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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에 ‘이 영양소’ 부족하면, 탈모 생길 수도

    몸에 ‘이 영양소’ 부족하면, 탈모 생길 수도

    탈모는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키기 쉽지 않다. 따라서 예방이 중요한데, 특정 영양소를 챙겨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B군과 단백질이다.국민대 교육대학원 영양교육 연구팀은 탈모로 병원을 찾은 성인 488명을 대상으로, 비타민B군, 단백질 섭취와 모발 건강 상관관계를 살폈다. 비타민B군, 단백질 섭취는 1년 동안의 영양소 섭취를 파악하는 조사지(질병관리본부 개발)로 측정했다. 모발 건강은 모발 개수와 두께로 살폈다.그 결과, 비타민B군(B1·B2·B3·B5·B6·B9·B12)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적은 그룹보다 모발 총 개수가 많았다. 또한, 대상자 모두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두꺼운 모발이 많았다. 특히 여성은 비타민B9, 남성은 비타민B12 섭취량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비타민B9을 하루 평균 57㎍ 섭취하는 여성의 모발 총 개수는 평균 755개였지만, 196㎍ 섭취하는 경우 평균 774개였다. 비타민B12를 하루 평균 0.62㎍ 섭취하는 남성의 모발 총 개수는 평균 732개였지만, 5.93㎍ 섭취하는 경우 평균 780개였다.비타민B9은 세포 분열에 필요한데, 모발 세포와도 관련 있다. 비타민B12는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는데, 적혈구 생성이 잘 되면 모낭도 건강해 모발이 잘 난다. 단백질은 모발 구성요소이기 때문에, 부족하면 모발이 얇아진다. 따라서 탈모가 있거나 미리 예방하려면 단백질과 비타민B군이 풍부한 닭고기·돼지고기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한편, 녹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녹차에 들어 있는 가장 풍부한 카테킨 성분 중 하나가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인데, 이 성분이 모발 건강을 강화해 탈모를 방지한다. 구체적으로는 두피의 모낭과 진피세포 건강을 촉진한다. 결과적으로 모발이 빠지거나 가늘어지는 것을 막고 비듬과 각질을 감소에 도움을 준다. 미국국립의학도서관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EGCG가 모발 성장을 자극해 탈모 예방과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보고됐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01/02 06:30
  • “뇌 나이 돌려줘~” 인지 저하 막는 4가지 취미

    “뇌 나이 돌려줘~” 인지 저하 막는 4가지 취미

    나이가 들면 뇌도 노화한다. 노화는 멈출 수는 없지만 늦출 수는 있다. 뇌 회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나이 들수록 인지기능 떨어져나이가 들면 뇌도 노화한다. 인지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인지기능은 기억력, 언어력, 지남력, 수리력 등으로 구성되는,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기반은 유동지능과 결정지능의 다양한 조합이라고 알려져 있다. 유동지능이 선천적인 뇌 기능으로 정보 처리 속도와 관련이 깊다면, 결정지능은 교육, 경험 등 후천적으로 습득한 지식과 관련이 깊다. 나이가 들수록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까닭은 뇌가 습득한 전기신호를 처리할 신경세포의 수와 뇌 용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뇌 회춘하는 방법▶그림 그리기=미술 활동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뇌 운동이다. 그림을 그리면 시각적, 공간적, 운동적, 언어적 감각이 모두 활성화돼, 기억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외워야 할 것이 있다면 그림을 그려 기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팀이 대학생과 노인 그룹에 각각 단어 30개를 보여준 뒤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 그리기 ▲단어 대상의 특징 나열하기 ▲단어를 여러 차례 쓰기 등 3가지 방식을 이용해 단어를 외우도록 했더니, 대학생과 노인 모두 그림을 그려서 외웠을 때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뉴로빅하기=뉴로빅은 뉴런과 에어로빅의 합성어다. 뉴런을 단련하자는 뜻으로, 특별한 도구 없이 일상을 익숙하지 않은 활동으로 조금씩 바꾸면 된다. ▲눈 감고 식사하기 ▲눈빛으로 대화하기 ▲음식 냄새 맡아보기 ▲눈 감은 채 대·소변보기 ▲평소 안 쓰는 손으로 머리를 빗거나 양치하거나 식사하기 ▲뒤로 걷기 등이 대표적인 뉴로빅 활동이다. 평소 안 하던 것을 수행할 땐 기억력과 관련된 전두엽이 활성화된다. 전두엽이 활성화되면 뇌 전반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영국 로햄턴대에서 성인 11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뒤로 걷기, 제자리 걷기, 앞으로 걷기를 각각 시킨 후 기억력 테스트를 했더니 뒤로 걸은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답을 더 맞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춤추기=춤추기도 뇌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춤을 추면 감성이 자극되는 데다, 동작을 외우고 작은 동작을 신경 쓰는 과정에서 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기억 통합력, 학습력, 공간지각력 등이 향상되며, 움직임·균형감각을 담당하는 해마 기능을 활성화한다. 평소 춤을 추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차후 일상생활 수행능력 장애가 생길 위험이 73%나 낮다는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노화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다.▶운동하기=숨이 찰 정도의 중등도 이상의 운동이 뇌 자극에 효과적이다. ​수십 편의 임상시험을 종합해보면 일주일에 5회, 매 30분 이상 심장이 두근거리는 정도의 중등도 이상 운동을 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약 40% 감소한다. 하루에 10분 걷던 사람에게 40분을 걷게 했더니 1년 뒤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부피가 2%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1/02 06:15
  • 내 흡연스타일 알아야, ‘새해 금연’ 성공할 수 있다

