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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커피로 ‘카페인 수혈’ 해야 잠 깬다는 건 착각?

    모닝커피로 ‘카페인 수혈’ 해야 잠 깬다는 건 착각?

    모닝커피의 각성 효과가 일종의 플라시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 보다는 커피를 마시는 행동 자체가 뇌를 깨운다는 것이다.포르투갈 민호대 연구팀은 커피의 각성 효과가 카페인 때문인지 아니면 커피를 마시는 행위로 인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하루에 최소 한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36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그런 다음 커피를 마시기 전후 참가자들 뇌의 자기공명영상(MRI)를 촬영했다. 또 커피와 똑같은 양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 뜨거운 물을 마시기 전후에도 MRI 촬영을 해 뇌의 활동을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실제 커피와 카페인이 들어 있는 뜨거운 물 모두 뇌가 휴식 할 준비를 하게 하는 ‘디폴트모드(Default Mode Network)’와의 연결성을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으로 인해 뇌가 일할 준비를 시작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작업 기억과 인지 제어 행동 등과 관련된 뇌의 네트워크 연결성은 커피를 마신 뒤에만 증가했다. 연구팀은 본격적으로 활동할 준비가 됐다고 느끼려면 카페인 성분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경험 자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의 저자 마리아 피코-페레스 박사는 “간단히 말해 참가자들은 커피 한 잔을 마신 뒤에서야 행동할 준비를 하고 외부 자극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며 "각성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카페인 뿐만 아니라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인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행동신경과학의 프론티어스(Frontiers in Behavioral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7/02 06:00
  • 생각보다 흔한, 상상보다 치명적인 ‘이 병’

    생각보다 흔한, 상상보다 치명적인 ‘이 병’

    패혈증이란 우리말 병명은 직설적이다. 피를(혈) 부패시킨다는(패) 뜻이니 이름만으로도 두렵다. 몸에 미생물이 침입하면서 생긴다. 하지만 ‘부패’의 속내는 간단치 않다. 감염에 노출된 우리 몸은 감염 주체인 미생물을 물리치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반응할 수밖에 없는데, 그게 격렬하면 전신에 걸쳐 염증이 온다. 열이 나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진다. 장기에 문제가 생긴다.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패혈성 쇼크’라 따로 분류한다. 해마다 5, 6월이면 질병관리청이 비브리오균에 의한 패혈증 환자 발생을 알리는데, 올해도 어김없었다.◇손톱 옆 거스러미 함부로 건들지 말아야패혈증은 몹시 흔하고, 매우 치명적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매년 5000만 명이 패혈증에 걸린다는 통계다. 그중 1000만 명이 죽는다. 평균 사망률을 24%로 집계한 기관이 있었다. 지역을 우리나라로 좁히면 사망률이 치솟는다. 전문가들은 35%까지 얘기한다. 한 해 2500명 정도가 패혈증으로 죽는다고 한다.신체의 어떤 장기든 감염되면 패혈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 못한다.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봉와직염, 감염성 심내막염, 복막염, 욕창, 담낭염, 담도염…. 몸 어딘가에 염증이 생겼을 때 패혈증을 돌발 변수가 아닌 상수로 보고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패혈증’이란 이름 때문에 ‘미생물의 혈액 침투’를 전제하게 되지만, 세균이 혈액 속으로 침투하지 않은 상태여도 신체 일부의 염증 반응 때문에 패혈증이 발생하기도 한다.미생물에 의한 감염에서 시작된다고 하니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혹시 항체가 생길까? 패혈증은 미생물의 침입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심한 면역반응으로 인해 사람의 조직과 장기가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패혈증에서 회복된 후 일시적으로 원인균에 대한 항체가 남을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발생한다. 항체가 남았다 해도 재발이 가능하단 얘기다.사소한 이유로도 발생하는 게 패혈증이다. 안 좋은 일상의 습관부터 차단해야 예방할 수 있다. 손톱 옆 거스러미를 뜯거나 손톱 위를 덮은 반투명 피부를 벗겨내는 건 위험천만한 일이다. 세균이 침입할 통로를 열어주는 격이다. 보기 싫다고 코털을 함부로 뽑아서도 안 된다. 여름의 악재인 비브리오패혈증을 피하려면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아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땐 바닷물 접촉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
    내과이지형 객원기자 2023/07/02 05:00
  • 외로움 떨치는데… 사람보다 효과적인 '이것'

    외로움 떨치는데… 사람보다 효과적인 '이것'

    최근 외로움을 방지하는 게 단순히 다른 사람의 존재가 아닌 '삶의 목적의식'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 캠퍼스 심리·뇌과학 패트릭 힐(Patrick Hill) 교수 연구팀은 정신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외로움을 방지하려면 어떤 요인이 중요한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평균 52.3세의 성인 2312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사람과의 관계와 삶의 목적의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사람과의 관계는 동료애 부족, 다른 사람과 단절, 따돌림이나 무시와 관련된 감정을 얼마나 느꼈는지 점수를 매기도록 해 확인했다. 삶의 목적의식 여부를 판가름하는 테스트에는 '나는 내 활동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 인생의 목적이 불분명하다' 등의 문항을 포함한 6개 항목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목적의식이 있다는 걸 매일 스스로 뭘 할지 인지할 수 있다는 것으로 정의했다. 이후 연구팀은 구조방정식모델링으로 삶에 대한 태도, 환경과 외로움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나이와 관계 없이 목적 있는 삶을 산다고 보고한 사람들이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적 상호작용보다도 삶의 목적의식이 외로움을 방지하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사소하더라도 본인에게 의미 있는 목적이라면 외로움 방지에 도움이 됐다.힐 교수는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도 외롭다고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라며 "외로움을 방지하려면 단순히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것보다 삶의 목적의식을 갖는 것에 있다"고 했다.연구팀은 "동아리, 학교 등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 사람이 외롭지 않은 경향이 큰 이유는 사회적 상호작용 활동이 삶의 목적의식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사회적 상호작용 활동을 하는 사람은 특히 삶의 목적의식이 높은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학회 학술지(APA PsycArticles)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신과이슬비 기자 2023/07/01 23:00
  • 심장질환 예방 위해 ‘이 영양제’ 챙겨 드세요

