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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에서는 봉건적 사회 구조 속에서 여성들이 위험한 피임법에 의존해야 했다. 올챙이나 수은을 먹거나 말린 생선 부레로 만든 콘돔을 사용하는 등 기이한 피임법이 등장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옛 문헌에 등장한 고대 중국 여성들의 다양한 피임 방식을 소개했다.◇선진시대, 약초 ‘구룽’ 먹어 피임 시도먼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피임법 중 하나는 ‘구룽’ 섭취다. 고대 문헌 ‘산해경’에는 이 약초가 매우 쓰고 잎은 난초와 비슷하며 뿌리는 도라지와 비슷하다고 묘사돼 있다. 선진시대(기원전 2100~221년)에는 ‘꽃만 피고 열매를 맺지 않는 식물’인 구룽을 먹으면 임신을 막을 수 있다고 믿었지만, 현대 과학에서는 효능이 확인된 바 없다.◇전국시대, ‘생선 부레’로 만든 콘돔 등장물리적 피임법은 전국시대(기원전 475~221년)에도 존재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굴된 한 고분에서는 말린 생선 부레로 만들어진 원통형 물체가 발견됐는데, 이는 역사상 가장 오래된 고대 콘돔으로 여겨진다.당시 여성들은 깨끗하게 말린 생선 부레를 간단한 피임 도구로 사용했다. 그러나 냄새가 심하고 착용감이 불편했으며 위생 상태도 좋지 않았다. 고대 사회에서는 생선 비린내가 불륜의 상징처럼 여겨져 이런 냄새가 나면 외도를 의심받기도 했다.◇한나라, 사향·사슴뿔 섞은 환을 배꼽에 붙여한나라(기원전 206~서기 220년) 시기에는 성제의 총애를 받던 후궁 조비연이 사향과 사슴뿔을 섞어 만든 환을 배꼽에 붙였다고 한다. 이 약은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매혹적인 향이 나게 했지만, 동시에 불임을 유발했다고 기록돼 있다.전통 중국 의학에서는 사향이 혈액순환을 촉진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자궁 내막을 손상시켜 불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슴뿔을 과다 섭취하면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북위(386~534년) 시대에는 외척의 정치적 간섭을 막고자 황태자로 책봉된 왕자의 어머니를 사형에 처하는 칙령이 내려졌다. 이 때문에 많은 후궁들이 임신을 두려워하며 몰래 다양한 피임약을 복용했다. ◇당나라, 올챙이·수은 먹는 위험한 민간요법당나라(618~907년) 시기에는 실크로드를 통해 서방 세계와 활발히 교류하며 다양한 피임법이 들어왔다. 대표적으로 사향과 사프란으로 만든 피임약이 있었지만 값이 매우 비싸 일부 기녀들만 사용할 수 있었다.대부분의 여성들은 대신 올챙이를 먹거나 수은을 섭취하는 등 위험한 민간요법에 의존했다. 당시에는 올챙이를 먹으면 월경이 멈춰 임신을 예방할 수 있고, 소량의 수은이 에스트로겐 생성을 방해한다고 여겨졌다.이 밖에도 ‘신당서’에는 후궁들이 사향, 거머리, 등에를 섞어 만든 약을 마셨다는 기록도 있다. 이 약은 극심한 복통을 일으키고 결국 영구적인 불임으로 이어졌다고 전해진다.◇송·원나라, 수은·비소 섞인 약초 강제로 마셔송나라(960~1279년)와 원나라(1271~1368년)에서는 기생집 여성들의 임신을 막기 위해 사향이 들어간 약초차를 강제로 마시게 했다. 여기에 수은이나 비소가 섞이기도 했다. 당시 기생들의 평균 수명은 일반인보다 훨씬 낮았으며, 많은 이들이 30세 이전에 주로 부인과 질환으로 사망했다.◇명나라, 살아있는 민물 달팽이 먹고 실어증명나라(1368~1644년) 때에는 한 여성이 출산 후 회복 중 살아있는 민물 달팽이 두 마리를 먹으면 임신을 막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따라했다가 말을 못하게 되는 부작용에 시달려 결국 26세에 사망했다.◇청나라, 목화씨 기름 남성 피임… 여성 거꾸로 매달리기도청나라(1644~1911년) 시기에는 중국 동부 지역에서 남성 피임법으로 면실유(목화씨 기름)가 사용됐다. 농부들은 목화씨를 장기간 복용하면 불임이 되지만, 섭취를 중단하면 생식 능력이 회복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현대 과학은 목화씨 기름에 들어 있는 특정 화학 물질이 정자 생산 억제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또 황제가 특정 여성을 총애하지만 임신을 원치 않을 경우 환관이 여성을 거꾸로 매달아 사프란을 섞은 물로 하체를 씻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SCMP는 “오늘날 현대 의학의 발전과 성평등 확대로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피임법이 생겼다”며 “여성의 성적 만족을 우선시하는 피임 제품이 등장했고, 중국의 많은 남성들이 정관수술을 선택하면서 피임을 여성만의 부담이 아닌 공동의 책임으로 인식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성의학김보미 기자2026/03/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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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유명 틱톡커가 100일 만에 23kg을 감량하며 건강을 되찾았다.최근 베트남 매체 제트 뉴스에 따르면, 호찌민에 거주하는 음식 리뷰 틱톡커 타이 키엔 꾸옥(26)은 과거 체중이 80kg에 육박했지만 최근 57kg까지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날렵해진 이목구비와 탄탄한 몸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꾸옥이 다이어트를 결심한 결정적 계기는 ‘건강 이상’이었다. 그는 밤낮이 바뀐 생활 패턴과 새벽까지 이어지는 영상 편집 작업으로 인해 심각한 위 통증을 겪었다. 병원 검사 결과, 그는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위궤양, 지방간,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 꾸옥은 “조금만 늦었으면 위 손상이 심각했을 것이라는 의사의 경고를 듣고 삶의 궤적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꾸옥은 체중 감량을 위해 쌀·빵·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을 끊고, 닭가슴살·생선·달걀 등 양질의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식단을 구성했다. 특히 야식을 완전히 끊고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했다. 그는 “충동적으로 음식을 먹던 습관을 버리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 섭취하는 과정이 가장 고역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운동도 체계적으로 병행했다. 초기에는 러닝머신과 사이클 등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이후 몸이 운동 강도에 적응하자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근육을 늘리는 방향으로 목표를 바꾸고 운동 횟수와 강도를 높였다. 아침에는 한 시간가량 공복 유산소를 하고, 오후에는 헬스장에서 고강도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함께 했다. 꾸옥은 “건강이 좋아져 예전에는 구경만 했던 트래킹에 도전하게 됐다”며 “내가 직접 해낼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고 했다.