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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던 중 밤이나 새벽에 소변을 보기 위해 깨는 경우가 있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야간뇨를 겪을 수 있지만, 질병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야간뇨를 유발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과민성 방광잠을 자다가 두 번 이상 소변이 마려워 깬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은 요로감염 등 다른 질환이 없는데도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야간뇨 외에도 하루 여덟 번 이상 소변을 보고, 평소 참기 어려운 정도의 요의를 느끼는 증상을 동반한다. 과민성 방광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물은 하루 1000mL 이상 2400mL 이하의 적정량만 마신다.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기 위해 소변을 적당히 참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혈압고혈압 때문에 밤에 소변이 마려워 깨기도 한다. 야간뇨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40% 더 높다는 일본 토호구로사이병원 연구가 있다. 이는 고혈압의 대표적인 원인인 나트륨 때문이다.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갈증을 느껴 수분 섭취가 늘고 야간뇨가 생긴다. 또, 이뇨제가 포함된 혈압 약 복용도 야간뇨를 유발한다. 짜게 먹는 식습관을 자제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혈압을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전립선비대증남성이라면 전립선비대증으로 요도가 눌려 밤중에 소변이 마려울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빈뇨, 급박뇨, 야간뇨, 세뇨(소변 줄기가 가늘어진 상태), 잔뇨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이 외에도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거나, 소변을 보고 난 후 개운하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뇨기과에 내원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수면무호흡코골이나 수면무호흡도 야뇨증을 일으킨다. 코를 심하게 골면 숨이 통하는 길목이 막혀 복부 압력이 커지고 방광이 자극을 받는다. 콩팥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어도 야뇨증이 생기는데,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다. 이때 몸 안에 노폐물뿐 아니라 수분도 함께 쌓여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이다.◇변비의외로 변비 때문에 밤에 소변이 마려운 경우도 있다. 장에 대변이 차면 방광을 누르는데, 이때 방광 신경이 방광이 찬 것으로 인식해 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낸다. 이는 아동에게 흔한 증상으로, 야간뇨가 있는 아동은 변비가 있는지 확인 후 변비를 우선 치료해야 한다. 실제로 아동 야뇨증 환자의 변비를 치료했더니 환자의 64%가 치료됐다는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연구 결과가 있다. 평소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변비 증상이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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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화장솜 45개 제품 중 16개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화장솜 등에 의한 위해사례 557건, 대부분 접촉성 피부염화장솜은 주로 화장을 지우거나 피부 결을 정돈하기 위해 피부에 직접 접촉해 사용하는 면·레이온 소재의 제품이다. 따라서 비위생적으로 관리될 경우 피부염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최근 3년간(2021~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 정보를 확인한 결과, 화장솜, 미용화장지, 면봉으로 인한 위해사례는 총 557건이었다. 대부분 접촉성 피부염과 안구손상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화장솜 45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했다.◇조사대상 45개 중 16개 제품에서 세균 및 진균(곰팡이) 검출소비자원이 화장솜의 미생물 및 중금속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조사대상 45개 중 16개 제품에서 세균이 50~2200CFU/g, 진균이 50~300CFU/g 검출됐다. 중금속(납·카드뮴)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유사한 소재인 일회용 면봉은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라 세균(300CFU/g), 진균(300CFU/g), 형광증백제 등에 대한 안전기준이 있으나 화장솜은 관련 기준 및 소관부처가 없는 비관리 제품이다. 세균 및 진균이 검출된 제품의 제조·판매사는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제조일자 미표시, 부당표시 제품 많아조사대상 45개 제품 중 18개는 ‘제조일’을 표시하지 않거나 제조번호만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가 제품의 생산일자를 확인할 수 없었다. 