    심장질환 예방 위해 ‘이 영양제’ 챙겨 드세요

    비타민D 보충제가 노인들의 노인들의 주요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핀란드 동부대 공중보건임상영양 연구소팀은 60~84세 2만1336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가 심장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일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비타민D 보충제(6만 IU) 또는 위약을 먹는 그룹으로 나눠 2014~2020년 사이에 참가자들의 심장질환 발생률을 모니터링했다. 연구 기간 동안 1336명의 참가자가 심장질환을 진단받았다.연구 결과,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이 위약을 복용한 그룹보다 심방세동 발생률이 9% 낮았다.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의 심장마비와 관상동맥 치료 발생률은 위약을 복용한 그룹보다 각각 19%, 11% 낮았다.연구팀은 “노인을 포함한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비타민D 보충제를 챙겨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한편,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은 1세~ 70세 사이의 사람들은 하루에 600IU, 70세 이상의 사람들은 800IU다. 비타민D 수치 검사 후, 부족한 사람은 1000IU까지 보충 가능하다.이 연구는 영국의학저널(BMJ, British Medical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7/01 20:30
  • 불면증 극복! 잠 오게 하는 음식 4가지

    불면증 극복! 잠 오게 하는 음식 4가지

    날이 더워지면서 불면증이 심해진 사람이 많다. 잠을 잘 못 자면 다음 날 컨디션 난조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고,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낮에 카페인 섭취를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특정 음식 섭취가 숙면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어떤 게 있을까?◇견과류아몬드, 피스타치오, 브라질너트 등의 견과류를 먹으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우선 아몬드에는 멜라토닌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불면증을 완화하고, 마그네슘은 근육을 적절히 이완시켜 편안한 상태의 수면을 돕는다. 실제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마그네슘·멜라토닌·비타민 B군 섭취는 불면증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스타치오의 마그네슘 함량은 모든 식물성 식품 중 가장 높다. 단백질도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하므로 허기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것도 막아준다. 브라질너트에도 마그네슘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이 많이 들어 있어 숙면을 돕는다.◇따뜻한 우유우유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원료 트립토판이 들어있다. 이외에도 우유에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B1 등이 풍부해 긴장을 해소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다만, 자기 전에 찬 우유를 마시면 오히려 신경을 깨울 수 있기 때문에 잠들기 한 시간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는 게 좋다.◇바나나잠이 안 오고 불안하다면 바나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바나나에는 트립토판과 비타민B6가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들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의 합성을 돕는다. 이들이 충분히 분비되면 마음이 편안해져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고, 수면주기도 정상화할 수 있다. 또한 바나나에는 칼륨과 마그네슘도 풍부해 흥분 상태를 가라앉히고 심신의 긴장을 푸는 데 좋다.◇체리 체리 역시 멜라토닌이 풍부해 불면증 완화와 생체리듬 조절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팀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성인 실험 참가자들에게 2주 동안 하루 2차례 체리 주스를 마시게 한 결과, 이전보다 84분을 더 잘 수 있었고, 수면의 질도 더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체리에는 사과의 20배가 넘는 철분이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다. 체리의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노화를 예방하고 항암 효과도 있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3/07/01 20:00
  • 당뇨 전단계라면 식이요법 보다 ‘이것’ 같이 해야 효과

    당뇨 전단계라면 식이요법 보다 ‘이것’ 같이 해야 효과

    식이요법 보다 운동으로 인한 체중 감량이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들의 건강 상태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당뇨병 전단계를 개선하는 데 있어 식이요법 단독 적용과 운동을 병행했을 때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체질량 지수가 30에서 49 사이면서 당뇨병 전단계로 진단받은 16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그런 다음 체중의 10%를 감량할 때까지 8명은 식이요법만 적용했고 나머지 8명에겐 똑같은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 프로그램을 추가한 것이다. 참가자들이 체중을 10% 감량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알아보기 위해 혈청검사를 실시했다.검사 결과, 식이요법으로만 단독 적용한 그룹보다 운동까지 병행한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 관련 지표가 두 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을 병행한 참가자들은 근육 발현 관련 수치가 높았고 이게 신진대사율을 높였을 것이라 추정했다.연구의 저자 사무엘 클라인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상당히 개선돼 실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고 비만 관련 대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느 사실을 보여준다”며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을 낮추는 식이요법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사이상을 극복하기 위해선 운동이 최우선이여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국제당뇨병연맹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당뇨 환자가 폭증했다. 2019년,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4억6300만여명으로 파악됐는데 현재는 이보다 16% 증가한 5억370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연맹은 주요 원인으로 ‘앉아 있는 시간’의 증가를 꼽았다. 실제 팬데믹 이후 신체 활동량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많다. 지난해 연세대 국민건강증진연구소가 20~65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전과 후 건강 행동 변화’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신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남성 35.9%, 여성 29.1%뿐이었고, 신체 활동을 중단한 사람은 남성 48.7%, 여성 47.0%로 남녀 모두 신체 활동을 중단한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메타불리즘(Nature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오상훈 기자 2023/07/01 18:30
  • 흔하게 먹는 ‘이것’ 지방간·비만 개선할 수도

