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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치만 보고 간이 건강하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간 수치가 정상이어도 간질환을 앓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간수치를 측정할 땐 간세포에 다량 존재하는 효소인 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AST),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ALT)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다. 이 값들은 간이 얼마나 건강한지 알려주는 지표가 아니라, 염증이 얼마나 있는지 알려주는 수치일 뿐이다.염증으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간세포의 세포막이 파괴되면서 AST·ALT 효소들이 혈액 속으로 빠져나와 혈중 농도가 상승한다. 염증이 없는 단순 지방간이거나, 이미 염증이 생기는 단계를 지나 간이 굳어버린 간경화를 앓고 있다면 간 건강이 안 좋아도 AST·ALT 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 실제로 지방간 환자 10명 중 6명, 간경변 환자 2명 중 1명 정도는 간 수치가 정상이라는 세브란스 병원 자료도 있다. AST·ALT는 모두 40IU/L 이하일 때 정상으로 판단 되며, 급성 간염일 때 두 수치 모두 급격하게 증가한다.간이 손상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려면 간 기능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혈액검사로 진행되는 간 기능 검사는 위 두 수치뿐만 아니라 ▲알칼리인산분해효소(ALP) ▲빌리루빈 ▲알부민 ▲총단백질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 ▲젖산탈수효소(LDH) ▲프로트롬빈시간(PT) 등을 측정한다.ALP는 간 아래 붙어 있는 쓸개관 속 효소다. 쓸개즙이 잘 배설되지 않을 때 주로 수치가 급증한다. 뼈에도 존재해 골질환이 있어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 담즙 구성성분인 빌리루빈은 간에서 처리하는 우리 몸의 대사 물질로, 간 기능이 저하되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혈액 속 농도가 올라간다. 노란색을 띠는 빌리루빈 수치가 높으면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는 단백질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 합성이 잘 안돼 수치가 오히려 낮아진다. 총단백질은 혈청에 있는 단백질의 총합을 나타내는 수치로, 간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장기의 상태까지 포함해 일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추할 수 있게 돕는 항목이다. GGT는 AST·ALT와 함께 일반 건강검진으로 간 건강을 확인할 때 측정된다. 간, 신장, 췌장, 비장, 심장, 뇌 등에 분포하는 효소로, 세포막에서 질병을 방어한다. 간세포가 파괴되거나 결석, 암 등으로 담관이 막히면 GGT가 혈중으로 유출돼 수치가 올라간다. 당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인 LDH는 간세포를 비롯해 다양한 기관 세포에 함유돼 있다. 간질환으로 세포가 파괴되면 LDH 수치가 올라간다. PT는 혈액이 얼마나 빨리 응고되는지 초 단위로 측정한 수치다. 수치가 높으면 피 응고가 잘 안될 만큼 혈소판이 혈액 속에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간이 굳어 간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처리하는 비장(脾臟) 커지면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장은 몸속 불필요한 혈소판을 제거하기 때문이다.한편, 간은 매우 안 좋아지기 전까지 눈에 보이는 증상이 거의 없는 기관이다. 따라서 간질환 고위험군인 ▲간염 보균자 ▲알코올 중독자 ▲장기적인 약물 복용자 ▲간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 ▲비만한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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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라나며 이런저런 불행을 접하게 된다. 지난 핼러윈에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 소식도 그중 하나다. ‘질병’ ‘자연재해’ 등을 다룬 만화책을 본 아이가 ‘병이 무섭다’며 불안해한다는 식의 고민 글이 맘카페에 종종 올라오기도 한다. 아이의 불안감, 부모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사고에 관한 객관적 사실 알려준 후, 극복·교훈에 초점 맞춰 대화어른들이 대화하는 걸 어깨너머로 듣든, 텔레비전·소셜미디어로 접하든, 아이들도 이태원 참사에 대해 어떻게든 알게 된다. 비극적인 사고래서 아이에게 무작정 숨기는 건 바람직하지 않을 뿐더러 소용도 없다. 미국 소아과학회에 의하면 아이가 타인이나 미디어를 통해 사고 관련 내용을 접하기 전에, 부모와 먼저 이에 관해 이야기하는 게 최선이다. ‘어떤 동네에서 사고가 일어나서 사람들이 다쳤대’라며 모호하게 말하고 넘기는 것으론 부족하다.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게 일상적인 사고일 리 없단 건 아이들도 알기 때문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전달하라”며 “사건에 대해 아이가, 다른 친구들이, 양육자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자유롭게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은 세상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다듬어나가는 때다. 사고 소식을 접한 아이가 과도한 불안을 느끼거나 필요 이상의 호기심을 내비친다면 가치관을 바로잡아줘야 한다. 