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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이 2020년 6월 목동힘찬병원에서 마코를 처음 도입,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지 2년 만에 로봇 인공관절 수술 1만례를 돌파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 도입 당시 환자들이 낯선 수술법에 거부감을 느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일병원에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단기간에 1만례를 돌파한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다. 힘찬병원과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어떻게 인공관절 수술의 흐름을 바꾼 것일까?◇출혈 줄고 회복 빨라 환자·의사 만족도 높아단일병원에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약 2년여 만에 1만례를 돌파한 배경에는 수술 결과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특히 당사자인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로봇 인공관절 수술 후 1년 이상 지난 환자 1127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환자들은 통증 감소와 정상 보행이 가능해진 것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국제통용 통증척도(NRS·Numeric Rating Scale)를 활용해 통증 정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수술 전 평균 8.3이었던 무릎 통증 수치는 수술 후 평균 1.5로 현저히 낮아졌다. NRS기준으로 통증이 없는 것을 0, 가장 극심한 통증을 10으로 할 때, 통상 4 이하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개인차는 있지만,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가 '거의 통증이 없다'고 느낀 것이다.정상 보행에 대한 만족감은 수술 전후 보행 가능 시간(거리)에서 나타난다. 수술 전후 보행 가능 시간(거리)을 비교해보면, 수술 전에 환자의 42.1%는 5분 정도(집주변 약 100m)만 보행이 가능했다. 반면, 수술 후에는 환자의 88%가 20~30분 이상(약 1㎞) 보행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수술 전에는 지팡이나 보행기에 의지해야만 보행을 할 수 있는 환자가 11.1%나 달했지만, 수술 후에는 지팡이나 보행기를 의지해야 하는 경우는 1건도 없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나이가 70.9세임을 고려하면 이는 더욱 놀라운 결과이다.신체의 변화는 환자의 정신건강까지 개선했다. 무릎관절염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과 보행 불편 등은 우울감을 유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로 통증과 보행 문제가 해결되면서 우울감 역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설문결과를 보면, 수술 전에는 환자의 72%가 '우울감이 있었다'고 응답했으나, 수술 후에는 90%가 '우울감이 없다'고 답했다.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의 만족도도 환자만큼 높다. 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전원이 '동료 의사에게 로봇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의사들은 특히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높은 정확도, 인대균형과 다리축, 수술 전 계획 수립의 정확도 향상, 적은 출혈과 빠른 회복에 만족도가 높았다.인천힘찬종합병원 이경훈 과장은 "같은 관절염 말기 환자라고 해도 환자마다 뼈가 닳은 위치나 정도, 인대 손상도 등 환부 상태가 모두 다르다"며 "로봇 수술은 환자 개개인에 맞춘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가 향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중에도 실시간으로 환자의 무릎 관절 간격, 다리 정렬 각도 등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결과도 더 좋다"고 밝혔다.실제 휜 다리 교정수술 시 로봇 수술과 일반 수술의 교정 범위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 일반 수술은 10.3도를 3.3도까지 교정할 수 있으나 로봇 수술은 10도를 1.8도까지 교정 가능하다. 로봇 수술을 하면, 일반 수술보다 더 반듯하게 다리 교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때문에 관절 가동 범위(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최대 범위)도 로봇 수술을 했을 때 더 넓다. 수술 10일 후 평가에서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의 관절 가동 범위는 119.1도로 일반 수술을 받은 환자의 112.1도보다 7도가량 더 컸다.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은 출혈을 최소화한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에서 로봇 수술과 일반 수술 환자 각각 50명씩 총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수술 후 배출되는 혈액량은 로봇 수술(215.2㎖)이 일반 수술(319.4㎖)에 비해 약 32.6%나 적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안치훈 과장은 "수술 과정이 얼마나 정교하냐에 따라 수술 결과가 좌우되는데, 로봇 수술은 손상된 부위만 정확하게 절삭한다"며 "덕분에 출혈을 줄여 추가 수혈에 따른 합병증과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회복 속도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임상 경험 중요… 일반 수술 잘해야 로봇 수술도그렇다면 무조건 로봇 인공관절 수술만 받으면 결과가 좋은 것일까? 그렇진 않다. 기존 인공관절 수술을 잘하는 의사가 로봇 인공관절 수술도 잘한다. 