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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일상을 이어가던 주인공(엄정화)이 급성 간부전으로 한 달 만에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다. 유일한 적합자인 남편(김병철)이 간이식을 거부하면서 뇌사자에게 간이식을 받는 내용으로 전개되는데, 현실에선 어떤지 경희대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를 통해 알아봤다.◇급성 간부전 환자, 응급도 높아만성 간질환이 없는 급성 간부전 환자는 대기 시, 응급도가 높은 순위에 위치한다. 만성 간질환은 바이러스성 간염(만성 B형간염, 만성 C형간염 등) 및 알콜성 간경변증, 자가면역성 간염, 경화성담관염 등이 만성적으로 진행돼 복수, 황달, 정맥류 출혈 등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면 간이식을 시행한다.김범수 교수는 “어떠한 원인이든지 간세포 손상이 발생해 간수치 상승, 황달 및 간성혼수 등이 발생하는 경우를 급성 간부전이라고 한다”며 “보존적 치료, 내과적 치료에도 간기능의 호전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즉각적인 간이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바이러스성 간염이 있다가 갑자기 악화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약물, 음주, 한약 및 각종 정체를 알 수 없는 건강보조식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액형 상관없이 간이식 가능간이식은 혈액형이 같은 만 16세 이상 55세 미만의 건강한 경우에 가장 적합하다. 생체 기증자의 경우 B형 또는 C형 간염, 성병 등과 같은 전염성 질환과 고혈압, 당뇨 등 전신 질환이 없어야 한다. 김 교수는 “간에 심한 지방간 및 염증이 없고, 간의 크기와 모양이 기증에 적합하며 해부학적 변이 등도 없어야 한다”며 “혈액형이 달라도 간이식이 가능하지만, 수술 전 수혜자에게 거부반응 없이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탈감작요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생체 간이식을 준비하면서 적절한 기증자가 없다면 동시에 뇌사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식 대기자 정보는 뇌사 추정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도에 따라 가장 적절한 대기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응급도는 의학적 수준에 따라 1에서 5등급과 멜드 응급도 점수가 있는데 보통 가장 위급한 환자에게 간을 기증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기증자는 간의 65% 절제, 6~8주 후 90% 이상 재생간이식 환자는 병든 간을 일부만 절제하는 것이 아니고 전부 절제한 후 건강한 사람의 간을 이식받는다. 김 교수는 “간 기증자의 경우 간의 65% 정도를 절제하게 되는데 절제된 간은 수술 후 6~8주 후에 수술 전 상태의 90~95% 정도까지 재생된다”며 “수술 전 기증자 적합성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면 장기적으로 간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간이식을 받은 환자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알코올성 간장애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는 1년 후쯤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사회생활도 똑같이 하게 되는데, 간혹 음주를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행동은 기증자와 의료진과의 신뢰에도 금이 가는 행동이다. 절대 금주가 원칙이며, 면역억제제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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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이 바글바글한 칫솔을 그대로 입에 넣어 양치하면, 입안 세균이 증식해 잇몸병, 충치, 입 냄새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칫솔을 욕실에 보관하는 것은 칫솔에 세균이 번식하도록 두는 지름길이다.◇칫솔 화장실 보관, 세균 번식 온상 칫솔을 한 달 이상 화장실 세면대 칫솔꽂이에 넣어뒀다면 이미 세균 덩어리일 가능성이 크다. 양치할 때마다 치아 속 세균이 칫솔로 옮겨가게 되는데, 화장실은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칫솔을 환장실에 한 달간 보관했더니 세균 수가 149.46 CFU(집락 형성 단위)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밀폐된 플라스틱 케이스 속 칫솔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겨울철 공중화장실 변기 시트 세균수가 202CFU 정도다. 게다가 화장실에는 변기도 있다. 