    흔하게 먹는 ‘이것’ 지방간·비만 개선할 수도

    콩만 잘 챙겨 먹어도 현대인의 건강 파괴 주범인 지방간, 비만, 대장염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콩에 들어 있는 단백질, 이소플라본 등이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건 물론이고, 콩을 이용한 발효 식품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콩의 여러 가지 건강 효능에 대해 살펴보자.약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부터 비만까지 개선 도움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콩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은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에 효과가 있다. 지방간은 비만과 관련된 주요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30~64세의 중장년층에서 높게 나타난다. 특히 간섬유증, 간경변, 간세포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비만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미국 아칸소대학교 레자 학칵 교수 연구팀이 비만과 지방간병증이 있는 실험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고지방 식이와 콩 식이를 함께 섭취한 그룹이 고지방 식이만 섭취한 그룹에 비해 ▲간 무게가 적게 나갔으며 ▲간 독성 지표인 혈청 AST와 ALT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레자 학칵 교수는 "콩 식이가 지방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콩 식이, 비만 억제에 효과서울대학교 권영혜 교수는 콩 이소플라본이 비만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비만은 2형 당뇨병, 비알코올성 지방간, 암 등 다양한 질환과 관련돼 있다. 연구팀이 실험 쥐를 대상으로 한 식이섭취 연구 결과, 고지방 식이를 섭취했을 때 에너지 항상성 유지에 관여하는 혈청 렙틴 호르몬 농도는 증가하고 식욕 및 지방합성 억제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콩 식이를 함께 섭취한 그룹에서는 ▲렙틴 호르몬 감소 ▲아디포넥틴 호르몬 증가 ▲지방조직 내 염증 감소 ▲마이크로 RNA(miRNA) 조절을 통해 여러 지표가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혜 교수는 "콩 식이가 비만을 억제하고 건강에 기여하는 효과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콩 발효 식품 된장, 궤양성 대장염 개선에 효과콩은 그 자체로도 좋지만 발효해서 먹어도 건강에 도움을 준다.원광대학교 배준상 교수는 콩 발효 식품인 된장이 궤양성 대장염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장염은 현대인들의 식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10~30대의 젊은 연령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연구팀은 대장염을 유도한 실험 쥐에 된장을 섭취하게 하고 몸무게, 질병활성도, 대장 육안손상지수 등 궤양성 대장염과 관련된 임상증상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된장을 섭취한 그룹이 대조군 대비 ▲설사 및 출혈 빈도 감소 ▲염증 및 궤양 개수 감소 ▲대장 길이 증가 ▲백혈구 및 림프구 숫자 감소 ▲혈액 내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α, IL-6, NO가 감소하는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배준상 교수는 "대장염이 유도된 쥐에서 된장의 항염증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보다 명확한 작용기전 규명을 위해서는 신호전달 경로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침에 먹는 콩, 근육합성·장 건강 도와더불어 콩은 아침에 먹을 때 더욱 유익하다는 연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일본 히로시마대학교 시바타 시게노부 교수는 생체시계 맞춤 영양(Chrono-nutrition)과 콩 제품이 체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생체시계 맞춤 영양이란 생체주기에 따른 최적의 영양소 섭취 시점을 고려한 것으로, 같은 식품이라도 섭취 시점에 따라 다른 효율을 낼 수 있다는 개념이다.연구 결과, 근육합성 및 골격근량 증가에 가장 효율적인 식사 시간은 아침, 점심, 저녁 순으로 나타났으며 장딴지빗근(족척근) 증가에서 콩 단백질은 유청 단백질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시바타 시게노부 교수는 "발효비지의 형태로 콩을 섭취했을 때 체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고, 아침으로 콩 단백질을 섭취했을 때 더 많은 단쇄지방산 생성을 통해 장내 균총을 개선하고 장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푸드신은진 기자2023/07/01 18:00
  • 사람이 머리카락·대변·비누를 먹는 희소한 병… 아세요?

    사람이 머리카락·대변·비누를 먹는 희소한 병… 아세요?

    먹어서는 안 되는 물질을 강박적으로 먹게되는 정신과적 질환이 있다. 바로 '이식증'이다. 흙, 머리카락, 쓰레기, 종이, 분필, 달걀 껍질, 대변, 비누, 동물 사료, 돌, 천 등을 먹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최소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이식증으로 진단한다. 이식증은 주로 6세 미만 어린이, 임신부, 지적장애 환자에게 나타나지만 일반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이식증이 지속되면 소화기관이 막히거나 찢어질 수 있다. 또한 납에 중독되거나 기생충에 감염될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 이식증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과도한 스트레스 또는 불안 때문이라는 추정이 있다. 어린이의 경우 부모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런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철, 칼슘, 아연 결핍 등 특정 영양소 부족이 이식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알려졌다.이식증을 치료하는 약물은 따로 없다. 이식증 증상을 보이는 소아가 있으면 부모는 우선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강박적으로 먹는 물질에 접근할 수 없게 환경을 바꾸고, 이식증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는 정신과적 행동치료도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7/01 16:00
  • 78도 온천수에 몰래 발 담근 여성의 최후

    78도 온천수에 몰래 발 담근 여성의 최후

    미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70도가 넘는 온천수에 몰래 발을 담그는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영상에는 조심스럽게 발을 담그던 여성이 뜨거움을 느낀 뒤 곧바로 발을 빼고 멀리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SNS 상에는 한 여성이 옐로스톤국립공원 온천에 몰래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여성은 동행한 남성과 함께 조심스럽게 온천에 다가간 뒤, 남성의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온천수에 발을 담근다. 온천은 김이 피어오르는 등 한 눈에 봐도 온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상은 여성이 곧바로 물에서 발을 뺀 뒤 소리를 지르며 달려가는 모습으로 끝난다.
    피부과전종보 기자 2023/07/01 14:00
  • 장마철 관절 통증 걱정되면 ‘ABC’ 기억하세요

