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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자체 개발·도입했다. 시범적용을 마치고 향후 전면 도입될 경우, 신약 승인 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전망이다.◇연구 데이터 검토 보조… 이달 말까지 전면 도입 예정FDA는 심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생성형 AI 도구 '엘사'를 본격 가동했다고 2일(미국시간) 발표했다. 엘사는 읽기·쓰기·요약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AI 도구다.엘사의 도입 목적은 신약 승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서 작업의 속도를 높이고, 검토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는 데 있다. 목적에 따라 엘사는 과학 심사관부터 조사관까지 내부 직원들의 신약·의료기기의 허가 심사 업무를 보조한다.주요 업무는 임상시험 계획서(프로토콜) 요약, 과학적 평가 자료 검토, 우선순위가 높은 심사 대상 선별 등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작용을 요약해 약물의 안전성 평가를 지원하고, 의약품 포장 라벨을 비교하는 데 쓰이고 있다.엘사는 FDA 내부 시스템 'GovCloud'에 한정된 플랫폼으로, 규제 대상 기업이 제출한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쓰이지 않는다. FDA에 따르면, 모든 정보는 기관 내부에 안전하게 보관되며,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에 노출될 가능성은 없다.FDA는 지난 5월 초 신약 허가 심사 과정에 생성형 AI의 전면 도입을 천명한 바 있다. 그동안 엘사는 실험적으로 적용 중이었으나, 지난달 발표한 계획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FDA 마티 마카리 국장은 "엘사의 도입은 예산 범위 내에서 계획보다 앞당겨 실행됐다"며 "이러한 효율성 향상이 심사 업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업무 부담 단축 전망… “개선 필요” 지적도FDA는 7월부터 엘사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경우, 허가 심사 기간을 유의미하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엘사를 처음 사용한 내부 직원은 보통 2~3일이 걸리는 작업을 단 6분 만에 해냈다.현재 FDA가 신약 승인 신청을 받으면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통상 6~10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1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검토자의 업무에는 동물 실험·임상시험에서 수집된 방대한 양의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이 포함되는데, 해당 업무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높아 AI를 통한 속도 향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FDA의 입장이다. FDA 제레미 월시 최고 AI 책임자는 "AI는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직원의 성과와 잠재력을 향상시키고 최적화하는 역동적인 원동력"이라며 "직원들이 이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파악함에 따라, 개발팀이 향후 기능을 추가하고 직원과 FDA의 요구에 맞춰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엘사는 아직 버그 현상이 많고, FDA 내부 시스템에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생기거나, 문서 업로드나 사용자의 질문 제출에 문제가 있다. 또한, 현재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아 최근 발표된 연구 자료나 유료 콘텐츠 등 새로운 콘텐츠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를 이달 말까지 극복한 후 순조롭게 전면 도입을 마칠 경우, 향후 전 세계 규제 기관이 FDA를 참고해 업무에 AI 도입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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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장이 튼튼해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 이에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이려 해도,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막막한 보호자가 많다. 지난달 한국수의영양학회 주관으로 열린 '반려묘 영양 교실'에서,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정설령 대표(수의사)는 ‘균주’의 이름을 확인하는 것이 효과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르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종’까지 적혀있는 균주 이름 확인하고 구매‘클로스트리디움’,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의 단어만 보고 제품을 고르면 안 된다. 이들 명칭은 균의 ‘속(genus)’에 해당한다. 하나의 속이 수많은 균주를 포괄하므로 같은 속이어도 어떤 균주는 유해균이고, 어떤 균주는 유익균일 수 있다. 예컨대,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각각 항생제 관련 설사와 식중독과 관련 있는 유해균이지만, ‘클로스트리디움 부리티쿰’은 시판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도 들어있곤 하는 유익균이다. 