꾸옥처럼 정해진 시간에만 식사하도록 식습관을 개선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국제 학술지 ‘Cell Metabolism’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징후가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하루 10시간 이내로 식사 시간을 제한했다. 그 결과, 체중과 체지방률, 내장 지방이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식사 시간을 생체 리듬에 맞춰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체중 감량과 대사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또 꾸옥처럼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야 장기적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식단만 조절하면 체중과 함께 근육도 소실돼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이후 요요 현상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한편, 체중을 감량하면 대사 질환 개선에 좋다. 국제 학술지 'Hepat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체중의 10% 이상을 감량했을 때 간 내 지방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간 섬유화 증상도 개선됐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3/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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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높은 성욕은 업무나 인간관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울이나 불안 같은 감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행위를 반복하거나 성적 욕구를 강박적으로 행동에 옮길 경우 ‘성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는 내과 전문의 소마 만달의 의견을 토대로 과도한 성욕과 낮은 성욕의 원인과 치료법을 소개했다.과도한 성욕은 여러 의학적 요인과 관련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화학물질 도파민 수치가 과도하게 높은 경우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수치가 낮은 경우 ▲코카인·메스암페타민 등 향정신성 약물 사용 ▲성 행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치매 등 뇌 질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원인이 확인되면 그에 맞는 치료가 진행된다. 약물이 원인이라면 용량을 조정하거나 다른 약으로 변경할 수 있고, 뇌 질환을 치료하면 성욕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 밖에도 심리치료나 신체 활동 증가가 도움이 될 수 있다.반대로 낮은 성욕은 명확한 임상 진단 기준이 없다. 사람마다 경험하는 ‘정상적인’ 성욕의 범위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성관계에 대한 관심 감소 ▲성에 대한 생각이나 환상이 거의 없음 ▲파트너의 성적 신호나 제안에 반응하지 않음 ▲성행위 중에도 성욕이 느껴지지 않음 ▲성욕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걱정 등이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성욕 저하의 원인은 크게 ▲심리적 요인 ▲생리적 요인 ▲약물 요인 ▲질환 요인으로 나뉜다. 호르몬 변화는 낮은 성욕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특히 테스토스테론 감소에 따라 성욕이 떨어질 수 있다. 혈액 1데시리터당 300나노그램 이하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성선기능저하증으로 불리는데, 테스토스테론은 30세 이후 매년 약 1%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편제 등 일부 의약품이나 불법 약물 역시 성선기능저하증이나 성욕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스트레스 역시 성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여성은 스트레스와 피로, 산만함이 성욕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만성 스트레스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낮은 성욕이나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성관계 중 통증, 당뇨병, 고혈압, 불안과 우울, 과도한 음주, 낮은 자존감, 흡연, 임신, 관계 문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지속적으로 성욕이 낮다면 성욕저하장애(HSDD)를 의심할 수 있다. HSDD는 성적 욕구나 환상이 지속적으로 부족해 심각한 스트레스나 대인관계 문제를 유발하는 기분 장애다.낮은 성욕은 과도한 성욕보다 흔하며 치료 가능한 원인도 많다. 치료의 핵심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좌식 생활, 흡연, 과도한 음주 등 생활습관도 성욕 저하와 관련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운동량 늘리기 ▲균형 잡힌 식단 유지 ▲스트레스 관리 ▲흡연·약물·과도한 음주 중단 ▲관계에서의 솔직한 의사소통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부부 상담이나 성치료를 통해 서로 말하기 어려운 욕구를 안전하게 표현하고 친밀감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약물 치료도 가능하다.
성의학김보미 기자2026/03/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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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청소를 미루면 단순한 위생 문제를 넘어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유가 뭘까?욕실은 습하고 환기가 부족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욕실에 생긴 곰팡이는 포자를 공기 중으로 퍼뜨리는데, 이 포자는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몸에 침투할 수 있다. 