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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양재욱 병원장이 19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부산광역시병원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서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장을 수상했다.대한병원협회장 표창장은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국민보건향상과 병원계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선정된다. 양재욱 병원장은 30여 년간 부산백병원에 재직하며 진료, 연구, 교육,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로를 세우며 지역사회와 의료계에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양재욱 병원장은 2002년부터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전문분야인 성형안과, 눈물길질환 관련 전문 지식과 교육활동으로 후학양성에 기여해왔다.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장, 안신생혈관질환 특성화연구센터장,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센터장, 안과질환T2B기반구축센터장, 연구중심병원 육성R&D센터장, 안과질환유효성평가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과 다수의 논문 발표를 이어왔다. 지난 4월부터는 대한성형안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해 종양 및 외상으로 인한 재건 수술, 내시경을 이용한 눈물길질환, 미용 분야까지 활동을 넓혔다.올해 3월 제25대 부산백병원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지역민들의 건강권 수호에 힘쓰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 사업,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지역필수의료 안정화와 의료 이용체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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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은 사소해 보여도, 은근히 일상에 불편을 주는 질환이다. 국민 세 명 중 한 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주질환 및 치은염 환자는 2016년 약 1425만 명에서 2020년 약 1649만 명으로 지속 증가했으며, 40대 이상이 66%를 차지한다. 잇몸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심혈관질환 등 전신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치주염 방치하면 뇌졸중·심장마비 위험도세균이 잇몸 주변 혈관과 입속 점막 림프관으로 침투해 온몸으로 퍼지면,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잇몸병 환자는 뇌졸중 2.8배, 혈관성 치매 1.7배, 심혈관계질환 2.2배, 당뇨병 6배, 류마티스 관절염이 1.17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몸 건강이 악화하면 임플란트나 틀니 시술도 어려워진다. 만약 ▲칫솔질할 때 피가 나온다 ▲구취가 난다 ▲잇몸이 가렵거나 통증이 느껴진다 ▲잇몸이 선분홍색이 아니라 빨갛고 부어있다 ▲이 사이에 틈이 생겨 음식물이 자주 낀다 ▲딱딱한 것을 씹기 어렵다 ▲자고 일어났을 때 입안이 끈적한 증상 중 세 개 이상 해당한다면 전문의에게 상담받는 게 좋다.◇잇몸 건강 핵심은 '콜라겐'콜라겐이 부족하면 잇몸 인대가 약해지고 치아 사이가 벌어지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치아의 주성분인 상아질의 18%와 잇몸 조직의 60%는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다. 한 연구에서는 치주질환 환자 53명의 잇몸 조직을 분석한 결과, 콜라겐과 섬유아세포의 부피 밀도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최대 2배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몸을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콜라겐을 섭취하는 게 좋다.콜라겐은 20대 중반 이후 매년 약 1%씩 감소하며, 40대 중반이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를 보충하려면 어류 콜라겐을 섭취하는 게 좋다. 분자량이 큰 동물성 콜라겐과 달리, 어류 유래 콜라겐 단백질은 펩타이드 형태로 흡수할 수 있다. 트리펩타이드 성분은 피부 세포와 동일한 구조로, 체내에 흡수되면 12시간 내에 90% 이상이 흡수되고, 피부에 14일, 혈장에 96시간 동안 남아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킨다. 또한 비타민C나 비오틴과 함께 섭취하면 콜라겐 합성에 시너지 효과가 있다.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트리펩타이드 구조인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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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압박, 소변의 줄기가 약해지는 것으로 시작해 점차 빈뇨, 배뇨지연, 잔뇨감,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약물을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오랜 기간 증상을 방치하면 배뇨 근육이 약화돼 방광 기능이 저하되고, 궁극적으로 신장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절제 방식에 따라 역행성 사정 위험전립선 비대증 수술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인정받은 표준 치료법은 경요도 절제술이다. 요도 안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전립선 조직을 안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깎아내 막힌 요도를 넓힌다. 출혈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전립선이 지나치게 비대해진 경우 수술 시간이 길어진다. 이로 인해 사정 시 정액이 요도를 통해 배출되지 않고 방광으로 역류하는 역행성 사정이 생길 수 있다. 또 다른 수술법인 훌뮴레이저 이용 전립선 절제술은 경요도 절제술과 달리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오렌지 껍질 벗기듯이 제거하는 방식이다. 출혈이 적고, 시술 시간이 짧지만 경요도 절제술과 마찬가지로 역행성 사정이나 요도 손상·협착이 발생할 수 있다.◇아쿠아블레이션, 성 기능 보존에 유리2022년 국내에 도입된 워터젯 로봇 전립선 절제술(아쿠아블레이션)은 고압의 물로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열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 정밀한 로봇 시스템과 초음파 영상 기술을 결합해, 전립선 조직을 설계한대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절제한다. 수술 후 전립선 용적이 즉각적으로 감소해 배뇨 증상이 개선된다.아쿠아블레이션 수술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사정 기능 보존율이 높다는 점이다. 절제 범위를 설정하는 단계에서 사정 기능이 손상되지 않도록 전립선의 특정 부분을 남길 수 있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서 아쿠아블레이션 수술 후 사정 기능이 유지된 환자의 비율은 96.3%였고 이는 기존에 보고된 수술법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성 기능 보존이 필요한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에게 아쿠아블레이션은 유리한 치료 옵션이다. 