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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압 물줄기로 전립선비대증 치료… 열 손상 줄인 '아쿠아블레이션'

    고수압 물줄기로 전립선비대증 치료… 열 손상 줄인 '아쿠아블레이션'

    정상 남성의 전립선 무게는 10~15g이지만, 노화로 인해 점차 커져 60대 이후 30~40g, 심할 경우 100g 이상으로 커지기도 한다. 특히 120g이 넘는 '초거대 전립선' 환자는 약물 치료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고, 기존 수술 또한 출혈량이 많아 시행하기 어렵다.최근에는 전립선 조직 절제와 열 사용을 최소화한 '아쿠아블레이션' 수술이 도입되면서 출혈·성기능 손실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의원 안치현 대표원장은 "아쿠아블레이션은 거대 전립선 환자에게 도입 초기부터 성기능 보존이 가능한 유일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며 "현재는 점차 수술 설계에 대한 경험이 쌓였고, 일부 연구에서는 성기능 보존율이 96%를 상회한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어 더 많은 환자가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방치하면 '배뇨근 저활성' 관련 증상 발생전립선비대증은 증식한 전립선 조직이 요도를 막아 배뇨 장애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그에 따른 호르몬 변화, 유전적 요인, 가족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주로 소변 줄기가 약해진 '세뇨', 자주 소변이 마려운 '빈뇨', 소변을 참지 못하는 '요절박', 소변을 보기 위해 자꾸 깨는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50대 이상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전립선비대증 가족력이 있거나 선천적인 비뇨기 구조 이상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도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전립선비대증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참고 견디는 환자가 많으나, 방치하면 여러 비뇨기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을 느끼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질환을 방치해 비가역적인 손상이 생기면 수술을 하더라도 회복 과정이 길어지고,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울 수 있다.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의원 유상현 대표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할 경우 방광 근육 변성으로 인한 빈뇨·야간뇨·요절박 등의 과민성 방광 증상에 그치지 않고, 배뇨 근육의 수축력이 떨어지는 배뇨근 저활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이로 인해 소변이 아예 나오지 않는 요폐나 반복적 요로감염·방광결석·혈뇨·신장 기능 저하를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뇨기질환정준엽 헬스조선 기자2025/11/12 07:01
  • ‘단백질 전쟁’ 콩 vs 고기, 의외의 결과

    ‘단백질 전쟁’ 콩 vs 고기, 의외의 결과

    식단에서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을 콩 등 식물성 단백질로 바꾸면, 뱃살은 줄어들고 혈관은 깨끗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각보다 그 효과는 적었다. 오히려 단백질 출처보다 총 칼로리 섭취는 줄이면서, 단백질 비율은 늘리는 식단을 하는 게 대사증후군 지표 개선에 더 큰 역할을 했다.지금까지 고기, 콩 등 단백질 급원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매우 많았다. 다만 그 결과는 엇갈려왔다. 어떤 연구는 동물성 단백질 만으로도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봤고, 어떤 연구는 동물성 단백질이 대사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했다.이란 이스파한 의대 영양·식량 안보 연구 센터 사이예드 모르테자 사파비 교수팀은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일부 대체하는 게 실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무작위 임상 연구를 진행해 확인하고자 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는 대다수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관찰 연구였다.연구팀은 대사증후군 환자 73명을 무작위로 ▲식물성 단백질 식단(식물성 단백질 70%, 동물성 단백질 30%) ▲동물성 단백질 식단(식물성 단백질 30%, 동물성 단백질 70%) 그룹에 배정했다. 연구팀은 두 그룹이 10주간 주어진 식단을 섭취하도록 했다. 이번 실험은 치료를 기반으로 한 것이므로, 두 그룹 모두 총 섭취 열량은 줄였다. 이후 체중, BMI(체질량 지수), 허리둘레, 혈압,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아드로핀 수치 등을 측정했다. 아드로핀은 펩타이드 호르몬으로,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혈중 아드로핀 수치가 낮으면 대사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다. 혈압이나 체중보다 더 민감하게 대사 상태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다.분석 결과, 식물성 단백질 식단 그룹이 조금 더 대사질환 개선에 효과적이었지만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식물성 단백질 식단 그룹이 동물성 단백질 식단 그룹보다 허리 둘레가 더 짧고 중성지방 수치는 더 낮았다. 다만 동물성 단백질 식단 그룹에서 착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더 높았다.다만 두 그룹 모두에서 체중, BMI, 혈압이 감소했고, 아드로핀 수치가 증가했다. 차이는 크지 않았다.연구팀은 "단백질 출처 보다, 칼로리를 제한하고 전체 열량 중 20%를 단백질로 채우는 식단 구성 변화가 대사증후군 지표 개선에 더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 Diabete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11/12 07:00
  • 일어나자마자 vs 아침 먹고 난 뒤, 양치질은 언제가 더 중요할까?

    일어나자마자 vs 아침 먹고 난 뒤, 양치질은 언제가 더 중요할까?

