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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장훈, 스포츠 그리고 즐기는 것

    서장훈, 스포츠 그리고 즐기는 것

    성공한 운동선수라는 경력을 가지고 있는 서장훈씨는 그동안 많은 명언을 남겼는데, 가장 대표적인 말이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흔히 재능이 있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하는데, 본인은 이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최고의 선수가 되듯, 자신의 영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즐기기만 하는 수준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의미일 것이다.아마 이 말을 어떤 회사의 CEO나 교수가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현실의 어려움을 모르는 꼰대의 말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서장훈씨의 말이 힘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스스로의 삶이 그 말을 증명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본인에게는 너무나도 많은 징크스가 있다고 고백했던 그는 강박증으로 보일 만큼 그런 징크스에 집착했다. 그것이 멘탈의 나약함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자신의 모든 것을 승리에 맞췄던 그의 처절함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 결과, 40세의 나이까지 프로선수로써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말이 쉽지, 40세에 운동선수로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것은 상상이상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했을 것이다.서론이 길어졌는데, 오늘 하고 싶은 말은 그래서 정말 ‘즐기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는지’에 관한 것이다. 정말 그럴까? 기본적으로 무엇인가를 즐기는 것은 학습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학습에 관한 인간 행동과 마음을 다루는 심리학의 영역을 학습 심리학이라고 하는데, 학습 심리학에서 중요한 개념이 보상(reward)이다.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특정 행동에 따른 보상이 있을 때 그 행동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데 보상이라고 하면 상금, 칭찬 등 타인으로부터 주어지는 외적 보상을 주로 생각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보상은 내적 보상이다. 내적 보상은 나의 마음에서부터 만들어지는 보상의 형태로, 스스로 느끼는 심리적 가치가 보상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이때 언급되는 대표적인 심리적 가치가 그 행동에 대한 즐거움이다.내적 보상은 외적 보상에 비해 특정 행동을 지속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면, 공부를 한 시간 할 때마다 용돈을 주는 외적 보상과 그냥 스스로 즐거움에 취해서, 즉 내적 보상으로 인해 공부하는 경우를 비교해 보자. 외적 보상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그 보상에 적응이 된다. 즉 처음에는 한 시간 공부할 때마다 천원을 받아서 매우 기뻤지만, 매번 천원을 받게 되면 천원이라는 보상은 심리적으로는 적은 양의 보상이 되면서 외적 보상의 효과가 약해진다. 더 나아가 외적 보상이 사라지기라도 하면, 공부에 대한 동기가 급격하게 사라지는데, 이를 과잉 정당화 효과라 한다. 이래서 내적 보상이 더 효과적이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뇌과학적으로 고려해 봐도 즐거움이 학습에 유리하다. 즐거움이라고 하면 흔히들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떠 올릴 것이다. 그런데 도파민의 역할은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도파민은 행동의 결과를 평가하고 무엇을 반복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신경 신호로 뇌가 보상을 학습으로 전환하게 만드는, 학습에 중요한 핵심 물질 중 하나이다. 따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학습을 하면, 실제로도 뇌에서 도파민 관련 회로의 활성도가 더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학습의 효과가 좋아진다.반대로 억지로 학습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기억력이나 통제력에서 부정적인 효과가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낮은 수준의 학습 효과를 보이게 된다. 이처럼 다수의 심리학 및 뇌과학 연구에서도 즐기면서 흥미를 가지고 학습했을 때 학습 효과가 더 좋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즐거운 마음으로 학습하면 좋지 않겠는가?그런데 문제는 즐겁게 학습하는 것이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가능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한 사람이 기타 연주에 관심이 생겼다고 치자. 처음에는 학습의 즐거움이 있었을 것이다. 새로운 것을 익히고, 생각만 하던 기타 소리를 스스로 만들어 낸다는 사실은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이 즐거움에 손가락에 생기는 고통 따위는 견뎌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실력이 정체되고, 타인에게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여전히 즐거울까? 멋있는 음악을 연주하고 싶은데, 매일 기초 연습만 하라고 한다면 여전히 즐거움이 있을까?스스로 강력한 의지가 있다면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특별한 강화 없이 내적 동기나 즐거움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 어떤 일의 동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작더라도 꾸준히 가시적인 성공 경험을 하라고 조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느 정도 외적이든 내적이든 성공 경험을 해야 즐거움도 생기는 법이다.또한 초보자가 전문가로 발전하면서 학습 시스템에도 조금은 변화가 발생한다. 일단 도파민 보상 회로는 반복적인 보상에 적응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상금으로 항상 천원만 받는다면, 그 보상에 대한 기쁨이 예전과 같지 않은 것처럼, 내면에서 발생하는 즐거움도 마찬가지다. 한 시간을 제 자리에 앉아서 공부를 해서, 또는 기타 연습을 한 시간동안 열심히 해서 얻는 즐거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예전과 같지 않게 된다.또한 스포츠와 같은 분야에서 어느 수준 이상의 전문가가 되려면 어려운 동작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정교하게 몸을 통제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서 제한된 용량을 가진 인간의 뇌는 효율적인 운영을 해야 한다. 따라서 초기 학습단계에서 보이는 도파민 시스템의 개입이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동작의 자동화를 위한 감각운동 루프의 비중이 커진다.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여 매우 통제적인 동작이나 처리를 할 수가 있게 된다.결국 전문가의 수준에서는 보상보다는 통제가 더 중요한 이슈가 되며, 이를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게 된다. 이때 필요한 것은 즐김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지루함을 견디는 능력이다. 즉, 현재를 즐기는 능력이 아니라, 즐길 수 없을 때도 버티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셈이다.아마도 이 점이 정상을 밟아본 사람들이 즐기는 것보다는 버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나도 꼰대여서인지는 모르지만,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학생들과 면담에서 할 때가 많다. 어떤 일을 목표로 해서 정진하면, 어느 순간은 내가 즐거워할 수 없는 것들을 만날 때가 있고, 그것을 버텨내야 내가 원하는 것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도 심리학 공부를 하는 것이 즐거웠지만, 이를 위해 문과생으로 코딩과 통계를 공부하고, 영어 단어 외우며, 화창한 날씨에 지하 실험실에서 머리가 아파오는 논문을 읽는 것은 결.코 즐겁지 않았지만, 그 과정을 견뎌낸 결과,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하면서 즐거운 교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결국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에 동의한다. 아무리 전문가가 되어도, 그리고 그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견디는 삶을 살아도, 그 자체를 즐기는 힘이 있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이다. 즐기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서장훈씨도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에서는 즐거움이 있었을 것이다. 단지 그 즐거움에 서장훈 선수는 다른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최고의 농구 선수라는 스스로의 모습에 대한 자부심, 어떤 일이 있어도 스스로의 가치를 깍으려 하지 않았던 자존감, 최고의 선수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려는 자존심 같은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 은퇴식에서 흘린 눈물, 은퇴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농구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진지한 표정을 짓는 그에게서 아직까지 농구의 즐거움이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착각은 아닐 듯 싶다.
    칼럼최훈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 2025/11/10 14:26
  • 건보 일산병원, 과기부 의과학 전주기 데이터 AI 모델 개발에 임상실증 주도