곰팡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코 막힘, 눈 가려움,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천식이 있는 사람 ▲유아와 어린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곰팡이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이 같은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기침이나 콧물, 눈 충혈, 두통, 피로 등을 호소할 수 있으며 기존 천식 증상이 악화하거나 새로운 천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실제로 2020년 고려대안암병원 천식 환경 보건 센터 연구팀이 소아 천식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정 내 곰팡이 노출이 기도과민성(외부 자극에 기도가 과도하게 반응해 쉽게 수축하는 현상)을 높여 천식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욕실에서 종종 보이는 분홍색 또는 붉은색 얼룩도 주의해야 한다. 이는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라고 불리는 박테리아의 일종일 수 있다. 이 균은 붉은색 색소를 생성해 분홍색 얼룩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세면대나 변기, 샤워기, 배관, 타일, 샤워 커튼 등에 흔히 나타난다.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는 기회 감염성 병원균(신체 기능이 저하되면 감염을 유발하는 병원균)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치명적이다. 호흡기나 상처, 눈에 침투해 ▲호흡기 감염 ▲피부 감염 ▲결막염 ▲요로감염 등의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다행히 이러한 세균과 곰팡이는 청소와 습기 관리로 예방할 수 있다. 욕실에 붉은 얼룩이 생겼다면 물과 함께 표백제 용액 10% 정도를 묻혀 닦아내면 비교적 쉽게 제거된다. 특히 세라티아마르세센스는 비누 찌꺼기나 샴푸 잔여물을 영양원으로 삼아 증식하기 때문에 사용 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곰팡이를 제거할 때는 소다, 식초, 물을 섞어 뿌린 뒤 수세미로 닦아내면 된다. 더욱 강력한 제거가 필요할 경우 욕실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도 좋다. 다만 세균이나 곰팡이를 제거할 때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손에 난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6/03/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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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신소영 기자 2026/03/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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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단백질과 지방, 섬유소는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도록 한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할리우드 배우 줄리아 로버츠(58) 역시 저녁 식사로 이러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한다. 미국 건강매체 ‘이팅웰’이 줄리아 로버츠가 선택한 세 가지 식품을 소개했다.◇연어줄리아 로버츠는 주 단백질 공급원으로 연어를 섭취한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연어의 100g당 단백질 함량은 20g이며, 지방과 탄수화물 함량은 각각 2.8g, 0g이다. 단백질은 근육, 뼈, 연골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연어를 섭취하면 체중 감량 중에도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연어 100g에는 1350~2260mg의 오메가-3가 들어있다. 이는 하루 권장량(500~1000mg)을 충족하는 양이다. 오메가-3는 혈압과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혈관을 보호하고 신경발달을 촉진해 인지 노화를 늦추는 기능도 있다. 오메가-3는 연어 껍질에 많이 들어 있어 껍질까지 약불에서 구워 먹는 게 좋다. 연어는 주 2~3회 섭취하는 게 적절하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숲속의 버터’로 불린다. 특히 지방, 단백질, 섬유질 함량이 많다. 아보카도 100g당 지방, 단백질, 식이섬유 함량은 각각 14.7g, 2g, 6.7g이다. 아보카도의 지방은 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레산이 전체 지방 함량의 67%를 차지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과체중·비만인 성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매일 아보카도를 한 개씩 섭취하게 한 결과, 체지방과 체질량지수가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지방과 섬유질이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아보카도는 과카몰리를 만들거나 얇게 썰어 밥에 얹어 먹어도 된다. 다만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알레르기 교차 반응이 나타나거나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어 섭취를 피해야 한다.◇현미‘이팅웰’에 따르면 줄리아 로버츠는 연어, 아보카도에 현미밥을 곁들인다. 현미는 곡물을 완전히 도정하지 않은 비정제 탄수화물로, 정제 탄수화물보다 분해 속도가 느리고 당지수가 낮아 혈당을 느리게 올린다. 또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 함량이 많아 소화기관 안에서 수분을 흡수해 변의 부피를 늘린다.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현미 껍질에는 항암, 혈당 강하, 활성산소 제거 기능이 있는 피트산이 함유돼 있다. 다만 피트산은 칼슘, 철분,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과 결합해 이를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현미밥을 주식으로 먹는다면 해산물, 해조류, 견과류와 같이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는 반찬을 곁들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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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는 일상에서 널리 쓰이는 가전제품이다. 음식을 넣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조리가 끝난다.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만큼 전자레인지를 둘러싼 오해도 적지 않은 가운데, 한 화학과 교수가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지난 12일 강상욱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유튜브 채널에 ‘전자레인지에 이런 음식은 넣으면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강 교수는 “전자레인지와 관련된 소문이 많은데, 전자파 자체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전자파가 새어 나오는 건 맞지만 규정이 있어서 요새 나오는 제품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어떤 음식을 어떻게 돌리느냐에 따라서는 유해 물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전자레인지에 넣고 오래 돌리면 안 되는 음식으로 ‘수분 함량이 적은 음식’을 꼽았다. 