    양치질은 하루 최소 세 번 양치해야 한다. 하지만 바쁜 아침에는 이를 닦지 못하고 출근길에 나서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아침에는 언제 양치하는 게 가장 좋을까?◇자는 사이 플라그 생성돼 음식을 먹기 전이라도 일어나자마자 이를 닦는 게 구강 건강에는 더 좋다. 충치의 원인인 플라그는 보통 밤사이 잠들었을 때 가장 많이 생성된다. 기상 직후에 양치질로 빨리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일어나자마자 이를 닦으면 세균을 죽이는 작용을 하는 타액을 분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기상 직후에 이를 닦았다고 해서 아침 식사 후에 양치질을 생략해도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아침에 콩 한쪽이라도 먹었다면 반드시 이를 다시 닦아야 한다. 기상 직후에 이를 닦았지만, 아침 식사 후에 양치질할 시간이 없다면 물로 입안을 헹구기라도 해야 한다.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함이다.◇산성 성분 섭취 후 30분 기다려야 다만, 탄산음료, 커피, 오렌지 주스처럼 산성을 띠는 식품을 아침에 먹었다면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이를 닦는 게 좋다. 산성 성분은 치아 표면의 얇은 보호막을 부식시키므로 이때 칫솔질을 하면 치아에 강한 자극이 가해진다. 실제로 경희대병원 소아치과 박재홍 교수팀이 콜라·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에 치아를 한 시간 노출시킨 다음 양치질 시점에 따라 치아 표면의 변화를 살핀 결과, 곧바로 양치질했을 때보다 30분 후 양치질했을 때 법랑질 손상이 적었다. 산성으로 변한 입속 환경이 자정작용을 통해 본래의 알칼리성으로 돌아오는 데는 약 30분 정도가 필요하다.◇‘회전법’ 칫솔질 활용하기 한편, 양치질을 자주 하면 치아가 손상될 것이라 우려한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하면 치아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회전법' 칫솔질을 활용하면 된다. 회전법은 칫솔모를 잇몸에 밀착해 치아 표면에 원을 그리듯 쓸어내는 식이다. 칫솔을 45도 기울인 상태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밀착시킨 후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쓸어준다. 칫솔을 가로로 왔다 갔다 하는 방법은 치아 마모를 가속화할 수 있어 피한다. 평소 생활 습관과 함께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에 따르면, 치과의사에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11/12 06:30
  • 오나라 “묶었다가 풀 수 있느냐”… 정관수술 방법 봤더니?

    오나라 “묶었다가 풀 수 있느냐”… 정관수술 방법 봤더니?

    배우 오나라(51)가 정관 수술 후 복원할 수 있냐고 질문했다.11일 방송되는 tvN ‘김창옥쇼4’에 오나라가 패널로 출연한다. 이날 이미 정관수술을 받은 남자가 정관복원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진다. 이에 오나라는 “그걸 묶었다 풀었다 할 수 있는 거냐”고 질문했다. 실제로 정관수술 이후에 복원하는 것이 가능한지, 부작용은 없는지 알아봤다. 정관수술은 남성의 정자를 이동시키는 통로인 정관을 차단해 피임 효과를 얻는 수술이다. 대표적으로 ‘무도정관수술(비절개법)’과 ‘정관절제술(절개법)’ 두 가지로 나뉜다. 정관절제술은 음낭 피부를 1cm가량 절개한 뒤 정관을 꺼내 절단하고 묶어서 정자의 이동을 차단하는 수술이다. 수술 부위를 넓게 확보하여 정관을 찾고 시술하기가 쉽다. 반면 무도정관수술은 절개하지 않고, 특수 기구로 피부를 미세하게 벌려 정관을 노출한 후 절단한다. 절개창이 약 4mm에 불과해 피부 봉합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정관절제술과 비교해 무도정관수술은 감염과 출혈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정관수술을 했다고 즉시 피임 효과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의원 이윤수 원장은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수술 전 만들어진 정자는 정낭에 저장돼 있어, 수술 후에도 배출될 수 있다”며 “수술 후 성관계를 한다면 최소 15회 이상은 콘돔 등 피임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술 후 절단 부위가 짧거나 봉합이 느슨하면 재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비뇨기과 협회(AUA)에 따르면, 정관수술 후 무정자증이 확인된 남성이 피임에 실패한 사례는 2,000명당 약 1명 수준으로, 드물지만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한 번 절단한 정관을 다시 잇는 정관복원수술도 가능하다. 정관을 다시 연결하거나,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정자의 이동이 가능하게 하는 수술이다. 복원 후 통로가 이어지는 비율은 90% 이상이다. 하지만 복원 수술 후 7년이 지났을 때 임신이 가능할 정도로 정액이 나오는 비율은 최소 40%까지 낮아진다. 수술받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임신 성공률은 현저히 떨어진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1/12 06:00
  • 가을 무 ‘이렇게’ 먹으면, 산삼만큼 몸에 좋아

