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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암 경험, 굿즈가 되다’ 참가자 모집국립암센터가 암 콘텐츠 회사 ‘박피디와황배우’와 함께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암 경험, 굿즈가 되다’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나만의 특별한 캐릭터를 개발하고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암 치료를 종료한 암 경험자 12명을 모집합니다. 전문가 심의 후 선발된 참가자들은 3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마다 리본센터(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신청은 3월 23일까지며 국립암센터 홈페이지(ncc.re.kr) 또는 박피디와황배우 공식홈페이지(cancertainment.com)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건양대병원, ‘위암’ 무료 강좌건양대병원 암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위암 강좌를 진행합니다. 3월 16일 오후 2시 건양대병원 신관 10층 명곡김희수박사기념홀에서 열립니다. 위암의 진단 및 내시경 치료(김선문 소화기내과 교수), 위암의 수술적 치료 원칙(이상억 외과 교수), 복강경 및 로봇 위암 수술(김성곤 외과 교수), 위암 수술 전 후 식이 및 영양 관리(홍이정 영양팀 팀장) 등을 120분 강의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모든 참석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합니다. 문의는 운영팀(042-600-6900)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부산광역시약사회, ‘화학적 암 예방’ 강좌부산광역시약사회가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의를 진행합니다. 김남득 약학박사가 ‘항암 활성 성분을 활용한 화학적 암 예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부산광역시약사회 약사회관 7층 대강당에서 3월 30일 오후 6시에 시작됩니다. 강의는 60분간 이어집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폼(url.kr/d5ei34)을 통해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합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합니다. 부산시약사회 홈페이지(www.bpa.or.kr)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유방암 온라인 토크 콘서트’ 개최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최진화 교수가 ‘유방암 온라인 토크 콘서트’를 4월 18일 오후 4시에 진행합니다.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대해 담화 형식으로 강의합니다. 강의 내용은 온라인으로 중계됩니다. 프로그램 시청을 원하면 전화(010-8355-3381)나 홈페이지(kbdca.or.kr)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합니다.제천시 보건소, ‘재가 암 환자 모임’ 초대제천시 보건소가 재가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및 자조 모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해당 모임은 10월까지 월 1회 진행됩니다. 목장 체험 및 피자·치즈 만들기, 산야초 마을 체험, 영화 보기, 영양 교실, 케이크 만들기, 원예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관내 주소지를 둔 암 환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매월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제천시 보건소 전화(043-641-3219)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삼중음성 유방암 작은 도서관’ 놀러 오세요바이오 제약기업 MSD 한국지사가 삼중음성 유방암의 날을 맞아 ‘삼중음성 유방암 작은 도서관’을 엽니다. 3월 한 달간 서울사무소(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운영됩니다. 삼중음성 유방암 환우회가 공모·발간한 수기집을 비롯해, 건강책방 ‘일일호일’이 큐레이션한 서적 12권으로 구성됐습니다. 책 속의 문장 25선을 전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전화(02-331-2000)를 통해 가능합니다.암 환자 위한 ‘싱잉볼 회복 프로그램’헬스케어 전문기업 조윈이 한국싱잉볼협회와 함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싱잉볼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싱잉볼은 ‘노래하는 그릇’이라 불리는 명상 도구로, 표면을 문지르거나 두들겨서 진동을 만들어 몸을 이완시키는 도구입니다. 1대 1로 진행되는 ‘암 환자를 위한 싱잉볼 회복 프로그램’은 환자들의 숙면, 휴식, 통증 완화를 돕습니다. 그룹으로 운영되는 ‘싱잉볼 뮤직 세러피’는 싱잉볼의 진동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상시 접수 가능하며 개인과 그룹 프로그램 참가비는 각각 15만원, 3만원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한국싱잉볼협회 홈페이지(koreasingingbowl.com) 또는 전화(02-565-5789)를 통해 가능합니다.조재원 교수, 3월부터 삼성창원병원에서 진료간암과 간 이식 분야의 명의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 조재원 교수가 3월부터 삼성창원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합니다. 조재원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과장, 장기 이식 센터장을 거치며 대한민국 간 이식술의 우수성을 미국, 아랍에미리트, 네팔 등 전 세계적으로 전파한 석학입니다.청양군 보건소 ‘이동 암 검진’ 실시충남 청양군보건소가 ‘국가 암 출장 검진’을 실시합니다. 홀수년도 출생자이면서,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하위 50% 해당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위암·유방암·간암은 40세 이상, 대장암은 5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동 검진은 3월 13일 목면보건지소를 시작으로 17일 화성보건지소, 20일, 21일 청양군보건의료원, 22일 비봉보건지소 순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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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그릇으로 체력 챙기는 든든한 ‘장어덮밥’ 준비했습니다. 