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은 ‘2025년 뇌졸중의 날’을 맞아 오는 30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뇌졸중의 예방과 관리, 치료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 및 보호자, 지역 주민이 함께 건강한 삶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뇌혈관센터장을 맡고 있는 신경외과 조우철 교수의 인사말로 문을 열며, 이후 분야별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실질적이고 유익한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강의는 ▲신경과 이한빈 교수의 ‘뇌졸중 바로 알기’, ▲신경외과 조우철 교수의 ‘뇌졸중의 수술적 치료’, ▲신경과 이민환 교수의 ‘뇌졸중 궁금증 해결’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영양팀 양윤정 영양사의 ‘뇌졸중 관리를 위한 바람직한 식사법’, ▲사회사업팀 최희원 사회복지사의 ‘의료비 지원 제도 및 복지혜택 안내’가 이어질 예정이다.이번 건강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으로 하면 된다.한편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은 매년 건강강좌를 통해 뇌졸중 예방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자와 보호자, 지역사회가 함께 뇌졸중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2025/10/22 11:23
가정집과 일반 업소 등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가스레인지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내뿜어 위험하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최근 강상욱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유튜브 채널 ‘의사친’에 출연해 “가스레인지를 켜는 것만으로도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등 유해 물질이 발생한다”며 “미국 화학협회조차 전기레인지로 교체하라는 입장문을 낸 상황”이라고 밝혔다.강상욱 교수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급식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폐 건강 검사 결과, 하루 8시간 이상 가스레인지 앞에서 일하는 종사자 중 30%가 폐 이상소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도 예외 없이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 그는 “하루이틀 노출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매일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호흡기 손상이 누적될 수밖에 없다”며 “여성 폐암 환자의 90%가 비흡연자인데, 의학계에서는 그 주요 원인으로 주방 문화를 꼽고 있다”고 말했다.가스레인지의 주요 연료인 메탄가스는 연소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산소가 부족해지면 일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실제로 가스레인지 작동 직후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사용하면 경보음이 울릴 정도로 수치가 급상승한다고 한다. 강상욱 교수는 “과거 연탄가스 중독 사례도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이었다”며 “후드를 켜더라도 코로 흡입되는 양이 상당하다”고 했다.또한, 800~1300도에 달하는 고온에서는 공기 중 산소와 질소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이산화질소가 발생한다. 이산화질소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동일한 성분으로, 장기간 노출 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강상욱 교수는 “자동차 배기가스 수준의 물질을 매일 들이마시는 셈”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이유로 이국 일부 주에서는 가스레인지 사용 제한·금지를 추진 중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신규 가스레인지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며, 뉴욕주도 유사한 입법을 검토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해당 지역에서는 가스레인지의 신규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다.미국 화학협회 역시 2017년, 가스레인지 사용 시 방출되는 유해 물질에 대한 실험 결과를 발표하며 ‘전기레인지로 교체하라’는 공식 입장문을 내놓은 바 있다.한편, ‘가스레인지가 더 위험한가, 전기레인지(인덕션 등)가 더 위험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강상욱 교수는 “가스레인지가 전기레인지보다 훨씬 위험하다”며 “전자파를 맞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말했다. 다만 즉시 교체가 어렵다면, 조리할 때 창문을 반드시 두 곳 이상 열어 환기를 유도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전기레인지도 전자파는 있지만, 조리 중 약간만 뒤로 물러서거나 불 세기를 중간으로 줄이면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했다.
