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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큐탄', '이소티논' 등으로 대표되는 중증 여드름 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은 흔하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 중 하나이다. 이소트레티노인은 2021년에만 약 100만 건이 처방될 만큼 중증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좋지만, 부작용이 크다. 특히 태아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이라면 주의해야 한다.◇뇌·심장 기형부터 저능아·자폐까지… '위험한 약'이소트레티노인은 다른 치료법으로는 치료 효과가 없는 중증 여드름 치료제로 허가됐다. 그러나 단순 피질조절 등에 광범위하게 오남용 하면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 온라인이나 SNS를 통해 불법 대리 처방을 받거나 중고거래 앱 등을 통해 남은 이소트레티노인을 불법 거래하는 사례는 흔하다. 전문가 진단이 필수인 피부 질환임에도 비대면 진료로 처방을 받는 일도 비일비재하다.이처럼 많은 이들이 이소트레티노인을 쉽게 사용하고 있는데, 이 약은 가볍게 사용하기엔 부작용이 너무 크다.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 중 1알만 복용해도 태아 기형을 유발한다.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후 태아의 뇌, 안면, 심장의 기형, 지능 저하, 자폐증 등이 유발될 가능성은 38%에 달한다. 의료계에서는 이소트레티노인을 '제2의 탈리도마이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1950년대에 독일에서 개발돼 입덧 약으로 쓰인 탈리도마이드는 1만 명 이상의 기형아를 유발해 최악의 약물로 기록된 약이다.실제 마더세이프 콜센터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에선 1800명 이상의 임신부가 이소트레티노인에 노출됐고, 30%(540건)는 약물로 인해 유산을 경험했다. 나머지 임신부 중 90%는 기형아 우려로 인공임신중절을 선택했다.◇꼭 복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피임해야이소트레티노인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이지만, 중증 여드름 때문에 꼭 사용이 필요할 수가 있다. 그럴 땐 의사와 반드시 충분히 상담하고 약 복용을 결정해야 하며,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가임 여성 환자의 경우 복용 1개월 전, 복용 중 및 복용 종료 1개월 후까지 두 가지 이상의 피임법을 실시해야 한다. 남성이라도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할 땐 30일간 콘돔을 사용하거나 임신 중 또는 임신 가능 여성과 성생활을 피해야 한다. 또한 임부·수유부, 임신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아무리 중증 여드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도 이소트레티노인은 복용해선 안 된다.남은 약은 타인에게 양도하면 안 되고, 약국이나 보건소 등에 폐기처분 해야 한다.한편, 국회에서는 이소트레티노인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약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우리나라는 임신부에게 이소트레티노인 사용을 금지하고, 2019년 6월부터 임신 예방프로그램인 의약품 위해성 관리계획(RMP)을 도입했으나 여전히 임신부의 이소트레티노인 노출 위험이 크다"라며 "이소트레티노인은 의약품의 추적관리시스템을 통한 철저한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고, 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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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을 뛸 때 앞으로만 걷지 말고, 뒤로도 걸어보자. 예상하지 못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체중 감량=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대 떼블랑슈(E Terblanche) 박사 연구팀은 6주 동안 한 그룹은 뒤로, 한 그룹은 평소처럼 러닝머신을 하게 했더니, 뒤로 걸은 그룹에서 운동 중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고, 체지방도 더 많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보지 않은 운동 동작을 하면서 평소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에 힘을 주고, 집중력도 올라가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균형력 상승=더 자주 사용하는 손이 있듯, 더 자주 사용하는 다리도 있다. 뒤로 걸으면 평소 덜 사용하던 다리에도 힘을 주게 돼 두 다리 균형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11년 진행된 한 소규모 연구에서 12주간 뒤로 걷는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더니 실험 참가자들의 균형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무릎 통증 완화=무릎 관절 통증도 완화할 수 있다. 무게 중심이 변화해 평소 압박되던 무릎 관절 부위의 부담이 덜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뒤로 걸으면 무릎 관절 통증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바이오메카닉스 저널에 게재된 적이 있다.▶인지 기능 상승=공간이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기억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로햄턴대학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뒤로, 다른 그룹은 앞으로 걷게 하고, 마지막 그룹은 가만히 서 있게 했다. 이후 핸드백을 도난당하는 여성이 등장하는 비디오를 보여준 후 영상과 관련된 스무 가지의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뒤로 걸은 그룹의 점수가 가장 높았는데, 앞으로 걷거나 서 있던 그룹보다 10% 이상 더 많이 맞췄다.한편, 평면에서 걸을 땐 나아가는 방향을 볼 수 없어 위험하다. 