다. 브리징은 골반경사운동 자세에서, 꼬리뼈·골반을 굴리듯 들어올려 버티면 된다. 한 번에 30초 이상, 매일 5~10분 동안 한다.만성요통 환자에게 최악의 운동은 윗몸일으키기다.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허리가 60도 이상으로 과도하게 구부러지는데, 이때 척추에 부담을 줘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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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 가리비 등 조개류를 먹고 종종 입술이 얼얼하게 마비되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두통, 메스꺼움까지 느껴진다면 이는 단순한 식중독이 아니라 패류독소 식중독이다. 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패류독소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자.◇3월부터 발생… 이매패류·피낭류서 검출 패류독소란 조개류에 축적돼,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의 총칭으로, 유독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다. 홍합, 백합, 바지락, 가리비 등 이매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 피낭류에서 주로 검출된다.매년 3월부터 남해 연안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동‧서해안으로 확산하며, 해수온도가 15∼17℃일 때 가장 많이 발생한다.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에는 자연 소멸한다.◇입술 주변 마비 등 증상 나타나면 즉시 진료 필요패류독소는 증상에 따라 마비성‧설사성‧기억상실성 패류독소으로 구분되며, 우리나라에서는 마비성 패류독소(PSP)가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섭취하고 나서 30분 이내 입술주위 마비가 발생한다. 입술 주변에 이어 점차 얼굴, 목 주변, 팔과 다리 등으로 마비가 확산하고,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마비성 패류독소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24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기에 가까운 최대한 빨리 병원‧보건소 등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패류채취 금지해역 패류 먹지 말아야패류독소 식중독 예방법은 패류독소가 든 조개류와 피낭류를 먹지 않는 것이다. 패류에 축적된 패류독소는 냉장‧냉동하거나 열을 가해도 독소량이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식약처는 "패류독소는 가열, 조리를 해도 잘 파괴되지 않으므로 허용기준 이상 패류독소가 검출된 ‘패류채취 금지해역’의 패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안전나라, 패류독소속보 등을 참고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서 자연산 패류를 채취하여 섭취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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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월경통)은 가임기 여성을 괴롭히는 주요 통증 중 하나다. 복통, 두통, 무력감, 붓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생리통은 개인차는 있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때, 여성 호르몬에 관여해 생리통을 완화시켜주는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평소 생리통이 심하다면, 다음과 같은 차를 마셔보도록 하자.▶히비스커스차=히비스커스차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다이드제인이 풍부해 생리통이나 생리 불순 완화에 도움 된다. 또한,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히비스커스는 에스트로겐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산부나 수유부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계피차=계피차는 생리로 인한 불편한 팽만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이는 계피가 위장 운동을 활성화시키며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항염증 항진균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산동성 연구에 따르면 계피는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계피는 자궁을 따뜻하게 해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줘 몸이 차거나 생리가 불규칙한 여성에게 효과적이다.▶우엉차=우엉차는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우엉의 아르기닌 성분이 여성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엉차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폴리페놀, 레스베라트롤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우엉차는 섬유소질이 풍부해 배변을 촉진시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수분이 배출될 수 있어 적당량의 섭취를 권장한다.▶생강차=생강차는 항염과 통증 완화 특성이 풍부해 생리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아산 호서대 연구팀이 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생리 기간의 첫 3~4일 동안 생강가루 750~2000mg을 투여한 결과, 생강가루를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통증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강차는 생리통을 줄이는 데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만큼 효과적이기도 하다. 