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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 냄새 심해진 게 대장암 때문?

    입 냄새 심해진 게 대장암 때문?

    국내에서 대장암은 비교적 흔한 암 중 하나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남성에서 발생률 2위, 여성에서는 3위를 차지한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암'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암이 점막층에만 국한된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예후가 좋은 편이다.대장암의 대표적인 경고 신호로는 배변 습관 변화나 복부 불편감 등이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입안의 변화도 대장암 위험과 관련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미국 치과의사 마크 버헤니 박사는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흔한 치과 질환이 구강 미생물 균형의 이상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구강 미생물은 입안에 존재하는 세균 생태계를 의미한다. 이 균형이 깨지면 일부 유해 세균이 혈류나 침을 통해 장으로 이동해 염증을 유발하고, 특정 상황에서는 암 성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양치질과 치실 사용이 부족하거나 흡연, 과도한 음주, 당분이 많고 섬유질이 적은 식습관은 이러한 구강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치아가 적거나 잇몸 질환이 있는 여성에서 대장암 위험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도 보고됐다.버헤니 박사는 다음과 같은 구강 증상이 장 건강 변화와 관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잇몸 출혈·부기·퇴축=양치할 때 피가 나는 증상은 치은염이나 치주염 같은 잇몸 질환의 대표적인 신호다. 잇몸에서 출혈이 발생한다는 것은 염증과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유해한 구강 세균이 혈류로 들어가거나 삼켜져 소화기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치주 질환이 있는 사람은 대장암 전 단계인 대장 용종 발생 위험이 17~21% 높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버헤니 박사는 "출혈이 없더라도 붓고 예민한 잇몸은 초기 염증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지속적인 구취=지속적인 입냄새는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이라는 세균과 관련될 수 있다. 이 세균은 잇몸 질환과 연관이 있으며 일부 대장암 종양에서도 높은 농도로 발견된 바 있다. 연구자들은 이 세균이 침이나 혈류를 통해 장으로 이동하면서 면역 반응을 피하고 암세포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하얗거나 노란 혀=혀에 하얗거나 노란 막이 생기는 현상은 세균이나 음식 찌꺼기, 죽은 세포가 쌓이면서 나타난다. 이는 구강 위생 부족, 탈수, 구강 건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러한 혀 막이 구강 미생물 변화의 신호일 수 있으며 장 건강과도 연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버헤니 박사는 "사람은 하루 약 1리터의 침을 삼키기 때문에 혀에 쌓인 세균도 함께 체내로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치아 네 개 이상 상실=치주 질환이 오래 지속돼 치아를 네 개 이상 잃은 사람은 대장 용종 위험이 약 20%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치아 몇 개만 상실해도 전암성 대장 병변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치과 질환이 곧바로 대장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대신 구강 위생을 잘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도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한편, 국내 국가암검진에서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연령과 관계없이 대장내시경 검사가 권고된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6/03/14 07:30
  • “뱃살 쏙 빠진다” 한고은, 물에 ‘이것’ 넣어 마신다는데… 뭐지?

    “뱃살 쏙 빠진다” 한고은, 물에 ‘이것’ 넣어 마신다는데… 뭐지?

    배우 한고은(50)이 갱년기로 늘어난 뱃살을 빼는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2일 한고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Q&A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한고은은 “갱년기 증상 중 하나가 뱃살이 늘어나는 거다”라며 “나이가 들면 뱃살로 다들 고민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시작한 지 한 2주 됐는데 효과가 진짜 좋다”며 레몬차를 마실 것을 추천했다.한고은은 “레몬과 라임을 착즙해 얼음 큐브로 만들어 둔다”며 “아침 공복에 뜨거운 물에 넣어 마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디톡스 효과도 있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있다”며 “그동안 잘 빠지지 않던 1kg이 빠졌다”고 했다.한고은이 아침마다 물에 넣어 마신다는 레몬과 라임은 실제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레몬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펙틴 섬유질은 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쳐 체내 지방을 억제한다.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좋다. 보건의료 대체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레몬의 폴리페놀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감소시켰다. 라임은 100g당 열량이 27kcal인 저열량 식품으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또 라임은 다량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배출해 부기를 없애는 데 탁월하다.한편, 이날 영상에서 한고은은 자신만의 샐러드 섭취법도 공개했다. 그는 “드레싱을 따로 만들지 않는다”라며 “드레싱을 신나게 만들어 먹으면 풀만 먹어도 살이 찔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샐러드드레싱은 지방, 당분이 많아 샐러드 채소의 영양 효과를 떨어트릴 수 있다. 시저, 사우전드 아일랜드 등은 열량이 100g당 370kcal, 400kcal에 달한다. 샐러드를 섭취할 때 드레싱을 한두 큰술 넘게 곁들이지 않는 게 좋다. 또 올리브오일이나 아보카도 오일에 레몬즙을 섞은 드레싱을 추천한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3/14 07:00
  • 80세 선우용여, “매일 12층 계단 걸어서 오르내린다”… 뭐 때문에?

    80세 선우용여, “매일 12층 계단 걸어서 오르내린다”… 뭐 때문에?