사건을 겪으며 사회가 얻은 교훈이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하고, 경찰과 시민 등 사회 구성원들이 사건을 수습하려 노력 중이라는 사실도 짚고 넘어가도록 한다. 사건은 사실 관계 위주로 언급하되, 극복과 치유에 초점을 맞춰 대화하는 게 핵심이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사건 현장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을 아이에게 보여주지 않길 권고한다. ◇걱정 많은 아이일수록, 부모가 아이 '눈높이' 잘 맞춰야‘질병’이나 ‘사고’에 관한 정보를 접한 것을 계기로 아이의 잠재적 취약성이 드러나기도 한다. 대부분 아이들은 사고·질병·자연 재해·전쟁 등의 소재를 만화책이나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것만으로 불안해하진 않는다. 신의진 교수는 “질병에 관한 만화책을 보고서 병을 무서워하거나, 사고 소식을 접한 후에 불안감을 느낄 정도면 타고나길 걱정에 취약한 아이”라며 “이런 기질은 일찍 발견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자신이 불안에 취약한지 몰라 불안을 다루는 방법을 제때 터득하지 못하면, 나중엔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을 앓게 될 수 있어서다. 아이가 느끼는 불안에 관해 대화하려면, 부모가 아이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사고에 관한 특정 정보를 왜 궁금해하는지 ▲아이의 불안감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다. 자녀와 소통하는 데 능숙하지 않다면 심리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신의진 교수는 “양육자가 자신의 아이를 더 이해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하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든, 내면의 불안감을 다스리는 방법을 아이가 배울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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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생활습관병인만큼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중요하다. 잘 먹고 움직이는 것 외에, 잘 자는 것도 혈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수면의 질과 양이 떨어지면 몸에 생길 수 있는 일에 대해 알아본다.◇자율신경계 기능 영향 미쳐수면 시간은 혈당에 영향을 미친다. 잠을 너무 적게 자도, 많이 자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적절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망가지기 때문이다. 잠을 자는 동안 자율신경계가 호흡, 혈압, 체온을 조절하는데, 충분히 못 자거나 너무 많이 자면 이 자율신경계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혈압이 오르고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인슐린저항성에도 문제가 생겨 사망 위험이 올라간다. 중국 의대 연구팀이 당뇨 환자 1만2526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7시간 수면 그룹을 기준으로 5~6시간 수면 그룹은 6%, 8시간 수면 그룹은 10%, 9~10시간 수면 그룹은 37%, 10시간 이상 수면 그룹은 82% 사망률이 더 높았다.수면의 질 또한 중요하다. 자는 동안의 실내 환경이 수면의 질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밝은 조명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는데, 이로 인해 생체리듬이 깨진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집안의 조명 밝기와 건강에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어두운 조명 속에서 잠을 잔 그룹은 실험 전에 비해 인슐린저항성이 4% 감소했다. 밝은 곳에서 잠든 그룹은 인슐린저항성이 15% 증가했고, 심박수도 올랐다.◇잘 못 자면 당뇨합병증 위험당뇨 환자의 경우, 수면 부족은 당뇨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수면 중에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고 당뇨합병증 예방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성빈센트 안과팀이 40세 이상 당뇨병을 앓는 1670명의 수면시간과 당뇨망막증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5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하는 남성 당뇨병 환자들은 6~8시간 수면을 취하는 환자들에 비해 당뇨망막증에 걸릴 확률이 1.8배로 높았다. 당뇨망막증이 많이 진행돼 실명 위험이 높은 '실명 위험 당뇨망막증'도 수면시간 5시간 이하인 경우, 6~8시간 수면을 취하는 환자에 비해 위험성이 1.5배 이상으로 높았다.◇숙면 위해 ‘완전한 어둠’ 만들어야미국심장협회에서 제안하는 수면 지침에는 성인은 하루 7~9시간 잠을 자도록 권한다. 아이들은 연령대에 따라 13~18세는 8~10시간, 6~12세는 9~12시간, 5세 이하는 10~16시간으로 차이를 뒀다.자는 동안에 숙면을 위해서 조명을 끄거나 어둡게 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밝은 빛을 쬐고, 잠들기 최소 두 시간 전부터는 금식하고, 침실을 조용하고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도 ‘당뇨를 예방하는’ 수면법이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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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자주 마시거나, 음주 후 실수를 경험하면 혹시 자신이 알코올 중독(알코올 사용장애)은 아닐까 한 번쯤 의심하게 된다. 알코올 중독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확인할 방법이 있다.