    건보 일산병원, 과기부 의과학 전주기 데이터 AI 모델 개발에 임상실증 주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의과학 분야 컨소시엄에 임상실증 총괄 책임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루닛이 총괄을 맡고, 일산병원을 비롯한 의료·산학연 기관이 총 23곳이 함께 참여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과제명은 ‘분자에서 인구까지 전주기 의과학 혁신을 위한 멀티스케일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로, 사업은 2026년 9월까지 2단계로 추진된다.과제의 목표는 의과학 전주기에 걸친 데이터(분자·단백질·의약품·임상 등)를 통합해, 임상 결과 향상과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는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모델을 기반으로 임상의사결정 지원, 의생명과학 연구, 신약 개발 등 6개 응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일산병원은 루닛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9개 임상실증 의료기관 중 핵심 기관으로 임상실증을 주도한다. 응급의료와 병동 등 실제 진료환경에서 AI의 안전성·정확성·업무효율을 평가하는 임상실증을 수행한다. 검증된 결과를 참여 병원에 확산하고, AI 활용의 안전기준(가드레일)과 임상 적용 모델을 제시한다.루닛 컨소시엄 임상실증 오성진 총괄책임자(일산병원 기획조정실장)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한 AI를 만들기 위해 다기관 표준, 안전기준, 사용성 지표를 병원 주도로 설계할 계획”이라며 “응급의료와 병동 등에서 우선 적용해 신속하게 검증하고, 효과가 입증된 방식을 전국 의료기관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이번 과제를 통해 일산병원은 AI 기반 의료 혁신을 실질적으로 입증하는 임상실증 허브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공공의료기관이자 AI 중심 의료기관으로서의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병원소식장가린 기자2025/11/10 14:24
  • ‘도수치료’ 등 비급여 진료, 환자 부담 95% 되나… 관리급여 목록 본격 논의

    ‘도수치료’ 등 비급여 진료, 환자 부담 95% 되나… 관리급여 목록 본격 논의

    정부가 도수치료·체외충격파 등 고가 비급여 진료를 건강보험에 일부 편입해 환자 본인부담률을 95%로 적용하는 ‘관리급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10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오는 14일 열리는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 3차 회의에서 관리급여로 지정할 항목의 세부 기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7일에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제도 도입을 공식화했다.이번 제도의 핵심은 전적으로 환자 부담이던 일부 비급여 진료를 건강보험 체계 내에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관리급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던 비급여 항목을 국가가 일정 부분 보장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급여 체계다. 현행법상 치료 효과나 경제성이 불확실하지만 국민 건강에 잠재적 이득이 있는 행위는 ‘선별급여’로 지정되며, 관리급여는 이를 한 단계 확대한 개념이다.복지부는 의료계·환자단체·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관리급여 후보를 선정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등 비급여 진료비 상위 항목이 우선 적용 대상으로 꼽힌다.정책 추진을 둘러싼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입장은 엇갈린다. 의료계는 비급여 시장의 자율성이 침해되고 실손보험사만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관리급여를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소비자단체는 제도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실행 방식의 한계를 지적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일부 항목만 관리하는 방식으로는 실효성이 낮다”며 “비급여 전반을 표준화해 관리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정부가 올해 안에 구체적인 항목을 확정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3차 회의부터 관리급여의 세부 기준을 논의하기 시작한다”며 “추가 논의를 거쳐 대상 목록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주요 비급여 항목을 우선 검토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책유예진 기자2025/11/10 14:22
  • “20년을 여자로 살았는데” 초경 없어 병원 갔더니, ‘음경’ 발견… 무슨 사연?

    “20년을 여자로 살았는데” 초경 없어 병원 갔더니, ‘음경’ 발견… 무슨 사연?

    베트남 하노이에서 평생을 여성으로 살아온 20대 환자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남성으로 판정됐다.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가 그를 여성으로 알았으나 희귀 유전 질환인 성 발달 장애(DSD)로 인해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특성이 혼재돼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3일 티엔퐁·사이공해방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 108 국방부 중앙병원은 희귀 유전 질환이 있는 21세 A씨의 사연과 치료 과정을 공개했다.출생증명서에 여성으로 등록된 A씨는 사춘기에 가슴과 음모가 발달하는 등 일반적인 2차성징은 겪었지만 21세가 될 때까지 초경이 시작되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산부인과 검진 결과 의료진은 A씨의 성기가 일반적인 여성과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를 남성의학과로 보냈다. 남성의학과 응우옌 반 푹 교수는 A씨의 성기가 남성의 특징을 보이며 작은 음경, 회음부에 낮게 열린 요도 입구(요도하열), 그리고 음낭에 고환이 없는 상태임을 확인했다.유전자 검사 결과 A씨는 남성 핵형인 46, XY 염색체 세트를 가지고 있었다.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수치 역시 남성의 생리적 범위 내였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에서는 자궁과 난소는 발견되지 않았고, 두 개의 고환이 음낭이 아닌 서혜관(사타구니 안쪽 통로)에 숨겨져 있었다. 종합적인 진단 결과, A씨는 유전자형, 호르몬, 신체 형태가 일치하지 않는 46, XY DSD(성발달장애)로 판정됐다. 발병률이 0.01~0.02%에 불과한 희귀 유전 질환이다.푹 교수는 “사람의 성별은 단지 신체 형태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염색체, 내분비 호르몬, 생식 기관의 조합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경우 Y 염색체의 SRY 유전자가 고환 발달을 활성화하는 ‘스위치’ 역할을 하며, 여기서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과 항뮬러관호르몬(AMH)이 남성 생식기관 발달과 여성 생식기관 억제를 주도한다. 이 과정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외형적 성별이 유전적 성별과 다르게 발현될 수 있다.푹 교수가 이끄는 의료진은 A씨의 성별을 확정하기 위해 양측 고환을 음낭으로 내리는 수술(고환고정술)을 진행했다. 고환 조직 생검 결과, 조직이 섬유화됐고, 정자 계열 세포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생식 능력은 완전히 상실된 것으로 판정됐다. A씨는 소변 기능과 미용 측면을 개선하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위해 요도 입구를 귀두 끝의 올바른 위치로 옮기는 요도 성형 수술(요도하열 교정)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푹 교수는 “목표는 성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생물학적 성별대로 살아가며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에 받아들여지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외음부가 불분명하거나 음낭에 고환이 없고, 여아가 월경이 없는 등의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라”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1/10 14:21
  • ‘아이돌 메이크업’ 한가인, 칙칙한 눈 밑 어떻게 커버하는지 봤더니?