변기 물을 내릴 때, 세균들은 공기 중으로 퍼지므로 칫솔을 화장실에 보관했다면 칫솔이 세균 오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2011년 인도 치과연구 저널에서 변기가 있는 곳과 없는 곳에서 보관한 각 20개의 칫솔 오염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변기가 있는 욕실에 보관한 칫솔에서만 사용 한 달 만에 황색포도상구균, 뮤탄스균 등이 검출됐고, 세 달 뒤에는 대장균까지 발견됐다.◇주기적인 소독, 건조한 환경 필요해꼭 화장실에 칫솔을 보관하고 싶다면 칫솔모 사이 치약 잔여물을 깨끗히 제거해 주고, 30초 이상 뜨거운 물에 칫솔을 헹궈 준다. 일주일에 한 번씩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에 10분간 칫솔을 담가두거나 식초, 구강청결제 등을 1% 수준으로 희석한 물에 5분 넣어 소독하는 것도 칫솔 속 세균 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습한 욕실은 통풍에 신경 써 최대한 건조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게 좋다. 칫솔을 건조하기 어렵다면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주거나, 선풍기나 드라이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변기와는 되도록 먼 곳에 보관한다. 또 여러 개의 칫솔을 한 용기에 보관하면 칫솔모끼리 닿아 칫솔 간 교차 오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칫솔을 함께 보관할 때는 칫솔모가 닿지 않도록 최소 5cm 이상 떨어뜨려 보관하는 게 좋다. 양치하기 전에도 약 30초 정도 뜨거운 물에 헹궈 사용하면 입에 넣기 전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한편,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한다. 3개월이 안 됐더라도 칫솔모가 마모됐다면 다른 칫솔로 바꾼다. 모가 상하면 치아를 세밀하게 닦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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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다리 등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인 만큼, 제모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잘못된 방법으로 셀프 제모를 하면 털이 잘 깎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부에 상처가 나기도 쉽다. 면도기, 왁싱 등 제모 종류별로 안전하게 털을 깎는 방법을 알아본다.◇면도기, 털 난 방향대로 밀어야면도기로 제모할 때는 털을 깔끔하게 제거하기 위해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면도용 크림을 바른 후에 털이 난 방향대로 밀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턱수염 등 두껍고 뻣뻣한 털을 제거할 때는 세수나 샤워를 먼저 해서 털을 불려주는 것도 좋다. 면도한 후에는 찬물로 마무리하면 모공이 수축돼 세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이후 로션을 잘 바르면 손상된 피부 장벽이 회복될 수 있다. 면도날은 많이 사용하면 제모 효과가 떨어지므로 최소 2주에 1번은 교체한다. 한편, 털이 모낭 안쪽을 파고든 매몰모(인그로운헤어)가 있다면 면도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가려움증이나 피부 발진이 생길 위험이 있다.◇왁싱, 털 반대 방향으로 떼어 내야왁싱은 털 부위에 끈적한 왁스를 바른 뒤 천을 덮어 뽑아내거나 왁스 자체를 뜯는 방법이다. 이때 왁스는 털이 난 방향으로 붙이고, 뗄 때는 반대 방향으로 떼어내는 것이 안전하다. 왁싱은 털의 모근까지 제거해 한동안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민감성 피부라면 왁싱은 자제하는 게 좋다. 왁스를 떼어낼 때 피부가 손상돼 모낭염이나 두드러기 같은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 또 화상을 입거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도 있다. 건강한 피부라도 왁스를 바르기 전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이후에는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각질이 쌓여 매몰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좋다.◇제모 크림, 먼저 피부에 테스트해봐야제모 크림은 털이 있는 부위에 크림을 발라준 뒤 10~15분 뒤 제거하는 방법으로, 간단해서 많이 사용된다. 제모 크림의 강한 알칼리 성분이 털의 케라틴 성분을 없애는 원리다. 제모 크림을 쓸 때는 미리 털을 짧게 깎는 것이 좋다. 또 크림을 도포한 뒤에는 정해진 시간을 꼭 지키고, 잔여물이 남지 않게 물로 깨끗하게 닦은 후 진정 크림을 발라야 한다. 