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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국가예방접종(NIP)에서 시작된 화이자와 MSD의 폐렴구균백신 전쟁이 성인 폐렴구균백신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대한간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는 최근 2024년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통해 "성인 폐렴사슬알균 단백결합백신(PCV) 접종대상자에게 15가 폐렴사슬알균 단백결합백신(PCV15, MSD '박스뉴반스')을 13가 단백결합백신 (PCV13, 화이자 '프리베나13')보다 우선적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성인 유료 폐렴구균백신 시장을 프리베나13이 사실상 점령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이 박스뉴반스를 우선 권고한 것이다. 박스뉴반스는 국내에 13년 만에 허가된 폐렴구균 백신이다.감염학회는 박스뉴반스가 프리베나13보다 더 나은 백신이라고 평가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박스뉴반스는 프리베나13과 공유하는 13개의 혈청형에 대해서는 비열등성을 만족했고, 혈청형 3, 22F, 33F에 대해서는 우월한 면역원성을 보였다. 또한 박스뉴반스와 23가 다당류 폐렴사슬알균 백신(PPSV23, MSD '프로디악스')을 순차접종 할 때, 프리베나13과 프로디악스를 순차접종 할 때와 유사하거나 우월한 면역원성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PPSV23)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면역저하 환자나 기저질환자에서도 면역원성은 위의 결과들과 유사했다.전문가들은 특히 '혈청형 3'에 대한 면역원성이 우월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혈청형 3은 국내 성인 침습성 폐렴사슬알균 감염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의 13.8%, PCV13 혈청형 중에서는 43%를 차지한다. PCV15에 있고, PCV13에 없는 혈청형인 22F, 33F 혈청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4.3%이었다.학회는 "2015~2022년 기준 전체 침습성 폐렴사슬알균 감염 환자 중 65세 이상이 54.7%를 차지했고, 사망자 중에서는 60세 이상이 전체의 83.8%를 차지해 고령자에서 침습성 폐렴사슬알균 감염증의 질병부담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는 "혈청형 3, 22F, 33F에 대한 우월한 면역원성, PCV13과 공유하는 혈청형에 대한 비열등성, 고령자의 높은 질병부담, 혈청형 3의 높은 비중을 고려해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는 PCV15 접종을 PCV13 접종보다 우선적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한편, 프리베나13 대신 박스뉴반스 접종을 권고하는 건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미국, 유럽 등은 각국의 상황에 따라서 PCV13을 PCV15으로 대체하거나 PCV13과 PCV15을 동일한 수준으로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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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신약 '위고비(노보노디스크)'는 높은 체중감량 효과(체중의 15% 정도 감량)로 올해 글로벌 톱10 판매 약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위고비는 미국과 유럽의 일부 국가, 일본에 출시돼 있다.그러나 네이처 뉴스(Nature News)에 따르면 2021년 위고비 사용을 시작한 환자의 약 2/3가 1년 이내에 약물 사용을 중단했다. 이유는 ▲높은 비용 ▲부작용 ▲보험 혜택 제한 ▲약품 부족 등 이었다. 위고비 한 달치 약품 비용은 약 1300달러(약 180만 원)에 달한다. 위고비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로 위장관 관련 문제로, 구역질·구토·설사·변비·복통이 일반적이며, 드물게 췌장염, 저혈당증, 갑상선 종양,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더불어 위고비의 체중 감소 효과는 뚜렷하나, 사용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당뇨병(Diabetes)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약 800명의 참가자가 위고비 주사와 함께 식이요법, 운동, 상담을 받으며 약 4개월 동안 평균 10.6%의 체중을 감소시켰지만, 이후 위약으로 전환된 일부 참가자들은 1년 후 거의 7%의 체중을 회복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약 1년간 위고비와 생활 습관 변화로 평균 17.3%의 체중을 감소시켰으나, 약물 중단 1년 후 감소했던 체중의 약 2/3가 다시 증가했다.약을 중단하면 체중 증가 외에도 이전에 개선되었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시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위약으로 전환된 참가자들은 약물 사용을 계속한 그룹에 비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와 같은 건강 지표가 처음 상태로 회귀했다.◇더 싸고, 더 효과적인 비만치료제 나오지만…비만약은 앞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고비, 젭바운드에 이어 향후 몇 년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릴리의 비만치료제 2개(오르포글립론, 레타트루타이드)에 대한 임상 2상 결과가 최근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됐다. 둘 다 시장에 출시된 비만 신약(위고비, 젭바운드)보다 더 많은 장점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첫 번째 오르포글립론(orforglipron)은 약 사용과 생산이 쉽고 기존 약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두 번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는 전례 없는 수준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현재 승인된 약물은 15~20%의 체중 감소를 보이는 반면에, 임상시험 중인 약물은 체중의 24.2%가 평균적으로 감소했다.