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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컷] 난임 걱정에 난자 얼리는데… 정자 동결은?

    [헬스컷] 난임 걱정에 난자 얼리는데… 정자 동결은?

    난자 동결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자 동결 관련 통계는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난임의 원인 약 40%가 남성에게 있는데도 말입니다. 정자는 노화하지 않기 때문에 동결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사실일까요?◇임신 계획 늦춰지면서 난자 동결 건수 ↑난자 동결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차병원 난자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난자 동결 보관 시술 건수는 1194건으로, 2020년 574건의 2배 이상이었습니다. 2011년에는 10건 미만이었던 것이 2015년 71건, 2017년 292건을 2018년 546건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훨씬 많아질 것입니다.난자 동결은 과거 암 치료 등을 앞둔 여성이 난소 기능 상실에 대비하고자 시행했습니다. 최근엔 결혼과 임신 연령이 점점 늦춰지면서 난소의 기능이 좋을 때 난자를 보관하려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임신은 남녀가 같이 합니다. 정자 동결은 관련 통계조차 찾아보기 어려운데 왜 그런 걸까요?◇정자 노화 속도, 난자에 비해 느리다정자도 동결할 수 있습니다. 약물로 배란을 늘린 후 침습 시술을 시행해야 하는 난자 동결보다 상대적으로 간단합니다. 비용도 저렴합니다. 보관 기간을 3년으로 할 때 난자는 300~400만 원, 정자는 30~60만원 선입니다.그러나 정자 동결이 잘 이뤄지지 않는 까닭이 있습니다. 남성 가임력 저하 시점이 비교적 늦기 때문입니다. 감자와눈사람여성의원 김자연 원장은 “정자는 끊임없이 재생산되기 때문에 나이에 따른 손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 정자 운동성 및 DNA 손상 정도는 20대와 비슷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반면 난자는 여성이 태어날 때 만들어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수도 줄어들고 DNA 손상 비율도 높아집니다. 실제 시험관 시술을 해보면 임신 성공률은 35세 미만 50%, 35세 이상~38세 미만 40%, 38세 이상~40세 미만 25%, 40세 이상~45세 미만 10~15%, 45세 이상 1% 정도라고 합니다.◇난임 남성 증가세… 검사 수·비만 등 영향최근 난임을 진단받는 남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난임 진단 남성 환자는 7만9251명으로 2016년 6만3598명 대비 24.6%p 증가했습니다. 남성 난임으로 시술비를 지원받은 사람 비율도 2016년 13.4%에서 2020년 17.2%로 증가했습니다.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신지은 교수는 “남성 난임의 진단 기준엔 정액의 양, 정자의 수와 모양 등이 반영된다”며 “과거와 비교했을 때 젊은데도 정자 기형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남성 난임이 증가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로 보입니다. 먼저 흡연, 음주, 과식과 같은 생활습관입니다. 특히 비만은 남성 난임의 명확한 인자입니다. BMI가 높아지면 정액의 양, 정자 수, 남성 호르몬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검사 수의 증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자연 원장은 “시험관 아기 시술을 원하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사전 검사 수와 함께 난임 진단 케이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정자 동결 대신 정자 질 관리해야…난임 남성이 많아진다고 해서 정자 동결의 필요성이 커지는 건 아닙니다. 신지은 교수는 “40세 이후에 임신 계획이 있다거나 생식세포에 독성을 띄는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는 게 아니라면 정자 동결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정자의 질은 조금만 노력해도 다시 좋아지니 이쪽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난임의 원인 약 40%가 남성에게 있는 만큼, 나중에 아이 계획이 있다면 미리 정자의 질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정자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검증된 방법들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헐렁한 팬티는 고환의 온도를 떨어뜨려 정자 수를 늘립니다. 짧은 금욕 기간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생성된 지 오래된 정자는 활성산소에 노출돼 DNA가 손상될 위험이 큽니다. 주기적인 견과류 섭취로 정자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습니다. 체중을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건 기본입니다. 남성 난임치료를 위한 제도적인 개선책도 필요합니다. 난임치료 휴가와 같은 지원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신지은 교수는 “난임 진단 및 치료에도 일정 기간 내원이 필요하다”며 “난임치료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이용하는 여성들은 많이 보이지만 남성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08/30 17:00
  • '뚝' 떨어진 기온에 심혈관 발병 위험은 쭉↑

    '뚝' 떨어진 기온에 심혈관 발병 위험은 쭉↑

    찜통 같던 더위가 어느 순간에 물러가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때는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보통 심혈관질환은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거나 세포 증식이 일어나 혈관이 좁아지면서 생긴다. 그러나 기온도 큰 영향을 미친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혈관이 평소보다 수축하고, 심장이 뛰는 속도가 빨라져 혈관이 막히기 쉬워진다. 평소보다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뇌졸중 등을 주의해야 한다.실제로 최근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 2022에서는 노르웨이 오슬로대 연구팀이 기온이 떨어질수록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5개 코호트 연구에서 성인 228만명을 대상으로 기온 차와 심혈관질환 발생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실험 참가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기상관측소에서 일일 평균 기온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망 및 질병 등록 자료와 추적 관찰로 실험참가자의 심혈관질환과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기온이 10도 떨어지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9% 더 높아졌다.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도 22% 커졌다.심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싱겁게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줘야 한다.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 무기질 등은 체내에서 쓰고 남은 산소 찌꺼기를 없애주고, 등푸른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줄이며 피떡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금연도 필수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증,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크다. 과도한 음주도 부정맥과 심근병증을 유발하므로,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또한, 주 5회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압과 혈당을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한편, 갑작스러운 반신마비나 감각 이상, 언어장애 또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8/30 16:38
  •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하다… 각양각색 7가지 치즈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하다… 각양각색 7가지 치즈

