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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얼굴뿐 아니라 가슴이나 등과 같은 몸에도 발생할 수 있다. 얼굴에 여드름이 있는 환자 중 절반 이상이 몸여드름을 동반한다. 얼굴과 몸에 여드름이 모두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삶의 질이 2배 이상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몸여드름이지만 높은 유병률에 비해 치료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다. 몸에 여드름이 있다는 사실을 잘 이야기 하지 않거나 또 그 부위를 노출하기 꺼리는 환자가 많다. 몸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 얼굴 외에 여드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등(93%)이고 어깨(56%), 가슴(46%) 순으로 많이이 나타난다. 노출이 많은 부위는 아니지만 환자들 입장에선 불편함이 크다.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몸에 여드름이 있는 환자의 약 3분의 1이 창피해하거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취미 생활에 제약을 느끼고 특정 활동이나 행사 참여 등을 꺼리며, 옷을 입는데 제한이 있어 다양한 취미, 문화활동부터 연애나 데이트를 즐기지 못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몸에 나는 여드름을 청결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얼굴여드름의 원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과잉분비된 피지가 각질 등으로 모공이 막혀 모낭에 쌓이면서 원인 균이 증식해 발생한다. 등이나 가슴에는 피지선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옷 등으로 가려져 있기 때문에 노폐물이 쌓여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다. 사춘기 시절에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성인의 경우 과다한 피지와 땀과 같은 노폐물, 스트레스나 흡연, 월경, 약물복용, 화장품, 샴푸나 헤어제품 사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몸은 얼굴에 비해 피부 조직이 두껍고 모공이 깊이 있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 기간이 얼굴보다 더 길다. 또한 방치하면 색소 침착이나 흉터가 남기 쉬우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몸여드름 치료는 약물을 복용하는 전신 치료, 도포제를 바르는 국소 치료, 레이저 사용과 같은 물리적인 치료 등이 있다. 전신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물로는 경구 항생제,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 호르몬제 등이 있다. 경구 항생제는 여드름균을 살균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데 내성균의 출현이 증가되고 있어 사용 기간과 용량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소트레티노인은 피지 분비량을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입술이나 피부가 건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태아의 기형발생 우려가 있어 임여성에게는 신중한 투여가 요구된다. 호르몬제는 안드로겐의 피지분비 자극효과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개인에 따라 용량과 투여 기간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복용이 필요하다.국소 치료에 사용되는 도포제로는 레티노이드(Retinoid), 벤조일퍼옥사이드(Benzoyl peroxide(BPO), 국소항생제 등이 있다. 레티노이드는 이상각화증을 교정하고 여드름 면포를 억제, 용해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벤조일퍼옥사이드(BPO)는 여드름균의 수를 감소시키고 항균 작용을 한다. 트러블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사용하며, 주로 저녁에 바르고 외출 시 바를 때는 꼭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색소침착을 예방할 수 있다. 국소항생제는 여드름균에 대한 항균작용을 목표로 하므로 염증성 여드름에 사용되나 장기간 사용 시 균의 내성 증가가 문제가 있어 유의 해야 한다. 최근에는 레티노이드 수용체(RAR)중 피부에서 가장 많이 발현되는 RAR-r을 선택적으로 공략한 4세대 레티노이드 국소 치료제도 나와 넓은 등이나 가슴 부위 등 몸여드름에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치료 옵션이 넓어진 만큼 얼굴과 몸여드름을 동시에 치료하면 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몸여드름을 스스로 각질 관리를 하거나 바디 제품을 사용하는 등 홈케어를 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자가 치료 보다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줄이는 생활습관도 필요하다. 피부를 깨끗이 하고 부드럽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으며 피부에 닿는 옷이나 침구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을 피하고 숙면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도 도움된다.
전문칼럼이미우 대한여드름주사학회 회장(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2021/09/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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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직장인 여성 강모씨는 아침마다 손가락이 굳어 고민이다. 또 손가락이 자주 붓기도 하고 통증도 느껴졌다. 강씨는 처음에 ‘나이가 들면서 관절 마디가 굳고 아픈게 아닐까’라고 생각했지만 증상이 지속되자 결국 병원을 찾았고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강씨가 진단 받은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어떤 질환일까.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과 다른 점은?많은 사람들이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을 혼동하기도 하는데 두 질환은 원인과 증상,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력 이상으로 발생하는 전신성 만성의 염증성 질환으로 발생 이유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력 이상 질환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법이 없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 진단으로 질환이 악화되지 않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만약 전신질환으로 진행된다면 관절의 염증뿐만 아니라 발열, 전신 쇠약, 체중 감소,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해진다 ▲손과 발 같은 작은 관절에 좌우 대칭적으로 통증이 느껴진다 ▲손가락, 발가락, 팔꿈치, 어깨, 무릎 등의 관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한다 등이 있다. 반면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며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오래 걷거나, 계단 내려올 때 무릎이 시큰거린다 ▲통증이 느껴지는 관절 부위가 부었다가 가라앉는다 ▲밤이 되면 무릎이 욱신거린다 ▲무릎에서 열감이 느껴진다 등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손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바른 생활습관 등으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도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다른 점이다.