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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정모 주부(52세)는 청소와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할 때면 어김없이 물건을 떨어뜨려 깨트리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처음에는 실수라 생각했지만 요즘 들어 더욱 자주 발생했다. 청소할 때 조그마한 장식품을 들다가, 접시를 닦다가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으면서 손의 감각이 예전과 같지 않은 것이다.
정모씨 처럼 이유 없이 손에 힘이 없고 감각이 없으며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수근관증후군이라 한다. 손목 부위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엄지와 2, 3, 4 수지 일부에 저린 감각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대개 새끼손가락에는 저린 증상이 없다. 또한 감각 저하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특별한 외상의 병력이 없이 점진적으로 시작된다. 계속 진행되면 손의 감각이 떨어져 무뎌지고 엄지손가락 아랫부분의 근육에도 마비 증상이 진행되어 손가락 힘이 약해지게 된다. 손가락의 힘이 많이 약해지면 물건을 떨어뜨리기도 하며 단추를 끼우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 질환 있는 환자에 많이 발생
중년 이후의 여성이 남성보다 5~6배 이상 흔하며, 환자의 약 50%가 양쪽 손에 발생한다. 당뇨, 갑상선질환, 류마티스성 관절염, 만성 신부전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흔하게 발생하지만 대개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신한 여성에서 부종에 의해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출산 후에 호전된다.
◆ 신경검사로 진단명 확정
대부분의 환자들이 혈액 순환 장애등 다른 문제로 생각해서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흔하다.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에 근거한 의사의 판단이며, 신경검사를 통해 더욱 확실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목 디스크 등의 다른 질환과도 감별하기 위하여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 보존적 치료보다는 수술로 95% 만족
증상이 가볍고 근육 위축이 없는 일부 환자에서는 일단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보존적 치료방법으로는 소염진통제 등 약물치료, 보조기나 부목을 이용한 고정치료, 수근 관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등이 있다.
보존적인 치료는 일부 환자에서만 효과를 보이므로 대개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적 치료가 비교적 간단하며 그 효과도 탁월한 편이기 때문에 장기간의 보존적 치료보다 시간,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선호되어진다.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개 30분 이내로 저린 감각과 야간에 잠에서 깨던 일은 곧 사라지게 된다. 회복은 환자에 따라 다르고 점진적으로 이뤄지며 전체 수술 받은 환자의 95% 이상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인다.
<도움말 : 김태원·산재의료관리원 안산중앙병원 정형외과 과장>
/ 헬스조선 편집팀
정형외과2007/02/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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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스트레스 안받는 사람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명절 스트레스는 설·추석이 돌아오면 매번 언급되는 얘기이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명절이라면 적절히 대처하여 스트레스는 줄이고, 대신 온 가족이나 친척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이번 설, 어떻게 하면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지낼 수 있을까?
Ⅰ.생활은 규칙적으로, 잠은 충분히Ⅱ.잔소리는 금물, 하지만 약으로 듣자!Ⅲ.수고하는 아내에게 따뜻한 한마디!
Ⅰ. 생활은 규칙적으로, 잠은 충분히
명절도 연휴, 분명히 쉰다고 쉬었는데 연휴 끝에는 너도나도 어김없이 명절후유증으로 고생이다. 명절후유증의 가장 큰 이유는 불규칙해진 생활 때문이다. 7~8시간씩 평소보다 두 배 이상 걸리는 귀향길은 운전하는 사람에게도, 차안에 장시간 갇혀 꼼짝 못하는 사람에게도 큰 고역이다.
더욱이 막힌 길을 피한다고 새벽에 운전한다면, 피로가 배가되는 것은 물론 졸음운전의 위험까지 있다. 또 고향에 도착해서도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척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면 밤늦게 잠들게 되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게 되는 경우가 많아 평소의 생체리듬은 깨질 가능성이 많다.
