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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면 우울증, ‘이런’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가면 우울증, ‘이런’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겉으론 밝아 보이는 데도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우울증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우울한 감정을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를 ‘가면 우울증’이라고 한다. 어떤 병일까?가면 우울증은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 장애로 우울증이 진행되고 있지만, 겉으로는 밝은 행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환자의 우울증이 마치 가면을 쓴 것과 같이 티 나지 않게 찾아와 이런 이름이 붙었다. 가면 우울증 환자들은 분명 우울감이 심하고, 치료가 필요한 상태임에도 스스로 우울하다고 인지하지 못한다. 오히려 지나치게 명랑한 행동을 보여 ‘조증’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가면 우울증은 ▲평소 우울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툰 사람이나 ▲자존심이 강하고 남 의식을 많이 하는 사람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사람에게 자주 찾아온다. 항상 밝은 표정을 유지해야 하는 감정노동자, 연예인, 스튜어디스 등에게도 잘 나타난다.가면 우울증이 있으면 마음의 우울감이 아닌 신체의 다른 곳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두통 ▲수면장애 ▲가슴 통증 ▲심장박동수 증가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여러 진료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흔한데, 검사를 받아도 이상이 없어 ‘신경성 질환’으로 진단되기 쉽다. 또한 가면 우울증을 앓는 노인들의 경우 급격한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는 ‘가성 치매’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가짜’로 나타나는 치매이므로, 우울증이 좋아지면 함께 개선된다.따라서 신체 증상에 대한 병명이 뚜렷하지 않거나 관련 치료를 함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 후 우울증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가면 우울증 치료는 우선 자신이 우울증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치료는 일반적 우울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지행동치료와 함께 항우울제‧항불안제를 이용한 약물치료, 상담치료 등을 진행한다.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1주일에 2~3회 외부활동과 운동을 병행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정신질환신소영 기자2023/11/12 20:00
  • 담도암 피하고 싶다고? '이곳' 자연산 민물고기 먹지 말아야

    담도암 피하고 싶다고? '이곳' 자연산 민물고기 먹지 말아야

    담도와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에 발생하는 담도암은 전이가 빠르고 재발이 잦아 5년 생존율이 30% 미만인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한국은 전 세계 담도암 발병률 2위이며, 담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세계 1위라 담도암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나라로 분류된다. 췌장암만큼 예후가 나쁜 담도암을 피하고 싶다면, 적어도 특정 지역의 자연산 민물고기 섭취는 반드시 피하자. 자연산 민물고기에 기생하는 간흡충은 담도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다.◇자연산 민물고기 생식, 담도암 가능성 높여우리나라는 양식보단 자연산을, 신선한 고기일수록 회로 먹는 걸 선호하는 풍토가 있는데,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하는 습관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간흡충 때문이다. 식품매개기생충 중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은 감염된 후 간담도의 확장, 담관벽의 비후와 염증, 담관상피세포의 증식, 담관 섬유화 등의 병리학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담관암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간흡충은 중간숙주인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하는 습관으로 인해 주로 감염된다. 즉,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만 피해도 간흡충 감염으로 인한 담도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단 얘기다.◇청송·안동·철원·원주 민물고기 간흡충 감염률 특히 높아기본적으로 자연산 민물고기는 간흡충 감염 위험이 큰데, 특히 간흡충 감염 위험이 큰 지역이 있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국내 자연산 민물고기 간흡충 감염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물고기의 간흡충 피낭유충 감염률은 경상북도 청송군 용전천 50%(51/103마리)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천 49%(49/101마리), 강원도 철원군 토교저수지 18%(38/211마리), 강원도 원주시 섬강 11%(11/100마리), 경상남도 산청군 덕천강 7%(7/103마리), 전라남도 곡성군 섬진강 6%(5/88마리),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천 4%(4/105마리), 전라남도 구례군 섬진강 2%(2/98마리) 순이었다. 경상남도 하동군 횡천강과 전라북도 순창군 섬진강에서는 간흡충 피낭유충은 검출되지 않았다.또한 2022년 감염위험도를 작년과 비교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청송군 용전천으로 2021년에는 감염위험도 13.57에 비해 2022년에는 40.3으로 3배 정도 증가했다. 철원군 토교 저수지에서는 작년 대비 6.47 증가해 21.55이었다.민물고기 한 두 마리 정도 먹는다고 큰 문제가 될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민물고기의 간흡충 감염 정도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조사결과를 보면, 민물고기별 간흡충 피낭유충 감염 정도는 최소 1개에서 최대 1258개로 확인됐다. 간흡충 피낭유충이 최대 감염된 물고기는 돌고기로 한 마리에서 1258개가 감염되어 가장 높았다.질병청 감염병진단분석국 매개체분석과 연구팀은 "자연산 민물고기의 피낭유충 감염률이 높게 나타난 경상북도 용전천 인근 거주민들의 간흡충 감염률이 다른 지역의 평균 감염률보다 크게 높았는데, 중간숙주의 감염위험도 지수와 종숙주인 사람의 감염률이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안동시 길안천의 민물고기 간흡충 감염률은 49%이며, 감염 피낭유충수 평균은 125개로 조사된 10개 지역 중에서 간흡충 감염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질병청은 민물고기를 생식으로 먹지 않는 게 간흡충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걸 강조했다. 질병청은 "강원도 철원군 토교 저수지의 감염위험도는 과거보다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생식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서인지 인체 감염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팀은 "각 지자체에서는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민물고기의 간흡충 피낭유충 감염 위험도를 분석해 지자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물고기 생식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고, 교육을 통해 간흡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담도암의 대표 증상은 소화불량, 황달, 콜라색 소변 등이다. 지방을 분해해 소화를 도와주는 담즙이 흐르는 담도가 암으로 막혀 원활히 이동하지 못하면 지방 소화가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더부룩함을 느끼거나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
    간질환신은진 기자 2023/11/12 18:00
  • 툭 하면 삐치는 남편, 갱년기 온 걸까?

    툭 하면 삐치는 남편, 갱년기 온 걸까?