이유가 뭘까? 전자레인지 작동 원리와 관련이 있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라는 전자기파를 이용해 음식 속 분자를 진동시켜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물 분자가 잘 반응하기 때문에 수분이 많은 음식일수록 효율적으로 가열된다. 이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국, 찌개, 밥, 채소처럼 수분이 많은 음식을 데우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수분 함량이 매우 적은 음식이다. 흔히 전자레인지가 물만 가열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음식 속 다른 성분도 함께 가열된다. 수분이 적으면 열이 고르게 퍼지지 못해 특정 부분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음식 일부가 타거나 과도하게 산화되면 산유해 물질이 생성될 위험이 있다. 전자레인지로 피자나 빵을 오래 데웠을 때 딱딱해지거나 일부가 타는 것도 같은 원리다. 수분이 적은 상태에서는 열이 특정 부분에 집중되기 쉽다. 다만 조리하는 음식의 종류만 신경 쓴다면 전자레인지 자체는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가스레인지, 인덕션과 비교해도 유해물질 방출량이 적다. 이에 강 교수는 “가스레인지, 인덕션과 비교할 때 전자레인지의 유해 물질 안전성은 매우 양호한 편”이라며 “수분이 많은 음식을 데울 때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없는 음식은 너무 오래 시간 돌리지 말고, 아주 짧게만 돌리는 게 좋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3/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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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비만 위험이 부모의 스트레스 수준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예일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2~5세 과체중 또는 비만 아동과 부모 114쌍을 대상으로 12주간 무작위 대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영양·신체활동 상담만 제공했고, 다른 그룹에는 이러한 상담에 더해 부모의 마음챙김과 행동적 자기 조절 기술을 가르치는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연구팀은 매주 부모의 스트레스 수준과 아이들의 체중을 측정했으며, 프로그램 종료 3개월 후에도 아이들의 체중 변화를 다시 확인했다.그 결과, 부모가 영양·신체활동 상담과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병행한 그룹에서는 아이들의 체중 증가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영양·신체활동 상담만 받은 그룹에서는 3개월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아동의 체질량지수(BMI)가 유의하게 증가했고, 과체중 또는 비만 위험 역시 약 6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상담만 받은 그룹에서는 부모의 높은 스트레스 수준, 부족한 긍정적 양육 행동, 아동의 낮은 건강식 섭취 사이의 연관성이 3개월 후에도 여전히 유지됐다. 반면, 상담과 프로그램을 병행한 그룹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이번 연구를 이끈 예일대 심리학과 라지타 신하 교수는 “이미 스트레스가 아동 비만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었다”며 “놀라운 점은 부모가 스트레스를 더 잘 관리할수록 양육 방식이 개선되고 어린 자녀의 비만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부모의 스트레스가 아이의 식습관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모는 패스트푸드에 더 의존하고 건강에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고, 이 같은 식습관이 자녀의 음식 선호와 식습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족의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무너지고, 긍정적인 양육 행동이 줄어들 수 있다.신하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아동 비만 예방 프로그램이 주로 영양 교육과 신체활동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은 장기적인 개선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더 큰 규모의 가족 집단을 대상으로 한 2년 추적 연구 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학술지에 지난 6일 발표됐다.
라이프최수연 기자 2026/03/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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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옷을 입은 뒤 피부가 가렵거나 붉은 돌기, 두드러기 등이 생겼다는 사례가 적지 않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 메디컬센터 피부과 전문의 수전 매식 박사는 “환자들이 새 옷을 입은 뒤 피부 반응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특히 겨드랑이, 사타구니, 허리, 목처럼 옷과 마찰이 많은 부위에서 증상이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스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새 옷이 피부 자극을 일으키는 이유와 착용 전 세탁이 필요한지 소개했다.◇새 옷 피부 자극의 원인… 염료·포름알데히드 등 화학물질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피부과 전문의 샴사 칸왈 박사는 “새 옷에는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의류 제조 과정에서는 주름을 줄이고 보관 기간을 늘리며 얼룩과 곰팡이를 방지하고 향을 유지하기 위해 살균제, 화학 마감제, 향료 등 여러 화학물질이 사용된다.특히 폴리에스터 같은 합성섬유에 자주 사용되는 아조 염료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주름 방지에 쓰이는 포름알데히드, 면 소재 의류에서 발견되는 농약 잔류물, 향료 역시 피부와 밀착되는 부위에서 가렵고 붉은 발진을 유발할 수 있다.2022년 스페인 연구에서는 현지 매장과 온라인에서 구매한 유아·임산부 의류 120벌을 분석한 결과 20%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칸왈 박사는 “‘유기농’으로 표시된 옷이라도 염료, 마감제, 섬유 유연제, 향료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보관 과정에서 쌓인 먼지나 오염물질도 발진을 유발할 수 있다.