류마티스 관절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류마티스 관절염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혈액 검사를 하는 이유는 혈액 내에 류마티스인자(RF)나 항CCP항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는 증상 초기나 관절 변형이 심하지 않을 때 보존적 치료로 진행된다. 만약 관절 변형이 심하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보존적 치료에는 약물치료가 대표적이다. 약물치료를 할 때 주로 처방되는 약은 항류마티스제다. 항류마티스제는 면역을 조절해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만약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해 관절 통증이 심하거나 뼈가 변형되었을 때, 관절 연골이 심각하게 손상됐을 경우에는 수술적치료가 진행된다. 심한 관절 통증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활액막의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된다. 또 심한 관절 변형일 때는 관절 성형술로 변형된 관절을 바르게 교정해 주고, 만약 관절이 심하게 손상됐다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진행한다.류마티스 관절염은 특징적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이유 없이 관절이 붓거나 뻣뻣해진다면 한 번쯤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실제로 단순한 관절염으로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면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와 영상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와 관절 변형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또 꾸준한 운동과 금연, 금주를 통해 건강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 이 칼럼은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최혁우 과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최혁우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과장2021/09/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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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조금만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사용 범위가 조금만 넓어져도 쉽게 통증이 좋아졌다, 나빠짐을 반복할 수 있는 부위다. 때문에 어깨가 아픈 경우 일단 파스를 붙이거나 진통제를 복용하며 참는 경우가 잦고, 병원 역시 찾을 생각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어깨상지 질환이 악화되거나 만성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어깨 통증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을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오십견’이다. 주로 50대에 발생한다고 알려진 오십견은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해 관절낭이 굳으며 두꺼워지면서 움직이는 범위가 점차 줄어드는 질환을 말한다. 단순한 어깨 주변 통증으로 시작해 상완 및 견갑골 주위의 통증이 지속되고, 어깨를 움직일 때 특정 방향이 아닌 전반적으로 움직이는 각도가 저하되며 강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오십견은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으로 어깨관절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운동재활로 어깨를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늘려가는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만약 호전이 더딘 경우라면 관절 내시경 치료 등으로 빠른 증상 호전을 돕기도 한다.오십견과 함께 어깨통증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로, 4개의 힘줄을 함께 부르는 회전근개가 변성되고 힘줄에 파열이 생겼을 때를 말한다. 반복적으로 팔을 들어 움직이는 동작을 자주하는 사람에게서 쉽게 발생하며, 진행이 심하지 않다면 인대 강화 주사나 충격파 치료 등을 통해 손상의 치유 및 혈류 공급 개선을 시도한다. 완전파열이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부분파열의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회전근개 봉합술로 접근할 수 있다.테니스엘보, 골프엘보는 팔꿈치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생산직 종사자, 가정주부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경향을 띈다. 손목을 많이 쓰거나 스냅을 주는 경우, 팔꿈치에 직접적 외상을 입는 경우 힘줄에 손상이 생기며 발생한다. 걸레를 짜는 등 동작에 통증이 느껴지고, 물건을 손으로 들어 올리거나 힘을 쥔 채로 유지하기 어려우며 팔꿈치 안쪽, 바깥쪽 돌출된 위치에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특히 테니스엘보는 발생하는 연령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는데, 10~20대의 경우 재발성 탈구로 진행하기 쉬워 수술적 치료를 권한다. 연령대가 높은 경우에는 보조기 고정 이후 근력재활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어깨나 팔의 통증이 발생했다면 진통제나 파스 등으로 참고 버틸 것이 아니라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센터 정성훈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정성훈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센터 원장2021/09/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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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5세인 주부 김모씨는 40대 후반부터 노안교정용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그러나 며칠 전부터 안경을 착용해도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잘 보이지 않고 시야가 뿌옇게 되는 증상을 겪어 병원을 찾는 김 씨는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실제 김씨처럼 노안을 겪고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백내장이 진행되어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 우리 신체 중 눈은 마흔 살을 지나가면서 노화를 겪게 되는데 눈의 수정체가 흐려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백내장이 찾아오게 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백내장 초기에는 약간의 시력 저하가 느껴지며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도 여전히 잘 보이지 않는 불편함을 겪게 된다. 