이에 유산균 제품을 고르려면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와 같이 속 뒤에 붙는 종(species)의 이름까지 확인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실험에 실제로 사용된 균주를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실제로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 예컨대,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는 개와 고양이에게 급여했을 때 변의 수분량과 단단함이 개선됐고, 장내 유해균이 감소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비피도박테리움 리체니포미스’ 발효물을 먹인 고양이는 배설물에서 검출된 유해균이 줄어들고 임상적 건강 이상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엔테로코커스 패시움’을 먹인 고양이는 변의 질이 향상되고 설사 빈도가 낮아졌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이처럼 자기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건강 효과를 실험에서 입증한 균주의 이름을 기억해 뒀다가, 포장재에 이 균의 이름이 적혀있는 제품을 사야 한다. 간혹 균주의 이름을 종까지 다 표기하는 것이 아니라 속까지만 적어두는 제품도 있는데, 이 경우 실험에서 효과를 입증한 균주가 들어가있는지를 명확히 확인할 수가 없다.얼마만큼의 균이 들어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사람의 경우 적어도 1억마리에서 10억마리는 장에 도달해야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동물 역시 이와 비슷할 것으로 짐작된다.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사멸 막아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3개월간 섭씨 4도에서 보관했을 때는 최대 82%까지 생존했지만, 23도에서 보관했을 땐 생존율이 37%에 그쳤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보관할 땐 산소가 닿지 않게 해야 균주 사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사료에 든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보관을 잘해도 생산 후 5~6개월이 지나면 거의 사멸한다. 이 안에 다 먹이는 것이 좋다. 항생제를 먹인 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이겠다면 적어도 두 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항생제는 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는데, 프로바이오틱스 역시 유해균이 아닐 뿐 균이기 때문이다.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항생제를 복용하고 최소 2시간은 지나 약이 몸에 모두 흡수된 다음에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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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종아리에 통증이 생겨 자주 쉬어야 한다면, 단순한 피로나 디스크가 아닌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대동맥에서 갈라지는 하지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심하면 괴사와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 주요 원인은 콜레스테롤 등이 혈관 내벽에 쌓이는 ‘죽상동맥경화’다. 부정맥 등으로 생긴 혈전이 갑작스럽게 다리 혈관을 막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통증이 심하고, 괴사 진행 속도도 빠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혈관외과 진하나 교수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있는 환자는 심혈관‧뇌혈관에도 병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말초동맥질환은 막힌 혈관 주변으로 혈관이 또 자라나기 때문에 다리 혈관이 많이 좁아지거나 막히더라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 증상은 걷는 도중 종아리 통증으로 멈추게 되는 간헐적 파행이며, 발에 난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발이 차고 피부색이 변하는 증상 등이다. 혈류 공급이 줄어들면 상처 회복이 늦어지고, 감염이 동반되면 급속도로 괴사가 진행되어 절단 위험도 커진다.진하나 교수는 “1~2일 사이에도 괴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라며 “또, 다리가 저린 증상 등은 척추질환의 증상이지만, 척추에 큰 문제가 없으면 말초동맥질환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즉, 혈관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말초동맥질환은 팔과 다리의 혈압을 비교하는 비침습적 검사로도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다리 혈압이 팔보다 낮게 나오면 말초동맥의 협착이나 폐색을 의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당뇨, 고혈압 등으로 진단 시 말초동맥질환 검사를 함께하는 경우도 있다.좁아진 혈관의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르다. 다리에 있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대퇴동맥을 통해 풍선 확장술이나 스텐트 삽입술 등의 시술로 혈류를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재발 우려가 있어 약물 치료와 운동요법 병행이 중요하다. 시술이 어려우면 우회 혈관을 만드는 수술이나 혈관 내 딱딱하게 굳은 병변을 제거하는 죽종 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다.진 교수는 “시술이나 수술 후에도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 복용이 필요하며, 규칙적인 걷기 운동과 금연이 회복과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말초동맥질환은 죽상동맥경화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질환 치료가 중요하다. 이러한 질환이 있는 경우 초기 약물치료로 진행을 더디게 하고 종아리 통증 등을 완화할 수 있다. 진 교수는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해 말초혈관 건강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치료받는 것이 혈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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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반려견·반려묘가 예민해지거나 좋아하던 산책마저 거부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관절염은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 아니라 심한 통증을 줄 수 있다. 