    가을 무 ‘이렇게’ 먹으면, 산삼만큼 몸에 좋아

    가을 무는 ‘산삼’이라고 불린다. 무 자체가 건강에 좋지만, 가을에 나는 무는 특히 맛과 품질이 뛰어나고 영양가도 높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가을 무도 잘 못 먹으면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무,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아무는 생으로 먹거나 최소한으로 익혀 섭취했을 때, 소화에 가장 도움이 된다. 무에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인 디아스타아제와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인 리파아제가 풍부하다.  하지만 이 효소들은 열에 약해 50~70도 정도만 돼도 효능이 떨어진다. 또 무에 함유된 각종 효소, 칼슘 그리고 비타민 C는 껍질에 많기 때문에, 깨끗이 씻은 무를 껍질째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이다.◇무조림, 나트륨 함량 주의무를 조림으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조림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어서 과다 섭취 시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국내 10개 지역의 음식 600개 메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정에서 만든 조림 요리가 외식보다 나트륨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저염 간장·액젓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무절임, 암 위험·치아 건강 유의무절임과 같은 절임 채소는 산도가 높아 식도와 치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영국 암 저널에 발표된 34개 논문 베타 분석 연구에 따르면, 절인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식도암 발생 위험이 최대 두 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 세계암연구기금 역시 염장 보존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절일 때 첨가되는 식초 속 아세트산 성분은 치아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단무지, 첨가물 주의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단무지는 주원료인 무와 소금 외에 사카린나트륨, 아황산나트륨, 구연산, 비타민C, 치자황색소 등의 식품첨가물이 포함돼 있다. 사카린나트륨은 단맛을 내고, 아황산나트륨은 산패 방지와 보존 효과를 높이는 산화방지제 역할을 한다. 첨가물이 걱정된다면 단무지를 찬물에 5분 이상 담가두거나, 씻은 후 식초와 설탕을 넣은 물에 잠시 담가 조리하면 단맛과 색을 유지하면서 첨가물을 줄일 수 있다.◇좋은 무 고르려면, 잔뿌리 많지 않고 매끄러운 걸로무를 고를 때는 잎이 푸르고 단단하며 잔뿌리가 많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뿌리 쪽이 통통하고 위쪽 초록 부분이 넓을수록 맛이 좋으며, 들어봤을 때 묵직하고 살짝 눌렀을 때 단단한 것이 신선하다. 곧고 표면이 매끄러운 무가 가장 품질이 뛰어나다. 휘거나 쪼개진 무는 재배 과정에서 미숙 퇴비를 사용했을 수 있다.
    푸드장가린 기자2025/11/12 05:30
  • “맘껏 먹어도 살 안 쪄” 52세 미나… 비법 뭔가 봤더니?

    “맘껏 먹어도 살 안 쪄” 52세 미나… 비법 뭔가 봤더니?

    가수 미나(52)가 체중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식사 비법을 공개했다.최근 미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0대에도 근육질 몸매 유지하는 법”이라며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올린 영상은 ‘뷔페가도 살 안 찌는 비법’과 관련한 영상이었다. 뷔페에서 음식을 담아온 미나는 “채소를 먼저 먹고 단백질과 탄수화물 순서로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식사를 마친 미나는 “오늘 먹은 거 다 소화하겠다”며 러닝머신 타는 모습을 선보였다.미나가 실천한 것처럼 식사할 때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먹으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 포만감은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식이섬유는 소화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먼저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하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세포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게 된다. 이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관련 연구 결과도 다수 존재한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열량을 더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거나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참가자 55명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 순서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는데, 쌀밥을 먹기 전 섬유질이나 달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한 경우 혈당 급등이 감소했다. 연구 저자인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는 “음식의 종류보다 순서가 중요하다”며 “탄수화물을 가장 나중에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11/12 05:00
  • “보라색 소변이”… 80대 女, 원인 뭔지 봤더니?

    “보라색 소변이”… 80대 女, 원인 뭔지 봤더니?

    정상적인 소변의 색깔은 담황갈색(맥주 한 컵에 물을 타 놓은 색깔)이다. 하지만 터키의 한 80대 여성의 소변이 보라색으로 변한 사례가 보고됐다.터키 말라티아 푸튀르게 주립병원 가정의료과 의료진에 따르면, 고혈압과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던 87세 여성은 도뇨관을 삽입한 상태로 가정 간호 서비스를 받고 있었다. 도뇨관은 축적된 소변을 빼내는 역할을 하는 도관을 말한다. 여성은 거동이 불편했고, 요저류(소변이 방광에 고인 채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상태)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간병인이 매달 정기적으로 도뇨관을 교체했다.어느 날, 간병인이 소변 주머니에 든 소변의 색이 보라색으로 변한 것을 발견했다. 여성에게 발열이나 배뇨통 등과 같은 특이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의료진은 도뇨관 관련 무증상 세균뇨와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대사 불균형을 의심했다. 이에 도뇨관과 소변 주머니를 교체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도록 했다. 이후 48시간 동안 뚜렷했던 보라색 변색이 점차 사라지면서 소변이 맑게 회복됐다.여성이 겪은 증상은 ‘보라색 집뇨관 증후군’으로, 배출되는 소변의 색 자체는 정상이지만 소변이 튜브를 타고 소변 주머니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보라색으로 변한다. 오랜 기간 도뇨관을 삽입하거나 만성 변비가 있는 환자, 침대에 누워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고령 환자 등에게 주로 확인된다.보라색 집뇨관 증후군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트립토판은 장내 세균에 의해 인돌로 대사되고 간에서 인독실황산염으로 분해돼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때 요도의 박테리아로 인해 인독실황산염이 소변 튜브나 주머니에서 인디루빈(붉은색)과 인디고(청색)로 변환되면 두 물질이 혼합되면서 소변이 보라색을 띨 수 있다.다만 일시적으로 소변 색이 변할 뿐 그 자체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병원에서는 소변 튜브와 주머니를 교체하고, 소변 검사를 통해 요로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서 요로감염 치료를 위해 약물 처방을 한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6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5/11/12 01:00
  • ‘야식 라면’ 도저히 못 끊겠다면, ‘이것’ 넣어 먹어라

