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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을 맞아 운세를 보러 점집을 찾는 젊은 층이 많아졌다. 꼭 새해가 아니더라도 진로, 이성 친구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마다 점집을 이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젊은이들이 사주, 점, 타로 등에 대해 의존하는 이유를 알아본다.◇불확실성 지우기 위해 점에 의존20~30대가 사주나 타로를 찾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점을 보는 것은 불안함·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안심과 확신을 얻기 위한 행위이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20~30대는 직장이나 가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힘든 시기이고, 앞으로 닥쳐올 미래에 대해 불안감이 큰 편”이라며 “사주나 타로를 통해 고민을 상담하면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해소된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특히, 코로나19로 취업 시장을 비롯한 사회적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온라인상에서 타로나 사주에 더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유튜브에서 ‘타로’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영상은 3만 개가 넘는다. 점술가가 일정의 후원금을 받고 운세를 봐주는 콘텐츠도 많다. 또한 사회적으로 부담이 큰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에 비해 사주나 타로집은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특히 최근에는 문턱이 더 낮은 온라인상에서 고민을 털어놓는 이들이 많아졌다.사주나 타로는 고민을 가진 20~30대에게 피그말리온 효과를 주기도 한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무언가에 대한 사람의 믿음, 기대, 예측으로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이다. 한규만 교수는 “비교적 희망적인 답변을 들으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고민을 해소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정서적으로 관여하지 않는 점 또한 20~30대들이 사주나 타로를 찾는 이유다. 고민 해결에 그치지 않고 잔소리까지 하는 가족나 주변인들과는 달리, 이런 곳에서는 정서적으로 본인과 연결이 돼 있지 않다고 여긴다.◇전문가들 “멘토 찾기를”점이나 타로는 지나치게 의존하고 맹신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점에 대한 믿음이 과도하면 사소한 결정을 내릴 때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판단력을 잃고 점집에서 들은 말을 맹목적으로 따를 위험도 있다.불안감, 우울감이 생겼을 때 털어놓을 만한 멘토나 친구를 두기를 추천한다. 사주나 타로를 통해 위안을 얻는 것은 불안한 심리 상태와 정서적으로 의지를 할 사람이 없는 상태가 반영된 것이다. 한규만 교수는 “고민이 있거나 불안감이 높을 때는 혼자 생각하기보다는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나 멘토를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만약 심한 감정 기복과 불안감, 우울 등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불안감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으면 불안 증세를 완화하는 행동, 상담, 약물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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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비접종자보다 코로나 후유증을 덜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백신 비접종자는 백신 접종자보다 코로나 후유증을 최대 14.8% 더 많이 경험했다.질병관리청은 만1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코로나 확진자의 24.7%가 확진 이후 4주 이상 코로나 증상이 지속하는 '코로나 후유증(롱코비드)'을 경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후유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가 가장 많았고, ‘피로감’, ‘인후통’ 순이었으며, 이러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조금이라도 받은 경우는 68.1%이었다.코로나 후유증은 백신 접종 여부, 성별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30%가 코로나 후유증을 겪었다고 응답했으나, 비접종자는 44.8%가 코로나 후유증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비접종자의 롱코비드 후유증 경험이 접종자보다 14.8% 더 높게 나타났다.성별에 따른 차이도 컸다. 남자의 코로나 후유증 경험은 16.1%였으나 여자의 후유증 경험은 30.7%로, 여자가 남자보다 코로나 후유증을 약 2배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코로나 후유증으로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돼도 치료를 받은 사람은 많지 않았다. 치료 경험은 의료기관 외래 치료 35.6%, 약국만 이용 6.6%이었고, 56.9%는 치료를 받지 않았다.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이 비접종자에 비해 더 낮게 나타나,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권고 기준에 맞는 추가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2가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 BA.4/5를 비롯해 BQ.1, BQ.1.1, XBB, XBB.1, BN.1, BA.2.75 등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 단가 백신보다 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이 최근 4주간(2022년 11월 13일~12월 10일)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3.9% 감소했다. ‘미접종자 확진 군’의 중증화율은 ‘2가 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16.3배 높았다.또한 2가 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율은 1월 15일 기준 0.36건/1000건으로, 단가 백신의 3.72건/1000건의 1/10 수준으로 낮다. 