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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만으로 1년 만에 57kg을 감량한 3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지난 5월 3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보조제와 수술 없이도 다이어트에 성공한 에이미 스완(33)의 체중 감량 비결에 대해 보도했다. 스완은 2024년 1월부터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습관을 실천하고 운동을 병행해 1년 만에 57kg을 감량했다. 그는 자신의 다이어트 비결을 소개하는 영상을 틱톡 계정에 올렸고, 영상은 10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서 스완은 “심각한 비만과 낮은 자존감을 가진 내가 1년 만에 자신감을 되찾은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 중 하루 800kcal 이하를 섭취하는 극단적인 식단을 유지했고, 매일 1만 보씩 걸으면서 유산소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다이어트 비결은 실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칼로리 섭취 제한, 장기적으로는 체중 증가할 수 있어 주의에이미 스완처럼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하루에 섭취 칼로리를 약 500kcal씩 줄이면 일주일에 약 0.5kg을 뺄 수 있다. 이때 고단백 식단을 실천하면 칼로리를 제한하는 동안 근육을 손실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근육이 감소하면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체중 감소에 방해가 된다. 특히 한식은 고탄수화물 식단이 많은데,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 단백질은 3대 영양소 중 몸에서 가장 많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하게 만든다. 100kcal의 탄수화물을 소화하는 데 10kcal가 쓰인다면 같은 양의 단백질은 25kcal를 소모한다.다만, 스완처럼 극단적으로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면 장기적으로는 신진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영국 브래드포드대 크리스토퍼 개프니 박사는 ‘충돌 다이어트(crash diet)’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충돌 다이어트는 하루 섭취 열량을 800~1200kcal로 대폭 줄이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비만 성인 27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12주 동안 하루 810칼로리를 섭취하자 평균 11kg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감량했던 체중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거나 체중이 더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칼로리를 저장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 원인이었다.◇걷기 운동, 체지방 태울 때 효과적스완처럼 꾸준히 걷는 습관은 건강관리에 좋다. 걷기 운동을 하면 근육에 당분과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된다. 당분을 모두 사용하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써서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 감소했다.꾸준히 걸으면 근육을 키우고 균형감을 잡는 데도 도움 된다. 걸으면 지속해서 하체 근육을 잡아가며 쓰게 된다. 걸을 땐 서 있다가 발을 앞으로 차면서 이동하는데, 이때 다양한 다리 근육이 골고루 사용된다. 특히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수축하게 되는 무릎 앞쪽 대퇴근, 딛고 나서 균형을 다음 발로 옮기기 위해 수축하는 엉덩이 근육, 그리고 발이 떨어질 때 수축하는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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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전 단계에 매일 한 컵의 콩을 먹으면 심장 및 대사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팀에 따르면,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종종 지질 대사 손상과 만성 염증 등 증상을 보이는데, 이는 모두 심장 질환과 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미국 일리노이공대 브리트 버튼-프리먼 교수 연구팀은 검은콩과 병아리콩 섭취가 염증 및 인슐린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당뇨 전 단계(평균 공복 혈당 100~125㎎/㎗, 평균 BMI 30.5±11.6㎏/㎡) 성인 72명을 무작위로 검은콩 그룹과 병아리콩 그룹, 흰쌀밥 그룹에 배정하고, 12주간 검은콩과 병아리콩을 매일 한 컵씩 섭취하도록 했다. 콜레스테롤과 염증, 혈당을 추적하기 위해 시작 시점과 6주, 12주에 혈액 표본을 채취해 분석하고 포도당 내성 검사도 했다.