    ‘아이돌 메이크업’ 한가인, 칙칙한 눈 밑 어떻게 커버하는지 봤더니?

    배우 한가인(43)이 메이크업 전문가를 찾아 다크서클 개선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44세 아이둘 한가인이 제대로 아이돌 메이크업 받아본다면? (with.아이브 헤메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한가인은 가수 아이브, 트와이스 나연 등을 담당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찾아 메이크업을 받고 메이크업 꿀팁을 묻는 시간을 가졌다.메이크업을 받던 중 한가인은 “아이돌들 무대 메이크업 보면 신기한 게 분명히 피곤할텐데 다들 다크서클이 없다”며 “가리는 꿀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다크서클에도 종류가 다양하다”며 “(종류마다) 색을 정확하게 써야 완벽하게 가려진다”고 답했다. 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따르면 다크서클의 색은 푸른 빛, 청록 빛, 칙칙한 빛 등으로 나뉜다. 각 색의 보색(색상환표에서 반대에 위치한 색)을 활용해 커버하면 다크서클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된다. 붉은색 계열 잡티는 초록색 계열로, 노란색이나 푸른색 계열 잡티는 각각 보라색, 주황색 계열 컨실러로 가리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푸른 빛을 띠는 다크서클은 코랄색(주황과 분홍의 중간) 컨실러나 블러셔로 커버하면 좋다. 한편, 다크서클은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다. ▲혈액순환 문제 ▲눈 밑 혈관 확장 ▲습진 반응으로 인한 색소침착 ▲피부멜라닌 색소 증가 등이 원인이다. 원인에 따라 개선 방법이 다르다. 먼저, 혈액순환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눈 주변을 냉온 타올로 찜질해 혈액순환을 자극하면 도움이 된다. 또 눈 밑 혈관이 확장된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으로 피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습진 반응으로 색소 침착이 발생했을 때는 병원을 방문해 처방받은 약이나 보습제를, 피부멜라닌 색소가 증가했을 때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일상화하면 개선할 수 있다. 피부 수분감 역시 다크서클 정도에 영향을 미치므로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화제와이슈 최소라 기자 2025/11/10 14:13
  • “정관수술 뚫고 태어났다” 현영, 출생의 비밀 밝혀… 가능한 일?

    “정관수술 뚫고 태어났다” 현영, 출생의 비밀 밝혀… 가능한 일?

    방송인 현영(48)이 출생의 비밀을 밝혀 화제다.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현영은 허영만과 함께 고향 수원의 맛집을 찾았다. 수원 출신이라고 밝힌 현영은 “저희 부모님 시대 때는 ‘둘만 낳아 잘 살자’는 운동을 했을 때”라며 “부모님이 진짜로 이제는 그만 낳아야 되겠다 해서 아버지가 정관수술을 하셨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런데 그게 풀려서 제가 생기게 됐다”며 “어머니와 아버지가 대판 싸우셨다더라”라고 밝히며 드문 확률로 탄생한 일화를 전했다.정관수술은 영구적인 피임을 목적으로 정자의 이동 경로를 차단하는 남성 피임 수술법이다. 절차는 비교적 짧고 간단하다. 수술하는 데 10분 정도 소요된다. 국소 마취 후 음낭 피부를 절개해 정관을 노출시킨 다음, 정관을 절개해 양쪽 끝을 막고 꿰매면 마무리된다.다만 수술을 받아도 남아있던 정자는 활동력이 살아 있기 때문에 수술 직후 피임 없이 성관계하면 임신 가능성이 있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정관수술을 받은 후 임신되는 사례가 드물게 발생한다”며 “남아 있던 정자가 임신을 시키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관수술을 받고 무정자증 검사를 받은 후 성관계를 갖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한편, 정관 복원 수술도 존재한다. 하지만 수술 받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임신 성공률은 현저히 낮아진다. 정관 복원술을 한다고 해도 임신이 안 될 수 있는 만큼 자녀 계획이 없는 경우에만 정관절제술이 권고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1/10 14:12
  • 마비되는 후각, 코 문제 아니었나? “파킨슨병 연관성 높아”

    마비되는 후각, 코 문제 아니었나? “파킨슨병 연관성 높아”

    최근 4년간 국내에서 파킨슨병 환자 수가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냄새를 구분하거나 감지하는 능력이 저하됐다면 파킨슨병에 걸렸는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파킨슨병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파킨슨병 바로알기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하고, 파킨슨병 코호트 사업의 주요 성과를 10일 공개했다.파킨슨병이란, 중뇌 부위에 있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손발의 떨림, 근육의 경직, 보행장애 등 다양한 운동증상과 더불어, 후각 기능 저하, 수면장애, 자율신경계 이상, 인지기능 저하 등의 비운동 증상도 함께 동반돼 환자들에게 어려움을 초래한다.최근 4년간 국내 파킨슨병 환자수는 약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환자 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과 예방, 예후 예측, 치료 기술 개발 등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국립보건연구원은 2021년부터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BRIDGE)’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 코호트를 구축하고, 장기 추적관찰을 통해 진단과 예방, 예후 예측 등에 관한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최근 연구에서는 후각 기능의 변화 양상이 파킨슨병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예측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파킨슨병 초기 환자 203명을 대상으로 후각 기능의 변화에 따라 세 그룹(정상, 저하로 전환, 지속적 저하)으로 나누어 약 5년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대부분의 환자(약 86%)가 추적 기간 중 후각이 떨어졌으며, 후각 저하 정도는 도파민 신경 손상 정도와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각 기능이 정상에서 저하로 전환된 환자군에서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다른 군보다 빠르게 나타났다. 반면, 운동 기능이나 심장 자율신경 기능 저하는 후각 유형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다.냄새를 구분하거나 감지하는 능력의 변화만으로도 인지기능 악화를 감지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치매 등 인지장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파킨슨병은 고령사회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대표적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체계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질병관리청은 파킨슨병 환자 코호트 및 중재연구를 통해 질병의 원인 규명과 정밀 진단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질환오상훈 기자 2025/11/10 14:10
  • 한국얀센·유한양행,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 국내 공동 판촉