인공관절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검증된 로봇 인공관절 수술 기계로 수술을 받아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인천힘찬종합병원 최문기 부원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방법이지, 로봇이 수술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환자마다 상태가 다르고, 수술 중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하려면 집도의의 전문적 판단이 중요하기에 인공관절 수술이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야 만족할 수 있는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로봇을 사용하는지, 인증받은 로봇인지 수술 사례와 연구사례가 많은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수술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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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야외활동은 물론 그동안 미뤄왔던 모임과 외식 횟수가 잦아졌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고칼로리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며 음주를 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혈관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고칼로리의 음식과 술은 혈행에 악영향을 끼쳐 혈관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이지만, 2·3위는 심뇌혈관질환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혈액순환 원활해야 건강해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면역세포도 힘을 잃는다. 산소·영양분뿐 아니라 체내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가 혈관을 타고 이동하기 때문이다. 혈액 속 백혈구가 온몸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제 기능을 발휘할 때 면역력이 가장 강해진다. 혈관이 딱딱해지거나 노폐물이 쌓이면 혈압이나 온도변화 같은 변화에 쉽게 막히고 터져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불포화지방 섭취, 혈관 건강에 도움 줘혈관을 지키려면 건강한 식이를 유지해야 한다. 혈관에 손상을 입히는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삼가야 한다.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좋은 기름'으로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중성지질 농도를 낮춰 혈관질환을 예방해 주기 때문이다. 불포화지방산은 견과류, 고등어·꽁치·참치 같은 등푸른 생선, 아보카도 오일에 많이 들었다. 불포화지방산을 매일 음식을 통해 섭취하기 힘들다면, 오메가3 제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체내 흡수율 높은 오메가3 선택 권장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도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효능을 가진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오메가3'다. 이는 혈중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추고 혈전(피떡)으로 인해 혈액의 흐름이 막히는 것을 예방한다. 특히 오메가3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기에 세계보건기구, 미국심장학회, 미국국립보건원, 캐나다 보건성 등에서도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오메가3는 EPA와 DHA로 구성돼있는데, 이중 EPA는 동맥경화(혈관이 딱딱해지는 증상)를 유발하는 중성지방이 간에서 합성되는 걸 억제한다. 혈압을 낮추고 맥박수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낸다. 오메가3는 뇌세포도 건강하게 한다. 오메가3의 DHA가 뇌세포를 재생하는 주요 성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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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원의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원라이프에서는 새로운 관절·연골 건강기능식품 '보스웰리아 BCC'를 선보였다. 보스웰리아 BCC는 관절·연골에 도움을 주는 보스웰리아, 강황, 가자를 2대1대2라는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제품명 또한 보스웰리아(Boswellia), 가자(Chebula), 강황(Curcuma)의 영문명 첫 글자를 조합해 정했다.보스웰리아 BCC의 핵심 성분인 '보스웰리아 추출물 등 복합물(Flexir)'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새로운 개별인정형 원료로 관절·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 2015년 인도 5개 병원에서 실시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와 분자저널학 약용 식품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보스웰리아 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하고 14일 후, WOMAC(골관절염지수), LFI(관절염의 복합적 증상 변화 평가 지수), VAS(통증평가지수) 3가지 지표의 유의적 개선이 확인된 바 있다.또한, 보스웰리아 BCC는 염증 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12종의 보스웰릭산을 고르게 함유하고자 뉴트리원만의 특허 추출 공법인 ANA공법을 적용했다. ANA 공법은 균일한 품질을 위해 수용성 및 지용성 성분을 각각 고르게 추출한 후 1대1의 비율로 배합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섭취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누구나 간편하게 관절·연골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섭취량도 1일 1정으로 설계했다. 보스웰리아 추출물 외에도 비타민D, 망간, 비타민K, 아연, 비오틴, 셀렌 등 6가지 영양을 추가해 관절·연골 건강은 물론 뼈 건강, 정상적인 면역기능, 에너지 공급까지 기대할 수 있다. 보스웰리아 BCC는 뉴트리원 공식 주문 센터에서 주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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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다. 불면증은 치매, 당뇨병, 심장병 등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이고,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 늦기 전에 관리해야 한다.◇숙면 못하면 뇌에 치매 단백질 쌓여불면증이 지속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고 뇌 신경세포가 파괴, 뇌 크기가 줄어들면서 발생한다. 베타-아밀로이드는 밤에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잠을 자지 못하면 뇌에 축적돼 신경세포가 파괴된다.불면증은 바이러스와 맞서 싸울 면역력도 떨어뜨린다. 미국 연구진이 성인 164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실험 시작 전 하루 5시간 이하의 잠을 잔 참가자들은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참가자들 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4.5배 높았다.◇천연 성분 락티움, 수면의 질 개선 확인수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낮에 햇볕 쬐기' '활동하기'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성 원료도 등장했는데, 바로 '락티움'이라는 성분이다. 