그 결과, 병아리콩 섭취 그룹은 총 콜레스테롤이 연구 시작 시점에 200.4㎎/㎗에서 12주에 185.8㎎/㎗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은콩 섭취 그룹은 염증 지표인 인터류킨-6(IL-6) 수치가 연구 시작 시점에 2.57pg/㎖에서 12주에 1.88pg/㎖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그러나 두 그룹 모두 공복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 등 혈당 대사 관련 지표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연구팀은 병아리콩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검은콩은 염증 감소 효과를 보였다며 이는 일상 식단에 콩을 포함하는 것이 만성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간단하고 저렴한 예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스미스 연구원은 "이 결과는 당뇨 전 단계 성인들에게 콩 섭취의 이점을 보여주지만 사실 콩은 모든 사람에게 좋다"며 "이 연구가 심장병과 당뇨병 예방에 중점을 둔 보건 프로그램이나 의료진 등에 식생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통조림과 건조, 냉동 등 어떤 형태든 콩을 덜 건강한 식품 대신 식품에 포함하는 것이 콩을 섭취하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단계로 검은콩과 병아리콩 섭취가 장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장내 미생물군과 대사 건강 간 연관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NS)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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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적인 외형보다 여성적인 외형이 더 매력적으로 평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얼굴 선호 경향은 성별, 성적 지향, 인종 등과 관계없이 일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턱이 작고 좁은 얼굴형 ▲높은 눈썹 아치 ▲도드라진 이마 ▲볼·턱의 볼륨감을 여성적인 외형 특성으로 꼽았다. 남성적인 외형 특성은 ▲넓고 각진 턱 ▲눈썹 뼈 근처의 낮고 두꺼운 눈썹 ▲크고 날카로운 코와 턱 ▲넓은 이마 등이다. 영국 스털링대·일본 나고야대 연구팀이 영국과 일본에 거주하는 1502명을 대상으로 상대의 외형적 특징에 대한 선호도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자가 모두 포함됐다.연구팀은 동일한 인물의 얼굴을 컴퓨터로 조작해 남성적 특성이 강조된 얼굴과 여성적 특성이 이 강조된 얼굴을 제시했다. 참여자들은 둘 중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얼굴을 선택한 뒤 직접 슬라이더를 움직여 여성적 혹은 남성적인 특성의 강도를 조절해 가장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지점에 멈췄다.분석 결과, 참여자들은 남성과 여성 얼굴 모두에서 여성적인 외형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결과는 성별, 성적 지향, 인종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집단별로 강도의 차이만 있었다. 예를 들어, 영국 여성들은 연령이 낮을수록 여성적인 외형의 남성을 선호했다. 연구팀은 이를 ‘후광 효과’로 설명했다. 어떤 사람이 가진 두드러진 특성이 그 사람의 다른 특성을 평가하는데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다. 연구를 주도한 소라 비요른스도티르 박사는 “사람들은 얼굴을 볼 때 외모 외에도 그 사람의 성격, 생활방식 등 다른 정보까지 추론하는 경향이 있다”며 “여성적인 얼굴을 통해 친근함, 신뢰 등 긍정적인 성격을 연상하기 때문에 더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성적 취향에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 선호 성향을 분석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리학회가 발간하는 ‘실험 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Gener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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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최준희(22)가 다이어트 후 인생 최저 몸무게를 유지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5월 31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70cm, 96kg에서 41kg”이라며 “다이어트 전후 눈바디 맛집 여기임”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놀랍도록 늘씬한 최준희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한 팬은 “96kg일 때 처음부터 운동했어요? 엄두가 안 나요”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최준희는 “그때는 관절에 무리 가지 않게 한강 산책 정도로 시작했어요. 러닝을 안 했고(요)”라고 말했다. 또 지난 3일에는 “당연한 건 없고 요즘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건 내 몸”이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최준희는 과거 루프스 병으로 96kg까지 체중이 증가했지만 다이어트로 46kg까지 체중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최근에는 41kg, 최저 몸무게를 유지 중인 근황을 전했다.◇비만인 경우, 무리하게 운동하면 위험 최준희가 말한 것처럼 비만일 때는 무작정 아무 운동을 시작하면 안 된다. 몸무게로 인해 관절에 심한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저강도 운동부터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가벼운 산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우면서 근력 운동을 더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외에 식단 관리도 중요하다. ▲하루 세 끼만 섭취하기 ▲간식 섭취 금지 ▲채소와 단백질 골고루 섭취하기 ▲반찬은 적당히, 많이 먹지 않기 ▲물 많이 마시기를 생활화하며 식단을 관리할 것을 권한다. ◇걷기, 지방 에너지로 태워 다이어트에 도움 특히 최준희가 실천했다는 걷기 운동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걷기 운동을 하면 근육에 당분과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된다. 