배우 윤진이(35)가 출산 후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1일 윤진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마의 5kg 극복 비법’을 밝혔다. 이날 영상에서 윤진이는 “마의 5kg이 계속 안 빠졌는데 갑자기 후루룩 빠졌다”며 46kg인 체중을 인증했다. 이어 “어떻게 5kg을 뺐는지, 산후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보여주겠다”고 했다.제일 먼저 윤진이는 아침 러닝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할 때 땀을 사우나에서 빼고 하는 건 수분만 빠져나간다고 한다”며 “노폐물이 빠져나가려면 (운동으로) 땀을 빼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 출근하기 전에 아기 얼른 맡겨놓고 빨리 30분 뛰고 오면 하루가 다르다”고 전했다.러닝 후 집으로 돌아온 윤진이는 “마의 5kg이 굶어도 안 빠지고, 뭘 해도 안 빠졌다”며 “그래서 독소 빼는 법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독주스 마시기, 배달 음식 끊기, 밀가루와 설탕 많이 들어간 음식 끊기 등을 실천했다고 밝혔다윤진이가 아침마다 30분씩 했다는 러닝은 열량 소모가 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시간당 소모 열량이 700kcal에 달해 수영, 테니스, 빨리 걷기보다 높다. 게다가 운동으로 활성화되는 엔도르핀은 스트레스 감소와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미국심장학회지에 따르면, 달리기를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30%,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45% 낮고, 평균 수명도 약 3년 연장되는 효과를 얻었다.윤진이처럼 매일 러닝을 한다면 적절한 신발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러닝화는 자신의 발 사이즈보다 5mm 정도 큰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다른 운동화에 비해 작게 나오기도 하고 신발 제일 앞과 발가락 사이에 공간이 넉넉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북연세병원 조준 원장은 “걷거나 뛰면 혈류량이 늘어 발이 커질 수 있다”며 “딱 맞는 신발을 신고 뛴다면 발톱에 압박이 가해지고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다이어트 중이라면 윤진이처럼 배달 음식을 끊는 게 좋다. 배달 음식에는 일반적으로 고탄수화물, 고지방 식품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극적인 맛이 더해지면 중독성까지 생긴다. 달거나 짠 음식을 먹으면 뇌의 쾌감중추가 자극돼 세로토닌이 분비되는데, 결국 자극적인 배달 음식을 습관적으로 찾게 된다.
인하대병원이 지난 20일 개방형 실험실 개소식 ‘인하드림 오프닝 데이’를 열고 혁신 의료 기술의 임상 적용과 사업화를 위한 개방형 혁신 플랫폼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택 인하대 의료원장(인하대병원장), 최광성 인하대병원 개방형 실험실 단장(의생명연구원장)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 타 개방형 실험실 관계자, 참여 기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방형 실험실 전용 공간을 둘러보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인하대병원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개방형 실험실 운영 사업(협업 기반 조성형)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연구 역량과 기반 시설이 우수한 병원을 중심으로 창업 기업과의 협업 생태계를 조성해 의료 기술의 고도화와 상용화를 촉진하는 국가사업이다. 인하대병원은 2026년 12월까지 약 2년간 해당 사업을 수행하며, 개방형 실험실 운영 기반 조성, 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산·학·연·병 공동 연구 활성화 등을 핵심 목표로 추진한다.인하대병원 정석빌딩 1층과 8층에 조성된 개방형 실험실은 총 770제곱미터(㎡) 규모로 연구와 실험, 임상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통합형 인프라로 구축됐다. 1층 ‘드라이 랩(Dry Lab)’은 임상 데이터 분석과 AI·빅데이터 연구가 가능한 공간으로 회의실과 모니터링실 등을 갖췄다. 8층 ‘웨트 랩(Wet Lab)’은 세포 실험과 기업 입주가 가능한 실험 연구 공간으로 약 30여 종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입주 기업 전용 사무 공간과 회의실을 포함해 상시 협업이 가능하다. 개방형 실험실은 의생명연구원, 임상시험센터와 인접해 있어 병원 내 연구 자원과 시설을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현재 총 20개 기업이 인하대병원 개방형 실험실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AI 기반 의료 서비스, 의료기기, 제약,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연구를 진행 중이다. 병원은 이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실질적으로 검증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최광성 인하대병원 개방형 실험실 사업단장(의생명연구원장)은 “병원이 강점을 가진 항공 우주, 로봇, 재생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택 인하대 의료원장(인하대병원장)은 “이곳은 단순한 실험실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임상 현장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인하대병원이 치료를 넘어 생명을 살리는 기술의 발전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척추관협착증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 퇴행성·노인성 질환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척추관협착증 환자 수는 2017년 164만7147명에서 2021년 179만9328명으로 증가했다. 척추는 몸의 기둥으로 불릴 만큼 안정성이 매우 중요한 부위다. 척추관협착증 증상이 지속될 경우 극심한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삶의 질까지 저하될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척추 수술을 7000례 넘게 집도한 황주민 안산고든병원 대표원장을 만나 척추 질환 치료의 중요성과 치료법에 대해 물었다.척추 질환, 조기 진단·치료 중요-척추관협착증은 어떤 증상을 유발하나?"