신고된 이상사례도 대부분 주사부위 통증 등 일반 이상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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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간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하여 설 연휴(1월 21~24일)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그리고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 운영기관 525개소는 명절 기간 중 평소와 같이 24시간 진료한다.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1월 22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응급의료포털은 1월 21일 0시 기준 응급의료포털 접속 시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되며, 별도 알림창으로 문 연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원스톱진료기관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상위 노출된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서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앱에는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도 담겨 있다.한편,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체계가 적정히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을 24시간 가동하며 전국 42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하는 등 평소와 다름 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응급환자는 언제든지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설 연휴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므로 비응급 경증 환자의 경우에는 응급실보다는 될 수 있으면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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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암 1위는 유방암이다. 증가세도 가파르다. 20년째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고, 증가율은 연평균 4%로 세계 1위다.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어떤 습관과 식품을 피해야 할까?◇유방암 발병 위험 높이는 습관▶머리 염색하기= 머리 염색을 많이 하면 유방암을 비롯해 난소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렸었다. 오스트리아 빈의대 연구팀은 미국인 약 11만 7200명을 대상으로 염색약에 노출된 기간, 빈도와 암 발생, 사망 여부를 36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염색약을 많이 오래 사용했을수록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 위험이 컸다. 명확한 기전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연구팀은 염색약의 화학물질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했다.▶육류 바짝 튀겨 먹기=베이컨, 스테이크, 쇠고기 등을 바짝 튀겨먹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미국 미네소타대 공중보건대 역학 학부에서 55~69세 아이오와 거주 여성 4만 1836명을 대상으로 육류 조리법과 섭취율을 조사했다. 고기 익힘 정도는 ▲완전히 익음(well-done) ▲중간(medium done) ▲거의 익지 않음(rare)으로 나눠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완전히 익은 육류를 지속해서 섭취한 그룹은 중간이거나 거의 익지 않은 고기를 먹은 그룹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4.62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육류를 고온에서 조리하면 화학물질인 헤테로 사이 클릭 아민(HCA)이 형성되는데, 이 물질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 것으로 추정했다. HCA는 육류 중에서도 특히 튀긴 베이컨에 많이 포함된다.▶술 마시기=미국암학회는 술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영향을 미쳐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도 알코올을 하루에 10g 이상 섭취하면, 유방암 발생위험이 7~10% 높아진다고 보고했다. 알코올 10g은 알코올 40% 위스키 25㎖, 25% 소주 40㎖, 12% 포도주 85㎖, 맥주 250㎖ 정도의 양이다.▶염증성 식품 먹기=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도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대표적인 염증성 식품으로는 육류(특히 붉은색 육류 또는 가공육), 버터, 마가린 등 건강에 해로운 지방 식품과 단맛이 나는 과자 등이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종양학 연구소 연구팀이 유방암이 없는 32만 명의 여성을 14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염증성 점수가 높은 식단을 먹은 그룹이 가장 낮은 점수 식단을 먹은 그룹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최대 1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세 이하 폐경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에서 이런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연구팀은 "염증이 필요 이상 오래 지속되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켜 암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반대로 염증을 줄이는 항염증 식품으로는 콩류, 야채, 과일, 커피, 차 등이 있다.◇자가 진단으로 조기 발견 가능유방암을 예방하려는 노력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암은 생길 수 있다. 다행히 유방암은 1~2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가 넘는다. 70%는 자가 진단으로 조기 발견이 가능하므로, 자가 진단법을 정확히 알고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유방암 자가 진단은 매월 생리가 끝나고 2~7일 후하는 게 가장 좋다. 폐경 후 여성은 매달 특정한 날짜를 정해 진단하면 된다. 유방암 자가 진단법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는 거울 앞에서 유방을 관찰하는 것이다. ▲유방의 양쪽 크기가 같은지 ▲움푹 들어가는 부분은 없는지 ▲유두 분비물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양팔을 모두 내린 자세, 머리 뒤로 양손 깍지를 낀 자세, 양손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로 각각 확인해본다. 