완치는 어려울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해 관리를 시작할수록 삶의 질이 높아진다. 말 못하는 반려동물이 보내는 관절염 신호들에 대해 알아봤다. ◇예민해지고 산책 거부하는 반려견, 관절염 의심먼저, 평소 산책을 좋아하고 활동적이던 반려동물이 잘 걷지 않으려고 하거나 보행 이상을 보인다면 관절염을 의심해보자. 관절염이 생기면 통증 때문에 뛰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을 힘들어한다. 또, 다리가 아파서 잘 걷지 않으려 하고 놀이나 산책도 거부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관절염은 다리뿐만 아니라 척추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목 움직임을 힘들어하고, 엉거주춤하게 서 있는 등 자세가 평소와 다를 수 있다. 관절염 통증으로 자신을 만지지 못하게 하거나 작은 반응에도 예민하게 굴기도 한다.날이 갈수록 근육이 빠지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일 때도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운동이나 산책을 하지 않고, 활동량이 적어지면 근육량이 줄 수밖에 없다. 또, 통증 때문에 관절염 부위를 계속해서 깨물거나 핥는다. 이 행동이 심해지면 피부병이 생기거나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고양이의 경우, 몸이 불편해서 그루밍을 하지 않고 몸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그루밍은 고양이가 자신의 몸을 핥음으로써 청결을 유지하는 습성이다. 그루밍 덕에 고양이는 냄새가 잘 나지 않는데, 오랜 시간 그루밍을 하지 못할 때는 몸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관절 영양제, 여러 성분 함께 급여가 좋아반려동물 관절염을 완치할 수는 없지만,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완화할 수는 있다. 비만일 경우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운동 역시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수영 같은 부드러운 운동을 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미끄러운 바닥은 관절에 부담을 주니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기를 권한다. 수의사와 상담 후에 영양제를 지급해줘도 된다.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은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보스웰리아, EPA·DHA(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 식이유황(MSM), 히알루론산, 망간, 아연, 초록입홍합, 상어 연골, 비타민 C 등 다양하다. 하지만 영양제 성분을 단독으로 주기 보다는 여러 성분을 복합적으로 급여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흰 토끼의 연골을 손상시킨 후 콘드로이친·글루코사민·망간 등을 먹였더니, 세 성분의 합제를 먹였을 땐 손상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나 각 성분을 단일 급여했을 때는 유의미한 효과가 없었다.반면, 보스웰리아와 EPA·DHA 성분은 단독으로 급여해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동물 실험 결과, 보스웰리아를 개 체중 1kg당 40mg 먹였을 때 관절 통증과 보행 장애가 완화됐다. EPA·DHA의 경우, 개 체중 1kg당 90~160mL를 급여했을 때 관절 기능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보스웰리아도 단독으로 먹이기보다는 MSM을 함께 급여할 때 염증이 더 잘 감소한다고 알려졌다. 전문가에 따르면, EPA·DHA는 소형견 기준 체중 1kg당 약 100mg(100mL) 정도 급여하는 게 권장된다.EPA·DHA를 영양제로 먹일 경우, 오메가3 함량이 아닌 EPA·DHA 함량이 적힌 것을 선택해야 한다. 오메가3는 종류가 매우 많고 EPA·DHA는 그중 하나일 뿐이다. ‘관절 영양제’라 적힌 제품에 오메가3 함량만 표기돼 있다면 구매하지 않는 게 좋다. 관절 기능 개선의 핵심 성분인 EPA·DHA 함량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EPA·DHA 함량이 적혀 있지만 일일 급여량 당 함량인지 제품 전체에 든 총 함량인지 명확하지 않은 제품 역시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한편, 관절염이 심해지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통증 완화 약물인 NSAID(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나 진통제를 처방받아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수술적 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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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식감과 독특한 생김새가 특징인 브로콜리는 반려견이 좋아하는 건강 간식 중 하나다. 건강에 좋은 브로콜리지만, 잘못 급여하면 오히려 반려견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브로콜리의 건강 효능과 브로콜리를 급여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브로콜리는 노화나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에 풍부한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물질이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또한, 브로콜리를 포함한 십자화과 채소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유기황화합물이 들어있는데 설포라판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어린 강아지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큰 노령견에게 간식으로 브로콜리를 주면 관련 질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심장 질환이나 빈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엽산과 철분이 풍부하다는 점도 브로콜리의 건강 효능 중 하나다. 