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기능 저하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생기거나, 다리가 저리고 걷는 것이 불편해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가 앞으로 굽고 보행 거리도 짧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초기에는 단순한 요통으로 오인되기 쉬우나,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근본적인 척추 치료법은?"척추 질환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 등 보존 치료가 적용된다. 그래도 통증이 낫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내시경 수술이다. 내시경 수술을 하면 환자 경과가 굉장히 좋아진다. 회복이 빠르고, 고령 환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도 부담 없이 척추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내시경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크게 양방향과 단방향으로 나뉜다. 구멍을 두 개 뚫어 내시경 기구와 수술 도구를 하나씩 삽입하면 양방향, 구멍을 하나만 뚫고 내시경을 이용해 병변을 직접 제거하면 단방향이다. 단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또다시 옆구리를 통해 병변에 접근하는 PELD 수술과 환자의 몸 뒤편에서 수직 방향으로 병변에 접근하는 PSLD 수술로 나뉜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도 PSLD 수술처럼 환자의 몸 뒤쪽에서 수직으로 접근한다."-수술 시 주의사항은?"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 수술을 해야 한다. 디스크만 있는 환자는 단방향 수술이 적합하지만, 협착증이 동반된 경우라면 양방향 수술을 하는 게 더 유리하다. 한 가지 방식만 고집하기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안산고든병원은 모든 종류의 내시경 수술이 가능하다. 7000례 이상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향후 척추 수술 트렌드를 전망한다면?"절개 없는 척추 수술이 보편화될 것이다. 예전엔 배를 절개해서 담낭을 제거했지만, 지금은 모두 복강경 수술로 진행한다. 척추도 마찬가지다. 절개 없이 내시경으로 병을 치료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고, 앞으로 내시경 수술을 할 줄 모르면 외면받게 될 것이다. AI 기반 수술 내비게이션과 로봇 수술 기술의 확산도 강조하고 싶다. 관절 분야에서 로봇 수술이 대세가 된 것처럼, 척추 분야도 AI 내비게이션 기술을 활용한 정밀 수술이 보편화될 것이다. 척추 변형이나 복잡한 구조적 문제도 절개 없이 교정하는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혈당 스파이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빠르게 떨어지는 현상으로, 단순한 피로감이나 졸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당뇨병, 비만,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급격한 혈당 상승, 당뇨·심혈관질환 유발혈당 스파이크는 정제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 늦은 밤 식사, 불규칙한 생활 습관, 운동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돼, 이후 혈당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면서 피로감·졸림·무기력·불안감 등이 생긴다. 이러한 변동이 반복되면 췌장이 과부하를 받고 세포의 인슐린 반응이 둔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이로 인해 포도당이 지방으로 축적되면 장기적으로 제2형 당뇨병·비만·고혈압·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일본 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연구팀도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를수록 향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크다고 보고했다.◇'파로', 혈당 조절해 장 건강·체중 관리에 도움혈당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식재료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식품이 고대 곡물 '파로(Farro)'다. 약 1만2000년 전부터 재배된 파로는 엠머밀, 아인콘, 스펠트 세 종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지만, 현재는 유전자 변형이 거의 없는 엠머밀만 정통 파로로 인정된다.파로는 가공이 적고 식이섬유·단백질·미네랄이 풍부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돕는다. 복합 탄수화물 형태라 소화가 느리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며, 인슐린 분비 안정에도 효과적이다. 저항성 전분 함량은 100g당 17.1g으로 백미(0.64g)나 현미(2.63g)보다 높아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키고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백미에 섞거나 밀가루 대신 파로로 만든 면을 활용하면 혈당 변동 폭을 줄이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샐러드, 리조토, 스프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여기에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병행하면 혈당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환절기와 겨울철을 앞두고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대비가 시급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예방접종을 통한 '이중 방어'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 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국가 예방 접종을 시작하며 독감과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코로나 재유행, 고령자 입원·사망률 높아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가 지난 9월 발표한 권고문에 따르면, 2025년 37주차(9월 7일부터 13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병원급 의료 기관 주간 입원 환자 수가 11주 연속 증가하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의원급 의료 기관에 방문한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30.8%로 나타났다. 