    한국얀센·유한양행,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 국내 공동 판촉

    한국얀센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인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국내 판촉 활동을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양사는 지난달 31일에 협약식을 체결하고,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판촉 활동을 전개하기로 협의했다.리브리반트는 EGFR과 MET을 동시에 억제하는 최초의 이중 특이 항체이며, 렉라자는 3세대 EGFR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다.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이번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마케팅은 글로벌 3상 임상 연구 'MARIPOSA'에서 확인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유의미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양사는 국내 의료진에게 해당 병용요법의 치료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공동 판촉 활동에 합의했다.국내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판촉 활동은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존슨앤드존슨이 주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그간 렉라자 단독요법의 판촉을 담당해 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판촉으로 역할을 확대한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각 치료제의 유통은 기존대로 리브리반트는 존슨앤드존슨이,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맡는다.한국얀센 크리스찬 로드세스 대표이사는 "유한양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한국에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국내에서 유한양행이 판권 보유·판촉을 진행하고 있는 렉라자 단독요법 외에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2차 이상 치료 ▲EGFR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 등에 대한 판촉은 존슨앤드존슨이 단독으로 진행한다. 리브리반트의 공급 역시 존슨앤드존슨이 단독 진행할 예정이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11/10 13:59
  • 한국애브비, 서울아산병원과 항암제 신약 개발 협력

    한국애브비, 서울아산병원과 항암제 신약 개발 협력

    한국애브비는 본사 종양 조기 개발(OED)팀이 서울아산병원 암 전문의들과 항암제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지난 7일 애브비 OED 팀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류민희 교수, 윤덕현 교수와 함께 글로벌 임상시험 협력 네트워크인 'P1PER'에 대해 논의했다. P1PER는 애브비 본사의 주도하에 난치성 혈액암·고형암 분야의 신약 조기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글로벌 임상시험 네트워크다. 양측은 이번 논의를 통해 향후 진행될 고형암·혈액암 분야 신약들의 조기 개발을 위한 임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윤덕현 교수는 "애브비와 해당 네트워크를 통하여 치료 대안이 없는 혈액암 환자들이 신약에 보다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애브비 OED팀 엘레니 라가디누 부사장은 "한국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임상연구 역량과 의료 인프라를 갖춘 국가로, 애브비 글로벌 종양학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논의를 통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종에서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 치료제 개발이 한층 앞당겨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11/10 13:57
  • “살 안 찌는 비결?” 홍진경, ‘이 운동’으로 몸매 관리한다

    “살 안 찌는 비결?” 홍진경, ‘이 운동’으로 몸매 관리한다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47)이 꾸준히 관리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7일 홍진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테니스 치기 좋은 날이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홍진경은 선글라스를 쓰고 테니스 라켓을 들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홍진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얼마 전에 몸무게 앞자리 ‘4’를 봤는데 몰골이 아파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홍진경은 키 180cm에 51kg을 유지 중이다.홍진경이 자기관리를 위해 하는 운동인 ‘테니스’는 코트 내에서 끊임없이 움직여야 해서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시간당 열량 소모량이 400~500kcal에 달해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이다. 반복적으로 공을 치고 방향을 바꾸는 동작 덕분에 균형 감각과 민첩성도 기를 수 있다. 하체 근육 단련에도 좋다. 하체는 대부분 부위가 커다란 근육으로 구성돼 더 빠르게 열량을 소모한다.테니스의 건강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도 많다. 영국 스포츠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테니스 같은 라켓 스포츠는 심혈관 건강에 좋다. 연구팀은 라켓 스포츠, 수영, 에어로빅, 사이클링, 달리기, 축구와 조기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9년간 관찰한 결과, 라켓 스포츠를 규칙적으로 한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56% 낮았다. 또 지난 2018년 발표된 ‘코펜하겐조사’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에 사는 성인 8477명을 2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은 평균 수명보다 9.7년을 더 오래 살았고, 그다음은 배드민턴(6.2년), 축구(4.7년) 순이었다.다만 테니스를 칠 때는 ‘테니스 엘보(Tennis Elbow)’를 주의해야 한다. 테니스 엘보는 손목과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힘줄이 팔꿈치 바깥쪽 뼈에 붙는 부위에서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염증이나 미세 손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정식 명칭은 ‘주관절 외상과염’이다. 초기 통증은 미약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지나치게 무거운 라켓은 팔꿈치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무게의 라켓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초보자라면 면이 넓고, 가벼운 라켓을 사용하는 걸 권한다. 또 테니스는 급격하게 몸을 움직이거나 공을 치기 위해 무리한 동작을 할 수 있어 척추에 부담을 준다. 테니스를 시작하기 전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테니스 강사와 함께 연습하는 게 좋다. 올바른 자세는 팔꿈치와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고, 운동 중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 된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11/10 13:50
  • 배정남, 반려견 떠난 뒤 무너졌다… 요즘 근황 봤더니?

    배정남, 반려견 떠난 뒤 무너졌다… 요즘 근황 봤더니?