러닝머신을 이용하면 안전하게 운동하면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평소 잘 하지 않던 동작이라 속도를 제어하기 힘들 수 있으므로 느리게 설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시속 3km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경사를 약간 높게 설정하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러닝머신 작동을 중지할 땐 뒤로 손을 뻗지 말고, 앞으로 돌아 버튼을 확인하고 눌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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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슬픔의 징표다. 그런데 목놓아 울고 나면 오히려 슬픔이 사그라들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걸까?◇울면 스트레스 호르몬 몸밖으로 배출스트레스를 받으면 ‘카테콜아민’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는데, 이때 눈물을 흘리게 되면 카테콜아민이 몸밖으로 배출된다. 울고 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심리적인 안정감이 찾아오는 것이 이 때문이다. 실제 일본 토호대의대 아리타 히데오 교수는 연구를 통해 뇌파, 안구운동, 심전도 변화를 분석해 인간의 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하다가도 눈물을 흘린 직후 다시 평상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증명한 바 있다.반대로 눈물을 억지로 참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높은 상태로 유지돼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가슴이 답답해지며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로 악화된다.다만, 파나 양파 같은 매운 음식을 썰다가 눈물이 나는 경우에는 카테콜아민이 몸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감정 해소 효과를 볼 수 없다.◇면역세포 활성화시켜 암 예방 돕기도눈물을 흘리면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엔도르핀, 세로토닌, 엔케팔린 등 20여 개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이와 함께 면역세포인 NK세포, T세포를 활성화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엔케팔린은 신경 펩타이드 호르몬으로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보다 통증 완화 효과가 300배나 더 강하다.눈물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항체를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다. 국내 암 치료 전문의 이병욱 박사의 저서 <울어야 삽니다>에 따르면 맘껏 울고 나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면역글로불린G’ 라는 항체가 2배 이상 증가한다. 이 항체는 소화기계도 원활하게 움직여서 음식물 소화가 잘 되게 돕는다.◇감동의 눈물, 웃음보다 치유력 높아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의 저서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에 따르면 감동의 눈물은 웃음보다 6배나 치유력이 높다. 감동에 의한 눈물을 흘리면 뇌속에 긍정 정서가 솟구치면서 뇌 피로가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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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는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다. 나이가 들어 털뿌리 멜라닌 세포가 줄고 기능이 저하되면 흰머리가 생긴다. 대부분 중년기 전후로 나기 시작하며, 20대임에도 새치가 많은 사람도 있다. 새치는 대부분 유전적 요인이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지만, 드물게 질환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단기간 흰머리가 급격히 늘었다면 다음과 같은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갑상선 문제로 인한 멜라닌 색소 분비 감소갑상선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면 새치가 날 수 있다. 갑상선은 체온을 유지하고 몸속 대사를 조절하는 기관으로,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멜라노사이트 세포 기능이 함께 저하되면서 멜라닌 색소 분비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고 탈모 증상이 생기거나 흰머리가 부쩍 늘어날 수 있다.피부 하얗게 변하는 백반증, 머리카락도?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가 없으면 백반증 증상이 생긴다. 색소가 없는 부위에 흰 반점이 나타나는데, 얼굴, 손등, 발등을 비롯한 신체 모든 부위에 증상이 발생한다. 모근 문제로 인해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없어지면 머리카락까지 하얗게 변한다. 머리카락이 아닌 눈썹·속눈썹이 하얗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새치가 한 곳에 밀집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백반증일 수 있다.당뇨병 환자, 뇌하수체 이상 생겨 흰 머리 나기도종종 당뇨병 환자에게 흰머리가 많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당뇨병은 뇌하수체 이상으로 인해 인슐린이 정상 조절되지 않는 것으로,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호르몬 역시 뇌하수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뇌하수체에 문제가 생기면 멜라닌 색소 합성이 둔화되고, 이로 인해 흰머리가 난다.콩팥 기능 떨어지면 새치 늘어 날 수 있어콩팥 이상에 의해 새치가 늘어나기도 한다.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질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필수 성분 중 하나로, 단백질이 많이 배출되면 멜라닌 합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본래 색을 띠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흰머리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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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셔야 정신이 번쩍 깨서 매일 꼭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사람. 