다만, 제모 크림은 성분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제모 전에는 반드시 손목 안쪽 피부에 소량만 발라보고 5~10분 뒤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평소 민감한 피부라면 민감성 피부 전용 제모 크림을 구매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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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공존하는 엔데믹 시대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자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특히 재감염자 추정사례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최신 통계를 보면, 5월 4주차(5월 21일~27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40.3%로 5월 3주차였던 38.8%보다 증가했다. 코로나19에 재감염되는 사람의 특징이 있을까? 질병관리청이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에 발표한 경북권(대구‧경북) 재감염 추정 현황과 위험요인 분석을 통해 재감염 고위험군을 살펴보자.◇학령기 소아청소년·60세 이상 노인 재감염률 높아질병청의 분석 결과를 보면, 오미크론 변이 유행시기에 재감염률이 특히 높은 집단은 학령기 소아청소년과 60세 이상 노인이었다. 2020년 1월 20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경북권에 신고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258만3266명이었는데, 재감염 추정사례는 8만3922명으로 3.25%를 차지했다. 연령별 재감염률은 6~11세(6.83%), 12~17세(5.38%), 80세 이상(5.24%) 순으로 높았다.이는 성별, 연령, 예방접종력, 최초 감염 유행 시기를 고려해도 마찬가지였다. 18~49세 연령군보다 학령기인 6~11세, 12~17세 연령군이 각각 1.65배, 1.96배 재감염 위험이 증가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자는 재감염 위험이 1.19배 상승했다.질병청은 이들의 재감염률이 높은 이유는 집단생활에 있다고 분석했다. 질병청은 "학교, 학원 등 집합 교육 환경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고위험시설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학령기 재감염률이 높은 이유는 집단생활 외에도 낮은 예방접종률, 무증상 감염이 많은 영향도 있을 것이라 봤다.더불어 질병청은 백신접종 차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력에 따른 재감염 위험을 보면, 미 접종자의 재감염 위험이 1일 때, 백신 접종자들은 재감염 위험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재감염 위험이 기본접종자는 58%, 3차 접종자는 40%, 동절기 접종자는 51% 감소했다.백신 접종자의 재감염률이 낮다는 건 해외에서도 확인된다. 이탈리아 사례를 보면, 백신 미 접종자보다 백신접종 후 120일 이하는 38%, 120일 초과는 20% 재감염 위험이 감소했다.이를 근거로 집단생활을 하는 학령기 소아청소년, 60세 이상 노인은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질병청은 "같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계통에서도 재감염이 반복된다"며, " BA.1으로 형성된 자연면역은 BA.2 감염 예방보다 BA.4/5 감염 예방에 덜 효과적이지만, 백신 면역은 BA.2와 BA.4/5 감염 예방 효과는 같다고 보고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백신접종 차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 위험이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학령기 연령, 60세 이상 고연령은 코로나19 변이에 따라 개량된 백신을 주기적으로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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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 남성 A씨는 일주일 전부터 손등, 아래팔, 목에 발진이 생기고 가려웠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더니, 그가 한 달 전부터 복용하던 항부정맥 약이 원인이었다. 의사는 약에 의해 발생한 '광과민성피부염'이라고 했다.광과민성피부염은 특정 약물 복용 중에 햇빛에 노출됐을 때 피부에 가려운 증상, 습진, 홍반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피부에 발생하는 약물 유해반응의 8%를 차지할 정도로 비교적 흔하다. 여러 약물 중에서도 항생제, 이뇨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가 광과민성피부염을 자주 일으킨다. 발진이 얼굴, 목, 팔 등 햇빛에 노출되는 피부에 국한되고 환자가 특정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 약물에 의한 광과민성피부염을 의심한다.광과민성피부염이 발생하는 주된 과정은 다음과 같다. 약물을 복용하면 몸속 소화효소 등에 의해 흡수, 분해되면서 일부 성분이 빛에 민감한 화학 성분으로 바뀐다. 이 화학 성분은 피부 표피·진피·혈관 등에 있다가, 외출했을 때 자외선을 빨아들인 뒤 활성산소를 만들어 낸다. 