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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동결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자 동결 관련 통계는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난임의 원인 약 40%가 남성에게 있는데도 말입니다. 정자는 노화하지 않기 때문에 동결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사실일까요?◇임신 계획 늦춰지면서 난자 동결 건수 ↑난자 동결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차병원 난자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난자 동결 보관 시술 건수는 1194건으로, 2020년 574건의 2배 이상이었습니다. 2011년에는 10건 미만이었던 것이 2015년 71건, 2017년 292건을 2018년 546건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훨씬 많아질 것입니다.난자 동결은 과거 암 치료 등을 앞둔 여성이 난소 기능 상실에 대비하고자 시행했습니다. 최근엔 결혼과 임신 연령이 점점 늦춰지면서 난소의 기능이 좋을 때 난자를 보관하려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임신은 남녀가 같이 합니다. 정자 동결은 관련 통계조차 찾아보기 어려운데 왜 그런 걸까요?◇정자 노화 속도, 난자에 비해 느리다정자도 동결할 수 있습니다. 약물로 배란을 늘린 후 침습 시술을 시행해야 하는 난자 동결보다 상대적으로 간단합니다. 비용도 저렴합니다. 보관 기간을 3년으로 할 때 난자는 300~400만 원, 정자는 30~60만원 선입니다.그러나 정자 동결이 잘 이뤄지지 않는 까닭이 있습니다. 남성 가임력 저하 시점이 비교적 늦기 때문입니다. 감자와눈사람여성의원 김자연 원장은 “정자는 끊임없이 재생산되기 때문에 나이에 따른 손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 정자 운동성 및 DNA 손상 정도는 20대와 비슷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반면 난자는 여성이 태어날 때 만들어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수도 줄어들고 DNA 손상 비율도 높아집니다. 실제 시험관 시술을 해보면 임신 성공률은 35세 미만 50%, 35세 이상~38세 미만 40%, 38세 이상~40세 미만 25%, 40세 이상~45세 미만 10~15%, 45세 이상 1% 정도라고 합니다.◇난임 남성 증가세… 검사 수·비만 등 영향최근 난임을 진단받는 남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난임 진단 남성 환자는 7만9251명으로 2016년 6만3598명 대비 24.6%p 증가했습니다. 남성 난임으로 시술비를 지원받은 사람 비율도 2016년 13.4%에서 2020년 17.2%로 증가했습니다.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신지은 교수는 “남성 난임의 진단 기준엔 정액의 양, 정자의 수와 모양 등이 반영된다”며 “과거와 비교했을 때 젊은데도 정자 기형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남성 난임이 증가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로 보입니다. 먼저 흡연, 음주, 과식과 같은 생활습관입니다. 특히 비만은 남성 난임의 명확한 인자입니다. BMI가 높아지면 정액의 양, 정자 수, 남성 호르몬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검사 수의 증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자연 원장은 “시험관 아기 시술을 원하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사전 검사 수와 함께 난임 진단 케이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정자 동결 대신 정자 질 관리해야…난임 남성이 많아진다고 해서 정자 동결의 필요성이 커지는 건 아닙니다. 신지은 교수는 “40세 이후에 임신 계획이 있다거나 생식세포에 독성을 띄는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는 게 아니라면 정자 동결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정자의 질은 조금만 노력해도 다시 좋아지니 이쪽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난임의 원인 약 40%가 남성에게 있는 만큼, 나중에 아이 계획이 있다면 미리 정자의 질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정자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검증된 방법들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헐렁한 팬티는 고환의 온도를 떨어뜨려 정자 수를 늘립니다. 짧은 금욕 기간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생성된 지 오래된 정자는 활성산소에 노출돼 DNA가 손상될 위험이 큽니다. 주기적인 견과류 섭취로 정자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습니다. 체중을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건 기본입니다. 남성 난임치료를 위한 제도적인 개선책도 필요합니다. 난임치료 휴가와 같은 지원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신지은 교수는 “난임 진단 및 치료에도 일정 기간 내원이 필요하다”며 “난임치료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이용하는 여성들은 많이 보이지만 남성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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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같던 더위가 어느 순간에 물러가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때는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보통 심혈관질환은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거나 세포 증식이 일어나 혈관이 좁아지면서 생긴다. 그러나 기온도 큰 영향을 미친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혈관이 평소보다 수축하고, 심장이 뛰는 속도가 빨라져 혈관이 막히기 쉬워진다. 평소보다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뇌졸중 등을 주의해야 한다.