    배우 선우용여(80)가 엘리베이터 공사로 인해 매일 12층 계단을 오르내리는 상황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지난 11일 선우용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사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선우용여는 “엘리베이터를 지금 새것으로 바꿔서 12층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며 “한 달 동안 이렇게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제 올라가는 것은 괜찮은데, 내려갈 때 다리에 무리가 될까 싫다”고 했다.그럼에도 선우용여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선우용여는 “이것을 고생스럽게 생각하면 또 안 된다”며 “한 달 동안 나를 운동시키는 것 아니냐, 엘리베이터야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12층을 한 달 동안 다녀볼 것인데, 그 뒤에 내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라”고 했다.실제로 계단 오르기는 특별한 장비나 장소 없이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신 운동이다. 계단을 오를 때는 평지를 걸을 때보다 에너지 소모가 약 1.5배 많다. 이 때 혈액 속 산소와 영양분을 온몸으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심장이 더 강하고 빠르게 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호흡수도 증가하는데, 이런 반응이 반복되면서 심장과 폐 기능이 강화된다.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약 46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계단 오르기 습관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의 생활 습관과 평균 12.5년 동안의 심혈관 질환 발생 여부를 추적한 결과, 계단을 전혀 오르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매일 5층(약 50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은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20% 낮았다.계단 오르기는 하반신 근육을 단련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엉덩이 근육 가운데 가장 큰 대둔근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둔근은 허리와 연결돼 있어 강해지면 허리 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하체 근육은 우리 몸 전체 골격근의 약 60%를 차지하는 거대한 에너지 소비 조직으로, 하체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고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계단을 오를 때는 다리를 11자 모양으로 두고, 가슴을 펴 허리와 골반이 일직선을 이루도록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동시에 발은 앞꿈치와 뒤꿈치 전체가 계단에 닿도록 디뎌야 관절 부담이 줄어든다. 운동 강도는 숨이 차지만 대화는 가능한 정도가 적절하다.다만 계단을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보다 체중이 더 크게 실려 관절에 무리를 준다. 계단을 내려올 때는 발 앞부분부터 디뎌 충격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면 올라갈 때만 계단을 이용하고 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방법도 권장된다. 관절염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 균형감각이 떨어진 노인의 경우 낙상 위험이 있어 계단 대신 평지 걷기 운동이 더 적합하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3/14 06:30
  • “근육 키우고 염증 줄인다” 장수 박사가 꼽은 ‘식품 10가지’

    “근육 키우고 염증 줄인다” 장수 박사가 꼽은 ‘식품 10가지’

    일본 도쿄의 건강장수의료센터에서 연구부장을 지낸 김헌경 박사가 ‘근육 보존 및 염증 삭제’를 위해 챙겨 먹는 음식을 공개했다.최근 유튜브 채널 ‘너와 나의 은퇴학교’에 출연한 김헌경 박사는 “노년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영양은 필수다”라며 “주의해야 할 것은 한 가지 음식만 고집하기보다는 다양하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꾸준히 챙겨 먹으면 좋은 열 가지 식품군을 소개했다.▷생선=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항염 효과가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관절 근골격계 통증과 뻣뻣함을 줄이는 데 좋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1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방이 많은 생선을 먹을수록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이 줄었다. 일주일에 2회 이상 지방이 많은 생선을 먹은 사람은 한 달에 1인분 미만의 생선을 먹은 사람보다 류마티스관절염 질병 점수가 낮았다.▷달걀=달걀은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된다. 달걀 두 개만 먹어도 단백질 1일 권장 섭취량의 20%를 보충할 수 있다. 특히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약 3.5g이 들어 있고, 지방이 거의 없어 근육을 키울 때 먹기 좋다. 달걀의 단백질은 완전 단백질로 분류되는데, 완전 단백질은 신체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아미노산을 포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콩류=콩에는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릴 정도다. 콩은 발효하면 영양소가 더 늘어난다. 특히 콩으로 만든 두부의 경우 400g 한 모에 단백질이 대략 30g 넘게 들어 있어 하루 성인 단백질 권장량의 절반을 섭취할 수 있다.▷유제품=칼슘 흡수율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이 우유인데, 나이가 들면 유당 분해 효소가 줄어들어 우유를 조금만 먹어도 설사를 잘 한다. 이때는 발효 과정에서 유당이 적어지는 유제품(요거트 등)을 먹거나 칼슘이 풍부한 식품(뱅어포나 멸치 등)과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든 식품(고추나 표고버섯 등)을 함께 먹으면 좋다.▷고기=고기에는 노인에게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여덟 가지가 모두 들어 있다. 소화흡수율도 높은 편이다. 고기는 붉은 살코기를 먹는 게 좋다. 질겨서 먹기 힘들다면 수육·편육처럼 오랫동안 조리해서 고기가 물러지면 소화시키기에 더 편하다.▷채소=채소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장 점막의 면역 기능을 강화해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체내 염증을 줄여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위험도 낮춘다.▷과일=대부분의 과일은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고 칼로리는 낮으며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2019년 연구에서는 식사 전에 사과를 먹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포만감을 더 오래 느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감자=껍질을 포함한 작은 구운 감자 한 개에는 약 3.45g의 단백질과 3.04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감자는 탄수화물뿐 아니라 미네랄과 비타민도 풍부한 식품이다. 연구에 따르면 감자는 쌀이나 파스타보다 포만감을 더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자에 들어 있는 단백질 프로테아제 억제제 II가 식욕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해조류=해조류에 풍부한 푸코잔틴은 해조류의 끈적끈적한 부분에 다량 함유돼 있으며 항비만·항산화·항노화 효능을 지녔다.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 연구에 따르면 해조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해조류를 가장 적게 먹은 그룹보다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20% 낮았다.▷기름=기름에 들어있는 오메가6와 오메가3는 모두 필수 지방산으로, 적당량 섭취할 필요가 있다. 오메가6는 세포 기능을 유지하고 염증 반응에 관여한다. 염증을 촉진하고 조절하는 호르몬 ‘에이코사노이드’를 생성해 몸에 감염이나 손상이 발생했을 때 방어 작용을 하게 한다. 오메가3는 심혈관 건강과 뇌 기능에 영향을 끼친다. 혈중 중성지방을 낮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뇌세포 기능을 활성화해 인지 기능을 개선한다.김헌경 박사는 “이 열 가지 음식 중에 최소 하루 일곱 가지 이상을 섭취하면 근육량의 저하가 감소되고 노쇠 발생률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14 06:00
  • 아침에 ‘이것’ 먹었더니… LDL 콜레스테롤 수치 줄었다