고단백 장어와 각종 야채로 몸보신하세요!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장어덮밥흰쌀밥보다 혈당 천천히 올리는 현미밥 넣어 부담 없이 먹기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생강 대신 부추나 홍고추를 고명으로 얹어 먹어도 괜찮습니다.뭐가 달라?혈관 강화에 딱! 장어고단백 생선 장어는 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합니다. 혈전 생성을 막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오메가3는 기억력 향상을 도와 치매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가 먹으면 더 좋습니다. 장어는 비타민A가 풍부해 시력 저하를 막는 등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칼슘, 인, 철분은 골절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의 뼈를 튼튼하게 해줍니다.면역력 높이는 생강생강은 장어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은 식품입니다. 단백질 분해효소가 포함돼 소화를 돕고, 특유의 향이 장어 비린내를 없애는 효과가 있습니다. 생강 속 진저롤, 진저론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활성화해 당뇨병 환자에게 좋습니다. 생강은 더운 기운이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땀으로 독성을 배출해 감기 등의 질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생강에 함유된 쇼가올 성분은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각종 세균, 바이러스 침투를 막아 면역력을 높입니다.양질의 단백질원 달걀달걀은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입니다. 풍부한 단백질이 천천히 소화되며 포만감을 줘, 탄수화물 등 다른 식품 섭취량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달걀에는 근육 합성을 촉진하는 류신이 함유돼 당뇨병 환자의 근육 형성에 좋습니다. 근육은 몸속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기관으로, 근육량이 늘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달걀은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함량이 높아 고혈당으로 뼈가 약해진 당뇨병 환자가 먹기 좋습니다.재료&레시피(1인분)손질된 장어 1마리, 현미밥 1공기, 양파 1/2개, 실파 1줄, 달걀 1개, 후추 약간, 생강 1쪽, 청주 약간※간장소스: 진간장 3큰 술, 맛술 1큰 술, 물 1/4컵, 마늘 2작은 술, 올리고당 1작은 술, 스테비아 약간1. 장어는 티슈로 핏물을 제거하고 청주, 소금, 후추를 약간 뿌려 20~30분 재워둔다.2. 양파와 생강은 얇게 채 썰고 실파는 곱게 다진다.3. 프라이팬에 식용유 약간 두르고 장어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4. 스크램블 에그를 만든다.5. 프라이팬에 간장소스 재료를 모두 넣어 약간 졸인 후 양파를 넣고 볶는다.6. 5에 구운 장어를 넣고 약한 불에서 졸인 후 3cm 길이로 자른다.7. 그릇에 현미밥, 스크램블 에그, 장어를 순서대로 담고 고명으로 생강 채, 실파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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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불안 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혈액 검사가 최근 개발됐다.불안 장애는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불안으로 교감신경이 극도로 흥분돼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위장관계 이상 등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그러나 객관적인 검사가 부족해 주관적인 진술을 중심으로 진단돼왔다. 이 때문에 진료 없이 증상이 나타났을 땐 심근경색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했고, 불안 장애 환자로 진단 받아도 정확한 중증도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미국 인디애나대 정신건강의학과 알렉산더 니쿨레스쿠(Alexander Niculescu) 교수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안 장애를 식별하는 혈액 검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총 4단계 접근법으로 불안 장애를 확인할 수 있는 혈액 바이오마커를 찾아냈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 물질 등으로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연구팀은 먼저 불안 상태가 낮을 때와 높을 때 혈액 속 유전자 발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58명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반복해서 진행했다(1단계). 실험참가자는 3~6개월마다 혈액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첫 번째 실험에서 뽑아낸 후보 바이어마커를 가장 불안 장애와 연관성이 큰 순으로 목록을 정리했다(2단계). 목록 순서대로 바이오마커가 불안 장애와 연관되는지 확인한 뒤(3단계), 마지막으로 실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다른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3단계에서 검증한 테스트를 진행했다(4단계). 바이오 마커로 불안 장애 여부와 불안 장애 중증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효과가 좋은 바이오 마커는 GAD1, NTRK3, ADRA2A, FZD10, GRK4, SLC6A4 순이었다.연구팀은 불안 장애를 앓는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까지 바이오 마커로 분석했다. 흔히 처방하는 약물 성분인 밸프로에이트, 오메가-3 지방산, 플루옥세틴, 리튬, 세르트랄린, 벤조디아제핀, 케타민 등에 어떤 바이오마커가 표적이 되는지 식별했다. 