2단계는 앉거나 서서 촉진(觸診)하는 것이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세 손가락으로 유두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원을 만들며 만져보며 멍울이 있는지 살핀다. 부드럽게 유두를 짜서 진물이나 핏빛의 분비물이 나오는지도 본다. 3단계는 누워서 2단계 방법을 그대로 하는 것이다. 자가 진단을 하면서 ▲이전과 달리 한쪽 유두만 움츠러들었거나 ▲유방 중 움푹 함몰된 부분이 있거나 ▲멍울이 만져지거나 ▲피부가 오렌지껍질같이 두꺼워졌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온다면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 한편,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매달 유방 자가 진단을 해보고 35세 이후는 2년 간격으로, 40세 이후부터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에게 검사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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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것은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한입에 최소 30회 이상 씹어 먹을 것을 권장한다. 천천히 오래 씹어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소화 촉진, 과식 예방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는 것의 대표적인 효과는 소화 촉진이다. 음식을 오래 씹을수록 침 분비량이 증가하고, 음식물이 잘게 부서진다. 침의 아밀라아제 효소는 소화를 돕고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이다. 약알칼리 성분이라 위산 과다 분비로 인한 위염, 위궤양 등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아밀라아제는 전분을 빠르게 분해해 당분으로 만드는데, 혈중 당 농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뇌의 포만중추가 자극된다. 이때,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돼 과식을 막는다.◇치매 예방음식을 씹는 행위가 반복되면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씹는 활동이 원활하지 못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81% 높다는 일본 규슈대 연구가 있다. 씹을 때 뇌 혈류량이 증가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또, 음식을 씹을수록 귀밑샘에서 노화 방지 호르몬인 파로틴이 많이 분비된다. 파로틴은 뇌 노화를 막고, 혈관의 신축성을 높여 치매 위험을 줄인다.◇뇌 기능 활성화오래 씹을수록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에 따르면, 껌을 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판단력과 기억력이 높았다. 마찬가지로, 파로틴 성분이 뇌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백혈구 기능을 활성화해 혈관 건강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때, 함께 분비되는 NGF(신경성장인자)라는 물질은 손상된 신경세포 회복과 성장을 도와 뇌를 활성화한다.◇평소 치아 관리 철저히이렇듯 잘 씹는 활동으로 다양한 건강 효과를 누리려면 치아 관리는 필수다. 평소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따르고 치실, 치간 칫솔 등 구강위생 보조용품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3~6개월마다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잘 씹기 위해선 원활한 침 분비도 중요하다. 평소 1.5~2L 정도 충분히 물을 마시고, 식사 전에는 귀밑과 턱밑을 가볍게 마사지하면 도움이 된다.◇잇몸 마사지도 도움치아 건강만큼 잇몸 건강도 신경 써야한다. 음식을 씹을 때, 잇몸이 치아가 받는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매일 양치질이 끝나면 손을 깨끗이 씻고 잇몸 마사지를 해보자. 검지를 잇몸에 때고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10회 문지르면 된다. 잇몸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전반적인 구강 건강에 좋다. 잇몸 맨 안쪽 구석까지 빠짐없이 문질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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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아 피부미용을 위한 각종 레이저 시술을 앞둔 이들이 많다. 피부 레이저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고, 레이저 종류에 따라 점이나 기미 제거, 피부 톤 또는 탄력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피부 레이저 시술의 효과는 잠시뿐이고, 시술을 반복할수록 피부가 얇고 예민해진단 얘기가 있다. 피부 레이저는 정말 피부를 약하게 만들까?◇오히려 피부 튼튼해져… 피부과 전문의 시술 받으면 안전미용 목적의 피부 레이저를 받으면 피부가 얇아지고 예민해진다는 말은 잘못된 얘기이다. 레이저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고, 오히려 피부가 두껍고 튼튼해지는 레이저가 존재한다.일명 피부 레이저 시술에 사용하는 레이저들은 모두 의료용 레이저로, 광에너지(레이저)를 특정 피부조직에 쬐어 각종 피부 문제를 치료하는 의료기기이다. 레이저는 파장에 따라 크게 ▲피부 표면에 영향을 주는 것과 ▲진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구분한다.표피에 영향을 주는 레이저는 보통 피부 전체보다 특정 병변부위에 사용하며, 잦은 간격으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 전체를 예민하게 만든다거나 두께를 얇게 하지 않는다. 진피에 영향을 주는 레이저는 오히려 진피의 두께를 더 두껍고 치밀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즉, 피부 레이저가 피부두께를 얇아지게 한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대한피부과의사회 전 회장)은 "최근 많은 이들이 시술하는 초음파와 고주파 등 리프팅 장비들은 진피에 영향을 주는데, 이러한 레이저들은 진피두께를 더 두꺼워지게 만들어 피부를 얇게 하거나 예민하게 만들지 않고, 오히려 더 튼튼하게 한다"고 말했다.물론, 얼굴 전체에 피부 표피에 영향을 주는 박피성 레이저를 사용했을 때는 시술 후 피부가 얇아지고 예민해졌다고 느낄 수는 있다. 그러나 박피성 레이저도 전문의가 제대로 판단해 사용한다면, 피부가 얇아진다거나 예민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은 낮다.