    내 흡연스타일 알아야, ‘새해 금연’ 성공할 수 있다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사람이 많다. 또다시 금연에 실패할까 봐 걱정되거나 금연 중 살이 찔 게 걱정된다면, 이번엔 나에게 맞는 적절한 금연법을 찾아 시도해보자.◇출근만 하면 담배? 담배 생각나는 상황 따라 금연법 달라담배가 생각나는 때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출근만 하면 담배가 피우고 싶고, 또 어떤 사람은 입이 심심할 때마다 담배 생각이 난다고 한다. 사람마다 흡연 욕구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배가 고프지 않은데 입이 심심하다고 느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구강 욕구', 주말 내내 담배를 피우지 않다 출근만 하면 담배가 피우고 싶은 사람은 '갈망 욕구', 눈 뜨자마자 담배가 피우고 싶다면 '니코틴 욕구'가 강하다. 어떤 욕구에 의해 담배를 피우느냐에 따라 효과적인 금연법이 다르다.구강 욕구엔 '니코틴 껌', 니코틴 욕구엔 '니코틴 패치', 갈망 욕구엔 '전문의약품 금연치료제'가 효과적이다.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면 살이 찌지 않고, 금연 성공률도 높일 수 있다.◇전자담배로 금연? 해로운 건 마찬가지담배는 바로 끊기 어렵기 때문에 연초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액상형 전자담배를 병행하거나, 전자담배로 담배 종류를 바꾸면 금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완전히 잘못된 소문이다. 전자담배도 담배다. 현재까지 국제적으로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덜 유해하다거나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공인된 근거는 없다. 전자담배도 담배라 중독을 일으키고 건강에 유해하다는 연구결과만 있다.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미국 FDA가 위해저감 담배 제품으로 허가했으니, 전자담배는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 역시 제대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미국 FDA의 결정은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인체 노출이 감소한다는 점을 근거로 '노출 감소'를 허가할 것일 뿐 '위험 감소'를 허가한 게 아니다. 미국 FDA도 "'노출 감소' 허가가 건강에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 측은 "최근 담배 회사들이 신종 담배를 연 해결책의 일부인 것처럼 홍보하는데, 전자 담배는 건강 유해성을 비교할 수 있는 유해물질, 질병 이환율에 대한 기준조차 없다"고 말했다. 건강증진개발원은 "전자담배의 명백한 건강 위험을 증명할 장기간 역학 연구결과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전자담배를 사용할 때 나오는 배출물의 종류와 양의 차이는 건강 유해성 차이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한편, 금연을 결심했다면 의사, 약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권한다. 담배를 혼자 혼자 끊을 수 있을 확률은 2~3%로 매우 낮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금연 치료를 하면 성공률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다.가까운 병원이나 약국을 찾기 어렵다면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전화, 온라인 금연지원서비스, 금연캠프 등을 이용해도 좋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전문의약품 금연치료제, 일반의약품 금연보조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이른 시일 내에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종합신은진 기자 2023/01/02 06:00
  • 컨디셔너 vs. 트리트먼트… 뭐가 달라?

    컨디셔너 vs. 트리트먼트… 뭐가 달라?

    매우 거친 머릿결을 금세 비단결로 바꿔주는 헤어 제품들이 있다. 린스,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헤어 팩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해, 구매할 때마다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고민될 정도. 각 제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컨디셔너=린스, 트리트먼트=헤어팩헤어 제품은 크게 컨디셔너와 트리트먼트로 나뉜다. 린스는 컨디셔너와, 헤어 팩은 트리트먼트와 용어만 다를 뿐 같은 개념이다. 컨디셔너는 샴푸로 씻어낸 모발 표면을 코팅해 정전기를 방지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제품이다. 상한 머리카락을 되돌리진 못하지만, 부드럽게 유지하는 효과는 낸다. 트리트먼트는 모발에 직접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한다. 손상 모를 관리하려면 컨디셔너보다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게 낫다.◇컨디셔너는 매일, 트리트먼트는 이틀에 한 번두 제품의 목적이 다른 만큼 사용 방법도 다르다. 컨디셔너는 일시적인 코팅용이라, 효과를 유지하고 싶다면 머리를 감을 때마다 매번 사용해야 한다. 컨디셔너로 코팅된 모발은 물과 거품을 겉돌게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샴푸로 먼저 머리카락을 세정한다. 컨디셔너 도포 후에는 모발이 모두 코팅되도록 1분 정도 기다린 다음 씻어내면 된다. 트리트먼트는 모발을 위한 영양제라고 보면 된다. 모발에 영양분이 충분히 침투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도포 후 15분 정도 기다렸다 씻어낸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사용하면 된다. 두 제품 모두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에만 사용해야 한다. 두피를 자극할 수 있다.◇두 제품 모두 쓸 땐, 샴푸->트리트먼트->컨디셔너 순으로두 제품 모두 사용하고 싶다면 샴푸 후 컨디셔너보다 트리트먼트를 먼저 사용해야 한다. 컨디셔너로 코팅된 모발엔 트리트먼트로 제공한 영양분이 침투하기 어렵다. 트리트먼트로 머리카락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겉을 컨디셔너로 코팅해줘야 영양분이 더 잘 스며든다.한편, 샴푸는 두피와 모발에 모두 바르고 2~3분 정도 그대로 두는 게 좋다. 두피를 씻어내는 제품은 샴푸뿐이기 때문에 두피까지 물로 충분히 적셔 두피를 마사지하듯 꼼꼼히 발라야 한다. 샴푸를 오래 방치하면 두피와 모발이 건조해질 수 있어 3분 안에 씻어내는 것이 좋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3/01/02 05:00
  • 올 6월 말부터 최대 두 살 어려져… '건강상 이점'도 있다

    올 6월 말부터 최대 두 살 어려져… '건강상 이점'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이가 올해 6월 28일부터 '만 나이'로 통일된다. 만 나이는 출생 직후 0살에서 시작해 생년월일을 기점으로 1년이 경과하면 한 살씩 늘려 계산한다. 기존 나이에서 많으면 두 살, 적으면 한 살 줄어든다. 그런데 자신을 실제보다 어리다고 생각하면 건강상 이점이 생긴다.질병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 2022년 이스라엘 바르일란대는 이스라엘 전역의 재활 시설에서 73~84세 19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골다공증성 골절이나 뇌졸중에서 회복 중인 환자들이었다. 연구팀은 주관적 나이(스스로 젊다고 생각하는 정도), 경험 등을 인터뷰하고 퇴원할 때는 기능적독립측정법(FIM) 검사를 통해 재활치료 효과를 측정했다. 기능적독립측정법은 뇌졸중, 외상성 뇌 손상 환자의 기능적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법이다. 연구 결과, 자신을 원래 나이보다 젊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향이 낙관적이었고, 회복 속도가 빨랐고, 재활 효과 역시 뛰어났다.뇌의 나이도 어려진다. 2018년 서울대 심리학과 최진영 교수 연구팀은 60~80대 노인 68명을 대상으로 실제 나이보다 젊게 느끼는지, 더 늙었다고 느끼는지를 묻고 실제 나이와 뇌 노화 정도를 비교했다. 뇌의 나이는 기계학습 모형을 통해 추정했다. 그 결과,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느끼는 노인들의 평균 나이는 73.24세였는데, 뇌 나이는 70.93세로 2.31세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기억력 테스트와 건강 상태 점수가 높았고, 우울 증상도 적게 나타났다. 반면 실제보다 나이가 들었다고 느끼는 노인들의 평균 나이는 73.75세인데 반해 뇌 나이는 77.15세로 실제보다 3.4세 더 많았다.
    종합이해나 기자2023/01/01 23:00
  • 집에선 괜찮았는데… 병원만 가면 혈압 높게 나오는 이유