    ‘야식 라면’ 도저히 못 끊겠다면, ‘이것’ 넣어 먹어라

    밤만 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라면’이다. 라면은 나트륨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밤에 라면을 먹으면 숙면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나트륨과 탄수화물, 지방이 결합해 혈당 및 체중 관리 부담이 커진다. 참는 게 최선이라는 것을 알지만, 참지 못하겠다면 어떻게 먹어야 할까?라면에 해조류를 넣어 먹으면 라면을 그나마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는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해조류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에서 수분과 함께 흡수되지 않은 나트륨을 배출시키며, 다시마 속 알긴산 성분은 나트륨 배출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집에 미역이나 다시마 등이 없다면 우유를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유에 풍부한 칼륨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우유의 칼륨 함량은 200mL 팩 기준 약 300mg으로 칼륨을 많이 섭취해도 수분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간다. 우유 외에 시금치와 브로콜리 등 칼륨, 식이섬유 비율이 높은 녹황색 채소를 함께 먹는 것도 좋다. 양파도 썰어 넣자. 케르세틴이 풍부한 양파를 라면에 넣으면 혈액에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양배추 역시 라면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재료다.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U가 위 점막을 보호해 나트륨과 기름기로 인한 부담을 줄인다. 재료를 추가할 수 없다면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조리 방법을 활용한다. 면을 먼저 끓여 건져낸 뒤 국물을 따로 끓여 넣어먹는 식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라면을 끓이면 라면을 끓일 때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연구팀 실험 결과, ‘면 세척 조리법’을 이용해 라면을 끓일 경우,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줄었다. 국물은 최대한 안 먹는 게 좋다.
    푸드최소라 기자2025/11/12 00:30
  • “아침마다 먹었는데” 사탕만큼 혈당 급격히 올리는 음식 4가지… 뭘까?

    “아침마다 먹었는데” 사탕만큼 혈당 급격히 올리는 음식 4가지… 뭘까?

    일반적으로 사탕이나 탄산음료 등 달콤한 음식은 혈당을 치솟게 한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의외로 감자, 과일 중 일부도 사탕만큼 혈당을 급상승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의 건강 전문가이자 ‘슈거 톨러런스(Sugar Tolerance)’의 저자인 스티브 베넷은 최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몸은 가끔의 혈당 상승에는 잘 대응하지만, 하루 세끼마다 반복되는 탄수화물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불러온다”고 말했다. ◇혈당 급상승 부르는 음식베넷에 따르면 가장 문제가 되는 식품은 정제 탄수화물이다. 그는 “아침에 시리얼, 점심에 빵, 저녁에 피자를 먹는 식습관이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자극해 세포가 인슐린에 둔감해지고, 결국 2형 당뇨병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가 지적한 식품들은 다음과 같다. ▶시리얼=아침에 먹는 시리얼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주범이다. 옥수수 플레이크 한 그릇은 설탕 8티스푼을 먹는 것과 같은 수준의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요거트·달걀·견과류·베이컨처럼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음식은 혈당 반응을 완화한다. 예를 들어, 토스트만 먹는 대신 달걀이나 시금치를 곁들이면 포만감이 오래가고 혈당도 안정된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이 흰 가공 빵 한 조각을 먹은 후 견과류를 먹었을 때 혈당 스파이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흰쌀밥=흰쌀밥은 대표적인 고탄수화물 식품이다. 현미는 섬유질이 많아 상대적으로 낫지만 여전히 혈당에 영향을 미친다. 대안으로 베넷은 ‘콜리플라워 라이스(다진 꽃양배추밥)’를 추천했다. 이는 콜리플라워를 잘게 다져 쌀처럼 만든 저탄수·저칼로리 대체식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당지수가 낮아 밥이나 감자의 대체식으로 좋다. 콜리플라워가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퀴노아’도 좋은 선택이다.▶감자=매시드 포테이토, 감자튀김 등을 즐겨 먹는 사람이 많지만, 혈당을 생각한다면 좋지 않다. 다만, 삶은 감자를 식혀 먹으면 ‘저항전분’이 생성돼 혈당 상승이 완화된다. 또 다른 대체식으로는 ‘셀러리악(뿌리 셀러리)’이 있다. 감자보다 섬유질이 많고, 비타민 B·C·K와 마그네슘·칼륨도 풍부하다. 구이나 매시드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 가능하다.▶열대 과일=과일은 건강식으로 여겨지지만, 모든 과일이 혈당에 좋은 것은 아니다. 바나나·망고·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대신 라즈베리·블루베리·블랙베리 등 베리류가 좋은 대안이다. 연구에 따르면 베리류를 고탄수화물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혈당 반응이 완화된다. 다른 연구에서도 비만 남성의 고지방 식단에 매일 600g의 블루베리를 추가한 결과, 불과 일주일 만에 혈당 수치가 개선됐다. 또한, 덜 익은 바나나는 ‘저항전분’ 함량이 높아 혈당지수가 30~40으로 낮지만, 익을수록 60까지 높아진다.◇식이섬유 먼저, 탄수화물은 마지막에혈당 상승을 막기 위해 베넷은 두 가지 전략을 제안한다. 첫째는 고혈당지수(GI)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고, 둘째는 탄수화물을 먹을 때는 반드시 식이섬유와 함께 먹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입안에서부터 ‘아밀레이스’라는 효소에 의해 당으로 분해된다. 이 때문에 흰쌀, 흰빵, 파스타 등은 소화 과정에서 빠르게 당으로 전환돼 혈당을 급상승시킨다. 베넷은 “식이섬유는 위와 소장을 잇는 유문부를 일시적으로 막아 음식이 천천히 내려가도록 돕는다”며 “잎채소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먼저 먹고, 이후 단백질과 지방, 마지막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당 상승 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을 수 없다면,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먹는 순서만 바꿔도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람은 오전에 혈당 조절이 더 잘 되므로, 늦은 시간 식사는 피하고 일정한 시간대에만 식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푸드신소영 기자2025/11/12 00:10
  • 깨끗하게 청소했으니 안심? 욕실에 둔 ‘이것’ 감염 부른다

