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기 많은 음식 섭취와 귀경길 교통체증으로 명절에 피부는 피로해지기 쉽다. 제 아무리 피부미인이라도 명절 때 피부관리에 방심하면 피지분비로 인한 뾰루지를 피하기 어렵다. 명절에도 좋은 피부를 유지하려면 어떤 상황에서도 피부에 관심을 쏟는 자세가 필요하다. 명절 상황별 피부관리법을 정리해본다.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피부는 혈액 순환의 정도를 바로 알 수 있는 건강지킴이. 휴게실에서의 간단한 체조는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관리에도 좋다. 맨손 체조 후에는 얼굴 마사지를 해주면 금상첨화다. 눈 아래 부분을 지긋이 눌러주면서 천천히 얼굴 전체를 집게 손가락을 이용해 조금씩 이동하면서 눌러주면 얼굴에 생기가 돌게 된다. 휴게실에서 잠깐 세수를 하고 수분 로션을 발라주는 것도 좋다.
귀향길 차 안에서
창문을 수시로 열어 공기를 바꿔 차 안 공기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젖은 수건을 들고 차를 타는 것도 생활가습기 역할을 하여 건조한 차 안 공기를 어느 정도 습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물을 틈틈이 마셔주고, 스낵이나 과자 종류보다는 과일로 간식을 메뉴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고향집 주방에서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명절 음식 장만에 바쁜 시간에도 피부를 위해 투자하도록 하자. 밥을 담거나 국을 담을 때 김이 올라오는 순간을 놓치지 말고, 얼굴에 김을 쐬어 줄 것. 부족했던 수분을 보충하는데 좋다. 또 명절 음식을 만들면서 열과 기름 등의 더러움이 피부에 밀착되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피부에 기름 등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 함께 모인 거실에서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수다 시간. 함께 모여 얼굴 마사지팩을 하면서 수다를 떠는 것은 어떨까? 차례 준비 후 남은 꿀이나 흑설탕, 혹은 오이나 사과 껍질도 피부에 좋은 팩이 될 수 있다. 동서, 고부간에 자연팩을 만들어 명절 준비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보자.
/노성욱ㆍ고운세상 피부과(돈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