초음파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미세하게 절제 범위를 조정할 수 있어서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진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증상 개선이 검증됐고, 최대 요속 등 소변 증상에 대한 객관적 지표들도 수술 후 호전됐다. 이러한 효과는 5년간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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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은 오래, 많이 사용할수록 닳는다. 발생 빈도가 높은 관절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 진료 환자 수는 2019년 404만2159명에서 433만2516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대부분 고령이지만(약 238만 명) 최근 젊은 층의 진단 사례도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20~40대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14년 1만8470명에서 2023년 2만2591명으로 22.3% 늘었다.인공관절 수술은 관절 기능을 되찾기 위해 시행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시점, 단순히 닳아버린 관절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고령층의 활발한 사회 참여와 자립을 돕는 기능적 개선이 중요하다. 수술 후 오랜 기간 인공관절을 사용해야 하는 젊은 층에게도 마찬가지다. 숙련된 의사와 정교한 로봇 기술이 결합해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인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확대되는 이유다.2024년 기준 무릎 관절 전치환술의 약 23%가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진행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송시영 로봇인공관절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을 만나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무릎 수술 최신 트렌드는?"과거에는 70대 이상에서 주로 시행됐으나 50∼60대 환자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뿐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외상성 관절염 등으로 인해 무릎 수술을 받는 젊은 층이 많아진 것이다. 그런 영향으로 수술을 단순히 통증 해결 수단으로만 여기는 게 아닌, 이후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 이를 위해서는 정밀한 수술 기법과 빠른 회복이 중요한데,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개개인에 맞춘 정밀한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정확성이 높아 수술 후 만족도도 크다. 수술 시기가 당겨지면 조직 손상이 더 진행되기 전에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관절 주변 연부 조직 손상이나 근육 위축을 최소화할 수 있다. 회복 속도가 빨라 일상 복귀 속도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인다."로봇 인공관절 수술, 기존 수술과 어떻게 다른가?"3D CT(컴퓨터단층촬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별 맞춤형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다. 환자에게 최적의 결과를 줄 수 있도록 수술 전 인공관절 위치, 각도, 삽입 깊이를 정밀하게 계산한다. 수술 중 환자의 인대장력 등 상태를 고려해 환자 맞춤형 수술 계획 수정을 통해 인공 관절이 정확한 위치에 삽입될 수 있도록 재조정한다. 계획된 부분을 정밀하게 절개하고 인공관절을 정확한 위치에 삽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계획된 부위만 절삭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이 적다. 이러한 맞춤형 계획은 수술 후 통증 감소, 기능 향상, 재수술률 감소에 기여한다. 로봇 수술을 통한 전치환술 후 재수술률은 0.6%로, 일반 인공관절 전치환술 후 재수술률(2.7%)보다 낮다는 호주의 데이터가 있다. 기존 수술이 의료진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하는 면이 컸다면 로봇 수술은 수치에 기반해 오차 범위를 줄임으로써 정밀도·정확성이 향상됐다."모든 환자에게 권장되나?"로봇 수술 도입 후 이전보다 수술 전 계획의 중요성이 커졌다. 환자의 해부학적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수술 전략을 수립한다. 수술 경로를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정밀한 절삭 작업을 수행한다. 이제는 의료진이 '집도자' 역할 뿐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략을 설계하며 로봇을 계획대로 작동시키는 '지휘자' 역할을 한다. 단순히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수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 로봇 정밀도 등이 필수로 뒷받침돼야 한다.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적 구조나 정렬에 맞추어 수술을 할 수 있어 기능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활동성이 높은 젊은 환자들에게도 추천한다. 출혈이 적어 무수혈 수술을 원하거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고령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도 안전한 선택이다. 수술 난이도가 높은 부분 치환술이나 무시멘트 인공관절 수술도 로봇을 활용하여 더욱 정확하고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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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이 여성 암 치료 분야에서 또 한 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자궁암, 난소암 등을 비롯한 부인과 질환 대상 로봇수술 1만5000례를 돌파한 것으로, 단일 진료과 기준 국내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차병원은 1988년 국내 최초로 복강경 수술을 도입한 이후, 최소 침습 수술 분야에서 선두를 지켜왔다. 지난 2월에는 유방암 로봇수술 1500례를 기록하며 전국 4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현재도 치료와 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 박현 센터장은 "강남·분당·일산차병원은 산부인과 전문 의료진들이 부인암 수술을 비롯해 자궁근종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난관미세수술 등 부인과 질환 수술에 로봇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며 "단일공 로봇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들이 로봇수술 프로토콜을 개발해 수술 가능한 범위를 확대해가면서 더 나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로봇수술, 회복 빠르고 합병증 위험 낮아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부인암(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환자는 해마다 증가 추세다. 