당분을 모두 사용하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써서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 감소했다. 걸으면 뇌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혈류가 개선돼 뇌 기능이 활발해지기도 한다.걸을 때는 뛰지 않고 빨리 걷는 것이 좋다. 살을 빼는 데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원주대 연구팀이 걷기 방법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과 활동 강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뛰지는 않고 가능한 가장 빨리 걷기’의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바른 자세도 중요하다. 시선은 정면이나 15도 정도 살짝 위를 본다. 상체는 허리를 꼿꼿하게 편 채 앞으로 편하게 기울인다. 팔은 앞으로 25도, 뒤로 15도 정도씩 벌려 흔든다. 개인이 느끼기에 빠른 정도로 흔들어주면 된다. 호흡법도 중요한데, 코로 깊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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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량의 커피가 여성의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사라 마다비 박사 연구팀은 커피 섭취가 여성의 '건강한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건강한 노화란 암, 뇌졸중, 2형 당뇨병 등 11개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고, 인지 장애 없이 정신 건강이 양호하며 신체 기능도 정상인 경우로 정의했다.이를 위해 연구팀은 미국 보건당국과 학계가 미국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장기간 진행 중인 '간호사건강연구(NHS)'의 데이터를 활용해 여성 4만7513명의 데이터를 30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대상자인 간호사들은 1984년부터 식생활, 생활방식, 건강 상태를 묻는 설문에 주기적으로 성실하게 응답했다.그 결과,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건강한 노화'의 기준을 모두 충족한 대상자는 3706명이었는데, 이들의 생활 습관을 살펴보니 커피로 하루 평균 카페인 315mg을 섭취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이는 체중, 흡연 여부, 음주 습관, 신체 활동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 반영한 결과다.315mg의 카페인은 작은 커피잔으로는 세 잔 정도 분량에 해당한다. 한국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톨사이즈 아메리카노(카페인 150mg 함유)'로는 두 잔 정도다.연구팀은 중장년 여성이 작은 잔 기준으로 커피 한 잔을 더 마실수록 '건강한 노화' 확률이 2~5%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런 확률 상승 효과는 작은 잔 기준으로 최대 다섯 잔을 마실 때까지 유효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다만,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로는 '건강한 노화' 효과가 없었다. 커피가 아닌 '차(茶)'도 건강한 노화와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콜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 오히려 건강한 노화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운동·건강한 식단 유지·금연 등과 같은 더 중요한 생활요인과 비교했을 때 커피 섭취의 이점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커피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식의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한편, 커피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은 기존 연구에서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다. 적정량의 커피는 파킨슨병, 제2형 당뇨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춰주고, 일부 암의 발생 위험도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3~5잔 정도의 적정량을 마시는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25 미국영양학회’에서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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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을 즐겨 먹은 중국의 20대 여성 인플루언서가 위암 진단을 받고 사망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의 여성 첸첸(25)은 중국 SNS인 샤오홍슈에서 1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그는 지난해 위암 진단을 받았다. 첸첸은 과거 “반년 넘게 지속적인 복통을 겪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며 “결국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암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는 “오랫동안 아침을 거르고 불규칙하게 식사했으며 특히 매운 음식을 좋아했다”며 “원래도 위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다 올해 3월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결국 지난 5월 24일 사망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SNS에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 모습을 자주 공개하기도 했다.