무엇보다 체중 조절이 필요한 개에게는 간식을 주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 있는데 브로콜리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양 조절을 한다면 체중 조절이 필요한 반려견의 간식으로도 적합하다. 다만, 반려견에게 브로콜리를 급여하기 전 다음 주의 사항들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먼저, 브로콜리는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채소로 급여 전 흐르는 물을 이용해 꼼꼼하게 세척해야 한다. 개는 사람보다 해독 능력이 떨어져 브로콜리에 남아 있는 농약이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반려견에게 나타나는 농약 중독 증상에는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발작, 근육 떨림, 보행 장애 등이 있다. 따라서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활용해 브로콜리에 남아 있는 농약과 각종 이물질을 제거한 뒤 급여하는 게 좋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군 다음,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희석한 물에 브로콜리 송이 부분이 잠기도록 5분에서 10분 정도 담가뒀다가 씻어내면 된다. 송이뿐 아니라 줄기 부분도 꼼꼼하게 씻어야 하며, 가정에 식초나 베이킹소다가 없을 때는 두 재료 대신 물에 소금 한 스푼을 넣어 세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급여하는 양도 중요하다. 브로콜리의 윗부분에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을 과다 섭취하면 반려견의 소화 기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브로콜리로 한 끼 식사를 대체한다는 생각보다는 평소 사료 급여 열량에서 10% 정도를 제하고, 부족한 10%를 브로콜리 등의 영양 간식으로 채워주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브로콜리를 생으로 주거나 기름에 볶아 주는 것보다 살짝 데쳐 주는 것이 좋다. 다만, 신장 관련 질환이 있는 개에게는 주지 않는다. 브로콜리엔 요로 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 수산(oxalate)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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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0대 여성이 전자담배 불꽃으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3년째 재활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셰릴리 파커(49)는 2022년 추수감사절 무렵 금연을 결심하고 블루베리 향 전자담배를 구매해 피우기 시작했다. 어느 날, 그는 평소와 같이 전자담배를 피우면서 냉장고에 음식을 넣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자담배에서 불꽃이 튀며 머리카락에 불이 붙었다. 불은 옷과 카펫으로 번졌고, 전신으로 확산했다. 파커는 욕실로 달려가 물을 틀었지만, 욕조에 물이 차기 전 ‘멈추고, 엎드리고, 구르기’를 시도한 뒤 911에 신고했다. 결국 파커는 전신 55%에 3도 화상을 입어 15차례 수술받았고, 3개월 입원 치료 후 퇴원했지만 걷는 법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그는 “단 한 번의 전자담배 사용으로 인생이 바뀌었다”며 “비슷한 상황에 있게 되면 반드시 ‘멈추고, 엎드리고, 구르기’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커는 현재도 재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신의 경험을 전자담배 안전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파커가 겪은 3도 화상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는 물론, 진피와 피하조직까지 손상되는 심각한 화상이다. 화상이 깊을수록 감각신경도 함께 파괴돼 초기에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기도 하지만, 이후 감염, 고열, 흉터 등 다양한 후유증이 뒤따를 수 있다. 신체 넓은 부위에 화상이 발생하면 체내 수분과 단백질 손실이 커지고, 면역력 저하로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 실제로 신체의 절반 이상에 3도 화상이 발생하면 생존율이 크게 떨어진다.파커의 사례처럼 전자담배에서 튄 불꽃이 대형 화재로 번지는 사고는 해외에서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대부분은 배터리 결함, 충전 중 과열, 비인증 제품 사용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자담배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고온에서 쉽게 폭발하거나 화염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사용 중 내부 회로에 문제가 생기거나, 충전 중 발열이 심해지는 경우 불꽃이 튈 위험이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주머니 속 전자담배가 폭발해 다리를 다치거나,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사고도 있었다.우리나라에서도 전자담배 폭발 사고는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최근 3년간 접수된 전자담배 관련한 위해 사례 중 일부는 발화나 폭발로 인한 화상 피해였다. 대부분 KC 인증을 받지 않은 기기나 충전기, 또는 임의로 개조된 배터리를 사용할 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전자담배도 전자기기인 만큼, 사용 시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KC 인증 등 안전 기준을 통과한 제품을 선택하고, 충전기와 배터리는 정품만 사용해야 한다. 또 기기 내부를 임의로 개조하거나 부품을 바꾸는 행위는 절대 피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고온·다습한 장소를 피해 보관하고, 발열이나 이상 징후가 보일 땐 즉시 전원을 차단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한편, 니코틴은 중독되기 쉬운 물질이다. 