이는 여대생 16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6시간마다 생강 200mg을 복용한 그룹과 생리통 감소에 효과적인 약물을 섭취한 그룹의 생리통 완화 증상이 비슷했기 때문이다.▶캐모마일차=캐모마일차는 생리통 완화와 수면 진정에 도움이 된다. 이는 캐모마일에 함유된 특항산화제인 아피제닌이 수면 장애와 생리통 증상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이란 산부인과 및 불임 저널(Iranian Journal of Obstetrics, Gynecology and Infertilit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월경 전과 월경 기간 동안 매일 두 잔의 캐모마일차를 마신 여성은 생리 통증이 감소됐다. 다만, 차에 설탕이나 꿀을 넣으면 과도한 당분 섭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필요▶쑥차=쑥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 복부 통증과 월경불순에 좋다. 쑥은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의 차가운 기운을 없애고 생리통을 완화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쑥은 혈액 순환을 개선해 자궁의 어혈을 없애 자궁 건강에도 좋다. 쑥향은 마음을 안정시켜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다만, 카페인이 함유된 녹차나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 시켜 생리통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몸에 꽉 끼는 몸매 보정용 속옷이나 스키니진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복부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해야 장 수축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맵거나 짠 음식도 설사를 악화시키므로 생리 기간에는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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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 ▲흡연했거나 ▲비만 ▲정신질환(우울증, ADHD 등)을 겪었다면, 성인이 됐을 때 빨리 노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대병원 노화와 인간 발달 연구 센터 카일 보라싸(Kyle Bourassa) 박사 연구팀은 1972년 4월부터 1973년 3월 사이에 태어난 참가자 910명을 3세부터 45세까지 추적 분석해, 청소년기 특정 건강 상태가 성인기 노화와 상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했다. 연구팀은 45세까지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비율, 혈액 검사, 식욕 조절 및 지방 저장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수치, 혈압, 콜레스테롤, 충치, 치주 질환, 심폐 건강, 뇌 MRI 등을 이용해 노화를 측정했다.그 결과, ▲흡연 ▲비만 ▲정신질환(우울증, ADHD 등) 세 가지 중 두 가지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던 실험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뇌가 2.5배 더 노화했고, 얼굴 나이도 4년 더 늙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가지 중 한 가지라도 건강 문제가 있던 11~15세 사이 청소년은 생물학적으로 또래보다 매년 약 3개월 더 빨리 노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천식이 노화와 영향이 있는지도 확인했는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세 가지 건강 상태가 노화를 가속한 이유로 염증 분비량, 산화스트레스, 활성산소 등이 또래보다 더 많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흡연이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 연구팀이 하루 10개비 이하 담배를 3년 이상 피운 24살 흡연자 20명과 같은 나이 비흡연자 20명을 대상으로 혈청 단백질을 비교, 분석했더니, 흡연자는 모든 지단백질 수치에서 비흡연자보다 현저하게 많은 산화와 당화가 일어났다. 70대 노인들의 혈청에서 일어나는 양상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울증도 세포 노쇠 속도가 빠른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있으며, 비만도 뇌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보라싸 박사는 "노화가 가속화되면 다양한 조건에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청소년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 노화가 가속화될 위험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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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괴롭히는 이명(耳鳴)은 인구의 75%가 일생 동안 한 번 정도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이명을 앓고 있는 노인의 경우 정신건강뿐 아니라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 차의과대학 가정의학과 박혜민 교수(제 1저자),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정진세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김종구 교수팀은 노년층의 이명과 정신건강 및 삶의 질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 없이 귓속에서 소음이 들리는 질환으로, 국내 성인 기준 유병률이 20.7%에 달하며 매년 3%씩 증가하고 있다. 