    장마철 관절 통증 걱정되면 ‘ABC’ 기억하세요

    비가 오는 날 노인들이 "삭신이 쑤신다"고 말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다. 실제로 장마철에는 낮은 기압, 높은 습도로 인해 관절 통증이 악화되기 쉽다.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ABC 법칙’에 대해 알아본다.◇Activity: 스트레칭으로 관절 근력 유지간단한 운동으로 근육으로 풀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게 관절 통증 완화에 좋다. 통증 때문에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뻣뻣해져 더 큰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바닥에 누워 팔과 다리를 90도로 든 뒤 가볍게 흔들거나, 국민체조로 잘 알려진 맨손 운동을 하면 좋다. 빠른 걷기, 수영, 하루 20~30분 정도의 스트레칭 같은 실내 운동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적절한 운동은 관절염으로 인한 피로감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운동을 하면 심장과 폐의 기능이 향상돼 쉽게 숨이 차고 피곤한 증상이 사라진다. 뼈가 튼튼해지면서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할 수 있으며, 근력이 좋아지고 관절이 유연해진다.◇Break: 관절 건강 위한 충분한 휴식충분한 휴식도 관절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특히 관절 통증이 심해지거나 관절이 굳는 느낌이 들었다면 찜질을 하며 쉬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할 때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관절 염증을 완화해 통증을 줄여주고 혈액순환이 더 잘 되도록 해준다. 잠을 충분히 잘 자는 것도 관절 건강에 좋다. 숙면을 취하게 되면 통증 억제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생성돼 관절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수면 시, 베개는 6~8cm 정도의 낮은 것을 사용해 목에 무리를 주지 않아야 한다. 또한 다리에 이불이나 방석을 받쳐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통증과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Check: 실내 온도·습도 확인하기관절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와 습도체크가 중요하다. 우선 실내·외 온도 차가 5도가 넘지 않도록 냉방장치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추운 곳으로 들어가면 근육과 신경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온도는 26~28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낮은 온도로 에어컨을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면 뼈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어 관절 통증을 부추길 수 있다.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높은 습도는 근육도 자극하기 때문이다. 장마철에는 대기 중 습도가 최대 90%까지 상승하는 만큼,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잠깐이라도 난방을 해주는 것은 습도를 줄일 수 있다.
    외과김서희 기자 2023/07/01 12:30
  • 스테이크 구울 때, 소금 '이때' 쳐야 가장 맛있다 [주방 속 과학]

    스테이크 구울 때, 소금 '이때' 쳐야 가장 맛있다 [주방 속 과학]

    스테이크를 구울 땐 소금이 필수다. 고기 본연의 향을 살리면서 감칠맛 나는 풍미를 키울 수 있다. 그런데 이 소금, 언제 넣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걸까?◇1시간 전, 굽기 직전… 둘 중 선택해야스테이크를 굽기 전 한 시간 이상 여유가 있다면 미리 뿌린 채 냉장고에 보관한다. 그러나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굽기 바로 직전 소금을 넣고 굽는다. 이용재 음식평론가는 "하루 정도 재워두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최근에는 그냥 굽기 바로 직전 소금을 넣는 게 보편화돼 있다"고 했다.애매하게 3~30분 정도 스테이크에 소금을 재우는 게 가장 안 좋은 선택이다. 스테이크에 소금을 뿌리면 당장은 소금 알갱이가 고기 표면에 붙어 있지만, 약 3분 정도가 지나면 삼투압 작용(물이 저농도에서 고농도로 이동하는 현상)으로 육즙이 스테이크에서 외부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때 고기를 구우면 고기를 익힐 때 써야할 열에너지를 빠져나온 수분을 증발시키는데 낭비하게 된다. 또 고기를 굽는 팬의 온도가 떨어져 고기의 풍미를 높이는 마이야르 반응이 억제된다. 마이야르 반응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갈색으로 변하는 여러 연쇄 반응을 말한다.고기를 소금에 재운 채 더 오랜 시간이 지나면 밖으로 빠져나온 육즙과 소금이 섞인 용액을 고기가 다시 흡수한다. 전부 흡수되고 난 후 구우면 소금간이 제대로 밴 맛있는 스테이크를 구울 수 있다. 소금에 재우는 시간은 길수록 좋다. 최소 시간이 50분 정도다. 실제로 요리과학자 J. Kenji López-Alt(켄지 로페즈 알트)가 스테이크 6개를 10분 간격으로 소금을 뿌린 채 굽는 실험을 진행해 본 결과, 약 50분부터 다시 빠져나온 육즙이 흡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두 가지 방법 중 굳이 더 맛있는 방법을 고르라면 하룻밤 정도 소금에 재운 후 굽는 것이다. 켄지 로페즈 알트는 "소금을 치고 밤새 둔 스테이크는 소금이 고기 속으로 침투하면서 고기 색이 짙어지고, 소금이 근육 조직을 느슨하게 해 굽고 나서도 오랜 시간 재우지 않은 스테이크보다 더 많은 수분 즉, 육즙을 머금고 있을 수 있다"고 했다.◇시어링, 육즙 보존 효과 없어한편, 고온에 스테이크 겉면을 빠르게 익히면(시어링) 육즙을 잘 보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이용재 음식평론가는 "스테이크를 구울 때 들리는 지글거리는 소리는 고기 안쪽 육즙이 빠져나오면서 뜨거운 팬에 닿아 수증기로 변하며 나는 소리로, 시어링으로 방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다"며 "스테이크를 구워 접시에 담은 다음에도 바닥에 물이 고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기에서 새어 나온 것으로 시어링은 고기 표면의 방수 효과를 높이지 않는다"고 했다. 많은 요리사가 스테이크 겉면을 고온에서 빠르게 굽는 이유는 맛 때문이다. 이렇게 구워야 풍미를 높이는 마이야르 반응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07/01 12:00
  • 목에 생긴 혹, 암인 경우는?

    목에 생긴 혹, 암인 경우는?