활성산소는 피부의 정상 세포를 산화시키고, 프로스타글란딘E2·종양괴사인자 같은 유발 염증 물질이 나오게 만들어 홍반 같은 피부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 보통 햇빛에 노출되고 2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광과민성피부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우선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 이후 무슨 약물이 문제를 일으켰는지 알아보는 광첩포검사 등을 한 뒤, 다른 성분의 약으로 바꿔야 한다. 원인 약물을 중단하면 색소침착을 남기지 않고 회복될 수 있다. 약물을 바꾸기 어렵다면 햇빛 보호에 신경 쓰는 수밖에 없다. 햇빛이 강한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하고, 외출할 때는 모자·긴 팔 등으로 피부를 가려야 한다. 또한 약물은 대부분 자외선A와 반응하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 중 자외선A 보호 기능이 있는 것을 골라 쓰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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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에는 100~150개의 속눈썹이 층을 이루고 있다. 속눈썹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대개 속눈썹은 자극에 의해 빠지지만 질환에 의해 탈락하는 경우도 있다.◇하루 평균 0.15mm 성장해속눈썹은 머리카락처럼 성장주기를 가진다. 성장주기는 속눈썹이 자라고 긁어지는 생장기, 성장이 끝난 퇴행기, 속눈썹이 탈락하는 휴지기로 나뉜다. 보통 1~2개월 정도 자라고 3~4개월 유지되다가 탈락한다. 특히 속눈썹은 생장기보다 휴지기가 길고, 하루 평균 0.15mm 정도 성장한다.◇아토피성피부염·안검염으로 인해 빠지기도속눈썹이 빠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개 눈 화장을 지우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지속적인 마찰은 속눈썹을 빠지게 한다. 안건염이나 아토피성피부염이 있을 경우에도 속눈썹이 빠질 수 있다. 안검염은 눈꺼풀 가장자리와 속눈썹 부위에 있는 20~25개의 기름샘이 노폐물과 세균에 막혀 눈물이 배출되지 못해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속눈썹 모낭에 있는 피지선으로부터 시작된 염증이 속눈썹을 탈락시킨다. 또 아토피성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눈썹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면 물리적으로 눈썹이 빠진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모낭 세포 분열이 억제돼 눈썹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드물게는 원형탈모증이 눈썹, 수염, 겨드랑이 등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있다.◇눈 덜 비비고 닭, 어류 챙겨 먹어야속눈썹이 자주 빠지는 것 같다면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게 먼저다. 특히 안구건조증은 안검염 위험을 높이거나 눈을 비비게 만드는 습관을 만들 수 있어 수시로 안약을 사용하고 증상이 심하다면 안과에 방문하는 게 좋다. 또 인조 속눈썹이나 속눈썹 펌 등 속눈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건 자제하는 게 좋다.영양 성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비타민B3인 니아시나마이드 성분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탈모 개선에 활용된다. 닭, 어류 등에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 B6인 피리독신은 멜라닌 생성에 영향을 끼쳐 탈모를 예방하는데 마늘, 땅콩, 흰깨 등에 많다. 모발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 B7, 비오틴은 케라틴 생성을 유발해 여러 탈모 관련 제품에 사용된다. 최근엔 녹차 추출물이 모발 성장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돼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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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로 나가기 무서울 정도로 뜨거운 날이다. 속까지 시원해지는 슬러시를 간단하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음료를 흔들어 냉동고에 넣기만 하면 된다.◇방금 산 콜라 흔들어 3시간 냉동고에 넣어두면 돼한 번도 따지 않은 밀폐된 음료를 흔들어 냉동고에 넣어준다. 제품마다 슬러시가 잘 만들어지는 온도가 따로 있는데 탄산이 들어있는 음료라면 보통 영하 15도에서 3시간, 영하 18도에서 2시간 45분, 영하 24도에서 2시간 냉동하면 된다. 알코올이 들었다면 30분 정도 더 냉동고에 둔다. 