첸첸의 부고를 접한 대만 다린츠치병원의 혈액종양내과 리스진 박사는 “첸첸처럼 매운 음식 과다 섭취하면 위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매운 음식 섭취가 위 점막을 자극해 위암의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불규칙한 식사 역시 위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매운 음식 속 캡사이신, 암 발생 촉진실제로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위 점막이 손상돼 위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캡사이신은 소화가 잘 안돼,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위장을 자극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운 음식은 위와 식도 사이 조임근을 느슨하게 해, 소화불량과 속 쓰림도 유발할 수 있다. 대장 조직도 자극해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악화하기도 한다. 심할 경우, 첸첸처럼 암이 유발하기도 한다.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위암을 비롯한 암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김헌식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캡사이신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자연살해세포의 세포질 과립방출 기능장애를 일으켜 암 발생을 촉진한다. 매운맛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먹을 땐 우유, 달걀 등 매운맛을 중화하는 음식을 함께 섭취해 위장에 가는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다.◇불규칙한 식습관, 위산 분비하고 위장 점막 손상불규칙한 식습관 역시 위 기능을 악화시킨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 위산 과다 분비, 속 쓰림 등의 증상이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위 또는 십이지장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 방치하면 위식도 협착(위와 식도 폭이 좁아진 상태), 바렛식도(식도 끝부분의 점막이 오랜 시간 위산에 노출돼 식도 조직이 위 조직으로 변한 상태), 식도 궤양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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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자체 개발·도입했다. 시범적용을 마치고 향후 전면 도입될 경우, 신약 승인 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전망이다.◇연구 데이터 검토 보조… 이달 말까지 전면 도입 예정FDA는 심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생성형 AI 도구 '엘사'를 본격 가동했다고 2일(미국시간) 발표했다. 엘사는 읽기·쓰기·요약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AI 도구다.엘사의 도입 목적은 신약 승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서 작업의 속도를 높이고, 검토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는 데 있다. 목적에 따라 엘사는 과학 심사관부터 조사관까지 내부 직원들의 신약·의료기기의 허가 심사 업무를 보조한다.주요 업무는 임상시험 계획서(프로토콜) 요약, 과학적 평가 자료 검토, 우선순위가 높은 심사 대상 선별 등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작용을 요약해 약물의 안전성 평가를 지원하고, 의약품 포장 라벨을 비교하는 데 쓰이고 있다.엘사는 FDA 내부 시스템 'GovCloud'에 한정된 플랫폼으로, 규제 대상 기업이 제출한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쓰이지 않는다. FDA에 따르면, 모든 정보는 기관 내부에 안전하게 보관되며,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에 노출될 가능성은 없다.FDA는 지난 5월 초 신약 허가 심사 과정에 생성형 AI의 전면 도입을 천명한 바 있다. 그동안 엘사는 실험적으로 적용 중이었으나, 지난달 발표한 계획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FDA 마티 마카리 국장은 "엘사의 도입은 예산 범위 내에서 계획보다 앞당겨 실행됐다"며 "이러한 효율성 향상이 심사 업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업무 부담 단축 전망… “개선 필요” 지적도FDA는 7월부터 엘사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경우, 허가 심사 기간을 유의미하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엘사를 처음 사용한 내부 직원은 보통 2~3일이 걸리는 작업을 단 6분 만에 해냈다.현재 FDA가 신약 승인 신청을 받으면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통상 6~10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1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검토자의 업무에는 동물 실험·임상시험에서 수집된 방대한 양의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이 포함되는데, 해당 업무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높아 AI를 통한 속도 향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FDA의 입장이다. FDA 제레미 월시 최고 AI 책임자는 "AI는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직원의 성과와 잠재력을 향상시키고 최적화하는 역동적인 원동력"이라며 "직원들이 이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파악함에 따라, 개발팀이 향후 기능을 추가하고 직원과 FDA의 요구에 맞춰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엘사는 아직 버그 현상이 많고, FDA 내부 시스템에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생기거나, 문서 업로드나 사용자의 질문 제출에 문제가 있다. 