이명은 청각뿐 아니라 수면의 질,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비인후과적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이에 연구팀은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79세 이하 5129명을 대상으로 이명과 정신건강, 삶의 질 저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대상군은 이명 정도에 따라 세 그룹(정상, 경도 이명, 심한 만성 이명)으로 분류했다. 정신건강은 우울감, 심리적 고통, 자살 사고 3개 항목을 평가했고, 삶의 질은 EQ-5D 조사표에 따라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 활동, 통증 및 불편, 불안 및 우울의 5개 항목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심한 만성 이명 그룹은 정상 그룹보다 우울감이 1.7배, 심리적 고통이 1.9배, 자살 사고가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심한 이명을 앓고 있는 노인은 삶의 질 저하 위험도 역시 현저하게 컸다. 심한 만성 이명 그룹은 정상 그룹과 비교해 운동능력 저하가 1.8배, 자기관리능력 저하가 2.1배, 일상 활동 제한이 2배, 통증 및 불편감이 1.9배, 불안 및 우울감이 2.1배 높았다.연구를 주도한 이용제 교수는 “이명과 우울증은 여러 가지 공통적인 위험인자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명이 노인의 정신건강뿐 아니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명은 수면의 질 저하로 이어져 생체 리듬이 파괴될 수 있고, 이는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대사에 악영향을 미쳐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와 인체 전반에 영향을 준다”며 “노인 이명 자체의 치료뿐 아니라 정신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고려한 포괄적인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의학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Applied Geront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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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전에 폐경을 한 여성은 폐경을 늦게 한 여성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산둥대 연구팀은 UK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평균 연령 60세 여성 15만3291명을 대상으로 폐경 시작 나이와 치매 발병률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체질량 지수, 신체 활동, 담배 및 알코올 사용 여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발병 여부 등의 요인들을 측정했다. 또한,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기타 원인 등과 같은 치매 발병 유형을 진단했다.연구 결과, 40세 이전에 폐경을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35% 더 높았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장기적으로 부족하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뇌 노화와 인지 장애가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52세 이후 뒤늦게 폐경을 했다고 치매 발병률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다. 평균적으로 50~51세에 폐경을 한 여성과 치매 발병률이 비슷했다.연구 저자 웨잉 하오 박사는 “이 연구는 조기 폐경이 치매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꾸준한 운동, 금연, 금주, 건강한 체중 유지, 충분한 비타민D 섭취 등과 같은 습관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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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을 위해 남겨 둔 감자에 싹이 나 있는 걸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싹이 난 것만 빼면 멀쩡한 감자처럼 보일 때, 그 부위만 제거하고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감자는 싹이 났다면 미련없이 버려야 한다.◇독 품은 싹 난 감자, 당장 버려야싹이 난 감자는 더는 식재료가 아니라 '솔라닌'이라는 독이 든 섭취 불가 독성물질이다. 감자에는 글리코알칼로이드라는 독성 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이 독성 화합물의 주성분이 솔라닌이다. 감자가 녹색으로 변하며 생기는 솔라닌은 특히 싹에 많이 들어 있다. 솔라닌은 30mg만 먹어도 복통, 구토, 현기증, 호흡곤란 등의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다.다른 식재료처럼 변색한 부위, 싹이 난 부위 등을 잘라내고 요리를 하면 안전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솔라닌은 열에 강해 고열로 조리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감자에 조금이라도 녹색으로 변한 부위가 있거나 싹이 보인다면, 먹지 않아야 한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진용익 농업연구관은 "원칙적으로 싹이 나거나 녹색으로 변한 감자는 먹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진 연구관은 "굳이 먹어야겠다면 싹 부분과 녹색 부위를 완전히 도려내고 먹는 건 가능하나, 완전한 제거는 쉽지 않기에 감자에 싹이 나거나 녹색으로 색이 변했다면 먹지 않는게 안전하다"고 밝혔다. ◇통풍 잘 되는 그늘 보관 적절… 사과, 감자싹 억제 효과감자를 먹기 좋은 상태로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검은 봉지나 신문지, 상자에 넣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둬야 한다. 온도는 섭씨 7~10도가 적당하다. 