락티움은 우유에 들어있는 천연성분으로 인체적용시험 결과 입면 시간과 입면 후 각성 시간이 감소했으며, 수면 시간과 수면 효율이 증가해 식약처로부터 질 좋은 수면을 위한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녹차에 든 '테아닌'은 편안한 상태에서 느끼는 뇌파인 알파파 발생을 증가시켜 불안감을 완화하고 신경을 안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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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 종양은 유병률이 높은 내분비계 질환이다. 건국대병원 갑상선암 센터 박경식 교수는 "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내분비계 질환은 보통 치료가 어렵지만, 부신 종양은 수술이 가능하다"며 "전체 인구 2%에서 발견되고, 70세 이상은 유병률이 7%나 되는 꽤 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부신 종양은 ▲악성종양(부신암·갈색세포종)이거나 ▲4㎝ 이상으로 큰 양성종양이거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성 부신 양성종양이라면 수술해야 한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기능성 부신 종양이라면 증상이 있다. 박경식 교수는 "쿠싱증후군, 알도스테론증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쿠싱증후군은 종양으로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가슴과 배는 살찌고, 반대로 팔과 다리는 가늘어지는 병이고, 알도스테론증은 근육 기능을 조절하는 혈중 칼륨 농도가 떨어져 팔다리 근육이 약해지는 병이다"고 말했다.고혈압이 있거나 비만하다면 기능성 부신 종양이 생길 위험이 크다. 시기를 놓치면, 체형 변화는 물론 당뇨병 등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부신 종양이 있지는 않은지 검진받아보고, 있다면 수술받는 것이 좋다. 표준 수술은 복강경 수술이지만, 이 방법으로는 복부를 10㎝가량 절개해야 한다. 게다가 혈관을 봉합할 때 피가 날 소지도 크다. 로봇 수술로 부신 종양을 제거하는 게 더 안전하다. 절개 부위도 작고, 출혈도 최소화할 수 있다. 박경식 교수는 "대부분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종양의 혈관 침습이 심하거나 암이 의심된다면 절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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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은 가장 흔하면서, 동시에 착하다. 10년간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지만, 5년 생존율은 무려 99% 이상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하는 오해. '갑상선암 수술은 미뤄도 된다.' 그러나 갑상선암도 암이다. 갑상선암 환자에서 근처 림프절 전이는 빈번하게 관찰되는 데다, 드물게 뼈나 폐로 원격 전이하기도 한다. 갑상선 미분화 암이거나 역형성 암은 매우 빨리 커지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갑상선암센터 박경식 교수는 "다른 암처럼 갑상선암도 수술이 원칙이고, 가장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로봇을 사용한 갑상선암 수술이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갑상선암, 수술받아야 할 때는…자신에게 맞는 수술을 고르려면 먼저 암 상태가 어떤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을 때 검진으로 발견된다. 이땐 수술 예후가 좋다. 암 덩어리가 4~5㎝ 이상 커지거나, 작더라도 암이 주변 조직을 침범했다면 증상이 나타난다. ▲목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하거나 ▲목소리가 쉬는 식이다. 이땐 성대나 기도 등에 이미 암이 침범해 식도 등을 잘라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55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갑상선 초음파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암이 ▲기도·식도·성대 신경 근처에 있거나 ▲피막을 뚫고 나갔거나 ▲림프절로 전이 됐거나 ▲다른 장기로 원격전이 됐거나 ▲예후가 나쁜 세포(키큰세포, 말발굽세포, 원주세포, 저분화, 미분화, 수질암)이거나 ▲양성종양이라도 4㎝ 이상으로 크다면 수술해야 한다. 갑상선암 수술 종류를 고를 땐 합병증을 고려해야 한다. 예후가 좋은 편이긴 하지만, 갑상선은 기도, 식도, 경동맥, 부정맥 등으로 둘러싸여 정교한 수술이 필요한 부위다. 자칫 출혈, 부갑상선 손상, 목소리 이상 등 수술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로봇 수술, 합병증·흉터 줄여갑상선 수술로는 직접 잘라 부위를 보면서 수술하는 절개법과 특정 부위에 터널을 만들어 수술 장비를 집어넣는 내시경 접근법이 있다. 내시경 접근법은 다시 기존 내시경을 이용하는 내시경 수술과 로봇 장비를 이용한 로봇 수술로 나뉜다. 이 모든 수술법 중에서 가장 정교한 것은 로봇 수술이다. 박경식 교수는 "로봇으로는 수술 부위를 3D 카메라로 고배율 고해상도로 확대해 볼 수 있고, 장비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다"며 "실제로 출혈, 부갑상선 기능 회복, 목소리 신경 보존 등 합병증을 줄이는데 로봇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학계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갑상선 근처에 있는 부갑상선 혈관은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성대에 연결된 신경도 많아 자세히 볼 수 있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건국대병원에서 사용하는 최신 사양 로봇기기인 다빈치 Xi 로봇은 10배 이상 해상도로 확대할 수 있다. 게다가 로봇 수술은 수술 후 생기는 흉터도 매우 작다. 로봇 갑상선 수술은 절개 부위에 따라 TA(겨드랑이), BABA(겨드랑이와 유륜), TORT(경구강) 세 가지로 나뉜다. 박경식 교수가 주로 시행하는 BABA는 양 겨드랑이 주름과 유륜 부위를 각각 약 8㎜ 정도만 절개한다. 절개 부위가 작다 보니 회복도 매우 빠르다. 수술받고 일주일 만에 샤워, 가벼운 운동, 사무업무 등을 할 수 있다. TA 수술은 한쪽 겨드랑이를 5㎝ 정도로 잘라 수술하고, TORT는 입 속에 1㎝ 정도 구멍 3개를 내 수술한다. 합병증 발병 위험을 줄이고, 흉터도 작아, 로봇 수술은 실제로 가장 많은 환자가 찾는 수술법이다.박경식 교수는 "열 명 중 일곱 명은 로봇 수술받는다"며 "지금까지 로봇 수술을 집도한 환자 중 재발한 사람이 없었고, 출혈이 난 경우도 0.003% 정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로봇 수술은 대부분 갑상선 암 환자가 받을 수 있다. 다만, 암이 기도에 침범 또는 전이 됐거나 크기가 4㎝ 이상이고 딱딱하다면 절개 수술이 권장된다.