실제로 최근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 2022에서는 노르웨이 오슬로대 연구팀이 기온이 떨어질수록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5개 코호트 연구에서 성인 228만명을 대상으로 기온 차와 심혈관질환 발생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실험 참가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기상관측소에서 일일 평균 기온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망 및 질병 등록 자료와 추적 관찰로 실험참가자의 심혈관질환과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기온이 10도 떨어지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9% 더 높아졌다.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도 22% 커졌다.심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싱겁게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줘야 한다.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 무기질 등은 체내에서 쓰고 남은 산소 찌꺼기를 없애주고, 등푸른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줄이며 피떡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금연도 필수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증,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크다. 과도한 음주도 부정맥과 심근병증을 유발하므로,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또한, 주 5회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압과 혈당을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한편, 갑작스러운 반신마비나 감각 이상, 언어장애 또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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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남성 건강 전문 잡지가 건강에 이로운 7가지 치즈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엔 우리 국민이 좋아하는 모차렐라·파르메산·코티지·페타 치즈 등도 포함됐다. 미국의 유명 남성 건강 잡지 ‘멘스 헬스’(Men’s Health)에 따르면 건강에 이로운 7가지 치즈 중 첫째는 코티지 치즈다. 보디빌더가 저지방 코티지 치즈를 많이 먹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한 컵을 먹으면 24g의 단백질과 183㎉의 열량을 제공해서다. 소화를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체중 감소를 돕는 프로바이오틱스도 들어 있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간식 일부로 코티지 치즈는 추천할 만하다. 둘째, 파르메산 치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이 치즈는 음식에 많은 풍미를 더 해준다. 샐러드·피자 등 다양한 음식의 토핑으로 좋다. 역시 이탈리아 치즈인 그라나 파다노(Grana Padano)의 40g당 단백질 함량은 11g, 열량은 122㎉다. 샐러드·스크램블드에그·구운 채소와 잘 어울린다. 매일 그라나 파다노를 먹으면 혈압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셋째, 염소 치즈는 염소젖으로 만든 숙성 치즈다. 40g당 단백질이 6g 들어 있고, 102㎉의 열량을 제공한다. 염소젖이 우유보다 더 많은 중쇄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염소 치즈는 과식할 가능성이 작다. 중쇄 지방산은 빠르게 소화·흡수돼 포만감을 더 빨리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넷째, 스위스 치즈 한 조각을 샌드위치에 넣으면 9g의 단백질과 110㎉의 열량을 얻을 수 있다. 다섯째, 부드러운 브리 치즈다. 40g을 섭취하면 95㎉의 열량과 6g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 여섯째, 페타 치즈다. 40g당 단백질 4g 들어 있다. 이 치즈는 다른 치즈보다 약간 더 짜기 때문에 맛과 단백질을 얻기 위해 더 많이 먹을 필요가 없다.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도 풍부하다. 샐러드 위에 페타 치즈를 뿌리는 것이 좋다. 일곱째, 건강한 다목적 치즈로 통하는 모차렐라 치즈다. 단백질이 풍부한 것이 돋보인다. 치즈는 단백질·건강한 지방·칼슘·비타민 D·비타민 B군과 프로바이오틱스의 훌륭한 공급 식품이다. 15건의 기존 연구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매일 약 40g의 치즈를 섭취하면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치즈도 과다 섭취는 피한다. 특히 치즈는 간식을 먹을 때 과식하기 쉽다. 한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인류 최초의 치즈는 양의 위로 만든 주머니에 우유를 담아 사막을 횡단하던 아라비아 상인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 최초의 치즈는 임실성당 지정환 신부가 1968년 제조한 카망베르 치즈다. 이후 지정환 신부는 1970년 모차렐라 치즈, 1972년 체더치즈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국산 자연 치즈(숙성 치즈)의 상업화는 2004년 카망베르와 브리 치즈가 출시되면서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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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최모(24)씨는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탔다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식은땀이 났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리니 지하철에 쓰러져 누워있었다. 이렇게 갑자기 잠깐 정신을 잃는 증상을 '반사성 실신'이라고 한다. 사람이 많은 곳뿐만 아니라,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혹은 장시간 걷다가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반사성 실신, 과도한 교감신경 항진으로 유발돼반사성 실신은 크게 혈관 미주신경성 실신과 상황성 실신 등으로 나뉘는데, 두 실신 모두 신체가 위급할 때 흥분되는 신경인 교감신경이 급격히 흥분하면서 나타난다. 혈관 미주신경성 실신은 교감신경 항진으로 다리 혈관이 확장돼 뇌 혈류가 약해지며 나타나는 증상이고, 상황성 실신은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하거나, 복통을 느낄 때, 대소변을 보기 위해 힘을 줄 때 등 특정한 상황에서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해 이를 억누르려 부교감신경(미주신경)이 극도로 항진돼 실신하는 증상이다. 