    집에선 괜찮았는데… 병원만 가면 혈압 높게 나오는 이유

    정상이었던 혈압이 병원만 가면 높게 오른다. 반대로 집에서 측정했을 때 혈압이 높아 병원을 갔지만 정작 병원에서는 혈압이 정상 범위에 속한다. 실제 일부 고혈압 환자들이 겪는 일들이다. 이유가 뭘까?혈압은 환자 몸 상태는 물론, 심리 상태와 혈압 측정 자세, 장소, 날씨, 시간 등에 따라서도 항상 다르게 측정될 수 있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로, 실제 혈압은 정상이지만 의사를 만나면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백의 고혈압(White-coat hypertension)’이라고 한다. 주로 노인이나 여성, 체중이 적게 나가는 사람, 고혈압 지속 기간이 짧은 환자에게서 발견된다.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긴장감·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자율신경계의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이 영향을 받아 심장 박동과 호흡량이 증가하고, 혈관 수축, 근육 팽창에 의해 혈압이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것이다. 안정을 취하면 혈압 역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다만 일부 환자는 3~5년 후 실제 고혈압으로 진행되기도 하는 만큼, 꾸준히 혈압을 측정·확인하는 것이 좋다.반대로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혈압을 재면 고혈압이지만 병원에서 측정하면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를 ‘가면 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이라고 한다. 국내 가면 고혈압 유병률은 약 10%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노화·흡연 등으로 인해 혈관 탄력성이 떨어진 것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혈관 탄력이 줄면 혈압 변동 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집에서 쟀을 때와 달리 병원에서 정상 혈압 판정을 받아도 안심해선 안 된다. 가면 고혈압일 경우 실제로는 평균 혈압이 높아 심장비대, 동맥경화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질환을 늦게 인지할 위험 또한 높다. 백의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거나, 24시간 활동혈압을 확인하도록 한다.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는 올바른 방법과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아침 혈압은 기상 후 1시간 안에 밥과 약을 먹기 전 측정하도록 한다. 정확도를 높이려면 화장실을 다녀와서 5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재는 것이 좋다. 저녁에도 자기 전 화장실에 다녀와서 측정한다. 혈압 측정 전에는 최소 30분 동안 흡연과 카페인 섭취를 삼가야 한다. 압박대 위치는 심장 높이에 맞추고, 손가락이 1~2개 들어갈 정도로 여유를 준다. 이후 팔꿈치를 테이블 바닥에 대고 긴장을 푼 상태에서 측정한다. 측정이 끝날 때까지 움직이거나 말하지 말고, 몸을 움직여서도 안 된다. 주기적으로 측정한 혈압을 기록해 병원에 전달하면 고혈압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한편, 별다른 이유 없이 하루 동안 잰 혈압이 50~60mmHg보다 크게 차이를 보인다면 혈압 변동성이 큰 상태이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혈압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혈압 변동성이 클 경우 치료해도 예후가 안 좋을 수 있으며, 동맥경화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높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1/01 22:00
  • 술이 잇몸 소독? 오히려 'OO' 위험

    술이 잇몸 소독? 오히려 'OO' 위험

    '알코올 소독'을 생각해 술을 마시면 잇몸에 나쁜 세균이 죽고 소독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완전히 틀린 얘기다. 술을 마시 되레 잇몸 염증이 증가한다. 실제 하루 소주 반 병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마실 경우 치주염 위험이 2.7배 증가하고, 주 5회 이상 술을 마셨더니 잇몸 출혈 위험이 1.7배 늘었다는 연구가 있다.술이 구강 면역력을 떨어뜨려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또한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고, 입속 세균들이 혈류 속으로 들어갈 기회가 늘면서 전신 질환까지 야기할 수도 있다.종종 술을 마시고 양치를 하지 않고 잠에 드는 경우도 있는데, 세균 번식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등 잇몸 건강엔 최악이다. 잇몸 염증에 기름을 붓는 꼴. 잇몸엔 술이 좋지 않고, 술을 마셨다면 그나마 양치라도 잘 해야 잇몸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만약 잇몸에 염증이 생겼다면 양치 등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생긴다. 서울대 치과병원에 따르면 간헐적이라도 양치질할 때 피가 나면 치과에 가서 잇몸 상태를 진단해 봐야 한다.잇몸 염증을 예방하려면 술 자제와 함께, 양치를 제대로 해야 한다. 치아와 잇몸 틈 사이에 칫솔모의 끝 부분을 집어 넣어 쓸어낸다는 기분으로 약간의 진동을 주면서 부분부분 꼼꼼히 닦아야 한다. 치아 사이의 공간도 치간 칫솔과 치실을 이용해 치태 등이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칫솔은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씩은 바꿔야 한다. 칫솔모가 너무 단단하면 치아가 상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부드러우면 치석이 잘 닦이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치아 스케일링은 최소 1년에 한 번은 받아야 한다.
    치과이금숙 기자2023/01/01 20:00
  • 흔한 담낭 절제술… 수술 후 각종 ‘이상 증상’ 생긴다?

    흔한 담낭 절제술… 수술 후 각종 ‘이상 증상’ 생긴다?

    담낭에 담석 등의 이상이 생기면 소화불량, 구역·구토,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담낭을 제거하면 이 같은 증상이 대부분 개선되고, 6개월이 지나면 담낭 제거 직후 발생했던 지방 흡수 능력 저하, 무른 변 등의 증상도 사라진다고 알려졌다. 담낭 절제술은 한국인이 흔히 하는 수술로, 10위권 안에 들어있다.그러나 담낭 제거 후 수년이 지나도 수술 전과 비슷한 증상이 계속되거나 체중 증가, 체력 저하와 같은 문제가 생겼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담낭 제거 후 건강이 오히려 나빠질 수 있는 걸까?◇'담낭 절제술 후 증후군' 최대 25년까지 지속… 원인 다양담낭 절제술을 받은 다음 생기는 복합적인 증상을 의학적으로는 '담낭 절제술 후 증후군'이라고 한다. 담낭 절제술 후 증후군 증상은 수술 전과 비슷해서 대개 우측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담낭 절제술 후 증후군은 발생률은 1.5%~15%로 보고되며, 발생 기간도 수술 후 2일~25년까지 다양하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졌다.각종 불편을 일으키는 담낭 절제술 후 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성지 교수는 "담낭 절제술 후 증후군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담관계 외에서 발생하는 역류성 식도염, 소화성 궤양, 과민성 장 증후군 등이다"고 말했다.담도이상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최 교수는 "담낭절제 수술 중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담관 손상, 잔존 담석, 긴 담낭관, 오디괄약근(담췌관괄약근) 기능 이상 등은 담낭 절제술 후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담도 이상으로 인한 담낭 절제술 후 증후군 발생률은 0.4%~4%로 낮은 편이다.최성지 교수는 "담낭 절제술은 상부 위장관의 여러 생리학적 변화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는 "절제 후 변화로 인해 절제 후에도 절제 전과 같은 증상이 지속하거나 새로운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담낭 절제술 후 다양한 증상, 꼭 다시 병원 찾아야담낭 절제술 후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다시 방문해야 한다. 담낭 절제가 원인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성지 교수는 "담낭 절제술 후 여러 증상이 지속되거나 새로운 증상이 생긴다면 병원에 꼭 방문해 추가 문진과 검사를 해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이 발견된다면 질환을 치료하면 되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적절한 진료를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최 교수는 "특별한 문제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대증치료를 통해 담낭 절제술 후 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담낭 절제술 후 증후군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은 대부분 가벼운 편이고, 6개월이 지나면 우리 몸이 적응해 증상이 개선된다"고 말했다.애초에 담낭 절제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일도 중요하다. 최 교수는 "담낭 질환자의 90% 이상이 담낭 절제술을 통해 증상 개선 효과를 보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꼭 담석으로 인한 건 아니다"라며 "수술 전 수술 필요성을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수술 후 균형잡힌 식사 필수·기름진 음식 피해야담낭 절제술이 꼭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수술 후 관리법을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수술 후에는 회복을 위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되, 고지방 육류,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 등은 가능하면 피해야 한다. 대신 신선한 야채와 과일, 식물성 단백질 등을 통해 영양소를 보충해야 한다.꾸준히 건강 변화를 살피는 일도 중요하다. 최성지 교수는 "담낭 절제술 후 증후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며, "조금씩 지방 섭취량을 늘리며, 소화불량 또는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담즙은 담낭이 아닌 간에서 만들어지지만, 담낭을 제거하면 담즙을 한 번에 분비하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음을 알아둬야 한다"고 밝혔다.
    내과신은진 기자2023/01/01 18:00
  • 새해 목표, 적어도 '3월 7일'까지 유지해야 하는 이유