특정 바이오 마커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 해당 바이오 마커 표적률이 높은 약물을 처방하면 불안 치료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니쿨레스쿠 교수는 "응급실에선 불안 장애로 인한 공황 발작인데, 심근 경색 증상으로 오인되기도 한다"며 "이 혈액 검사로 더 빠르게 불안 장애를 식별해 일찍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혈액 바이오마커를 식별해 불안 장애를 앓는 환자들이 더 효과적이고 중독성 없는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혈액 검사는 현재 니콜레스쿠 교수가 운영하는 정밀의학 연구 기업 'MindX Sciences'에서 실제 임상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분자정신의학지(Molecular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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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 등 영상기기를 오래 사용하는 어린이에게서 자살 충동이 강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소아과 제이슨 나가타 교수 연구팀은 청소년 뇌인지발달(ABCD; Adolescent Brain Cognitive Development) 연구 데이터를 수집해 9~11세 어린이 1만1633명을 대상으로 영상기기 사용 시간과 자살 충동 정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영상기기 사용 시간이 한 시간 늘어날 때마다 2년 후 자살 충동을 느낄 가능성이 9% 높아졌다. 특히 문자 메시지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자살 충동이 가장 강하게 일었고, 화상 채팅, 영상 시청, 게임 순으로 이를 오래 사용할수록 자살 충동이 심해졌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통한 의사소통이 사람끼리 직접 상호작용하는 소통에 비해 일방적이고 직설적이기 때문에 외로움과 우울감을 증가시키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시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스마트폰 중독에 이르게 되고, 외로움과 우울감이 점점 심화돼 자살 충동 또다시 높인다고 설명했다. 나가타 교수는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영상기기 사용은 사회적 고립, 사이버폭력, 수면장애 등으로 이어져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영상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을 정한 후 나머지 시간에는 푸시 알람을 끄는 방식으로 특정한 시간에만 SNS에 응답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아이가 13세가 될 때까지 영상기기 사용을 최대한 못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단, 스마트폰 사용을 갑자기 중단하게 하는 것보다는 서서히 사용시간을 줄이 게 하는 게 좋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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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피부 콜라겐이 감소해 탄력이 저하된다. 한 번 넓어진 모공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모공 늘어짐을 막는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유분·피지 조절 화장품 사용평소 모공관리를 돕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피지가 과다할 경우, 모공이 가로로 넓어진다. 피지 분비를 개선하는 비타민A, 살리실릭산 등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피부 유분기 조절도 중요하다. 유분이 많은 제품은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유발한다. 가급적 오일 프리 제품을 사용하고, 세안 후에는 로션, 크림보다 유분이 적고 수분이 많은 젤, 에센스 제형을 바르는 게 좋다. 특히 지성 피부는 알코올, BHA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이용하는 게 피부 유수분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된다.◇피지 짜는 습관 버려야모공의 피지는 절대 손으로 짜면 안 된다. 모공을 막은 피지가 굳고 산화돼 까맣게 착색되면 블랙헤드가 생긴다. 블랙헤드를 손으로 짜거나 세게 문지르면 모공주변 피부조직이 손상돼 오히려 모공의 크기가 더욱 커진다. 블랙헤드가 잘 생기는 코 주위는 혈관이 많아 자극을 가하면 쉽게 붉어진다. 블랙헤드를 제거할 때는 미온수로 모공을 열고 클렌징 오일 등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한 뒤 피지,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이후, 차가운 물, 스킨 등으로 열린 모공을 수축하면 된다.◇주 1회 모공 속 노폐물 제거1주일에 한 번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 속 노폐물, 피지를 깨끗이 씻어내자. 건성 피부는 주 1회, 지성 피부는 주 1~2회가 적당하다. 수건에 물을 적셔 짜낸 후,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가열하면 된다. 얼굴에 스팀타월을 가볍게 얹었다가 열기가 식으면 떼어낸다. 열린 모공은 폼 클렌저, 약산성 세안 비누 등을 활용해 부드럽게 세안하고 마무리는 찬물로 한다.◇견과류 섭취가 도움견과류 섭취도 모공 축소에 도움이 된다. 세계사이버대 약용건강식품과 연구에 의하면, 견과류를 주 3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피부 모공이 작았다. 견과류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이 피부 각질층의 기능을 도와 피부 모공을 줄이고, 매끄러운 피부결 유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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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자세는 각기 다르며, 본인이 가장 편안한 자세로 잠을 자게 된다. 그런데 특정 질환이 있을 때는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일까?◇역류성 식도염왼쪽으로 돌아누워 자면 역류성 식도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에 의하면, 왼쪽으로 잘 때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식도 산 노출 정도가 낮았다.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위는 우리 몸의 왼쪽에 치우쳐 있다. 왼쪽으로 자면 위의 움푹한 부분이 아래쪽으로 가 위 안에 남은 음식물이 올바른 방향으로 잘 내려가 소화된다. 오른쪽으로 누우면 위가 식도 위에 위치해 식도 괄약근이 이완할 때,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위험이 커진다.◇이갈이수면 자세를 옆으로 눕는 자세로 바꾸면 이갈이 증상이 호전된다. 이갈이의 대표적인 원인은 잘 때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이다. 전체 이갈이 환자의 82%가 구강호흡 등으로 수면호흡장애를 겪는다는 서울수면센터 연구가 있다. 참여자들 중 84%는 똑바로 누웠을 때 이를 갈았고, 옆으로 누워 잘 때 이를 갈지 않았다. 똑바로 누워서 자면 입이 벌어져 턱 근육이 긴장되고, 이갈이가 심해진다.