증상이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당장 수술을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노안과 발병 시기가 비슷한 경우가 많아 평소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치료가 이루어지지만, 한 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다시 투명해질 수 없기 때문에 수술로써 뚜렷한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특히, 백내장으로 인해 녹내장이나 포도막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보일 때는 수술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백내장수술로 꼽히는 것이 바로 '인공수정체삽입술'로, 혼탁한 수정체를 인공수정체 렌즈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수술 시간이 짧고 안전성도 높아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렌즈와 다초점렌즈로 나뉘는데, 단초점렌즈는 주로 먼 거리를 잘 보도록 초점을 맞추는 데 비해 다초점렌즈는 먼 거리, 중간 거리, 가까운 거리의 모든 초점을 맞출 수 있어 노안과 백내장, 근시 등을 모두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백내장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질환 중 하나로, 60세 이상의 사람 중 70%가 경험하는 안질환이다.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은 근거리, 중간거리, 먼 거리까지 시야 확보를 가능하게 해주는 수술이지만, 누구에게나 적절한 것은 아니므로 사전에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백내장 수술 환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40대에 접어들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시력과 안구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눈 건강을 위해서 실내에서 더 밝은 전등을 사용하고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할 때는 눈부심을 줄이기 위해 전등 불빛을 뒤에 두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이정주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이정주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원장2021/09/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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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박주상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부장 2021/08/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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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 직장인 김모(48)씨. 김씨가 선택한 운동은 헬스장 대신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 (홈트레이닝)’다. 매일 한두 시간씩 꾸준히 운동을 했지만, 언제부턴가 운동을 하고나면 허리 통증이 생겼다. 특히 자고 일어나면 허리 부근의 묵직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 처음엔 근육통 정도로 생각했으나 통증의 강도가 심해지면서 병원을 찾았다.◇건강 위해 선택한 홈트, 오히려 독이 될 수도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기관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선택한다. 하지만,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야외 운동 대신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를 시작하고 있다. 홈트는 집을 뜻하는 홈(home)과 운동을 의미하는 트레이닝(training)의 합성어로 집에서 운동을 하는 의미의 신조어다. 시간과 날씨에 제약 없이 원하는 때 언제든지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건강을 위해 선택한 홈트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한 동작 반복, 잘못된 자세가 허리디스크까지 홈트는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고, 정확한 동작에 대한 전문가 설명을 숙지한 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적절한 준비 동작없이 단순히 유튜브 영상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관리와 면역력 증대로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영상을 보고 단순히 동작만 따라하면 잘못된 자세와 자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동작으로 관절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잘못된 자세 때문에 허리디스크를 불러올 수 있다.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동안 척추 뒤쪽으로 가해지는 압력이 디스크 탈출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또, 허리 근육량이 적은 사람은 척추를 받쳐주는 힘이 약해 이 같은 동작이 척추에 더욱 부담을 줄 수 있다. 복근을 만들기 위해 시도하는 윗몸일으키기 역시 잘못된 방법으로 시행할 경우 허리디스크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윗몸일으키기를 정확하게 하는 사람은 복근의 힘을 이용해 일어나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허리의 반동을 이용해 몸을 일으켜 세우려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이 경우 척추에 충격이 누적돼 디스크 탈출을 유발할 수 있다.◇조기 치료가 관건, 감염위험 적고 안전한 PSLD 도움허리디스크를 오랜만에 운동해 생긴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드물고 통증이 만성적으로 악화할 수 있어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다. 초기 증상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로 가능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힘들다면, 감염 위험이 적고 안전한 내시경 시술도 고려해 볼 수 있다.척추 내시경 신경 감압술(PSLD)은 1cm의 최소 절개 후 근육과 뼈의 손상 없이 효과적으로 척추관을 넓혀주는 시술이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최소 절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부담이 컸던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별도의 흉터가 생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약 2~3일 정도의 회복 기간을 거친다면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무조건 척추내시경시술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세밀하고 정확한 진단 과정으로 환자의 척추 상태를 분석하고,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가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이 칼럼은 안양국제나은병원 정병주 병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정병주 안양국제나은병원 병원장2021/08/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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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심각해진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미루던 대학생들의 개강이 약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남은 방학 기간 동안 시력교정술을 진행하고 회복하려는 학생들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가족, 친구 등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안과로 발걸음을 향한다. 