다만 이들 약 역시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체중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았다. 비만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약물은 비만의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고 한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기본으로 하되,시급하게 비만을 치료해야하는 사람에게 약물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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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내내 다이어트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은 식지 않는다. 각종 다이어트 약과 보조제마저 수시로 유행이 바뀌는 중에 L-카르니틴(L-Carnitine) 성분은 꾸준히 인기를 끈다. 체지방 분해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일동제약 '엘칸정', 에이치엘비제약 '엘퀸정', 대한뉴팜 '디카틴정', 알리코제약 '칼니틴정', 인트로바이오파마 '카르닐정' 등 일반의약품은 물론, 셀 수 없을만큼 많은 건강기능식품, 건강기능식품 인증조차 받지 않은 L-카르니틴 함유 식품까지 수요가 높다. L-카르니틴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인 제약사도 적잖게 확인된다. L-카르니틴 성분 약과 건강기능식품은 정말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일까?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심지어 비싼데… 가성비 많이 떨어지는 L-카르니틴일단 L-카르니틴 자체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건 맞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L-카르니틴이 '가성비가 매우 떨어지는 성분'임을 강조한다.대한약사회 학술위원 김예지 약사는 "L-카르니틴이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있기는 하다"며 "그러나 모든 연구에서 그 효과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김예지 약사에 따르면, 국내외 다수 연구에서 L-카르니틴은 사용 시 연구기간(30~360일)이나 용량(1.8~4g)에 관계없이 평균 1.33kg을 더 많이 감량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는 "L-카르니틴의 효과는 식이·운동요법만 했을 때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고 했다.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도 "L-카르니틴은 우리 몸이 지방을 연소하는 데 필요한 성분이라 이론적으로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실질적으로 L-카르니틴을 사용해 체중이 감소한 걸 본 적은 거의 없다"고 했다. 오한진 교수는 "돈 쓴 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려운 성분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L-카르니틴 성분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저렴하지 않다. 일반의약품인 일동제약의 ‘엘칸정’(90정 기준)이 4만원 수준이고,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식품은 이보다 훨씬 비싸다. 건강기능식품인 CJ웰케어 ‘팻다운 부스터 카르니틴’(48개 기준)의 가격은 12만원에 육박한다.오한진 교수는 "일명 다이어트 전문 병원들에서 L-카르니틴을 많이 처방하는데, 의사도 엄청난 효과를 기대하며 L-카르니틴을 처방하진 않을 거다"고 했다. 그는 "단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근거가 있기는 하고, 심각한 부작용은 없으며, 환자는 뭐라도 받아가길 원하니까 처방해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는 성분이 L-카르니틴이라 본다"고 밝혔다.◇불필요한 복용, 되려 건강 해칠 수도전문가들은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며 L-카르니틴을 불필요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도 경고했다.김예지 약사는 "식약처에서 승인한 L-카르니틴 적응증은 1, 2차성 카르니틴 결핍증, 허혈성 심질환에 의한 심근대사 장애, 협심증, 급성 심근 경색이다"며 "비만에 대한 적응증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부연구(▲koeth RA. 2013, 2014 ▲Skagen k. 2016 ▲Yang S. 2019 ▲Johri, AM. 2022 ▲Buffa JA. 2022)에서는 장내세균이 흡수되지 않은 카르니틴을 대사해 심혈관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됐다"며 "특히 심혈관계 위험은 채식주의자보다 고기 섭취자에서 더 두드러졌다"고 했다.김 약사는 "L-카르니틴 이상반응으로는 구역, 구토가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채취, 위염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경구 L-카르니틴 복용 요독증 환자에게서 경증의 근무력증이 보고되기도 했고,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온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L-카르니틴이 정말로 체지방 감소 등 다이어트에 효과가 뛰어난 약이라면 진작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비만약으로 사용되고 있을 것이다"며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성분임에도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으로만 사용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왕도 없는 다이어트, 결국 식이·운동요법이 '답'그렇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건 뭘까? 식상하지만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는 일이다.