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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간식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붕어빵, 호빵, 어묵, 군고구마 등이 대표적이다. 추운 날 따뜻한 간식을 찾는 것은 체온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이 스스로 열을 발생시킨다. 이 과정에서 체내 열량을 많이 소모해 기초대사량이 10% 정도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더 찾게 된다.겨울 간식들이 따뜻하고 맛있어도 과식은 금물이다. 간식을 계속 먹다보면 식사할 때보다 많은 열량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 고열량 식품을 많이 먹으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붕어빵, 호빵과 같이 밀가루로 만들어지거나 당 함량이 높은 간식들은 열량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붕어빵 1개 열량은 100~120kcal로, 3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에 준하는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호빵 열량은 200~230kcal며, 속 재료에 따라서는 이보다 높아지기도 한다. 붕어빵·호빵 못지않게 많이 먹는 호떡 또한 열량이 200kcal 이상이다. 특히 호떡은 조리 과정에서 기름이 많이 들어가 지방 함량도 높은 편이다.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는 길거리 어묵 역시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어묵은 생선을 가공한 식품으로, 열량(130kcal, 100g 기준)은 빵이나 떡에 비해 낮지만 지방과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다. 어묵 나트륨 함량은 약 400mg 수준이며, 간장을 찍어 먹거나 국물을 마시면 섭취하는 나트륨 양 또한 늘어날 수밖에 없다.군밤·군고구마는 비교적 건강한 겨울 간식이다. 밤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골고루 들어있으며, 특히 비타민B1 함량이 높다. 밤에 함유된 비타민C,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은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고구마의 경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고 포만감도 잘 유지된다. 특히 고구마의 섬유질은 다른 식품보다 흡착력이 강해, 장에서 노폐물, 지방, 콜레스테롤과 흡착한 뒤 이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두 식품 역시 열량을 무시할 수 없다. 군밤 6알(약 100g) 열량은 166kcal며, 군고구마는 1개(200g) 열량이 240kcal에 달한다. 고구마의 경우 열량이 높은 데다 혈당 또한 빠르게 높일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겨울철에 살이 찌지 않으려면 간식은 1~2개 정도만 먹고, 특히 열량이 높은 간식은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다. 녹차와 같이 열량이 낮고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고, 살찌는 간식 대신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타민·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는 공복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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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양성 종양이다. 증상이 없으면 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하는데, 이 때도 흔히 '폐경이 되면 자궁근종이 자연치유되니 안심해도 된다' 라는 얘기를 듣고 방치한다. 그러나 폐경 상태에서도 자궁근종이 커질 수 있고, 드물지만 1000명 중 2명에서는 암(육종)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궁근종 크기와 모양을 살펴야 하며, 필요에 따라 제거 수술을 할 수도 있다.사실 자궁근종 치료에 폐경은 그렇게 큰 '잣대'가 되지는 못한다.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신환 교수는 "자궁근종 중 여성호르몬 반응하는 종양이 일부 있다"며 "이 경우 폐경이 되면 근종이 줄어들 수 있지만, 모든 자궁근종이 그런 것은 아니며, 폐경으로 난소에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감했다고 해도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이 근종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했다. 신 교수는 일부 환경호르몬, 석류·아마씨 같은 식물성 에스트로겐 함유 식품 등에 노출되면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으로 작용, 자궁근종 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폐경을 했거나 폐경이 임박했다고 하더라도 자궁근종을 치료해야 할 때는 다음과 같다. 자궁근종이 방광을 눌러 소변을 자주 봐야 하거나 자궁근종이 장을 눌러서 변비 등이 생기는 경우다. 근종이 장기를 누르지는 않지만 골반 내 압박감을 느껴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치료가 필요하다. 하혈 등으로 빈혈 위험이 있거나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위출혈이 있는 경우에도 자궁근종을 치료해야 한다. 신환 교수는 “증상이 없더라도 크기가 커진다면 치료 대상”이라고 말했다.자궁근종의 치료는 자궁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이 대표적이다. 가임기 여성은 임신을 고려해 자궁근종만 떼지만, 임신·출산을 마친 여성은 자궁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많이 한다. 자궁 절제 수술을 하면 체력이나 컨디션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속설이다. 