    최근 들어 의욕이 없고 사소한 일에도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많다. ‘가을이라 그런가’ 싶다가도, 자꾸 우울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말로만 듣던 ‘남성갱년기’가 온 걸까?의욕 저하, 무기력, 우울·불안 모두 남성 갱년기 증상에 속한다. 남성갱년기는 나이가 들어 남성호르몬이 감소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여성 갱년기처럼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게 심리 변화다. 갱년기에 접어든 남성은 잦은 심리 변화를 경험한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고 우울감에 빠지며, 불안·초조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감정들을 제때 풀지 않으면 우울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성욕 저하 역시 남성갱년기에 겪을 수 있는 문제다. 성욕이 줄어들 뿐 아니라 발기력도 저하된다. 정상적으로 발기가 이뤄지려면 테스토스테론이 혈관을 확장하고 음경 내로 혈액이 잘 유입돼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별다른 이유 없이 최근 들어 부쩍 살이 찐 경우에도 남성갱년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몸의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고 근육 크기를 키우며 내장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 앞서 설명했듯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기초대사량과 근육이 줄고 내장지방은 쌓이면서 살이 찌게 된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다 보니 젊을 때와 비슷한 강도로 운동해도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남성갱년기를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증상을 방치하면 남은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노화가 촉진되고 신체·정신적으로 여러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의도와 상관없이 부정적인 감정이 계속 생긴다면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것을 권한다. 즐거움을 느끼면 긴장할 때 뇌에서 나오는 에피네프린 호르몬 분비가 줄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늘어난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정신을 집중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낼 수 있는 활동이면 된다.성기능이 저하됐다고 느껴진다면 잠자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보도록 한다. 잠자리가 호르몬 양을 늘리지 못하나, 줄어드는 속도를 늦출 순 있다. 체중 관리 또한 포기하면 안 된다. 살이 계속 찌다보면 지방세포가 커져 뱃살이 더 불어난다. 주기적인 운동, 식단 관리를 통해 적정 몸무게와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한다.
    라이프전종보 기자 2023/11/12 16:30
  • 극세사 vs 솜 vs 구스… '이불 소재별' 세탁법

    극세사 vs 솜 vs 구스… '이불 소재별' 세탁법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장롱 속에 있는 두꺼운 겨울 이불을 꺼내는 사람이 많다. 장롱 속에 오래 뒀더니 그냥 덮기 찝찝하고, 그렇다고 세탁을 하자니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다. 이불은 소재에 따라 세탁법이 달라 알아두는 게 좋다.◇극세사 이불극세사 이불은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액상 세제로 세탁해야 한다. 극세사 이불은 사람 머리카락의 100분의 1 굵기인 극세사를 가공해 만들었기 때문에 소재 특성상 먼지가 잘 달라붙고 열에 약하다. 가루 세제를 이용해서 세탁하면 촘촘한 극세사 사이에 세제 찌꺼기가 남을 수 있다. 액체 세제를 사용하거나 가루 세제밖에 없다면 물에 충분히 녹인 뒤 세탁한다.◇솜이불솜 종류에 따라 세탁법이 다르다. 목화솜일 경우 솜 입자가 약해 물세탁을 하면 뭉쳐서 굳어버릴 수 있으므로 일광 소독을 하고 털어주는 것이 좋다. 양모 솜이불은 물세탁은 가능하지만, 보온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한다. 폴리에스터 이불과 체온 보호 등의 기능성 섬유 이불이라면 물세탁을 해도 괜찮지만, 높은 온도의 물에 세탁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세제는 액상 중성 세제를 이용한다.◇구스 이불구스 이불은 물세탁을 하는 게 좋다. 세탁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이용해 섬세 코스로 하면 된다. 섬유유연제는 구스 이불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한다. 말릴 때는 넓은 장소에 이불을 펼쳐 털이 뭉치지 않도록 두드려주면 공기층을 살릴 수 있다. 단, 잦은 물세탁은 피한다. 물세탁을 자주 하면 솜털의 유분이 빠져 보온성이 떨어진다. 평소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널어 세탁 횟수를 줄인다. 드라이클리닝은 하지 않는다. 이불 기능에 영향을 주는 유지분을 녹여 이불에 손상이 갈 수도 있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3/11/12 16:00
  • 밤에 졸려서 머리 ‘대충’ 말리고 잤더니, 두피에선…

    밤에 졸려서 머리 ‘대충’ 말리고 잤더니, 두피에선…

    머리가 길고 숱이 많은 사람들은 머리를 감는 것만큼 말리는 데도 긴 시간이 소요된다.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전날 머리를 감고 자곤 하는데, 이때 귀찮다는 이유로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두피와 모발 건강이 나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축축한 두피는 각종 세균이 번식하고 노폐물이 달라붙기 좋은 환경이다. 이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 두피염이 생길 수 있다. 두피에 염증이 있으면 매일 머리를 감아도 가렵고 금세 기름지며 비듬 양도 많아진다. 머리카락은 주기에 맞춰 발생·성장하는데, 두피 건강이 안 좋으면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질 수도 있다.머리카락이 젖으면 상하기도 쉽다. 머리카락 안쪽·바깥쪽은 각각 피질과 큐티클로 구성되는데, 물이 안쪽 피질까지 흡수되면 머리카락이 부풀어 외부 자극에 의해 갈라지고 끊어지는 등 잘 손상된다. 젖은 상태가 오래 유지될수록 물도 안쪽까지 많이 흡수돼 외부 자극에 더 취약해진다.머리를 자주 안 말리다보면 머리카락 사이에 ‘좀’이 생길 수도 있다. 좀은 1cm 정도의 작은 은백색 벌레로, 어둡고 습하면서 따뜻한 곳에 잘 서식한다. 주로 식물성 섬유와 사람의 각질, 비듬을 먹고 산다. 늦은 밤 젖은 머리카락과 두피는 좀에게 최적화된 서식지인 셈이다. 집에 좀이 없으면 괜찮지만, 이미 서식 중인 경우엔 덜 말린 머리카락 사이에 좀이 모여들 수 있다. 옷에 못 보던 구멍이 뚫려 있다면 집안에 좀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머리를 감은 뒤엔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하도록 한다. 이후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두피 속과 모근까지 완전히 말린다. 두피·모발 건강엔 찬바람이 좋다. 뜨거운 바람은 모근의 땀, 지방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뜨거운 바람을 사용한다면 드라이기를 머리에서 20~30cm 정도 떨어뜨린 채 쓰도록 한다. 귀 뒤쪽, 뒤통수 등 머리카락이 잘 안 마르는 곳만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고 나머지 부위는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2023/11/12 14:00
  • 영양소 많지만… 생으로 먹으면 손해인 채소 6가지