◇수면무호흡증옆으로 눕는 자세는 수면무호흡증 개선효과가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다가 호흡을 멈추는 질환으로 코골이, 불면증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혀, 편도 등의 조직이 커지거나 비만 등으로 기도가 좁아져 생긴다. 똑바로 누워 잘 경우, 혀뿌리가 뒤로 처져 기도를 막아 수면무호흡증이 악화된다. 옆으로 누워야 기도가 넓어져 편하게 호흡할 수 있다.◇다리 사이에 베개 끼고 자야옆으로 누워서 잘 때는 두 다리를 약간 웅크리고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고 자는 게 좋다. 그래야 수면 중에 등뼈, 목이 곧은 자세를 유지하고 엉덩이, 다리 등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베고 자는 베개는 목과 어깨를 같은 높이로 유지할 수 있도록 10~15cm 높이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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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가에서 ‘신종 폭탄주’를 직접 제조해 마시는 일명 ‘보그(BORG) 챌린지’ 가 인기다. 보그를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 틱톡 영상 조회수가 1100만 건을 돌파할 정도다. 보그는 정신을 잃게 하는 분노의 갤런(Blackout Rage Gallons)'라는 뜻으로, 1갤런(3.8ℓ) 병에 기호에 맞게 보드카 등 독한 술과 음료, 물을 섞어 만든 신종 폭탄주를 말한다. 지난 4일 미국 매사추세츠대 캠퍼스 인근에서 열린 파티에서 대학생들이 이 술을 마시고, 급성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여 28대가량의 구급차가 출동하는 일도 있었다. ‘보그 챌린지’는 대학생들의 폭음을 조장해 급성 알코올 중독 위험을 높인다. 급성 알코올 중독은 단시간에 신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이상의 술을 마셔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지 못해 발생한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지 못하면 혈중 알코올농도가 급상승하는데, 혈중 알코올농도가 0.4% 이상이 되면 호흡과 심장 박동을 제어하는 뇌 연수 부위가 마비돼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위험이 커진다. 안구진탕, 집중력 기억력 손상, 혼미, 저혈당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구토를 하다 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가능성도 있어 의식이 없고, 호흡이 늦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급성중독의 주된 치료로는 보존적인 치료가 시행된다. 포도당과 티아민을 공급하며, 흡인을 예방하기 위해 기도를 유지하기도 한다. 알코올 섭취의 양이 매우 많고, 알코올 섭취 후 30~45분 이내라면 위세척을 고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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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노작가가 자신의 건강 비결을 공개했다. 올해 89세, 한국 나이로 90세인 그는 매일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하고, 요가·수영 등 운동과 함께 자신만의 피부 관리방법을 늘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작가 로버트 에디슨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작가이자 출판사 대표인 그는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외모로 틱톡에서 팔로워 35만명을 보유하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에디슨의 나이는 89세지만, 그를 본 사람들이나 팔로워들은 실제 나이보다 20살가량 어릴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다.에디슨이 밝힌 첫 번째 방법은 매일 몇 가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는 “30대에 허리 통증을 경험한 뒤 매일 기상 직후 2~4분씩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며 “스트레칭을 통해 통증을 예방했다”고 말했다.에디슨은 스트레칭과 함께 매일 30분 씩 요가, 수영 등과 같은 운동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하는 운동에는 몇 분 간 한쪽 다리로 서 있는 균형 운동도 포함됐다. 에디슨은 “매일 균형 운동을 하는 게 목표”라며 “지팡이를 사용하면 점점 의존하게 되고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없게 된다”고 했다.영상에서는 에디슨의 피부 관리법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해 매일 데이크림, 나이트크림, 안티에이징크림을 눈 밑에 바르고 있으며,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얼굴을 당겨준다고 밝혔다.에디슨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쁘게 살아가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는 89세임에도 여전히 40대와 어울려 일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긍정적인 생각 모두 똑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10년 간 계획이 있기 때문에 100세 이전에 죽지 않을 것”이라며 “무언가 실천하기 위해 산다면 더 오래 살 것이다”고 했다.한편, 그가 자신의 하루 루틴을 공유한 영상은 현재 틱톡에서 170만 이상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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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너무 빨리 크는 것도 병이 될 수 있다.성조숙증은 사춘기 현상이 지나치게 빨리 시작되는 질환으로 여아 만 8세, 남아 만 9세 미만을 기준으로 또래보다 2년 이상 일찍 발달이 진행될 때 진단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며 초경이 빨라지고, 성장판이 빠르게 닫혀 최종적으로 성인 키가 작아지는 ‘성장 장애’를 초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어린이는 2019년 10만8576명에서 2021년 16만6645명으로 3년간 53.5%나 늘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신희 교수는 “최근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는 어린이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병원을 찾는 아이와 부모들이 증가한 데다 늘어난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이 크다”며 “같은 기간 국내 소아·청소년 인구가 7% 이상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겉으로 드러나는 수치 이상으로 성조숙증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고 했다.