또 13개 제품은 ‘주름 개선’, ‘각질케어 효과’, ‘저자극’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표시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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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21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834만5123주)의 85.2%의 주주가 출석(위임, 전자투표 포함)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 롯데웰푸드 이창엽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는 유지 시세 악화와 주요 원재료 부담액 증가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통합법인 사명변경과 식품 수출 확대, 인도 첸나이에 롯데 초코파이 라인을 증설하는 등 다각적인 성장 활동을 추진하였다"고 했다.이창엽 대표는 올해의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대표호는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을 지향하며 다양한 미래 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다"라며 "해외 K-Food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북미와 같은 선진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미래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에서 하브모어 신공장 가동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 664억 원, 영업이익 1770억 원, 당기 순이익 678억 원을 거뒀다.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외이사에서는 인병춘, 신영선 이사가 신규로 선임됐다. 또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을 통해 정관이 일부 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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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자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의사 수를 늘려 위기에 빠진 국내 필수 의료, 지역의료를 살리겠다는 의도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정작 필수 의료, 지역의료를 맡고 있는 대다수 의사들은 이번 정책을 두 팔 벌려 ‘막고’ 있다. 정부는 전체 의사 수를 늘림으로써 수도권 미용·성형 의사 외에 필수 의료, 지역의료까지 인력이 보충되는 이른바 ‘낙수 효과’를 기대하지만, 당사자들은 사명감 하나로 버텨온 자신들이 경쟁에서 도태된 ‘낙수 의사’ 취급을 받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다. 전공의 사직 후 당직과 진료·수술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지방 병원 교수들에게 정부 의대 증원 정책, 지역·필수 의료 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해 물었다.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신경과, 산부인과 교수 5명이 인터뷰에 참여했으며, 지난 <전공의 5인 인터뷰> 때와 마찬가지로 이름, 소속 등은 밝히지 않는다.◇“정부, 근거 없는 공염불 남발… 총장 증원 요청? 본인들 업적만 생각”“수술하는 의사는 수술 전까지 환자의 검사결과들을 종합해 수술 계획을 세운다. 사람마다 해부학적 구조가 다르고 수술하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마주할 수 있기에 여러 변수와 대안까지 생각하고 수술을 진행한다. 한 명의 생명을 다룰 때도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는데, 정부 자료집은 5000만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정책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빈약한 계획이라는 생각이 든다.”-근무 중인 곳의 상황은 어떤가?응급의학과 A교수(이하 A교수): 전공의는 사직서를 제출했고, 교수는 1명이 주·야간 나눠서 근무하고 있다. 응급실 근무 의사가 수련의와 전공의 포함 17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적극적인 환자 수용이 어렵고 다른 진료과도 인력 부족으로 야간 입원이 불가능하다. 계속된 야간 근무로 인해 사직 생각도 해봤다.소아청소년과 B교수(이하 B교수): 원내 전공의 90%,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100% 사직했다. 오래 전부터 예약된 환자나 급한 환자 외에는 외래 진료를 줄였다. 기존에 인턴·전공의들이 맡았던 CT 검사 동의서, 튜브 삽입, 심전도 측정 등 모든 업무를 교수들이 하는 것은 물론, 한 달 내내 야간 당직도 섰다. 주 80시간조차 교수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많은 필수의료 교수들은 이번 사태 전에도 24시간 콜을 받았다. 다들 지쳤다. (전공의 사직 후)한 달을 어떻게 버텼는지도 모르겠다.흉부외과 C교수(이하 C교수): 원내 전공의 모두 사직한 상태다. 전공의가 없는 과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나, 전공의가 많았던 과들은 입원환자 수술, 시술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는 브리핑 때마다 ‘어디에 지원하겠다’, ‘어떻게 개편하겠다’ 등 말이 많은데, 공염불 남발인 것 같다. 현 사태에 대한 해결방안은 모두 수도권병원, 국립대 병원을 위한 것이라서 지방사립대는 알아서 생존해야 하는 분위기다.신경과 D교수(이하 D교수): 진료과 전공의 6명 모두 모두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나갔다. 