    새해 목표, 적어도 '3월 7일'까지 유지해야 하는 이유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신년을 맞이해 다이어트, 금연 등 다양한 목표를 세우는 사람이 많은데,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새해 목표 실현에 도움이 되는 팁들을 알아본다.◇긍정형, 능동형 문장으로 목표 세워야같은 목표라도 ‘하지 말아야 할 것’보다는 ‘해야 할 것’으로 표현하자. 예를 들어, ‘담배 피우지 말기’보다는 ‘금연하기’로 바꿔서 표현하는 것이다. 실제 긍정형, 능동형 문장은 목표 실현에 도움을 준다. 스웨덴 스톡홀름대학·린셰핑대학 연구팀은 2017년 말 성인 1066명을 대상으로 다가오는 2018년 새해 목표를 조사한 뒤 1년간 지켰는지를 확인했다. 대상자들은 신체 건강, 체중 감소, 식습관, 자기 계발, 정신 건강과 수면, 일, 담배 등에 관한 목표를 작성해 연구팀에 제출했다. 그 결과, 목표를 위해 구체적인 방법을 작성할 때 ‘~할 것’ ‘~을 시작할 것’과 같이 긍정형, 능동형으로 말한 그룹은 ‘~을 그만둘 것’ ‘~을 하지 않을 것’과 같이 부정형으로 작성한 그룹보다 목표 달성률이 높았다.◇습관 되려면 66일 걸려, 3월 7일까지 유지해야새해 목표는 적어도 오는 3월 7일까지 유지하는 게 좋다. 2006년 듀크대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하는 행동의 40%는 습관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습관이 형성되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은 66일이다. 2010년 영국 런던대 연구팀은 96명을 대상으로 같은 행동을 얼마나 반복해야 반사행동으로 자리잡는지 연구했다. 반사행동은 자극에 대해 나타나는 즉각적인 반응을 말한다. 사람에 따라 최소 18일부터 최대 254일까지 편차가 컸지만, 대체로 약 66일이 지나면 특별한 생각이나 의지 없이도 반사적으로 행동하는 게 가능해졌다. 즉, 새해 첫날 운동 결심을 세웠다면 적어도 66일 뒤인 3월 7일까지는 유지해야 반사행동, 습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01/01 16:00
  • 연말연시 영양제 선물… ‘이것’ 꼭 확인해야

    연말연시 영양제 선물… ‘이것’ 꼭 확인해야

    새해를 맞아 영양제를 선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홍삼, 유산균부터 오메가3, 비타민까지 구매·선물하는 영양제도 다양하다. 영양제를 선물할 때는 받는 사람의 연령은 물론, 기저질환 여부, 먹고 있는 약·영양제 등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이 같은 정보 없이 영양제를 선물할 경우 먹은 뒤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부작용 또한 겪을 수 있다. 영양제 종류별 주의사항을 알아본다.오메가3, 항응고제 복용 중엔 피해야EPA, DHA 등과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오르기 쉬워, 혈관 건강에 좋은 오메가3를 찾는 사람이 많다. 오메가3 영양제는 아스피린 등과 같은 혈액응고억제제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전용해작용을 통해 피를 멈추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수술을 앞두고 있을 때도 피하는 것이 좋다.종합비타민 먹는다면 철분·항산화제 섭취 주의종합비타민은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을 동시에 함유하고 있어, 하나만 먹어도 여러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다양한 성분이 함유된 만큼 다른 영양제를 복용 중일 때는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철분을 같이 먹을 경우 종합비타민 속 마그네슘과 칼슘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함께 먹지 않거나 식사 전(철분), 식사 후(종합 비타민)로 나눠서 섭취하도록 한다. 항산화제 또한 종합비타민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A를 과도하게 흡수할 위험이 있다. 두 영양제 모두 비타민A가 들었기 때문이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비타민A를 흡수하면 어지러움, 복통 등을 겪을 수 있다. 피로 해소를 위해 종합비타민과 고용량 비타민C를 함께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오히려 비타민C의 체내 흡수율이 낮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혈압 환자,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전 상담 필요프로바이오틱스는 남녀노소 먹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챙겨먹으면 장내 유익균이 증식돼 장 건강과 배변 활동 등에 도움이 된다. 다만 고혈압 환자의 경우 의사·약사 상담을 통해 섭취 가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혈압 약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저해제’를 복용 중인 상태에서 유산균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먹으면 약이 과도하게 작용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생제나 한방 성분 약물 복용도 주의해야 한다. 균을 죽이는 항생제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으며, 유산균에 의해 장내 세균총이나 대사율이 변화한 상태에서 한방 성분 약물을 먹었을 때도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항응고제 복용 중이라면 홍삼 섭취 삼가야홍삼을 선물한다면 혈액응고억제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에 의해 혈소판 응집이 억제되면 혈액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출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혈액응고제제와 항혈소판제 성분으로는 아스피린, 실로스타졸, 클리피도그렐, 디클로페낙,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달테파린, 에노사파린, 헤파린, 티클로피딘, 와파린 등이 있다. 류머티즘 등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또한 홍삼 섭취를 피해야 한다. 면역억제제는 면역을 떨어뜨려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병을 조절하는 약으로, 면역을 강화하는 홍삼을 먹으면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이식받은 장기에 거부 반응이 생길 위험도 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1/01 14:00
  • 술 마시고 양치 패스… 입속에선 '이 난리'