단순히 지인이 시력교정술을 받은 안과에서 수술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보다 시력교정술의 종류와 방식을 이해하고,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검안하고 수술까지 진행해 줄 의사가 있는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시력교정술에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이 있는데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부를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지만 각막 절삭량이 라섹에 비해 더 많고, 충격에 약한 반면 라섹은 각막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교정하는 방식으로 각막 절삭량이 적고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라식에 비해 회복 기간이 길고, 수술 후 약 2~3일 정도 통증이 있다.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합친 시력교정술인데 1000조 분의 1초 단위로 조사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에 약 1-2mm 정도의 작은 포켓을 만들어 시력교정량만큼 각막 실질을 제거해 교정하는 방식으로 각막 절삭량은 적으면서 통증이 거의 없고 라식에 비해 충격에 강하며,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는 수술로 휴가가 짧은 직장인들도 선호하는 수술이다. 수연세안과에서는 더 나아가 기존 스마일 수술에 눈물막을 컨트롤하여 예측도와 정확도를 한층 더 높인 TFC스마일(Tear Film Controlled SMILE; 티어 필름 컨트롤 스마일)수술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등 보다 더 발전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지인이 수술한 안과라는 이유로 따로 알아보지 않은 채 수술을 진행하기 보다 집도의가 직접 검안을 진행하는지, 한 가지 수술만을 고집하지 않는 안과인지 알아봐야 한다. 특히 개강을 앞두고 대학생들이 많이 선호하는 스마일라식은 의료진의 숙련된 술기가 중요한 수술인 만큼 내 집도의가 풍부한 경험이 있는지, 수술 장비가 최신 장비인지 확인이 필요하며 더불어 수술 후 사후관리까지 믿고 수술을 진행할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한편, 수연세안과는 미국안과학회(AAO, ARVO), 유럽안과합회(ESCRS), 미국안과학회(ASCRS) 등 세계적 안과 학회 발표 및 SCI포함 국내외 저널, 논문 게재 42편 등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안과 병원이다. 아시아 최초 원추각막/각막확장증 치료 ‘The Lord of the Keraring’ 및 아시아 최초 원추각막/각막확장증치료 ‘Master of Intacs’를 수상했으며, 2016년도에는 인택스 원추각막 수술 증례 전 세계 최다 증례를 인정받았다.(* 이 칼럼은 수연세안과 김진선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김진선 수연세안과 원장2021/08/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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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주윤석 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진료부장2021/08/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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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전 세계의 시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근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 가운데 하나로, 특히 청소년의 97%가 근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근시 발병률이 높은 만큼 시력교정술은 국내 도입 이후 빠르게 대중화됐다.의료기술의 발전과 함께 시력교정술의 지향점도 달라졌다. 과거 시력교정술의 목표가 1.0이었다면, 이제는 시력의 질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고도의 ‘1대1 맞춤형 시력교정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레이저를 이용한 각막 굴절교정술 중 ‘스마일(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SMILE)’ 수술을 예로 들어보자. 일명 ‘스마일라식’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수술은 기존 라식 수술과 비교 시, 각막 절개량을 약 1/10 수준까지 줄였다. 이러한 각막 최소 절개법으로 수술 부위의 회복기간을 줄여 수술 다음날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스마일 수술의 레이저 에너지 세기까지 환자별로 맞춤 수술하는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 수술법이 등장해 시력의 질적 향상을 돕고 있다. 스마일수술 시 사용하는 레이저의 에너지를 각막 박리가 가능한 임계점 에너지까지 낮춰 수술하는 방법으로, 눈의 돗수, 각막 두께 등을 고려해 맞춤형 저에너지를 적용한 수술법이다. 각막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열 손상을 줄여 수술 후 각막 표면을 보다 부드럽게 남기게 되면, 같은 돗수라도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다.스마일 수술 시 특히 고도난시 교정 시 시력교정의 정확도를 높여 시력의 질을 개선하는 사례도 있다. 지난해 8월 SCI 안과학술지 JCRS(Journal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ry)에 등재된 국내 연구에 따르면, 스마일 수술 시 ‘안구잔여난시’(ORA : Ocular residual astigmatism)를 최소화하는 ‘벡터플래닝(Vector Planning)’으로 고도난시의 저교정을 해결할 수 있다. 안구잔여난시는 각막의 난시양을 수정체의 조절력이 보정해 타각적 굴절 검사 시 실제 눈의 전체 난시보다 적은 양으로 측정되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굴절 난시와 각막 난시 사이에 난시 계산(vector planning)을 해서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각막난시를 같이 교정해 주면 수술 후 잔여 난시가 감소하여 시력교정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고도근시와 난시, 각막이 얇은 경우 많이 시행되는 라섹수술도 1대1 맞춤 수술은 중요하다. 각막은 등고선 모양으로 사람의 지문처럼 각기 다른 고유의 지형을 가지고 있는데, 수술 시 개인별 고유한 각막지형정보를 반영해 1대1 수술해야 야간 빛 번짐 등 광학적 문제의 원인이 되는 고위수차(HOA: High order aberration) 교정이 가능하다. 근시와 난시와 같은 저위수차만을 교정하면 수술 후 1.0의 교정 시력 달성은 가능하지만, 각막 표면에 남아있는 미세한 굴절 이상이 시력의 질을 방해하게 된다. 이와 관련한 수술이 바로 코웨이브라섹(COWAVE)이다. 이미 2017년 JCRS에 등재된 논문에 따르면, 각막 웨이브프론트(Corneal-wavefront)를 적용한 라섹수술로 시력교정은 물론 고위수차 중 빛 번짐을 유발하는 ‘코마(Coma)’수차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각막 굴절교정술이 불가능한 경우,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데 이 역시 렌즈가 삽입될 위치와 공간, 동공의 크기 등 각기 다른 눈 조건에 맞춰 안내 렌즈의 사이즈를 결정하고 세부적인 수술 방법을 정하게 된다. 