    배우 배정남(42)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반려견 ‘벨’을 떠나보낸 뒤 극심한 상실감에 시달리며 ‘펫로스 증후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벨의 마지막을 함께한 배정남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조금만 더 살 수 있었는데…”라며 끝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화장터에서 “뜨거워서 우짜노, 우리 애 뜨거워요”라며 오열한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벨은 급성 디스크로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1년 7개월 동안 기적처럼 회복해 ‘기적의 강아지’로 불렸다. 하지마 지난 9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 없이 자라온 배정남에게 벨은 “처음으로 생긴 가족”이었다.정신과를 찾은 배정남은 검사 결과, ‘펫로스 증후군’ 주요 증상을 모두 보였고 슬픔 척도는 34점(평균 28점, 위험 기준 37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 상태를 방치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회적 고립과 우울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21년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0%인 1,448만 명으로, 한국인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 이들 중 88.9%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이자 하나의 인격체로 받아들이며, 때로는 가족 그 이상의 존재로 느낀다고 답했다.하지만 반려동물의 수명은 평균 15년 남짓에 불과하다. 이별의 순간은 반려동물 가족에게 깊은 우울과 공허감을 남긴다. 이를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라 하며, 미국수의사회(AVMA)는 반려동물의 죽음을 “가장 가까운 친구나 가족을 잃은 슬픔과 비슷하다”고 설명한다.전문가들은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충분한 애도와 감정 표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AVMA는 “이별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슬픔을 억누르지 말며,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나누고, 감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라”고 조언한다.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부터 언젠가 맞이할 이별을 인지하고, 남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1/10 13:49
  • “챗GPT가 정신병 유발”… 오픈AI, 미국서 잇단 소송

    “챗GPT가 정신병 유발”… 오픈AI, 미국서 잇단 소송

    오픈AI의 챗GPT가 이용자들에게 자살과 망상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7건의 소송에 휘말렸다.최근 AP통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피해자법률센터와 기술정의법률프로젝트는 성인 6명과 청소년 1명을 대리해 오픈AI를 상대로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GPT-4o가 위험할 정도로 이용자에게 아첨을 잘하며 이용자를 심리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는 내부 경고가 있었는데도 출시됐다며, 오픈AI가 위법행위에 의한 사망, 조력 자살, 과실 치사 등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중 4명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소장에 따르면 청소년인 아모리 레이시(17)는 도움을 받으려고 챗GPT를 사용했지만, 중독과 우울증에 시달리게 됐다. 챗GPT는 급기야 그에게 올가미를 매는 효과적인 방법이나 숨을 쉬지 않고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조언했다. 소장은 “아모리의 죽음은 사고나 우연이 아니다”며 “오픈AI와 (최고경영자인) 샘 올트먼이 안전성 테스트를 축소하고 시장에 급히 출시하기로 한 고의적 결정에 따른 예측 가능한 결과”라고 했다.소셜미디어피해자법률센터의 창립자인 매슈 버그먼 변호사는 성명에서 “이번 소송은 이용자 참여율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도구인지 동반자인지 경계가 모호하게 설계된 상품에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며 “오픈AI는 GPT-4o를 설계하면서 연령, 성별, 배경과 무관하게 이용자를 정서적으로 얽매이게 했으며 이용자를 보호할 안전장치 없이 출시했다”고 지적했다.AI 챗봇을 매개로 한 피해 사례는 계속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청소년 애덤 레인(16)이 챗GPT의 도움으로 지난 4월 목숨을 끊자 부모는 지난 8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플로리다주의 10대가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챗봇과 사랑에 빠져 생을 마감하는 사건이 발생해 AI 스타트업 캐릭터.AI를 상대로 한 소송이 벌어졌다.결국 오픈AI는 지난 9월 부모 통제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부모는 자녀 계정에서 음성 모드와 이미지 생성 기능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성·증오 발언 등 민감한 주제의 콘텐츠 노출을 최소화한 ‘제한 버전’ 챗봇으로 전환할 수 있다.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특정 시간대 접속을 차단할 수도 있다. 10대 사용자가 심리적 위기에 처했을 가능성을 감지하면 부모에게 알림을 보내도록 설계됐다. 또한 연령 예측 시스템을 통해 18세 미만일 가능성이 높으면 자동으로 ‘10대용 경험’을 적용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11/10 13:37
  • ‘외식업계 큰 손’ 노희영, “파스타 맛있으려면 ‘이것’ 가장 중요”… 뭘까?

    ‘외식업계 큰 손’ 노희영, “파스타 맛있으려면 ‘이것’ 가장 중요”… 뭘까?

    브랜드 컨설턴트 노희영(62)이 파스타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공유했다.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큰손 노희영’에는 ‘파스타집 사장 노희영의 30년 노하우 '감칠맛 폭발 파기름 파스타' 초간단 레시피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외식업계 큰 손’이라 불리는 노희영 컨설턴트는 ”우리는 사실 그냥 뭐 스파게티에 토마토 소스 넣어 만들지만, 이탈리아에서는 다 다른 면을 활용해 만든다“며 ”우리가 쌀을 뭐 수양미, 무슨미 이렇게 (나누는 것처럼 이탈리아도) 향이나 사이즈, 이런 거에 따라서 디테일하게 나누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맛있는 파스타의 기준으로 ‘온도’와 ‘면의 삶은 정도’를 제시하며 뜨겁고, 면의 특성을 고려해 적당히 삶아진 파스타가 가장 맛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파스타 면의 종류와 각각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파스타는 밀가루와 물로 만든 반죽을 소금물에 삶아 만든 요리를 말한다. 면의 종류와 소스, 조리 방식이 다양하다. 파스타 면은 크게 롱 파스타 면과 숏 파스타 면으로 나뉜다. 롱 파스타면에는 ▲스파게티 ▲스파게티니 ▲카펠리니 ▲링귀니 ▲페투치네 등이, 숏 파스타 면에는 ▲리가토니 ▲마카로니 ▲푸실리 ▲쿠스쿠스 ▲콘킬리에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파스타 면을 삶을 때에는 물에 소금(1L당 약 10g)을 넣는다. 물의 끓는점을 높이고 면을 더 쫄깃하게 하기 위함이다. 면끼리 달라붙지 않게 하려면 소금과 함께 올리브 오일도 넣으면 좋다. 올리브 오일을 넣으면 면이 삶아진 뒤 서로 달라붙지 않을 뿐 아니라 면에 탄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끓기 시작한 물에 소금과 올리브 오일을 넣었다면 면을 잘 펼쳐 넣는다. 면이 익을 때까지 조금 기다린 후 면이 익어 풀어지면 들러붙지 않게 잘 저어줘야 한다. 이제 취향에 맞게 면을 익혀 요리하면 된다.파스타 면의 익힘 정도는 크게 ▲아체르보(Acèrbo) ▲알 단테(Al dente) ▲벤코토(Ben cotto)로 나뉜다. 먼저 아체르보는 면이 설익어 면 중심이 약간 단단한 상태다. 가장 대중적인 파스타 면인 스파게티를 기준으로 물이 끓는 순간부터 7~8분간 조리하면 된다. 다음으로 알 단테는 면이 완전히 익어 부드러운 상태다. 대략 면을 9분 정도 조리하면 이 상태가 된다.가장 대중적인 익힘 정도다. 마지막으로 벤코토는 면이 지나치게 익은 상태다. 10~11분간 조리한다. 단, 파스타 면의 종류에 따라 조리 시간이나 맛있는 익힘 정도가 다르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긴 원통형의 면인 스파게티는 7~11분, 스파게티보다 얇고 가는 면인 카펠리니는 1~2분, 스파게티보다 넓은 납작한 타원형 면인 링귀니는 9~11분 삶는다. 또 나선형 나사 모양의 푸실리는 8~10분, 좁쌀 모양의 쿠스쿠스는 5~6분, 소라 모양의 콘실리에는 10~13분 삶는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1/10 13:35
  • 안은진, 김밥과 ‘이것’ 함께 먹어 다이어트 효과 톡톡… 뭐였을까?