    술 마시고 양치 패스… 입속에선 '이 난리'

    한 해를 함께 한 사람들과 술자리가 잦아지는 요즘이다. 알코올을 마신 후 귀가하고 나선 반드시 양치해야 한다. 평소 양치를 안 하고 잘 때보다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잇몸 출혈, 차이 착색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대부분 술은 당분 함량이 높아, 충치 원인균이 좋아하는 먹이다. 술자리에선 보통 술만 마시진 않는다. 곁들여 먹은 안주도 세균 활동을 촉진한다. 침이 잘만 분비돼도 세균 활동을 어느 정도 저해할 수 있는데, 술은 침 생성마저 억제한다. 침은 입안을 세정하고 세균 활동을 저해하는 약알칼리성으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대로 잠을 자고 일어나면 하룻밤 사이에 충치가 진행될 수 있다.게다가 알코올은 혈압을 올려 잇몸 출혈과 염증을 유발한다. 과음한 다음 날 잇몸이 퉁퉁 붓거나 피가 나는 이유다. 임플란트 환자는 술을 자주 마시면 잇몸뼈가 녹을 수 있다. 심하면 제거해야 할 수도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술은 치아 착색까지 유발한다. 알코올은 단단한 치아 표면층인 에나멜을 손상시키고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와인의 탄닌과 맥주의 폴리페놀 성분도 착색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와인이나 맥주를 마실 때는 치아 표면에 오래 닿지 않도록 하고, 물로 자주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치아가 착색되면 양치질만으로 제거가 어렵다. 치과에서 전문 치료를 해야 없어진다.경희대 치과병원 치주과 신승일 교수는 "평균적으로 알코올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연령, 직업, 성별 등과 관계없이 잇몸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과도한 음주는 면역체계에 해로운 영향을 주며 특히 악골 대사이상으로 치아 손실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현재 치과 치료를 앞두고 있거나 치료 중이라면 되도록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술을 마시고 구토했다면 바로 양치하기보단 물로 입안을 충분히 헹구는 게 먼저다. 입 안에 남은 위산이 치아를 부식시키고 잇몸 재생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1/01 12:00
  • 자동차 히터에서 나는 냄새, 유해물질 흡입 중?

    자동차 히터에서 나는 냄새, 유해물질 흡입 중?

    내연기관차의 히터는 엔진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냉각수가 엔진에 데워져 발생한 열이 바람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연비 걱정이 없다. 그러나 히터 바람에서 냄새가 난다면 차량이 고장이 원인이 아닌지, 유해물질이 노출된 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히터를 가동했을 때 곰팡이 냄새가 난다면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건조한 겨울철엔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지만 교환주기가 지나 성능이 저하된 에어컨·히터 필터는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막기 때문에 각종 유해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장소다. 악취는 물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필터의 성능이 저하되면 자동차 내외부의 부유 먼지가 자동차 내부로 쉽게 침투할 수 있다.기름 냄새가 난다면 연료 탱크와 파이프 쪽에서 기름이 새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보통 차량 하부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기름이 새는 '누유 현상'이 발생하는데, 연비가 떨어지고 기름 타는 냄새가 심하면 화재 위험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냉각수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동차 냉각수에는 동파와 녹을 막기 위해 부동액이라는 화학물질이 들어간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이 과열되고, 부동액이 뜨거워지면서 에틸렌글리콜 특유의 단 냄새 날 수 있다. 부동액은 섭취해도 치명적이지만 기화된 성분을 들이마셔도 위험하기 때문에 즉시 정비소를 찾는다.고무 타는 냄새가 난다면 타이어 공기압이나 자동차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엔진 장치 팬벨트를 점검해봐야 한다. 공기압이 떨어지면 타이어 마찰 면이 넓어져 고무 타는 냄새가 날 수 있는데 팬벨트가 늘어져도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 한다.차량 내부에서 노출 될 수 있는 유해물질의 종류는 매우 많다. 내부로 유입되는 타이어 분진은 물론 핸들 커버도 위험할 수 있다. 차량용 핸들 커버에서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단쇄염화파라핀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로 면역 체계 교란과 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인체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한 이유다. 일상용품에 잔류하는 단쇄염화파라핀은 손의 땀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다.답은 환기와 정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에 따르면 자동차 창문을 닫고 주행하면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는 게 아니다. 차내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장시간 환기하지 않으면 초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박테리아 수도 증가한다. 최소한 1시간에 1번 이상 환기를 하는 게 좋다. 또 차량 이상으로 히터 바람을 타고 유입된 냄새의 원인 물질은 대부분 호흡기에 안 좋으므로 빠르게 정비소에 방문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1/01 10:00
  • 근력 부족하다면, 집에서 ‘이것’만 해도 근육 생겨

    근력 부족하다면, 집에서 ‘이것’만 해도 근육 생겨

    근력이 좋아야 면역력이 향상되고 수명이 길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약해지지만, 생활에 치여 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은 적다. 그러나 근육을 부풀리지 않고 생활 근력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헬스장을 찾지 않고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근력 운동을 소개한다.◇실내에선 의자 활용해 근육 단련하기의자만 있어도 생활 근육을 단련하는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다. 우선 의자에 앉아 발목을 둥글게 돌린다. 한 발을 앞으로 내밀고, 발끝을 세운 채 발목을 위로 굽혔다가 쭉 펴길 반복한다.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를 10회씩 수시로 반복하는 것도 좋다. 더 강한 자극을 주고 싶다면 두 손으로 의자 뒤를 잡고 서서, 발뒤꿈치를 위로 들었다가 내리길 반복한다. 까치발을 들었을 땐 발목이 좌우로 비틀리지 않은 채 일직선을 유지하도록 신경 쓴다.◇지상에서, 물속에서, 제대로 걷기만 해도 근력 향상걷기는 무릎이 아픈 사람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근력 운동이다. 노인에겐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이기도 하다. 무작정 걷기보단 ▲옆으로 걷기 ▲발끝으로 걷기 ▲10걸음마다 앉았다 일어나기 ▲선 채로 팔다리를 들었다 내리기 등 변주를 주는 게 좋다. 평소에 잘 쓰지 않았던 발뒤꿈치나 다리 안쪽 근육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은 몸 곳곳의 근력을 강화해 평형감각을 향상시켜야 겨울철 빙판길에 미끄러졌을 때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는다.집 근처 스포츠센터에 수영장이 있다면 수중 스포츠를 시도해도 좋다. 물속은 부력과 수압이 있어, 지상에서 움직일 때보다 물속에서 움직이는 게 더 힘들다. 그 덕에 운동 효과가 3~5배 더 크다. 관절염이나 디스크가 있는 사람은 물속에서 운동하는 게 더 현명하다. 물속에선 관절과 관절 사이의 공간이 넓어지고, 부력 덕분에 실제 체중의 35~90%만 지탱하면 되기 때문이다. 운동 강도는 크지만, 관절에 가는 부담은 적다.
    피트니스이해림 기자2023/01/01 08:00
  • 도미 색깔이 왜?… 탁한 우윳빛 살점으로 바뀌어