안내렌즈의 생체 내 움직임까지 고려한 수술 설계로 수술 후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렌즈삽입술에 있어 맞춤수술은 필수적이다. ICL 렌즈삽입술 전 안구 내 보이지 않는 곳까지 관찰이 가능한 UBM 초음파 검사가 꼭 필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이러한 맞춤형 시력교정수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환자의 안전이다. 시력교정술 후 오랫동안 건강한 시력으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수술 전 검사, 안심할 수 있는 수술 시스템, 사후 관리가 가능한 진료체계를 갖춘 의료기관에서 본인에게 가장 안전한 시력교정방법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이 칼럼은 강남 아이리움안과 정병훈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정병훈 강남 아이리움안과 원장2021/08/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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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엑스레이 검사 결과, 무릎 연골이 거의 닳아 뼈끼리 닿아있는 퇴행성 무릎관절염 말기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최모(70)씨는 걱정이 앞섰다. 60대 후반에 수술했던 친언니가 80대 고령에 재수술을 하면서 고생했기 때문이다. 백세시대라는데 후에 수술을 한 번 더해야 하는 건 아닌지, 극심한 통증을 계속 참으며 수술을 미뤄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의학 기술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평균 기대 수명이 크게 늘었다. 통계청의 최근 발표(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평균 기대 수명은 83.3세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0년 62.3세에서 50년 사이 21년이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무릎 관절염은 노년층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65세 이상 노인의 70~80%가 무릎관절염을 앓거나 발병 소인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노년층에서는 흔한 퇴행성 질환이다. 말기에 이르면 극심한 통증과 거동불편으로 일상생활조차 힘들어 만성질환 악화, 우울증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수술을 무조건 미루는 것도 답이 아니다.인공관절 수명, 수술의 정확도와 수술 후 관리에 달려인공관절 수술은 말기 관절염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통증의 원인이 되는 손상된 무릎 연골과 뼈를 제거한 후 인체친화적인 인공관절을 삽입하기 때문에 통증을 해결하고,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드라마틱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공관절도 수명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결과나 수술 후 관리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과거에는 약 10년 정도였으나 인공관절의 재질, 수술도구, 수술기술 등의 발달로 현재는 약 15~20년에 이른다. 인공관절 수명을 감안해 주로 65세 이상 연령에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기대 수명이 계속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인공관절의 수명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이다.신발이나 자동차 타이어가 쓸수록 닳는 것처럼 보통 15~20년 정도가 지나면 인공관절의 수명이 다 돼 일부 환자에서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재수술 환자는 대부분 80세 이상의 고령으로 다른 연령보다 체력이 약해 회복이 더디고, 수술 후 합병증이나 부작용의 위험부담이 커진다. 따라서 처음 수술할 때 최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철저한 수술 후 관리를 통해 인공관절을 최대한 오래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의사의 경험과 정확한 데이터 결합해 정확도 높인 ‘로봇수술’인공관절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마다 다른 관절 상태와 크기를 고려해 뼈를 손상된 부분만 정밀하게 깎고 다리의 축과 인대의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 것이 관건이다. 기존 수술 방법도 그동안 의료기술의 발전을 거듭하면서 환자 만족도가 높지만,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시행되기 시작한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 수술에 로봇 기술을 접목해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인공관절 수술 시에는 다리 축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의 축은 뼈를 정확하게 깎아내고 균형을 잘 맞춰 다리의 각도를 바르게 교정하는 것으로, 고관절에서 무릎을 지나 발목에 이르는 축을 일직선으로 맞춰줌으로써 수술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을 최소화하고 무릎관절의 운동기능을 향상시켜준다.기존에는 다리의 축을 맞추기 위해 허벅지뼈에 길게 구멍을 내고 절삭 기구를 고정하여 집도의의 감으로 절삭을 하면서 맞추는 반면, 로봇 수술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계산한 다리 축과 인대의 균형 등 환자의 관절 정보를 허벅지뼈와 정강이뼈에 고정된 센서를 통해 컴퓨터의 수신센서로 보내게 된다. 집도의는 모니터를 통해 계산된 수치를 보면서 다리 축을 맞추기 때문에 오차를 더욱 줄일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절삭범위 내에서만 최소한으로 정밀하게 뼈를 절삭하는 햅틱기능으로 정확도를 한층 더해준다.지난해 12월 발표한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의 자체 연구결과에 따르면 로봇 수술과 일반 수술 환자 각각 500명씩 총 1000명(평균 나이 70세)의 수술 후 다리 축의 교정 각도를 비교해보니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의 다리가 일반 수술에 비해 1도 가까이 더 바르게 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수술은 수술 전 9.3도에서 수술 후 1.9도로, 일반 수술은 수술 전 9.1도에서 수술 후 2.7도로 측정돼 각각 7.4도와 6.5도 교정됐다.다리 축이 바르게 교정되면 무릎으로 가는 체중 부하를 분산해 주기 때문에 인공관절로 가는 부담을 덜어줘 조기 마모를 방지해 인공관절의 수명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술 후 관리도 수명에 영향을 준다. 체중 관리에 신경 쓰고, 일상에서는 바닥에 쪼그려 앉는 좌식생활이나 무릎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자세는 피하며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 칼럼은 인천힘찬종합병원 정형외과 안치훈 과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안치훈 인천힘찬종합병원 정형외과 과장2021/08/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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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58)씨는 최근 시야가 뿌옇게 변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안과를 찾았다. 검진 결과, 백내장이었다. 의료진의 권유로 백내장수술을 계획하게 된 씨는 고민에 빠졌다. 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가 수술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유씨처럼 더운 여름철에 백내장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일상에 지장을 주는 시력 저하에 당장 백내장을 치료하고 싶지만, 여름철에 수술하면 염증이나 부작용이 나진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는 것이다. 