    아침에 ‘이것’ 먹었더니… LDL 콜레스테롤 수치 줄었다

    콜레스테롤 관리는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활동량이 감소함에 따라 고지혈증을 진단받은 청년층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영양학자 엠마 더비셔 박사는 외신 매체 랭크스 라이브를 통해 “심장 건강은 더 이상 노년기에 걱정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모든 연령대가 관심을 가져야할 일상적인 문제”라며 “작지만 꾸준한 습관이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습관을 소개했다. 엠마 더비셔 박사가 소개한 각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칼륨 섭취 늘리기 칼륨 섭취를 늘리면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인 상태인 고혈압은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와도 관련 깊다. 높은 혈압과 혈관 내 지방 축적이 지속되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동맥경화가 진행될 위험이 커진다. 이에 더비셔 박사는 “칼륨은 체내 나트륨 균형을 유지하고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잎채소, 콩류 등을 통해 칼륨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늘리면 좋다”고 했다. ◇좋은 지방 섭취하기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면 혈중 지질 균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불포화지방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염증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페인 나바라대 연구팀의 대규모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이나 견과류를 중심으로 한 식단을 실천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비셔 박사는 “불포화지방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견과류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으로 꼽았다. ◇아침에 오트밀 먹기 아침으로 오트밀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오트밀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 베타글루칸이 LDL 콜레스테롤과 흡착해 배출을 돕는다. 미국 영양학회 학술지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4주간 베타글루칸을 꾸준히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 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비셔 박사는 “오트밀에 함유된 수용성 섬유질과 베타글루칸이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며 베리류과일이나 견과류를 곁들이면 좋다고 했다. ◇근력 운동하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 역시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근력 운동은 체내 근육량을 늘리고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지방과 혈중 지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근육은 삶의 질과 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다. 대사 기능뿐 아니라 몸의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미국 심장협회는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습관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더비셔 박사는 “꾸준한 근력 운동은 혈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대표적인 운동으로 필라테스를 꼽았다. 
    심혈관일반최소라 기자2026/03/14 05:00
  • ‘오전에 나오는’ 콧물… 방치하면 ‘이 병’ 위험

    ‘오전에 나오는’ 콧물… 방치하면 ‘이 병’ 위험

    따뜻한 봄이 되면 재채기와 맑은 콧물, 눈 가려움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많은 이들이 감기로 여기고 넘기지만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치료를 미루면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으로까지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봄마다 되풀이되는 알레르기성 비염, 원인은?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집먼지진드기·반려동물 털 등 알레르겐에 코 점막이 과민 반응을 보이는 만성 염증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3월부터 오리나무·자작나무·삼나무 꽃가루가 증가하면서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다. 여기에 황사와 초미세먼지까지 겹치는 3~4월은 코 건강이 가장 취약한 시기다.일교차가 큰 환절기 역시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기온 변화와 건조한 공기로 코 점막의 방어 기능이 떨어지면서 알레르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강동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규보 교수는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가 주요 원인이지만 황사·미세먼지·기온 변화가 동시에 작용해 증상이 심해진다”며 “꽃가루 농도가 높은 오전 5~10시에 증상이 심했다가 낮에 완화되는 ‘모닝 어택(morning attack)’ 패턴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방치하면 축농증까지알레르기성 비염과 감기는 증상이 비슷하지만 발열 여부와 지속 기간에서 차이가 난다. 감기는 발열·인후통·전신 피로가 동반되고 보통 1~2주 내 호전된다.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열 없이 재채기·맑은 콧물·코막힘·눈 가려움이 2주 이상 지속된다. 야외 활동이나 환기 후 증상이 심해지거나 특정 계절마다 반복되는 것도 특징이다.알레르기성 비염이 지속되면 코막힘이 만성화되면서 코 주변 공간인 부비동에 세균이 증식해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급성 부비동염이 반복되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진행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소아·청소년은 코막힘으로 구강호흡이 지속되면 얼굴 뼈 성장이나 치열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수면 장애로 집중력 저하와 학습 부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규보 교수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단순한 콧병으로 여겨 치료를 미루다 만성 축농증으로 진행된 뒤 병원을 찾는 환자도 적지 않다”며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3/14 01:00
  • 아침에 보면 젖어 있는 베개… ‘이 질환’ 신호일 수도

    아침에 보면 젖어 있는 베개… ‘이 질환’ 신호일 수도

    자는 동안 침을 자주 흘리는 현상이 수면 장애나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최근 CNN은 이비인후과 전문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는 동안 침을 흘리는 현상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과도하게 반복될 경우 건강 이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랜던 듀이카 교수는 “매일 잠에서 깼을 때 베개가 흠뻑 젖어 있다면, 특히 최근 이런 증상이 생겼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심각한 수면 장애나, 파킨슨병 같은 신경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고 말했다.◇다양한 수면 중 침 흘림 원인수면 중 침을 흘리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질환으로,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면서 침이 흘러나올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하룻밤 사이 여러 차례, 심한 경우 수백 번씩 호흡이 멈추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뇌와 심장에 치명적인 산소 부족을 유발해 심장 질환, 뇌졸중, 당뇨병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위식도 역류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 식도를 보호하기 위해 침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 과정에서 침 흘림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아침에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입안이 텁텁한 느낌이 든다면, 위산 역류 가능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코막힘 역시 영향을 미친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감기, 부비동염 등으로 코가 막히면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침이 흘러나오기 쉽다. 토마스제퍼슨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닐 호크스타인 교수는 “선천적으로 콧구멍이 매우 좁거나 턱이 뒤로 들어가 있는 사람은 입으로 숨 쉬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며 “비중격 만곡증이나 편도선 비대증으로 불편이 크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만나 수술 여부를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침 흘림이 예고하는 파킨슨병단순히 입을 벌리고 자는 문제가 아니라 침을 삼키는 기능이 떨어진 경우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고령층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수면 중 침 흘림이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침이 많이 생성돼서가 아니라 구강 근육 기능 저하로 침을 삼키는 횟수가 줄어들어 입안에 침이 쌓이기 때문이다.듀이카 교수는 “침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걷도록 했을 때 발을 질질 끌거나 얼굴 표정이 무뎌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파킨슨병이나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이 진행되면 얼굴 근육이 경직되고 삼키는 반사가 약해져 침이 입 밖으로 흐르기 쉽다. 걸음이 느려지거나 손 떨림, 표정 감소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SNS 유행 입 테이프, 만능 아니야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입을 테이프로 붙이고 자 강제로 코로만 숨을 쉬게 하는, 이른바 ‘입 테이프’ 요법이 숙면 방법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법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코막힘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이 입을 막은 채 잠들 경우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질식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런던보건과학센터 연구팀도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침 흘림은 이갈이, 치아 부정교합 같은 치과 문제나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는 수면 자세 때문에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잦다면 수면 자세나 베개 높이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닐 호크스타인 교수는 “침 흘림의 원인은 다양하며, 그중 일부는 무해하지만 다른 일부는 그렇지 않다”며 “걱정된다면 먼저 수면 검사를 통해 더 심각한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2026/03/14 00:30
  • ‘16kg 감량’ 홍현희, 턱살 싹 사라진 비결일까… ‘이 운동’ 인증