    도미 색깔이 왜?… 탁한 우윳빛 살점으로 바뀌어

    최근 깨끗하기로 유명한 뉴질랜드 바다에서 탁한 우윳빛 살점 도미가 잡혀서 화제다. 뉴질랜드 매체들은 일제히 식용 안정성 우려를 제기했다.◇우윳빛 살점 도미 출몰해RNZ 방송 등 뉴질랜드 매체는 지난 28일(현지 시간) 오클랜드 앞바다 등 북섬 동해안 지역에서 우윳빛 살점 도미를 잡았다는 신고가 여럿 들어오고 있다며 일제히 보도했다. 뉴질랜드 수산청은 특히 북섬 노스랜드 동쪽과 하우라키만 해역에 빈번한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다.뉴질랜드에서 잡히던 도미는 보통 투명한 흰색에 적색육이 살짝 보였다. 도미는 흰살생선이긴 하지만, 표피 바로 아래 적색을 띠는 근육이 약간 존재한다. 그러나 최근 잡힌 문제의 우유빛 살점 도미는 적색육이 거의 보이지 않고, 대부분 살이 불투명한 흰색을 띠고 있다.지방질이 증가해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름기가 많아 살점이 단단하지 않았다는 인터뷰도 나왔다. 오클랜드 낚시꾼 네이트 샘슨은 "지난 일요일 32~42㎝ 길이 도미 몇 마리를 잡아서 집으로 갔는데 그 중 두 마리는 살점이 탁한 우윳빛이었다"며 "살점이 너무 흐물거려서 필렛을 만들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필렛은 뼈를 발라내고 껍질을 벗긴 생선 조각을 말한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3/01/01 07:00
  • 대변 닦아도 계속 묻어나오는 까닭

    대변 닦아도 계속 묻어나오는 까닭

    대변을 본 뒤 뒤처리하는 데 오랜 시간을 소요하는 사람들이 있다. 휴지에 대변이 계속 묻어나와서일 가능성이 크다. 안 나올 때 까지 닦다가 피를 보는 경우도 있다. 변비나 장질환 때문인 걸까?휴지에 대변이 계속 묻어나오는 까닭은 항문과 대변의 특성 때문이다. 항문엔 주름이 많다. 일반적인 휴지로는 주름 사이사이의 잔변을 완전히 닦아내기 어렵다, 게다가 대변은 먹는 음식에 따라 점성도가 다르다. 완전히 딱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무르지도 않은 찰흙 정도의 대변은 직장과 항문 주름에 붙어서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장질환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태희 교수는 “일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에게서 보이는 특징이긴 하지만 대변이 계속 묻어나온다고 장질환을 의심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묻어나오는 대변을 지나치게 많이 닦는 게 문제를 키울 수 있다. 항문은 예민한 점막으로 되어 있다. 마찰에 의한 강한 자극은 치질 등 항문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점막은 알레르기에 취약한 부위인데 항문에 유분기가 사라지고 피부가 민감해지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스트레스가 심하다면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은 섬유질 섭취다. 이태희 교수는 “대변의 점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음식”이라며 “영향력의 정도는 장내 세균총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데 만약 섬유질을 많이 먹어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비데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계속 묻어나오는 대변의 원인이 직장 끝에 남은 잔변 같다면 자세가 도움을 줄 수 있다. 변기에 앉았을 때 상체를 앞으로 숙여보자. 옆에서 봤을 때 배와 허벅지의 각도가 약 35도 정도에 이르면 항문과 직장의 휘어진 각도가 커지고 치골 직장근의 길이가 길어진다. 이러면 복압이 높아져 대변이 원활하게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발 받침에 발을 올리면 더 좋다. 실제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은 로뎅의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처럼 상체를 숙이는 자세가 배변이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외과오상훈 기자 2023/01/01 06:00
  • 올해는 술 끊자… 금주 계획 '이렇게' 세워야 성공

    올해는 술 끊자… 금주 계획 '이렇게' 세워야 성공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엔 저마다의 신년 계획을 세운다. 그중 금주 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많다. 금주 계획 성공을 위한 팁을 소개해본다.‘새해부터 금주’ 등 무작정 단번에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며 금주에 성공할 확률을 낮춘다. 기간을 정해 서서히 음주 빈도를 줄이려는 계획이 차라리 낫다. 단기 목표를 세워보고 그 기간을 늘려나가 보자. 오늘 하루만 마시지 말자는 생각으로 금주하고 일주일, 한 달 단위로 그 기간을 차차 늘려나가면 금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술 대신 운동, 문화생활 등 취미생활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평소 스트레스 상황에서 습관적으로 술을 마셔온 사람이라면 술 대신 즐길 수 있는 다른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야 한다.회사와 가족, SNS에 자신의 금주 계획을 공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국에선 새해가 되면 1월 한 달간 금주를 권하는 ‘드라이 재뉴어리’ 캠페인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SNS에 한 달간의 금주 각오를 올리고 실천을 독려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금주에 성공한 사람들은 캠페인 이후에도 음주 빈도와 일일 음주량이 감소했다.한편, 음주 빈도가 잦고 폭음을 자주 하는 등 평소 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사람, 알코올 중독환자의 경우엔 금단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어지러움 ▲나른함 ▲피로 ▲불안 ▲식욕감퇴 ▲근육통과 같이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이에 해당한다. 이는 금주에 실패할 가능성을 높이므로 금단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역 내 중독관리지원센터나 전문병원 등을 찾아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
    기타강수연 기자 2023/01/01 05:00
  • 새해 결심, 뇌와 신경에 각인시키는 법