◇수술 전 집도의 경험 살펴야로봇 수술을 고려할 때는 센터별로 수술 방법도 다양하고 집도의의 경험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특히 전문의의 숙련도가 높을수록 더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박경식 교수는 "갑상선은 식도 때문에 살짝 왼쪽으로 올라가 있는 등 수술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며 "여러 합병증을 고려할 수 있는 임상 경험과 숙련도가 뒷받침돼야 더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식 교수는 2008년, 로봇수술이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때부터 서울대병원에서 200차례 진행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건국대병원에 로봇 갑상선암 수술이 도입된 후, 첫 번째 로봇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박경식 교수는 "첫 케이스라 부담도 있었던 데다가, 측경부 전이까지 있었던 복잡한 수술이었다"며 "다행히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현재 그 환자가 수술받은 지 5년 됐는데 상태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박경식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섭외이사, 최소침습로봇내시경갑상선수술연구회 정보이사, 대한외과학회 편집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수술받을 곳을 정했다면, 수술을 진행할 전문의가 갑상선암에 관해 설명하는 영상 자료 등으로 정보를 숙지한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호르몬 조절이 어려워 체중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데,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해 운동과 식이 조절 등의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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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서 술을 진탕 마신 다음 날이면, 오히려 더 처지고 우울해지곤 하다. 이게 다 술 때문이다.◇술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우울감 심해술을 마실 땐 기분이 좋다. 뇌의 쾌락중추인 중변연계에서 일명 쾌락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이 퐁퐁 솟는다. 전반적으로 몸을 흥분하게 하는 교감신경도 활성화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시간이 지나 혈중알코올농도가 낮아지면, 교감 신경과 반대 작용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된다. 온몸이 이완되면서 기분도 축 처지게 된다. 알코올이 유발한 몸속 염증 물질도 정신건강에 해롭다. 여기에 숙취로 몸까지 힘드니, 더 우울하다고 느끼는 것이다.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우울한 감정에 빠지기 쉽다. 술을 마실수록 우리 뇌는 늘어난 도파민 분비량에 적응하기 위해 도파민 수용체를 늘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수용체만큼 많은 도파민이 분비돼야 쾌락을 느낄 수 있다. 수용체에 도파민이 결합하지 못하면 불안, 초조, 우울, 짜증 등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을 겪게 된다. 이 감정을 떨치기 위해 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우울할 땐, 술 대신 운동·명상우울할 땐 술 대신 다른 것을 찾자.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고,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다. 우울 대처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운동이나 명상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발적인 운동은 뇌 속 신경영양인자를 늘려 우울증 행동을 감소시키고, 공간기억능력을 높인다는 동물 연구가 있다. 하루 30분 정도 걷기 운동을 한 뒤 명상을 하는 것도 좋다. 한 연구에서 실험참가자 52명에게 30분 걷고 30분 명상 훈련을 하도록 했더니, 8주 만에 우울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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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하다. 개중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도 있다. 이 때, 초 단위의 판단과 행동이 삶과 죽음을 결정한다. 잘못된 정보, 빗나간 대처는 사망을 부른다. 가장 먼저 할 일은 119 연락이다. 구조를 요청한 뒤엔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을 활용해 생존율을 높일 방법들이 있다. [살아남기] 시리즈에 주목해주시길. (편집자 주)한국의 야생에선 멧돼지가 맹수다. 몸길이 113~150cm에 최대 몸무게는 280kg에 달해 천적이 없다. 이렇게 육중해도 사람보다 모든 면에서 민첩하다. 평지에선 시속 40~50km로, 산에서도 30km 이상으로 달릴 수 있다. 암수 모두 가지고 있는 어금니로 사람을 들이받을 수도 있고 수컷은 엄니가 있어 물어뜯을 수도 있다. 꾸준하게 인명피해를 내고 있는 이유다.멧돼지는 도심에서도 꽤 자주 목격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서울에서 멧돼지 목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수는 총 1730건이다. 2019년 740건, 2020년 576건, 2021년 11월 기준 414건이었다. 길을 걷다가 멧돼지를 마주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대처법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먼저, 멀리 있는 멧돼지를 발견한 상태라면 조용히 자리를 피해야 한다. 멧돼지는 겁이 많은 동물이다. 뛰어난 청각과 후각으로 인기척을 느끼면 먼저 도망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비, 계곡의 물소리 등으로 감각이 차단돼 사람이 있는 곳으로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 때는 최대한 조용하게 멧돼지가 있는 곳과 반대쪽으로 이동하는 게 좋다.갑자기 등장한 멧돼지와 서로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면 먼저 멧돼지의 눈을 응시한다. 그런 다음 천천히 뒷걸음질 치면서 건물, 나무, 바위 등 은폐물 뒤로 숨어야 한다.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시력이 좋지 않은 멧돼지로선 자신에게 위협을 가하는 줄 알고 공격할 수 있다. 또 뒷모습을 보이면 상대가 겁을 먹은 것으로 간주하고 공격할 수 있다.가장 중요한 건 관심 없다는 태도다. 사람을 공격하는 건 멧돼지에게도 목숨을 거는 일이기 때문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서문홍 연구사는 “멧돼지가 낸 인명 피해 대부분은 사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총에 맞거나 덫에 걸린 멧돼지가 흥분해 사람을 공격해서 다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런 만큼 선제공격은 금물이다. 