과냉각고(슬러시 제작 전용 냉장고) 판매 업체 아토즈글로벌 관계자는 "일반 가정 냉동고에서도 슬러시를 만들 수 있지만, 일정한 온도에 따른 일정한 시간을 지켜줘야 한다"며 "너무 빨리 꺼내면 슬러시가 아닌 액체 상태가 유지되고, 너무 오래 넣어두면 꽝꽝 얼어버리는 결빙 현상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3시간이 지나 음료를 꺼냈다면 흔들거나, 조심히 컵에 따른 후 식기류로 충격을 가해보자. 바로 액체에서 슬러시로 변하는 마법 같은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전 센터장 최정훈 교수는 "전제 조건이 하나 있다면, 냉각 중엔 절대로 움직이거나 충격을 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체로 변하는 시기 놓친 과냉각 액체, 외부 충격 주면 슬러시로 변해믿기 어려운 이 현상은 '과냉각(supercooling)'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과냉각이란 액체가 얼어야 하는 응고점 이하에서도 액체 상태로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모든 물질은 온도에 따라 고체, 액체, 기체로 변하는 상태변화를 한다. 원래라면 액체를 온도가 낮은 냉동고에 넣었을 때 분자 사이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결정을 만들어 꽝꽝 얼어야 한다. 그러나 갑자기 온도가 낮아졌거나 결정을 형성할 핵이 충분히 없어 분자가 온도 변화에 맞춰 활동할 시기를 놓쳤다면 상태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 과냉각된다. 액체였으니, 그대로 액체로 유지되는 것이다. 다만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다. 최정훈 교수는 "과냉각됐을 땐 숟가락으로 치거나 흔드는 등 작은 충격에도 액체 분자 배열이 순식간에 결정 입자로 바뀐다"며 "다만 음료수 속에는 여러 성분이 들어있어 특정 결정 조건이 맞는 일부만 먼저 결정화되면서 슬러시 형태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탄산 많이 들어 있는 음료일수록 과냉각 잘 돼과냉각 현상은 음료를 가리지 않는다. 탄산이 없는 물부터 알코올이 들어있는 술까지 모든 액체가 슬러시로 변할 수 있다. 다만, 탄산과 당분이 많을수록 과냉각이 더 잘 된다. 대구교대 과학교육과 신민현 교수는 "온도 말고도 물질의 상태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하나 더 있는데, 압력이다"며 "탄산음료를 밀봉한 채로 흔들면 병 속 내부 압력이 높아져서 원래 어는점보다 더 낮은 온도까지 액체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냉장고에서 꺼내 뚜껑을 열면 병 내부 압력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과냉각 상태가 돼 작은 자극을 주면 슬러시로 바뀐다"고 했다. 반대로 도수가 높은 음료는 원래 어는점이 낮아 과냉각 현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과냉각되려면 더 낮은 온도와 오랜 냉동 시간이 필요하다.한편, 탄산음료를 막 부어 슬러시를 만들면 탄산이 빠져나가 맛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탄산을 보존하고 싶다면 과냉각된 액체를 조심히 잔에 따른 후 얼음 조각을 넣어보자. 탄산이 그대로 살아있는 슬러시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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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소견이 없는데 온몸의 근육통으로 잠도 오지 않을 정도라면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을 수 있다. 섬유근육통은 몸에 가해지는 자극에 신경계가 대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전신 근육통으로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섬유근육통은 통증에 대한 지각 이상으로 발생한다. 우리가 통증을 느끼는 이유는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피부, 근육, 인대, 관절, 혈관 등에는 통각수용기가 분포돼있다. 신경의 말단에 있는 통각수용기는 물리적, 화학적 및 온열 자극을 대뇌 피질까지 전달해 우리 몸이 감당할 수 없는 통증은 피할 수 있도록 만든다.섬유근육통은 통증으로 느끼지 않아도 될 자극까지 통증으로 느끼는 질환을 뜻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피로감이다. ‘온몸이 아프다’고 표현될 정도로 척추를 포함해 전신 통증이 있고, 한 시간 미만의 아침 경직과 무릎, 발목이 시리고 저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피로, 수면장애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 잠잘 때보다 아침이 더 피곤하고 힘들다며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우울 등 정서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실제 섬유근육통 환자의 약 30%는 정신과적인 질환 증상을 보인다.섬유근육통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섬유근육통을 앓는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은 몇 가지 있다.