    새해 결심, 뇌와 신경에 각인시키는 법

    곧 2023년 계묘년 첫해가 떠오른다.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려는 사람이 많은데, 이때 목표한 것을 이루려면 결국 의지를 다지는 게 중요하다. 강한 의지를 실천으로 이어가려면 기간에 따라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단기 목표는 계속 되뇌어야 하고, 장기 목표는 잠시 잊는 시간을 둬야 한다.◇의지->각성 호르몬->교감신경 활성화의지를 다지면 뇌에서 각종 각성 호르몬을 분비해 교감신경을 자극한다. 교감신경은 의지가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 기관이다. 위기에 대처해야 할 때 알아서 작동하는 자율신경계로, 눈, 심장, 피부, 폐 등 각종 장기나 기관에 분포돼있다. 활성화되면 대사가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는 등의 신체 변화가 나타난다. 행동이 빨라지고 정신은 또렷해져 작업 능력은 우수해진다.◇단기 계획, 되뇌어 교감신경 활성화해야단기 계획을 잘 실천하려면 계속 되뇌어야 한다. 의지를 불태우며 교감신경을 촉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단기 계획은 하루, 일주일, 한 달 등으로 마감 시한이 정해져 있거나, 목표를 달성하고 쉴 시간이 있는 계획을 말한다. 실제로 독일의 한 연구팀이 한 그룹에는 6시간 후에, 다른 그룹에는 9시간 후에 깨울 것이라고 인지하게 한 뒤 두 그룹 모두 6시간 후에 깨웠다. 이후 실험 참여자의 각성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더니 6시간 후에 일어날 것이라고 되뇌었던 그룹은 9시간 후에 일어날 것으로 알고 있다가 갑자기 깬 그룹보다 각성 호르몬 수치가 이르게 높아져 교감신경도 빨리 활성화됐다. 계속 되뇌면 교감신경 자극이 강해진다. 이외에도 교감신경을 활성화할 방법으로 오전에 커피, 오후엔 차가운 물을 마시거나 걷기, 수영, 등산 등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하는 것 등이 있다.한편, 각성을 얼마나 잘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업무 능력과 연결되다 보니 정신력이라고 불리며, 키워야 할 능력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그저 각자 가진 특성이다. 선천적 기질로 설명되기도 하는데, 변화에 예민하고 경계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각성이 잘 된다. 질환에 의해 각성이 잘 안되기도 한다. ADHD 등 뇌 신경계 질환,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관련 질환, 자율신경계 이상, 불안장애 등을 앓으면 의지와 상관없이 각성이 잘 안된다.◇장기 계획 이어가려면 부교감 신경 활성 시간도 계획해야장기 계획을 이어가려면 반대로 목표를 잠시 잊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자율신경계에는 교감신경과 정확히 반대 작용을 하는 부교감 신경도 있다. 우리 몸은 너무 각성하거나, 쳐지지 않고 항상 균형을 이루도록 작용해, 부교감 신경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된 후에 반드시 뒤따라 활성화된다. 따라서 장기 계획을 실천하려면 부교감 신경이 촉진되는 시간도 함께 계획해야 한다. 하루 일정 시간 동안 목표는 잠시 잊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요가나 태극권 등 정적인 운동을 하고 ▲명상하고 ▲마그네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는 식이다. 특히 가슴이 두근거려야 할 상황이 아닌데도 심장이 뛰거나, 과도하게 오랫동안 정신이 각성해있다면 더욱 이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계속 되뇌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 것을 막고 교감신경을 과열해 각성 상태를 유지하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지는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땐 심각한 위기 상황에 오히려 행동과 생각이 둔해지는 등 대처하지 못하게 되고, 갑자기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는 등 조절할 수 없는 신체 반응이 이어지게 된다.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 정신질환, 기억력 감소, 노화 촉진, 고혈압, 비만 등 각종 이상 증상과 질환 발병 위험도 커진다. 호르몬 분비가 불규칙해져 의지를 다지면 뇌에서 각성 호르몬이 나온다는 전제 시스템마저 무너질 수 있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2/12/31 23:00
  • 몸 안에서 ‘항생제 내성균’ 만드는 사소한 습관 3

    몸 안에서 ‘항생제 내성균’ 만드는 사소한 습관 3

    항생제 내성은 꽤 심각한 문제다. 세균이 특정 항생제에 저항력을 가지고 생존하는 능력을 보유하면 약의 효과가 떨어진다. 최악의 경우엔 간단한 상처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특히 한국은 2019년 기준 인체 항생제 사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미 항생제 내성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일상에서 항생제 내성률을 증가시키는 습관들을 소개한다.◇작은 상처에 연고 자주·넓게 바르는 습관후시딘, 복합 마데카솔과 같은 연고엔 항생제 성분이 들어있다. 겐타마이신, 퓨시드산, 무피로신 등의 항생제는 상처 내외부의 세균 번식을 억제해 2차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작은 상처에도 항생제 연고를 자주 사용하거나 상처와 관계 없는 부위에도 넓게 도포하면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은 내성균이 증식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실제 항생제 종류별로 피부 염증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의 내성률을 살폈더니 후시딘에 대한 내성률이 44%에 달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피부과학회지에 실리기도 했다.상처는 자연적으로 재생한다. 피부의 상피세포가 상처 부분으로 이동해 분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작은 상처는 물이나 비누로 씻은 뒤 습윤밴드만 붙여주면 된다. 항생제 연고는 깊고 넓어서 감염 위험성이 크거나 이미 감염돼 빨갛게 부풀어 오른 상처에만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트리클로산 성분 들어간 제품 사용트리클로산은 항균제의 일종이다. 세균 지방산 합성에 관여하는 ENR 효소의 작용을 방해해 세포막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사람에겐 ENR 효소가 없어 안전한 것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트리클로산이 항생제 내성균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미국 미시간대의 연구 결과, 트리클로산 함유량이 0.1%인 향균 비누가 상기도 감염 등에 사용되는 항생제인 ‘아목시실린’의 내성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트리클로산은 주로 위생용품에 쓰인다. 2016년부터 치약, 폼클렌징 등 일부 제품군에서 사용이 금지됐지만 여전이 화장품, 가구, 의류, 장난감 등에 사용되고 있다. 미국 FDA에 따르면 위생용품에 트리클로산을 첨가한다고 특별하게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처방약 임의로 복용 및 중단항생제 내성률 증가는 병원의 무분별한 처방도 원인이지만, 환자의 잘못된 복용법도 문제다. 처방받은 항생제를 끝까지 다 복용하지 않거나, 3개월 내 같은 성분의 항생제를 복용하면 내성균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비교적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외에도 하루 세 번 먹는 약을 두 번만 먹으면 체내 항생제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할 수 있다. 가족과 증상이 비슷하다고 같은 항생제를 나눠먹으면 감염병과 관련 없는 세균만 단련시켜주는 셈이다. 이렇게 살아남은 세균들은 세포막을 강하게 만드는 등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내성균으로 변모한다. 다음 감염 땐 같은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워진다.병원에서는 정해진 지침에 따라 세균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용량·기간의 항생제를 처방한다.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도 세균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일 수 있으므로 끝까지 먹어야 한다.
    기타오상훈 기자2022/12/31 22:00
  • 매서운 한파에… '이 차' 한 잔이면 몸 따뜻