    영양소 많지만… 생으로 먹으면 손해인 채소 6가지

    채소는 조리 방법에 따라 체내 영양흡수율이 달라진다. 열을 가해 익혀 먹거나 데쳐 먹으면 생으로 먹을 때보다 영양 효과가 높아지는 채소가 있다. 무엇일까?◇당근당근은 지용성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익혀 먹으면 영양흡수율이 극대화된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시력 보호, 피부 건강 개선, 면역력 증진 등 효과가 있다. 생으로 먹을 때는 체내에 10% 흡수되지만 삶거나 데쳐 먹으면 20~30%, 기름에 볶아 먹으면 60% 이상 흡수된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당근을 기름에 튀기면 베타카로틴 함량이 생 당근보다 약 3.9배 증가했다. 이외에 기름에 당근을 볶거나 당근을 구워 먹는 것도 생 당근보다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았다.◇시금치시금치는 끓는 물에 30~60초간 데치면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증가한다. 시금치는 100g당 베타카로틴이 2876ug 들어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지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시금치를 데치면 베타카로틴이 100g 증가했고, 22종의 채소 중 시금치의 베타카로틴 함량이 가장 높았다.◇호박호박은 지용성인 비타민A, 비타민E가 풍부해 기름에 익혀 먹어야 체내 흡수가 가장 잘 된다. 호박을 기름에 볶거나 끓는 물에 데치면 열에 의해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베타카로틴 성분이 더 잘 빠져나온다.◇마늘마늘은 끓는 물에 한 시간 삶아 먹으면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마늘 속 S-알릴 시스테인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항암 효과가 높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연구팀 실험 결과, 마늘을 끓는 물에 한 시간 동안 삶으면 S-알릴 시스테인 함량이 네 배 더 높아졌다.◇토마토토마토는 암, 심혈관질환 등 예방에 효과적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가열해야 그 효능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토마토를 섭씨 87도의 온도에서 각각 2분, 15분, 30분간 익히자 라이코펜 함량이 6%, 17%, 35% 증가했다는 미국 코넬대 연구 결과가 있다. 라이코펜은 지용성 영양소기 때문에 기름을 둘러 가열해 먹으면 더 좋다.◇가지가지는 수분 함량이 높고 안토시아닌, 클로로겐산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 항암 효과가 있다. 가지는 기름 흡수율이 높고 고온에서 가열해도 영양 손실이 적어 기름에 살짝 익혀 먹는 게 좋다. 생가지를 각각 9분, 12분간 찌자 클로로겐산 함량이 점차 증가했다는 상명대 연구 결과가 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3/11/12 12:30
  • 집에서 마요네즈 만들 때, '이 기름' 주의하세요 [주방 속 과학]

    집에서 마요네즈 만들 때, '이 기름' 주의하세요 [주방 속 과학]

    마요네즈를 만드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화학 지식 하나만 알면, 누구나 집에서 마요네즈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달걀 속 계면활성제 '레시틴', 마요네즈의 핵심마요네즈는 기름에 식초나 레몬즙 향을 더해 고체화한 소스다. 문제는 기름과 식초(물)는 섞이지 않는다는 것. 옛사람들은 두 물질을 섞기 위해 달걀노른자 속 '레시틴'이라는 분자를 이용했다. 긴 막대기 모양의 레시틴 분자는 물을 좋아하는 친수성 한 면, 기름을 좋아하는 친유성 한 면으로 구성돼, 서로 상극인 두 물질의 중재자 역할을 한다. 실제로 마요네즈를 만들 땐 ▲달걀 ▲식초나 레몬즙 ▲식용유만 있으면 된다. 신맛을 상쇄해 조화로운 맛을 더해주는 짠맛(소금)을 약간 첨가해 주면 더 풍미 좋은 마요네즈를 만들 수 있다.딱 한 가지 중요한 재료를 더 더하자면 '믹서기'다. 푸드 프로세서도 상관없다. 빠르게 모든 물질을 잘 섞어줘야 레시틴의 친유성기가 식용유 둘레를 감싸 작은 방울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식용유 방울이 만들어지면 친수성기는 물 속을 유유자적 돌아다니며 안정된 마요네즈 형태를 유지한다.더 잘 만들기 위해선 둥둥 떠다녀야 하는 기름보단 바탕이 되는 물에 먼저 레시틴을 섞어줘야 한다. 식초나 레몬즙과 달걀을 먼저 믹서기에 넣어 섞고, 식용유는 조금씩 나눠 넣어준다. 점점 혼합물이 걸쭉해지며, 마요네즈가 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한편, 기름과 물의 온도 차가 크면 잘 섞이지 않으므로 마요네즈를 만들기 전 달걀은 실온에 잠시 꺼내 놓은 후 이용하는 게 좋다.◇올리브유로 만들 땐, 믹서기 쓰면 안 돼사용하는 기름의 종류는 마요네즈 맛에 큰 영향을 끼친다. 혹여 올리브유를 사용한다면, '믹서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방울은 작은 지방 파편이 많이 모여 구성된 것으로, 서로 단단하게 결합해 있다. 이 덕분에 올리브유가 혀에 닿았을 때 지방 덩어리가 미뢰에 잘 닿지 않는다. 그러나 믹서기의 강한 힘으로 올리브유를 돌리면, 지방 파편끼리 형성돼 있던 결합이 부서진다. 이 중 쓴맛이 강한 지방 파편이 떨어져 나오고, 결국 쓴맛이 많이 나는 마요네즈가 완성된다.쓴 맛이 없는 마요네즈를 만들고 싶다면 카놀라유 등 향이 강하지 않은 식용유를 사용하면 된다. 올리브유를 꼭 사용하고 싶다면 손으로 여러 번 저으면 쓴맛이 강하지 않은 마요네즈를 만들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11/12 12:00
  • 근육운동 아무리 해도 근육 안 커진다면… 따져봐야 할 것들