    목에 혹이 생길 경우 가장 흔하게 의심해볼 수 있는 건 림프절염이다. 그런데 갑상선암이나 비인두암, 두경부암 등 암의 징조일 수도 있어 정확한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대부분은 염증 반응 원인, 갑상선암, 전이암 징조일 수도…림프절은 백혈구 등 면역세포를 만들어내는 기관이다. 몸속에 900여개의 림프절이 있는데, 이 중 300여개가 목 주위에 모여 있다. 목에 생기는 혹은 원인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림프절 비대 ▲양성 종양 ▲악성 종양이다. 림프절 비대는 세균에 감염되거나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림프절이 커지는 증상이다. 보통은 목과 가까운 호흡기로 세균이 침입했을 때 목 주위 림프절이 세균과 싸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이 원인이다.양성 종양은 원래 있던 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뭉친 종양이다. 왜 생기는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유전이나 생활습관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지는 속도가 느릴뿐더러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또 양성종양은 다른 조직을 침범하지 않기 때문에 꼭 치료할 필요는 없다.마지막으로 악성종양은 암이다. 림프종, 갑상선암, 전이암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전이암이라면 가깝게는 구강, 혀, 침샘, 후두, 폐부터 멀리는 소화기 암까지 림프선을 타고 목으로 전이될 수 있다. 따라서 목 옆쪽에서 없던 혹이 만져지면 신체 다른 부위에 이미 상당히 진행된 암이 있는지 검사해봐야 한다.◇딱딱하고 통증 없다면 빠르게 병원 방문해야혹이 있는지 확인하는 법은 간단하다. ▲턱을 치켜든 상태에서 귀에서 목 쪽으로 내려오는 사선 방향의 근육을 엄지와 검지로 잡은 뒤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근육 뒤쪽을 살살 매만져보고 ▲턱 아래쪽에 움푹 들어간 부분을 엄지로 꾹 누른다. 혹이 생겼다면 동그란 물체가 매만져진다. 턱을 치켜든 상태에서 침을 삼킬 때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의 이물질이 움직여도 혹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림프절염이나 양성종양에 의한 혹은 만졌을 때 말랑말랑하고 갸름하면서 길다. 다른 조직과 분리된 것처럼 느껴지고, 대체로 2cm를 넘지 않는다. 또 한 개의 림프절에만 국한된 경우가 많다. 악성종양은 원형에 가깝고 마치 찰흙을 뭉쳐서 벽에다 던져놓은 것처럼 밑에 조직과 들러붙어서 잘 안 움직인다. 이땐 빠르게 조직 검사를 해봐야 한다. 또 혹을 만졌을 때 아프다면 오히려 암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목에서 혹이 발견되면 우선 세침흡인검사(얇은 바늘로 혹을 찔러서 조직을 떼어내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로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악성종양이 아니라면 대부분 일단 관찰하면서 경과를 지켜본다. 악성 종양이라면 제거 수술이 이뤄진다. 양성이라도 크기나 위치에 따라 이물감이나 불편함이 심하면 수술로 떼어내기도 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7/01 10:00
  • 단골 카페 커피… '품질' 좋은지 확인하는 법

    단골 카페 커피… '품질' 좋은지 확인하는 법

    커피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기호식품 중 하나다. 주말마다 단골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게 삶의 낙인 사람도 많다. 커피 품종, 로스팅·추출 방식에 따라 맛과 향미가 달라 어떤 커피가 좋다고 하긴 어렵다. 그러나 품종에 상관없이 품질이 나쁜 커피를 알아보는 방법은 있다. 맛을 보는 게 가장 직관적인 방법이다. 나쁜 커피는 과도하게 쓰거나 탄 맛이 나곤 한다. 품질이 나쁜 원두의 맛을 가리기 위해 커피를 일부러 태울 때 그렇다. 신맛과 떫은맛이 과도한 경우도 있다. 커피를 만드는 데 쓴 생두 자체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열매가 덜 익은 커피를 사용한 탓일 수 있다.커피의 향으로도 ‘나쁜 커피’를 가려낼 수 있다. 우선 담뱃재 또는 재떨이 냄새가 나진 않는지 확인한다. 로스팅한 지 오래돼 오일이 산패된 커피에서 이런 냄새가 날 수 있어서다. 인조가죽 냄새나 수영장 냄새 같은 비린내가 나는 커피도 저품질일 가능성이 크다. 커피 추출 도구의 위생 상태가 불량하거나, 로스팅이 잘못 된 원두를 사용한 경우다. 젖은 흙이나 묵은 쌀 냄새가 나는 커피도 피하는 게 좋다. 보관을 잘못 해 곰팡이가 피었거나 오래 묵은 원두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커피 농장에서 생두를 제대로 건조하지 않아 수분 함량이 너무 높은 경우 곰팡내, 흙내가 생긴다고도 알려졌다. 이외에도 저품질 커피에선 톡 쏘는 날카로운 맛, 퀴퀴한 냄새, 풋내, 풀 향이 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많다.반대로 좋은 커피는 어떻게 가려낼 수 있을까. 좋은 커피는 꽃 향, 과일 향, 채소 향 등 기분 좋은 향기가 난다. 산미(신맛)는 과일처럼 밝고 신선한 느낌이다. 커피를 목으로 넘긴 후 입안에 향기로운 뒷맛이 남는 것도 특징이다. 경희대 대학원 조리외식경영학과 연구자가 남녀 12명에게 ▲스페셜티 등급 ▲프리미엄 등급 ▲상업용 등급의 커피 생두로 내린 에스프레소를 마시게 한 후 맛을 묘사하게 한 결과, 스페셜티 커피는 과일향미·단맛·산미가 풍부하고 마신 후 끝 맛이 오래간다는 평이 많았다.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가 분류한 커피 등급은 스페셜티를 최상급으로, 프리미엄을 그다음으로 친다. 생두 등급이 낮아질수록 풋내·발효향·시큼한 맛·떫은맛이 난다는 평가가 많았다.커피 맛을 제대로 보려면, 향을 코로 맡은 후 커피를 조금만 마셔 입안을 적응시키는 단계를 거치는 게 좋다. 커피를 본격적으로 마시는 건 이다음이다. 이때부터 신맛, 탄 맛, 후미(여운), 단맛, 쓴맛을 파악하면 된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3/07/01 08:00
  • 내가 커피만 마시면, '변'이 마려운 이유