오한진 교수는 "체중감량은 결국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며 "L-카르니틴을 구입에 돈을 쓰기보단 이미 다이어트 효과가 검증된 식이·운동요법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다만,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하루에 최소 1800~2000kcal는 섭취해야 한다"며 "너무 뻔한 얘기 같지만 균형잡힌 양질의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운동을 해야 건강하게, 요요현상 없이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예지 약사도 "굳이 1.3kg을 줄이려고 L-카르니틴을 복용할 이유가 있을까 싶다"며 "L-카르니틴의 효과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김 약사는 "체중감량엔 식이 조절과 운동 병행 등 생활 습관 개선이 어떤 약보다 좋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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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전공의 공백 장기화 대책으로 외국의사 면허소지자의 국내 진료 허용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외국 의대 졸업자 약 60%는 한국 의사국시를 통과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 의대 의사국가고시 예비시험 통과 현황’ 및 ‘외국 의과대학 졸업자 국내 의사국가고시 응시 및 합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결과를 보면, 2005~2023년 외국 의대 졸업자의 한국 의사 예비시험(필기/실기)합격률은 55.42%, 의사 국시까지 통과한 최종 합격률은 41.4%에 그쳤다.현재 외국 의대 졸업자가 한국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의사 예비시험에 합격한 후,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해 합격하여야만 한다. 예비시험은 2005년부터 시행되었으며,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나뉘며 1차 필기시험을 거쳐야만 2차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2005년부터 2023년까지 외국 의대 졸업자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한 비율은 55.42%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불합격 인원을 살펴보면 헝가리 의대 출신 응시자 189명 가운데 79명이 불합격하였으며, 우즈베키스탄 40명, 미국 16명, 독일 9명, 호주·러시아 7명 순이었다.또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외국 의과대학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74.6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불합격 인원을 살펴보면 헝가리 21명, 필리핀 10명, 우즈베키스탄 9명, 미국·독일 5명이었다.외국대학 졸업자가 최종적으로 국가시험을 통과해 국내 의사면허를 발급받은 비율은 41.4%에 불과했다. 응시자가 10명 이상인 국가의 최종 합격률을 살펴보면, 영국이 69.0%로 가장 높았으며, 파라과이 53.3%, 헝가리 47.9%, 러시아 45.0%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정부는 9일 이달 20일까지 보건의료 위기경보가 지금과 같이 ‘심각’ 단계일 경우, 외국 의료인 면허 소지자도 복지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의료 지원 업무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힌 바가 있다.신현영 의원은 "나라마다 환자의 인종·성별·생활 습관·지역별 특성에 따라 질병의 발생과 치료 반응 등, 역학적 특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외국에서 의대를 졸업했더라도 한국 의사 국가시험을 다시 보아야 한국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을 생략한 채 외국 의대 출신 의사를 현장에 곧바로 투입하는 것은 환자뿐만 아니라 외국 의대 출신 의사에게도 자칫 발생하는 의료사고의 책임을 오롯이 본인이 감당해야 하기에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신 의원은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하는 정부가 의료대란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회피하고 반창고식 대응으로 의료의 질 저하를 유도하면서 결국 국민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정부의 의료대란 대응 방식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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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식욕은 안 줄고 체중도 잘 안 빠져 스트레스인 사람들이 있다. 이때, 특정 냄새를 맡으면 식욕을 억제할 수 있다.◇페퍼민트·자몽 향 맡으면 식욕 떨어져밥 먹기 전 페퍼민트, 자몽 향을 맡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후각은 뇌와 긴밀하게 연결돼 후각 수용체가 감지한 정보를 둘레 계통에 전달한다. 둘레 계통은 대뇌겉질과 시상하부 사이의 경계 부위에 있는 뇌 구조물로, 감정, 기억, 호르몬 분비 등에 관여한다. 후각 수용체가 자극받으면서 뇌에서 몸 전체에 호르몬을 분비해 식사를 중단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식욕이 떨어지는 것이다.페퍼민트 향은 천연 식욕 억제제로 활용할 수 있다. 식욕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두 시간에 한 번씩 페퍼민트 향을 맡은 사람은 맡지 않은 사람보다 배가 고프다는 충동이 적게 일어나 일주일 동안 평균 2800kcal의 섭취가 줄어든다. 페퍼민트의 청량한 향이 식욕을 줄여 열량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자몽 향도 도움이 된다. 일본 연구에 따르면 자몽 향은 맥박, 혈압, 체온을 높이고 혈류와 아드레날린 분비 등을 증가시키는 교감신경을 활발하게 한다. 이는 지방분해에 효과적이다. 자몽 향뿐만 아니라 시트러스 향 계통이 대부분 교감신경을 자극한다고 알려졌다.◇식전 물 마시고, 애피타이저 먹으면 도움이외에도 식사 전 물을 충분히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식사 30분 전 물을 0.5L 마시게 했고, 다른 그룹은 식사 전 배가 이미 부르다고 생각하도록 했다. 그 결과, 물을 마신 후 식사했던 그룹은 12주간 평균 4.30kg 감량했다. 배가 부르다는 생각을 한 후 식사한 그룹은 평균 0.79kg을 감량했다. 또한 물 0.5L를 마시면 마신 후 약 10분 동안 신진대사율이 30% 이상 증가해 몸이 열량을 쉽게 소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화 장애나 위장 장애가 없다면 식사 30분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다이어트에 좋다.