◇'CAGE(케이지)' 테스트알코올 중독이 의심될 때는 간단한 확인법이 있다. 자가진단 법으로 알려진 'CAGE(케이지)' 테스트를 해보면 된다. 'CAGE' 테스트란 ▲술을 끊거나 줄이려는 시도를 해봤다(Cut) ▲주변에서 술과 관련한 잔소리를 해 짜증을 낸 적이 있다(Annoyed) ▲음주 후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다(Guilty drinking)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거나 정신을 차리기 위해 술을 마신 적 있다(Eye-Opener) 등 총 4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된 자가진단법이다.이 중 한 가지만 해당 되도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두 가지 이상아면 전문의 상담이 권고되고, 세 가지 이상이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변에서 예전과 달리 술을 조절해라, 끊어라, 조심해라 등의 말을 한다면 자신만 기억을 못 할 뿐 음주 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얘기이므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그 외에도 몸이 아프거나 중요한 업무가 있는 등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술을 마시는 경우, 계획했던 음주 횟수나 양을 초과하는 일이 잦은 경우, 음주 후 기억이 사라지는 블랙아웃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등도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의심된다면 전문가 상담받아야알코올 중독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알코올은 간, 심장, 뇌 등 신체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알코올 중독을 방치하면 중증 질환자가 될 위험이 크다. 음주 후 행동장애로 인간관계가 단절돼 사회적으로 고립될 가능성도 커진다.알코올 중독 치료는 다양한 기관에서 진행한다. 중독이 의심된다면,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알코올 중독 조기 개입 치료 프로그램이나 지역 보건소, 중독 관리 통합지원센터 등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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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은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 가벼운 부정맥부터 1분만 지속해도 돌연사할 수 있는 치명적인 부정맥까지 범위가 다양하다. 가장 가벼운 부정맥은 조기수축이다. 정상적으론 동방결절에서만 전기가 만들어지는데 심방이나 심실에서 정상맥박보다 빨리 전기를 만들어 엇박자가 생기는 것을 뜻한다.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 중 가장 흔한 것은 심방세동이다. 지난해 부정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4만여 명 가운데 절반이 넘은 24만여 명이 심방세동 환자였다. 심방세동은 심방의 여기저기서 매우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이 불꽃놀이처럼 발생하는 것으로 뇌졸중과 심부전의 원인이 된다. 특히 심각한 부정맥 중 하나로 전조증상 없이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돌연사의 약 90%는 부정맥(심실세동)이 주범으로 알려진다. 맥박은 빠르기에 따라 분당 60회 이하는 서맥, 100회 이상은 빈맥이라고 한다. 부정맥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이다. 가슴이 방망이질하듯 지속적으로 빠르게 뛰는 경우와 간헐적으로 심장박동이 하나씩 건너뛰거나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해당된다. 이외에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부종, 체중증가, 현기증,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이동재 교수는 “부정맥 증상은 환자가 인지할 수도, 인지 못 할 수도 있고 환자마다 증상도 차이가 있다”며 “일반적으로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빠르거나 느린 심박동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보통 심전도 검사로 진단… 의심증상 나타나면 병원 찾아야부정맥의 원인은 담배와 술, 카페인을 즐겨 섭취하거나 불규칙한 수면 습관, 극심한 스트레스 등이 지적된다.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도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클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부정맥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심전도 검사다. 사지와 가슴에 전극을 붙여 심장의 전기적인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로 보통 누워서 10초 동안의 리듬을 기록한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24~48시간 동안 심전도 검사를 하는 ‘홀터 모니터(holter monitor)’도 있다. 운동부하검사로도 부정맥을 진단한다. 운동부하검사는 심전도로는 부정맥이 진단되지 않고 운동에 의해 부정맥이 유발되거나 악화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때 사용한다. 러닝머신처럼 생긴 기계나 자전거를 이용해 운동강도를 점차 늘려가며 증상의 발현, 혈압, 심박수나 심전도의 변화를 측정한다. 부정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정맥을 정확히 진단한 후 원인 요인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약물치료로 항부정맥제가 있다. 빠른 맥박이나 불규칙한 맥박을 정상화하기 위해 투여한다. 