이상준 원장은 "박피성 레이저를 얼굴 전체에 한다면, 피부가 예민해질 수는 있으나, 박피성 레이저는 주로 흉터 개선을 위한 국소부위에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얼굴 전체에 박피성 레이저를 한다 해도, 전문가가 개인의 피부두께와 피부의 발달 정도를 고려하고, 재생능력을 판단하고 나서 시술하면 피부가 얇아지거나 예민해지는 문제 없이 기대하는 결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적의 시술결과를 안전하게 얻고 싶다면 피부과 전문의에게 피부 레이저 시술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시술 후 일주일, 피부 재생 방해 행동 말아야피부 레이저를 받고 나서는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사후관리를 신경 써야 피부가 충분히 재생돼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이상준 원장은 "레이저 시술 후 사후 관리는 피부 재생에 방해되는 것을 피하는 게 목적"이라며 "일상적인 운동은 해도 무방하나,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은 1주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사우나나 음주도 피하는 게 좋다"고 했다.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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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 특히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45세 이후의 여성은 폐경을 겪기 마련인데 폐경기 증상이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와 비슷하다. 구분할 수 있을까?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을 공격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염증이 시작되면 활막이 부어오르고 주변 조직의 연골과 뼈를 녹이는데 관절은 파괴되고 기능 장애를 가져온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완치는 어렵다, 그러나 염증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만 받으면 평생 부작용 없이 살아갈 수 있다. 단, 치료시기를 놓쳐 염증이 다발적으로 침범하고 관절을 변형시키면 되돌리기 어렵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은 폐경기에 나타나는 증상들과 비슷하다. 통증, 피로감, 발열, 식욕감퇴, 체중 감소, 우울감 등이 있다. 이런 증상들을 단순히 폐경기 증상이라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는 “폐경기가 지나가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폐경기에 나타나는 호르몬과 골밀도 변화를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세 가지다. 먼저 1시간 이상 지속되는 ‘조조강직’이다. 조조강직은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져서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다. 그 다음 손가락, 발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 등의 관절이 양측으로 붓고 아픈 현상이다. 마지막으로 부은 관절 주위에서 나타나는 열감이다. 이 같은 증상을 느꼈거나 심해진다면 지체 없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폐경기 이후엔 류마티스 관절염뿐 아니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이나 여러 근육 통증 나타나게 된다. 특히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심리적인 위축과 함께 외부 활동량도 줄어들면 근손실이나 골다공증도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의 악화 및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송란 교수는 “본인의 의지와 함께 가족이나 친구, 지인 등 주변의 정서적 지지가 동반된다면 겨울철 류마티스 관절염의 관리에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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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선별검사 대상 연령을 40세에서 35세로 낮출 예정이다.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발표됐다.대한당뇨병학회 문민경 진료지침이사(서울대병원)는 "젊은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크고, 유병 기간이 긴 만큼 합병증 위험도 높은 편"이라며 "선별검사를 조기에 실시해 이들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이거나, 위험인자(비만, 당뇨병 가족력, 심혈관질환, 고혈압 등)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에게 실시하고 있다. 이를 35세 이상 성인이거나, 위험인자를 가진 19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진료지침이 올 5월 발간될 예정이다.문 이사는 "선별검사 대상이 확대된다고 해서 당뇨병 유병률 자체가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국가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검사를 기본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다만, 그는 "40세 이하에서 당뇨병을 진단받지 못하는 환자를 30% 정도로 추정하는데, 이들을 발견해 초기부터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당뇨병의 주요 위험인자인 고령, 비만, 운동 부족 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학회 차원에서 다각도로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1형 당뇨병의 '중증난치성질환' 인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1형 당뇨병은 반나절만 인슐린 투여를 중단해도 케톤산증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있다. 저혈당이나 장애를 초래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있어서 중증도가 낮지 않은데, 여전히 경증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진상만 환자관리간사(삼성서울병원)는 "1형당뇨병은 치료법이 있지만 완치가 어렵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치료를 중단하면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고, 진료나 치료에 사회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큰 중증난치성질환의 기준에 부합한다"며 "중증난치성질환에 선정되면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기회가 보장되며 환자 본인의 부담금도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아직까지 1형 당뇨병이 중증난치성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한 이유는, '의료비'가 낮기 때문이다. 