주로 ▲메스꺼움 ▲시야 좁아짐 ▲가슴 답답해짐 ▲손 떨림 ▲피부 창백해짐 ▲식은땀 ▲하품 등의 증상이 나타난 뒤 잠시 의식을 잃는다. 의식을 잃었다가 수초에서 수 분 내에 바로 괜찮아지므로, 실신했다고 너무 당황하지 말고 먼저 상황을 살핀다. 반사성 실신은 질병이라기 보단 증상으로, 대부분 저절로 회복된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준수 교수는 “실신 후 넘어져 다치지 않는 이상 병원을 오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반사성 실신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헷갈리기 쉬운 흔한 증상으로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실신이 있다. 이땐 오래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뇌 혈류량이 줄어 발생한다. 반사성 실신이 장기간 서 있거나 외부 충격 때문에 나타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기립성 저혈압에 의한 실신은 주로 고혈압 약물이나 전립선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 등에게 흔히 나타난다.◇신체 각도 조정하며 진단반사성 실신인지는 어떻게 판단할까? 병원에서 기립경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기립경 검사란 테이블에 누운 상태에서 벨트를 맨 뒤 약 60~80도까지 일으켜 혈압과 심박수 변화를 측정하는 검사다. 검사 도중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는 약물을 투여해 변화를 살피기도 한다. 그러나 기립경 검사로 반사성 실신을 완전히 진단할 수는 없다. 김준수 교수는 "기립경 검사 양성률은 60% 정도 되기 때문에, 기립경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반사성 실신 증상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며 "병력을 청취한 후 다각도로 분석해 반사성 실신으로 진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기립경 검사 외에도 과거 실신 경험이나 다른 심장 질환 여부 검사 후 반사성 실신을 진단한다. 아직 명확한 치료 방법이 나오지 않아, 전조 증상이 나타났을 때와 실신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교육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전조증상 나타나면 바로 누워야 반사성 실신 전조 증상이 나타났을 땐, 바로 누우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만약 눕기 힘든 상황이라면 다리를 꼬고 엉덩이에 힘을 주는 자세도 도움이 된다. 김준수 교수는 "누우면 일시적으로 떨어졌던 혈압이 천천히 올라가기 때문에 실신을 막을 수 있다"며 "넘어져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최대한 눕거나 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누운 뒤에는 바로 일어나면 안 된다. 스스로 맥을 짚어보고 식은땀이나 메스꺼움 등 증상이 줄어들면 천천히 일어나야 한다. 실신을 유발하는 상황을 피하는 것도 좋다. 남성은 음주 후 소변을 볼 때 방광 압력이 갑자기 수축해 실신할 수 있다. 이 경우 앉아서 소변을 보면 반사성 실신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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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1만5638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314만2479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591명, 사망자는 7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6689명(치명률 0.12%)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1만525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만397명, 부산 7808명, 대구 6093명, 인천 6375명, 광주 2943명, 대전 3855명, 울산 2089명, 세종 1060명, 경기 3만268명, 강원 3184명, 충북 3771명, 충남 5292명, 전북 3949명, 전남 4519명, 경북 4897명, 경남 7733명, 제주 1025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80명이다. 24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56명은 지역별로 서울 21명, 부산 5명, 대구 15명, 인천 102명, 광주 10명, 대전 29명, 울산 14명, 세종 7명, 경기 21명, 강원 8명, 충북 18명, 충남 12명, 전북 8명, 전남 4명, 경북 43명, 경남 29명, 제주 10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59명, 아메리카 60명, 유럽 41명, 오세아니아 13명, 중국 5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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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에 걸리고 완치된 경우, 심혈관질환을 특히 조심해야겠습니다. 관련 연구 나왔습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소아암 생존자는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았습니다.2. 운동을 생활화해야 합니다.소아암 생존자, 심혈관질환 위험미국심장협회 저널에 게재된 미국 프레드-허친슨 암센터 연구입니다. 18세 이상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1970~1999년에 암 진단을 받은 후 최소 5년 이상 생존한, 한 마디로 소아암을 극복하고 성인이 된 이들이었습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측정했고, 식습관이나 운동습관 같은 생활 전반에 대한 조사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소아암 생존자는 암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심부전, 고혈압 등의 심혈관질환이 42%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있어도 치료를 제대로 안 받는 비율이 80% 더 높았습니다. 이는 ‘소아암을 극복했다’는 자신의 건강에 대한 믿음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항암치료의 영향으로 심혈관 약해져소아암 생존자는 왜 심혈관질환 위험이 클까요?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소아암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안트라사이클린 화학요법이 심장을 노화시킵니다.