부정맥의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게 처방된다. 증상이 심할 때 정맥주사로 투여할 수도 있고 경구약으로 투여하는 방법도 있다. 인공심장 박동기 이식술도 있다. 맥박이 너무 느리게 뛰어 어지러움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할 때 전극선을 심장 안에 심고 전극과 연결된 전기발생장치를 피부 밑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심장에서 나오는 신호를 읽어 맥박이 뛰지 않을 때 정상적으로 뛰도록 해준다. 이외에 심장 전기 생리검사를 이용해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조직을 찾아 고주파를 방출하고 원인조직을 파괴해 부정맥을 완치시키는 ‘고주파 전극도자전제술’, 심장 안에 심는 전극선에 코일이 감겨 있어 심정지를 일으키는 심각한 부정맥(심실빈맥, 심실세동)이 발생하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전기충격을 가함으로써 심정지를 예방하는 ‘삽입형 제세동기’ 등의 치료법이 활용된다. 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나 카페인을 피해야 한다. 또 과로나 스트레스도 부정맥을 유발하는 만큼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마음을 편안히 유지해야 한다. 이동재 교수는 “부정맥은 조기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합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부정맥은 돌연사와 무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야 완치가 가능한 만큼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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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과 오른손의 비대칭이 클수록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아플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가 나왔다.영국 스완지대 진화생물학자 존 매닝(John T. Manning) 교수는 폴란드 우츠의대 감염학과 졸란타 비알코와스카-와르제카(Jolanta Białkowska-Warzecha) 교수 연구팀과 함께 양손 손가락 길이 비율 차이가 코로나19 중증도와 상관관계가 있는지 추적·분석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91명과 심하게 앓지 않은 사람 100명을 대상으로 양손의 손가락 비율을 비교했다. 양손 각각 검지와 중지, 검지와 약지, 검지와 소지, 중지와 약지, 중지와 소지, 약지와 소지 길이 비율을 확인했다. 이후 오른손 비율에서 왼손 비율을 빼 차이를 구하고 절댓값으로 나타냈다.그 결과, 실제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입원하지 않은 사람보다 오른손, 왼손 손가락 길이 차이 값이 컸다. 특히 검지와 소지, 중지와 소지, 약지와 소지 등 소지와 관련된 비율 값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검지와 약지 사이 비율 값 차이도 유의미했다. 연구팀은 환자별 혈소판 수치와 혈전증 유무도 확인했는데, 실제로 손가락 비율 비대칭이 클수록 혈소판 수치가 더 높고, 혈전증 경향도 컸다.존 매닝 교수는 "약지 길이는 어린 시절, 사춘기 동안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에 얼마나 노출될 수 있는지를 반영하고 있어, 더욱 두드러진 차이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연구로 입원 위험 가능성이 큰 사람들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한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을수록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더 심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착안해, 영국 스완지대 진화생물학자 존 매닝(John T. Manning) 교수는 지난 2020년 7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손가락 길이로 코로나19 중증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중지(3D)와 검지(2D) 손가락보다 비교적 약지(4D)와 소지(5D) 손가락이 다른 사람보다 긴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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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고 있다. 올해 독감은 유독 독하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독감 백신 접종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외국산 백신이 국산 백신보다 더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수입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이들도 있다. 정말 외국산 수입 백신이 국산 백신보다 좋을까?◇국산-외국산 품질 차이 없어… 4가 백신이면 일단 접종해야전문가들은 독감 예방접종에 사용하는 모든 4가 독감백신은 효과나 품질에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특별히 더 우월한 수입 백신 또는 특정 회사의 백신은 없다고 했다.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모든 4가 독감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동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4가 백신이라는 게 중요한 거지, 수입이나 국산이냐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수입 백신이 더 좋은 원료를 사용해 가격이 비싸다는 소문도 근거 없는 얘기라고 했다. 