또한, 현재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아 최근 발표된 연구 자료나 유료 콘텐츠 등 새로운 콘텐츠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를 이달 말까지 극복한 후 순조롭게 전면 도입을 마칠 경우, 향후 전 세계 규제 기관이 FDA를 참고해 업무에 AI 도입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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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장이 튼튼해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 이에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이려 해도,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막막한 보호자가 많다. 지난달 한국수의영양학회 주관으로 열린 '반려묘 영양 교실'에서,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정설령 대표(수의사)는 ‘균주’의 이름을 확인하는 것이 효과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르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종’까지 적혀있는 균주 이름 확인하고 구매‘클로스트리디움’,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의 단어만 보고 제품을 고르면 안 된다. 이들 명칭은 균의 ‘속(genus)’에 해당한다. 하나의 속이 수많은 균주를 포괄하므로 같은 속이어도 어떤 균주는 유해균이고, 어떤 균주는 유익균일 수 있다. 예컨대,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각각 항생제 관련 설사와 식중독과 관련 있는 유해균이지만, ‘클로스트리디움 부리티쿰’은 시판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도 들어있곤 하는 유익균이다. 이에 유산균 제품을 고르려면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와 같이 속 뒤에 붙는 종(species)의 이름까지 확인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실험에 실제로 사용된 균주를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실제로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 예컨대,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는 개와 고양이에게 급여했을 때 변의 수분량과 단단함이 개선됐고, 장내 유해균이 감소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비피도박테리움 리체니포미스’ 발효물을 먹인 고양이는 배설물에서 검출된 유해균이 줄어들고 임상적 건강 이상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엔테로코커스 패시움’을 먹인 고양이는 변의 질이 향상되고 설사 빈도가 낮아졌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이처럼 자기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건강 효과를 실험에서 입증한 균주의 이름을 기억해 뒀다가, 포장재에 이 균의 이름이 적혀있는 제품을 사야 한다. 간혹 균주의 이름을 종까지 다 표기하는 것이 아니라 속까지만 적어두는 제품도 있는데, 이 경우 실험에서 효과를 입증한 균주가 들어가있는지를 명확히 확인할 수가 없다.얼마만큼의 균이 들어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사람의 경우 적어도 1억마리에서 10억마리는 장에 도달해야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동물 역시 이와 비슷할 것으로 짐작된다.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사멸 막아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3개월간 섭씨 4도에서 보관했을 때는 최대 82%까지 생존했지만, 23도에서 보관했을 땐 생존율이 37%에 그쳤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보관할 땐 산소가 닿지 않게 해야 균주 사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사료에 든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보관을 잘해도 생산 후 5~6개월이 지나면 거의 사멸한다. 이 안에 다 먹이는 것이 좋다. 항생제를 먹인 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이겠다면 적어도 두 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항생제는 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는데, 프로바이오틱스 역시 유해균이 아닐 뿐 균이기 때문이다.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항생제를 복용하고 최소 2시간은 지나 약이 몸에 모두 흡수된 다음에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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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종아리에 통증이 생겨 자주 쉬어야 한다면, 단순한 피로나 디스크가 아닌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대동맥에서 갈라지는 하지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심하면 괴사와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 주요 원인은 콜레스테롤 등이 혈관 내벽에 쌓이는 ‘죽상동맥경화’다. 