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주성 교수 역시 “소아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항암제의 농도와 방사선 치료는 심장에 영향을 끼칠 만큼의 독성을 지니고 있다”며 “치료 부작용으로 인해 심혈관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소아암 생존자의 심장 기능 문제를 증명한 연구도 많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의대 연구팀이 소아암 생존자 319명의 동맥 두께·경직도·기능을 이들의 건강한 형제·자매 208명과 비교한 결과, 소아암 생존자들의 동맥 벽이 더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력이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백혈병 생존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동맥 건강이 평균 9% 저하돼 있었습니다. 또한,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에 따르면 소아암 생존자는 소아암을 앓지 않은 사람보다 향후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앓을 위험이 각각 38%, 26% 높았습니다. 암을 앓지 않은 사람보다 심부전이 8년 일찍 발병한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운동’이 심혈관질환 막는 열쇠소아암 생존자는 심혈관질환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미국 메모리얼슬론케터링암센터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하지 않는 소아암 생존자들은 모든 원인에 의한 전반적인 사망률이 12%입니다. 이는 주당 3~6시간 운동을 하는 소아암 생존자의 사망률(8.6%)과 9~12시간 운동하는 소아암 생존자의 사망률(7.4%)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운동을 꾸준히 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야 합니다.심혈관질환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로베르타 플로리도 박사는 “심혈관질환은 소아암 생존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라며 “병원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주기적으로 심장 초음파 및 혈압 측정을 해서 심혈관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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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시기에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나 중성지방 농도가 높아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진 사람은 상태가 악화될 위험도 있다. 요즘과 같은 시기일수록 혈관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혈관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여러 가지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5가지 채소를 소개한다.양파, 껍질까지 영양 만점양파는 혈관 건강에 좋은 대표적 식품이다. 양파 속 퀘르세틴은 혈관 벽 손상을 막고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양파 특유의 ‘톡 쏘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유화아릴은 혈관을 확장시키며, 알리신은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고 혈당수치를 낮춰준다. 또한 혈관 내 섬유소 용해 작용을 도와 혈전·뇌졸중 위험을 떨어뜨리는 역할도 한다. 양파 껍질 또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어 혈관 내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양파 껍질 속 항산화 성분인 케르세틴의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 혈액순환 개선을 돕는다. 양파는 썰어서 실온에 15~30분 정도 보관한 뒤 조리하는 게 좋다. 양파가 산소와 접촉하면 양파의 매운 성분인 황화합물이 체내에 유익한 효소로 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전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다. 양파 껍질의 경우 국물 요리를 할 때 양파를 껍질째 넣어 육수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마늘 속 알리신, 혈액 속 활성산소 제거마늘 또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은 항산화 성분으로, 혈액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속에서 살균·해독 작용을 한다. 마늘을 먹을 때는 생마늘을 으깨거나 삶아서 먹는 것이 좋다. 먹기 전에 미리 자르거나 으깨면 알리신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마늘을 삶으면 구웠을 때보다 영양분이 더 많이 생성된다.식이섬유 풍부한 양배추, 혈관에도 좋아위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양배추는 혈관 건강을 돕는 역할도 한다. 양배추를 통해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지방 성분과 같은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혈관 속 노폐물도 배출될 수 있다. 양배추에는 항산화 성분과 각종 비타민 또한 많이 들어있다. 양배추의 영양 성분을 많이 섭취하려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생으로 먹기 어렵다면 데치지 말고 쪄서 먹도록 한다.콩나물, 중성지방 배출에 도움콩나물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을 적절히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배출돼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소플라본은 콩나물의 몸통, 머리뿐 아니라 뿌리에도 풍부하다. 콩나물을 조리할 때는 뿌리까지 깨끗이 씻어 모두 먹도록 한다.혈관 건강에 좋은 시금치, 생으로 먹어야시금치 속 질산염은 몸속에서 산화질소로 변해 혈압 개선을 돕는다. 산화질소는 혈관의 이완·확장 작용에 관여한다. 시금치 속 영양성분 섭취량을 늘리려면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익혀 먹는다면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데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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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통은 코로나19 감염 후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 개인차는 있지만, 약을 먹어도 인후통이 낫지 않으면 가글액 사용을 고려하게 된다. 