    ‘16kg 감량’ 홍현희, 턱살 싹 사라진 비결일까… ‘이 운동’ 인증

    16kg 감량으로 화제가 됐던 개그우먼 홍현희(43)가 꾸준히 관리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최근 홍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실내에서 뛰어야 한다니”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흐린 날씨로 야외 운동이 어려워 실내 러닝머신을 이용하는 홍현희의 모습이 담겼다.러닝머신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기구다. 러닝머신 위를 달릴 때는 심박수를 높이고 땀을 흘릴 수 있는 강도로 가볍게 뛰어야 한다. 적당한 강도를 찾았다면 이 패턴을 한동안 유지하다 편해지는 느낌이 들 때 속도나 경사를 높이거나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변화를 준다.뒤로 타는 것도 방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대 떼블랑슈 박사팀은 6주 동안 한 그룹은 뒤로, 한 그룹은 평소처럼 러닝머신을 하게 했더니, 뒤로 걸은 그룹에서 운동 중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고, 체지방도 더 많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보지 않은 운동 동작을 하면서 평소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에 힘을 주고, 집중력도 올라가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때는 부상을 입지 않도록 옆에서 코치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러닝머신을 탈 때는 근력 운동도 같이 하는 게 좋다. 인제대 연구팀이 40세 이상 2만2467명을 대상으로 평소 운동 유형에 따라 유산소 운동군, 근력 강화 운동군, 복합(유산소·근력 강화) 운동군으로 나눠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비운동군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의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은 유산소 운동군 15%, 근력 강화 운동군 19%, 복합 운동군 35% 낮았다. 여성의 경우 유산소 운동군 17%, 근력 강화 운동군 27%, 복합 운동군 26%로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낮았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6/03/14 00:01
  • 이승윤, ‘자연인’ 촬영 중 “혀 말려들고 호흡 곤란 왔다”… 왜?

    이승윤, ‘자연인’ 촬영 중 “혀 말려들고 호흡 곤란 왔다”… 왜?

    개그맨 이승윤(49)이 말벌에 쏘여 의식을 잃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한 이승윤은 MBN 예능 ‘나는 자연인이다’를 촬영하며 말벌에 쏘인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승윤은 “말벌에 쏘여 죽을 뻔했다”며 “어깨를 쏘였는데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라는 알레르기가 있다”며 “응급실 가는 중에 알레르기 반응이 와서 혀가 말려 들어가고 숨을 못 쉬고 얼굴이 붓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식을 잃으면 못 깨어날 것 같아서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거리가 얼마 안 남아서 안심이 됐는지 기억을 잃었다”며 “눈을 떠보니 응급실에서 코에 호스가 꽂혀 있고, 내가 이렇게 허무하게 갈 수 있구나 싶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했다.말벌에 쏘이면 해당 부위가 붓고 통증이 생기는 국소 반응이 나타난다. 말벌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개 증상은 2~3일 내외에 자연스럽게 가라앉는다. 그러나 이승윤처럼 갑작스럽게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전신에 발진이 과도하게 나타난다면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해야 한다.아나필락시스는 면역 체계가 특정 항원을 위험 물질로 오인해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급성 알레르기 질환이다. 피부 두드러기, 호흡 곤란, 구토, 실신 등 다양한 증상이 전신에서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에피네프린을 주사한다. 이 약물은 기도를 확장하고 혈압을 높여 쇼크 상태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원인은 사람마다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땅콩, 유제품, 해산물 같은 특정 식품 섭취다. 페니실린계 항생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같은 약물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승윤의 사례처럼 벌이나 개미 등 곤충의 독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는 격렬한 운동이나 급격한 온도 변화가 유발 요인이 되기도 한다.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적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휴대용 에피네프린 자가 주사기를 처방받아 항상 소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알레르기일반김영경 기자 2026/03/13 22:00
  • 내일 아침 쾌변하고 싶다면, 틈틈이 ‘이것’ 먹어라