    안은진, 김밥과 ‘이것’ 함께 먹어 다이어트 효과 톡톡… 뭐였을까?

    최근 가녀린 몸매를 자랑하는 안은진(34)이 다이어트 음식으로 김밥을 먹었다고 밝혔다.지난 8일 유연석의 유튜브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에 안은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연석은 “아침 먹고 왔냐”고 물었고 안은진은 “김밥 먹고 왔다”며 “김밥 반줄을 쌈에 싸 먹는다. 그러면 반줄 먹어도 한줄 먹는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려고 노력 한다”고 말했다.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안은진이 선택한 음식은 의외로 김밥이었다. 일반적으로 김밥은 탄수화물 비중이 높아 다이어트 식단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지만, 재료 구성을 조금만 바꾸면 충분히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김밥의 장점은 속 재료를 통해 다양한 영양분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밥 속 재료로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닭가슴살·두부·오징어 등을 넣고, 당근·오이·시금치 등 채소를 곁들이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반면 단무지나 햄, 마요네즈 같은 고염·고지방 식재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김밥의 주재료이자 주요 탄수화물 공급원인 밥 대신 다른 재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곤약쌀이나 현미는 백미보다 혈당지수가 낮아 식후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고, 열량 또한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하다. 특히 곤약쌀은 100g당 열량이 약 10kcal에 불과해, 100g당 약 150kcal인 일반 쌀에 비해 15분의 1 수준이다. 현미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가고,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 달걀을 지단처럼 부쳐 밥 대신 넣는 ‘달걀 김밥’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포만감이 커 단백질 보충식으로도 좋다.안은진처럼 ‘쌈 김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밥을 상추나 깻잎에 싸서 먹으면 식이섬유 섭취가 늘어나고, 포만감이 커져 자연스럽게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결국 김밥 다이어트 핵심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있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극단적인 형태로 절식하거나 단일 식품만 섭취하는 방식의 다이어트를 장기간 지속하면 필수 영양소 결핍을 초래하고 장기적으로 요요 현상을 겪기 쉽다. 김밥을 통해 적정 수준의 탄수화물과 지방 등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한다면 이런 문제를 예방하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1/10 13:29
  • 손흥민 ‘시즌 10호 골’ 만들어준 특별 식단, 뭐였을까?

    손흥민 ‘시즌 10호 골’ 만들어준 특별 식단, 뭐였을까?

    미국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33)의 특별 식단이 공개됐다.미국 '피치 인사이드 US'는 지난 6일(현지 시각) LAFC의 퍼포먼스 영양학자인 코너 스펜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코너 스펜서는 인터뷰를 통해 소속팀 선수들의 경기전 식단에 대해 밝혔다.손흥민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는 이전까지 손흥민이 뛰던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와는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다. 최장 2900km가 넘는 원정 경기 이동, 고도 차이, 시차, 주중·주말 연속 경기 일정 등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선수들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혹독한 생리적 부담을 안겨준다. 특히 30대 중반이 되는 손흥민에게 이런 환경은 큰 체력적 부담이 될 수 있다.스펜서는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은 고강도 경기를 앞둔 날 팬케이크·프렌치토스트·와플·밥 등 고탄수화물 식단에 시럽, 주스와 같은 당을 곁들여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식단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선수들이 경기 중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스펜서가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고탄수화물 식단은 손흥민과 같은 측면 공격수들이 많은 활동량을 가짐과 동시에 빠른 순발력과 후반 스퍼트 능력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근육은 근육에 쌓이는 다당류인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힘을 낸다. 이때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근육 내 글리코겐 저장량이 극대화돼 선수들의 경기력과 경기 후 회복에 효과적이다. 스펜서는 “모든 선수가 손흥민처럼 빠르게 질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 중 어느 때라도 자신에게 공이 올 것을 대비해 에너지를 비축해 놓아야 한다”며 “모든 선수는 경기 끝까지 경기력을 유지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이는 식단에서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일반인들도 고강도 운동이나 등산, 마라톤과 같은 장시간의 운동 전 고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해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 다만, 탄수화물은 섭취 후 75분에서 90분 사이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소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경기 직전이 아닌 활동 한두 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미국 스포츠의학국립아카데미(NASM) 또한 약 68g의 탄수화물 섭취를 운동 한 시간 전에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주의할 점도 있다. 운동선수들의 식단은 일반인에게는 과도한 고칼로리, 고탄수화물의 식단이 될 수 있다. 활동량이 적은 일반인이 선수들의 경기 전 식단처럼 과도한 탄수화물과 당을 섭취할 경우, 소모되지 못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적돼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 따라서 일반인은 자신의 일일 운동량과 활동 수준에 맞춰 탄수화물과 당, 지방 비율을 조절해야 한다. 정제 탄수화물보다는 통곡물이나 바나나 등 식이섬유가 적절히 포함된 식품을 식단에 넣으면 부작용을 줄이면서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1/10 13:28
  • “거의 매주 수술 있을 정도로 췌장암 환자 늘어… 의심 증상 있다면 꼭 검사를”