특히 멧돼지가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4~6월 포유기에 위협하겠다고 돌을 던지거나 등산 스틱 등으로 멧돼지를 자극했다가 공격당하기 쉽다.멧돼지에게 이미 공격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분명 사람에게 먼저 덤벼드는 멧돼지도 있기 마련이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의정부 부근 중랑천에선 산책 중이던 부부가 멧돼지에게 습격당해 다치기도 했다. 서문홍 연구사는 “이런 멧돼지들은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대처 과정에서 총에 맞았거나 개에게 쫓겼을 가능성이 크다”며 “대처법은 많지 않지만 멧돼지가 닿을 수 없는 높이의 나무, 담벼락 위로 이동한 다음에 119에 신고하는 게 그나마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흥분한 멧돼지에게 죽은 척은 소용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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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신장질환자는 일반인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8%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증 신장질환자는 정상인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게 다르지 않아, 평소 신장 관리를 잘하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의 위험이 커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박승정·김태오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 총 1만354명을 신부전 정도에 따라 분류하고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경증 신부전 환자는 정상인과 비슷한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보였지만, 중등도 신부전은 정상인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8.2% 높았다.관상동맥질환 치료를 위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 시술(스텐트 삽입술)이나 관상동맥 우회수술 예후에 신장 기능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영향이 밝혀진 것이다.연구팀은 신장이 1분간 걸러낼 수 있는 혈액량을 나타내는 신장 기능 지표인 계산된 사구체 여과율(eGFR)을 기준으로 정상(eGFR 90mL/min/1.73㎡ 이상), 경증(eGFR 60~89mL/min/1.73㎡), 중등도(eGFR 30~59mL/min/1.73㎡)로 분류하고, 신장기능과 심혈관질환과의 관계를 살폈다. 정상군과 경증 신부전군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에서 정상군은 18.0%, 경증 신부전군은 19.6%로 나타나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정상군과 중등도 신부전군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각각 25.4%와 33.6%로 나타나, 8.2%의 차이를 보였다.이는 신장 기능 저하 정도가 최소한 중등도 이상일 때부터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병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다만, 신부전 정도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 시술과 관상동맥 우회 수술의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정상과 경증, 중등도 신부전 모두 심혈관 질환 치료 결과는 비슷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경증과 중증도 수준의 경계성 신장 기능 저하자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 이번 연구를 통해 주요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시점이 중등도 이상 신부전상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를 감안할 때, 심혈관질환 치료 시 신장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 경증 혹은 정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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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익히 알려져 왔습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에게는 아침밥이 갖는 중요성 더욱 큽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초등학생 아침 급식 제공’ 공약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공약까지 내걸 만큼 아침밥을 챙겨먹는 게 중요한 일일까요? 아침식사의 여러 가지 이점을 살펴보는 동시에, ‘아침밥 반대파’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봤습니다.◇아침식사는 하루를 여는 힘, 불필요한 간식·과식도 방지아침밥은 활기찬 하루를 여는 데 필요한 에너지원입니다. 반대로 아침식사를 거르면 영양소,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에서 하루를 맞게 됩니다. 아침을 먹지 않을 경우 뇌가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상적인 뇌 활동을 위해서는 수천억 개에 달하는 뇌신경세포가 제대로 ‘일’을 헤야 하는데, 뇌신경세포와 신경전달물질은 체내에 포도당과 단백질이 풍부할 때 정상적으로 기능합니다.또한 아침밥을 거르는 습관은 뇌 속 식욕중추와 감정중추에도 영향을 미쳐 흥분·불안 상태를 유발하고 집중력·사고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어린 학생들에게 아침식사가 중요한 이유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아침식사는 오후 시간대 불필요한 간식이나 과식·폭식을 방지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아침을 먹으면 뇌가 활성화되고, 포만감이 지속돼 체중 조절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며 “저녁 식사 때와 달리, 아침에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나 음주를 할 위험도 적다”고 말했습니다.◇밥 먹을 여유 없는 한국인, 아침 결식률 매년 늘어그럼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 중 주 5일 이상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의 비율(아침결식 예방인구 비율)은 2019년 53.4%에서 2020년 51.5%로 감소했고, 지난해 50.0%까지 떨어졌습니다. 조사대로면 한국인 절반은 최소 주 3일 이상 아침밥을 거르고 있는 셈입니다.