자궁을 들어내면 성생활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걱정하는 여성도 많지만, 역시 근거 없는 얘기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호 교수는 “성생활 만족도에 차이가 없다는 것은 연구를 통해 이미 밝혀졌다”며 “흔히 얘기하는 자궁을 들어내서 생겼다는 이상 증상은 대부분이 심리적인 문제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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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 검사를 앞둔 이들의 걱정 중 하나는 검사 중 헛소리와 난동 등 이상행동이다. 이때 발생하는 이상행동 대부분은 당사자가 기억할 수 없고, 기억을 하면 트라우마가 될 수 있어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왜 진정 효과가 있는 수면내시경을 하는데 헛소리를 하고 난동을 피우는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원인 불명·예측불가 진정제 역설반응의학적으로는 수면내시경 중 발생하는 이상행동을 역설반응이라 한다. 이는 수면내시경을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않고, 전혀 다른 작용을 해 문제가 생기는 일이다.수면내시경에는 주로 진정·수면 효과가 있는 미다졸람을 사용하는데, 미다졸람이 본래 효과가 아닌 심한 움직임, 헛소리 등의 효과를 내는 것이다. 심지어 역설반응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미다졸람 역설반응률은 5% 내외로 알려졌다.이 같은 미다졸람 역설반응은 원인이 분명하지 않아 예측도 어렵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에 따르면, 미다졸람 역설반응이 특별히 더 많이 발생하는 기저질환이나 특정 연령, 성별 등은 없다.◇예방법 있어… 역설반응 경험 미리 알려야다행히 역설반응은 여러 가지 예방법이 있다. 과거에 역설반응으로 곤란한 상황을 겪어 수면내시경이 두렵다면, 의료진에게 미리 알리고 대안을 찾으면 된다.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송지현 교수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과거 미다졸람 역설반응 경험이 있는 사람은 미다졸람 감량으로 역설반응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역설반응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미다졸람 용량을 과거보다 2mg 이상 줄여 투약했는데, 역설 반응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미다졸람을 사용하지 않고 수면내시경을 하는 방법도 있다.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사용해 수면내시경을 받거나, 비수면 내시경을 선택할 수도 있다.역설반응이 발생하면, 부끄러움이 문제가 아니라 검사 자체가 어려워지고, 검사 중 낙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다. 실제로 심한 역설반응 때문에 내시경 검사가 중단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역설반응 재발률은 30% 수준으로 알려졌으므로, 이전에 역설반응으로 힘든 경험을 했다면, 의료진에게 미리 알리고 안전한 방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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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국내 암 발생순위 3위(1위 갑상선암, 2위 폐암)에 해당하는 흔한 암이다. 다행히 70%가 조기에 발견되고 조기 위암 생존율은 95%에 달하지만, 말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위험한 암이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맵고 짠 음식을 피하는 건강한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이 필수인데, 이에 더해 체중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비만이 오래 지속될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숭실대 공동 연구팀은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수검자 중 위암 진단 이력이 없는 성인 275만7017명을 평균 6.78년 추적 관찰했다. 이중 1만3441명이 위암에 걸렸다. 연구팀은 이들을 ▲비만이 5년간 지속된 그룹 ▲한 번이라도 비만에 해당했던 그룹 ▲비만인 적 없었던 그룹,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비만 기준은 체질량지수 25㎏/㎡ 이상일 때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위암 발생 위험은 비만인 적 없었던 그룹에 비해 한 번이라도 비만에 해당했던 그룹이 11%, 비만이 5년간 지속된 그룹이 20% 더 높았다. 다만, 비만의 지속성과 위암 발생간의 상관관계는 65세 미만에서만 나타났다.연구팀은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 고인슐린혈증, 아디포사이토카인(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면역 물질) 불균형 등에 의해 손상된 DNA가 제대로 복구되지 않을 수 있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만성적 염증 상태를 일으켜 암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이 오래 지속될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며 "위암을 예방하려면 지속적인 비만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대한암학회 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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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은 가을·겨울에 즐겨 먹는 과일 중 하나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귤을 한 봉지, 한 박스 씩 구매해 먹곤 한다. 문제는 오랜 기간 귤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하얀색, 파란색 곰팡이가 하나 둘씩 피어오른다는 점이다. 