    “거의 매주 수술 있을 정도로 췌장암 환자 늘어… 의심 증상 있다면 꼭 검사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며 췌장암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다. 2022 국가 암 등록 통계를 활용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췌장암은 세부 유형에 따라 1.0~13.9%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수술실 의료진이 가장 먼저 체감한다. 통상 췌장암 환자의 3분의 1가량이 수술이 가능하다. 성빈센트병원 간담췌외과 한재현 교수의 말에 따르면 그가 전공의일 때만 해도 한 달에 한 건 있을까 말까 하던 췌장암 수술이, 지금은 거의 매주 있다. 그에게 췌장암 수술의 이모저모를 물었다.- 췌장암의 진단과 치료가 특히 까다로운 이유는?“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말기가 될 때까지도 증상이 없는 사례가 많다. 췌장 주변에 몸 주요 장기나 혈관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서 암이 심각해지지 않은 상태여도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췌장에 생긴 암이 주변 조직으로 전이되면 해당 조직도 같이 절제해야 하는데, 전이된 부분이 절제 불가능한 부분일 경우도 있고, 인근의 여러 장기 중 하나로만 전이되는 경우도 별로 없다. 게다가 변수가 많은 암이라 수술 이외의 다른 항암 치료 등 보조 요법의 효과가 다른 암에 비해서는 크지 않다. 아직도 수술만이 거의 유일한 완치 방법이다. 수술이 가능한 상태의 환자는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수술하기 어려운 상태의 환자라면 항암 치료 등으로 병기를 최대한 낮춰본 다음에 수술하는 것이 최선이다.”- 췌장암을 의심할만한 증상이 있나?“췌장암 증상으로는 흔히 ▲소화 불량 ▲상복부 통증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황달 ▲지방변(기름기가 많아 물에 둥둥 뜨는 변) 등이 꼽힌다. 암이 췌장 꼬리 부분에 가깝게 생길수록 말기가 될 때까지 증상이 거의 없다. 췌장 머리 쪽에 암이 생기면 인근의 담도가 암 조직에 막혀 황달이 생길 수 있지만, 역시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증상 모두 췌장암이 아닌 다른 이유로도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특히 등 통증은 대부분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생기는 것이라, 등 통증을 호소하며 나에게 오는 환자들 대부분은 췌장암이 아니다. 단일 증상만으로는 췌장암을 의심하기 어렵다. 의심 증상들이 여럿 복합적으로 생겼는데 별다른 이유를 찾기 어려울 때 췌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국가 건강 검진으로 조기 진단할 방법이 없을까?“국가 건강 검진의 췌장암 암 표지자 검사나 복부 초음파 검사로 췌장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다만, 이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췌장 건강에 신경을 끄고 살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 검사로 췌장암을 발견하는 경우는 운이 좋은 사례다. 복부 초음파 검사로 췌장을 일부 볼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위나 대장에 가스가 차 있는 등 일부 조건에 따라 오히려 췌장이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다. 췌장암 암 표지자 검사는 민감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췌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데에 보다 도움이 되는 것은 복부 CT지만,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기 때문에 2년마다 국가 건강 검진에 포함시켜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되지는 않는다. 다행히 췌장암은 발생률이 낮다. 국가 건강 검진을 잘 받으면서 평소 자신의 몸에 발생하는 이런저런 변화를 주시하다가, 위에서 언급한 췌장암 의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 병원에 오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다.”
    암일반이해림 기자2025/11/10 13:24
  • [의학칼럼] 어깨가 빠질 듯이 아프다면? 슬랩(SLAP) 병변 의심

    [의학칼럼] 어깨가 빠질 듯이 아프다면? 슬랩(SLAP) 병변 의심

    어깨는 인체에서 가장 가동범위가 넓은 관절로, 그만큼 부상 위험에도 쉽게 노출되어 있다. 스포츠 활동은 물론, 단순한 일상생활 속 동작에서도 어깨 통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SLAP 병변은 비교적 생소한 질환으로, 증상을 알고도 가볍게 넘기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SLAP 병변(Superior Labrum Anterior to Posterior lesion)은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상부 관절와순(superior glenoid labrum)이 앞쪽(anterior)에서 뒤쪽(posterior)으로 이어지는 부위에서 박리되거나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이 부위는 이두근 장두건(long head of the biceps tendon)이 부착되는 부위로, 손상이 발생하면 어깨의 회전 안정성과 이두근 기능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SLAP 병변이 생기면 상부 관절와순의 파열로 인해 통증, 기능 저하, 그리고 관절 불안정이 동반되며, 특히 이두근힘줄 부착부의 손상은 어깨의 안정성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SLAP 병변의 대표적인 증상은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어깨 깊은 부위에서 반복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며, 관절이 불안정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또한 어깨에서 ‘뚝’ 하는 소리나 걸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고, 팔의 힘이 약해지거나 야간 통증으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상부 관절와순 파열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의 임상 평가와 영상검사가 필요하다.SLAP 병변은 외상, 과사용, 반복 동작, 퇴행성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처럼 팔을 머리 위로 들어 던지거나 회전시키는 오버헤드 동작이 반복될 때 관절와순에 견인력이 가해져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크로스핏처럼 갑작스럽게 큰 힘이 가해지는 운동, 넘어지며 손을 짚는 사고, 팔이 잡아당겨지는 외상 등에서도 쉽게 생긴다. 중년 이후에는 조직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파열이 생길 수 있다.SLAP 병변은 초기이거나 파열 범위가 크지 않은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로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고, 회전근개 및 견갑골 주변 근육 강화 재활치료를 병행해 어깨 안정성을 회복한다. 오버헤드 동작 제한 및 어깨 사용 습관 교정이 중요하며, 보통 6~12주간의 보존적 치료 후 경과를 평가한다.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파열 범위가 넓은 경우, 특히 운동선수처럼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환자에게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대표적인 수술법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관절와순 봉합술(SLAP repair)로, 파열된 부위를 원래 위치에 고정해 관절의 안정성을 회복시키는 방식이다. 절개 범위가 작아 회복이 빠른 편이지만, 회복 속도는 개인의 상태와 파열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수술 후 재활은 약 3~6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재활 과정의 완성도가 어깨 기능 회복과 재손상 방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SLAP 병변을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 근력 저하, 어깨 불안정, 운동 능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반면,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면 충분히 회복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4주 이상 어깨 통증이 지속되거나 특정 자세에서 반복적인 통증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칼럼은 신세계서울병원 관절센터 왕배위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신세계서울병원 관절센터 왕배위 원장2025/11/10 11:13
  • [전문병원 명의 리뷰] 이 ‘두 가지’가 인공관절 수술 결과를 결정합니다