먼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백내장 수술은 계절과 무관하다.백내장이 발병하면 앞이 뿌옇게 보여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고, 색 구분이 모호해지거나 사물이 두 개 이상으로 겹쳐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육안으로 확인이 될 만큼 눈동자 부분이 하얗게 변하기도 한다.백내장은 노안과 초기 증상이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시력에 이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을 통해 치료가 이루어지지만, 이는 진행 속도를 늦출 뿐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백내장수술을 통해 뚜렷한 시력 개선을 얻을 수 있다. 대표적인 백내장수술로 '다초점인공수정체삽입술'이 있다. 이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고,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이상도 교정할 수 있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렌즈와 다초점렌즈로 나뉘는데, 단초점렌즈는 주로 먼 거리를 잘 보도록 초점을 맞추는 데 비해 다초점렌즈는 먼 거리, 중간 거리, 가까운 거리의 모든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 착용이 따로 필요한 단초점렌즈와 달리, 다초점렌즈를 삽입하면 따로 보조장치 착용이 필요 없다. 무엇보다도 해당 수술은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어 회복 기간이 매우 짧다 것이 장점이다.다시 말해, 백내장수술은 계절과 큰 상관이 없다. 중요한 것은 계절보다 백내장의 진행 상황에 따라 올바른 치료 시기를 잡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개인별 눈 상태에 따른 정밀 검진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다만, 여름철 에어컨과 선풍기의 사용빈도 증가로 안구가 건조해지면 이물감, 통증,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백내장수술 후에는 외부 충격이나 격한 운동, 안압을 높이는 행위를 삼가는 것은 물론,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에 지나치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롯데월드타워 이정주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이정주 BGN밝은눈안과 잠실롯데월드타워 원장2021/08/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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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전국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펼치기 위한 마무리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컨디션과 영양 관리 또한 중요하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올해 수험생들은 공부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관리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다.이럴 때일수록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통해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는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다. 비타민B는 항피로 비타민, 활성 비타민 에너지로 불리며 체내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동시에 무기력증이나 피로 회복에 탁월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타민B는 인체 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 등을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 돼지고기에는 ‘면역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무기력증이나 식욕감퇴 등 만성피로를 완화시킬 수 있는 비타민B1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티아민’으로 불리기도 하는 비타민B1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체중과 혈당,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로 회복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피로물질인 젖산의 생성을 억제해 신경불안정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돼지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10배 가까이 더 많은 비타민B1을 함유하고 있어 예민한 수험생에게는 최적의 식품이다. 피로회복이 필요한 수험생들은 돼지고기 섭취 시 알리신이 많은 마늘, 부추, 양파 등과 함께 조리하여 섭취하면 더욱 좋다. 비타민B1에 알리신이 더해지면 일명 ‘마늘주사’의 주요 성분인 알리티아민 성분이 생성돼 비타민B1의 흡수를 5∼6배 높일 수 있다. 한편, 비타민B1은 돼지고기 부위 중에서도 뒷다리살, 앞다리살, 목심과 같이 살코기 부위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수용성이기 때문에 삶는 것보다는 볶음 요리로 조리하는 것이 영양소 손실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의 지방은 수험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칼로리가 높은 지방은 우수한 에너지원으로 뇌의 활동에서 꼭 필요한 중요한 요소다. 또한, 돼지고기의 지방에는 혈관 건강은 물론 두뇌 발달에 이로운 지방으로 알려진 DHA를 비롯해 뇌 활동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지방산인 리놀산도 20.1%나 함유하고 있어 두뇌 활동이 활발한 수험생들에게 제격이다. 얼마 남지 않은 수험 기간,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신선한 국내산 돼지고기로 뒷심 발휘해 학습 능력과 건강 모두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전문칼럼김정은 배화여자대학교 전통조리과 교수2021/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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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 병원장2021/08/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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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표준어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 수정이 이뤄졌다. 수정된 여러 단어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양산’이다. 기존에 양산은 ‘주로 여자들이 볕을 가리기 위하여 쓰는 우산 모양의 큰 물건’이라고 풀이돼 있었다. 이번 수정을 통해 여성과 관련된 표현이 제외됐다. 양산을 여성들만 사용한다는 사회적 고정관념이 사라져감에 따른 반영이다.이러한 소식은 의료진으로서도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양산은 요즘과 같은 혹서기 외출 시 매우 필요한 물품이기 때문이다. 양산은 액세서리 용도 외에도 직사광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양산 밑에 있으면 체감온도가 최대 7도나 떨어진다는 실험 결과가 있으며,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장점도 있다. 