부족한 인력으로 그럭저럭 운영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과 특성상 중환자가 많다보니 남은 전문의들까지 병원을 떠나진 않을 것 같다.산부인과 E교수(이하 E교수): 원내 전공의들 100% 사직서를 제출했다. 꼭 필요한 분만, 응급수술, 암 수술 등과 같이 당장 급한 수술 외에는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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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간암만큼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신장(콩팥)암 환자가 20대 여성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신장암으로 내원한 환자는 3만9165명으로 2018년(3만563명) 대비 28% 증가했지만, 20대 환자는 58% 증가했다. 특히 여성 신장암 환자는 72%나 상승했다. 신장암을 빨리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자.◇체내 정수기 '신장', 고장 나면 부종·단백뇨 등 증상 나타나신장은 우리 신체의 수분과 전해질 조절 및 체내 대사로 인해 생성되는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만드는 정수기 역할을 한다. 신장은 두 쪽이 있으며 혈액의 여과 작용이 최초로 일어나는 기관인 사구체가 200만 개 정도 있다.이러한 역할을 하는 신장에 암이 생기면 사구체의 장애가 일어나 가장 먼저 정수기 역할이 저하된다. 이는 몸속 노폐물의 축적과 전해질의 평형이 깨져 식욕저하와 부종, 단백뇨 등 다양한 신부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신장은 프로스타글란딘 등 다양한 물질을 분비하는데 암이 생기면 이러한 것들의 분비가 과다해져 고칼슘혈증, 고혈압, 적혈구 과다증, 간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신장암은 착한 암? 실상은 침묵의 살인자신장암은 소위 ‘착한 암’으로 불린다. 다른 암종에 비해 생존율이 높고 발병 빈도가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장은 복막 뒤쪽에 위치해 초기에 증상을 느끼기 쉽지 않다. 혹이 커진 후에야 측복부 종물이나 통증,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다행히 신장암은 초기에 발견 시 완치율이 98% 정도로 예후가 좋다. 일정 크기 이상으로 증가하기 전까지는 전이가 매우 드물다. 하지만 중·말기에 발견되면 다른 암과 비교 시 예후가 더 좋지 않고 전이가 된 4기 신장암은 완치율이 10% 대로 급격하게 떨어진다.◇조기 발견, 건강검진으로 가능신장암을 초기에 발견하려면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증상을 느낀 경우는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과거 한 사례로 좌측 늑골하방에 종물이 만져져 검사를 받은 20대 환자는 CT 검사에서 신장암을 발견했고 3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수술적 치료를 하였으나 림프절과 원격전이가 발생해 결국 사망했다.박종연 교수는 “신장암은 과거 측복부 종물, 측복통, 혈뇨 등 주로 증상에 의해 발견되어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종합검진 초음파 검사나 다른 원인으로 시행한 복부 컴퓨터 사진(복부 CT)에서 우연히 발견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흡연·비만, 신장암 발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신장암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관련도가 높은 것은 흡연과 비만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발생 위험이 2.5배 높으며, 위험도는 흡연량과 기간에 비례한다. 흡연은 남성 신장암 환자의 약 30%, 여성 환자의 약 20%에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담배는 약 70여 종의 발암물질이 있고 주요 성분인 니코틴이 암 발생을 촉진한다. 이는 혈액 속을 돌며 유전체에 손상을 입히고 세포 대사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에, 암 전단계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돕는다.비만의 경우 신장암 환자의 약 20%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비만으로 내원한 20대 환자는 2018년 대비 약 58% 증가했다. 비만은 체내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농도를 상승시키고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의 체내 활성을 증가시킨다. 이는 세포 증식과 분열을 유발하기 때문에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이 외에도 고혈압, 기존 신장 질환, 가족력 및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강릉아산병원 비뇨기암팀 박종연 교수는 "가족력이 있으면 신장암 발병 위험도는 4~5배 증가하고 유전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해당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연 교수는 "유독 여성에서 증가한 이유는 정확하게 분석된 자료는 없지만, 신장암의 원인과 연계해 생각해 볼 때 식생활 서구화에 따른 비만이나, 고혈압, 흡연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재발률 10~25% 수준… 절제술·항암제로 치료신장암 치료는 다른 암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약물과 수술로 치료한다. 암이 국소적으로 존재할 경우, 크기가 작은(4cm 미만) 건 대부분 부분 절제술을 하고, 그 이상의 크기는 신장 전체를 제거하는 근치적 신장절제술을 시행한다.