    내일 아침 쾌변하고 싶다면, 틈틈이 ‘이것’ 먹어라

    변비로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어 본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다. 실제로 변비는 매우 흔한 소화기 질환이다. 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선영 교수가 대한소화기학회지에 발표한 ‘만성 변비의 진단’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5~20%가 변비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변비 유병률도 약 12.5%로, 약 8명 중 1명이 변비를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변비를 겪은 사람이 많은 만큼, 사람들의 관심도 높다. 그렇기에 변비가 심할 때 섬유질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 또한 널리 알려져 있다. 섬유질은 장에서 수분을 흡수해 변의 부피를 늘리고, 소화관을 따라 이동하는 속도를 높여 배변을 돕기 때문이다. 원활한 배변을 위해 섬유질은 언제,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전문지 이팅웰(EatingWell)은 공인영양사들의 조언을 토대로 섬유질 섭취 요령을 소개했다.◇몰아서 말고 여러 번 나눠서 섭취전문가들은 섬유질을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하루 동안 나눠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미국의 공인 영양사 아만다 사우세다 박사는 “아침에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위해서는 하루 종일 충분한 섬유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관성 있는 섬유질 섭취는 장 기능과 배변 활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또한 갑자기 고섬유질 식단을 무리하게 적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장이 갑작스러운 고섬유질 섭취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복부 팽만이나 변비 악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으면 오히려 원활한 배변을 늦출 수 있다. 미국의 공인 영양사이자 스포츠 영양 전문가인 야시 안사리 박사는 “섬유질은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변이 단단해져 배변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저녁 섬유질 섭취, 아침 배변에 도움섭취 타이밍도 배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섬유질이 풍부한 저녁 식사가 다음 날 아침 배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24시간 생체 리듬을 따르는데, 대장은 아침 시간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 저녁 식사 때 섬유질을 섭취하면 음식물이 밤새 장을 통과할 시간을 갖게 되고, 다음 날 아침 배변을 촉진할 수 있다.아침 식사 역시 배변을 촉진할 수 있다.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면 장이 움직이며 배변 욕구를 유도하는 ‘위결장 반사’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사우세다 박사는 “미국 텍사스대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이 반사는 식후에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므로, 아침에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거르지 않은 것이 규칙적인 배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매 끼니와 간식마다 최소 5g 섭취 권장야시 안사리는 “매 끼니와 간식마다 최소 5g의 섬유질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하루 섬유질 권장량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른 섬유질 충분 섭취량은 성인 남성 하루 30g, 여성 20g이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한 장내 미생물 환경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장 분비를 방해하고 정상적인 장내 대사를 저해하며 장-뇌 신호 전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이 소화를 늦추고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결국 규칙적인 배변을 위해서는 특정 음식에 의존하기보다 섬유질을 꾸준히 섭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마시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3/13 21:00
  • 배우자 사별 후, 남성은 치매 위험 증가… 여성은?

    배우자 사별 후, 남성은 치매 위험 증가… 여성은?

    배우자를 잃은 후 남녀가 보이는 건강 변화와 생활 습관 양상이 확연히 다르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사회 활동이 늘어도 배우자 공백을 메우지 못해 술에 의존해 사망·치매 위험이 높아진 반면, 여성은 간병 부담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감은 개선되나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남성, 사교 늘어도 사망·치매 위험 증가일본 도쿄도 노인종합연구소 켄지로 가와구치 박사와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원 코이치로 시바 교수팀은 최근 일본 대규모 노인 코호트 연구인 'JAGES(Japan Gerontological Evaluation Study)'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3만4443명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약 6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기간 중 배우자와 사별한 그룹과 생존 그룹의 건강 행동(알코올 섭취, 신체 활동), 사회적 지지(정서적·실질적 도움), 주관적 안정감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배우자와 사별한 남성은 사별 전보다 오히려 외부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이들이 주변으로부터 체감하는 정서적 유대감이나 실질적인 도움은 유독 남성에게서만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는 사별 후 남성이 외로움을 달래려 외부 모임에 나가도 배우자가 제공하던 깊은 정서적 교감과 일상적인 조력을 대체하지 못했음을 뜻한다.연구팀은 "남성은 삶의 중심이 직장에 맞춰져 있어 정서적·실질적 지원을 배우자에게 크게 의존한다"며 "배우자 상실로 인한 고립감이 알코올 섭취량 증가라는 부적절한 대처 방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러한 정서적 고립과 건강 습관 악화는 남성의 사망 위험과 치매 발생률을 높이는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여성, 간병 짐 벗었지만 신체 활동량 ‘뚝’여성은 남성과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사별 후 전반적인 심리적 안녕감 수치가 오히려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본의 문화적 특성상 여성이 배우자의 주된 간병인 역할을 수행해온 점에 주목했다. 사별이 오랜 기간 이어온 간병 부담으로부터 해방되는 계기가 돼 심리적 지표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다만 건강 행동 면에서는 부정적인 변화가 포착됐다. 사별 후 여성은 신체 활동이 급격히 줄며 주로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심리적 해방감과는 별개로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신체 활력은 오히려 떨어진 셈이다. 연구팀은 사별 후 첫 1년을 남성 건강의 최대 위기 기간으로 꼽았다. 이 시기 남성은 외로움과 건강하지 못한 습관에 노출될 위험이 크며, 이는 인지 기능 저하와 사망 위험으로 직결될 수 있다. 반면 여성은 초기 우울 증상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시간이 지난 후 오히려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가 상승하는 회복력을 보였다.연구팀은 “가족과 친구, 의료진은 사별 초기 남성에게 선제적으로 다가가 정서적 공백을 살펴야 한다”며 “외로움 수치와 알코올 의존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성별에 따른 사회적 역할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사별한 남녀 모두의 건강 악화를 예방하는 핵심 단계”라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정동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2026년 최신호에 게재됐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3/13 20:00
  • 퇴근 후 ‘밥 먼저’ vs ‘샤워 먼저’… 혈당 관리에 좋은 건?

    퇴근 후 ‘밥 먼저’ vs ‘샤워 먼저’… 혈당 관리에 좋은 건?

    하루 종일 일을 하고 퇴근하면 찝찝한 마음에 샤워를 먼저하고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녁을 먹고 오른 혈당에 금방 졸려서 그 상태로 잠에 들 때도 많은데, 식사와 샤워의 순서를 바꾸면 혈당 스파이크로 인해 잠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저녁을 먹고 유독 심하게 졸려 잠들게 되는 건 이유가 있다. 저녁 시간대는 인슐린 감수성이 하루 중 가장 떨어지는 시기로 같은 음식을 먹어도 혈당이 쉽게 오른다. 저녁에는 활동량이 거의 없어 한 번 오른 혈당이 빠르게 오르고 급격히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심한 졸음, 피로 등을 유발하는데, 이때 소파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있다가 잠들게 된다.이를 예방하려면 식사를 한 뒤 몸을 계속 움직이는 루틴을 만들어주는 게 좋다. 저녁을 먼저 먹은 뒤, 앉거나 누워서 바로 쉬기보다는 설거지처럼 간단한 집안일을 해 보자. 먼저 씻고 식사하는 게 습관이었다면, 식사 후 씻는 루틴으로 바꾸면 된다. 음식 섭취로 인한 혈당 상승으로 졸린 느낌이 들어도 씻기 위해 일어나서 움직이게 된다. 식사 후 집 근처를 5~30분 간단히 산책하고 씻는 것도 좋다.실제로 789명의 참가자의 웨어러블 활동 센서와 혈당 측정 기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천천히 걷기, 집 정리, 설거지, 가벼운 청소 등 저강도의 신체활동을 했을 때 혈당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싱가포르 국립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식사 중 채소, 단백질을 먼저 충분히 먹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식사 후 샤워할 때 너무 뜨거운 물로 하게 되면 혈류가 피부로 이동해 소화기관 혈류가 부족해져 소화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6/03/13 19:30
  • “최대 몸무게 찍었다”는 한혜진… ‘이것’으로 ‘급찐급빠’ 다이어트