이처럼 부족한 수면과 불규칙적인 생활은 소화기능을 비롯한 전반적인 신체기능을 떨어뜨린다. 반면 떡국, 전,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배탈이 나기 쉽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명절이 지난 후 늦게 자는 습관 때문에 불면증으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명절기간 술에 취한 채 잠들게 되면,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지고, 생체리듬 회복이 늦어질 수 있어 명절이 지난 후에는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될 때까지 과로와 과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는 양도 적절히 조절해 탈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으로 몸의 피로를 회복하고 귀향·귀경길에 안전운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Ⅱ. 잔소리는 금물, 하지만 약으로 듣자!
명절에는 가족이며, 친척이며 오랜만에 만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그 동안의 밀린 이야기를 풀어놓다보니 자연히 듣고 싶지 않은 얘기들도 화제에 오르기 마련이다. 특히 입시를 앞두고 있거나, 졸업 후 취직을 못한 상태이거나, 결혼 적령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쏟아지는 이런저런 문의와 조언들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 취업사이트의 조사(사람인, 2006.9)에 따르면 미혼남녀가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로 ‘취직을 못해서’와 ‘결혼에 대한 부담’을 꼽을 정도로 이에 대한 스트레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스트레스가 향후 취업이나 결혼에 도움이 되는지를 물었을 때 ‘그렇지 않다’라는 대답이 ‘도움이 된다’는 대답보다 훨씬 많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온 가족이 둘러앉아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라도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할 결혼, 취업과 같은 주제의 얘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가족 간에도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가볍고 즐거운 얘기들로 편안한 자리를 마련해 스트레스보다는 가족의 소중함과 든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내가 듣기 부담스런 얘기들이 나온다면 듣기 싫은 잔소리로만 듣지 말고, 인생 선배들의 아낌없는 조언이라고 생각하고 귀담아 듣자. 그럼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Ⅲ. 수고하는 아내에게 따뜻한 한마디!
명절을 앞두고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바로 주부들이다. 편치 않은 시댁에서 낯선 친척들과 익숙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막대한 가사 노동이 수반되기 때문에, 명절을 앞두고 두통이나, 불면증, 구토할 것 같은 기분을 호소하는 주부들도 있다.
특히 오랜만에 만나 그 동안의 서운함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가 될 만한 얘기들을 주고받으면 주부들의 스트레스는 더욱 배가되기 마련이다. 주부들이 이미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인 상태여서, 사소한 말이나 행동에도 상당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무엇보다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다. 평소 집안일을 잘 돕던 남편들도 명절에는 손을 놓고 먼 산만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 보기에 죄송해서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신경을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시어머니를 비롯한 시댁식구들과 아내가 원만하고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야 아내의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 특히, 가족들 앞에서 아내와 처가의 험담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아내의 가사노동을 직접 도와주면 더욱 좋겠지만, 아직 그것이 쉽지 않다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생한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마움의 마음을 표시하는 것만으로도 아내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남편뿐만 아니라 명절에는 온 가족이 모이는 만큼, 시어머니도 며느리도 시누이도 모두 한 가족으로 생각하고 서로 돕고 배려한다면 어느 가족보다 화목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헌정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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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이 영국의 명문 사학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과 심포지엄을 개최, 상호교류 협약식을 갖는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2일 대강당에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제1회 아산-임페리얼 의학 심포지엄을 열고 장기이식, 종양학, 면역학, 당뇨학, 유전학, 신경과학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공동연구를 위한 심포지엄을 매년 서울과 런던에서 교차로 개최하는 내용의 상호교류 협약식을 맺는다.