그런데, 커피만 마시면 속이 쓰린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은 커피를 마시고 속이 불편하다면, 섭취를 자제하라고 권고한다. 그래도 커피를 끊는 건 쉽지 않다. 커피를 꼭 마시고 싶다면 아메리카노 대신 콜드브루, 그것도 다크 로스트 커피를 가지고 만든 콜드브루를 마셔보자. 커피를 마시면 속이 쓰린 이유는 커피 속 다양한 성분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카페인이 가장 유력한 원인 성분이지만, 아직 커피 중 위를 자극하는 성분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2010년 미국화학회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인체 위세포 실험 결과 커피 속 카페인, 카테콜, N-알카놀-5-하이드록시트립트아마이드(N-alkanoly-5-hydroxytryptamides) 등의 성분이 위산을 분비해 위를 자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딱 하나의 성분이 영향을 준다기보다 몇가지 성분이 혼합돼서 커피의 자극적인 효과를 낳는 것이다. 해당 논문에서는 위에 자극을 덜 주는 성분도 밝혔는데, 원두 로스팅 과정에서 생기는 성분인 NMP(N-메틸피리디움)가 그 주인공이다. NMP는 위 세포에서 위산을 생산하는 것을 차단해 위 자극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논문에 따르면 NMP는 생 커피콩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며 로스팅 과정을 통해서만 생성된다. 로스팅을 강하게 한 ‘다크 로스트 커피’에는 위에 부담이 적은 커피 성분이 더 많이 포함돼 있는 것. 다크 로스트 커피는 라이트 로스트 커피보다 약 두 배의 NMP를 포함할 수 있으나, 커피콩의 품종과 로스팅 방법에 따라 그 양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한편, 짧은 시간 커피를 추출하는 아메리카노와 달리 차가운 물로8시간 이상 오래 커피를 추출하는 콜드브루가 속쓰림을 덜 유발한다. 콜드브루는 아메리카노보다 산도가 낮다. 커피는 가열할수록, 산성 성분들이 많아져 쓴맛과 톡 쏘는 신맛이 강해진다. 그래서 아메리카노가 콜드브루보다 더 쓴맛과 산미가 나는 경향이 있으며 콜드브루는 고소한 편이다. 토머스제퍼슨대 화학과 니니 라오 교수는 “산도가 낮은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다크 로스트로 만들어진 콜드 브루가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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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인슐린이 제 기능을 잘 하지 못한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혈당이 잡히지 않는다. 흔히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뇨병 외에 다른 질환의 위험도 높인다.◇암인슐린 저항성이 크면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대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신장암이 특히 잘 생긴다. 우리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췌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을 생성한다. 이때, ‘IGF-1’이라는 물질이 추가로 분비된다. IGF-1은 세포의 정상적인 성장과 건강을 유지하는 물질이다. IGF-1의 분비가 증가하면,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자극하고 세포의 자연스러운 사멸을 막아 암세포를 생성한다.◇심혈관질환IGF-1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높인다. IGF-1은 혈관의 내피조직을 두껍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따라서 혈관이 단단하고 좁아지면서 동맥경화가 발생한다. 인슐린이 많이 분비될수록 몸속 나트륨 흡수가 촉진돼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 발병 위험이 커진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지방세포에서 유리지방산이 떨어져 나와 혈액 속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혈액 속 지방이 쌓이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원인인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난임여성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난임 위험이 커진다. 여성호르몬보다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몸속 호르몬 균형이 깨져 월경 횟수가 줄고, 난자 생성이 잘 안 되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난임을 초래하는 원인 중 하나다.◇인슐린 저항성 낮추려면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려면 적절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식사를 할 때는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화·흡수가 천천히 되는 식이섬유를 먼저 먹으면 혈당을 완만히 올리고, 포만감을 줘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운동은 1주일에 3번 30분 이상 본인에게 맞는 강도로 하면 된다. 포도당을 소모하는 기관인 근육을 단련하고,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이상적이다.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를 추천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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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리를 하고 나면 생기는 각종 쓰레기 중 가장 난감한 건 먹다 남은 의약품이다.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폐건전지도 전용 수거함이 있지만, 의약품 쓰레기통은 보이질 않는다.의약품은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기고, 생태계 교란까지 일으킨다는데 어떻게 버려야 하는 걸까?◇알약·포장지 분리 후 모아야… 약국·보건소에서 수거의약품을 버릴 때는 약의 제형에 따라 분리해 버리면 된다. 알약은 알약끼리, 시럽은 시럽끼리 모으면 된다. 알약 또는 캡슐은 약을 포장한 약포지에서 꺼내 한 곳에 따로 모으고, 약포지는 일반의약품으로 버리면 된다. 