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 전신상태가 좋고 완전히 절제가 가능하면 원발종양과 전이종양 절제술을 시행한다. 그 이상인 경우, 조직검사 후 종양의 형태를 파악하여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를 사용한다.국소암의 경우 수술 후 전체 재발률은 약 25% 정도 되며, 다발성으로 생기는 경우 약 10% 정도 된다. 아주 작은 경우는 영상 검사에서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어, 부분절제술 후 국소재발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 진행된 신장암은 진단 당시 이미 영상 검사에서 보이지 않는 다른 부위로의 미세전이가 되어 수술로 제거하기 어렵다. 또한, 방사선치료나 약물치료에 저항을 보이는 경우가 다른 암에 비해 많으므로 원격재발이 발생할 수 있다.박종연 교수는 "신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및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충분한 과일과 채소 섭취가 필요하다"며, "초기 증상을 알아채기 어려워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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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오렌지, 체리, 키위, 망고스틴 등 각종 수입 과일이 국내로 들어온다. 수입 과일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과일보다 농약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커, 먹기 전 적절한 방법으로 세척하는 게 좋다.정부가 과일값 안정을 위해 수입 과일을 확대하는 예산을 전폭적으로 투입했다. 지난 19일 바나나, 오렌지 등 수입 과일 6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관세율을 오렌지는 10%, 나머지는 0%로 각각 내렸다. 또 직수입 품목도 애초 계획한 바나나·오렌지·파인애플·망고·체리 등 5종에서 자몽, 아보카도, 만다린, 두리안, 키위, 망고스틴까지 포함한 11개로 늘린다. 농식품부는 특히 바나나와 오렌지를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달 중 바나나 1140t, 오렌지 622t을 직수입해 마트에 20% 정도 낮은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들도 정책에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일제히 수입 과일 확보에 나섰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뉴질랜드 키위와 태국산 망고스틴을 다음 달부터, 미국산 체리를 오는 5월 중순부터 각각 들여온다.수입 과일은 농약에 노출될 위험이 국산 과일보다 높다. 국산 과일은 현행법상 수확 후 농약처리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수입 과일은 대량 저장과 장거리 수송 중 곰팡이나 벌레에 의한 병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확 후에도 농약을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부경대 식품산업공학과 연구팀이 시중에 유통되는 수입 과일 96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검사를 시행한 결과, 약 47%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농약 검출률이 높은 과일은 레몬·블루베리·망고스틴·스위티(100%), 오렌지(83.3%), 포도(68.8%), 체리(66.7%), 자몽(62.5%) 등이었다. 시력저하, 기관지수축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등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잔류허용기준치를 초과하진 않았지만, 검출률이 높고 미량이라도 장기간 섭취할 때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하는 게 좋다"고 했다.안전하게 수입 과일을 섭취하려면, 껍질을 벗겨 먹을 수 있는 과일은 물 세척 후 최대한 껍질을 벗겨 먹는다. 껍질 제거가 어려운 과일은 '담금 세척법'을 이용하면 잔류 농약을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과일을 깨끗한 물에 1~5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약 30초 정도 문질러 씻으면 된다. 식초, 소금 등을 따로 세척물에 넣지는 않아도 된다. 식약처 연구 결과 흐르는 물, 1% 숯물, 1% 식초 물, 1% 소금물 등에서 과채를 씻었을 때, 잔류 농약 제거율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식초나 소금물로 씻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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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직후의 아기는 잘 울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1~2주 정도가 지나면 아무 이유 없이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하는데, 이를 '영아산통'이라 한다. 아이가 우는 것이 영아산통 때문인지 확인하는 방법, 영아산통으로 아이가 울 때 달랠 수 있는 팁 등에 대해 알아본다.◇생후 6주쯤 가장 심해… 질병 때문 아닌지 확인해야영아산통은 아이가 아무 이유 없이 발작적으로 울고 보채는 현상을 말한다. 하루 중 아무 때나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저녁이나 새벽에 많이 운다. 영아산통은 생후 1~2주경 처음 찾아오며, 생후 6주쯤 가장 심해진다. 특징은 며칠 울고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하루 3시간 이상 ▲주 3회 이상 ▲3주 이상에 걸쳐 운다. 