전국 지차체에서도 시민들에게 양산을 무료로 배포하며 양산 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을 정도로 최근 대표적인 폭염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양산은 남녀를 불문하고 여름철 시니어들의 건강을 위해 추천할만한 물건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 1078명 가운데 29.2%가 65세 이상이었으며, 50대 이상은 63.2%에 달했다. 발생장소로는 실외 작업장이 359명(33.3%), 논·밭 212명(19.6%), 그리고 길가가 115명(10.7%) 순이었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니어들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의 위험이 매우 크게 나타난 것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폭염특보가 전국에 수시로 발효되는 등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에 대한 시니어들의 경각심이 여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일사병’으로 잘 알려진 온열질환은 장시간 무더위에 노출됐을 경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체온조절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체온조절중추에 이상이 생기면 비정상적으로 체온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 일사병을 비롯한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의 증상들이 동반된다. 제때 조치하지 않고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한의학에서는 온열질환을 더위로 인해 몸 안의 진액이 부족해지면서 기운이 쇠하고 생리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본다. 이에 세부적인 증상에 따라 침치료나 한약치료를 병행해 온열질환을 치료한다. 먼저 침치료로 기혈 순행을 원활히 도와 체내에 쌓인 열을 발산시킨다. 또한 몸 속 진액을 보충하고 순환을 돕는 한약을 환자 체질에 맞게 처방한다. 인삼, 맥문동, 오미자 등을 함께 달인 생맥산은 여름철 체온 상승, 기력 저하 등 증상 완화에 좋은 대표적인 처방이다.온열질환의 예방은 쌓인 열을 체외로 배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이 필요한 경우 수시로 그늘로 이동해 물수건이나 부채 등으로 체온을 식혀야 한다. 작업 중 양산이나 우산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다. 수분 보충도 필수적이다.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 보다는 적당량을 지속적으로 마셔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온열질환으로 인한 의식저하가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이번 주도 폭염은 계속될 전망이다. 온열질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 외출 시 양산과 찬물을 담은 물통만 챙겨도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생활 속 작은 행동변화가 온열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안전장치임을 잊지 말자.
전문칼럼송주현 노원자생한방병원 병원장2021/08/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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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은 생명을 품고 자라게 하고 세상으로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인 동시에, 여성의 신체적 건강 수준을 드러내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보통의 가임기 여성이라면 월경 주기에 따라 2~3일 정도 복부나 허리에 생리통을 경험하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통증이 심하게 지속되거나 만성골반통, 성교통 등을 겪는다면 무심코 넘기지 말고 자궁과 관련된 기저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특히 가임기 여성 열 명 중 한 명이 경험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 장기에 위치하는 질환으로 최근 5년간 환자가 약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경우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발생한 통증을 단순 생리통으로 오인해 장기간 방치하다 발견이 늦어지기 쉬운데, 이런 점은 여성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해치는 것은 물론, 의학적으로도 위험 부담이 늘어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실제로, 자궁내막증은 단계가 진행될수록 주변 장기들과 병변이 유착되어 굳어지는 섬유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자궁의 해부학적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질병의 단계가 이 정도 수준까지 진행된 후에는 수술을 해도 경과가 좋지 않을 수 있고, 재발의 위험성도 높아질 수 있어, 이런 상태까지 참다 내원하는 경우의 환자를 만날 때면 의료진 입장에서도 너무도 안타까웠다.무엇보다, 자궁내막증이 여성의 삶에 끼치는 심각한 위협 중 하나는 바로 난임의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난임 여성의 절반 가까운 비율이 자궁내막증을 동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궁내막증 환자의 난포는 대부분 임신능력이 감소되어 있으며, 난소에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 그 자체로 난소 예비력(건강한 미성숙 난자의 총 수)이 감소된다. 또한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호르몬 및 세포 내 기능이 변화하면서 수정된 배아가 자궁 내로 착상되는 과정을 방해하기에, 임신을 원하는 경우 자궁내막증이 있다면 반드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자궁내막증은 조기에 진단될 경우 약물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음파와 같은 비침습적 영상기기로 자궁내막증을 충분히 진단할 수 있으며, 약물 치료 시 보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약물 또한 복용을 중단할 경우 재발의 위험이 높기에, 꾸준히 복용하며 치료와 관리를 이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빠른 발견과 진단, 꾸준한 치료는 자궁내막증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더 많은 여성들이 자궁내막증이 가져오는 위험에서 벗어나 통증으로부터 해방되고, 임신을 원하는 경우 천사 같은 생명을 기쁘게 맞이하길 바란다.