    치즈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남성 건강 전문 잡지가 건강에 이로운 7가지 치즈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엔 우리 국민이 좋아하는 모차렐라·파르메산·코티지·페타 치즈 등도 포함됐다. 미국의 유명 남성 건강 잡지 ‘멘스 헬스’(Men’s Health)에 따르면 건강에 이로운 7가지 치즈 중 첫째는 코티지 치즈다. 보디빌더가 저지방 코티지 치즈를 많이 먹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한 컵을 먹으면 24g의 단백질과 183㎉의 열량을 제공해서다. 소화를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체중 감소를 돕는 프로바이오틱스도 들어 있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간식 일부로 코티지 치즈는 추천할 만하다. 둘째, 파르메산 치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이 치즈는 음식에 많은 풍미를 더 해준다. 샐러드·피자 등 다양한 음식의 토핑으로 좋다. 역시 이탈리아 치즈인 그라나 파다노(Grana Padano)의 40g당 단백질 함량은 11g, 열량은 122㎉다. 샐러드·스크램블드에그·구운 채소와 잘 어울린다. 매일 그라나 파다노를 먹으면 혈압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셋째, 염소 치즈는 염소젖으로 만든 숙성 치즈다. 40g당 단백질이 6g 들어 있고, 102㎉의 열량을 제공한다. 염소젖이 우유보다 더 많은 중쇄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염소 치즈는 과식할 가능성이 작다. 중쇄 지방산은 빠르게 소화·흡수돼 포만감을 더 빨리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넷째, 스위스 치즈 한 조각을 샌드위치에 넣으면 9g의 단백질과 110㎉의 열량을 얻을 수 있다. 다섯째, 부드러운 브리 치즈다. 40g을 섭취하면 95㎉의 열량과 6g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 여섯째, 페타 치즈다. 40g당 단백질 4g 들어 있다. 이 치즈는 다른 치즈보다 약간 더 짜기 때문에 맛과 단백질을 얻기 위해 더 많이 먹을 필요가 없다.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도 풍부하다. 샐러드 위에 페타 치즈를 뿌리는 것이 좋다. 일곱째, 건강한 다목적 치즈로 통하는 모차렐라 치즈다. 단백질이 풍부한 것이 돋보인다. 치즈는 단백질·건강한 지방·칼슘·비타민 D·비타민 B군과 프로바이오틱스의 훌륭한 공급 식품이다. 15건의 기존 연구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매일 약 40g의 치즈를 섭취하면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치즈도 과다 섭취는 피한다. 특히 치즈는 간식을 먹을 때 과식하기 쉽다. 한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인류 최초의 치즈는 양의 위로 만든 주머니에 우유를 담아 사막을 횡단하던 아라비아 상인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 최초의 치즈는 임실성당 지정환 신부가 1968년 제조한 카망베르 치즈다. 이후 지정환 신부는 1970년 모차렐라 치즈, 1972년 체더치즈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국산 자연 치즈(숙성 치즈)의 상업화는 2004년 카망베르와 브리 치즈가 출시되면서 본격화됐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30 16:34
  • 발톱에 원인 모를 ‘멍’ 생겼다면… ‘이것’ 때문일 수도

    발톱에 원인 모를 ‘멍’ 생겼다면… ‘이것’ 때문일 수도

    발톱에 큰 충격이 가해지면 피부처럼 멍이 생길 수 있다. 큰 부상이 아니면 대부분 시간이 지나 사라진다. 반대로 원인을 알 수 없고 오랜 기간 멍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혈액·피부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사라지지 않는 멍, 혈관 문제?2주 이상 멍이 이동하지 않고 색도 변하지 않으면 ‘혈관염’일 수 있다. 혈관염은 면역계 이상에 의해 혈관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붉거나 보라색 멍이 생긴다. 혈액응고장애가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혈액응고장애는 혈소판 기능이 이상하거나 혈소판이 부족해 혈액이 제대로 응고되지 않는 상태로, 백혈병의 전조증상이 되기도 한다. 피부 질환에 의해 발톱에 멍이 생길 수도 있다. 피부암으로 알려진 ‘흑색종’이 대표적이다.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면 검은색 세로줄이 생기고, 멍이 점점 커져 손톱 전체가 검게 변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오래 방치하면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림프절 등 다른 부위로 이동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뛰면서 생긴 ‘조깅발톱’일 수도특정 부위에 반복적인 힘이 가해져 발톱 밑에 출혈, 착색이 일어난 상태를 ‘조깅발톱’이라고 한다. 주로 발톱에 멍이 생기고, 가로로 주름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자주 걷거나 뛰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며 등산을 하는 사람에게도 생긴다. 내리막길에서 발끝이 앞쪽으로 쏠리면 발가락에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발톱에 멍이 든 부분을 냉찜질하면 출혈이 줄어 멍 크기 또한 줄어든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색이 옅어지고 멍 크기도 작아진다. 조깅발톱을 예방하려면 목과 허리를 펴고 걸어야 한다. 거북목이거나 허리가 앞으로 굽어있으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발가락에 압력이 가해지기 쉽다. 발 크기에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하며, 발톱을 바짝 깎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발톱이 짧으면 걸을 때 살이 눌리고 상처가 생길 수 있다.
    피부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8/30 14:51
  • 혈압약 먹으면 좋은 시간대… 아침? 저녁?

    혈압약 먹으면 좋은 시간대… 아침? 저녁?