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내 초등학생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2015년 3.93%에서 2019년 5.64%까지 증가했으며(교육부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중·고등학생 역시 같은 기간 27.9%에서 35.7%로 결식률이 10% 가까이 늘었습니다(질병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 특히 청소년의 경우 지난해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이 38%를 기록하면서, 성인 못지않게 많은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아침밥을 거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입니다. 매일 아침 “5분만 더”를 달고 사는 한국인들에게 아침식사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아침식사 결식률 증가는 수면 부족 문제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하루 7시간51분입니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속하는 수치로, 회원국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22분입니다. 이밖에 과도한 저녁 식사량과 야식을 즐기는 습관도 아침식사 결식률 증가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많은 사람이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에 대해 전날 먹었던 야식이나 저녁 식사량을 이유로 들곤 합니다.◇아침밥 먹으면 속 불편? 안 먹게 된 이유부터 생각해야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아침밥의 중요성에 의문을 품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주로 오랜 기간 자취 생활을 해온 사람들로, 무리해서 아침식사를 먹어야 할 만큼 하루 세끼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오랜 기간 아침식사를 하지 않다가 아침밥을 먹은 뒤 속이 불편했다는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합니다.사람마다 생활방식이 다른 만큼 모두에게 아침식사가 필수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오랜 기간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오히려 아침식사 후 속이 좋지 않았다면 아침밥을 먹지 않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두 가지 전제, 즉 ▲최소 20~30년 이상 아침밥을 안 먹어왔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며 ▲아침밥을 먹은 뒤 속이 불편했던 경우에만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독립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이 습관이 된 대학생이나 20·30대 직장인이라면 아침식사가 몸에 미치는 영향이 아닌, 아침식사를 하지 않게 된 원인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양현 교수는 “젊은 사람의 경우 아직까지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습관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기 힘들다”며 “아침을 먹지 않는 이유가 시간 때문인지, 어제 먹은 야식 때문인지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매일 왕처럼 아침 먹을 필요 없어… ‘영양소 보충’이 중요흔히 ‘아침은 왕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바쁜 아침 시간에 왕이 될 여유는 없습니다. 아침마다 밥, 국, 반찬 등을 조리해 먹기 어렵다면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식품으로 간단하게 먹는 것을 권합니다. 중요한 것은 영양소를 적절히 보충하고 공복감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고단백 식품을 먹으면 호르몬 영향으로 식욕이 감소하고 포만감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계란찜, 구운 생선 한 토막, 두부 요리, 샐러드 등이 추천되며, 이마저 부담된다면 삶은 달걀 1~2개, 단백질 음료 한 잔, 저지방 요거트 등을 챙겨 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빵이나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은 쉽게 포만감이 사라지고 칼로리가 높으며, 과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자극적이고 짠 음식 역시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생활습관 개선도 요구됩니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다면 저녁에 미리 아침식사를 준비해두고 자는 것 또한 방법입니다. 늦은 저녁 과식과 야식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좋은 핑계가 될 수 있는 만큼, 삼가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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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짧은 시간 내에 살을 빼기 위해 극단적으로 음식 섭취를 제한하거나 운동량을 극심하게 늘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요요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하게 살을 빼고 체중 유지를 위해서라면 신진대사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신진대사 원활하지 않으면 살쪄남보다 적게 먹어도 살이 쪄 고민이라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섭취한 음식의 열량이 몸속에서 다 소비되지 못해 중성지방이 쌓이기 때문이다. 몸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도 신진대사를 방해해 비만을 유발한다. 반대로, 신진대사가 좋아지면 칼로리가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따라서 살이 잘 안 찌게 하고, 이미 찐 살을 빼기 위해서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그럼, 신진대사율 어떻게 높여?▶물=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신진대사를 쉽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몸에서 에너지를 생산할 때는 물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에너지 생산이 더뎌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몸의 기력이 떨어진다. 