    근육운동 아무리 해도 근육 안 커진다면… 따져봐야 할 것들

    근육은 무게에 저항할 때 손상된 뒤 회복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 만약 근육운동을 해도 근성장이 더딘 것 같다면 ▲점진적 과부하 ▲탄수화물 ▲휴식 정도를 따져봐야 한다. 60세 이상은 근감소증을 막기 위해 매일, 조금씩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점진적 과부하점진적 과부하란 말 그대로 운동 강도를 점점 높이는 것이다. 우리 몸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골격근계, 신경계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강한 자극에 반응해 근육을 분해하고 재합성하지만 적응하면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않는다. 이러한 근육을 다시 변화시키는 방법은 결국 더 큰 자극이다. 초보자가 선택할 방법은 횟수와 무게의 증가다. 만약 근육운동을 하는데 기초체력 단련 기간인 8~12주가 지나도 근육이 커지는 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계속 같은 무게·횟수를 고집하고 있지는 않은지 따져봐야 한다.◇탄수화물 부족근육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운동하면서 분해된 근 단백을 다시 합성하려면 단백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탄수화물도 중요하다. 우리 몸은 강도 높은 저항운동 중 글리코겐이라는 에너지원을 사용한다. 글리코겐은 간과 근육에 저장된 포도당인데 탄수화물,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해 글리코겐이 부족해지면 운동 능력도 떨어진다. 물론 한 끼 탄수화물을 부족하게 먹는다고 감당할 수 있던 무게가 줄어들진 않겠지만 근육 운동과 체중 감량을 병행하면서 식단 자체에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근육의 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휴식 부족근육은 근섬유에 가해진 미세 손상이 회복하면서 성장한다. 회복에 있어서 중요한 건 휴식이다. 보통 근섬유의 단백질이 재합성하는 데 24~48시간이 걸린다. 이 기간에 같은 부위를 자극하면 근육 성장이 정체되는 건 물론 근육이 파열될 수도 있다. 특히 근육과 힘줄이 노화된 65세 이상 고령자는 부상 위험이 크다. 만약 운동 후 적절한 근육통이 생겼다면 다음 날엔 다른 부위를 운동해주는 게 좋다. 아무런 근육통도 느껴지지 않는다면 운동 강도가 부족했다는 뜻이므로 점진적 과부하를 시도해야 한다.◇60세 이상이라면 쉬지 말아야…한편, 60세 이상이라면 최대한 운동을 쉬지 않는 게 좋다. 근 손실 속도가 빠르고, 다시 운동해도 기존 근육량을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근육세포가 노화하면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 수준이 낮아지고 근육 위성세포 수와 활성도가 감소해,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금방 근육량이 줄어든다. 근육량이 평균보다 적은 근감소증으로 이어지면 조기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근육 운동을 쉬지 말고 단백질은 챙겨 먹어야 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11/12 10:00
  • "주말에 삼겹살 먹었니?" 고기 냄새 밴 옷 입고 출근하지 않으려면…

    "주말에 삼겹살 먹었니?" 고기 냄새 밴 옷 입고 출근하지 않으려면…

    고깃집은 긴 여운을 남긴다. 옷에 밴 고기 냄새가 다음날까지도 빠지지 않곤 해서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옷을 걸어둬도 냄새가 완전히 빠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겉옷이라 다음 날 당장 그 옷을 다시 입어야 하는 것만큼 고역인 일도 없다. 냄새를 빨리 제거할 방법이 없을까.◇섬유 탈취제 뿌린 후, 바람 잘 드는 곳에 둬야1~2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면, 섬유 탈취체를 이용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고기를 구우면 고기 속 아미노산 등이 열 분해되면서 냄새 분자인 피라진, 퓨라논 등이 생성돼 옷에 달라붙는다. 이 분자들은 분자량이 커 무거우므로 가벼운 냄새 분자와 달리 옷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섬유 탈취제는 냄새 분자를 감싸 옷 섬유에서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기만 하면 냄새 분자들이 다 없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탈취제를 뿌린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1~2시간 만에 고기 냄새를 대부분 없앨 수 있다. 옷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두는 걸 잊으면 안 된다. 탈취제를 뿌린 옷을 개거나 옷장에 넣어 두면, 냄새 분자가 섬유에서 떨어졌지더라도 다른 곳으로 증발하지 못해 탈취 효과가 떨어진다.◇옷에 습기 스며들게 한 후 증발시키면 냄새도 날아가 고기 냄새를 당장 없애고 싶다면, ▲분무기 ▲세탁비닐 커버 ▲드라이어가 필요하다. 먼저 옷에 분무기를 뿌려 섬유가 물기를 머금도록 한다. 샤워할 때 화장실에 들고 들어가 걸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화장실에 꽉 찬 수증기가 섬유에 달라붙어 옷이 촉촉해지게 된다. 이후 세탁비닐 커버로 옷을 감싸고, 윗부분에 구멍을 뚫은 뒤 드라이어를 넣어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어 준다. 수분이 섬유에 달라붙어 있던 냄새 분자를 머금고 증발하며 냄새가 빠르게 사라진다. 열이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옷을 옷걸이에 걸어둔 채로 진행한다. 뜨거운 바람을 아래쪽으로 30초에서 1분 쏘이고, 옷을 조금 식혔다가 다시 30초에서 1분 쏘이기를 반복하면 된다. 수분이 어느 정도 증발하면 비닐을 벗긴 후 습기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잠시 둔다. 스팀다리미를 대고 수증기를 쐬어준 후, 다리미 열로 증발시켜도 똑같은 탈취 효과를 낼 수 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11/12 08:00
  • 목 '따끔따끔' 아플 때, 어떤 약 먹어야 할까?