총 12명의 석학들이 대한 연구 실적 및 임상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연제를 발표하는 등 한국과 영국의 최신 임상지견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외과 이승규 교수(장기이식센터 소장)가 ‘1000례의 성인대상 생체기증 간이식’을, 외과 김진천 교수(아산 생명과학연구소장)가 ‘서울아산병원에서의 대장암 임상과 연구 현황’에 대해, 신경과 김종성 교수가 ‘MRI를 이용한 뇌졸중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헬스조선 편집팀<강의계획>
강의주제
강연자
약력
저산소유도인자, VHL(암억제단백질)와 산소감지(Hypoxia-inducing Factor, VHL and Oxygen-sensing)
패트릭 H. 맥스웰(Patrick H. Maxwell)
해머스미스병원 신장내과 과장/옥스퍼드대에서 신장학 강의
‘유방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New Approaches to the Treatment of Breast Cancer)’
R 찰스 콤스(R Charles Coombes)
영국 유방암 치료분야의 전문가/해머스미스병원 암센터 소장
‘CD205 분자와 이에 대한 면역학적 내성 가능성(The CD205 Molecule and its Potential in the Induction of Immunological Tolerance)’
메리 A. 리터(Mary A. Ritter)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국제교류부학장임/영국 연구위원회 “UK Grad"의 운영위원회 의장
‘Type2 당뇨에 대한 마이크로어레이 전체 게놈 스캔의 새발견(New Breakthroughs from Microarray Whole Genome Scans of Type2 Diabetes)’
필립 프로겔(Philippe Froguel)
당뇨와 인체의 영양에 대해 1997년 민코스키상과 1999년 네슬레상을 수상/필립 프로겔(Philippe Froguel) 해머스미스병원 유전체연구소장
‘당뇨연구와 영국 당뇨연구 네트워크(Diabetes Research and the UK Diabetes Research Network)’
데스몬드 G. 존스톤(Desmond G. Johnston)소장
현재 영국 당뇨연구 네트워크의 소장
‘파킨슨병의 기능적 이미징(Functional Imaging in Parkinson's Disease)'
파올라 피치니(Paola Piccini)
영국과 미국에서 신경과학협회 회원/운동질환학호에서 활동 중인 신경과 교수
우리병원소식2007/02/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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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2007/02/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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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2007/02/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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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에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여 정을 나누는 고유의 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설 연휴는 예년보다 짧지만 고향을 찾는 인파는 변함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족 최대의 잔치가 되어야 할 설이지만, 명절 생각만 하면 벌써부터 골치가 아프고 괜히 불안하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명절증후군’을 겪는 사람들. 명절만 되면 피로감과 우울한 기분을 호소하는 주부의 전유물이었지만 최근에는 아내와 부모님 눈치를 살펴야 하는 남편, 취직이나 결혼을 하지 못한 청년들, 그리고 시어머니까지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명절증후군의 원인과 극복방법을 을지대학병원 정신과 최경숙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주부 명절 증후군
주부 박씨는 명절을 앞두고 벌써부터 신경이 예민해졌다. 머리가 무겁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소화도 안 되고 기운이 없어지면서 사소한 일로도 남편과 아이들에게 괜히 짜증이 는다. 이런 증상은 명절 기간 중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명절을 보내고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도 한동안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박씨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남편과 시댁의 관습 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다.
#남편 명절 증후군
개인 사업을 하는 송씨는 아내 못지않게 명절증후군을 겪는다. 명절만 되면 아내가 여기저기 아프다며 짜증스러워하고, 시댁과의 관계에서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비치는 것을 보는 것이 결코 마음 편한 일이 아니다. 참고 봐주다가도 어느 순간 너무한다는 생각에 욱하고 화를 냈던 것이 번번이 부부싸움으로 이어지곤 했다.
#시어머니 명절 증후군
시어머니 이씨는 외지에 나간 자손들을 볼 수 있어 손꼽아 기다리곤 했던 명절이 언젠가부터 부담스러워졌다. 세 며느리 가운데 직장에 다니는 두 며느리가 해마다 번갈아 못 오거나 늦게 귀향하는 일이 이어져 명절 며칠 전부터 준비에 매달려야 하는 큰 며느리한테 여간 눈치가 보이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휴가 끝나고 자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나면 적어도 1주일 이상은 외로움에 시달려야 하고 급기야 작년부터는 우울증으로까지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싱글 명절 증후군
올드미스 김씨는 다가오는 설이 또다시 고역이 될 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이다. 매년 설과 추석에 고향에 내려가서 가족 친지들에게 들었던 얘기들을 또 들어야 할 생각을 하면 별로 귀향길이 내키지 않는다. 시집가라는 얘기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가기 싫어서 안 가는 것도 아니고, 정작 시집을 못 가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당사자임에도 남들이 생각 없이 던지는 말들에 기분 상하는 것을 조절하기가 힘들다.