매일 1.5L의 물을 마시면 1년 동안 약 2.3㎏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물을 자주 마시면 신진 대사율이 증가하고 포만감이 생겨 과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단백질=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신진대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탄수화물과 지방에 비해 소화·흡수에 필요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 즉 같은 양의 칼로리를 먹더라도 단백질 식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질 식품보다 살을 덜 찌게 한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포만감을 나타내는 GLP-1(글루카곤 유사펩티드-1)과 펩타이드 호르몬 수치는 증가하는 반면,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 호르몬 수치는 감소한다. 계란, 견과류, 그릭 요거트, 콩, 소고기 등에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커피=커피는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신체가 소화한 식품으로부터 열을 생성하는 과정을 촉진시키는 일종의 자극제기도 하다. 신진대사가 활발할 경우 지방이 빠르게 분해되고 칼로리가 잘 소모돼 체지방 감소와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운동 전에 커피를 섭취하면 지방 분해를 촉진시킬 수 있다. 실제 24주 동안 매일 커피 4잔을 마신 결과 체지방이 4% 감소했다는 미국임상영양저널의 연구결과도 있다.▶매운 음식=매운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매운 음식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재료인 고추의 캡사이신은 몸의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열량 소모를 늘리기 때문이다. 또한, 캡사이신은 갈색 지방세포를 활성화시켜 몸에 축적된 흰색 지방 세포를 분해해 지방을 태운다. 지방세포는 크게 몸에 축적되는 흰색 지방세포와 지방을 태워 열을 발생시키는 갈색 지방세포가 있다. 매운 음식으로 지방을 태울 수 있는 열량은 전체 섭취 열량의 1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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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쪄도 걱정이지만, 말라도 걱정이다. 마른 체질인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살이 찌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너무 말라서 생기는 건강 문제에 대해 살펴본다.◇기흉, 결핵 등 질병 위험 커져키에 따른 적정 체중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 즉 자신의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18 이하인 마른 사람(저체중)은 살찐 사람과 마찬가지로 각종 질병에 잘 걸리고 사망률도 높다.먼저 마른 체형의 사람들은 골다공증이나 기흉 또는 결핵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질병 때문에 살이 안찔 수도 있다"며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소화성 궤양, 만성 췌장염, 소장의 흡수 장애, 류마티스 질환과 같은 질환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들 질환은 에너지 소모성 질환이다. 알코올중독이나 약물중독인 경우에도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질 수 있다. 위암이나 폐암과 같은 암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질병 때문이라면 갑자기 체중이 감소한 경우가 대다수다.오랫동안 마른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질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은 낮다. 체질로 봐야 한다. 사람마다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에너지 절약형 체질’이 있는가 하면, 신진대사가 빨라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에너지 소비형 체질’이 있다. 마른 사람은 후자에 해당한다.◇정해진 시간에 식사를마른 사람이 살을 찌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고루 들어 있는 식사를 정해진 시각에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조건 운동량을 줄이고 식사량을 늘리며, 고칼로리의 음식을 골라 먹는 것은 오히려 건강 측면에서 볼 때 이전 상태를 유지하느니만 못할 수 있다. 목표를 살(지방)을 찌우는 것이 아니라, 모자라는 근육량을 늘려 정상적인 체중에 도달하고 원하는 체형을 만드는 것으로 세워야 한다.소화기능이 떨어져 많이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적은 양을 더 잦은 간격으로 나누어 4~6끼로 나누어 먹는 방법이 좋다. 워낙 소식을 하거나 편식을 하는 사람들은 식사의 내용이나 양에 충분한 양의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들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식사의 내용을 다양화시키기 어렵다면 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원래 기본적인 식습관이 채식 위주거나 소식하는 스타일이면 생선이나 살코기와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이 마르면서 ‘입 안이 쓰다’는 표현을 하는데, 이 경우 식욕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새콤한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나 신맛이 나는 과일, 주스 등을 먹으면 침 분비가 자극되면서 떨어진 식욕을 완화할 수 있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중, 고소한 맛을 내거나 새콤한 맛을 내는 음식을 잘 찾아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오한진 교수는 “무조건 살을 찔 목적으로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고, 근육량 대신 체지방이 늘어 복부 비만이 발생하게 된다”며 “살을 찌우려고 저녁 늦게 일부러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식하고 잠자리에 들면 위장장애나 아침에 붓는 현상을 겪게 될 수 있다”고 했다.◇근력운동과 친해져야마른 체형의 사람들이 건강한 신체와 외모를 가지기 위해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운동이다. 운동은 근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과 심폐기능이나 지구력을 좋게 하기 위한 운동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는 주로 무산소 운동, 후자는 유산소 운동이 속하게 된다.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 운동을 선택할 수 있다. 말랐더라도 심폐기능을 향상시켜 체력을 키울 목적이라면 유산소 운동을, 근력이 떨어지는 경우나 탄력 있는 몸매를 원한다면 근력운동을 하면 된다. 그러나 어느 한 가지에만 치우쳐서는 안 된다. 