    깨끗하게 청소했으니 안심? 욕실에 둔 ‘이것’ 감염 부른다

    매일 몸을 씻는 공간인 욕실은 깨끗한 공간으로 여겨지지만 실상은 물이 많고 습해 세균이 자라기 쉽다. 욕실에 항시 구비하는 물건의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균 감염에 주의해야 하는 욕실 용품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발 매트발 매트는 욕실에서 나올 때마다 몸에 남아있는 물기를 흡수하므로 습한 부분에서 곰팡이가 자랄 수 있다. 특히 고무 소재 발 매트는 물이 흡수되지 않고 고여 있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매주 뜨거운 물로 발 매트를 세척하고 꼼꼼히 말린 뒤 재사용해야 곰팡이 생성을 막을 수 있다. 만약 매트에 검은 반점이 생기거나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버려야 한다.◇칫솔양치를 하면 입안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 등이 칫솔로 옮겨가는데 여기에 화장실 내 높은 습도가 만나 세균 번식을 촉진할 수 있다. 세균 번식을 막으려면 1주일에 한 번은 칫솔을 소독하는 게 좋다.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반 스푼 물에 녹인 뒤, 칫솔을 10~20분 정도 담가놓으면 된다. 구강 청결제에 담가도 소독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때, 칫솔을 담아두는 칫솔 케이스, 칫솔 캡 등도 함께 소독해야 한다. 내부에 물이 고이기 쉬워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칫솔은 망가지지 않았더라도 3개월에 한 번은 교체해야 한다. 대한치주과학회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3개월간 사용한 칫솔은 새 칫솔보다 치태제거 능력이 떨어진다. 단, 3개월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칫솔모가 휜 경우 ▲칫솔모가 많이 퍼진 경우 ▲양치 후 잇몸이 아픈 경우에는 칫솔을 바로 교체하는 게 좋다.◇샤워 수세미와 스펀지샤워 수세미나 스펀지는 바디워시, 비누, 각질 등의 잔여물이 남아 곰팡이와 세균이 서식하기 쉽다. 매번 사용할 때마다 꼼꼼히 헹구고 물을 털어내 건조해야 한다. 1주일에 한 번은 뜨거운 물에 담가 세척해 화장실 밖에 보관하는 게 좋고 한두 달에 한 번씩은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수건수건도 마찬가지다. 사용 후 물기, 각질, 기름 등이 남아 악취와 세균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수건은 서너 번 사용할 때마다 한 번씩은 섭씨 60도의 물에 세탁한 뒤 꼼꼼하게 말려야 한다. 만약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수건 표면이 거칠어지기 시작하면 수건을 교체할 때다. 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1~2년 주기로 바꿔야 위생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5/11/11 23:50
  • 단감 '이렇게' 먹으면 항산화 효과 7배로 더 본다… 방법은?

    단감 '이렇게' 먹으면 항산화 효과 7배로 더 본다… 방법은?