곰팡이가 심하지 않으면 잘라 내거나 씻어 먹기도 하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귤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곧바로 버리는 게 좋다.귤에 생기는 곰팡이는 녹색곰팡이와 청색곰팡이, 후사리움 등이다. 곰팡이가 핀 귤을 잘못 먹으면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곰팡이 크기가 작아도 이미 귤 곳곳에 이 같은 곰팡이들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귤은 다른 과일에 비해 속이 무르고 수분이 많아 곰팡이가 깊숙이 침투하기 쉽다. 귤에 생긴 크고 작은 상처를 통해 곰팡이가 생길 위험도 있다.귤에 곰팡이가 보인다면 주변 귤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곰팡이는 포자로 이동해, 보관해둔 귤 하나에 곰팡이가 피면 주변 귤에도 곰팡이가 핀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곰팡이가 피지 않은 귤을 잘 골라내고, 깨끗이 세척한 뒤 물기를 닦아 보관하도록 한다.귤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으려면 구매 후 세척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귤을 씻으면 곰팡이 포자와 농약성분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금물이나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에 약 10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는 것도 방법이다. 귤을 씻은 뒤에는 수분이 남지 않도록 잘 닦아 신문지 등을 깔고 보관한다. 신문지는 습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귤을 밀봉 상태로 보관하기도 하는데, 밀봉할 경우 공기 흐름이 차단돼 알코올이 생성되고 냄새가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온도 3~4도, 습도 85~90%에서 보관하고, 온도가 이보다 낮거나 지나치게 높은 곳에는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 온도가 낮으면 귤이 얼 수 있으며, 반대로 높으면 신선도가 떨어진다. 습도가 낮은 곳에 보관하면 귤 수분이 감소하고, 공기가 통하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경우 신맛이 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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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 드라이 샴푸 전량 리콜 논란에 이어, 해외 다른 다수 브랜드의 드라이 샴푸에서도 벤젠이 검출됐다. 해외 직구로 드라이 샴푸를 구매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드라이 샴푸는 머리를 물에 적실 필요 없이 스프레이로 뿌려주기만 하면 머릿기름과 냄새가 제거되는 제품이다. 감고 말리는데 시간이 줄고 간편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달 18일 유니레버의 드라이 샴푸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고. 결국 유니레버 자회사 도브(Dove), 넥서스(Nexxus), 수아브(Suave), 로카홀릭(Rockaholic), 베드헤드(Bed Head), 트레제메(TRESemmé) 등의 브랜드에서 지난해 10월 이전 생산한 드라이 샴푸를 전량 리콜 조치했다.벤젠은 휘발성유기화합물로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 짧은 시간 노출돼도 피부와 호흡기가 자극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되면 빈혈, 신경계 장애나 백혈병 등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담배 연구, 가솔린, 페인트 스트리퍼, 접착제 등에서 미량의 벤젠이 검출되곤 한다.유니레버 드라이 샴푸에서 벤젠을 검출한 독립실험단체 '발리셔(Valisure)'는 34개 회사의 148개 드라이 샴푸 중 70%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벤젠이 검출되었다고 지난 3일 CNN 등 다수의 매체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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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내려가는 요로(尿路)에 돌이 생기는 현상이다. 요로결석이 있으면 심한 옆구리 통증과 함께 구역·구토를 동반한다. 환자의 80% 정도에서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발생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을 볼 때 자연적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드는 맥주를 마시면 요로결석이 잘 빠져나와 낫는다는 설이 있다. 이에 대해 중앙대병원 공식 유튜브에 출연한 비뇨의학과 지병훈 교수는 "맥주의 알코올 성분 때문에 소변량이 일시적으로 증가, 결석 배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술 속에 요산 성분이 오히려 결석을 만들 수 있다"며 “맥주보다는 물을 마셔야 하며 하루 2L 이상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했다.옆구리통증, 혈뇨 등 요로결석이 의심되면 소변 검사, 엑스레이 검사를 먼저 해본다. 지병훈 교수는 "25%에서는 이러한 검사에서도 요로결석이 관찰되지 않을 수 있다"며 "이 때는 복부 비조영 CT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검사에서 요로결석 크기가 5mm 미만으로 작고, 발열이나 다른 감염이 없으면 대기요법을 시행한다. 대기요법이란 하루 2L 이상 물을 마시고, 줄넘기·조깅 등 최대한 몸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을 하는 것.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복용하고, 소변 길을 확장시켜 결석이 잘 빠지는데 도움이 되는 약을 복용해볼 수 있다. 