◇착용 전 세탁하면 일부 자극 물질 제거전문가들은 새 옷을 입기 전에 세탁하면 과잉 염료, 향료, 포름알데히드 등 자극 유발 물질 일부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2022년 연구 공동 저자인 스페인 로비라 이 비르질리대 연구자 호아킴 로비라 솔라노는 “실험 결과, 차가운 물로 짧게 한 번 세탁하는 것만으로도 옷에 있던 포름알데히드 대부분이 제거됐다”고 말했다.◇세탁해도 남는 화학 처리 물질다만 세탁만으로 모든 화학물질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벌링턴라헤이 병원 의료센터의 피부과 전문 간호사 실바나 브릭리는 “일부 화학물질은 여러 번 세탁해도 옷에 남도록 설계됐다”고 했다. 운동복에 사용되는 난연 처리 물질이나 항균·탈취 처리 물질 등이 해당된다. 이런 물질에 민감하면 세탁을 여러 번 해도 피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드라이크리닝 전용 의류의 경우 처음 입기 전 스팀을 쐬거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 두면 향이나 냄새 일부가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주름 방지 처리나 얼룩 방지 코팅처럼 섬유에 강하게 결합된 화학 처리는 제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칸왈 박사는 “세탁할 수 없는 새 옷을 입을 때는 얇은 티셔츠 같은 옷을 안에 한 겹 입어 피부와 직접 닿는 것을 줄이라”고 했다.◇피부 반응 생기면 긁지 말고 전문의 상담매식 박사는 “세탁 후에도 피부 반응이 지속된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부분은 자극성 접촉 피부염으로, 특정 물질과 직접 접촉한 뒤 수분에서 수시간 내 붉고 가려운 발진이 나타나는 비교적 일시적인 증상이다. 보통 자극 물질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된다. 하지만 더 드물고 까다로운 경우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다. 특정 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몸이 알레르기를 형성하는 경우로, 소량의 노출에도 가려움, 부기, 물집, 작열감,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반응은 보통 2~4일 뒤에 나타난다.옷 때문에 발진이 생겼다면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긁으면 발진이 악화되거나 피부 변색,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2026/03/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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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이 가슴 크기가 11단계나 커지며 일상생활에 극심한 불편을 겪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1일 외신 매체 피플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여성 서머 로버트(28)는 8살 때부터 브래지어를 착용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몸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그는 “내가 13살 때부터 병원에 다녔는데, 아무도 내게 제대로 된 진단을 내려주지 않았다”며 “다들 ‘사춘기 때문’이라거나 ‘체중을 줄여야 한다’고만 했다”고 말했다.그는 25살이 돼서야 유방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성장하는 질환인 ‘거대유방증’ 진단을 받았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호르몬 변화로 인해 브래지어 사이즈가 11단계나 커지는 급격한 성장기를 겪었다. 그는 현재 키 149cm의 작은 체구임에도 ‘R컵’ 사이즈의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로버트는 거대유방증으로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상적인 집안일을 하거나 짧은 산책을 할 때도 허리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 그는 “가슴과 허리 둘레가 불균형적이라 옷을 고르는 것조차 힘들고 운동을 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했다. 어린 시절부터 겪은 과도한 성적 대상화로 인해 정신적 트라우마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여성의 호르몬이 정상보다 과도하게 분비돼 유방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상태를 ‘거대유방증’이라고 하며, 유방 무게가 평균인 200~250g보다 200g 이상 더 무거운 경우를 말한다. 청소년기 호르몬 불균형이나 임신·출산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거대유방증 환자는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겪는다. 환자들은 목·어깨·허리의 만성 통증이 잦고, 가슴 아래 피부의 염증, 두통, 피로감을 겪는 경우도 많다. 외부의 노골적인 시선으로 인한 우울증 등 심리적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로버트는 가슴 축소술도 고민했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닐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의 거대유방증은 호르몬 변화에 매우 민감해 수술로 조직을 제거해도 다시 자랄 가능성이 있고, 원인인 호르몬 감수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물리적 제거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유방 축소 수술 전문의와 상담했는데, 수술이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닐 것이라 했다”며 “신체적으로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시점이 왔을 때 수술을 고려하라고 했다”고 말했다.거대유방증 치료를 위한 가슴 축소술은 지방뿐 아니라 유선 조직을 함께 절제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유륜 절개법 ▲밑주름 절개법 ▲수직 절개법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증상이 없어도 스스로 생각하기에 유방이 너무 큰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다만 수술 후 유두 감각 저하나 유선 손상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고, 로버트의 사례처럼 호르몬 감수성이 높은 경우 재발 위험이 존재한다. 