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 대사 감소 ▲체내 성장호르몬 분비 감소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 반응 감소 ▲자율신경계의 기능 부전 등의 이상 등이다.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2~8%로,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7~9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진단도 어렵다. 보통 3개월 이상 전신의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한 사람이 18개 특정한 신체 부위 중 11군데 이상에서 유의한 압통을 호소할 경우에 진단받는다. 그러나 이마저도 정확하지 않은데 압통점의 개수가 적은 대신 더 큰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치료와 예방까지 불가능한 질환은 아니다. 퇴행성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불구나 기형을 초래하진 않는다. 항우울제인 아미트립틸린, 노르트립틸린이 치료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건 질병의 경과가 환자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걸 인지하는 것이다. 섬유근육통 예방법은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운동이다. 다만 과도한 운동은 통증과 피로를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저강도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야 하며 요가,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비교적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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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샘에도 돌이 생긴다. 바로 ‘타석증’이다. 침이 나올 때마다 턱이나 귀밑이 붓거나,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침을 생산하는 기관인 침샘(타액선)이나 침샘관에 세균, 이물질, 석회물질 등이 뭉친 덩어리가 생겨, 침의 통로를 막으며 발생한다. 주로 어금니 아래에 있는 약하선(턱밑샘)에서 발생하며, 이 외에도 ▲이하선(귀밑샘) ▲설하선(혀밑샘)에 생길 수 있다.타석증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몸에 수분이 부족해 침 분비가 정체되면 타석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커피나 술처럼 몸에 탈수를 잘 일으키는 음료·음식을 즐길 때 타석증이 잘 생기는 이유다. 침샘관에 염증이 생겨 손상되는 경우에도 타석증이 발생한다. 타석이 생겨 침샘에 침이 고이면, 입안 세균이 침샘으로 들어와 침샘을 감염시킬 수 있다. 이에 침샘이 세균에 감염되면 음식을 먹을 때 귀 앞쪽이나 턱 아래가 부어오르게 되다. 어금니가 아프거나 턱밑에 멍울이 만져지기도 한다. 타석증으로 인한 부기는 침이 많이 분비되는 식사 직전이나 신 음식을 먹을 때 가장 심하다. 심할 경우, 침샘 주위로 염증이 퍼져 목이 붓거나 목안에 고름주머니가 생길 위험도 있다. 목 아래에 살이 찐 것과 타석증으로 인한 부기가 있는 것은 어떻게 구분할까. 우선 ▲식사할 때마다 귀밑이 부어오르는지 ▲턱밑에 종물(혹)이 반복적으로 생기는지 확인한다. 큰 혹은 손가락으로 만져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느껴질 때, 병원을 방문해 침샘을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찍어보는 것이 타석을 진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타석을 제거하는 방법은 타석이 생긴 위치에 따라 다르다. 우선, 턱밑샘에서 만들어진 침이 분비되는 혀 아래 ‘개구부’ 입구에 돌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땐 수술 부위를 부분 마취한 다음, 구강 내를 절개해 타석을 제거한다. 반면, 타석이 침샘관의 시작점이나 침샘 내부에 있으면 전신 마취를 하고 초음파를 사용해 타석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구강 내 절개를 통해 타석을 제거한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타석을 없애기 어려우면 침샘을 절제해야 한다. 평소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타석을 예방할 수 있다. 물을 충분히 마셔 침이 너무 끈끈해지지 않게 하고, 구강 상태를 깨끗이 유지한다. 타석증은 염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당뇨병을 앓는 고령자에게 타석이 생긴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턱이나 목에 부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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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자신의 고약한 겨드랑이 냄새 때문에 고민인 사람이 많다. 