    혈압약은 아침과 저녁 중 언제 복용해도 상관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던디대 연구팀은 혈압약 적정 복용 시간대를 확인하기 위해 고혈압 환자 2만1104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아침에 다른 집단은 저녁에 혈압약을 먹도록 했다. 아침은 오전 6시에서 10시까지, 저녁은 오후 8시에서 자정까지로 정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약 5년 동안 추적 관찰했고, 이들의 입원 및 사망 데이터는 대상자 본인으로부터 이메일을 받거나 국가 데이터베이스와 병원에서 수집했다. 연구 결과, 혈압약을 아침에 먹든 저녁에 먹든 심혈관질환 발병률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 혈압약을 아침에 먹은 그룹 1만601명 중에선 390명(3.7%)이, 저녁에 먹은 그룹 1만503명 중에선 362명(3.4%)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입원하거나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연구 저자인 토마스 맥도날드는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본인이 편리한 시간에 정기적으로 혈압약을 먹으면 된다"며 "다만 저항성 고혈압이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저녁에 혈압약을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저항성 고혈압이란 이뇨제를 포함한 세 가지 이상 약물을 투여해도 혈압이 140/90mmHg 이하로 조절되지 않는 병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잘 때 기도가 막혀 호흡이 끊기는 병이며, 합병증으로 고혈압을 잘 유발한다. 보통 잠잘 때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돼 낮보다 혈압이 10% 이상 낮아지는데, 잘 때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고혈압 환자는 자는 중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수 있어 저녁에 혈압약을 먹도록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 최근 발표됐다.
    제약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8/30 14:43
  • 서울대병원, 당뇨 환자 식습관 개선 돕는 알고리즘 개발

    서울대병원, 당뇨 환자 식습관 개선 돕는 알고리즘 개발

    서울대병원은 2형 당뇨병 환자의 식습관 개선을 돕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개발된 알고리즘을 연속혈당측정기와 함께 사용하면 2형 당뇨병을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서울대병원 조영민 교수·상계백병원 원종철 교수·강북삼성병원 이은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연속혈당측정기 데이터를 쉽게 해석·적용하기 위해 ‘SEOUL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SEOUL’은 ‘Self-Evaluation Of Unhealthy foods by Looking at postprandial glucose’의 약자로, ‘식후 혈당을 눈으로 확인해 건강에 나쁜 음식을 스스로 평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SEOUL 알고리즘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인가?’, ‘이 음식을 먹고 혈당이 많이 올랐는가?’ 등 2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모든 평가는 환자의 상식에 따라 주관적으로 이뤄진다. 환자는 알고리즘에 따라 적절 혈당 수준에서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식후 혈당 상승을 유발하는 식사를 피할 수 있다.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 126명을 ▲SEOUL 알고리즘·연속혈당측정기 사용 그룹 ▲비사용 그룹(대조군)으로 나눈 뒤, 12주 동안 환자 스스로 혈당을 측정하도록 했다.12주 후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 연속혈당측정기 그룹은 평균 당화혈색소(HbA1c) 수치 감소폭이 0.6%로, 대조군(0.1%)보다 크게 나타났다. 당화혈색소 수치 7% 미만에 도달해 혈당 조절 목표를 달성한 비율도 연속혈당측정기 그룹(24.1%)이 대조군(8.1%)보다 높았다. 연속혈당측정기 그룹 내에서 기기 확인 빈도가 높은 환자일수록 당화혈색소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대조군의 평균 체중이 12주 후 0.1kg 증가한 것과 달리, 연속혈당측정기 그룹은 평균 체중이 1.5kg 감소했다. 공복 혈당 수치 역시 연속혈당측정기 그룹(136mg/dL)이 대조군(154mg/dL)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SEOUL 알고리즘과 연속혈당측정기를 함께 사용하는 관리법이 표준 관리법보다 혈당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조영민 교수는 “SEOUL 알고리즘 사용자 중 고혈당이나 저혈당 위험이 증가한 환자가 없는 점을 고려했을 때 환자 주도적 방식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방법의 안전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사실은 대한당뇨병학회의 진료지침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할 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에서 환자가 중심이 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지난 20일 온라인 게재됐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8/30 14:10
  • 사람 많은 지옥철에서 갑자기 기절했다… 왜?

    사람 많은 지옥철에서 갑자기 기절했다… 왜?