부정맥 등으로 생긴 혈전이 갑작스럽게 다리 혈관을 막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통증이 심하고, 괴사 진행 속도도 빠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혈관외과 진하나 교수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있는 환자는 심혈관‧뇌혈관에도 병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말초동맥질환은 막힌 혈관 주변으로 혈관이 또 자라나기 때문에 다리 혈관이 많이 좁아지거나 막히더라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 증상은 걷는 도중 종아리 통증으로 멈추게 되는 간헐적 파행이며, 발에 난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발이 차고 피부색이 변하는 증상 등이다. 혈류 공급이 줄어들면 상처 회복이 늦어지고, 감염이 동반되면 급속도로 괴사가 진행되어 절단 위험도 커진다.진하나 교수는 “1~2일 사이에도 괴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라며 “또, 다리가 저린 증상 등은 척추질환의 증상이지만, 척추에 큰 문제가 없으면 말초동맥질환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즉, 혈관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말초동맥질환은 팔과 다리의 혈압을 비교하는 비침습적 검사로도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다리 혈압이 팔보다 낮게 나오면 말초동맥의 협착이나 폐색을 의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당뇨, 고혈압 등으로 진단 시 말초동맥질환 검사를 함께하는 경우도 있다.좁아진 혈관의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르다. 다리에 있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대퇴동맥을 통해 풍선 확장술이나 스텐트 삽입술 등의 시술로 혈류를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재발 우려가 있어 약물 치료와 운동요법 병행이 중요하다. 시술이 어려우면 우회 혈관을 만드는 수술이나 혈관 내 딱딱하게 굳은 병변을 제거하는 죽종 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다.진 교수는 “시술이나 수술 후에도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 복용이 필요하며, 규칙적인 걷기 운동과 금연이 회복과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말초동맥질환은 죽상동맥경화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질환 치료가 중요하다. 이러한 질환이 있는 경우 초기 약물치료로 진행을 더디게 하고 종아리 통증 등을 완화할 수 있다. 진 교수는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해 말초혈관 건강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치료받는 것이 혈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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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반려견·반려묘가 예민해지거나 좋아하던 산책마저 거부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관절염은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 아니라 심한 통증을 줄 수 있다. 완치는 어려울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해 관리를 시작할수록 삶의 질이 높아진다. 말 못하는 반려동물이 보내는 관절염 신호들에 대해 알아봤다. ◇예민해지고 산책 거부하는 반려견, 관절염 의심먼저, 평소 산책을 좋아하고 활동적이던 반려동물이 잘 걷지 않으려고 하거나 보행 이상을 보인다면 관절염을 의심해보자. 관절염이 생기면 통증 때문에 뛰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을 힘들어한다. 또, 다리가 아파서 잘 걷지 않으려 하고 놀이나 산책도 거부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관절염은 다리뿐만 아니라 척추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목 움직임을 힘들어하고, 엉거주춤하게 서 있는 등 자세가 평소와 다를 수 있다. 관절염 통증으로 자신을 만지지 못하게 하거나 작은 반응에도 예민하게 굴기도 한다.날이 갈수록 근육이 빠지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일 때도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운동이나 산책을 하지 않고, 활동량이 적어지면 근육량이 줄 수밖에 없다. 또, 통증 때문에 관절염 부위를 계속해서 깨물거나 핥는다. 이 행동이 심해지면 피부병이 생기거나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고양이의 경우, 몸이 불편해서 그루밍을 하지 않고 몸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그루밍은 고양이가 자신의 몸을 핥음으로써 청결을 유지하는 습성이다. 그루밍 덕에 고양이는 냄새가 잘 나지 않는데, 오랜 시간 그루밍을 하지 못할 때는 몸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관절 영양제, 여러 성분 함께 급여가 좋아반려동물 관절염을 완치할 수는 없지만,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완화할 수는 있다. 비만일 경우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운동 역시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수영 같은 부드러운 운동을 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미끄러운 바닥은 관절에 부담을 주니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기를 권한다. 수의사와 상담 후에 영양제를 지급해줘도 된다.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은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보스웰리아, EPA·DHA(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 식이유황(MSM), 히알루론산, 망간, 아연, 초록입홍합, 상어 연골, 비타민 C 등 다양하다. 