◇성장이 또래보다 매우 빠르거나 골연령 1년 이상 빠르면 의심성조숙증은 원인에 따라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의 사춘기 조절 이상에 의한 ‘진성(중추성) 성조숙증’과, 고환·난소·부신 등에서의 성호르몬 분비 이상에 의한 ‘가성(말초성) 성조숙증’으로 구분한다. 여아는 80% 이상이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성조숙증이다. 남아는 50% 정도가 중추신경계 종양이나 고환 질환, 갑상선 저하증 등 기질적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성조숙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소아내분비 전문의의 진찰이 먼저 필요하다. 우선 병력 청취를 통해 2차 성징이 나타난 시기, 진행 속도, 성장 속도 변화, 성조숙증 가족력, 출산력, 과거 병력 등을 파악한다. 이후 신체 성장과 사춘기 발달 정도를 평가하고, 뼈 나이를 측정해 나이에 비해 어느 정도 앞서 있는지 평가한다. 필요한 경우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자극검사(GnRH 주사 후 15~30분 간격으로 몇 차례 채혈해 성선자극호르몬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를 통해 성선자극호르몬의 반응을 평가하고 성조숙증의 진행 정도와 원인을 확인한다.성조숙증은 사춘기의 신체 변화가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단 사춘기가 빨리 왔더라도 그것이 정상적인 범위 내에 있는지,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것인지 감별해야 한다.김신희 교수는 “성장이 또래보다 매우 빠르거나, 뼈나이(골연령)가 아이 나이보다 1년 이상 앞서 있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가슴에 멍울이 생길 경우,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치료는 원인 질환 따라 달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성조숙증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진다. 기질적 원인이 있다면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기질적 원인이 없는 특발성 성조숙증의 경우는 사춘기 지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사춘기를 지연시키는 약제인 GnRH유도체를 4주 간격으로 피하주사한다. 단 일부 아이의 경우 GnRH유도체만으로는 최종 성인 키의 감소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성장호르몬 치료를 같이 하기도 한다.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능하면 일회용 용기 사용을 줄이고 환경호르몬에 노출이 덜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김신희 교수는 “어린 나이에 사춘기를 겪게 되면 아이들이 당황하고 힘들어 할 수 있다”며 “이때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사춘기는 정상적인 성장 과정이며 모두 사춘기를 겪는데 단지 친구들보다 좀 더 빨리 찾아온 것이라고 이해시키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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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도둑'이라 불리는 녹내장은 60대 이상 환자가 약 50%를 차지할 만큼 노인 환자가 많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약해져 시야가 좁아지다가 말기엔 완전히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병인데, 시신경이 약해지는 주요 원인이 노화와 높은 안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젊다고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없는 건 아니다. 갈수록 젊은 녹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 녹내장 주간'(매년 3월 둘째 주)을 맞아 녹내장에 대해 알아보자.◇증상 없는 녹내장, 자각하면 이미 말기한국녹내장학회에 따르면, 녹내장 증상은 크게 안압 상승에 의한 직접적인 증상과 시신경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구분된다. 안압 상승 증상으로는 눈 충혈, 물체가 흐리게 보이는 현상, 빛 번짐, 눈과 머리의 통증 등이 있다.시신경이 약해져 생기는 증상으로는 시야 혼탁이 있다. 녹내장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은 서서히 진행되기에 하루아침에 시력 저하나 상실이 일어나진 않는다. 초기엔 물체가 약간 흐리게 보이는 정도의 증상만 나타나기에 녹내장보단 안구 건조나 만성피로 등을 시야 혼탁의 원인으로 생각하기 쉽다.물체 일부분이 잘 안 보이거나 물체 일부분만 보이는 등의 증상은 녹내장이 한참 진행된 다음에야 나타나는 증상이다. 병이 더 진행되면 불빛도 인지할 수 없는 완전 실명상태가 된다. 녹내장은 완전 실명의 첫 번째 원인질환이기도 하다.◇젊은 녹내장 환자 증가… 근시·유전 영향증상이 특별하지 않고, 노인질환이라는 인식이 커 젊은 사람들은 녹내장을 의심조차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녹내장이 꽤 진행된 상태로 안과를 찾는 젊은 사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봐도 40대 미만 녹내장 환자 수는 2012년 약 11만 4000명에서 2021년 13만 7000명으로 증가세다.녹내장은 크게 '원발 녹내장'과 '속발 녹내장'으로 구분하고, 원발 녹내장은 다시 안압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녹내장과 정상 안압 녹내장으로 분류하는데, 젊은 녹내장 환자는 정상 안압 녹내장인 경우가 많다. 젊은 녹내장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도 근시와 녹내장 가족력이 지목된다. 근시가 녹내장의 원인임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근시는 눈의 구조 변형으로 발생하는 일이라 녹내장 발생에도 영향을 준다. 녹내장학회에 따르면, 근시가 있는 눈은 눈이 앞뒤로 길어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시신경의 변형이 일어나면서 약해지게 된다. 근시가 있다고 다 녹내장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근시가 심할수록 녹내장 발생 위험은 커진다.또한 녹내장은 가족력이 크게 작용한다. 