수입 백신은 환율 등의 문제로 인해 공급가격이 국산 백신에 비해 비쌀 뿐, 특별한 차이가 있진 않다는 것이다.실제 국내 유통 중인 모든 4가 독감 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 A형 2종(H1N1, H3N2), B형 2종(야마가타, 빅토리아) 등 총 4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다. A형이 B형보다 더 강력한 바이러스이며, 겨울에 주로 유행한다. B형은 봄에 유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외국산, 국산 백신 모두 이 같은 유행을 고려해 만들어졌다.박근태 회장은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4가 독감 백신은 모두 국가 검정 절차를 통과한 제품으로, 독감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입 백신이 국산 백신보다 비싼 건 환율 등의 문제로 인해 공급가격이 비싼 영향"이라며, "국산이든 외국산이든 모두 같은 백신이라고 생각하고, 4가 독감백신을 접종하면 된다"고 말했다.◇비급여 진료비용 정보로 가격 확인 가능다 똑같은 백신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에 접종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이럴 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 서비스는 독감백신접종 전국, 지역별 평균가격과 최저·최고 가격, 지역 의료기관의 접종 비용 정보를 제공한다.우리나라는 현재 독감백신은 인플루엔자 합병증 고위험군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만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그 외 일반인은 개인이 접종비용 전액을 지급해야 하므로, 비용정보를 미리 확인하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다만,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 서비스는 특정 비급여 항목에 대한 금액 정보만을 제공하므로, 비급여 항목과 함께 제공하는 다른 진료나 치료재료의 양 등에 따라 실제 총 진료비는 달라질 수 있다.한편, 국내에 유통 중인 독감 백신은 총 10개 품목이다. 국산 백신은 ▲GC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백신 Ⅷ테트라' '보령플루백신Ⅴ테트라' ▲보령제약 '비알플루텍Ⅰ테트라' ▲일양약품 '테라텍트'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 '코박스플루4가' 등이 있다.수입 백신으로는 ▲GSK '플루아릭스테트라' ▲사노피파스퇴르 '박씨그리프테트라' ▲시퀴러스코리아 '플루셀박스'가 있다. 이 중 플루셀박스는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어 유정란 배양 방식의 일반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세포배양 방식 백신이다. 계란, 닭고기, 닭 유래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의사 상담을 거쳐 플루셀박스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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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건이 없었는데, 최근 들어 극심한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다면 한 번쯤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계절성 우울증은 계절 변화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우울증인데 특히 겨울에 많아서 ‘겨울철 우울증’이라 불리기도 한다. 일반인의 약 15%가 겨울이 되면 다소 울적해짐을 느끼는데, 2~3%는 계절성 우울증에 해당한다는 통계가 있다. 겨울철 우울증은 늦가을이나 초겨울부터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 그리고 겨우내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심하면 목숨을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겨울철 우울증의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일조량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계절성 우울증은 일반 우울증과 다소 다른 증상을 보인다. 두 가지 모두 극심한 무기력감, 피로함, 의욕 상실을 느끼는데, 특히 식욕 저하를 동반하는 일반 우울증과 달리 계절성 우울증은 많이 먹고 단 음식을 찾게되는 경향이 있다. 즉, 식욕이 왕성해져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 살이 찌게 된다. 일반적인 우울증 환자는 불면증을 겪지만 계절적 우울증 환자는 잠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이 증가하기 때문에 잠이 너무 많이 와서 하루 종일 무기력하게 누워 지내는 경우도 많다.계절성 우울증에서 벗어나려면 낮 시간 야외활동량을 늘리고 주위 환경을 햇빛을 많이 받는 상태로 바꿔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방 안의 불빛을 아주 밝게 하는 것이 좋고 낮 동안에는 커튼을 걷고 의자 배치는 눈이 창문 쪽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을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자는 습관을 들이고 균형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마셔 몸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도 우울한 마음이 들면 감정을 표현하고 분출하는 것이 좋다. 가족이나 친구, 이웃, 동료들과 여가를 즐기면서 운동도 같이하면 도움이 된다. 다만, 무기력한 증상이 2주 이상 나아지지 않으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계절성 우울증은 강한 광선에 노출되는 광선요법, 항우울제 복용 등을 통해 완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