    9~11월이 제철인 단감은 지금이 가장 맛있고 영양이 풍부할 때다. 단감의 영양 효능과 이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섭취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단감 한 개(200g)에는 하루 권장량의 50%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비타민C는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력을 높이는 항산화 성분이다. 탄닌 성분은 음주 후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해 숙취 해소와 간기능 회복을 돕는다. 단감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100g당 약 3.6g의 식이섬유가 함유돼 장 운동을 촉진하고 장내 유익균 생성을 촉진한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단감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시력 보호, 피부 노화 방지에 좋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단감 과육보다 과피(껍질)에 베타카로틴 등 기능성 성분이 최대 일곱 배 이상 많이 들어있다. 단감연구소 최성태 소장은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단감을 껍질째 섭취하면 면역력 향상과 숙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감을 껍질째 섭취할 때는 과일 전용 세제를 사용하거나 물로 깨끗하게 세척해 먹으면 된다. 물에 5분간 담가 두었다가 손으로 저으며 씻고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어낸다. 꼭지나 표면에 흠집이 있는 부분은 솔 등을 이용해 꼼꼼하게 닦아내면 된다.먹고 남은 단감은 섭씨 0~2도에 보관하는 게 가장 적합하다. 비닐 팩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하면 된다. 그래야 수분 손실이 줄고 표면 갈변 현상이 억제돼 오래 신선하게 섭취할 수 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11/11 23:30
  • 박미선 “살려고 받을 치료인데, 죽을 뻔”… 암 환자에 치명적인 ‘이 병’ 고백

    박미선 “살려고 받을 치료인데, 죽을 뻔”… 암 환자에 치명적인 ‘이 병’ 고백

    개그우먼 박미선(58)이 폐렴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밝혔다.오는 12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미선이 출연한다. 앞서 박미선은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선공개 영상에서 그는 유방암 투병 이외에도 폐렴으로 고생한 경험을 전했다. 박미선은 “폐렴으로 입원해 2주 동안 항생제며 수액을 다 맞았다”며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정말 죽을 것 같더라”고 했다. 암 환자를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는 폐렴, 자세히 알아보자.박미선이 겪은 폐렴은 암 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발병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염이다. 미국암연구소(NCI)에 따르면, 암 환자의 사망 원인 중 암 자체가 아닌 다른 요인으로 인한 비율이 55%이었으며 그 중 감염으로 인한 사망 비율이 10.6%로 가장 많았다.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폐렴이나 독감 등 세균·바이러스 감염이 쉽게 발생하며 치료도 어렵기 때문이다.두 번째 요인은 방사선 치료로 인한 방사선 폐렴이다. 일반 폐렴은 균에 감염돼 발병하지만, 방사선 폐렴은 방사선이 폐에 염증을 일으켜 발병한다. 충남대 의과대 연구팀에 따르면, 방사선 폐렴은 보통 건성 기침이나 미열, 경도의 호흡곤란이 대부분이지만 심한 경우 호흡 장애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또 일부에서는 폐 섬유화로 인한 만성 호흡곤란이 유발되기도 한다.특히 유방암 환자들은 폐 부위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가 많아 두 가지 요인 모두 발생 위험이 크다.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김열 교수는 유튜브 채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통해, “암 치료를 받은 환자는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률이 10배 이상 증가한다”며 “폐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전신 항암치료를 한 경우는 예방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폐렴 백신은 13가 다당질 백신과 13가 단백결합 백신 두 종류가 있다. 23가 다당질 백신만 접종할 경우 약 70% 수준의 항체가 형성되지만, 13가 단백결합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약 90%까지 높아진다. 면역력이 약한 암 환자는 폐렴 예방을 위해 두 백신을 모두 접종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1/11 23:10
  • “이명 흔한데” 귀에서 ‘삐’ 소리 O분 이상 나면, 병원 가봐라