의원에 방문한 호흡기 환자 3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를 진단받은 셈이다.특히 고령층은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입원 치료가 필요해질 위험이 크다. 의협 권고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2025년 37주차까지 입원한 환자 중 65세 이상이 전체의 60.9%를 차지했다. 이어 50~64세 17.7%, 19~49세 10.4%였다. 나이가 많을수록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커, 코로나19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하기도 쉽다. 만성 질환이 있는 고령자가 코로나19로 입원했을 때의 사망률은 독감보다 약 3배 크다고 알려졌다. 정부·의료진, 매년 백신 접종 권장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독감 백신처럼 코로나19 백신도 매년 접종해야 한다. 기존에 백신을 맞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예방 효과가 떨어지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또한 나타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는 과거 접종 이력이 있건 없건 코로나19 백신을 매년 1회 맞을 것을 권하고 있다.특히 고령자는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접종할 것이 권장된다. 일부러 시간 간격을 두고 따로 맞을 필요는 없다. 동시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의협 감염병대응위원회는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대상에 모두 해당하니, 의료 기관 한 번 방문으로 동시 접종을 받고 올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뇌졸중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뇌경색·뇌출혈 환자 수는 10년 전 대비 9.5% 늘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경동맥 협착증이나 뇌동맥류처럼 '예방 가능한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질환을 조기에 발견·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정기적인 영상 검사를 권장하는 이유기도 하다. 참조은병원 심뇌혈관센터 이용재 센터장(신경외과)은 "어떤 마비·두통이든 평소와 다르거나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일교차 클수록 뇌졸중 위험 높아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손상이 발생해 신체·정신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크게 뇌혈관이 막혀 뇌경색으로 이어지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 뇌출혈로 이어지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뉜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성인병 인자들이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며,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따뜻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차가운 곳으로 나가면서 온도 변화가 심해지면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뇌졸중 위험이 1.2~1.5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뇌졸중 환자는 ▲얼굴 한 쪽이 처지거나 입꼬리가 안 올라가는 증상 ▲한 쪽 팔이 갑자기 떨어지는 증상 ▲말하는 게 어눌해지는 증상 등을 보인다. 이 같은 문제가 생기면 119를 불러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참조은병원 신경외과 최대한 교수는 "어지러움·복시를 느끼거나, 중심을 못 잡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면서 어지러움이 동반돼도 뇌경색일 수 있으니 빠르게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동맥 협착증·뇌동맥류, 뇌졸중으로 이어져뇌졸중도 사전에 위험을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검진을 통해 '경동맥 협착증'이나 '뇌동맥류'를 조기에 발견·치료하면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경동맥 협착증은 경동맥이 좁아진 상태로,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편마비·말 어눌함·시야 장애 등 '일과성 허혈 발작' 증상이 나타났다 24시간 안에 회복된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의 약한 부분이 혈관 내로 흐르는 혈류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작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이며, 이로 인해 뇌혈관이 터질 경우 머리에 번개가 치는 듯한 두통을 동반한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킨다.경동맥 협착증은 모든 환자가 치료를 받지는 않는다. 영상 검사를 통해 70% 이상 협착이 확인되고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있을 경우 뇌경색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치료한다. 외래에서 우연히 발견하면 항혈소판제 등 약물 치료가 가능하며, 급성으로 혈관이 막혔을 경우 시술을 진행한다. 뇌동맥류의 경우 아직 약물 치료는 없으며, 발견 시 크기·형태·위치·파열 위험 등을 고려해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비절제 시술 증가… 환자들도 선호경동맥 협착증의 경우 내막 절제술과 스텐트 삽입술을 통해 치료 가능하다. 경동맥 내막 절제술은 스텐트 삽입술 대비 직접적인 효과가 높을 수 있으나, 합병증 위험이 있고 결과가 항상 좋지는 않기 때문에 대부분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한다.뇌동맥류 시술에는 결찰술, 코일 색전술, 혈류전환 스텐트 시술 등이 있다. 클립 결찰술은 낮은 재발률이 장점이며, 코일 색전술은 시술 시간과 입원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이점이 있다. 재발률을 고려한다면 절제술을 더 선호할 수 있으나, 최근 시술은 비침습적 시술로 많이 이뤄지는 추세다. 재발률보다는 재파열률이 중요해서다. 