이 온도에서는 감자를 몇 주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불가피하게 10도 이상의 상온에서 보관해야 한다면, 1주일 안에 섭취하는 게 좋다.감자를 보관할 땐 사과를 함께 보관하면 더욱 좋다. 사과의 산 성분은 감자의 싹이 자라지 못하게 도와준다.껍질을 깐 감자는 찬물에 담가 물기를 빼고 나서 물기 제거 후 비닐봉지나 랩에 싸서 냉장(1~2℃) 보관해야 한다. 감자는 잘라서 보관하면 공기 노출에 취약해져 쉽게 상할 수 있고, 냉장 보관하면 무르거나 갈변할 수 있으므로 껍질을 깐 감자는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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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깊숙이 찔러야 정확하게 나온다.''자가검사키트는 숙련자아닌 일반인들이 직접 찌르니까 정확도 떨어질 거다.'실제로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개인용)가 보급되기 전에 나오던 우려입니다. 편의점에서도 자가검사키트를 살 수 있게 된 지금, 많은 사람이 이 우려를 떠올리곤 자기 손으로 눈물이 찔끔 나올 때까지 코를 푹 찌릅니다. 사실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말입니다. 자가검사키트는 깊게 찌르든 적당히 찌르든 정확도는 비슷합니다.왜냐고요? 코의 구조 때문입니다. 코는 생각보다 복잡하게 생겼습니다.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콧구멍에 면봉을 넣으면 십중팔구 비강이란 곳으로 넣습니다. 이곳에선 아무리 깊게 찔러도 눈 쪽 길로 올라갈 뿐, 몸 안쪽으로 들어가진 않습니다. 깊게 찌르고 열심히 돌려봤자 채취되는 바이러스양은 큰 차이 없이, 콧물만 더 걷어낼 뿐입니다. 잘못하다간 상처까질 날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면봉을 위가 아닌 몸 안쪽으로 들어가는 콧속 구멍에 넣습니다. 아예 다른 구멍으로, 이곳으로 깊숙이 넣으면 비인두(콧구멍 뒤쪽 입천장과 이어지는 공간) 점막에 있는 바이러스를 긁어낼 수 있습니다.그럼 일반인도 비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너무 위험합니다. 비인두로 면봉을 넣는 것은 까다로워 숙련자가 아니라면 상처를 내지 않고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코는 몸 안과 밖이 연결된 통로라, 정말 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데요. 상처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긴다면 잘못하다간 뇌막염, 패혈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노인,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더 위험하고요.그래서 자가검사키트는 아예 비강용으로 제작됐습니다. 면봉이 짧아서 아무리 깊게 넣어도 비인두까지 닿지 않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진단의학과 이혁민 교수는 비강을 깊게 찌르는 것은 전혀 검체 채취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설명서에 쓰여 있는 대로 코 중간쯤(콧구멍부터 1.5~2cm 정도)까지만 면봉을 넣은 후 크게 10회 정도 원을 그리며 문지르면 된다고 말합니다.정확도가 너무 떨어질까 걱정 마세요. 신속항원검사를 할 때 우리가 채취해야 하는 것은 말 그대로 항원입니다. 항원은 우리 몸속 면역반응이 돌아가게 하는 원인 물질로, 코로나19에서는 바이러스 표면의 단백질 성분입니다. 이는 면봉으로 코점막을 긁기만 해도 쉽게 묻어납니다. 물론 비인두에 더 많은 바이러스가 있기 때문에 보건의료인이 비인도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자가검사키트보다 10~20% 정도 더 정확합니다. 이 검사를 받고 싶다면 편의점, 약국, 선별검사소의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하지 말고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찾아가세요.전문가용과 개인용 간에는 검체 채취 방법 말고는 차이가 없습니다. 둘 다 채취한 항원을 항원이 액체 상태로 잘 녹도록 돕는 시약과 섞고, 키트의 동그란 부분에 넣습니다. 항원을 품은 액체는 시험지를 따라 키트의 끝부분으로 올라갑니다. 시험지의 T라고 쓰여있는 부분에는 항원과 결합할 수 있는 항체가 다량 모여 있습니다. 코로나19 항원(바이러스)과 이 물질이 결합하면 갈변됩니다. C는 키트가 오류 없이 작동했는지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C와 T 모두 빨간 줄이 뜨면 양성, C만 빨간 줄이면 음성입니다. T에 빨간 줄이 있든 없든, C에 빨간 줄이 없다면 키트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키트로 다시 검사해야 합니다.아픔을 참아가면서까지 스스로 코를 깊게 찌르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불신 때문입니다. 실제로 확진자랑 접촉해서 검사했는데 몇 번이나 음성이 반복하다 양성이 떴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정확도를 높이려면 코를 깊게 찌르는 것보단, 인후통·콧물·두통·발열·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 검사해보세요. 무증상자도 있기 때문에 확진자와 접촉 등 감염이 의심된다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다 이틀 뒤에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바이러스 배출 농도가 낮아 자가검사키트 민감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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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10대의 약 24%, 20~30대의 약 17%가 '포모증후군'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출처 두잇 서베이). 포모증후군이란 자신이 소외되는 것에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포모증후군이 어떤 질환인지, 해결책은 없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이란?포모 증후군이란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하는 ‘Fear of Missing Out’의 앞 글자를 딴 ‘포모(FOMO)’와 ‘증후군(Syndrome)’을 조합한 용어다. 