    내가 커피만 마시면, '변'이 마려운 이유

    특정 음식만 먹으면 갑자기 배가 '꾸루룩' 거리면서 변이 마려운 경우가 있다. 음식 속 성분이 장을 자극하거나 소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배변을 촉진하는 음식들을 알아본다.▷커피=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폴리페놀의 일종)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데, 위산에는 소화 효소가 섞여 있다. 따라서 소화 과정이 빨라져 위(胃)안에 있는 음식물이 단시간 내에 장으로 내려가 배변 활동이 촉진된다. 커피는 가스트린 분비를 늘리기도 한다. 가스트린은 위 말단에서 나오는 호르몬이다. 위산 분비·이자액 생산을 유도하면서 위·소장·대장 움직임을 촉진해 변의를 느끼게 한다. 다만, 커피가 배변을 촉진한다는 이유로 과도하게 자주 마셔선 안 된다. 커피 성분에 의해 소화 과정이 빨라지면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커피 속 카페인과 지방산 등 물질이 위장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말린 자두(푸룬)=푸룬에는 식이섬유가 많은데, 식이섬유가 대장으로 들어오면 물, 이온과 결합해 변을 부드럽게 하고 변 부피를 크게 한다. 이렇게 되면 배변 횟수와 양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다. 실제 외국에서는 노인들이 변비 예방·치료를 위해 푸룬을 간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푸룬 100g에는 식이섬유가 약 7g 들었는데, 이는 사과의 3배나 되는 양이다. 2011년 미국 아이오와대 의대의 연구에 따르면, 푸룬을 먹은 변비 환자의 평균 배변 횟수는 주 1.8회에서 3.5회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맥주·막걸리=맥주·막걸리의 알코올 성분은 장 점막 융모를 자극한다. 장 점막 융모는 장내 음식물의 수분, 영양소 등을 흡수하는데 알코올로 인해 이 기능이 떨어지면서 변이 묽어진다. 알코올이 장을 자극하면서 장 근육 운동이 빨라지고, 이로 인해 수분이 장으로 충분히 흡수되기 전 변이 배출되게 되는 것이다. 알코올이 소화액 '담즙' 분비를 방해해 음식물 소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평소 장이 예민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술 마신 후 설사가 더욱 흔하다. 일반 술보다 맥주, 막걸리, 와인 같은 발효주는 당(糖) 함량이 높아 설사를 더 잘 부른다. 일부 당은 대장에 남아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단, 변비가 있다고 해서 반복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일시적인 배변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변비가 악화될 수 있다. 알코올이 소변량을 늘려 체내 수분량이 줄면 변이 딱딱해져 오히려 변비가 심해진다.​
    푸드이해나 기자 2023/07/01 07:00
  • 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종아리는 흔히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종아리 근육은 하체까지 내려온 혈액을 펌프질한다. 종아리 근육 인근엔 정맥이 모여 있는데,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류는 비교적 약하게 흐른다. 종아리 근육이 수축·이완을 반복해야 혈액을 원활하게 심장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종아리 근육은 특히 다리 정맥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를 예방한다. 하지정맥류는 남성 25%, 여성 40%에게서 발생할 만큼 흔한 질병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이 늘어나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다리에 있는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는 계속 진행하는 질환이라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전문가들은 종아리 근육을 자주 움직여 주고,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는 종아리 근육 수축을 통한 혈액 펌프 작용을 원활하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종아리 근육을 탄탄하게 하면 다리 정맥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종아리 근육을 자주 사용하고 강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까치발 동작’을 자주 하는 것이다. 특히 오래 서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다리를 자주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수시로 까치발 동작을 하는 것이 하지정맥류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실제 호주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까치발 운동을 시켰더니 약한 종아리 근육의 펌프 기능이 향상됐다.걷기 운동도 도움이 된다. 창원대 체육과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성인 7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5회 걷기 운동을 시킨 결과, 다리 정맥 혈액의 역류 속도가 감소하는 등 하지정맥류가 호전됐다.
    내과이금숙 기자 2023/07/01 06:00
  • 생라면 뜯었는데 술 냄새가 확… 괜찮을까?

    생라면 뜯었는데 술 냄새가 확… 괜찮을까?

    튀기지 않은 라면 하나를 사서 면 포장을 뜯었더니 술 냄새가 확 올라온다. 촉촉한 생면에 코를 대보니 알코올 향 맞다. 웬일인가 포장을 살폈다. 제대로 보존하기 위해 주정을 넣었단다. 냄새일 뿐 몸에 해로운 게 아니란 설명도 있다. 주정이면 ‘이슬’과 ‘처음’으로 대표되는 희석식 소주 만드는 그 주정일까? 맞다. 그리고 알고 보니 식품에 주정이 들어가는 게 별일도 아니다. 그런데 몸엔 정말 별일 없을까? 어쨌거나 알코올인데….증류를 통해 얻어지는 농도 95~96%의 순수 알코올을 ‘주정(酒精)’이라 한다. 한자 정(精)은 정기, 정령이란 뜻을 갖는다. 그래서 주정은 ‘술의 정수’이면서 ‘술의 영혼’이다. 영어로도 증류주나 주정을 ‘스피릿(spirit)’이라고 하니, 순수 알코올에 대한 동서양의 평가는 다르지 않다. 화학적으로 주정은 에탄올이다. 무색, 무취, 무미의 알코올 성분 액체다.◇물과 알코올은 끓는 온도가 다르다주정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가 여럿 있다. 고구마나 타피오카 같은 곡류를 효소로 당화하고 효모로 발효시킨 후에 연속 증류기로 증류하고 정제해 만든다. 옛날, 집에서 밑술용 청주를 만들고(발효), 그걸 소줏고리(전통의 단식 증류기)로 증류해 독한 술을 만들던 방식과 같은 듯 다르다. 집에서 만든 소주(증류주)엔 원재료에서 비롯한 향이 남지만, 공장에서 만든 주정엔 색도, 향도 남지 않는다. 농도 95~96%의 그야말로 순수 알코올이다.주정의 쓰임새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식품 원료로도 쓰이고 보존제, 살균소독제, 향미 증진제로도 쓰인다. 특정 천연물을 추출할 때 용매로 활용되는가 하면, 각종 의약품, 의약외품, 생활용품에도 없어선 안 될 재료로 사용된다. 튀기지 않은 생라면에 들어간 주정은 보존을 위한 첨가물이다. 그런데 면에 고농도의 술을 듬뿍 묻혀놨으니, 면을 끓여 맛있게 먹는 동안 적어도 우리 몸에 알코올이 주입되는 건 피할 수 없지 않을까?걱정할 일 아니다. 증류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꼼꼼히 따져보면 해소될 고민이다. 액체를 끓여 만들어낸 기체를 다시 액체로 모아내는 게 증류다. 모든 술은 물과 알코올의 혼합이다. 이걸 끓인다고 치자. 물은 섭씨 100도에서 끓지만, 알코올은 78도만 되면 끓는다. 물에서 빠져나온 알코올 기체는, 찬 무언가에 부딪힐 때 방울방울 맺힌다. 이걸 모으면 순도 높은 알코올이다. 막걸리나 청주를 끓이면 소주, 맥주를 끓이면 위스키, 와인을 끓이면 브랜디가 나온다. 고량주, 보드카도 같은 식이다.그러니까 주정을 묻힌 면을 물에 넣고 가열하면, 물이 끓기 전에 알코올 성분은 미리 날아간다. 알코올의 양도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래도 찝찝하면 면을 끓이면서 냄비 뚜껑을 잠깐 열어준다. 한데, 한 생면 가공식품의 포장을 살폈더니 식용 주정에 관해 설명하며 “인체에 무해하며 끓는 물에 증발하나 극소량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알코올 냄새와 섭취에 예민한 사람은 주의하라”고 해놓았다. 조심해 나쁠 건 없겠다.
    푸드이지형 객원기자 2023/07/01 05:00
  • 마스크 벗었다지만… 오뉴월 감기 달고 산 사람 '이 영양소' 챙겨야