뇌동맥류 재발 시 다시 시술을 진행하면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재파열이 발생할 경우 70% 이상이 사망하기 때문에 시술을 통해 뇌동맥류가 다시 터지는 것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절제술·비침습적 시술 모두 재파열률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환자 입장에서도 개두술을 두 번 이상 받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용재 센터장은 "개두술의 경우 한 번 머리를 열고 닫으면 재수술을 위해 다시 열었을 때 유착이 생겨 뇌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면 코일 색전술은 접근이 힘든 영역도 잘 도달할 수 있고, 후방 순환 혈관이나 뇌 주름 사이 깊이 있는 혈관에도 뇌 손상 없이 접근할 수 있어 환자들도 선호하는 편이다"고 말했다.물론 모든 환자가 비침습적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코일 색전술의 경우 주요 혈관이 동맥류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환자는 시술 시 정상 혈관까지 막아버릴 위험이 있어 진행이 어렵다. 이때는 정상 혈관을 보존하면서 동맥류만 결찰할 수 있는 클립 결찰술이 권장된다.시술 후 관리 중요… 지역 거점 병원서도 치료시술 후 퇴원까지의 과정도 중요하다. 적절한 관리는 예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추적 관찰 역시 필수다. 주로 1년 주기로 검사를 진행하며, 4년 후부터는 2년에 한 번, 3년에 한 번 정도로 기간을 늘린다. 시술이 약물을 완전 대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혈소판제 등 약물치료를 지속해야 하며, 금연·금주·운동도 필요하다.최근에는 일부 2차 의료기관급 지역 거점 병원에서도 중환자실과 협진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경동맥 협착증·뇌동맥류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응급 진료 수용이 어렵거나 전공의가 대응하는 경우가 있지만, 지역 거점 병원에서는 대부분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진이 검사·진단·치료까지 모두 전담한다. 실제 지역 거점병원에서 최종 치료까지 가능한 시대가 되면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발병률이 증가하고 사망률과 이환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최대한 교수는 "지역 병원은 응급 환자를 수용하기가 좀 더 수월한 편이다"며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하면서 대응이 가능하고, 응급 진료 또한 대부분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
대한스트레스학회가 오는 10월 26일 일요일, 서울대병원 우덕 윤덕병홀에서 ‘도파민 중독 사회와 스트레스’를 주제로 추계 학술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 대회는 현대 사회에서 심화하고 있는 중독 문제와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학계와 임상, 정책 현장에서의 대처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첫 번째 순서인 ‘현대 사회와 도파민 중독’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 사회와 중독 현상(안우영 교수, 서울대) ▲도파민 중독 메커니즘과 스트레스(안유석 교수, 서울대) ▲세대별 중독 패턴의 사회적 대응 전략(이상규 교수, 한림대) 등의 주제가 심층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이어지는 세미나1 에서는 ‘중독의 확장과 진화’를 소주제로 ▲물질 중독의 변화와 치료적 접근(조성남 교수, 서울시 마약관리센터장) ▲새로운 중독 양상: 성과 및 관계 중독을 중심으로(신성만 교수, 한동대) 등의 강연을 통해 물질 중독에 대한 최신 지견과 새로운 중독 영역에 대한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세미나2 에서는 ‘도파민 중독과 스트레스 관리’라는 소주제로 ▲중독 관리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주세진 교수, 도봉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좋은 휴식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김은영 교수, 서울대) ▲명상 기반 중독 관리(백유진 교수, 한림대) 등의 강의가 진행되며, 중독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한 구체적 관리 전략을 모색한다.또한 임상 강좌에서는 ▲중독 환자 약물 치료 (조서은 교수, 가천대) ▲AI 시대의 연구 윤리(김해도 본부장, 한국연구재단 경영지원본부) 등 실질적인 현장 중심의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학술 대회는 대한의사협회 5평점, 건강심리전문가 과정 8시간 인정, 정신건강 간호사 수련과정 8시간이 각각 인정된다.박민선 회장(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학술 대회를 통해 도파민 중독 사회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스트레스 관리법을 함께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여행은 미사여구로 포장해 누구를 설득할 필요가 없다. 세렝게티 초원, 킬리만자로, 빅토리아 폭포… 단어들만 늘어놓아도 모든 이의 가슴을 뒤흔드는 로망과 버킷리스트가 된다. 아프리카 여행은 머리를 통째 비워도 된다. 자연의 광대함과 신비, 생경한 야생에 놀라기만 하면 된다. 비타투어는 내년 1월과 2월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잠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7개국을 16일간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촬영지 등 나이로비 관광,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응고롱고로 게임 드라이브(사파리), 킬리만자로 트레킹(약 2시간), 빅토리아 폭포 관광, 쵸베 국립공원 보트 사파리, 남아공 케이프타운 및 테이블마운틴 관광, 나미비아 나미브 사막과 세스림 캐니언 관광 등이 주요 일정이다. 급하게 많은 관광지를 둘러보기보단 핵심 관광지만 느긋하게 둘러보며 '전혀 다른 자연' 속에 충분히 젖어들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일정을 구성했다.에티하드항공 비즈니스석을 이용하고 전 일정 특급호텔과 특급롯지에서 숙박한다. 아프리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식사 초원 한가운데서 밤하늘을 보며 먹는 '부쉬 디너'는 인생의 가장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양, 염소, 야생 멧돼지 등을 재료로 하는 케냐 전통 바비큐 '야마초마', 빅토리아 폭포 조망 호텔에서 민속 공연과 함께 하는 정원 뷔페도 정성껏 마련했다. 빅토리아 폭포 헬기 투어, 케이프타운 와이너리 방문이 포함돼 있으며, 15명 이하 소수 인원으로 진행한다.