    매서운 한파에… '이 차' 한 잔이면 몸 따뜻

    역대급 최강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차 한 잔이 간절해진다. 이럴 때 몸에 좋은 한방차는 어떨까? 한방차는 한방 약재 중 맛이 괜찮고 효능이 있는 약재로 만든다. 꾸준히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고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한방차를 소개한다.◇ 귤피차, 비타민 풍부귤껍질에 풍부한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다. 귤껍질은 겨울철에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끓여 마시면 감기를 어느 정도 예방한다. 평소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만드는 법 : 유기농 귤을 사서 귤껍질만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말린 뒤 한지봉투에 넣어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달아 둔다. 잘 마른 귤껍질은 적당량 잔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린 후 마신다. 귤껍질은 물에 끓이면 비타민C 등 유효성분이 파괴되므로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신다.귤껍질을 완전히 말려 가루로 만든 후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 말리지 않은 귤껍질은 잘게 썰어 설탕에 재웠다가 즙이 우러나면 뜨거운 물에 적당히 넣어 우려 마신다.◇ 계피차, 수족냉증 개선계피차는 몸이 허해 추위를 타는 경우 땀을 내주는 효능이 있다. 추위 때문에 몸이 결리는 것을 예방하고, 겨울철 수족냉증에 효과가 있다. 계피가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도와 몸과 손발의 찬 기운을 풀어 주는 약리작용을 한다. 손발이 유난히 차갑거나 소화기능이 약해 찬 것을 먹으면 배가 아픈 사람에게 좋다.만드는 법 : 계피 25g을 물 2L에 넣고 20분 정도 끓이다가 계피를 건져낸다. 계피물을 다시 한 번 끓인 후 취향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마신다. 차게 해서 마시면 더욱 맛있다. 또는 잘게 부순 계피와 얇게 썬 생강을 함께 푹 달인 후 체에 걸러 즙만 밭는다. 뜨거운 물에 적당량 넣고 가늘게 채썬 대추를 띄워서 마신다.◇ 생강차, 숙취해소에도 도움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보하는 역할을 한다. 기침 때문에 목소리가 잘 안 나오고 갈증은 없는데 몸이 찰 때 생강차가 효과적이다. 생강은 간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숙취제거에 효과적이다.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 생강차를 마시면 좋다.만드는 법 : 크고 속살이 흰 생강을 고른다. 생강 200g을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얇게 저민다. 저민 생강에 물을 붓고 푹 끓인 다음 체에 밭쳐 찌꺼기를 걸러낸다. 꿀이나 설탕을 타서 마신다. 호두와 잣을 띄우면 더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
    푸드이금숙 기자 2022/12/31 20:00
  • 허리에 ‘최악’인 수면 자세는?

    허리에 ‘최악’인 수면 자세는?

    사람마다 자는 자세가 다르다. 만약 천장을 바라보고 똑바로 눕지 않고 잔다면, 눈과 허리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에 좋은 수면 자세에 대해 알아본다.◇잘못된 수면 자세가 질환 신호일 수도▶옆으로 눕기=허리 통증 때문에 옆으로 눕는 게 편하다면 척추나 허리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관협착증, 허리 디스크 환자는 똑바로 누우면 척추관이 좁아져 하반신 신경이 압박되면서 다리가 저릴 수 있다. 옆으로 누우면 척추관이 넓어지면서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든다. 이땐 똑바로 누운 채 무릎 사이 쿠션을 둬 허리가 자연스러운 S자가 되도록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척추전만증(허리뼈가 배 방향으로 볼록하게 나온 상태) 환자도 옆으로 엎드린 채 다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취했을 때 가장 통증이 적어 자연스럽게 옆으로 쪼그리는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밤새도록 이 자세를 유지하면 한쪽으로 체중이 쏠려 어깨, 척추, 골반 등에 무리가 가면서 또 다른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통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옆으로 자야 한다면 다리 사이 쿠션을 넣어 위에 온 다리가 어깨 높이와 비슷해지도록 맞추는 게 좋다.▶만세 자세=두 팔을 올린 후 자는 게 편하다면 상반신 근골격계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보통 팔을 올리면 팔과 함께 어깨가 들리면서 목과 어깨 사이 근육이 과하게 수축해 불편하다. 그러나 ▲척추후만증(등이 뒤로 굽어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상태)이나 ▲흉곽출구증후군(목·가슴 쪽인 흉곽 출구를 지나가는 신경이나 혈관이 여러 원인에 의해 압박돼 생기는 증상)이나 ▲어깨 뭉침이 심하면 만세 자세를 취한 채 자는 게 오히려 통증이 줄어 편하다. 만세 자세를 하지 않고 자는 게 힘들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갓난아기가 만세 자세로 자는 것은 아직 폐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숨을 수월하게 쉬기 위한 것으로 정상적인 행동 패턴이다.▶다리 꼬기=잘 때 다리를 꼬는 게 편하다면 척추나 골반의 좌우대칭이 틀어졌을 수 있다. 뼈가 틀어졌거나 햄스트링, 대퇴부 근육, 사타구니 근육 등 하체 근육 한쪽이 짧다면 양다리를 똑바로 뉘었을 때 통증이 생기고 불편할 수 있다. 척추나 골반은 다리 꼬기, 짝다리 짚기 등 좌우대칭을 망가뜨리는 습관으로 쉽게 틀어진다. 편하다고 잘 때도 다리를 계속 포개어 자면 좌우 비대칭이 오히려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땐 옆으로 누워 가랑이에 베개를 끼거나, 죽부인 같은 긴 베개를 안고 자는 게 좋다. 자는 자세와 생활 습관을 개선했는데도, 바로 누웠을 때 통증이 계속 있다면 척추측만증 등 골격계 질환으로 진행했을 수도 있다. 이때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엎드려 자면 척추, 안압에 안 좋아간혹 엎드려 자는 사람이 있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척추 건강에 좋지 않다. 척추는 경추(목뼈)부터 천추와 미추(엉덩이의 꼬리뼈)까지 S자 형태의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 엎드려 자면 허리가 중력의 힘을 받아 이 곡선이 틀어지는데, 이때 척추 사이의 추간판이 압력을 받아 목이나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엎드려 자면 녹내장 발생 위험도 커진다. 녹내장은 뇌로 연결되는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차 좁아져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안압이 클수록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고 진행 속도도 빨라진다. 고대안암병원 연구에 따르면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웠을 때 안압은 평균 16.2㎜Hg이었으나 엎드린 자세로 누우면 안압이 평균 19.4㎜Hg로 상승했다. 엎드려 누우면 머리가 심장보다 낮아져 경정맥(목 혈관) 혈압이 높아져 안압이 상승한다.◇천장 보고 똑바로 누워 자야건강을 위해서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게 좋다. 똑바로 누우면 목, 척추가 일직선으로 펴지고 척추 ‘S라인’이 유지된다. 손바닥도 천장을 향해야 어깨가 앞으로 말리지 않고 가슴도 펴진다. 손을 배 위에 올리거나 팔짱을 끼고 자는 사람도 있는데, 이 같은 자세로 자면 어깨가 굽고 목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허리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무릎 사이에 수건이나 쿠션을 넣고 자면 된다. 무릎을 높이면 허리가 자연스러운 S자 형태가 돼 통증이 줄고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면서 전신 긴장도 풀린다.
    기타김서희 기자2022/12/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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