    “최대 몸무게 찍었다”는 한혜진… ‘이것’으로 ‘급찐급빠’ 다이어트

    모델 한혜진(42)이 발레에 도전했다.지난 12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명절 연휴 동안 급하게 찐 체중을 빼기 위한 2주 다이어트 계획을 공개했다. 한혜진은 “본가에서 엄청나게 먹었다”며 “오늘 인바디를 재봤는데 정말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임계점이 58kg인데, 오늘 58kg이더라”라며 “살이 찐 것도 문제지만 근육이 빠진 것이 더 화난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다이어트를 위해 발레에 도전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기본 동작을 하나씩 배웠다. 그는 “사지가 뒤틀리는 것 같다”며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발레 동작을 소화해 냈다.한혜진이 실천한 발레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전신 근육을 고르게 사용해 기초대사량을 높여,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만들어 준다. 또 하체를 중심으로 하는 동작이 많아 하체 부종도 줄여주고, 힙업 효과도 나타난다. 다양한 동작을 소화하며 호흡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유산소 운동 효과도 볼 수 있다.몸매 라인을 정리하고 자세를 교정하는 데도 좋다. 발레는 손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의 잔근육을 세밀하게 사용해 지방을 연소해 준다. 특히 허벅지 안쪽, 팔 뒤쪽, 종아리처럼 평소 잘 쓰지 않는 소근육을 발달시켜 가늘고 균형 잡힌 근육을 만든다. 또한 등과 허리, 어깨를 곧게 펴는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므로 틀어진 골반이나 척추 정렬을 바로잡는 데도 좋다.다만, 발레는 기초 체력과 유연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운동이므로 초보자는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근력과 유연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동작을 반복하면 발목이나 무릎, 허리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진다.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전신을 이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운동 중 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해 적절한 강도로 조절해야 한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3/13 19:00
  • “7년간 엉뚱한 치료” 전립선암 놓친 60대 男, 겪은 증상은?

    “7년간 엉뚱한 치료” 전립선암 놓친 60대 男, 겪은 증상은?

    무려 7년 동안 단순한 다리 부종과 염증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아온 60대 남성이 사실은 말기 전립선암 환자로 밝혀진 사례가 보고됐다.영국 헐대 부속병원 종양학·응급의학과·내분비내과 의료진에 따르면 66세 남성 환자가 7년간 지속적으로 악화한 양 측 다리의 부종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는 이전까지 이를 원인 불명의 만성 림프부종과 그로 인한 봉와직염으로 진단받아 치료를 받아왔다. 특히 증상이 급격히 심해진 지난 1년 동안 항생제를 13차례나 복용했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하지 통증과 심한 부종,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나타나면서 결국 응급실을 방문했다.진찰 결과 그의 양쪽 다리 피부는 붉게 변해 있었고, 유두종증으로 인해 심하게 변형돼 있었다. 수많은 돌출성 병변이 무릎부터 발등까지 이어졌고, 일부는 합쳐져 두꺼운 조약돌 모양의 판을 형성하고 있었다.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면서 상황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립선 평가를 위해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하고, 추가 문진을 진행한 결과 환자는 최근 배뇨 곤란, 야뇨 등의 증상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수치가 정상 범위를 크게 초과한 130μg/L로 나타났다. PSA 검사는 혈액 내 전립선 특이 단백질 수치를 측정해 전립선암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선별 검사다. 이후 시행된 영상 검사에서는 암이 이미 골반 림프절과 척추 여러 부위로 전이된 상태였다.환자는 이후 남성 호르몬 차단 치료를 시작했지만, 부작용과 심리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림프부종은 림프액이 원활히 순환되지 못해 팔이나 다리 조직에 축적되면서 붓는 만성 질환이다. 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림프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사례처럼 종양이 림프관을 직접 막으면서 림프 흐름이 차단돼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게 보고된다.연구진은 이번 사례가 ‘진단 관성(Diagnostic Momentum)’의 위험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초기 의료진이 원인 불명 부종이라는 진단을 내리자, 이후 나타난 허리 통증이나 배뇨 곤란 등 전립선암과 전립선암 전이의 신호들이 모두 부종과 관련된 증상으로만 해석되며 정확한 진단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림프절이나 뼈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뼈로 전이되면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골반뼈, 요추, 흉추 등으로의 전이가 흔하다. 다만 전립선암으로 인한 허리 통증은 단순 근골격계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연구팀은 “고령의 남성이 원인 모를 하체 부종이나 반복적인 피부 염증을 겪는다면,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암 등 내부 장기의 종양 가능성을 반드시 열어두어야 한다”며 “암의 전형적인 증상인 체중 감소나 발열이 없더라도 정밀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0일 게재됐다.
    암일반최수연 기자2026/03/13 18:40
  • “팔 쭉 뻗어 보면, ‘녹내장’인지 알 수 있다”

    “팔 쭉 뻗어 보면, ‘녹내장’인지 알 수 있다”