    마스크 벗었다지만… 오뉴월 감기 달고 산 사람 '이 영양소' 챙겨야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병원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마스크의 ‘보호막’이 사라지자 호흡기 감염 질환은 증가하고 있다.특히 학생들을 중심으로 질환이 퍼지고 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올해 법정감염병 감염을 신고한 전체 초·중·고 학생 12만1914명 중 90%인 11만148명이 독감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려면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과 함께,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호흡기 면역력에 좋은 영양소가 바로 아연이다.◇호흡기 면역력 높이는 아연아연은 호흡기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아연이 결핍되면 바이러스, 세균, 진균,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에 대한 면역력이 저하돼 감기 등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실제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하거나 숨쉴 때 쌕쌕거리는 '천명'을 앓는 8개월~6세 소아 73명의 혈청 아연이 정상 그룹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특히 36명(49.3%)는 아연 결핍 수준(64㎍/㎗ 미만)이었다.연구팀은 "아연이 부족한 아이들은 면역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정상 그룹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어린이들의 아연 결핍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잦은 호흡기 감염과 천명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 NICM 보건연구소에서는 성인 총 54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총 28건의 관련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연 보충제가 호흡기 감염 질환을 완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연 보충제가 투여된 그룹은 호흡기 감염 후 3일째가 되면 증상의 중증도가 상당히 완화됐다. 부작용은 없었다. 아연 보충제가 감기, 일부 염증, 호흡기 감염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 결과들은 보여주고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아연의 체내 부족 여부는 혈액이나 머리카락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굳이 검사를 하기 보다는 평소 아연이 든 식품을 잘 챙겨먹는 것이 좋다. 아연은 주로 육류, 굴, 게, 새우 등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다. 식물 중에는 전곡류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아연은 곡류의 배아나 외피에 많이 함유돼 있어 현미, 통밀 등 도정하지 않은 곡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사를 통한 아연 흡수 이용률은 40% 정도다.한국인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하루 아연 권장섭취량은 영유아는 3~4mg, 성인은 7~10mg 이다. 아연은 상한섭취량(성인 기준 33~35mg)도 있으므로, 아연 보충제를 과잉 섭취하면 안된다.
    푸드이금숙 기자 2023/06/30 23:00
  • 땀은 원래 냄새가 없다? 악취 심하면 ‘이 질환’ 의심

    땀은 원래 냄새가 없다? 악취 심하면 ‘이 질환’ 의심

    여름마다 온몸을 뒤덮는 땀. 땀은 온몸에 퍼져있는 땀샘인 에크린선과 겨드랑이, 배꼽, 생식기 등에 분포하는 땀샘인 아포크린선에서 나온다. 땀을 흘리면 몸에서 나쁜 냄새가 나곤 하지만, 사실 에크린선이나 아포크린선 자체가 악취나는 땀을 분비하진 않는다. 정상적인 땀은 원래 냄새가 없기 때문이다.◇정상 땀은 투명… ‘색’ 있다면 질환 의심해야땀은 오줌과 성분이 거의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오줌보다 물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땀은 99%의 물, 0.1%의 요소, 0.8%의 염분 등으로 이뤄져 있다.그래서 정상적인 땀은 투명하다. 땀에 색깔이 있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단 신호일 수 있다. 콩팥 기능이 떨어진 상태거나,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은 옅은 노란색의 땀을 흘릴 수 있다. 아주 드물지만, 갈색이나 녹색 땀이 나기도 한다. 간 기능이 떨어진 간부전 환자는 손 발바닥에서 담즙이 섞인 갈색 또는 녹색 땀이 날 수 있다. 땀에 색이 있는 사람은 병원에 가서 원인 질환을 확인해보는 게 좋다.이외에 색한증이 있는 사람은 땀에서 노란색, 녹색, 푸른색, 검푸른 색, 갈색 등 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겨드랑이, 생식기, 항문 등에 있는 땀샘인 아포크린선이 변형됐거나 지질대사에 이상이 생긴 게 원인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 항생제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색한증 자체는 속옷이 착색되는 것 건강상의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는다.◇땀은 원래 냄새 안 나… 악취 나면 ‘액취증’ 의심정상적인 땀은 냄새도 거의 없다. 온몸에 수백만 개 분포하고 있는 땀샘 ‘에크린선’에서 나는 땀의 90% 이상은 수분이기 때문이다. 다만, 겨드랑이나 생식기 쪽에 있는 ‘아포크린선’에서 나는 땀은 단백질, 지방산 등이 많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어 점도가 높다.정상적인 땀 냄새 범주를 넘어 악취가 날 정도라면, 액취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액취증은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의 그람양성균에 의해 분해되며 냄새가 나는 질환이다. 드물지만 에크린선에 의해 생기는 액취증도 있긴 하다.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물러진 피부 각질층에 세균이나 진균이 작용해 악취가 생기는 것이다. 에크린선 액취증은 주로 발바닥에 많이 생긴다.증상이 약한 액취증은 자주 씻고, 땀을 억제하는 약제를 바르거나, 살균작용을 하는 약용비누를 사용하는 게 도움된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파우더 등을 뿌려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겨드랑이에서 특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 보툴리늄 톡신(보톡스)을 주사해 땀 분비량을 줄일 수 있다. 영구적인 방법은 아니다.더 근본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수술로 아포크린샘을 일부 제거할 수 있다.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피부를 절개한 후 아포크린샘이 포함된 피하지방층을 잘라내는 ‘피하절제술’, 겨드랑이를 0.5cm 정도 짧게 절개해 아포크린샘이 있는 피하지방층을 지방흡입기로 빨아들이는 ‘지방흡인술’을 할 수 있다. 다만 수술로도 아포크린선을 완전히 없앨 순 없어 재발할 우려는 있다.
    내과이해림 기자2023/06/30 22:00
  • 케첩 보관 ‘실온 vs 냉장’, 때 아닌 논쟁에 케첩 회사가 내놓은 답변