니코틴은 담배를 피우는 순간 각종 독성물질과 함께 폐로 들어와 단 7초 만에 뇌의 쾌락 중추까지 영향을 미쳐 일반적으로 느끼는 즐거움과는 차원이 다른 쾌락과 행복감을 느끼게 만든다. 특히 흡연 기간이 오래될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늘어나서 금연하기 힘들어진다. 니코틴 의존도가 있는 흡연자가 금연하면 기침, 가래, 갈증, 인후염, 짜증, 두통, 우울 등 다양한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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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내에서 2년 만에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동남아를 포함한 감염 위험국을 방문할 때 모기 등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후 지난달 30일 제주에서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태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역학조사와 방제작업에 착수했다.지카바이러스는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리면 전파될 수 있으며 성 접촉이나 수혈로도 전파되고 모자 간 수직 감염 사례도 보고된다. 3~14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피부가 붉게 변하는 등의 반점구진성 발진, 발열, 결막 충혈, 근육·관절통이 나타난다.치사율은 극히 낮고 드물게 중증 신경학적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충분히 휴식하면 회복된다. 그러나 임신부가 감염되면 조산·사산할 수 있으며 아이가 소두증이나 선천성 기형을 갖고 태어날 수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안에서 매개 모기에 물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해외 유입 환자가 수년간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주를 비롯해 92개국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으며 태국 등 우리 국민이 많이 찾는 동남아 지역 국가에서도 환자가 다수 나왔다.전 세계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2023년 5만6601명, 지난해 4만4957명, 지난달 기준 올해 1만2660명이 보고됐다. 2023년부터 지난달까지 환자 대부분은 브라질(10만8897명)에서 나왔고, 태국과 싱가포르에서도 각각 1106명, 47명이 감염됐다.우리나라에서는 2023년 2명의 환자가 신고된 바 있지만 작년엔 없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발생 이력을 보면 총 40명의 환자가 나왔고, 실험실 감염 1건을 제외한 39건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였다. 필리핀과 태국에서 각 10명, 베트남 7명, 몰디브·인도네시아에서 각 2명의 환자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질병청은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여행 전에는 질병청 누리집에서 지역별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 기피제와 모기장, 모기향 등을 준비한다. 여행 중에는 풀숲이나 산을 피하고 밝은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한다.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머무는 것이 좋다.귀국 후에는 2주 이내 발진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지 지켜보고, 증상 발생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 해외여행 사실을 알려야 한다.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여행 후에는 4주가량 헌혈을 삼가고 남녀 모두 3개월간 성 접촉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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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발열성 질환인 성홍열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예방 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나섰다.4일, 질병관리청은 성홍열 신고 건수는 지난달 24일까지 누적 3809명으로 전년 동기간(1,506명) 대비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 씻기 및 기침예절 등 성홍열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면서,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소아 집단시설에서는 집단발생 가능성이 있어 예방 및 관리를 강조했다.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으로 시작돼 12~48시간 후에 전형적인 발진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보통 겨울과 봄철에 소아에서 주로 발생해 매년 전체 환자 중 10세 미만 소아가 80% 이상이다.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시기는 2017년으로 2만2838명이 발생했다. 보통 3~4년마다 큰 규모의 유행이 반복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러한 유행 주기를 방해했을 가능성이 있다.