    안과 의사가 집에서 해볼 수 있는 녹내장 자가 검진법을 소개했다. 안과 전문의 조성원 원장은 유튜브 채널 ‘아이케어유’에서 녹내장 자가 검진법을 비롯해 녹내장 환자의 올바른 운동법과 녹내장에 좋은 음식을 소개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차 손상돼 시야가 흐려지고 자칫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질환이다. 안압 상승이나 혈류 장애로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상되는 게 원인이다. 녹내장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내원해야 하지만, 그 전에 집에서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간이검사가 있다. 우선 왼손으로 왼쪽 눈을 가리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다. 주시하는 물체가 있다면 그 물체를 계속 응시하면 된다. 그리고 오른팔을 앞으로 쭉 뻗어 ‘엄지 척’ 포즈를 취한다.눈은 계속 정면을 주시하고 있는 상태에서, 팔을 오른쪽 옆으로 서서히 벌린다. 엄지가 안 보이는 순간 벌리던 팔을 멈추고, 중앙에서부터 팔 벌린 각도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한다. 이 각도가 80도 미만이라면 녹내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과에 내원해 안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반대쪽도 실시한다.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되며, 시야의 주변부터 안 보이기 시작해 중심까지 번진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고, 중기 이후가 돼서야 시야가 점차 좁아지며 두통이 발생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실명 위험이 크다. 개인차가 커 가족력이 있거나 고도근시가 있으면 더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녹내장이 발병하면 안압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시작한다. 초반에 안약을 넣고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레이저로 섬유주(각막과 홍채 사이에 있으며, 안구 내 액체가 배출되는 주요 통로) 성형을 실시해 배수 통로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안압을 낮출 수 있다.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하며, 4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을 시엔 1년에 한 번씩 검진 받는 걸 권장한다. 이외에 금연과 금주, 유산소 운동과 녹색 채소 섭취로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다. 전자 기기 화면을 오랫동안 멀리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평소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유산소운동보다 안압을 더 높일 우려가 있는 근력운동을 삼가고, 항산화·안압 조절 효과가 있는 녹차와 구기자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3/13 18:13
  • 숨 차서 밤에 7번씩 깨던 178kg 男… ‘이 식단’으로 108kg 뺐다

    숨 차서 밤에 7번씩 깨던 178kg 男… ‘이 식단’으로 108kg 뺐다

    영국의 한 50대 남성이 식단 관리를 통해 108kg을 감량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영국 서퍽주에 사는 그레이엄 발함(55)은 한때 몸무게가 178kg에 달했다. 그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잠을 자다가 기도가 막혀 숨이 차 벌떡 깨어나는 일을 하룻밤에만 7번씩 반복했다. 그레이엄은 “잠들었다가 영영 깨어나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며 “침대에서 자는 것을 포기하고 창문에 머리를 내밀어 숨을 고르거나, 의자에 똑바로 앉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말했다.그레이엄은 심각한 다리 감염으로 입원한 뒤, 의사로부터 “48시간 내 항생제가 듣지 않아 감염이 번지면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라는 경고를 듣고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체격에도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왔기에 스스로는 건강하다고 여겨왔지만, 고도비만으로 신체의 치유 능력은 이미 크게 떨어진 상태였던 것이다.그는 다이어트를 결심한 뒤 식단부터 완전히 바꿨다. 감자칩과 초콜릿 같은 고칼로리 가공식품을 끊고 과일·채소 중심 식단으로 전환했다. 아침에는 기름진 음식 대신 신선한 과일을 먹고, 육류는 지방 부위를 제거해 섭취했다. 외식할 때도 생선이나 지방이 적은 스테이크를 선택하는 등 저지방 식단을 유지했다.그레이엄은 1년 9개월 동안 식단 관리를 통해 178kg에서 70kg으로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약도 먹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올바르게 먹는 것이 정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밤새 깨지 않고 잘 잔다”며 “더 이상 숨을 헐떡이지 않고,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그레이엄처럼 가공식품을 줄이면 혈당 수치가 안정되고 체내 염증 반응이 감소한다. 특히 지방이 적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의 식사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과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체지방 연소를 돕고 전반적인 신체 기능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저널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12주간 고단백·고식이섬유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일반 식단 그룹에 비해 포만감 점수는 평균 15% 높게 나타났으며, 인슐린 저항성은 약 10% 개선됐다.한편, 그레이엄처럼 체중을 감량하면 수면의 질도 좋아진다. 미국 의학협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690명을 대상으로 4년간 체중 변화와 수면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체중을 10% 감량할 때마다 수면 중 호흡 장애 지수가 약 26%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이 목 주변의 지방을 줄여 기도를 확보함으로써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고했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3/13 18:05
  • 격납고 신설 무산 아주대병원, ‘헬기착륙장’ 추가 확보 검토

    격납고 신설 무산 아주대병원, ‘헬기착륙장’ 추가 확보 검토

    아주대병원이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병원 내 응급헬기착륙장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현재 운영 중인 본관 옥상 헬기장 외에 추가 이착륙 공간을 확보해 환자 이송 역량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다.13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기존 본관 옥상 헬기장과는 별개로 응급 상황 시 닥터헬기를 포함한 모든 구조용 헬기가 즉시 이착륙할 수 있는 착륙장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과거 격납고 설치 후보지였던 테니스장 부지 등을 활용해 헬기 접근성과 환자 이송 편의를 높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아주대병원은 국내 외상 의료 체계 표준을 제시한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를 운영 중이다. 해당 센터는 단일 건물 내 외상 전용 수술실과 중환자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시설로 연간 수백 명의 중증 외상 환자를 수용한다. 특히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야간 출동이 가능한 24시간 닥터헬기를 도입해 경기 지역 응급의료 핵심축을 담당해 왔다.아주대병원 닥터헬기는 2019년 운항 시작 후 지금까지 누적 1800회 이상을 출동, 중증외상 환자 1000명 이상을 이송했다. 2024년에는 전국 8개 닥터헬기 중 가장 많은 출동(전국 총출동의 38%)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이번 착륙장 추가 신설은 지난해 말 공식 무산된 ‘병원 내 격납고’ 건립 계획 대안 성격이 크다. 당초 병원은 테니스장 부지에 격납고를 설치하려 했으나 지난해 말 항공 설계상 고도 제한과 주변 건물과 충돌 위험, 인근 주민 소음 민원 등이 겹치며 계획이 최종 취소된 바 있다.격납고 설치가 무산되면서 현재 아주대병원 닥터헬기는 병원에서 약 5km 떨어진 수원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내 계류장을 이용 중이다. 본관 옥상 외에 테니스장 부지 등을 활용한 추가 착륙 인프라가 확보되면 외부에서 날아온 헬기가 환자를 인계하고 의료진이 탑승하는 과정이 더욱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병원 관계자는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필수적인 의료 인프라 확보를 위해 대형 재난 발생 시를 대비해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응급헬기착륙장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우리병원소식구교윤 기자2026/03/13 17:59
  • 손에서 폰 놓기 힘든 사람, 취미로 ‘뜨개질’ 시작해보자