    목 '따끔따끔' 아플 때, 어떤 약 먹어야 할까?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늦가을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평소보다 몸이 약해지기 쉽다. 조금만 몸 관리에 소홀해도 바로 목이 따끔따끔 아파져 온다. 병원에 가긴 경증이고, 병원에 갈 시간도 없다면 인후통을 완화하는 약을 약국에서 구매해 복용해 보자. 이럴 땐 어떤 약을 먹을까?먼저 인후통이 생기는 이유는 건조한 대기로 특히 호흡기가 약해진 틈을 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거나, 외부 물질로 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처음엔 건조감, 기침, 가래 등이 나타나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변하기도 하고, 고열, 두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염증이 퍼질 수 있고, 만성질환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제때 적합한 약을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인후염약은 크게 ▲소염진통제 ▲구강 살균소독제 ▲점액분비 촉진제 ▲항생제 등으로 나뉜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만 사용되며, 전문의약품이라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없다. 항생제를 제외하곤 모두 일반의약품 제품이 존재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소염진통제로는 벤지다민과 플루르비프로펜이 있다. 두 약 모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열 약이다. 염증 유발 물질이 생산되는 것을 억제해 염증 자체를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한다. 벤지다민은 구강 분무제와 가글액제로, 플루르비프로펜은 구강 분무제와 입에서 녹여 먹는 사탕 형태의 트로키제로 존재한다. 구강 분무제로 사용할 때, 플루르비프로펜은 18세 이상 성인만 사용할 수 있다. 트로키제로 먹을 때도 12살 이상부터 복용 가능하다. 트로키제를 먹을 땐 씹거나 삼키지 않고 침으로 천천히 녹여 먹어야 유효 성분이 제대로 작용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구강 살균소독제로는 포비돈 요오드와 세틸피리디늄 등이 사용된다. 포비돈 요오드는 입에 뿌리는 구강 분무제 형태로 사용되는데, 살균 작용 자체에 효과적이다. 세틸피리디늄은 트로키제로 있고, 항균 효과가 있다. 염증 반응을 진정시키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용성 아줄렌 성분과 함께 섞인 복합제 형태로 많이 이용된다.점액분비 촉진제로는 암브록솔이 있다. 점액분비를 촉진해 목 통증이 심할 때,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모든 약은 나이 등에 따라 복용량이 달라지므로 약사의 설명을 잘 듣고, 따라야 한다. 또 ▲인후통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됐거나 ▲피부 발진이 동반됐거나 ▲고열이 나거나 ▲편도선이 하얗게 됐거나 ▲목 근처 림프절이 커졌거나 ▲인후통이 침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심하거나 ▲숨쉬기 어렵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3/11/12 07:00
  • 치킨 뼈가 검붉다면… 냉동육인 걸까?

    치킨 뼈가 검붉다면… 냉동육인 걸까?

    치킨을 먹을 때 뼈가 검붉은 색이라면 냉동육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냉동육을 냉장육이라고 속여 파는 식당 등을 감별하는 방법으로 쓰인다. 근거가 있는 걸까?  냉동 닭고기의 뼈가 검붉은 이유는 흑변현상 때문이다. 뼈 속에는 혈액을 생산하는 조혈기관인 골수가 있다. 도축된 닭 뼈 조직의 구멍은 서서히 커지는데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밖으로 유출돼 뼈를 착색시킨다. 냉장육은 유통 기간이 뼈 조직의 구멍이 커지기 전에 끝날 정도로 짧기 때문에 흑변현상이 덜하다. 반면 냉동육은 뼈 속 수분이 얼면서 골조직의 구멍이 커지기도 하고 보관 기간도 길기 때문에 흑변현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다.하지만 닭 뼈 표면의 색깔이 검붉다고 냉동육이라 단정하기엔 어렵다. 냉장육이라 뼈가 대기 중에 오래 노출되거나 서서히 낮은 온도에서 조리되면 흑변현상이 뚜렷할 수 있다. 또 육계가 너무 어리거나 추운 겨울철에 도축되면 뼈 표면의 막이 검붉게 보일 수 있다. 도축 과정에서 방혈작업의 실패나 골절 등이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럴 땐 뼈를 부러뜨려서 단면을 확인한다. 뼈 단면이 모두 검붉은 색이라면 냉동육일 확률이 높다.냉동육은 냉장육에 비해 육질이 좋지 않다. 냉동 시 얼음 입자들에 의해 고기의 근섬유 조직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또 보존 기간이 길어질수록 지방성분의 산화와 단백질의 변성이 지속되기 때문에 냉장육에 비해 감칠맛이 덜하다. 해동을 잘못하면 냉장육과의 영양학적 차이까지 생길 수 있다. 상온에서 오랜 시간 해동시키면 유출되는 액체에 티아민과 리보플라빈 등의 수용성비타민, 단백질, 광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냉동육을 해동할 때 포장이 된 채로 해동시켜야 한다. 이후 가급적 신속히 조리해 급식으로 제공하고 즉시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빨리 냉장해야 한다. 
    푸드오상훈 기자 2023/11/12 06:00
  • 아메리카노 vs 에스프레소 vs 라떼… 카페인 가장 많은 건?

    아메리카노 vs 에스프레소 vs 라떼… 카페인 가장 많은 건?

    커피를 마시면서도 카페인에 대한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다. 커피 속 카페인은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자극해 피로 해소를 돕지만 과하면 불면증, 심박수 증가, 메스꺼움, 위산과다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커피의 종류에 따라 카페인의 함량이 달라질 수 있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의 카페인 함량을 비교해 봤다.◇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보다 카페인 함량 높아에스프레소는 커피 원액을 추출한 것으로, 진하면서도 강한 쓴맛을 낸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이 에스프레소가 커피 중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맛에서 비롯된 오해다. 카페인 함량은 로스팅 방식, 커피 추출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원두 가루와 물이 닿는 시간이 길고, 면적이 넓을수록 카페인이 많이 용출된다. 쓴맛과 카페인 함량은 관련 없다. 에스프레소는 고온·고압의 물로 짧은 순간에 커피를 추출해 만든다. 반면,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어 희석한 커피의 종류인데,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경우 대부분 아메리카노에 두 잔의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따라서 에스프레소는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함량이 적은 편이다. 물을 넣어 아메리카노의 쓴맛이 옅어질진 몰라도, 카페인 함량이 확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한편, 핸드드립 커피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함량이 더 높다. 핸드드립 커피는 뜨거운 물을 부어 천천히 커피를 내려 마시는 방식이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라떼의 카페인 함량, 아메리카노에 견줘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섞어 만든 카페라떼는 어떨까? 카페라떼 역시 우유가 에스프레소의 쓴맛을 중화해 카페인이 더 적다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카페라떼는 아메리카노와 카페인 함량이 유사하다. 일반적으로 카페라떼에는 아메리카노와 동일한 양의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다. 또 물과 우유의 비율도 비슷하다. 다만, 커피 브랜드별로 아메리카노와 라떼 레시피가 다르기 때문에 들어가는 샷의 수에서 차이가 있을 순 있다. 아메리카노와 라떼의 카페인 함량이 궁금하다면 카페 레시피를 참고하는 게 좋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11/12 05:00
  • 커피 마셔서 꿀잠 못 잘 것 같다면… 술도 마셔라?