질병관리청은 지자체 및 일선 의료기관에 성홍열 발생 증가에 따른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나섰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와 같은 소아 집단시설에서는 성홍열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게 하고, 빈번하게 접촉하는 환경 표면을 주기적으로 소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성홍열 발생 현황과 특성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학부모에게는 성홍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는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성홍열로 진단되는 경우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까지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 등원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을 위해 학부모와 집단시설에서는 예방관리 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성홍열은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흔한 소아 질환으로, 자녀가 감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 신속하게 치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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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지난 5월 16~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흉부학회(ATS 2025)’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 물질 ‘베르시포로신’의 글로벌 임상 2상 설계와 환자 등록 현황에 대한 중간 분석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발표는 ATS 공식 세션 ‘간질성 폐질환의 진단, 모니터링, 치료의 최신 동향’에서 진행됐다. 임상 총괄 책임연구자인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송진우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발표된 중간 등록대상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의 인종 구성, 병용 치료 여부 등 주요 특성이 확인됐다.미국과 한국에서 진행 중인 베르시포로신 글로벌 임상 2상은 지난 4월 기준으로 전체 모집 목표 102명에서 약 80%에 해당하는 79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기존 특발성 폐섬유증 임상들이 주로 백인 위주로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은 절반 이상인 47명이 아시아인으로 구성돼, 향후 인종별 치료 반응의 차이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등록자의 약 70%는 기존 항섬유화제(닌테다닙 또는 피르페니돈)를 병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30%는 병용 약물 없이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경구용 항섬유화 신약 후보물질로, ‘Prolyl-tRNA Synthetase(PRS)’라는 콜라겐 합성 관련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폐 조직의 섬유화 진행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가졌다. 기존 치료제와 다른 새로운 기전이며, 필요한 표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이상 반응 부담을 낮추면서도 질병 진행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2022년에는 FDA의 신속심사제도(패스트 트랙) 개발 품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4년 1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대웅제약 박성수 대표는 “베르시포로신은 PRS 억제를 통해 섬유화의 근원을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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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4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수요를 겨냥해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은 지난 1일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를 운송 용기 포함 기존 7㎏에서 9㎏로 올렸다.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요금은 국내선의 경우 2만 원에서 2만 5000원으로 변경됐고, 국제선은 변동 없이 탑승 구간에 따라 7만 원에서 10만 원이 적용된다. 생후 8주 이상의 개, 고양이, 새에 한해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모든 노선에 함께 탑승할 수 있다.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을 위한 연간 멤버십 상품 ‘펫 멤버십’도 출시했다. 멤버십 등급은 스탠다드(연 9만 8000원)와 프리미엄(연 24만 원)으로 구분된다. 스탠다드 혜택에는 반려동물 동반 탑승 무제한, 위탁 수하물 5㎏, 수하물 우선 찾기 서비스가 포함된다. 프리미엄 등급은 스탠다드 혜택에 20만 원 상당의 반려동물 전용 케이지, 2만 8000원 상당의 쿠션을 추가로 준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곳은 제주항공뿐만이 아니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펫츠(SKYPETS)’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포인트 적립, 운송 요금 할인, 무료 운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기내 반입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를 9kg로 늘린 티웨이항공은 반려동물과 동반 탑승하는 ‘티펫(T’PET)’ 서비스를 확대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이름이 새겨진 탑승권을 발급하고, 반려동물 전용 이동 가방인 ‘티캐리어’를 제공한다.이들 서비스에 대한 반려인 관심도 뜨겁다. 제주항공이 2023년 6월 도입한 반려동물 전용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 ‘펫패스’는 출시 이후 2023년과 2024년 각각 7600여 명, 1만 2000여 명이 이용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4월까지 4800여 명이 이용하며 서비스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운송 건수 1위를 기록한 대한항공 역시 동반 탑승 건수가 2022년 2만 9260건, 2023년 5만 1151건에서 2024년 5만 7595건으로 상승 추세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