하지만 영양제 성분을 단독으로 주기 보다는 여러 성분을 복합적으로 급여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흰 토끼의 연골을 손상시킨 후 콘드로이친·글루코사민·망간 등을 먹였더니, 세 성분의 합제를 먹였을 땐 손상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나 각 성분을 단일 급여했을 때는 유의미한 효과가 없었다.반면, 보스웰리아와 EPA·DHA 성분은 단독으로 급여해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동물 실험 결과, 보스웰리아를 개 체중 1kg당 40mg 먹였을 때 관절 통증과 보행 장애가 완화됐다. EPA·DHA의 경우, 개 체중 1kg당 90~160mL를 급여했을 때 관절 기능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보스웰리아도 단독으로 먹이기보다는 MSM을 함께 급여할 때 염증이 더 잘 감소한다고 알려졌다. 전문가에 따르면, EPA·DHA는 소형견 기준 체중 1kg당 약 100mg(100mL) 정도 급여하는 게 권장된다.EPA·DHA를 영양제로 먹일 경우, 오메가3 함량이 아닌 EPA·DHA 함량이 적힌 것을 선택해야 한다. 오메가3는 종류가 매우 많고 EPA·DHA는 그중 하나일 뿐이다. ‘관절 영양제’라 적힌 제품에 오메가3 함량만 표기돼 있다면 구매하지 않는 게 좋다. 관절 기능 개선의 핵심 성분인 EPA·DHA 함량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EPA·DHA 함량이 적혀 있지만 일일 급여량 당 함량인지 제품 전체에 든 총 함량인지 명확하지 않은 제품 역시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한편, 관절염이 심해지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통증 완화 약물인 NSAID(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나 진통제를 처방받아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수술적 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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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식감과 독특한 생김새가 특징인 브로콜리는 반려견이 좋아하는 건강 간식 중 하나다. 건강에 좋은 브로콜리지만, 잘못 급여하면 오히려 반려견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브로콜리의 건강 효능과 브로콜리를 급여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브로콜리는 노화나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에 풍부한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물질이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또한, 브로콜리를 포함한 십자화과 채소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유기황화합물이 들어있는데 설포라판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어린 강아지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큰 노령견에게 간식으로 브로콜리를 주면 관련 질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심장 질환이나 빈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엽산과 철분이 풍부하다는 점도 브로콜리의 건강 효능 중 하나다. 무엇보다 체중 조절이 필요한 개에게는 간식을 주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 있는데 브로콜리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양 조절을 한다면 체중 조절이 필요한 반려견의 간식으로도 적합하다. 다만, 반려견에게 브로콜리를 급여하기 전 다음 주의 사항들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먼저, 브로콜리는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채소로 급여 전 흐르는 물을 이용해 꼼꼼하게 세척해야 한다. 개는 사람보다 해독 능력이 떨어져 브로콜리에 남아 있는 농약이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반려견에게 나타나는 농약 중독 증상에는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발작, 근육 떨림, 보행 장애 등이 있다. 따라서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활용해 브로콜리에 남아 있는 농약과 각종 이물질을 제거한 뒤 급여하는 게 좋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군 다음,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희석한 물에 브로콜리 송이 부분이 잠기도록 5분에서 10분 정도 담가뒀다가 씻어내면 된다. 송이뿐 아니라 줄기 부분도 꼼꼼하게 씻어야 하며, 가정에 식초나 베이킹소다가 없을 때는 두 재료 대신 물에 소금 한 스푼을 넣어 세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급여하는 양도 중요하다. 브로콜리의 윗부분에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을 과다 섭취하면 반려견의 소화 기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브로콜리로 한 끼 식사를 대체한다는 생각보다는 평소 사료 급여 열량에서 10% 정도를 제하고, 부족한 10%를 브로콜리 등의 영양 간식으로 채워주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브로콜리를 생으로 주거나 기름에 볶아 주는 것보다 살짝 데쳐 주는 것이 좋다. 다만, 신장 관련 질환이 있는 개에게는 주지 않는다. 브로콜리엔 요로 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 수산(oxalate)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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