    대학생 최모(24)씨는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탔다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식은땀이 났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리니 지하철에 쓰러져 누워있었다. 이렇게 갑자기 잠깐 정신을 잃는 증상을 '반사성 실신'이라고 한다. 사람이 많은 곳뿐만 아니라,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혹은 장시간 걷다가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반사성 실신, 과도한 교감신경 항진으로 유발돼반사성 실신은 크게 혈관 미주신경성 실신과 상황성 실신 등으로 나뉘는데, 두 실신 모두 신체가 위급할 때 흥분되는 신경인 교감신경이 급격히 흥분하면서 나타난다. 혈관 미주신경성 실신은 교감신경 항진으로 다리 혈관이 확장돼 뇌 혈류가 약해지며 나타나는 증상이고, 상황성 실신은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하거나, 복통을 느낄 때, 대소변을 보기 위해 힘을 줄 때 등 특정한 상황에서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해 이를 억누르려 부교감신경(미주신경)이 극도로 항진돼 실신하는 증상이다. 주로 ▲메스꺼움 ▲시야 좁아짐 ▲가슴 답답해짐 ▲손 떨림 ▲피부 창백해짐 ▲식은땀 ▲하품 등의 증상이 나타난 뒤 잠시 의식을 잃는다. 의식을 잃었다가 수초에서 수 분 내에 바로 괜찮아지므로, 실신했다고 너무 당황하지 말고 먼저 상황을 살핀다. 반사성 실신은 질병이라기 보단 증상으로, 대부분 저절로 회복된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준수 교수는 “실신 후 넘어져 다치지 않는 이상 병원을 오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반사성 실신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헷갈리기 쉬운 흔한 증상으로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실신이 있다. 이땐 오래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뇌 혈류량이 줄어 발생한다. 반사성 실신이 장기간 서 있거나 외부 충격 때문에 나타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기립성 저혈압에 의한 실신은 주로 고혈압 약물이나 전립선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 등에게 흔히 나타난다.◇신체 각도 조정하며 진단반사성 실신인지는 어떻게 판단할까? 병원에서 기립경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기립경 검사란 테이블에 누운 상태에서 벨트를 맨 뒤 약 60~80도까지 일으켜 혈압과 심박수 변화를 측정하는 검사다. 검사 도중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는 약물을 투여해 변화를 살피기도 한다. 그러나 기립경 검사로 반사성 실신을 완전히 진단할 수는 없다. 김준수 교수는 "기립경 검사 양성률은 60% 정도 되기 때문에, 기립경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반사성 실신 증상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며 "병력을 청취한 후 다각도로 분석해 반사성 실신으로 진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기립경 검사 외에도 과거 실신 경험이나 다른 심장 질환 여부 검사 후 반사성 실신을 진단한다. 아직 명확한 치료 방법이 나오지 않아, 전조 증상이 나타났을 때와 실신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교육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전조증상 나타나면 바로 누워야 반사성 실신 전조 증상이 나타났을 땐, 바로 누우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만약 눕기 힘든 상황이라면 다리를 꼬고 엉덩이에 힘을 주는 자세도 도움이 된다. 김준수 교수는 "누우면 일시적으로 떨어졌던 혈압이 천천히 올라가기 때문에 실신을 막을 수 있다"며 "넘어져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최대한 눕거나 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누운 뒤에는 바로 일어나면 안 된다. 스스로 맥을 짚어보고 식은땀이나 메스꺼움 등 증상이 줄어들면 천천히 일어나야 한다. 실신을 유발하는 상황을 피하는 것도 좋다. 남성은 음주 후 소변을 볼 때 방광 압력이 갑자기 수축해 실신할 수 있다. 이 경우 앉아서 소변을 보면 반사성 실신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8/30 11:39
  • 내년 건보료 1.49% 인상… 직장인, 매월 2069원 더 낸다

    내년 건보료 1.49% 인상… 직장인, 매월 2069원 더 낸다

    2023년도 건강보험료율 1.49% 인상이 최종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제1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건강보험료율(안),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건강보험료율 조정으로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2022년도 6.99%에서 2023년도 7.09%로 0.1%p 인상된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205.3원에서 208.4원으로 인상된다.직장가입자 평균보험료는 올해 14만 4643원에서 내년에는 14만 6712원으로 2069원 인상된다. 다만 소득세법 개정으로 식대 비과세 한도가 확대됨에 따라 비과세 식대 수당이 인상되는 직장 가입자의 경우에는 보험료 부과 대상 소득이 감소하여 인상 폭은 줄어들게 된다.지역가입자의 평균보험료는 올해 10만 5843원에서 내년에는 10만 7441원으로 1598원 인상된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2022년 9월 시행) 영향으로 평균 보험료는 20.9% 인하(2022년 10만5843원 → 8만3722원)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보험료율이 1.49% 인상되더라도 오히려 평균보험료 부담은 8만4986원으로 2022년 7월 대비 2만857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더불어 정부는 화이자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로비큐아정'과 릴리의 성인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앰갤러티'의 건강보험 신규 적용을 결정했다. 로비큐아의 상한금액은 5만2819원/25mg, 15만8457원/100mg으로 책정됐다.로비큐아의 비급여 연간 투약비용은 100mg 기준 약 5800만원에 달했으나,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본인부담액은 약 290만원으로 줄어든다.앰겔러티의 상한금액은 29만5250원/120mg으로 책정됐다. 앰겔러티의 비급여 연간 투약비용은 약 380만원이었으나, 앞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의 연간 투약비용은 115만원만이 된다.로비큐아와 앰갤러티의 건강보험 적용은 9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8/30 09:58
  • 코로나 신규 확진 11만5638명… 위중증 591명·사망 71명

    코로나 신규 확진 11만5638명… 위중증 591명·사망 71명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1만5638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314만2479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591명, 사망자는 7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6689명(치명률 0.12%)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1만525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만397명, 부산 7808명, 대구 6093명, 인천 6375명, 광주 2943명, 대전 3855명, 울산 2089명, 세종 1060명, 경기 3만268명, 강원 3184명, 충북 3771명, 충남 5292명, 전북 3949명, 전남 4519명, 경북 4897명, 경남 7733명, 제주 1025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80명이다. 24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56명은 지역별로 서울 21명, 부산 5명, 대구 15명, 인천 102명, 광주 10명, 대전 29명, 울산 14명, 세종 7명, 경기 21명, 강원 8명, 충북 18명, 충남 12명, 전북 8명, 전남 4명, 경북 43명, 경남 29명, 제주 10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59명, 아메리카 60명, 유럽 41명, 오세아니아 13명, 중국 5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8/30 09:42
  • [아미랑] 소아암 완치 후 이것만은 꼭 챙겨야 합니다