특히 사춘기나 임신처럼 호르몬 변화가 큰 시기에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 후 남아 있는 유선 조직이 다시 호르몬 자극을 받아 재성장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중국 난창대 의료진에 따르면, 양측 유방 축소술을 받은 환자가 3년 뒤 임신하면서 남아 있던 유선 조직이 급격히 성장해 거대유방증이 재발한 사례가 보고됐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3/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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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교감하는 활동이 사람의 스트레스와 뇌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활동 유형에 따라 남녀 반응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경북대, 오산대 연구팀과 함께 반려견 교감 치유 활동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학생 13명(여성 6명, 남성 7명)을 대상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활동을 정적 활동, 동적 활동으로 나눠 실험했다. 정적 활동은 반려견을 쓰다듬거나 간식을 주고 이름을 부르는 등 접촉 중심의 활동이며, 동적 활동은 산책, 장애물 넘기, 원반 던지기처럼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침 속 호르몬, 뇌파, 심박수 변화를 측정해 생리적 변화를 분석하고, 의미분별척도 설문을 통해 감정 상태와 활력 수준도 평가했다.그 결과, 반려견과 교감한 뒤 참가자들의 몸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정적 활동에서, 남성은 동적 활동에서 더 큰 효과를 보였다.여성은 반려견을 쓰다듬고 간식을 주는 등 정적 활동을 했을 때 유대감 호르몬인 옥시토신 수치가 41% 높아졌다. 반면 남성은 산책이나 장애물 체험 등 동적 활동을 했을 때 옥시토신 수치가 45% 증가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남녀 모두 감소했다. 정적 활동 후에는 27%, 동적 활동 후에는 20% 줄었다.뇌파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정적 활동 후 집중력과 관련된 저베타파와 뇌 활성화와 관련된 고베타파가 증가했다. 특히 남성은 동적 활동 후 이완 상태와 관련된 알파파도 증가했다.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가 반려견을 활용한 교감 치유 활동의 효과를 객관적인 생리 지표로 확인한 연구라고 설명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과 이휘철 과장은 “반려견과의 교감 활동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확인한 기초 연구”라며 “앞으로 더 많은 대상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확대해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신소영 기자2026/03/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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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김서희 기자 2026/03/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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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이 오를까 염려돼 간식에 선뜻 손을 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면 단기적으로 식곤증, 피로,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고, 반대로 혈당이 급락할 땐 손 떨림과 식은땀 등이 나타난다. 장기적으로는 혈관 손상과 염증 때문에 동맥경화가 진행돼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특히 당뇨병 환자라면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혈관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렇다고 혈당이 무서워 간식을 무조건 끊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영양가 있는 간식은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에너지도 제공한다. 중요한 건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 있어야 좋은 간식이란 것이다. 건강 전문지 ‘프리벤션’이 여섯 가지 건강 간식을 소개했다. ▷요거트=요거트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특히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이 더 많다. 당분이 덜 들어간 플레인 제품을 선택하고, 자연스럽게 단맛이 나는 베리류를 곁들이면 더 좋다. 영양사 캐롤라인 토마슨은 “베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로, 특히 라즈베리는 한 컵에 8g의 섬유질이 들어 있어 하루 권장량의 약 30%를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병아리콩=병아리콩 위에 향신료를 뿌려 오븐에 구우면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병아리콩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샐러드에 넣거나 사이드 메뉴로 먹기에도 좋은 영양 간식이다. 병아리콩의 복합 탄수화물은 천천히 소화되기 때문에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해준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당 흡수를 늦추고 포만감을 오래 주어 과식을 예방한다. ▷견과류=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한 줌에는 건강한 지방과 비타민E·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다. 이에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로 인한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과일과 견과류 버터=과일 조각에 땅콩버터나 아몬드버터를 곁들이면 식이섬유와 단백질 두 가지 영양소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다만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당분이 많은 과일은 피하는 게 좋다. ▷코티지치즈=통곡물 크래커나 토스트 위에 코티지치즈를 바르고 오이나 토마토를 얹어 먹으면 혈당이 완만하게 오른다. 대표적인 고단백 간식으로 혈당 관리만이 아니라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과카몰레=과카몰레도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주는 음식이다. 