요로결석 크기가 5mm 이상으로 커서 자연배출 가능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 등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크기가 5mm 미만이라도 통증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하거나 합병증이 동반돼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결석은 재발이 잘 된다. 5년 내 절반의 환자에서 재발을 한다. 지병훈 교수는 "결석이 배출됐다고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출된 결석을 가지고 성분 분석 검사를 해야 하고, 24시간 배출되는 소변을 모아서 요대사 검사 시행해야 한다"며 "결석·소변에서 나트륨·요산·칼륨·구연산·수산 등의 수치를 측정한 뒤 결석을 유발하는 잘못된 식습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식습관을 교정하면 향후 요로결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칼슘이 결석을 만들어 우유나 멸치는 먹으면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 지병훈 교수는 “칼슘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며 “칼슘이 오히려 결석의 성분인 수산을 억제하는 만큼 적절히 섭취해도 된다"고 말했다. 비타민C는 하루 1000mg 정도는 도움이 되지만, 3000mg 이상 섭취하면 비타민C가 수산으로 전환돼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요로결석은 환자의 약 40%에서 가족력이 있다. 가족력이 있으면 요로결석이 발생할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2~3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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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와 같은 큰 사고나 자연재해 등을 겪고 나면 큰 공포감을 느끼고 정신적으로 외상을 입을 수 있다. 이 같은 심리적 외상을 ‘트라우마’라고 한다. 트라우마는 실제적·위협적인 죽음, 심각한 질병, 자신이나 타인의 신체적·물리적 위협이 되는 사건을 경험·목격한 후 생기는 심리적 외상을 뜻한다. 안전과 생명에 위협이 될 만한 사건을 겪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트라우마가 생기면 신체·정신적으로 여러 부정적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극도의 긴장 상태가 유지되면서 ▲불안 ▲걱정 ▲원망 ▲화남 ▲슬픔 등 다양한 감정 반응이 나타나고 ▲피곤함 ▲두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손발 저림 등과 같은 신체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자신에게 트라우마 증상이 있을 경우 겪었던 일, 알고 있는 일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면 감정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사건 직후 긴장 상태에서 이야기를 꺼냈을 때 상황이 계속 떠올라 이야기하고 싶지 않거나 감정적으로 견디기 어려움에도 강박적으로 ‘말해야겠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큰 사건을 겪은 뒤 심한 트라우마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치료를 받으면 50% 이상은 3개월 이내에 회복하고, 3개월 이상 지속돼도 80~90%는 1~2년 이내에 호전될 수 있다. 불면증·우울증이 동반될 경우 일시적으로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전문가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트라우마를 일으킨 사건 이후 사건에 대한 기억이 강제적·반복적으로 떠오르거나, 관련 장소·상황 등을 회피하고 예민한 상태가 유지된다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있으면 부정적인 인지·감정이 한 달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이 세상은 믿을 수 없다’,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등과 같은 생각과 함께 인지·감정에 부정적 변화가 생긴다. 이밖에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 ▲공격적 성향 ▲충동조절 장애 ▲우울증 ▲약물 남용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주로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치료나 정신치료 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정신치료요법으로는 주로 트라우마에 초점을 맞춘 인지행동치료를 실시한다. 잘못된 생각을 수정하고 사건을 다시 바라보며 건강하게 직면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다.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증상 발생을 예방하려면 주변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충격적 사건을 겪은 사람이 평범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지를 통해 용기를 북돋고, 심리적 안정을 위해 향후 발생 가능한 상황과 받을 수 있는 도움에 대해 알려주는 게 좋다. 중요한 것은 ‘더 이상 위협받지 않고 안전하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조금이라도 덜 힘든 기억으로 남도록 도와야 한다.상대방이 심한 트라우마로 인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고 있다면 특정 행동이나 생각을 강요하지 말고, 다 아는 사실인 것처럼 대하지 않도록 한다. 무조건 피하려 해서도 안 된다. 현재 상대방의 상황과 감정을 인지·이해하는 동시에, 그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지지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수희 교수는 “중요한 것은 당사자가 트라우마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다른 기억 중 하나로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라며 “주변 사람들의 지지가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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