    [아미랑] 소아암 완치 후 이것만은 꼭 챙겨야 합니다

    소아암에 걸리고 완치된 경우, 심혈관질환을 특히 조심해야겠습니다. 관련 연구 나왔습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소아암 생존자는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았습니다.2. 운동을 생활화해야 합니다.소아암 생존자, 심혈관질환 위험미국심장협회 저널에 게재된 미국 프레드-허친슨 암센터 연구입니다. 18세 이상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1970~1999년에 암 진단을 받은 후 최소 5년 이상 생존한, 한 마디로 소아암을 극복하고 성인이 된 이들이었습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측정했고, 식습관이나 운동습관 같은 생활 전반에 대한 조사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소아암 생존자는 암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심부전, 고혈압 등의 심혈관질환이 42%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있어도 치료를 제대로 안 받는 비율이 80% 더 높았습니다. 이는 ‘소아암을 극복했다’는 자신의 건강에 대한 믿음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항암치료의 영향으로 심혈관 약해져소아암 생존자는 왜 심혈관질환 위험이 클까요?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소아암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안트라사이클린 화학요법이 심장을 노화시킵니다.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주성 교수 역시 “소아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항암제의 농도와 방사선 치료는 심장에 영향을 끼칠 만큼의 독성을 지니고 있다”며 “치료 부작용으로 인해 심혈관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소아암 생존자의 심장 기능 문제를 증명한 연구도 많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의대 연구팀이 소아암 생존자 319명의 동맥 두께·경직도·기능을 이들의 건강한 형제·자매 208명과 비교한 결과, 소아암 생존자들의 동맥 벽이 더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력이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백혈병 생존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동맥 건강이 평균 9% 저하돼 있었습니다. 또한,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에 따르면 소아암 생존자는 소아암을 앓지 않은 사람보다 향후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앓을 위험이 각각 38%, 26% 높았습니다. 암을 앓지 않은 사람보다 심부전이 8년 일찍 발병한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운동’이 심혈관질환 막는 열쇠소아암 생존자는 심혈관질환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미국 메모리얼슬론케터링암센터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하지 않는 소아암 생존자들은 모든 원인에 의한 전반적인 사망률이 12%입니다. 이는 주당 3~6시간 운동을 하는 소아암 생존자의 사망률(8.6%)과 9~12시간 운동하는 소아암 생존자의 사망률(7.4%)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운동을 꾸준히 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야 합니다.심혈관질환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로베르타 플로리도 박사는 “심혈관질환은 소아암 생존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라며 “병원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주기적으로 심장 초음파 및 혈압 측정을 해서 심혈관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암일반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8/30 08:50
  • 어릴 때 감기 많이 걸린 사람, 코로나19 피해가는 이유

    어릴 때 감기 많이 걸린 사람, 코로나19 피해가는 이유

    아직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은 사람이 있다. 어렸을 때 감기에 잘 걸렸기 때문일 수도 있다.코로나19 바이러스는 왕관(코로나) 모양의 바이러스 종류 중 하나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대유행 전부터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었다.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와 함께 바이러스 삼 대장 중 하나였다. 전체 감기 중 10~30%를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킨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기 증상 정도만 일으키는 줄 알았던 바이러스가 중증 폐렴 등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미국 캘리포니아 라호야면역학연구소(LJI) 연구팀은 어렸을 때 감기 코로나바이러스를 앓았다면 해당 종에 면역력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력도 좋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는 사람 혈액을 채취해 분석했다. 혈액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6~2019년에 6개월~4년에 걸쳐 각기 3~7차례 채취한 표본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이들 혈액에 있는 면역세포(CD4+ T세포)가 4종의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와 변이 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했다.그 결과,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T세포 면역 반응이 강한 사람일수록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 어릴 적 생긴 면역이 성인이 돼서도 유지된 것이다. 참가자의 72~81%는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에 보통 수준의 면역 T세포 반응을 보였고, 코로나19 바이러스에는 감기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절반 수준의 면역 반응을 보였다.연구팀은 "변이가 T세포 면역 반응에 미치는 영향은 적기 때문에 오미크론 등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체에도 감기 코로나바이러스로 형성된 면역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 시절 질병은 강한 면역 기억을 유발해 성인이 되면 감기에 잘 걸리지 않거나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을 앓고 지나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서 T세포가 표적을 삼는 부위는 내부 단백질이라 변이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해 12월 나온 바 있다.연구를 이끈 알레산드로 세테(Alessandro Sette) 박사는 "변이의 출현이 면역 구축 과정을 복잡하게 할 수 있지만 결국, 면역 인구가 늘어나면서 재감염 빈도는 줄고 증상도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물론 아직 그런 단계까진 오지 않은 것으로 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호스트 & 마이크로브(Cell Host & Microbe)'에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08/30 08:30
  • 한 번 망가지면 회복 어려운데… 콩팥 망가뜨리는 습관 3

    한 번 망가지면 회복 어려운데… 콩팥 망가뜨리는 습관 3

    콩팥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다. 중증 콩팥병이 생기면 혈액 투석치료까지 받아야 한다. 하지만 콩팥에 무리를 주는 습관을 나도 모르게 반복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콩팥을 망가뜨리는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과격한 근육 운동근육 운동은 분명 좋은 습관이다. 그러나 본인의 신체 능력을 초과한 근육 운동은 ‘횡문근융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횡문근은 가로무늬가 있는 근섬유로 이루어진 근육을 뜻한다. 횡문근융해증이란 손상된 근육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괴사가 일어나고 이로 인한 독성 물질이 순환계로 유입되는 질환이다. 독성 물질이 콩팥의 필터 기능을 마비시켜 ‘급성 세뇨관 괴사’나 신부전증을 일으킨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근육 운동은 적절한 유산소운동과 병행하는 게 좋다. 처음부터 과격하게 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강도와 시간을 늘려야 하며, 적절한 수분 섭취는 필수다. 별다른 질환이 없는데도 소변의 색이 적색이나 갈색이면 의심해볼 수 있다.◇습관적인 진통제 복용진통제를 과도하게 먹으면 콩팥에 무리가 간다. 특히 소염진통제에 사용되는 '콕스 효소' 억제를 기반으로 한 제제는 콩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콩팥 기능 유지에 콕스 효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진통제 과도 복용은 말기신부전의 주원인인 투석 환자의 증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통증은 가능한 한 원인을 먼저 제거하고 기저 질환과 통증의 적절한 균형을 맞춘 조절이 먼저다. 콩팥 기능이 이미 떨어져 있는 노인, 당뇨병·고혈압 환자 등은 특히 진통제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원푸드 다이어트특정 음식만 섭취하는 다이어트 방법도 콩팥을 망가뜨릴 수 있다. 육류의 살코기만을 주식으로 일정기간 2~3주 이상 섭취하는 다이어트는 단백질 섭취량을 높인다. 간에서 분해된 단백질의 대사산물은 콩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지나친 양이 들어오면 콩팥은 과여과(콩팥이 혈액을 과도하게 걸러내는 것)현상을 겪는다. 과여과 현상이 반복되면 콩팥 기능이 떨어져 만성 콩팥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정반대로 야채만 섭취하는 형태의 다이어트는 혈중 단백질을 심하게 억제해 체내 근육 소실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장기의 기능에도 장애를 유발시킨다. 인간의 기본적인 건강과 기능 유지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08/30 08:00
  • 낮잠과 채소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