또 운동을 전혀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단계별로 시작하되, 적절한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해줌으로써 심폐기능을 발달시키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마른 체형의 사람은 근육량과 체중을 함께 증가시킬 수 있도록 근력 운동을 주로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전문가의 조언 하에 상체와 하체 운동을 교대로 하되, 근력 운동을 하는 날 사이사이에 1~2일 동안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도록 한다. 이는 체력 및 심폐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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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자세를 고려하면 다이어트를 전략적으로 할 수 있겠다. 음식을 어떤 자세로 먹느냐에 따라 음식 맛과 식사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떤 자세로 음식을 먹어야 할까?◇서서 먹으면 음식 맛 떨어지고, 섭취량 줄어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앉아서 먹으면 더 맛있게, 많이 먹게 된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성인 35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팀은 앉아서 한 팀은 서서 갓 구운 브라우니를 먹게 했다. 그 결과, 앉아서 브라우니를 먹은 그룹이 서서 먹은 그룹보다 브라우니가 더 맛있었다고 평가했다. 서서 먹을 땐 맛 자체에 둔감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소금을 1/4컵 추가해 만든 브라우니를 두 그룹에 나눠줬더니, 서서 먹은 그룹은 앉아서 먹은 그룹보다 차이를 잘 인지하지 못했다. 게다가 온도에도 둔감해졌고, 더 적게 먹었다. 연구팀이 브라우니 섭취 후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마시도록 했는데, 서서 커피를 마신 그룹이 앉아서 마신 그룹보다 커피 온도에 둔감했고, 섭취량도 적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를 서 있을 때 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서 있으면 혈액이 중력 때문에 아래로 가, 우리 몸은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올리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이 활성화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농도가 증가한다. 심장박동수도 빨라진다. 상대적으로 감각 민감도에 관여하는 기관의 활성화는 감소해 서서 먹으면 음식의 맛, 온도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섭취량도 줄어드는 것이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싶다면 앉아서, 조금만 먹고 싶다면 서서 먹으면 된다.◇서서 먹을 땐 속도 조절해야다만, 선 채로 식사하면 식사에 집중하기 힘들어 음식물을 꼭꼭 씹지 않고, 빨리 먹게 될 수 있다.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구부정한 자세도 좋지 않다. 혈액순환과 위장 운동을 방해해 소화가 잘 안될 수 있다. 식사가 끝났다면 다른 음식은 더 이상 먹지 않아야 한다. 앉아서 먹을 때는 의자 뒤쪽에 엉덩이를 붙이고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한다. 허리는 곧게 펴고, 식탁과 살짝 거리를 두고 앉는다. 바른 자세가 뒷받침돼야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다. 먹은 후 소화도 원활히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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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혼 연령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임신·출산 시기도 늦어지면서 난임 걱정을 하는 여성들이 많다. 실제 난임의 주요 원인은 '난소 기능 저하'인데, 여성의 난소 기능은 나이가 결정적이다. 보통 만 35세가 넘어가면 난소 기능이 떨어진다. 난소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은 난자의 수와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1.1세로 재작년보다 각각 0.1세, 0.3세씩 높아졌다.◇나이 들면서 난포 개수 감소여성의 대표적 생식기관 중 하나인 난소는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임신에 가장 중요한 배란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여성은 출생 때 약 2백만 개의 원시세포를 가지고 태어나며 나이가 증가하면서 원시난포의 개수가 감소하고, 노화로 인해 난소의 기능도 점차 저하돼 결국 폐경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난소 기능이 반드시 나이에 반비례하는 것은 아니며 유전적 요인이나 기저질환, 생활 및 식습관 등 환경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젊은 여성들에게도 난소 기능 저하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난소 기능이 한번 저하되면 회복이 어려우므로 가임기 여성이라면 당장의 임신, 출산 계획이 없더라도 평소에 난소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혈액으로 ‘난소 나이’ 측정하는 ‘AMH 검사’문제는 난소 기능 저하에 따른 특별한 증상이 없어 여성 스스로 자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보통 초음파와 피검사를 통한 호르몬(LH, FSH 등) 수치 측정을 통해 난소의 배란 기능을 확인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생리주기에 관계없이 ‘난소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항뮬러관호르몬(AMH) 검사가 주목받고 있다. AMH는 난소의 과립막 세포에서 생성되어 난포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그 수치를 통해 남아 있는 원시난포의 수를 파악하여 대략적인 난소 나이를 가늠할 수 있다. 혈액을 채취해 검사를 한다. 산부인과, 건강검진기관 등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AMH 검사는 임신, 출산뿐만 아니라 다낭성 난소 증후군, 난소암 등의 난소 질환 유무와 폐경 시기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결혼·임신 계획이 있거나 난소 관련 질환이 있으면 AMH 검사를 통해 자신의 난소 건강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또, 난소 기능의 저하가 강력히 예측될 경우에는 보다 정밀한 난소 기능 평가를 통해 치료 방향을 판단하거나 필요하면 난자 동결도 고려할 수도 있다.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안선현 전문의는 “난소 기능은 한 번 저하되기 시작하면 되돌릴 방법이 없다”며 “난소 기능과 질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AMH 검사를 진행해 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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