시럽이나 물약은 하나의 플라스틱병에 새지 않게 모으면 된다. 단, 원래 약이 담겨 있던 병은 물로 헹구거나 재활용하지 말고, 따로 모아서 폐의약품으로 배출해야 한다.제형 특성상 한 곳에 모으기 어려운 안약, 연고 등은 종이갑 등 2차 포장재만 제거하고 나서 모으면 된다. 단순 비닐이나 종이 포장재는 일반쓰레기로 버려도 된다. 가루약은 개봉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포장을 뜯지 말고 그대로 모아야 한다.분류한 폐의약품은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에 전달하거나 근처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한편, 의약품은 유효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됐다면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과감히 버려야 한다. 유효기한이 지나거나 변질한 약은 약효가 없거나 변질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의약품의 유효기간은 대부분 약 상자 겉면에 기재돼 있으므로, 약은 개봉 후에도 약 상자와 함께 보관하고, 사용 전 유효기한을 꼭 확인해 기한이 지났다면 버려야 한다.유효기간이 따로 기록되지 않는 처방약은 일부를 제외하면 보통 유효기간이 1년 정도이다. 단, 처방약이라도 가루약은 조제한 날로부터 6개월, 시럽제는 1개월까지만 유효하다. 점이제, 점비제, 가글제는 개봉 후 1개월까지만 사용해야 하고, 그 외 연고와 크림의 유효기한은 6개월이다.유효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약 포장지에 습기가 차 있거나 약이 파손된 경우, 색이 변하거나 냄새가 변했다면 변질한 것이므로 폐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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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는 추워질수록 맛있는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에 차가워진 바다를 이겨내기 위해 몸에 지방질을 축적하기 때문이다. 11~1월에 인기가 많은 까닭이다. 그런데 방어를 먹다 기생충을 발견했다는 목격담은 끊이지 않는다. 고래회충이라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일까?고래회충은 주로 바다 어류에 기생하는 회충이다. 2~3cm 정도 길이의 고래회충 유충은 위장벽을 파고들어 통증을 유발한다. 인체에 들어오면 몇 시간 내로 구토와 급성복통, 위궤양 등을 일으킨다. 주로 연어, 명태, 고등어, 오징어, 광어 등에 서식한다. 이런 해산물을 날로 먹고 위장관 증상을 겪었다면 고래회충 섭취를 의심해볼 수 있다. 감염 부위는 80% 이상이 위장이고, 소장, 대장, 식도 등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기생충을 제거하면 완치되며 특별한 후유증은 없다.방어를 먹다가 고래회충을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일단 고래회충은 어류의 위장간에 서식한다. 우리가 먹는 부위는 방어의 근육으로 고래회충이 서식하지 않는 곳이다. 방어회를 먹다가 꿈틀거리는 기생충을 만났다면 방어사상충일 가능성이 크다. 방어사상충은 고래회충과 달리 방어의 근육에서 기생할 수 있다. 국내 유통 중인 방어는 국산과 일본산으로 양분되는데 국산은 자연산인 경우가 많다. 자연산 방어는 사료를 먹는 양식과 달리 바다의 먹이사슬을 따르기 때문에 방어사상충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단, 방어사상충은 인간의 몸을 숙주 삼아 기생할 수 없다. 또 고래회충처럼 위장을 뚫고 나가 천공을 일으킬 만한 능력도 없다. 먹으면 위산에 의해 자연스럽게 소화된다.한편, 방어는 무게에 따라 소방어(3~6kg), 중방어(6~8kg), 대방어(8kg 이상)로 나누는데 삼치와 마찬가지로 클수록 지방 함량이 높아져 맛이 좋다. 신선한 방어를 고르려면 크기도 봐야 하지만 외관을 잘 살펴야 한다. 방어의 감칠맛을 내는 히스티딘은 아미노산이 풍부해 신선도가 떨어지면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신선한 방어는 표면이 단단하고 탄력과 광택이 있으며, 눈은 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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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에는 ‘작지만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재료가 있다. 바로 ‘고수’다. 미나리과 식물인 고수는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국수 위를 덮을 정도로 고수를 많이 넣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이파리 하나도 용납하지 않는다. 고수를 먹는 사람에게 ‘도대체 무슨 맛으로?’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특유의 향은 별로지만 고수는 효능이 꽤 많은 식재료다. 고수의 향은 제라니올과 리날로올, 보르네올 성분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이들 성분은 모두 위장 기능과 소화 작용에 도움이 된다. 고수에는 골다공증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좋은 비타민 K, 베타카로틴도 들어있으며,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칼륨 또한 풍부하다. 고수 속 ‘시네올’과 ‘리놀레산’은 몸의 부기를 줄여주기도 한다.특유의 향 때문에 고수를 먹지 못한다면 다른 조리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국물에 넣지 말고 잘게 다져 다양한 요리에 조금씩 곁들이거나 페스토로 만들어 먹는 식이다. 타코를 만들 때 토르티야에 고기, 해산물, 채소, 치즈 등과 함께 고수 페스토나 라임을 뿌려 먹으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으며, 베트남 샌드위치 ‘반미’에 고수를 넣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고수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이유는 특정 유전자 때문일 수 있다. 유전자분석업체 23앤드미(23andMe)에 따르면, 고수 특유의 향과 맛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다른 ‘단일염기다형성(SNP)’ 염색체를 갖고 있다. SNP는 후각을 수용하는 염색체다. 해당 수용체가 후각 수용체 유전자 ‘OR6A2’일 경우 고수 속 ‘알데하이드’를 감지할 수 있다. 알데하이드는 화장품이나 비누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으로, 고수에서 화장품·비누 향이 난다고 말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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