    낮잠과 채소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

    환절기엔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라면 주의해야 한다. 약을 복용하는 것 외에, 일상 속에서 혈압을 낮출 방법은 무엇일까?◇매일 20분 이상 가벼운 운동고혈압 환자는 운동을 꼭 해야 한다. 운동하면 혈압을 높이는 ‘카테콜아민’이란 호르몬이 줄 뿐 아니라, 혈관 탄성이 커져 혈압이 떨어진다. ▲걷기 ▲달리기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을 매일 20분 이상 하는 게 좋다. 비만이라면 40분 이상 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심장병을 앓은 적 있거나 심장병 고위험군인 사람은 이른 아침 운동을 피해야 한다. 아침엔 보통 혈압이 높은 상태고 낮보다 기온도 낮아, 운동 도중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1시간 이내로 짧은 낮잠적당한 낮잠은 혈압을 낮춰준다. 그리스 연구팀이 평균 연령 62세 노인 212명을 대상으로 낮잠과 혈압 간 관계를 연구한 결과, 낮잠을 잔 집단은 하루 평균 수축기 혈압이 127.6㎜Hg, 자지 않은 집단은 132.9㎜Hg였다. 낮잠을 잔 집단의 혈압이 5.3㎜Hg 더 낮았던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긴 낮잠은 권하지 않는다. 1시간 이내로 짧게 자는 게 적당하다. 1시간 이상 낮잠을 잘 경우 심장질환 발병 및 사망 위험이 커진단 연구 결과가 많다.◇채소 섭취량 늘리고 나트륨 섭취량 줄이기미국 국립보건원이 고혈압 환자를 위해 만든 ‘대시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에 의하면, 채소·과일·유제품 섭취를 늘리고 지방·단당류·설탕·나트륨 섭취량은 줄이는 게 좋다. 단백질은 닭고기 같은 가금류와 생선으로 보충하면 된다. 한국인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약 10g이다. 하루 소금 섭취량을 권장량인 6g 수준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은 평균 5.1mmHg, 이완기 혈압은 2.7mmHg 줄어들 수 있다고 알려졌다.
    내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08/30 07:30
  • 양파, 마늘… 혈관 깨끗하게 만드는 5가지 채소는?

    양파, 마늘… 혈관 깨끗하게 만드는 5가지 채소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시기에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나 중성지방 농도가 높아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진 사람은 상태가 악화될 위험도 있다. 요즘과 같​은 시기일수록 혈관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혈관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여러 가지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5가지 채소를 소개한다.양파, 껍질까지 영양 만점양파는 혈관 건강에 좋은 대표적 식품이다. 양파 속 퀘르세틴은 혈관 벽 손상을 막고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양파 특유의 ‘톡 쏘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유화아릴은 혈관을 확장시키며, 알리신은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고 혈당수치를 낮춰준다. 또한 혈관 내 섬유소 용해 작용을 도와 혈전·뇌졸중 위험을 떨어뜨리는 역할도 한다. 양파 껍질 또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어 혈관 내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양파 껍질 속 항산화 성분인 케르세틴의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 혈액순환 개선을 돕는다. 양파는 썰어서 실온에 15~30분 정도 보관한 뒤 조리하는 게 좋다. 양파가 산소와 접촉하면 양파의 매운 성분인 황화합물이 체내에 유익한 효소로 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전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다. 양파 껍질의 경우 국물 요리를 할 때 양파를 껍질째 넣어 육수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마늘 속 알리신, 혈액 속 활성산소 제거마늘 또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은 항산화 성분으로, 혈액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속에서 살균·해독 작용을 한다. 마늘을 먹을 때는 생마늘을 으깨거나 삶아서 먹는 것이 좋다. 먹기 전에 미리 자르거나 으깨면 알리신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마늘을 삶으면 구웠을 때보다 영양분이 더 많이 생성된다.식이섬유 풍부한 양배추, 혈관에도 좋아위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양배추는 혈관 건강을 돕는 역할도 한다. 양배추를 통해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지방 성분과 같은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혈관 속 노폐물도 배출될 수 있다. 양배추에는 항산화 성분과 각종 비타민 또한 많이 들어있다. 양배추의 영양 성분을 많이 섭취하려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생으로 먹기 어렵다면 데치지 말고 쪄서 먹도록 한다.콩나물, 중성지방 배출에 도움콩나물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을 적절히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배출돼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소플라본은 콩나물의 몸통, 머리뿐 아니라 뿌리에도 풍부하다. 콩나물을 조리할 때는 뿌리까지 깨끗이 씻어 모두 먹도록 한다.혈관 건강에 좋은 시금치, 생으로 먹어야시금치 속 질산염은 몸속에서 산화질소로 변해 혈압 개선을 돕는다. 산화질소는 혈관의 이완·확장 작용에 관여한다. 시금치 속 영양성분 섭취량을 늘리려면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익혀 먹는다면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데치도록 한다.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8/30 07:00
  • 코로나로 목 아파서 ‘가글’ 자주 했다간…