이를 액취증(腋臭症)이라고도 한다. 액취증은 악취가 나는 땀을 만드는 땀샘이 다른 사람에 비해 많거나 활성화돼 발생한다. 유전력이 강해 부모 중 한 사람만 액취증이 있어도 자녀에게 액취증이 생길 확률이 절반 이상이다. 액취증은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과 관련 있다.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은 털이 자라는 모낭으로 흘러들어간다. 이 땀은 원래 약간의 지방 성분이 있는데, 모낭과 연결된 피지선에서 나온 지방 성분까지 더해져 끈적하게 변한다. 이때 지방 성분을 양분으로 먹고 사는 박테리아가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을 분해해 암모니아라는 물질을 만들고, 이 물질이 악취를 유발하게 된다.겨드랑이 냄새를 줄이려면 땀 배출량 자체를 줄여보는 것도 좋다. 이를 위해서는 고칼로리 식품 섭취를 삼가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여름에 몸 보신을 위해 설렁탕, 닭백숙 등을 먹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고칼로리 음식은 땀샘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분비량을 늘린다. 또한 지방 섭취는 체취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육류, 계란, 우유, 버터, 치즈 등의 고지방 식품을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항균 기능이 있는 비누로 겨드랑이를 씻거나 약국에서 0.3% 농도의 포르말린 희석액을 구입해서 겨드랑이에 바르는 것도 액취증을 완화한다. 땀띠 파우더나 데오도란트를 샤워 후에 뿌려도 좋다. 습관적으로 겨드랑이 털을 미는 것도 효과가 있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땀을 바로 닦아낼 수 있어 냄새의 지속성이 줄어들기도 한다. 다만, 레이저로 제모했을 때 효과가 더 크다. 겨드랑이 땀 냄새를 제거하려면 땀이 나오지 않게 하거나 땀을 분비시키는 아포크린샘 자체를 파괴해야 하는데,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으면 레이저가 모낭을 파괴하면서 모낭 주위 아포크린샘도 같이 파괴된다. 영구적인 효과를 보려면 전자기파로 땀샘을 태워없애는 시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이는 액취증뿐 아니라 다한증(땀이 과도하게 많이 나는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피부를 절개해 땀샘을 직접 제거하거나,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등의 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이 수술은 다른 부위에 땀이 더 나게 하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약이나 시술로 해결이 안될 때 시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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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혈중 요산이 6mg/dL보다 많은 상태로, 남아도는 요산이 관절에 침착해 염증처럼 작용하는 병이다. 급성 통증을 유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신장·심장 등의 장기에도 병을 만든다. 통풍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통풍 진료 환자수는 2012년 26만 5065명에서 2021년 49만 2373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통풍연구회에 따르면 통풍 환자 수는 지난 20년 간 폭발적으로 증가해 10년 뒤면 환자 수가 100만 명에 임박할 것이라고 예측된다.통풍하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치맥(치킨+맥주)’이지만, 치맥보다 위험한 것이 있다.지난해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간담회에서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전재범 교수는 “통풍에 치맥보다 위험한 것이 액상과당”이라고 했다. 음료, 과자 등 온갖 가공식품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액상과당이 혈중 요산을 높이는 주범이며,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탄산음료, 주스 등에 든 액상과당 섭취를 꼭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넓게 보면 과당을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액상과당이라고 덧붙였다. 수년 전부터 해외 유수 저널에서 과당이 혈중 요산 수치를 높이고 통풍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영국의학저널(BMJ)에서는 '과당 섭취와 통풍 위험'에 대한 2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총 12만5399명을 대상으로 1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1533건의 통풍이 발생했고, 과당 섭취와 통풍 발생률의 관계를 살펴봤더니 과당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총 섭취 에너지의 11.8~11.9% 초과)이 과당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총 섭취 에너지의 6.9~7.5% 미만)에 비해 통풍 발생 위험이 1.62배로 높았다. 