부모 중 한 명이 녹내장이 있으면 자녀가 녹내장을 가능성은 약 2배, 형제·자매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으면 4배 정도 발생률이 상승한다.◇녹내장 고위험군·40세 이상 녹내장 검진 필수녹내장은 증상을 자각할 정도가 되면, 이미 심각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 녹내장 고위험군이라면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안과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녹내장 고위험군으로는 ▲고도근시 ▲녹내장 가족력 ▲선천적으로 안압 조절이 어려운 경우 ▲혈액순환장애 ▲고혈압 ▲포도막염 ▲스테로이드 안약 사용자 등이 있다. 이들은 20대라도 정기검진을 통해 녹내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40세 이상이라면 필수적으로 녹내장 조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한국녹내장학회 김찬윤 회장(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젊은 연령대의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녹내장은 진단 시기가 빠를수록 시력을 유지할 확률이 높아져 안과 진료를 통한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찬윤 회장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인 녹내장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최선이기 때문에 학회는 앞으로도 녹내장 조기 진단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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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병은 병적으로 정치에 집착하는 행위를 일컫는 표현이다. 물론 의학적 진단명은 아니다. 정치의 중요성은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모든 사안을 정치와 연관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시도 때도 없이 정치적 신념을 설파하다가 무언가 잘못되면 정치인이나 정부 탓을 한다. 스트레스는 주변인의 몫이다. 아무리 말려도 사그라지지 않는다. 정신건강과 어떤 연관성이라도 있는 걸까. 아니면 정치가 게임, 도박처럼 사람을 중독시키기라도 하는 걸까.◇사람 잡는 정치 얘기 “부부싸움에 부모와 의절도 많아…”대다수 일반인은 정치 얘기에 신중하게 접근하거나 아예 꺼린다. 갈등의 기폭제인 걸 알고 있어서다. 정치 얘기는 온라인상 혐오 표현은 물론 폭력 사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난 2021년, 정치적 성향을 두고 말다툼을 하다 격분해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실형을 받는 일이 있었다. 2018년엔 정치적 견해 차이가 살인으로 이어지기도 했다.그런데 아주 사소하거나 연관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곳에서도 정치 얘기를 꺼내는 사람들이 많다. 따로 조사 결과가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변인의 정치적 성향과 신념 탓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데 공감한다. 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병수 원장은 “정치적 차이로 인해서 부부 싸움은 물론 부모와 의절한 자식의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본다”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환자처럼 많지는 않지만 확실히 과거엔 이러한 문제로 상담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도 “주변인의 정치 얘기나 특정 정당 때문에 흔히 말하는 화병에 걸렸다며 찾아오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정치 얘기, 타협하기 어려운 주제 두고 서로 분노하는 셈정치는 왜 갈등으로 이어질까. 먼저 개인의 정치적 성향 자체가 타협하기 어려운 가치관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같은 정당정치 위주 국가에서 정치적 성향은 정당일체감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정당일체감이란 선호하는 정당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심리다. 정당일체감은 지지정당 뿐만 아니라 투표 등의 정치적 행동에도 영향을 끼친다. 여러 논문에 따르면 정당일체감은 부모의 지지 정당, 출신 지역, 정치적 이벤트 등에 의해 형성되는데 평생에 걸쳐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만약 정치적 성향이 달라 타협하기 어렵다면 우리는 쉽게 흥분한다. 이러면 상대의 약점이나 자신의 정당성에 과도하게 집착하게 된다. 김병수 원장은 “흥분하거나 분노하면 그 감정에 맞는 생각과 현상만 눈에 들어오고 결국 자신의 분노를 정당화하는 정보에만 집착하게 된다”며 “정치처럼 옳다 그르다와 관련된 사안이 불러오는 감정은 타인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거나 자신은 결백하다는 생각에 빠져들게 만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정치병, 정신질환·중독이라 보기 어렵다갈등이 불 보듯 뻔한데 정치 얘기를 일삼는 까닭은 뭘까? 일단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예단할 수는 없다. 정치병은 정신질환이 아니다. 정치 얘기에 대한 집착이 기능 영역에서의 장애를 초래하지는 않기 때문. 정신질환의 중요한 요건 중 하나는 사회적, 직업적 어려움이다. 조서은 교수는 “정치적 성향은 자아와 동질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본인이 문제가 있다고 여길 가능성이 낮다는 걸 뜻한다”며 “분위기를 파악하는 능력이 다소 부족할 순 있겠지만 사회적, 직업적 영역에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으므로 정신질환의 범주에 들어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정치에 중독의 요소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중독은 특정 약물이나 행위에 의존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상태를 뜻한다. 갈망, 내성, 금단현상을 특징으로 한다. 게임, 도박 등이 행위중독으로 분류되는 까닭은 쾌락에 둔감해져 점점 더 큰 자극을 찾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치에서는 애초에 일반인이 쾌락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어렵다. 과도하게 정치에 집착하는 사람이라도 주변인이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성격·정서장애 원인일 수 있지만… “100명 중 1명도 안 바뀐다”다만 정치에 집작하는 정도가 망상이나 편집증적인 믿음에 가깝다면 성격장애가 원인일 수는 있다. 