    코로나로 목 아파서 ‘가글’ 자주 했다간…

    인후통은 코로나19 감염 후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 개인차는 있지만, 약을 먹어도 인후통이 낫지 않으면 가글액 사용을 고려하게 된다. 목이 아플 때마다 가글액을 사용해도 괜찮은지 알아보자.◇가글액만으론 인후통 해결 못 해… 정해진 용법·용량 지켜야코로나로 인한 인후통에 가글액이 도움되는 것은 맞지만, 가글액이 완벽한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코로나 환자에게 처방되는 대표적인 가글액으로는 탄툼액(주성분 : 벤지다민염산염)과 헥사메딘액(주성분 : 클로르헥시딘 글루콘산염액)이 있는데, 두 성분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못한다. 코로나로 인한 증상 개선을 돕는 역할을 할 뿐이다.두 성분의 효과도 다르다. 벤지다민염산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으로,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과 같은 소염진통제들과 같은 작용을 한다.클로르핵시딘 성분은 양이온성 계면활성제이다. 그람양성과 음성균에 효과가 있는 살균, 소독제다.가글액은 먹거나 발라 몸에 흡수시키는 약이 아니라, 사용 후 뱉어내기에 여러 번 사용해도 수시로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정해진 용법·용량을 지키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긴다. 용법·용량 이상으로 사용하면 치아 착색, 구강 건강 내 정상 세균총 불균형으로 인한 구강 건강 악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벤지다민염산염은 1일 2~3회 가글하고, 의사의 특별한 지시 없이는 7일 이상 사용하면 안 된다. 클로르헥시딘은 1일 2회, 1분 정도만 사용해야 하고, 10일 이상 사용하면 안 된다. 그 이상 사용하면 예상치 못한 각종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8/30 06:00
  • 겨울까지 가는 '가을 비염' 이렇게 피한다

    겨울까지 가는 '가을 비염' 이렇게 피한다

    다시, 비염의 계절이다. 가을엔 일교차가 커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코 기능이 떨어져 비염 증상이 심해지기 마련이다.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나 털, 진드기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인해 코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개 집먼지진드기·나무나 풀의 꽃가루·곰팡이·동물의 털, 비듬·음식물·약물 등이 비염을 유발한다. 특히 초가을에는 잡초·나무 등에서 가루가 날려 비염 증상이 악화하기 쉽다. 가을부터 증상이 심해져 겨울까지 지속되므로 조기 예방 및 치료를 통해 증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비염 증상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선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을 피하는 게 가장 좋다. 외출할 땐 마스크나 안경 등을 착용해 호흡기와 눈을 보호하고, 집에 있을 땐 창문을 닫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옷은 침대에 올려두지 않고 옷장에 보관하며 외출 후 샤워를 통해 항원 노출 및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러나 항원이 있는 환경을 항상 통제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증상이 생겼을 땐 병원을 찾아 초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면역력 강화도 비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운동을 통해 체력과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쌀쌀한 기운이 들면 스카프 착용을 통해 목을 보호하며 몸의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찜질팩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조한 환경은 비염에 좋지 않다.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40~60% 정도 유지하고 평소 물을 자주 마셔 목과 코점막을 촉촉하게 하는 게 좋다.
    이비인후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8/30 05:30
  • 침대서 스마트폰 보면 잠 더 안오는 이유

    침대서 스마트폰 보면 잠 더 안오는 이유

    잠이 안 오면 침대에서 뒤척이다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만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오히려 잠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잠자리에 들기 전에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습관은 수면을 방해한다. 실제로 미국 렌슬레어폴리텍 연구소 마리아나 피궤로(Mariana G. Figueiro) 박사 연구팀은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몸을 긴장시켜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빛에 2시간 노출되면 멜라토닌 호르몬은 22%가량 덜 나왔다. 특히 10대의 수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불면증과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성신여자대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 연구팀이 20~30대 성인 106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과 24시간 생활 습관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을 보느라 잠자는 시간이 늦어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 수준은 25%, 불안 수분은 14%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도 스마트 폰을 보지 않는 사람은 48.1%가 위험군에 속했지만, 스마트 폰을 보느라 잠을 늦춘 사람은 81.5%가 위험군에 속했다.잠이 안 올 땐, 먼저 20분 정도 눈을 감고 멍을 때리며 자보려고 시도해본다. 그래도 안 되면 핸드폰은 두고, 거실로 나와 미등을 켠 채 책을 읽거나 조용한 음악을 듣는 것이 좋다. 이때 형광등 같은 강한 빛은 켜지 않는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8/30 01:00
  • 5년 생존율 최저 수준… 여전히 지독한 '이 암'

    5년 생존율 최저 수준… 여전히 지독한 '이 암'