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 대사 과정에서 요산이 증가하는 것은 의학계 정설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통풍 환자는 과일 속 과당(과한 과일 섭취는 좋지 않다) 뿐만 아니라, 특히 액상과당을 주의해야 한다. 액상과당은 탄산음료, 과일주스, 과자 등의 가공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다.Tip> 통풍 환자 생활수칙 1. 통풍은 만성 질환으로 평생 관리해야 합니다.2. 요산저하제는 꾸준하게 복용해야 합니다.3. 혈중 요산 농도는 6mg/dL 이하로 조절해야 합니다.4. 4대 성인병(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관리가 중요합니다.5. 생활 습관(음주, 과식, 과당 음료)의 조절이 필요합니다.출처=대한류마티스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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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몸 상태가 나빠지면, 가끔 목이 따끔거리고 칼칼해진다. 급기야는 목 안이 부어 심한 기침과 몸살이 찾아오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코로 들어온 세균 등 유해물질에 ‘급성 편도선염’이 생길 수 있다. 버티면 나을 거라 생각해 치료를 미뤘다간, 기침이 만성화될 뿐 아니라 입 냄새도 심해질 수 있다.편도는 면역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는 항체를 만들어 우리 몸을 방어한다. 목젖 양쪽에 있으며, 편도선(구개편도)과 아데노이드(인두편도)로 구성된다. 편도선 표면에 있는 수많은 홈엔 다양한 세균이 산다.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이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면, 편도선에 살던 세균들이 편도 조직에 침투해 편도선염을 일으킬 수 있다.급성 편도선염은 침을 삼키거나 음식물을 넘길 때 목이 따끔거리면 의심할 수 있다. 29~40도의 고열과 두통, 전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목 옆에 통증을 유발하는 작은 멍울이 만져질 때도 있다 증상이 극심할 경우, 귀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때 발생하는 귀 통증은 실제로 통증이 발생한 자극 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인지되는 통증인 ‘연관통’에 속한다. 급성 편도선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편도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편도선염이 생길 수 있다. 염증이 지속되면 편도에 있는 ‘편도와’라는 작은 구멍이 점차 커져 음식물 찌꺼기가 잘 끼게 된다. 그럼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돼 세균이 뭉쳐 생성한 노란 덩어리인 ‘편도결석’이 잘 생긴다.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듯한 이물감을 줄 뿐 아니라 입 냄새를 악화시키는 장본인이다. 편도 주변으로 농양이나 패혈증 등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1년에 3회 이상 편도선염을 앓는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병원에 오면 항생제나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목이 많이 따가워서 약을 삼키기 어렵다면, 입원 후 주사제와 영양 수액을 투약받을 수 있다. 약을 먹었는데도 1년에 4~5번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시간이 30분 정도인 간단한 수술이며, 수술 후 7~10일이 지나면 회복된다.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다. 편도선은 몸의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직이다. 평소에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피해 몸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편도선염도 잘 생기지 않는다. 특히 편도 비대나 만성 편도선염이 있는 사람은 몸이 피로하지 않게 신경 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땐 마스크를 써 편도를 보호한다. 물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양치나 가글을 수시로 해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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