채소 스틱이나 통곡물 크래커, 통밀빵 조각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아보카도에는 포만감을 높여주는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3/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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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6/03/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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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면서 주말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적당한 강도의 등산은 근육과 뼈, 관절 강화는 물론 기분 전화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위험한 운동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보폭 좁게 천천히 걸어야등산할 땐 무릎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걸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 산을 오를 땐 발 전체를 지면에 완전히 닿게 해 안정감을 확보한다. 내려올 땐 발바닥을 가볍게 지면에 접촉하며 탄력을 줘 충격을 흡수해야 한다. 또 내리막길에서 지나치게 보폭을 크게 걸으면 무릎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장경인대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평지에서 걸을 때보다 보폭은 작게, 천천히 걷는 게 좋다.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휴식을 취하고, 통증이나 부종 등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등산 스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등산 스틱은 무릎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내리막에서 균형을 잡아주고, 미끄럼을 방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스틱의 길이는 짚었을 때 팔꿈치가 직각이 되도록 조절하고, 내리막에서는 조금 더 길게 하는 게 좋다. 또 평지에서는 뒷발보다 20~30cm 뒤에 찍어주고, 오르막일 때는 스틱 두 개를 같은 높이의 위쪽에 짚고 다리를 올리는 순서로 해야 무릎관절 보호에 도움이 된다.◇당뇨 있다면 ‘저혈당’ 주의당뇨병이 있다면 공복 등산은 '금물'이다. 빈속으로 산행하면 저혈당 상태가 돼, 낙상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등산 전에 식사했다면 한두 시간은 기다렸다가 산을 오르는 게 좋다. 인슐린을 투여한 후에도 마찬가지다. 이보다 빨리 산에 오르면 등산하다 저혈당 상태가 될 수 있다. 식전 혈당이 300mg/dL 이상일 땐 등산하면 안 된다.고혈압 환자의 경우, 등산 전 혈압을 점검해야 한다. 등산은 가파른 지형을 오르내리는 일이 많은데, 이는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해 혈압을 상승시킨다. 혈압을 제대로 조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산행으로 혈압이 오르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등이 생길 수 있다. 체온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기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고, 땀 배출이 잘되는 기능성 소재를 선택한다.한편, 등산 중에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물은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갈증을 느낄 때는 이미 탈수 초기가 시작된 상태일 수 있다. 이는 균형감각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탈수를 악화해 산행 전후로는 마시지 않는 것이 낫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6/03/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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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장암은 고령층의 전유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50세 미만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암학회(ACS)의 ‘2026 대장암 통계’에 따르면 매년 20~49세는 3%, 50~64세는 0.4%씩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50세 미만 환자의 사망률 역시 2004년 이후 1%씩 증가 추세다.미국암학회는 젊은 대장암 증가 원인으로 비만율 증가, 초가공식품 섭취 증가, 신체활동 감소 등을 꼽았다. 장내 미생물 환경에 영향을 주는 생활 습관이 대장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분석이다.가당 음료 섭취도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소화기·간장학 분야 학술지 ‘GUT’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매일 가당음료를 두 잔 이상 섭취하면 50세 이전에 대장암이 발병할 확률이 두 배 높아진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9만5464명의 여성 참가자를 2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탄산음료·스포츠 음료·가당 차 등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하루 한 잔(240mL)씩 추가로 섭취할 때마다 대장암 발병 위험은 16%씩 증가했다. 13~18세의 위험 증가 폭은 32%에 달했다. 연구팀은 가당 음료가 인슐린 민감도를 떨어뜨리고 전신 염증, 비만,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여 대장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분석했다. 혈당지수가 높은 가당 음료는 혈당 상승 속도를 높여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부담을 주고, 포만감을 느끼기 어려워 과도한 에너지 섭취를 유도한다. 또 음료에 들어있는 과당은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초래한다. 장벽 기능 손상으로 독소가 혈류로 유입돼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내독소혈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가당 음료를 대체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 커피, 저지방 우유 또는 일반 우유로 대체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최대 36%까지 줄어든다. 워싱턴대 소화기 내과 차오 박사는 “우유나 커피 섭취와 같은 무가당 음료가 대장암을 예방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청소년과 젊은 성인들이 가당 음료 섭취를 줄이거나 다른 음료로 대체하는 것이 대장암 발병률을 낮추는 현실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대장암김보미 기자 2026/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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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연 한의학 박사가 봄동과 함께 먹으면 좋은 식재료를 소개했다.