목이 아플 때마다 가글액을 사용해도 괜찮은지 알아보자.◇가글액만으론 인후통 해결 못 해… 정해진 용법·용량 지켜야코로나로 인한 인후통에 가글액이 도움되는 것은 맞지만, 가글액이 완벽한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코로나 환자에게 처방되는 대표적인 가글액으로는 탄툼액(주성분 : 벤지다민염산염)과 헥사메딘액(주성분 : 클로르헥시딘 글루콘산염액)이 있는데, 두 성분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못한다. 코로나로 인한 증상 개선을 돕는 역할을 할 뿐이다.두 성분의 효과도 다르다. 벤지다민염산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으로,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과 같은 소염진통제들과 같은 작용을 한다.클로르핵시딘 성분은 양이온성 계면활성제이다. 그람양성과 음성균에 효과가 있는 살균, 소독제다.가글액은 먹거나 발라 몸에 흡수시키는 약이 아니라, 사용 후 뱉어내기에 여러 번 사용해도 수시로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정해진 용법·용량을 지키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긴다. 용법·용량 이상으로 사용하면 치아 착색, 구강 건강 내 정상 세균총 불균형으로 인한 구강 건강 악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벤지다민염산염은 1일 2~3회 가글하고, 의사의 특별한 지시 없이는 7일 이상 사용하면 안 된다. 클로르헥시딘은 1일 2회, 1분 정도만 사용해야 하고, 10일 이상 사용하면 안 된다. 그 이상 사용하면 예상치 못한 각종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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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5년 생존율은 지난 1993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약 10년 전(2006-2010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65.5%)과 비교할 때 2015~2019년 기준 70.7%로 생존율이 5.2%p 높아졌다. 이런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 암이 있다. 바로 췌장암이다. 췌장암은 5년 상대 생존율이 13.9%로 여전히 낮다. 10명 중 1명 정도만 5년 이상 생존하는 것. 악성암으로 알려진 폐암, 간암의 5년 생존율이 같은 기간 10%p 가량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췌장암에 대해 알아본다.◇췌장암, 증상 없는 경우 많아췌장은 음식물이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 음식물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아서 암이 생기더라도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내시경을 넣어서 직접 들여다 볼 수 없고, 우리 몸 깊숙한 곳에 있어서 초음파 검사로도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다. 뚜렷하지 않지만 그나마 증상이라고 한다면, ▲체한 것처럼 명치와 복부에 불편감 ▲지속적으로 급격한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 ▲새롭게 당뇨가 생겼거나 기존의 당뇨 증세가 조절이 안되는 경우다. 췌장에서만 지방 소화효소가 분비되기 때문에 췌장의 상태가 많이 나빠지면 지방 분해가 잘 되지 않아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당뇨의 경우 암으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특별한 이유 없이 조절이 안될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이 있으면 췌장암을 한번쯤은 의심하고 CT 등의 정밀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흔히 알고 있는 황달이나 등쪽 통증도 생길 수 있지만 췌장암이 상당히 진행돼야 생기는 증상인 경우가 많다. ◇만성췌장염, 흡연이 위험요인만성췌장염으로 치료 중이거나 오랜 흡연 경력이 있는 경우도 췌장암 고위험군으로 정밀 검사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췌장낭종이 우연히 발견돼 진료받는 사례가 많다. 대부분 양성종양이지만 간혹 악성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으로 치료해 장기 생존한 경우도 유전자적 성향으로 췌장암이 발병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정기 검진에 소홀해선 안 된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외과 박재우 교수는 “직계가족 내 췌장암의 발생이 2명 이상이면 가족성 췌장암이라 진단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이런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고 말했다.◇암 수술, 2~3명만 가능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이다. 췌장암은 1~2기는 수술이 가능하지만 3기 이상일 때는 수술보다 다른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췌장암은 환자의 80% 정도가 진단 당시 3, 4기에 해당돼 10명 중 2~3명만이 수술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더 효과적인 항암치료제의 등장으로 항암치료를 통해 암의 기수를 낮추고 난 뒤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해 보이지만 불완전한 절제가 예상될 때에도 선행 항암치료를 시행해 췌장암의 크기를 줄이고 미세 전이된 부위의 암세포를 없앤 후 수술을 진행한다. 진행된 췌장암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는 방사선치료와 항암약물을 이용해 치료와 통증 완화를 동시에 진행한다.박재우 교수는 “췌장암은 전조증상이 없고,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5년 생존율 추이로 봤을 때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매우 낮은 편이다”이라며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흡연, 비만 등 고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없애도록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야 하고, 특히 흡연은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췌장암 위험요소인 만큼 절대 금연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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