아이가 영아산통으로 인해 우는 것과 몸의 어딘가가 아파서 우는 것은 다르게 봐야 한다. 병으로 인해 우는 경우, 그 종류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중이염 때문에 귀가 아프거나, 인후염 때문에 목이 아파도 울 수 있다. 또 간혹 복막염이나 장중첩증 등 심각한 질환이 원인일 때도 있다. 반면 영아산통은 특별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아이가 우는 이유가 영아산통 때문이라고 확정 짓기 위해선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아이에게 다른 병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정훈소아청소년과의원 하정훈 원장은 "아이가 밤에 심하게 울거나 보챌 때는 병 때문은 아닌지 확인하는 게 가장 우선"이라며 "부모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울 때는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우는 아이 달래려면…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소리 도움기본적으로 아이가 울지 않게 하기 위해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 아이 울음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아이가 영아산통으로 심하게 운다면 잘 그치지 않는다. 다만 울음을 빨리 그치게 하고 달래기 위해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우선 백색소음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아이를 자동차에 태우고 운전을 하거나, 백색소음 기구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하정훈 원장은 "영아산통이 있는 아이가 차를 타고 응급실에 도착하면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에 비해 효과는 크지 않지만, 진공청소기나 세탁기 등의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소리에 노출하는 것도 시도해 볼 수 있다. 이때 아이의 청력을 위해 너무 크지 않은 소리(50dB 정도)로 30cm 이상 떨어져서 노출해 주는 것이 좋다.아이에게 수유할 때 아이가 공기를 최대한 적게 마시게 신경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가 수유 시 공기를 삼키거나 배에 가스가 차면 영아산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수유 후에는 트림을 시켜주고, 한 번에 충분히 먹이되 과식하지 않게 해야 한다. 아이의 과식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몸무게를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다. 하정훈 원장은 "아이가 과식을 하면 몸무게가 많이 나가게 된다"며 "주기적으로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안아주거나 업어서 밖으로 나가거나 ▲공갈 젖꼭지를 물리거나 ▲배를 문질러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방법이며, 속싸개로 싸주는 것도 좋다. 속싸개로 아기를 싸면 안정감을 느끼면서 울음을 그칠 수 있다. ◇생후 3~4개월쯤 좋아져… 부모의 태연한 자세 필요끝으로 영아산통은 '시간이 약'이다. 보통 생후 3~4개월쯤 부모가 아이의 울음에 적응할 때가 되면 영아산통은 서서히 사라진다. 따라서 아이가 울더라도 크게 겁내지 않고, 태연하게 넘기는 자세가 중요하다. 하정훈 원장은 "영아산통은 아이가 내적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생후 3~4개월이 되면 서서히 좋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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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혈전(피떡)’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혈관이 혈전으로 막히면 심장과 뇌에 치명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어서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혈전은 생긴 부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온몸의 장기와 미세혈관으로 보내는 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동맥혈전증’, 온몸을 돌고 난 피를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에 혈전이 생기면 ‘정맥혈전증’으로 분류한다. 동맥은 정맥보다 혈류가 빨라 잘 정체되지 않으므로 동맥혈전증보다는 정맥혈전증이 잦다.혈전은 다양한 이유로 생긴다. 동맥혈전증은 대부분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원인이다. 동맥경화가 있으면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돼 혈액 속 혈소판·대식세포·과립구·섬유세포 등이 영겨붙으며 혈전이 만들어진다. 심장·뇌 등 장기와 온몸 동맥 어디서든 생길 수 있다. 정맥혈전증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선천적으로 피가 끈끈하거나, 동맥혈전증이 발생할 때처럼 혈관내피세포가 망가졌거나, 혈류가 느려진 탓이다. 예를 들어, 오래 앉아있으면 정맥을 짜서 피를 위로 올려보내는 근육이 움직이지 않아 혈류가 느려진다. 혈액이 빠르게 돌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돼 정맥혈전증이 잘 생기게 된다. 대부분 종아리와 허벅지 등에 생기는 편이다.동맥혈전증이 뇌경색 등을 유발하면 호흡곤란, 마비, 시야 장애, 의식불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정맥혈전증이 있으면 한쪽 종아리에 부종, 통증, 열감이 느껴질 수 있다. 