지난 10일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봄동과 관련된 영상을 게재했다. 정 박사는 건강한 봄동 비빔밥 레시피를 소개하며 혈당 관리가 필요할 경우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사용하고, 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은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 봄동의 칼슘 흡수를 돕기 위해 비타민K2가 풍부한 낫토를 추가하는 방법도 추천했다.봄동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도 소개했다. 봄동 된장국은 된장과 두부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단백질이 부족한 봄동과 궁합이 좋다. 팥소 봄동 쌈도 있다. 정세연 박사는 “팥소를 만들 때 설탕을 많이 넣지 말고, 소금을 넣어 고소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고 했다. 봄동과 메밀의 조합도 좋다. 메밀 속 루틴 성분이 봄동 속 비타민C, 베타카로틴과 만나면 모세혈관 강화에 시너지 효과가 난다. 코피가 자주 나거나 눈 충혈이 잦고, 멍이 잘 드는 등 모세혈관이 약한 사람에게 추천된다.봄동은 일반 배추보다 칼슘, 식이섬유, 비타민C가 풍부하며, 장 속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 점막을 강화한다. 정 박사는 특히 ‘순환에 좋은 채소’라 설명했다. 날씨가 따듯해지면 몸 대사가 활성화돼, 뇌 혈류가 감소하고 춘곤증이나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데, 봄동이 이러한 증상을 완화해 준다는 것이다.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봄동에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방해할 수 있는 고이트로젠 성분이 있어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정 박사는 “봄동즙, 가루, 환처럼 농축된 형태는 갑상선 저하증이 있다면 섭취해선 안 되고, 반찬이나 비빔밥으로 가끔 먹는 것은 괜찮다”고 했다. 또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봄동 속 식이섬유를 대량 먹으면 복부팽만과 가스가 유발돼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냉한 체질이나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은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나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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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은 사구체 조직을 통해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고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한다. 또한 전해질 균형 유지, 혈압 조절, 호르몬 분비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다. 하지만 손상돼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약 12%, 즉 국민 7~8명 중 1명이 만성콩팥병 환자다. 일상에서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알아보자.◇단백질·과일 과다 섭취다이어트나 근육 증가를 위해 고단백 식단과 보충제를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많지만,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소, 크레아티닌 등 질소 노폐물이 생성되는데, 이를 배출하기 위해 사구체 여과량이 증가하면서 콩팥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인천힘찬종합병원 신장내과 고서연 과장은 “이 상태가 지속되면 사구체 손상과 단백뇨로 이어져 콩팥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건강한 사람이라도 체중 1kg당 2g에 가까운 고단백 식사를 장기간 지속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과일 섭취도 콩팥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과일에 많은 칼륨은 배설 능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칼륨혈증이 생기면 손발 저림, 근육 마비, 혈압 저하, 부정맥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칼륨이 많은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바나나, 오렌지, 키위, 토마토 등이 있다. 콩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칼륨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을 물에 여러 번 씻거나 잠시 담가 두면 칼륨 일부가 빠져나가 도움이 될 수 있다.◇진통제 장기 복용·과도한 나트륨 섭취관절이나 허리 통증으로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에도 콩팥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콩팥 혈관을 확장하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해 콩팥 혈류를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고혈압약이나 이뇨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함께 복용하면 급성 콩팥 손상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콩팥의 미세혈관과 사구체에 부담을 줘 단백뇨 위험을 높인다. 성인의 하루 권장 소금 섭취량은 5g 미만이다. 다만 땀을 많이 흘린 뒤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지 않으면 탈수로 인해 콩팥 혈류가 줄어들 수 있어, 염분을 적절히 제한하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콩팥은 기능이 4분의 1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혈액검사(혈청 크레아티닌, 추정 사구체여과율)와 소변검사(단백뇨)로 비교적 간단히 확인할 수 있으며, 대한신장학회는 사구체여과율이 60 미만이면 전문의 상담을 권고한다.고서연 과장은 “고혈압과 당뇨는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이라며 “관련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고, 진통제나 면역억제제 등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정기적인 혈액·소변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오상훈 기자2026/03/14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