    커피 마셔서 꿀잠 못 잘 것 같다면… 술도 마셔라?

    커피와 술. 수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두 가지 물질을 모두 마시면 한 가지만 마시는 것보다 오히려 잠을 더 잘 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와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낮에 커피를 마실 수밖에 없는 사람이 밤에 술을 마셨을 때 수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커피와 술을 자주 마시는 금융 서비스 분야 종사자 17명을 대상으로 매일 커피와 술을 마신 양과 수면의 질을 조사했다. 실험은 6주간 지속됐다. 실험참가자는 0~100점으로 수면의 질을 측정했다.그 결과, 커피만 마신 날엔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약 10분, 일주일엔 1시간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술만 마신 날에도 하루 약 5분, 일주일에 30분 정도 수면 시간이 감소했다. 그러나 둘 다 마신 날엔 둘 중 하나만 마신 날보다 수면량 손상이 적었다.연구팀은 "술의 진정 효과가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일부 상쇄해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물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술과 커피를 모두 마시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주 저자인 미국 워싱턴대 심리학과 프랭크 송(Frank Song) 박사는 "사람들이 수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연스럽게 커피와 술을 모두 마시게 된다는 증거를 확인했다"며 "실제로 커피를 마신 후 술을 마시면 잠들기가 더 쉬워진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이슬비 기자2023/11/11 23:00
  • 칫솔, 소독해서 쓰세요? 적어도 ‘이 때마다’ 한 번은…

    칫솔, 소독해서 쓰세요? 적어도 ‘이 때마다’ 한 번은…

    치아 건강을 유지하려면 올바른 방법에 따라 깨끗이 닦아야 한다. 잘못된 양치 습관이 오랜 시간 누적되면 잇몸에 상처가 생기고 몸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올바른 양치법에 대해 알아본다.◇물 묻히지 않고 칫솔질하기효과적인 양치를 위해서는 치약을 짠 뒤 물을 묻히지 말고 칫솔질하는 게 좋다. 치약에 물이 닿으면 치약의 핵심 성분인 연마제가 희석돼 세정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은 충치 유발균과 치석 등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 살짝 마모시켜 치아 광택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치약에 물을 묻히면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성분 또한 희석될 수 있다.◇여러 번 헹구기양치 후에 입에 치약 속 계면활성제나 첨가제가 남지 않으려면 물로 충분히 헹궈야 한다. 계면활성제 중 하나인 소듐라우릴설페이트에 장기간·고용량 노출되면 식욕 부진이나 치아 착색, 구강 건조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된 계면활성제 종류는 1~2번만 헹궈도 제거되지만, 그 외 여러 첨가제와 거품을 씻어내려면 5~6회 정도는 헹궈주는 게 좋다.◇양치 전 치실 하기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양치 전 ‘치실’ 사용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한 뒤 칫솔질을 해야 치약 성분이 치아 사이 공간에 골고루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치아가 벌어져 음식물이 잘 끼는 사람일수록 치실로 치아 사이사이를 잘 닦아야 한다. 치실은 30~40cm 길이로 끊은 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치실이 3~4cm 정도만 남도록 팽팽하게 잡아 치아 사이에 끼워 잇몸부터 치아 면을 따라 닦으면 된다. 치실에 치태, 음식물 찌꺼기 등이 묻어나도록 움직이되, 잇몸이 아플 정도로 과도하게 힘을 줘선 안 된다.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잇몸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칫솔 소독하기칫솔은 1주일에 한 번 소독하는 게 좋다.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반 스푼 물에 녹인 뒤, 칫솔을 10~20분 담가놓으면 된다. 구강 청결제에 담가도 소독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때, 칫솔을 담아두는 칫솔 케이스, 칫솔 캡 등도 함께 소독해야 한다. 내부에 물이 고이기 쉬워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칫솔은 망가지지 않았더라도 3개월에 한 번은 교체해야 한다.
    치아일반김서희 기자2023/11/11 22:00
  • 나이 들면서 ‘묘하게’ 달라지는 몸 라인… 이유는?

    나이 들면서 ‘묘하게’ 달라지는 몸 라인… 이유는?