인슐린 가격은 '의료비'에 포함되지만, 1형 당뇨병 환자에게 꼭 필요한 연속혈당측정기나 인슐린펌프는 의료비가 아닌 '요양비'로 분류된다. 인슐린 약제비만 포함된 의료비 자체는 연간 100만원이 되지 않아 중증난치질환의 자격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진상만 간사는 "인슐린펌프의 경우 단순한 형태의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환자는 매달 33만원, 5년이면 2000만원가량을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다른 질환에 비해 중증도가 낮지 않다는 관련 연구가 이미 충분한 만큼, 1형 당뇨병이 중증난치질환으로 어서 지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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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명랑한, 의욕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은 어디에서나 인기가 좋다. 주변까지 행복하게 만든다고 해서 '해피 바이러스'라고까지 한다. '조금 과하지 않나' 싶어도 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하지만 기분이 들떠 있고, 활기가 넘치는데다 활동성도 높은 경조증(증세가 약한 조증)은 질병으로 분류된다. 들떠 있는 기분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경조증과 긍정적인 성격은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경조증만 병으로 취급된다. 심지어 경조증은 치료가 적극적으로 권장된다. 매우 비슷해 보이는 긍정적인 성격과 경조증의 차이는 무엇일까?◇변하지 않는 '성격'-변화 폭 큰 '경조증''경조증 성격(Hypomania personality)'이라 불리는 긍정적이고 의욕적인 성격과 질병으로 분류하는 '경조증(Hypomania)'의 가장 큰 차이는 변화의 유무이다. 성격은 상황에 따라 감정의 진폭이 생길 수는 있어도 기본적으로 변하지도 않고 마음대로 변화시킬 수도 없다. 반면, 경조증은 언제든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어 변화무쌍하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수준이라 할 수 있는 정도로 큰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가 경조증 성격에서 나타나는 감정 진폭인지, 경조증인지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이는 일반인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전문가에게도 경조증 성격인지 경조증인지를 구분하는 일은 쉽지 않다. 경조증 진단은 몇 개의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하는 것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 온라인에 경조증의 특징으로 ▲실제상황과 맞지 않게 활기가 넘치고 ▲자기 존중감이 고양되며 ▲활동성이 지나치게 높아지고 ▲자신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못 하고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추구한다 등이 나와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성격인지 병인지 구분하는 게 불가능하다.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는 "어떠한 특징이 나타났다고 해서 이것은 경조증, 저것은 경조증 성격이라고 명료하게 정리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경조증의 특징 때문이다. 경조증은 가벼운 조증 상태가 몇 년간 지속하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계속 우울하다가 갑자기 경조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언제 우울증 또는 경조증이 나타날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때로는 우울증 없이 경조증만 있는 경우도 있다. 경조증 성격도 개인차가 있어 항상 가볍게 들떠 있는 사람이 있고, 감정의 진폭이 큰 편인 사람도 있다. 박 교수는 "기침, 가래, 발열 증상이 똑같이 나타나도 어떤 이는 감기, 또다른 이는 폐렴으로 최종 진단된다"라며, "경조증 성격과 경조증은 전문가의 진료와 추가 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나도 주변도 힘들다면 '병'… 의심될 땐 병원으로경조증 성격과 경조증을 정확하게 구분하긴 어렵지만, 진료가 필요한 상태를 알기는 쉽다. 감정이나 행동의 변화가 심해 자신과 주변 사람이 어떤 형태로든 어려움을 겪는다면, 병원에 가서 전문의와 상담하고 치료해야 한다.박원명 교수는 "혼자만 살아가는 세상이라면 경조증이든 양극성 장애(조울병)가 있든 상관없지만,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선 상대방 또는 자신이 힘들 때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조증은 나중에 우울증이 나타났을 때 일반적인 우울증(단극성 우울증) 환자보다 더욱 심한 우울을 느껴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라며, "어떤 형태로든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면 병원에 가서 성격문제인지 경조증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우울증상은 없지만 잠이 약간 줄어들고, 기분이 조금 들뜬 상태가 1주일 이상 지속한다거나 짜증이 많아지는 경우, 아무 이유 없이 2~3일 이상 들뜬 기분이 계속될 때, 지나칠 정도로 과대한 생각을 한다면 경조증을 의심하고 잘 살펴야 한다. 이 상태를 유지하며, 큰 문제를 일으키지만 않는다면 평소보다 조금 기분이 좋고 활발한 정도로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경조증인 경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며 우울증이 나타나며 조울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기에 기분과 행동 변화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 박원명 교수는 "경조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추후 우울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라며, "경조증과 우울증이 모두 발생하지 않도록 치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경조증과 우울증이 모두 나타나면 양극성 장애로 진단하게 되는데, 양극성 장애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양극성 장애의 치료 목표는 우울증도 조증도 아닌 중간인 정상을 유지하는 일로, 기분조절제와 비전형 항정신약물, 항우울제를 사용해 치료하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