◇ 특정한 질병은 아니지만 증상은 뚜렷
명절증후군은 전통적인 관습과 현대적인 사회생활이 공존하는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이한 현상으로, 핵가족화된 가족들이 명절기간 동안 가부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대가족제도 속으로 잠시 들어오면서 정신적·신체적 부적응 상태를 겪는데 기인한다.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귀향과정의 장기이동과 생활리듬의 변화라는 기본적 스트레스 외에 강도 높은 가사노동과 휴식부족으로 인한 육체적인 부담, 게다가 명절을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에서 도출되는 성차별과 시댁과의 갈등, 친정방문의 상대적 소홀 등으로 긴장, 분노 및 좌절감 등을 들 수 있다. 그로 인해 남편과 다투게 되고 자칫 가정불화로 확대되기도 한다. 두번째로는 육체적 피로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운전하거나 음식 만들기로 인해 피로감이 쌓이고. 환경과 수면시간의 변화로 회복이 더디게 되는 것이다.
명절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신체증상으로 어지럼증, 두통, 소화불량, 복통, 심장 두근거림,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힘들었던 기억이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다가 명절이 다가오면 자신도 모르게 과거의 경험들이 떠오르면서 다양한 스트레스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때문에 명절증후군은 특정한 질병으로 분류하기는 어려우나 통증은 명확하게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스트레스성 질환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자신의 처지나 환경에 따라 가슴 답답함, 허리 통증 등의 신체적 증상과 여러 심리적 증상을 자주 보이곤 한다. 명절 후 고향에 남게 되는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목 빠지게 기다려온 명절이 끝난 뒤 심한 공허함을 겪는 경우도 있다.
◇가족 모두가 함께 치료해야 할 가족병
명절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의 일반화된 대처방법은 그냥 참는 것이다. 그러나 무조건 참기만 하다 보면 정신적으로 더 커다란 상처를 입게 된다. 따라서 먼저 명절에는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명절을 기회로 시댁이나 친지들과 소원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겠다.
두번째로 육체적 피로 회복을 위해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다. 모처럼 모여 남자들은 밤늦게까지 과식과 과음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러한 행동이 수면 리듬을 깨트리게 된다. 또 연휴 마지막 날 생체리듬을 되찾기 위해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수면과 동시에 낮 동안 스트레칭을 자주 하여 근육통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가족끼리 작은 어려움이나 결정도 같이 함께 이야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되도록 장보기부터 남편과 같이 해보는 것이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명절 말미에는 아내나 남편이 서로서로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잊지 말고, 해결해야 할 문제나 명절 때문에 가슴에 쌓인 말들을 허심탄회하게 말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운전이나 음식 만들기로 지친 부부들은 각자만의 자유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빨리 일상의 컨디션으로 회복되고 명절 증후군을 빨리 극복할 수 있다.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 싱글들은 사람들이 별 뜻 없이 내뱉는 말에도 자격지심이 과도하게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대비하려면 미리 상황을 예측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다. 설령 예상했던 질문을 받게 되더라도 의연하게 넘길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이러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명절증후군의 정신적·신체적 증상이나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정신과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 만성적 우울증으로의 발전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 명절 증후군 퇴치 수칙
▲ 명절을 온 가족의 잔치로 느낄 수 있도록 긍정적인 사고와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한다.
▲ 장보기와 음식장만, 설거지, 청소 등 가사노동을 온 가족이 분담하고 함께 휴식을 취한다.
▲ 허례허식을 없애고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이는 시간 단축은 물론 음식낭비로 인한 환경문제 예방에도 좋다.
▲ 일할 때는 흥미 있는 이야기로 즐겁게 대화하는 습관을 갖는다.
▲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주면 금상첨화다.
▲ 정신적·육체적 이상이나 우울증 등이 2주일 이상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 만성적 우울증으로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 헬스조선 편집팀
정신과2007/02/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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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아몬드를 먹는거죠. 영양도 풍부할 뿐만 아니라 아몬드를 열심히 씹다보면, 무언가를 많이 먹고 있다고 뇌를 속일 수 있기까지 하죠.”