    [전문병원 명의 리뷰] 이 ‘두 가지’가 인공관절 수술 결과를 결정합니다

    헬스조선 전문병원 명의를 만나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편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원장전문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을 만나 질환에 대한 정보와 치료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코너, 이번 주제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다.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병원장을 만나 수술은 언제 하면 좋은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란 무엇인지 자세히 들어봤다.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 대부분이 ‘언제’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할지 고민한다. 답은 ‘걷기 힘들 정도로 아플 때’다. 예를 들어 장을 보고 오기 힘들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두 단계를 거친다. 우선 인공관절 삽입이 가능하도록 뼈를 절제하고 연골 마모로 인한 무릎 변형을 교정해 줘야 한다. 수술이 잘 되려면 뼈 절제부터 정확해야 한다. 이에 대한 오랜 고민과 연구 끝에 개발된 게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다.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의 시작은 환자 데이터 수집이다. 고관절, 무릎, 발목 관절 모두 MRI를 찍어 구조를 확인한다. 그 다음 AI 프로그램이 이를 분석해 수술할 위치, 두께, 각도 등을 사전 설계한다. 이를 토대로 3D프린터로 제작된 가이드 기구를 활용해 수술하면 기존 방식보다 더 간단하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완성된 설계안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도 단축된다. 로봇 수술과 달리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의사가 직접 눈으로 보면서 뼈를 절제하므로 절개 범위가 적다. 이에 따라 출혈 및 주변 조직 손상이 적어 합병증 위험은 감소하고 회복 속도는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환자 입장에선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인공관절 수술 결과를 결정하는 것은 두 가지다. 얼마나 정확하고 적절하게 뼈를 절제하는지, 무릎 변형을 정교하게 교정하는지에 달렸다. 이를 위해서는 경험 많은 의사를 만나야 한다. 전문병원 명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편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헬스조선 영상팀2025/11/10 10:57
  • 면역세포 탈진 정도 측정으로 면역항암제 효과 예측 가능해진다

    면역세포 탈진 정도 측정으로 면역항암제 효과 예측 가능해진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원 교수와 가톨릭대 의대 병리학교실 조미라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인천성모병원 이순규·성균관대 의대 임진영 교수)이 간암 환자마다 면역세포 탈진 정도가 다르며, 탈진이 심할수록 특정 유전자 변이와 B형간염 바이러스 통합이 많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간암 환자별 면역 환경에 따른 맞춤형 치료 필요성을 보여주는 근거를 제시했다.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에서 간암 수술을 받은 환자 8명을 분석해 면역세포 탈진 정도에 따라 고탈진군(2명)과 저탈진군(6명)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탈진이 심한 환자는 면역세포의 비정상적 증식이 두드러지고, 면역 억제 신호를 전달하는 유전자 발현이 높아 암세포 공격 능력이 떨어졌다. 또한 고탈진군은 암 억제 유전자 ‘TP53’ 변이가, 저탈진군은 ‘TERT’ 변이가 두드러져 서로 다른 경로로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탈진군은 간 내 B형간염 바이러스 통합 정도가 뚜렷하게 높았다.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인간 유전자와 융합된 비정상 RNA가 다수 발견돼, 탈진이 심할수록 바이러스 통합이 활발해지는 악순환 구조를 보였다.연구팀은 이후 B형간염 관련 간암 환자 106명을 추가 분석해 동일한 결과를 확인했다. 이순규 교수는 “같은 간암이라도 환자마다 종양 면역 환경과 유전자 변이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장정원 교수는 “T세포 탈진은 면역항암제 효과를 저하하는 주요 요인으로, 환자별 탈진 상태 평가가 맞춤형 치료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간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HEP 리포트(JHEP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2025/11/10 10:51
  • [질병백과 TV] 회전근개파열, 수술하면 완치될까?

    [질병백과 TV] 회전근개파열, 수술하면 완치될까?

    어깨 MRI 검사를 했더니 힘줄이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환자들은 수술을 해야 하나 걱정을 하게 된다. MRI 검사 결과만으로 수술을 결정해도 되는지, 수술은 반드시 필요한지, 수술 외에 다른 치료 방법은 있는지, 어깨 회전근개파열에 관한 궁금증을 제애정형외과 서희수 원장에게 들어봤다.회전근개파열 진단을 위해서는 MRI나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MRI는 정지 사진과 같아, 일정 간격으로 촬영한 단면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는 실시간 동영상으로 팔을 움직이면서 힘줄이 미끄러지는 모습과 통증이 발생하는 지점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다. 두 검사 모두 정확도는 큰 차이가 없으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검사를 받으면 된다.검사 결과 힘줄이 끊어진 게 확인되면 수술을 고려한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힘의 균형 이론에 따르면 어깨는 앞쪽과 뒤쪽의 힘줄이 균형을 맞춰 당겨주어야 원활히 움직일 수 있다. 파열이 되었더라도 주변 힘줄의 균형이 맞는다면 봉합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도 충분히 어깨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최근에는 수술 없이 손상된 조직을 직접 회복시키는 다양한 재생 치료가 개발되고 있다. 환자의 골반 뼈에서 골수를 추출한 후 줄기세포 성분을 파열된 조직에 주입해 힘줄 재생을 유도하는 골수 농축액 주입술, 손상된 힘줄에 특수 콜라겐을 투여해 힘줄 회복을 돕는 콜라겐 주입술, 파열된 힘줄을 반창고처럼 붙여주는 콜라겐 임플란트 등이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는 정확한 위치에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경험이 많은 숙련된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수술이나 시술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재활이다. 봉합 수술 후 운동을 안 하면 어깨 관절이 굳고 근육이 약해져 다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무리한 재활 운동은 재파열의 위험이 있다. 초기에는 어깨를 보호하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이고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단계를 거치는 게 좋다.자세한 내용을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헬스조선 영상팀2025/11/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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