    젊었을 땐 잘 찌지 않던 살이 나이가 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걸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일명 ‘나잇살’이라고도 한다. 묘하게 몸의 라인이 두루뭉술해지고, 20대에는 분명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는데, 40대 이후부턴 식단 조절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 나잇살의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본다.◇나잇살을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성호르몬 감소=성호르몬 감소도 나잇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몸에 지방이 쌓인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체중은 폐경 시작 후 1년에 0.8kg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갱년기는 보통 4~7년 지속되므로, 이 기간에 나잇살이 3~6kg 정도 찌게 되는 것이다.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하는데, 테스토스테론은 근육 형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역시 살찌기 쉬운 몸으로 변한다.▷근육·성장호르몬 감소=노화가 진행되면 온몸 곳곳이 퇴화하기 시작한다. 근육도 예외는 없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줄어들고, 자연스레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 기초대사량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으로, 근육량이 많을수록 높아진다. 하지만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 똑같이 먹어도 남보다 더 쉽게 살이 찐다는 점이다. 성장호르몬 감소 역시 기초대사량 감소에 영향을 준다. 우리 몸속 성장호르몬은 30대부터 10년 주기로 약 14.4%씩 감소한다. 성장호르몬이 줄면 근육량이 줄고, 신진대사량이 떨어져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 양도 감소한다.▷지방세포의 노화=지방세포의 노화도 나잇살의 주범이다. 지방세포는 지방 저장의 기능도 하지만, 저장한 중성지방을 지방산으로 활발히 분비해 적기에 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지방세포가 노화하면 지방분해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실제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미카엘 라이덴 교수팀은 30~35세 건강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지방세포를 채취한 뒤 13년 후 지방세포를 다시 채취해 지방분해 능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지방세포의 지방분해 능력이 13년 전보다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는 능력은 변하지 않았지만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능력이 떨어진 게 문제였다.◇200~500kcal 줄이고, 계단 이용하기나잇살 개선의 핵심은 섭취량 조절이다. 기초대사량이 줄어든 만큼 섭취량도 줄여야 나잇살이 빠진다. 한국인 1일 영양섭취기준은 성인 남성은 약 2200~2500kcal, 성인 여성은 1700~2000kcal 수준이다, 나잇살을 빼려면 적어도 약 200~500kcal 보다 적게 먹는 게 좋다. 단백질도 자주 섭취해 근력을 키워야 한다.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콩 ▲두부 등이 좋다. 신체 균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나 음식을 찾아 먹어야 한다. 체지방 연소를 돕는 비타민B군, 지방대사를 촉진하는 칼슘, 체지방 연소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는 철분 등의 섭취도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도 정제탄수화물보단 저항성 탄수화물로 선택한다. 저항성 탄수화물은 흰 쌀밥, 밀가루, 과자 등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과 달리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 혈당이 빨리 오르지 않고, 체내 지방에도 적게 축적된다. 감자, 고구마, 콩류, 통곡류, 바나나 등이 대표적이다.무엇보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한다.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체지방을 태워야 한다. 따로 운동 시간을 내는 게 부담스럽다면 평소 생활 속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낮은 층수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도록 한다. 다만, 고혈압·심장질환·골격근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어트이채리 기자2023/11/11 20:00
  • 몸 으슬으슬 감기 오는 거 같은데, 쌍화탕 효과 있을까?

    몸 으슬으슬 감기 오는 거 같은데, 쌍화탕 효과 있을까?

    몸이 으슬으슬하고 콧물·기침이 날 때 쌍화탕을 찾는 사람이 많다. 실제 쌍화탕을 먹고 감기 기운이 사라졌다고 하는 말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 효과가 있는 걸까? 쌍화탕은 예로부터 피로 회복을 위해 먹던 약이다. 1970년대 들어 광동제약이 광동쌍화탕을 선보였고, 지금처럼 약국에서 쉽게 구매해 먹을 수 있게 됐다. 쌍화탕에는 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계피, 감초 등 9가지 약재가 들어있다. 혈액순환과 항염증 작용을 돕고 몸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쌍화탕을 먹으면 피로감을 해소하고 땀이 나는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그러나 쌍화탕은 감기약이 아니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지만 기본적으로 자양강장제에 속한다. 몸에 영양을 보충해주고 체력을 보강해주지만 콧물, 기침, 발열과 같은 감기 증상 완화 성분이 들어있는 건 아니다. 만약 쌍화탕을 마신 뒤 감기가 나났다면 둘 중 하나다. 일시적인 체력·면역력 저하로 인한 초기 감기였거나 쌍화탕과 종합감기약을 함께 처방받아 복용했을 가능성이 높다.쌍화탕을 복용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감기로 인해 열이 높아졌거나,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 등이다. 쌍화탕의 원료는 대부분 따뜻한 성질의 약재인데 이미 열이 많은 상태에서 해당 성분이 몸에 들어오면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위장에 열이 많은 사람도 쌍화탕을 복용하면 위장의 소화·흡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한편,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쌍화’는 음료다. 쌍화탕의 특정 성분이 조금 들어간 혼합음료, 즉 일반적인 차(茶)라고 볼 수 있다. 식약처로부터 일반의약품으로 허가 받은 약국의 쌍화탕과는 차이가 있다. 쌍화탕의 피로 회복이 목적이라면 편의점이 아닌 약국에서 ‘쌍화’ 뒤에 ‘탕’이라고 명시된 제품을 구매·복용하는 게 좋다.
    푸드오상훈 기자 2023/11/11 18:30
  • 건조한 피부엔 ‘이 연고’가 최고라고?

    건조한 피부엔 ‘이 연고’가 최고라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짐을 느끼는 이들이 늘었다. 건조함에 좋다는 화장품이나 피부과 시술은 너무 비싸 부담을 느끼는 이들에게 바이엘 '비판텐 연고', 동아제약 'D-판테놀 연고', 태극제약 '덱스파놀 연고' 등 일반의약품 덱스판테놀 연고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덱스판테놀 연고를 사용했다간 문제를 겪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알레르기 유발할 수도… 피부 문제 있을 때만 사용해야판토텐산(비타민 B5)이 주성분인 덱스판테놀 연고는 피부 보습, 피부 장벽 회복 등의 효과가 있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음에도 급·만성 피부염, 습진, 기저귀 발진, 일광 화상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어린아이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그만큼 안전한 성분이지만, 영양크림이나 보습제를 대신해 사용하는 건 추천되지 않는다. 어쨌든 문제가 있을 때만 사용해야 하는 '약'이기 때문이다.대한피부과의사회 고문인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원장에 따르면, 덱스판테놀은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등과 같이 오남용 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진 않는다. 그래도 약이기에 약이 불필요한 건강한 피부에 사용하면, 없던 병이 생길 수도 있다. 사람마다 피부 상태가 매우 달라서다. 실제로 덱스판테놀 연고 사용 후 알레르기나 피부염 등이 생기는 사례가 종종 있다.덱스판테놀 연고는 상처, 화상, 욕창, 급·만성 피부염, 습진, 피부궤양, 기저귀 발진, 일광 화상 등의 피부 증상이 가벼운 상태이거나 회복기일 때만 사용이 권장된다. 진물이 심하게 나거나 문제 부위가 심하게 붉어진 상태일 때, 상처가 깊은 경우 등엔 덱스판테놀 연고를 사용해선 안 된다. 이때 덱스판테놀 연고를 사용하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증상이 심각할 때는 덱스판테놀 연고를 사용하기보단 적절한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피부질환신은진 기자 2023/11/11 18:00
  • 화장한 채 운동하세요? 피부에 '이런 불상사' 생겨요