둘째 아이를 낳은 뒤 8주 만에 탄탄한 몸매로 변신, 유명 속옷 패션쇼에 당당히 나선 ‘수퍼모델’ 하이디 클룸(Klum)의 개인 다이어트 매니저 데이비드 커쉬(Kirsch)는 최근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녀의 식사법을 밝혔다. 커쉬가 밝히는 간단한 비결은 야채 위주 식단으로 하루 다섯끼를 먹되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통해 포만감을 늘리는 것. 또 삶은 달걀로 허기를 없애고 단백질을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늘씬한 여배우 캐머런 디아즈와 귀네스 팰트로의 해독(디톡스) 다이어트 식단 중에도 견과류가 간식으로 끼어있다.
그녀들은 왜 견과류를 택했을까?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 퍼듀(Purdue) 대학교 영양학 교수인 리처드 매티스(Mattes) 박사를 최근 만나 ‘제대로 된 칼로리 섭취법’에 대해 알아봤다. 그는 ‘견과류 박사’로 불리는 이 분야의 전문가다.
◆ 부자 칼로리 VS 가난한 칼로리
여기에 300㎉의 아몬드와 팝콘이 있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버터향이 입안을 메우는 달큰한 팝콘에 손이 가기 십상. 하지만 매티스 박사는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난한 칼로리’에서 손을 떼라”고 경고했다. ‘가난한 칼로리’란, 영양학적으로 큰 이득이 없는 식품을 말한다. 같은 칼로리의 팝콘이나 도넛류는 기름과 탄수화물, 당분, 나트륨 성분 등이고 몸에 좋은 각종 단백질이나 불포화 지방 같은 건 얻기 힘들다. 한마디로 ‘영양밀도’가 낮은 식품들이다.
반면 할리우드 여배우가 선택한 ‘특별 간식’, 아몬드 등 견과류는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밴 ‘부자 칼로리’ 식품이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는 “아몬드엔 비타민 E,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하고 단백질, 식이섬유, 심장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 등이 많아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이라며 “날씬함과 건강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칼로리의 양뿐만 아니라 질을 동시에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칼로리 관리에만 신경 써, 영양 밀도가 낮은 음식들만 먹는다면, 다이어트를 할 때나 비슷하게 머리카락이 푸석해지고 피부결이 거칠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견과류를 먹으면 다 살로 간다고?
견과류를 떠올리면 ‘기름 덩어리’만 생각난다. 왠지 먹으면 그대로 ‘살’로 갈 것 같아서 멀리하게 된다. 여기서 매티스 교수는 예상을 깨는 임상 실험결과를 알려줬다. 과체중인 20명의 여성 참가자들이 10주 동안 평소 먹는 것에 하루 300㎉의 아몬드(두 줌 정도)를 더 먹었는데도 체중이나 체질량지수는 증가하지 않았다. 매티스 박사는 3년 전 땅콩을 이용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왜일까? 우선 ‘포만감’ 때문이다. 견과류에 들어있는 지방과 식이섬유 등이 포만감을 일으켜 다른 음식을 적게 먹도록 만든다는 설명이다. 일종의 뇌를 속이는 작업. 둘째는 아몬드 섭취를 통해 얻는 에너지가 몸에 100% 흡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몬드의 지방 성분은 각각 세포벽에 둘러싸여 있는데, 장(腸) 속의 소화 효소나 박테리아가 이 벽을 다 깨진 못해, 체외로 배출된다는 것. 마지막으로 몸 속의 에너지 소비도 늘린다고 했다. 특히 아몬드는 몸 속의 에너지를 태우는 것을 도와 남는 에너지가 살로 직행할 위험성을 줄인다.
◆트랜스 지방의 공포? 아몬드로 날려버린다!
트랜스 지방 자체가 혈관 벽에 달라붙는 건 아니다. 바로 트랜스 지방이 만들어내는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 문제다. 혈관 벽이 손상됐을 경우, 그 부분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들러붙게 되는 것. 일단 손상막에 박혀버리면 그걸 없애버리기가 아주 어렵다는 것이 영양학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래서 트랜스 지방이 더 공포스럽다.