    암 5년 생존율은 지난 1993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약 10년 전(2006-2010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65.5%)과 비교할 때 2015~2019년 기준 70.7%로 생존율이 5.2%p 높아졌다. 이런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 암이 있다. 바로 췌장암이다. 췌장암은 5년 상대 생존율이 13.9%로 여전히 낮다. 10명 중 1명 정도만 5년 이상 생존하는 것. 악성암으로 알려진 폐암, 간암의 5년 생존율이 같은 기간 10%p 가량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췌장암에 대해 알아본다.◇췌장암, 증상 없는 경우 많아췌장은 음식물이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 음식물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아서 암이 생기더라도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내시경을 넣어서 직접 들여다 볼 수 없고, 우리 몸 깊숙한 곳에 있어서 초음파 검사로도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다. 뚜렷하지 않지만 그나마 증상이라고 한다면, ▲체한 것처럼 명치와 복부에 불편감 ▲지속적으로 급격한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 ▲새롭게 당뇨가 생겼거나 기존의 당뇨 증세가 조절이 안되는 경우다. 췌장에서만 지방 소화효소가 분비되기 때문에 췌장의 상태가 많이 나빠지면 지방 분해가 잘 되지 않아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당뇨의 경우 암으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특별한 이유 없이 조절이 안될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이 있으면 췌장암을 한번쯤은 의심하고 CT 등의 정밀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흔히 알고 있는 황달이나 등쪽 통증도 생길 수 있지만 췌장암이 상당히 진행돼야 생기는 증상인 경우가 많다. ◇만성췌장염, 흡연이 위험요인만성췌장염으로 치료 중이거나 오랜 흡연 경력이 있는 경우도 췌장암 고위험군으로 정밀 검사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췌장낭종이 우연히 발견돼 진료받는 사례가 많다. 대부분 양성종양이지만 간혹 악성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으로 치료해 장기 생존한 경우도 유전자적 성향으로 췌장암이 발병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정기 검진에 소홀해선 안 된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외과 박재우 교수는 “직계가족 내 췌장암의 발생이 2명 이상이면 가족성 췌장암이라 진단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이런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고 말했다.◇암 수술, 2~3명만 가능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이다. 췌장암은 1~2기는 수술이 가능하지만 3기 이상일 때는 수술보다 다른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췌장암은 환자의 80% 정도가 진단 당시 3, 4기에 해당돼 10명 중 2~3명만이 수술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더 효과적인 항암치료제의 등장으로 항암치료를 통해 암의 기수를 낮추고 난 뒤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해 보이지만 불완전한 절제가 예상될 때에도 선행 항암치료를 시행해 췌장암의 크기를 줄이고 미세 전이된 부위의 암세포를 없앤 후 수술을 진행한다. 진행된 췌장암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는 방사선치료와 항암약물을 이용해 치료와 통증 완화를 동시에 진행한다.박재우 교수는 “췌장암은 전조증상이 없고,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5년 생존율 추이로 봤을 때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매우 낮은 편이다”이라며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흡연, 비만 등 고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없애도록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야 하고, 특히 흡연은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췌장암 위험요소인 만큼 절대 금연이 필요하다”고 했다.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29 23:00
  • 추석맞이 ‘건강즙’ 선물, 오히려 독 되기도

    추석맞이 ‘건강즙’ 선물, 오히려 독 되기도

    추석맞이 선물을 주고받을 때 심심찮게 등장하는 제품. 바로 ‘건강즙’이다. 그러나 상대의 건강을 기원하며 선물한 ‘건강즙’이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도 있다.◇사과즙·양파즙, 콩팥질환 환자에겐 해로워사과즙과 양파즙은 칼륨 함량이 높다. 사과 100g과 양파 100g엔 칼륨이 각각 146mg, 144mg 정도씩 들어 있어서다. 콩팥질환을 앓는 사람이 먹지 않는 게 좋은 이유다.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이 고칼륨 식품을 계속 섭취하면, 체내 칼륨 농도가 조절되지 않아 칼륨이 몸에 누적된다. 혈청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심장 부정맥 ▲근육 힘 빠짐 ▲감각 이상 ▲심장마비 등 이 상이 생길 수 있다.◇당뇨병 있으면 과일즙, 위장 약하면 마늘즙 피하기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는 과일즙을 먹지 않는 게 좋다. 대부분 과일즙은 당류 함량이 1회 분량 기준 약 10g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당 섭취량(50g, 2000kcal 섭취 기준)의 1/5을 차지한다. 특히 식후에 과일즙을 먹으면 식사하며 올라간 혈당이 더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위장이 약하거나 만성 위염을 앓고 있다면 마늘즙을 피하는 게 좋다. 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위벽을 자극해, 소화불량과 속 쓰림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특히 마늘즙은 생마늘보다 알리신 함량이 높으니 유의해야 한다.◇몸에 좋은 것도 적당히 마시기, ‘하루 1~2회’건강즙을 구매하거나 선물할 때는 원재료와 함량만 따질 게 아니라, 마실 사람의 체질과 기저 질환까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당류 함량이 적으면서 합성 착색료와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 좋다. 두 종류 이상의 건강즙을 동시에 마시면 위에 부담될 수 있다. 한 종류의 건강즙만 하루 1~2번, 총 2~3개월 정도 마셔본 뒤 경과를 지켜보는 게 좋다.
    푸드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08/29 22:30
  •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 ‘허브티’ 한 잔 어떠세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 ‘허브티’ 한 잔 어떠세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쌀쌀해진 날씨엔 허브티만 한 것이 없다. 허브티를 마시기 전, 각 허브의 효능을 알아보는 건 어떨까.▷캐모마일=감기, 두통, 피로회복 및 불면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감기에 걸렸을 땐 캐모마일차를 뜨거운 물에 우려내 꿀을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라벤더·패션플라워=라벤더·패션플라워는 불면증에 좋은 허브티 재료다. 라벤더는 심신 안정 효과가 있다. 패션플라워는 긴장 완화 효과가 있어 과거 아메리카 원주민이 진정제로 사용했다. 단, 임산부는 패션플라워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패션플라워에 함유된 알칼로이드 성분은 자궁을 자극한다.▷레몬밤=레몬 향이 나는 레몬밤은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소화를 돕는다.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에도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불안, 우울, 불면, 신경성 두통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로즈마리=솔잎 향이 나는 허브인 로즈마리는 원기 회복에 좋다.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하다.▷페퍼민트=페퍼민트는 소화불량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위장을 진정시켜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도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가 페퍼민트 오일을 먹으면 약을 먹은 것과 효과가 같았다는 연구도 있다. 단, 역류성식도염이 있다면 페퍼민트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페퍼민트에 함유된 멘톨 성분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재스민=생리통 완화에 탁월하다. 재스민차의 ‘카테킨’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지방을 분해해 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푸드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08/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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