    손에서 폰 놓기 힘든 사람, 취미로 ‘뜨개질’ 시작해보자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기 어려운 시대다. 디지털 과몰입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독 증상을 완화하는 의외의 방법으로 ‘뜨개질’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BBC Future 보도에 따르면 과거 노년층의 취미로 여겨졌던 뜨개질이 스마트폰 과사용, 마약, 손톱 물어뜯기 등 중독 증상을 완화하는 데 좋은 활동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집중력과 반복적인 손 움직임을 요구한다는 점이 중독 및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뜨개질은 정서 안정 효과가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이 뜨개질이 섭식장애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뜨개질을 한 거식증 환자의 약 75%가 음식에 대한 집착이나 걱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연구를 진행한 칼 버밍엄 교수는 “집착이나 불안감을 느끼던 많은 환자가 뜨개질 활동 후 음식에 대한 걱정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뜨개질 과정에서 좌뇌와 우뇌를 모두 사용하기만 한다면, 뜨개질 솜씨가 엉망이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중독이나 의존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캐서린 교수 연구팀이 약물 의존증 치료를 위해 입소한 여성을 대상으로 뜨개질의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금단 증상, 의무 이행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뜨개질이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뇌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뜨개질은 두뇌를 자극하는 취미로, 실을 잡고 양손을 번갈아 움직이고 패턴을 기억하는 과정에서 주의력, 기억력, 운동 능력 등을 사용한다. 그 과정에서 전두엽 기능이 향상되며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메이오클리닉 연구팀이 70~89세 노인 132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뜨개질한 노인은 기억력 감소 속도가 느리고 인지 기능 손상 정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손목이나 어깨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뜨개질이 적절한 취미가 아닐 수 있다. 반복 작업으로 인해 통증이 악화할 위험이 크다. 같은 부위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활동인 만큼,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3/13 17:18
  • 문신 많은 사람, ‘충동적 성향’ 강하다

    문신 많은 사람, ‘충동적 성향’ 강하다

    몸에 문신이 많을수록 충동적이거나 적대적인 성격 특성이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이프러스 니코시아대 연구팀은 18~64세 성인 280명을 대상으로 문신과 성격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PID-5-BF라는 검사 도구를 통해 참가자들의 성격 특성을 파악했다. 이 검사는 부정적 정서성, 냉담함, 적대성, 억제력 부족(충동성), 정신병적 성향 등 다섯 가지 성격 영역을 측정한다. 총 25개 문항을 4점 척도로 평가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성격 특성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문신 범위는 문신을 한 체표면적(tBSA) 비율로 계산했다.연구 결과, 문신이 있는 참가자들은 문신이 없는 사람보다 억제력 부족 영역에서 점수가 더 높았다. 이는 충동적이거나 위험을 감수하려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의미다. 이 영역의 평균 점수는 문신이 있는 그룹은 5.8점, 없는 그룹은 4.3점이었다. 반면 적대성, 냉담함, 부정적 정서성, 정신병적 성향에서는 두 그룹 간 뚜렷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문신이 있는 사람들만 따로 분석해 문신이 몸에서 차지하는 비율(tBSA)과 성격 특성의 관계도 살펴본 결과, 문신 범위가 넓을수록 적대성과 억제력 부족 점수가 높았다. 특히 통계 분석에서는 적대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몸에 문신이 더 넓게 퍼져 있는 경향이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문신의 개수보다 문신이 차지하는 면적이 성격 특성과 더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 문신은 성격뿐 아니라 문화와 개인의 정체성, 자기 표현 방식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문신과 성격 사이의 관계를 더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 장기간 추적 연구와 다양한 연구 방법을 활용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6/03/13 17:10
  • 축농증, 암 위험 높인다

    축농증, 암 위험 높인다

    축농증이라 불리는 ‘만성 비부비동염’이 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모나시의대 연구팀은 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58만7661명)와 일본 의료 데이터 센터 자료(488만5282명)에 등록된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만성 비부비동염 병력 유무와 암 발생률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만성 비부비동염으로 인한 전체 암 발생 위험이 한국 환자군에서 15%, 일본 환자군에서 6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혈액암 발생 위험이 한국 2.02배, 일본 2.32배, 폐암 위험은 한국 1.32배, 일본 1.99배 높았다. 정밀 통계 기법을 적용한 추가 분석에서도 전체 암 위험은 18%, 폐암 위험은 28% 높았다. 특정 만성 염증 상태가 암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중년 및 노년층에서 암 감시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성 H. 조 교수는 “한국과 일본에서 일관되게 나타난 결과가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구권 인구 대상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미국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확인된다면, 40세 이후 만성 비부비동염 새롭게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암 감시에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비부비동염은 축농증이라 알려진 부비동염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코 안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통칭한다. 천식 이외에도 구조적 문제, 병원균 감염, 점막의 국소적 염증 반응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진단은 병력청취와 비내시경, 비경 등을 이용한 비강 검사로 이뤄지며 필요하다면 단순 방사선 검사 혹은 부비동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동반된 알레르기 비염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면 원인 항원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성이라면 약물치료, 비강 세척 등의 보조적 치료와 함께 부비동내시경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이 연구는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 학회 (AAAI) 2026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3/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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