    화장한 채 운동하세요? 피부에 '이런 불상사' 생겨요

    운동은 심장, 뇌 등 우리 몸 각종 장기뿐 아니라 피부에도 영향을 미친다. 운동하면 피부가 좋아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운동할 땐 근육에서 마이오카인이라 부르는 항염증성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이 피부에 작용해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 활성도를 높인다. 요가 등 스트레칭·유연성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줄이는데, 이 덕분에 피부 염증 수치가 낮아지기도 한다. 또 모든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는다.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 피부 세포로 신선한 산소가 잘 전달되고 대사로 발생한 노폐물도 빨리 제거돼 피부가 건강하고 탱탱해진다.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화장을 먼저 지우고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화장한 채 운동하면 화장 성분이 땀을 통해 배출되는 노폐물을 막아서 노폐물이 피부 모공에 머무르게 된다. 게다가 운동하면 체내에서 열이 방출되면서 모공이 일시적으로 넓어지는데, 이때 화장 잔여물이 모공에 흡수된다. 배출돼야 할 성분들이 오래 피부에 엉겨 붙으면 모공이 넓어지고, 세균 감염을 일으켜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운동 후에는 이미 화장을 지운 상태라도 반드시 세수해 땀을 씻어내야 한다. 땀이 나면 세균이 자랄 수 있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피부 건강을 위해 운동 강도·시간도 주의해야 한다. 숨이 차 옆사람과 대화를 하기 힘들고 온몸이 뜨거워질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한 시간 이상 하면 오히려 코르티솔 분비량이 커지고,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피부가 나빠질 수 있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11/11 16:00
  • 때 밀면 안 좋다던데… 근거 있는 걸까?

    때 밀면 안 좋다던데… 근거 있는 걸까?

    씻을 때마다 꼭 때를 미는 사람들이 있다. 몸을 불린 뒤 때수건으로 구석구석 밀어줘야만 몸이 개운하고 제대로 씻은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표면이 거친 때수건으로 지나치게 자주, 강하게 몸을 문지르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피부가 약한 사람, 피부염, 건선 등이 있는 사람은 때를 밀지 않는 것이 좋다.때는 표피 각질층·피지·땀이 공기 중에 있는 먼지와 만나고 피부에 쌓이면서 발생한다. 피부 위 먼지·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해 때수건으로 살살 문지르는 정도는 괜찮지만, 과도하게 힘을 줘 ‘박박’ 미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때를 너무 세게 밀면 각질층까지 제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분 증발을 막는 각질층이 벗겨지면 피부 수분이 손실되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기 쉽다. 각질층이 심하게 벗겨진 경우엔 손상된 피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미 피부염에 의해 습진, 가려움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긴 상태에서 또 때를 밀면 피부가 추가적으로 손상된다.질환 때문에 때를 밀지 말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토피피부염, 지루피부염, 건선 등으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진 사람이 때를 밀면 자극이 가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건선 환자, 백반증 환자는 피부를 문지르는 과정에서 증상이 다른 부위로 확대될 위험도 있다. 이밖에 노인, 당뇨병, 고혈압, 콩팥질환 환자 또한 때를 민 후 건성습진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피부에 쌓인 먼지와 분비물은 샤워만 깨끗이 해도 잘 씻겨나간다. 오래 된 피부 각질 또한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떨어져나간다. 추가로 각질을 제거하고 싶다면 각질 제거 제품을 사용하는 걸 권한다.꼭 때를 밀어야 한다면 1년에 2~4회만 밀도록 한다. 몸을 30분 정도 불린 뒤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피부 결에 따라 살살 문질러준다. 매일, 매주 때를 밀거나 피부가 빨개질 때까지 세게 미는 것은 금물이다. 때를 민 후에는 피부 속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보습제가 잘 스며들면 습윤 효과는 물론, 피부 표피 사이 보습 방어막도 강화될 수 있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 2023/11/11 14:00
  • '이 음식' 먹을 때 속 메스꺼우면… 췌장 건강 빨간불!

    '이 음식' 먹을 때 속 메스꺼우면… 췌장 건강 빨간불!

    배꼽 주위부터 왼쪽 윗배와 옆구리까지 가늘고 길게 뻗어있는 췌장은 소화액과 호르몬 등을 분비한다. 췌장은 암이 생겨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장기’로도 불린다. 췌장이 손상됐을 때 나타나는 위험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속 메스꺼움, 설사췌장은 소화기관 중 유일하게 지방을 분해하도록 돕는 효소를 생산한다. 췌장에 이상이 생기면 몸의 지방 소화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이 메스꺼움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소화·흡수되지 않은 지방이 변에 녹아 그대로 배출되면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대변의 색이 옅어지고 밀도도 낮아진다. 때로 소화되지 않은 지방 성분에 의해 변기 물에 기름띠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지방이 많은 패스트푸드나 고기 등을 먹고 나서 전에 없던 메스꺼움이 느껴진다면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췌장 건강을 한 번쯤 살펴봐야 한다.◇복통과 등 통증복통은 췌장암과 급성 췌장염의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이때 췌장의 위치가 등에 가까이 있어 복통과 함께 등 쪽으로 통증을 같이 호소할 수 있다. 복부 통증이 몇 주 지속되며 소화불량, 식욕부진, 통증으로 인한 음식물 섭취 저하,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될 때는 췌장암의 징후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다른 문제로 위산분비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도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췌장암으로 유발된 통증을 역류 또는 기타 위장장애로 착각하는 경우가 흔한데, 통증이 갑작스럽고 격렬하며 복부 중심에 집중된다면 급성 췌장염일 수 있다.◇체중 감소췌장암으로 인한 식욕부진, 통증으로 인한 음식물 섭취 저하로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6개월 동안 평소 체중의 5% 이상 또는 기간과 관계없이 4.5kg 정도 체중이 감소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확인하는 게 좋다.◇당뇨병 악화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이자 결과로 발생할 수 있다. 보통 50세 이상에서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을 경우 췌장암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췌장의 세포 중 베타세포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이 있다. 췌장염이나 췌장암 등이 진행하면 췌장 세포가 파괴되면서 이 베타 세포도 같이 파괴된다. 이로 인해 당뇨병이 발생하기도 하고 잘 조절되던 당뇨가 심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만성췌장염 환자는 질병이 진행하면서 환자의 90%에서 당뇨가 발생한다.
    푸드김서희 기자2023/11/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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