    “이명 흔한데” 귀에서 ‘삐’ 소리 O분 이상 나면, 병원 가봐라

    귀에서 매미 소리나 삐 소리가 들리는 ‘이명’은 생각보다 흔하다. 인구의 약 76%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다. 하지만 이명 자체가 하나의 질병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명은 난청이나 중이염, 고혈압,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의 신호로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이다. 전문가들은 갑자기 이명이 생기고 5분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피로나 컨디션 저하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난청·귀 질환·스트레스 등 원인 다양이명의 가장 흔한 원인은 난청이다. 특히 ‘감각신경성 이명’이 전체의 80~90%를 차지한다. 정상적인 청각 과정에서는 귀의 달팽이관이 외부 소리를 받아들여 뇌로 전달하지만, 난청이 있으면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다. 청각 정보가 부족해지면 뇌가 스스로 소리를 만들어내며 이를 실제 소리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난청 외에도 여러 귀 질환이 이명을 유발할 수 있다. 메니에르병, 중이염, 청신경종양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심한 빈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전신 질환이 청신경에 영향을 주면 이명이 생길 수 있다. 정신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피로는 이명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이명은 보통 낮보다는 주위가 조용한 밤에 더 두드러진다. 한쪽 귀가 멍해지면서 수 초간 매미 우는 소리, 바람 소리, 사이렌 소리, 삐 소리 등이 들렸다 사라지는 식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세아 교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이명이 시작되면 그 소리에 신경이 집중되고, 그로 인해 더 크게 들리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며 “감각신경성 난청 외 귀속 근육 경련 등에 의한 이명과 혈관 때문에 발생하는 박동성 이명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상담·소리치료 병행… 숙면도 중요진단은 병력 청취와 설문 평가, 청력검사로 시작한다. 난청이 동반된 일측성(한쪽) 이명이나 박동성 이명이 있는 경우에는 MRI 등 영상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원인이 밝혀지면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한다.감각신경성 이명 환자에게는 상담치료와 소리치료를 결합한 ‘이명 재훈련 치료’를 시행한다. 지시적 상담을 통해 이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소리치료를 통해 주변에 이명보다 작은 소음을 깔아줌으로써 이명을 중요하지 않은 소리로 인식하고 집중하지 않도록 돕는다. 백색소음이나 ASMR 같은 음원을 사용하기도 하고, 난청이 동반된 경우 소리 발생 기능이 있는 보청기를 사용해 청각 재활을 시행한다.약물은 우울감, 불면 등이 동반될 때 처방한다. 이세아 교수는 “항불안제,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을 처방하기도 하지만 약물만으로 이명을 완치하기는 어렵다”며 “이명에 대한 불안이나 우울이 심한 환자에서 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이명 치료에서는 수면·정신 상태 등 전반적인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과음이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수면을 방해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식단이 이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식이섬유, 유제품 섭취를 늘리면 이명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질환신소영 기자2025/11/11 22:40
  • 근력 향상 돕는다는 크레아틴, ‘이런’ 사람 섭취했다간 콩팥 위험

    근력 향상 돕는다는 크레아틴, ‘이런’ 사람 섭취했다간 콩팥 위험

    최근 헬스·운동 커뮤니티에서는 근력 향상과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크레아틴 보충제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운동 없이 크레아틴만 먹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 장-뇌 연구소 트리샤 파스리차 박사는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크레아틴 보충제 섭취를 고민하기 전,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을 하고 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운동해야 효과 발휘되는 ‘에너지 보조 성분’크레아틴은 운동 중 근육의 에너지 생성 과정에서만 효과를 발휘한다. 크레아틴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는 비필수 아미노산 유사 영양소로, 근육과 장기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ATP(아데노신 삼인산)’ 생성에 관여한다. 보충제 형태로는 분말·젤리·캡슐 등이 있으며, 육류와 해산물에 풍부하지만 식물성 식품에는 거의 없다.이 성분은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도록 도와 운동 수행 능력을 높이지만, 저항성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이러한 생리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 운동 없이 크레아틴만 섭취하면, 체력이나 근력 향상에 뚜렷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근력·운동능력 향상 효과는 입증크레아틴의 근력 향상 효과는 과학적으로 검증됐다. 파스리차 박사는 “수십 건의 임상시험 메타분석 결과, 크레아틴의 근력 향상 효과는 남성과 50세 미만 성인에게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저항성 운동과 함께 크레아틴을 섭취한 젊은 성인은 운동만 한 그룹보다 벤치프레스·체스트프레스 근력이 평균 약 1.8㎏(4파운드) 더 증가했다. 그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근육량 감소 위험이 큰 사람에게는 이런 작은 향상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크레아틴은 짧은 운동 구간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내도록 돕는다. 파스리차 박사는 “한 연구에서 크레아틴을 섭취한 여성 운동선수들은 단기간 운동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크레아틴이 순간적인 에너지 공급을 강화해, 운동 집중도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노년층에서도 저항성 운동과 병행할 경우, 팔로 의자를 집지 않고 다리로만 일어나거나 일정 시간 동안 반복 동작을 수행하는 등 기능 운동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골밀도·인지 기능 개선 효과는 아직 불확실일부에서는 크레아틴이 골밀도 향상이나 골절 위험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는 이를 명확히 입증하지 못했다.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2년간의 장기 연구에서 크레아틴은 걷기 속도를 높이고 골 구조를 개선했으나, 골밀도는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근육량과 기능 향상 측면에서는 비교적 효과적인 보충제지만, 기대할 수 있는 변화는 제한적”이라고 했다.인지 기능 개선 효과 역시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 2013년 노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에서는 크레아틴이 인지 기능이나 우울증 개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반면 일부 관찰 연구에서는 노년층이 크레아틴 섭취로 기억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파스리차 박사는 “아직은 결과가 엇갈린 상태며, 크레아틴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하루 3~5g이면 충분… 복용 전 ‘콩팥 건강’ 확인해야파스리차 박사는 “크레아틴을 복용하기 전에는 콩팥 질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사례 연구에서는 기존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손상 위험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건강한 성인은 하루 3g만으로도 장기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여성(특히 폐경기 이후)은 5~10g이 적절하다. 단기간에 근육 내 크레아틴 저장량을 늘리고 싶다면, 1주일간 하루 약 20g(4~5g씩 나누어 복용)의 ‘로딩 단계’를 거치면 된다. 이후에는 3~5g 섭취를 유지한다. 로딩 단계 없이 매일 3~5g을 꾸준히 섭취해도, 약 한 달 뒤에는 로딩 단계를 거친 사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트니스장가린 기자2025/11/11 22:20
  • ‘블루오션’ MASH 치료제 시장… 국내사도 신약 만든다