    케첩 보관 ‘실온 vs 냉장’, 때 아닌 논쟁에 케첩 회사가 내놓은 답변

    해외에서 케첩 보관법을 두고 때 아닌 논쟁이 붙었다. ‘실온 보관파’는 케첩을 찬장에 두고 먹어도 괜찮다고 주장하는 반면, ‘냉장 보관파’는 신선도를 위해 반드시 냉장고에 넣어놔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실제 영국 더 미러에 따르면, 최근 유명 식품기업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가 영국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약 41%는 케첩을 냉장고가 아닌 찬장에 보관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연히 냉장 보관이라고 생각하기엔 꽤 많은 숫자다.이른바 ‘케첩 논쟁’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걸그룹 스파이스걸스 출신 빅토리아 베컴은 SNS에 찬장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의도치 않게 케첩 논쟁을 촉발시켰다. 사진 속 찬장에 케첩이 상온 보관되고 있던 게 화근이 됐다.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 또한 SNS를 통해 “케첩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사람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해 논쟁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논쟁이 지속되자 케첩 회사가 직접 답했다. 지난 27일 크래프트 하인즈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케첩은 냉장고에서 보관한다”는 짧은 답변을 남겼다.실제 케첩은 냉장 보관이 맞다. 정확히 말하면 ‘개봉한 케첩’은 냉장 보관해야 한다. 케첩 자체는 산성 성분이기 때문에 실온에서 오랜 기간 보관 가능하지만, 개봉 후에는 쉽게 상하거나 외부 물질이 유입될 수 있으므로 뚜껑을 닫아서 냉장고에 넣는 것이 좋다. 이는 케첩 용기나 포장지에도 명시된 설명이다. 크래프트 하인즈 측은 “많은 하인즈 토마토 케첩 소비자가 찬장에 케첩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을 권한다”며 “이렇게 보관하는 게 케첩의 맛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푸드전종보 기자 2023/06/30 20:00
  • 생활 속에서 ‘혈압’ 낮추는 쉬운 방법 3

    생활 속에서 ‘혈압’ 낮추는 쉬운 방법 3

    국내 고혈압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세 이상 인구 중 고혈압 환자는 1374만명으로 유병률은 27.7%에 달한다(국민건강보험 자료, 2021년 기준). 성인 3~4명 중 1명은 고혈압 환자인 셈이다. 혈압을 낮추는 간단한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1시간 이내로 낮잠 자기=1시간 이내의 짧은 낮잠은 혈압을 낮춘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62세인 21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만 낮잠을 자게 했다. 그 결과, 낮잠을 잔 사람의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127.6mmHg)이 낮잠을 자지 않은 사람의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132.9mmHg)보다 5.3mmHg 낮았다. 낮잠이 고혈압약을 복용한 정도의 효과를 낸 것이다. 연구팀은 “지나치게 긴 낮잠은 권장하지 않지만 1시간 이내의 낮잠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아침에 30분씩 걷기=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혈압이 5mmHg 정도 낮아진다. 실제로 걷기는 혈압을 낮춘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등 공동연구팀은 성인 6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아침에 30분씩 걸으면 혈압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에 30분간 걸은 그룹은 혈압이 평균 3.4mmHg 떨어졌다. 특히 오전 걷기 후 30분마다 3분씩 더 걸은 그룹은 오전에만 걸은 그룹보다 혈압이 1.7mmHg 더 떨어져 총 5.1mmHg 낮아졌다. 걸으면 혈압을 높이는 카테콜아민 호르몬이 줄고, 혈관 내피세포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때 혈관 탄성도가 높아져 혈압이 낮아진다. 다만, 심장병을 앓은 적이 있거나 심장변 고위험군은 이른 아침 운동을 피해야 한다.  ▷석류·크랜베리 주스 마시기=석류 주스와 크랜베리 주스를 마시면 혈압 감소에 도움이 된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석류 주스는 마신 양과 기간에 큰 상관없이 수축기 혈압을 4.96mmHg, 이완기 혈압을 2.01mmHg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석류 주스를 240mL 이상은 마셔야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이 외에도 크랜베리 주스가 수축기 혈압을 약 3.68mmHg, 이완기 혈압을 약 1.52mmHg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영양학회지에 게재됐다. 석류 주스와 크랜베리 주스는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100% 과일주스로 선택한다.
    고혈압이채리 기자2023/06/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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