해결책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바로 좋은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것! 매티스 교수는 “아몬드를 필두로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각종 견과류를 하루에 한줌(약 28g정도) 매일 섭취할 경우, 우리 몸에 유익한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그대로 유지시키면서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7~10%까지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는 트랜스 지방의 폐해를 막을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티스 교수는 “현재 한국이 미국보다 비만이나 과체중 인구는 적지만, 비만 인구 혹은 과체중 인구가 증가하는 속도를 비교한다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이제부터가 주의하고 관리해야 할 시기”라고 경고했다.
/ 최보윤기자 spic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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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2007/02/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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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2007/02/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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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2007/02/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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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개학전 건강 체크
초등학교 입학이나 개학을 앞 둔 아이의 부모들은‘건강 통찰력’을 갖고 아이를 관찰해야 한다. 분리불안,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비염, 시력이상 등 아이가 갖고 있는 건강 문제를 발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학교에 보내면 아이는 학교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외톨이가 되거나, 말썽을 부려 문제아로 찍히거나,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을 수 있다.부모가 가져야 할 ‘건강 통찰력’은 크게 세가지다. 첫째, 아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아이가 위축돼 보이거나, 갑자기 화를 터뜨리거나, 불안해하거나, 복통 및 두통을 호소하거나, 밥을 잘 안 먹고 동생과 자주 싸우는 것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다. 낯선 학교에 대한 불안, 과중한 선행 학습, 부모의 말다툼 등이 아이를 압박하고 있을 수 있다. 이 때 부모는 민첩하게 나서서 아이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 이런 상황이 해결되지 않고 길어지면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하는 분리불안, 눈을 계속 깜빡 거리거나 킁킁거리는 소리를 내는 틱 장애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분리불안은 취학 아동의 절반 정도가 겪는 흔한 증상이다. 아이와 함께 교실 앞까지 가는 등 부모가 조금만 도와주면 쉽게 극복할 수 있다. 틱 장애는 일과성 틱, 투렛증후군, 만성 틱으로 나뉜다. 아동 10명 중 1~2명에게 나타나는 일과성 틱은 수주 내지 수개월 내에 없어진다. 몸을 움직이는 운동 틱과 소리를 내는 음성 틱이 함께 나타나는 투렛증후군은 대부분 사춘기가 지나면서 감소하거나 사라진다. 틱 장애가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틱은 아동의 1% 정도에서 발생, 약물치료 등이 필요하다.둘째, 학습장애,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D(주의력결핍장애), 아스퍼거 증후군 등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자녀를 눈 여겨 봐야 한다.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해야 겨우 뜻을 알거나 단순 계산은 할 줄 알지만 응용문제는 잘 못 푸는 학습장애는 뇌의 특정부분이 기능장애를 일으켜 생긴다. 충동적이며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ADHD는 취학 전 아동과 학령기 아동의 3~5%에서 발생한다. 뇌 신경전달물질 이상, 뇌 손상, 독성 물질, 유전 등이 원인이다.ADD는 주의·집중력은 떨어지지만 ADHD처럼 충동적이거나 지나치게 활동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수줍음을 많이 타며 의욕이 없고 게으르게 보일 수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아이들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 상태를 잘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폐증처럼 뇌기능 장애의 일종이지만 지능이나 언어능력이 정상이라는 점에서 자폐증과 구분된다. 7~8세 때 가장 두드러진다. 1만 명에 2~20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방치하면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보다 심한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셋째, 비염, 시력 이상, 중이염 등 신체에 이상 증상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비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생기는 단순 감염성 비염과 알레르기 비염으로 나뉜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아이들은 기관지가 약해 다른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고 학교에 들어가면 자주 코가 막혀 학습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이 생겨 깊은 잠에 못 들게 돼 키가 잘 안 큰다. 시력 이상은 만7~8세 이전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보통 이 시기에 시력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 때를 놓치면 치료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아이가 TV를 바로 앞에서만 본다든지 자주 눈을 찌푸린다면 시력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중이염은 방치하면 난청이 될 수 있다. 중이염을 일으킨 세균이 뇌까지 침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외에도 위 아래 치아 교합이 비정상적인 부정교합, 통증과 입 냄새를 유발하는 충치 등을 꼼꼼히 관찰 후 학교에 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