특히 20∼30대 환자 비율이 높아지며, 2019년 2만4884명에서 2023년 2만7479명으로 환자 수가 10.4% 증가했다.부인암은 발생 부위가 골반 안쪽이라 발견이 늦어지면 주변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난소암의 경우 간(肝) 주위 횡경막과 복강 내로, 진행성 자궁경부암은 인접한 직장(直腸) 쪽으로 전이된다.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노주원 센터장은 "부인암은 짧은 시간 내에 종양이 빠르게 커지고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현재 자궁내막암은 이미 로봇수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난소암도 초기 단계라면 로봇수술을 통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로봇수술은 기존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때문에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수술 후 합병증도 적다. 부인암뿐 아니라,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서 로봇수술의 치료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강남차병원 로봇수술센터 성석주 센터장은 "로봇수술은 개복수술의 정밀함과 복강경 수술의 최소 침습성을 모두 갖춘 방식"이라며 "기구의 회전력을 활용해 손보다 정교하게 암세포를 제거하고, 주변 조직 손상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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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죠. 특히 암을 이겨내기 위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하는 암 환자일수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각별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음식 섭취에도 신경 쓰셔야겠습니다.치료로 변한 입맛, 음식 트라우마 유발암 환자는 암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이는 우울·불안 등의 심리적인 아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암 환자의 35~44%가 디스트레스(암 진단·치료 과정에서 겪는 정신적인 고통)를 겪는다는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 통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신체에 스트레스를 유발해 치료 예후에도 영향을 끼칩니다.항암을 비롯한 암 치료는 암 환자의 입맛을 떨어뜨리고 소화 기능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평소에 먹던 음식에 대해 불편함이나 거부감을 유발하는데요. 결국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고은주 교수는 “치료 중 구토나 심한 메스꺼움을 경험한 음식에 대한 트라우마 생기기도 한다”며 “본인에게 맞고 먹기 편한 음식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자극적이고 혈당 올리는 음식, 스트레스 수치 높여칼로리는 높고 영양가는 없는 음식은 체내 스트레스 수치를 높입니다. 대표적인 게 혈당 수치를 높이는 쿠키, 케이크, 파스타 등과 같은 설탕 함량이 높은 정제 탄수화물입니다. 고은주 교수는 “혈당이 상승하면 몸은 인슐린을 내리기 위해 인슐린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고혈당은 암세포 성장을 촉진시키기도 합니다.카페인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 홍차, 녹차, 초콜릿 등에 함유된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면 정신이 각성 상태로 변하며 불안함과 초조함이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페인은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른 낮에 ‘소량’으로 마시는 걸 권장합니다.맵거나 짠 음식 역시 스트레스를 줍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구강을 비롯해 위에 통증을 유발해 신체적으로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입니다. 기름진 음식 역시 위장 장애를 유발해 식사에 대한 두려움을 유발하기 마련입니다. 고은주 교수는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체내 염증을 유발해 간접적으로 몸에 스트레스를 준다”며 “암 치료 중에는 더부룩함과 소화장애를 유발하는 만큼,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소화 잘 되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하세요음식에 대한 지나친 제한이나 집착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양소를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아래에 있는 음식 중 본인에게 알맞은 방법으로 섭취해보세요.우리 몸의 스트레스 반응을 구성하는 호르몬가 신경전달물질은 음식 속 아미노산으로 만들어집니다. 달걀, 등푸른생선 등과 같은 음식을 통해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러한 음식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뇌 건강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면역력 유지에 필수적입니다.다양한 색의 채소와 과일도 챙겨 드세요. 항산화 물질(파이토케미컬),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세포 손상 방지 등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식욕이 증진되고 심리적으로도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수분 섭취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매일 2.5L의 물을 새롭게 보충해주세요. 항암 치료로 인해 물이 비려서 드시기 힘들 땐, 물 대신 차를 마셔도 괜찮습니다. 식물 성분을 추출하는 차에는 기본적으로 항산화, 항염증 작용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합니다. 특히 카모마일이나 페퍼민트 차는 불안감을 줄여주는 엘테아닌이 풍부합니다.일반 식사로 충분한 영양 섭취가 어려울 때는 ‘영양 조제 음료’를 활용하세요. 식욕 부진으로 식사량이 줄거나 영양분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적합한 보충 음료입니다.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이 균형 있게 들어있어 체력 유지와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밥과 반찬처럼 고형물 섭취가 어려울 때도 음료 형태인 영양 조제 음료는 더욱 활용하기 좋습니다.음식에 대한 과도한 불안 버려야암 환자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음식은 단순히 ‘이 음식이 암에 나쁘다’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환자의 신체적 변화(미각, 소화, 면역력 등), 심리적 상태, 사회적 환경에 따라 음식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에게 불편함·두려움을 주는 음식은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우리 몸은 여러분이 섭취하는 음식에 ‘의존’합니다. 차에 휘발유를 넣는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 몸은 고급 휘발유를 필요로 하는 복잡한 기계로, 원활하게 시스템이 돌아가도록 양질의 음식을 섭취하세요. 음식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나 죄책감은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