전문칼럼김탁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대한자궁내막증학회장)2021/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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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김영익 일산자생한방병원 병원장2021/07/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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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강인 창원자생한방병원 병원장2021/07/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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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은 예년보다 덥고, 비가 자주 내려 습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는 모든 이들을 쉽게 지치게 만들지만, 피부에 드러나는 병변으로 인해 전염되는 질환이라 오해를 받는 건선 환자들에게는 참 잔인한 계절이 되기도 한다.건선은 면역세포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에 좁쌀 같은 붉은 색의 발진이 생기고 그 위에 하얀 각질세포가 덮이는 유형의 판상 건선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손발바닥을 중심으로 무균성 농포와 함께 붉은색 반점이 올라오는 국소 농포성 건선의 일종인 손발바닥 농포증(palmoplantar pustulosis, 수장족저 농포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만나기도 한다.가장 안타까운 점은, 이런 환자들이 건선의 일종으로 나타나는 농포를 단순 습진이나 물집으로 생각해 방치하거나 민간요법 등에 의지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을 키운 상태가 되어서야 피부과 전문의를 만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특히 건선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20~30대에서 발병률이 높고, 손발바닥 농포증의 경우 국내에선 40~50대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생활이 활발한 연령층의 삶의 질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손발바닥 농포증의 증상이 심해질 경우 피부의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피부 표면이 갈라지고 가려움증과 통증이 동반되는데, 사회생활 중 손과 발을 쉽게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이어지기에 환자들이 겪는 부담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다행스러운 점은, 피부과에서의 검사를 통해 손발바닥 농포증으로 진단이 이뤄지면 현존하는 치료법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병변의 특성 및 증세에 따라 외용제를 통한 국소치료, 광선치료, 전신적 약물치료법, 생물학적 제제 치료법을 사용해 볼 수 있는데, 최근 생물학적 제제 중 인터루킨 23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를 중증도-중증의 성인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에 투여했을 때, 83.3%의 환자가 치료 52주차에 손발바닥 농포증 영역 및 심각도 지수가 50%이상 개선(PPPASI 50)되는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진료실에서 직접 만나는 환자들 또한,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받은 후 ‘건선과 손발바닥 농포증이 본래 없었던 것처럼’ 새로운 삶을 누리게 되었다며 ‘이젠 정말 편안하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문의로서 가장 보람된 순간이 아닐 수 없다.손발바닥 농포증은 판상 건선과 같이 완치가 되기 어렵지만,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치료법을 통해 증세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제는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이 더 이상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몸과 마음이 혹사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고, 조기에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 건강한 삶을 빠르게 회복하기를 바란다.
전문칼럼서무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피부과 교수2021/07/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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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최성훈 서면자생한의원 대표원장2021/07/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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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체질에 따라 계절별로 취약하고 강한 면이 달라서 더운 여름을 현명하게 이겨내기 위해선 본인 체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내 체질에 맞는 음식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네 가지 체질 중에서 특히 무더위에 취약한 체질은 소양인 계통의 열 많은 체질이다. 열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실열, 또 한 가지는 허열. “실열”은 진짜 열이 많아 열이 꽉 차있는 체질. 예를 들면 이만기, 강호동 씨처럼 열정과 지혜가 넘치는 체질이 대부분 실열에 해당된다. “허열”은 체력이 약해서 열을 눌러주지 못해 헛되이 위쪽으로 열이 치미는 체질. 예를 들면 갱년기 여성, 수족냉증이 있는데 얼굴로만 열이 올라오는, 배는 냉한데 가슴과 얼굴 머리는 뜨거운 체질, 손발과 겨드랑이에 땀이 나면서 냉기와 열기가 반복하는 체질이다.딱히 소양인으로 지칭하지 않더라도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실열” 또는 “허열”로 인해 열이 위쪽으로 맹렬히 상공하는 증상, 손끝 발끝 아랫배 등짝 등이 뜨겁다가 식었다가, 그리고 이 부위들에 땀이 났다 말랐다가 하는 징후들이 반복된다. 워낙 열이 치밀어 올라 여름철 차가운 음료수나 얼음물, 빙과류, 냉면과 같은 음식을 즐겨 찾기 쉽다. 이런 분들은 차가운 음식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여름에는 더위에 지쳐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입맛이 없어진다. 높아진 습도 때문에 맥이 늘어지기 쉽다. 사계절 중에서도 여름에 특히 보양식을 잘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 음식인 삼계탕은 체질적으로 소화기가 차고 약한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다. 열이 오르고 몸의 끝부분에 열감 냉감이 교차하는 체질에게는 오히려 변비나 설사가 생기게 할 수도 있다.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좋을까? 이런 체질들에게는 시원하고 맑으면서 체력을 보하는 음식이 좋다. 이런 분들은 “머리와 상체의 열”을 내려가게 하고, “신장의 음기”(체력저장성)가 쌓여서 대변을 시원하게 잘 보게 도와드려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착한 차가운 성질”의 음식으로 청열(淸熱) 보음(補陰)하는 음식이 적합하다. “착한 차가운 성질”의 대표 음식인 돼지고기가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돼지고기가 몸의 열을 내려주면서 기운을 보충해주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옛 문헌들에도 돼지고기는 “그 성질이 차고, 근골이 약할 때 먹으면 좋고, 허약한 사람을 살찌우고, 음기를 보하는 데 좋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돼지고기는 “양질의 단백질”과 함께 “9가지 필수 영양소”가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 부위에 따라 쓰이는 용도와 영양성분이 매우 다양하다.돼지고기는 면역 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최대 공급원 역할을 한다. 돼지고기에 포함된 “양질의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을 충분히 공급해 단백질 합성 효율을 높임으로써, 결과적으로 생체의 재생성장과 유지를 돕는다. 이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비타민B군들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더운 여름철 허약 체질인 사람의 기력을 보강하는 측면에서도 우리 땅에서 키운 신선한 한돈은 여름철 최고의 식재료이다.
전문칼럼김문호 한의원 김문호 원장2021/07/1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