우리말로는 ‘소외 불안 증후군’ 또는 ‘고립 공포감’이라 불린다. 이는 자신만 뒤처지고, 소외되고, 제외되는 것 같은 불안함을 느끼는 증상을 가리킨다. 본래 포모 증후군은 ‘매진 임박’ ‘한정 판매’처럼 제품의 공급량을 줄여 소비자를 조급하게 만드는 마케팅 용어에서 비롯됐다.포모 증후군은 SNS의 등장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포모 증후군을 겪게 되면 습관적으로 SNS에 접속해 타인의 행위를 관찰하고, 정보를 얻는다. 또한, 나의 지인들이 현재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지 강박적으로 알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 일을 하다가도, 대화를 하다가도, 시도 때도 없이 SNS에 접속한다. 유행에 뒤처지지 않을까 불안해하며 유행하는 제품을 따라 사고, 남들이 하는 것을 강박적으로 따라 하는 것이다. 즉, 심리적으로 가상의 고립을 만들어 불안해한다. 이러한 포모 증후군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지속으로 더욱 심화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모임이 줄면서 소외감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SNS속 친구들 보고 소외될까 불안하다면… 포모증후군 의심막연히 나도 따라 해야 할 것만 같고, 내가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이 느껴진다면, 포모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라이프해커 잡지에서는 포모 증후군을 이렇게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만일 당신이 쿠킹 클래스를 시작했는데, 몇몇 친구들이 요가를 배우고 있다면, 당신은 소외감이나 두려움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는 대답을 하고, 그 이유가 ‘친구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 할 것 같다’라면 포모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포모 증후군 증상이 심화된다면 극심한 불안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무기력증이나 우울증, 식욕 부진, 소화불량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SNS 이용 빈도와 시간 줄이면 극복 가능포모 증후군을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SNS를 끊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에게 이미 필수로 자리 잡은 SNS를 아예 끊는다면, 뒤처진다는 생각에 오히려 불안감만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SNS와의 연결은 유지하되, 이용 빈도 수와 시간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용 시간과 주기를 정해놓고 그때만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의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모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 나의 행동의 동기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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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외과 백정흠 교수가 지난달 26일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해 학회를 이끌게 됐다.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대한종양외과학회는 2005년 대한임상종양학회로 출범해, 현재 1000여명의 의료진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학회다. 2014년 종양외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종양외과학회로 명칭을 바꿨다. 지난 2014년부터 국제학술대회인 ‘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SISSO)’를 개최해 전 세계 의료진과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백정흠 교수는 “최근 암 치료는 다학제 진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전문적 지식을 갖춘 전문의가 여러 과를 조율하는 중심에 서야 한다”며 “앞으로 학회 회원들이 다학제 진료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대한암학회 등 국내외 유관학회와의 긴밀한 협조와 학술교류, 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다기관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백정흠 교수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클리브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에서 연구 전임의 및 시티 오브 호프 병원(City of Hope National Cancer Center)에서 교환교수를 통해 연구와 임상 능력을 쌓았고, 국내·외 저명학술지(SCI)에 6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또한, 그 동안 약 5000여건 이상의 외과적 수술을 진행하며 국내 최고의 대장암 명의로 꼽힌다. 특히 네이버 밴드,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환자들과 거침없는 소통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한편,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지난 2013년부터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병리학회 및 대한영상의학회가 함께하는 다학제 암 진료를 위한 유관학회 공동 심포지엄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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