다리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거나 발을 위쪽으로 젖혔을 때 종아리 근육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정강이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렀다 떼도 피부가 푹 들어간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 혈전 발생 고위험군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심부정맥혈전증 관련 진료를 한 번쯤 받아보는 게 좋다. ▲혈전증 가족력이 있는 사람 ▲60세 이상 ▲암 등의 수술을 받은 사람 ▲비만인 사람 ▲장기 입원한 사람 등이 고위험군에 속한다. 혈전증 검사는 혈관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할 수 있다.혈전 발생을 억제하는 식품을 평상시에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첫째가 토마토다. 토마토에 많이 든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은 혈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미국임상영양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 추출물을 섭취하고 3시간 만에 혈액 내 혈소판 응집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세포의 일종인 혈소판이 서로 뭉치면 혈전이 만들어진다. 연구에 참여한 영국 에딘버러대 연구팀은 “토마토가 혈소판 활성화를 감소시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혈전증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혈압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돼야 혈관이 손상되지 않아 혈전 발생 위험이 줄어드는데, 토마토에는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칼륨도 풍부하다.오미자 역시 혈전 분해에 도움을 준다. 약산성을 띠는 오미자 발효액이 혈전 분해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적 있다. 오미자 발효액과 혈전을 체온과 유사한 온도인 37도에서 30분 반응시켰더니 농도가 증가할수록 혈전 분해 능력이 향상하는 게 확인됐다. 오미자 발효액은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버섯 역시 혈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국균학회에서 버섯의 기능성을 연구한 결과, 버섯 중에서도 비늘버섯과 차가버섯은 물 추출물에서 혈전 용해 활성을 보였다. 신령버섯 역시 혈전 용해 활성 물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버섯을 물에 넣고 끓여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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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을 비롯한 햄과 소시지는 대부분 돼지고기로 만든다. 돼지고기를 제대로 익혀 먹지 않으면 식중독이 생기거나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그럼 스팸도 안 익혀 먹었을 때 위험한 걸까?국내 스팸 제조·유통사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스팸은 익히지 않고 먹어도 무방하다. 스팸의 90% 이상이 돼지고기이긴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120도 이상까지 오르는 레토르트 설비에서 일정 시간 뜨겁게 가열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균이나 미생물이 완전히 박멸된다. 비엔나와 후랑크는 훈연을 거친 뒤 무균시설에서 포장되거나 포장 후 뜨거운 물에 담가 열처리 살균 과정을 거치므로 역시 생으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베이컨은 저온에서 훈연하는 최소한의 열처리만 하므로 가열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 물론, 제조 과정은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포장재에 ‘가열해서 드세요’ 같은 주의사항이 있는지 살피는 게 좋다.멸균된 상태라 생것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익혀 먹는 편이 낫다. 물에 햄과 소시지를 씻고, 찌고, 삶는 과정에서 식품첨가물이 일부 덜어지기 때문이다. 햄과 소시지 특유의 붉은색을 내려 첨가되는 아질산나트륨이 그중 하나다. 아질산나트륨은 과다 섭취하면 간과 신장이 손상될 수 있고, 체내에 흡수되면 혈액 내 적혈구의 산소 운반 능력이 감소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 결과, 한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6.8%의 아질산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린아이가 햄 등 육가공식품을 지나치게 먹으면 일일섭취허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 아질산나트륨 등 식품첨가물은 대부분 햄과 소시지의 기름에 녹아 있다. 물에 한 번 씻거나 데쳐서 기름기만 덜어내도 식품첨가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사카린나트륨, 산도조절제 등은 수돗물 정도의 찬물에도 어느 정도 씻겨 내려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식품첨가물은 높은 온도에 약하므로 한 번 데치는 게 좋고, 데친 물은 식품첨가물이 녹아있을 수 있으니 조리에 사용하지 않는다. 익힐 때도 굽기보다는 찌거나 삶는 게 좋다. 찌거나 삶으면 가공육 속 염분이 수분 속으로 빠져나오며 기존보다 염분 함량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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