식사를 시작하기 전 애피타이저를 먹는 것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애피타이저를 먹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열량을 약 20% 적게 섭취한다. 특히 채소 샐러드를 먹는 게 도움 된다. 샐러드에 쓰이는 양상추나 브로콜리 등은 열량이 적고 포만감이 높아 체중 감량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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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우울할 때 음식으로 우울감을 해소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럴 때마다 배달 앱을 켜서 치킨이나 떡볶이와 같이 매운 음식을 시켜 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히려 우울감이 악화될 수 있다. 그 이유가 뭘까?실제로 우울할 때 유독 맵고 단 음식이 당긴다. 바로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보통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부족할 때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낀다. 이때 달콤한 고탄수화물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난다. 또 매운 음식을 먹으면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이 통증을 완화한다. 그리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가 촉진되면서 몸의 열기를 땀과 함께 배출시키게 된다. 그래서 매운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열이 식으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 든다.맵고 단 음식을 찾다 보면 초가공식품을 폭식하기 쉽다. 초가공식품은 식품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식품이다. 대표적으로 치킨, 과자, 사탕, 조리식품이 있다. 하지만 이런 식품이 오히려 우울감을 높일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 연구팀이 18세 이상 1만35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와 우울증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24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초가공식품을 먹었는지 기록했고, 우울증 선별 도구(PHO-9)로 우울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하루 섭취량의 80%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집단은 20% 미만으로 섭취하는 집단보다 우울증 위험이 1.81배 높았다. 불안 증상도 1.19배 더 자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우울할 때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을까? 두부나 우유, 과일이 든 샐러드를 먹는 게 좋다.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도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세로토닌의 90%는 뇌가 아닌 장에서 생성되는데, 장 내벽에 있는 ‘엔테로크로마틴’이라는 세포가 세로토닌을 직접 합성한다. 이때 세로토닌 합성에 필요한 주원료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하나인 트립토판이다. 트립토판은 달걀, 생선, 시금치, 견과류 등에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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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가 몸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채소는 종류에 따라 날것으로 먹거나, 익혀서 먹는 게 영양소 흡수에 도움이 된다. 채소별로 어떻게 조리해야 하는지 알아봤다.◇지용성은 가열하고, 수용성은 생으로 먹어야채소에 지용성 영양소가 많다면 가열해서 먹는 게 좋다.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같은 지용성 영양소는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반면, 수용성 영양소가 많은 채소는 생으로 먹는 게 좋다. 비타민C나 폴리페놀 같은 수용성 영양소는 열에 매우 약하다.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글루코시놀레이트도 수용성이어서 열에 약한 편이다.◇당근·호박·토마토, 익혀 먹는 게 좋아가열해 먹으면 좋은 채소는 대표적으로 당근, 호박, 토마토 등이 있다. 당근을 생으로 먹으면 당근 속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약 10% 흡수된다. 그런데, 끓여 먹으면 흡수량이 60% 이상으로 높아진다.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당근은 날 것이나 찐 것보다 끓였을 때 카로티노이드(베타카로틴을 포함한 식물 색소)가 더 많아졌다. 호박에도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끓여 먹는 게 좋다. 토마토는 끓여 먹거나 볶아먹으면 된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토마토를 87도에서 ▲2분 ▲15분 ▲30분간 데웠을 때 라이코펜 함량이 각각 6%, 17%, 35%씩 늘어났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양배추·브로콜리·상추, 생으로 먹어야 영양분 파괴 안 돼생으로 먹어야 하는 채소에는 양배추, 브로콜리, 상추 등이 있다. 양배추와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와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풍부하다. 이런 성분들은 열에 약해서 생으로 먹는 게 좋다. 통으로 먹는 게 불편하다면 얇게 썰어 샐러드로 먹거나, 피클로 먹으면 된다. 상추, 케일처럼 진녹색을 띠는 채소에는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이 많이 들어있다. 엽산은 가열하면 쉽게 파괴돼서 쌈이나 샐러드로 먹는 게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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