자신이 정치적으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거나 사실이 아닌 것에 괜히 집착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김병수 원장은 “자기애적 성격장애나 편집적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이 가진 믿음이 비합리적이고 현실적이지 않아도 바꾸려하지 않는다”며 “그 믿음에 근거해 주변 사람과 갈등을 일으키고 지나친 행동이나 표현을 서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우울증은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데 이러면 사람이나 특정 사안에 집착하게 될 수 있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실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정서장애를 겪는 환자들 중 일부는 정치적인 이슈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며 “50~60대 남성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특징인데 은퇴 후 무력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자신감을 갖고 얘기할 만한 주제가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결국 정치는 가치관의 영역이다. 가치관에 대한 집착을 치료 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원인이라면 약물을 써볼 수도 있겠지만 성격장애는 치료도 쉽지 않고 애초에 당사자가 병원을 방문할 가능성도 낮다. 결국 스트레스를 받는 주변인의 태도가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요소다. 조서은 교수는 “듣는 사람 입장에서 상대방을 바꾸려고 논쟁을 시도할 수 있겠지만 100명중에 1명도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차라리 심리적 거리감을 두면서 또 한 편으로는 상대방이 왜 정치에 집착하게 됐는지 헤아려 본다면 한 결 마음이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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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근육은 줄고 무릎, 어깨 등 관절 여기저기가 쑤신다. 골밀도가 낮아져 넘어지기라도 하면, 뼈가 부러지기 쉽다. 침대에만 누워있는 노인이 되고 싶지 않다며, 뼈와 관절에 좋다는 칼슘, 비타민 D를 챙겨 먹고 운동도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뼈와 관절만큼 나이가 들면 약해지기 쉬운 장기인 콩팥에 대한 관심은 낮다. 3월 9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나와 가족을 위한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 정보를 알아보자.◇70세 이상 3명 중 1명은 만성콩팥병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콩팥에 손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된 상태의 질병’을 말한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1%(남자 10.4%, 여자 11.8%)가 만성콩팥병 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성인의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2021년 기준 8.4%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은 높아진다. 연령대별 만성콩팥병(중등도 이상) 유병률은 ▲30대 2.3% ▲40대 5.1% ▲50대 7.6% ▲60대 12.0% ▲70세 이상 26.5%이다. 우리나라는 빠르게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만성콩팥병 환자 증가 속도도 빠른 편이다.만성콩팥병은 콩팥 기능 자체의 문제도 일으키지만,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병이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병기가 높을수록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과 발생률이 증가한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콩팥병의 경우 다른 유형보다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뇌질환질환 등 심혈관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혈압·당뇨 관리는 철저히, 단백질·칼륨 섭취는 주의다행히 만성콩팥병은 예방이 가능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 예방과 관리가 크게 어렵지도 않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의학회 등 8개 전문학회 공동으로 마련한 최신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법을 보면, 일반인과 만성콩팥병 환자 모두 10가지 수칙만 잘 기억하면 된다.만성콩팥병을 예방해줄 첫 번째 수칙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하는 일이다.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당뇨병은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각종 노폐물을 모세혈관에 쌓이게 하고, 이 노폐물은 사구체를 손상시킨다. 또한 혈압이 높으면 콩팥을 이루는 사구체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져 사구체가 손상되고 콩팥은 제 기능을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두 번째는 적정 체중 유지다. 비만도 만성콩팥병의 발생에 큰 영향을 준다. 비만 환자가 체중을 조절하면 단백뇨를 줄이고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 자체도 줄일 수 있다.세 번째는 음식 싱겁게 먹기이다. 과다 섭취한 소금을 몸 밖으로 내보내려면 콩팥은 무리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일반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5g 이하이나,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0g이다. 음식을 싱겁게 먹으려 항상 노력해야 한다.네 번째는 매일 30분 이상 운동과 신체 활동하기이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틈틈이 서고 움직이며, 매일 30분 이상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청소하기, 달리기 같은 중간 강도의 유산소 신체 활동을 해야 만성콩팥병을 예방할 수 있다.