'다학제 진료'가 국내 암 치료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다학제 진료는 한 명의 환자 진료를 위해 평균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가 동시에 협진하는 방식이다. 각 전문의의 지식과 경험을 통합해 환자 중심의 맞춤 치료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대학병원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도입되는 추세다. 다학제 진료의 중요성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암 치료 가이드라인인 NCCN 역시 모든 암 환자의 치료율과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치료 방향 결정을 위해 다학제 진료를 권고하고 있다.분당차병원은 2016년 암 다학제 진료를 처음 시작해 매년 1000건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췌담도암·대장암·유방암 등 주요 암 치료뿐 아니라 파킨슨·치매 등 중증질환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국내 최단기간 다학제 진료 누적 6500례를 달성했다. 작은 회의실에서 출발한 다학제 진료실은 현재 3개로 늘었고, 병원 암 치료의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다학제 협진으로 난치성 암 생존율 높여다학제 진료의 강점은 각 분야 전문의들이 수술, 항암, 방사선, 면역항암치료 등 치료 계획을 단계별로 논의해 최적의 치료법을 도출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환자들도 치료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분당차병원은 췌담도암 치료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2016년 이 분야에 처음으로 다학제 진료를 도입했다. 분당차병원 다학제센터장 전홍재 교수는 "과거에는 환자가 직접 수술 설명을 듣기 위해 외과로, 항암치료를 위해 종양내과로, 방사선치료를 위해 방사선종양학과로 옮겨가며 진료를 봐야 했기에, 다학제 진료란 상당히 이례적이었다"며 "의사 한 명만 환자를 돌보는 것이 아닌, 여러 진료과의 교수진이 한 자리에서 한 환자를 위해 30분간 진료하면서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면역항암치료 등 단계별 계획을 세우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설명·진료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다학제 진료는 치료의 완성도는 물론, 환자에게 신뢰감을 줘 심리적 안정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강버들 교수는 "이제는 대부분의 암 환자가 다학제 진료를 받고 있다"며 "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가 항암 후 수술을 받거나, 말기 암 환자들이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경험하면서 교수들도 새로운 의욕과 활기가 생겼고, 난치성∙전이성 암 환자들 역시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全 암종 다학제 진료 체계 구축분당차병원은 현재 유방암, 부인암, 대장암, 간암, 폐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등 거의 모든 암 치료에 다학적 진료를 적용하고 있다. 신경과·재활의학과가 함께 참여하는 파킨슨 치매 다학제 진료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환자와 가족들의 만족도도 높다. 병원 조사에서 다학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는 100%로 나타났으며, 치료 성공률 또한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7월에는 다학제 진료 5000례 달성을 기념해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행사를 열었으며, 한 환우는 분당차병원 다학제 팀에게 "다학제 진료는 신이 끝자락에 서 있는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라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활발한 다학제 진료에는 교수진들의 숨은 노력도 컸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고광현 교수는 "다학제 진료는 이상적인 시스템이지만 의료진의 일정을 맞추기 힘들고, 자기 환자가 아닌 환자 진료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낸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현장에서 적용이 쉽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환자와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감동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난치성 환자들의 치료 성적까지 좋아지면서 교수진이 개인 시간을 쪼개서라도 더욱 적극적으로 다학제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