다섯 번째는 금연과 절주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하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여야 한다. 담배와 술은 콩팥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다. 만일 금연을 시도할 계획이라면, 금연 중임을 주위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게 좋다.여섯 번째는 콩팥의 상태에 따른 적절한 수분 섭취다. 무조건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는 의견은 의학적으로 옳지 않은 얘기다. 개인에게 적합한 수분 섭취량은 운동, 기후, 건강 상태, 임신, 모유 수유와 같은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쾌적한 기후에서 하루에 5~7컵(약 1.5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일곱 번째는 정기적으로 단백뇨와 크레아티닌 검사를 받는 일이다. 콩팥 질환은 혈액과 소변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소변검사를 통해 혈뇨, 단백뇨가 있는지 확인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혈청 크레아티닌과 사구체여과율을 측정하면 쉽게 진단할 수 있다.여덟 번째는 적절한 단백질 섭취이다. 특히 만성콩팥병 환자는 단백질을 하루 권장량을 넘겨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일반인과 다르다.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몸무게 1kg당 0.8g이나, 개인 건강상태에 따라 단백질 권장량은 달라질 수 있어 의사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아홉 번째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 일이다. 이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해당하는 주의사항이다. 건강식인 현미밥, 견과류, 채소 위주의 식단이 만성콩팥병 환자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다. 몸에서 쓰고 남은 칼륨과 인은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하는데,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여분의 칼륨과 인 등을 제때 배출하지 못해 부종, 근육 쇠약, 설사, 피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고칼륨혈증에 걸리기 쉽다.마지막은 적절한 약물 복용이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의사가 콩팥 상태에 맞게 처방한 약을 용량과 용법을 정확히 지켜 복용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건강한 사람이라도 약물 복용은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 보조제로 많이 사용하는 이뇨제의 경우, 콩팥의 기능을 저하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나와 가족을 위한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 정보' 개정 및 개발 자문위원회 오국환 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만성콩팥병은 당뇨병, 고혈압 등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아, 당뇨병, 고혈압 환자 또는 만성콩팥병 환자 가족 등 고위험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콩팥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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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 삼겹살데이의 역풍이 거세다. 당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SSG닷컴 등 유통업계가 진행한 돼지고기 할인행사에서 삼겹살을 구매한 일부 소비자가 고기 품질에 불만을 표했다. 눈에 보이는 곳엔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어우러진 고기가 있었지만, 들추어보니 비계만 가득했다는 후기가 여럿이다. 돼지비계, 식감만 좋지 않은 것일까, 아니면 건강에도 해로울까?돼지비계가 하나부터 열까지 몸에 나쁘기만 한 건 아니다. 돼지비계엔 알파-리놀렌산과 리놀렌산을 아울러 말하는 ‘비타민 F’가 풍부하다. 우리가 흔히 아는 ‘불포화지방산’이 바로 이들이다. 비타민 F는 두뇌 신경조직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돼지기름의 약 57%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된다.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약 47%인 소기름보다 함량이 높다. 불포화지방산이 부족할 경우 세포가 경직되고 염증이 잘 생기며, 모발 성장과 피부 세포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돼지비계가 중금속 해독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매주 2~3회씩 6주간 돼지고기를 먹은 공장 근로자들의 혈중 중금속 농도를 조사한 결과, 돼지고기 섭취 전후로 납은 약 2%, 카드뮴은 약 8% 감소한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돼지고기 속 불포화지방산이 장기나 인체 내부에 쌓인 유해 물질과 결합해 이를 배출하는 덕으로 추측했다.이런 돼지비계라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건 좋지 않다. 돼지기름의 약 57%는 불포화지방산이지만, 나머지 약 38%는 포화지방산이다. 기름의 약 48%가 포화지방산인 소고기보단 낫겠지만, 과도하게 먹었다가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형성하는 데 쓰일 뿐 아니라 호르몬 작용에 관여하는 물질이라 인체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그러나 몸이 필요로 하는 콜레스테롤의 약 70%는 몸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식품으로 과도하게 섭취하는 일이 지속되면 혈관 벽에 잉여 콜레스테롤이 쌓인다. 혈액 흐름이 방해받으며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마비, 중풍 등 질환 발생 위험도 커진다.삼겹살은 일주일에 1~2회 이하로 먹어야 한다. 한 번 먹을 땐 1인분인 200g 이상 먹지 않는 게 좋다. 돼지고기를 꼭 먹고 싶다면 삼겹살 대신 ▲안심 ▲등심 ▲뒷다리살 등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한다. 이들 부위는 지방이 적어 담백한데다 단백질이 닭가슴살보다도 많다. 그래도 삼겹살을 먹고 싶다면 요리 방법을 달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굽기보다 삶거나 쪄 먹으면 삼겹살을 통해 섭취하는 동물성 지방의 양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