    ‘블루오션’ MASH 치료제 시장… 국내사도 신약 만든다

    '위고비'·'마운자로' 등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치료제가 시장에 공급되면서 비만 치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비만 합병증 중 하나인 대사이상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온 치료제는 두 개뿐인 가운데, 후발 주자가 되고자 하는 기업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치료제는 단 2개… 지금 시장은 '블루오션'MASH는 간에 독성 지방 분자가 축적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간경변증, 간부전, 간세포암으로 진행될 수 있고, 심혈관질환과 간이 아닌 다른 조직에 생기는 암의 위험도 높아져 사망 위험이 커진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알코올성지방간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MASH 치료에 쓰이는 약은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 ‘레즈디프라’와 노보 노디스크 ‘위고비’ 등 두 가지다. 위고비는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MASH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그전까지는 2024년 3월 허가된 레즈디프라가 유일한 선택지였다. 레즈디프라는 MASH의 주요 근본 원인을 표적으로 삼도록 설계된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다. 위고비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비만 개선을 통해 MASH로 인해 생기는 염증을 줄이고 간 섬유화 증상을 개선한다.레즈디프라는 MASH에서 적응증을 넓히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마드리갈은 보상성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MASH 환자에 대한 2년 추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보상성 간경변증은 질병이 일정 수준 이상 나빠졌지만, 아직 간 기능이 유지돼 뚜렷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없는 초기 상태를 말한다. 해당 연구는 2년 동안 레즈디프라로 치료한 환자 113명을 추적 조사했다. 레즈디프라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간이 굳어진 정도가 감소했다. 혈소판 수치가 10만μL(마이크로리터) 미만인 경우 긴의 압력이 7.9kPa(킬로파스칼) 줄었고, 10만μL 이상인 경우 6.4kPa 줄었다.◇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텍 인수로 MASH 후보물질 확보몸집이 큰 글로벌 제약사도 MASH 치료 시장의 수요를 파악하고, 후보물질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화이자는 최근 100억달러(한화 약 14조6400억원)에 비만 치료제 개발사 멧세라를 인수했다. 멧세라는 비만 치료제 개발사로, ▲주 1회·월 1회 주사형 GLP-1 약물 'MET-097i' ▲월 1회 아밀린 유사체 'MET-233i' ▲먹는 GLP-1 약물 2종 등이 있다. 모두 위고비와 기전이 유사하며, 비만뿐만 아니라 MASH 치료제로도 연구 중이다.로슈도 지난 9월 간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사 89바이오를 24억달러(한화 약 3조5100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로슈는 MASH 신약 후보물질 '페고자퍼민'을 확보했다. 페고자퍼민은 중등도~중증 간 섬유화 환자와 간경변 환자의 MASH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약으로 개발 중이다. 로슈는 페고자퍼민뿐만 아니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MASH 치료제를 함께 연구해 두 약을 병용하는 방법으로의 개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국내사 한미·디앤디·동아에스티·올릭스도 개발 나서국내 제약사들 또한 MASH 신약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GLP-1·글루카곤 이중작용제로는 한미약품이 MSD에 기술이전한 '에페노페그듀타이드'와 디앤디파마텍의 DD01이 있으며, 올릭스가 일라이 릴리에 기술이전한 RNA 기반 치료제 'OLX702A'도 주목받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사인 메타비아는 미국간학회에서 신약의 임상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임상 2a상에서 간 지방함량을 72.7% 줄였고, 이는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42.3%)'보다 높았다. DD01은 미국 임상 2상에서 투약 환자의 75.8%가 30% 이상 지방간 감소를 경험했고, 절반가량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OLX702A는 아직 임상 1상 단계에 있으나, 전임상 연구에서 MASH·간 섬유화뿐만 아니라 기타 심혈관·대사 질환에서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타비아는 7일 열린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 2025'(AASLD)에서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바노글리펠'의 임상 2a상 추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바노글리펠은 경구제로, GPR119 작용 기전이다. 연구 결과, 바노글리펠은 환자의 혈중 간 수치를 유의하게 낮췄다. 2형 당뇨병 치료제를 병용했을 때 추가적인 간 수치 감소가 발생하지 않아 단독 투여만으로도 간 보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간 지방량 감소·간 경직도 완화도 확인했으며, 간 섬유화 지표·간 질환 위험도 지표도 개선됐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11/11 22:04
  • “견과류 꼭 먹으라”던데… 이 안 좋은 사람, 물에 불릴까? 부술까?

    “견과류 꼭 먹으라”던데… 이 안 좋은 사람, 물에 불릴까? 부술까?

    견과류는 심장과 뇌 건강을 지키고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수퍼 푸드다. 열량은 낮지만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도 이롭다.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런 견과류를 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했다.◇가공은 최소로, 먹는다면 다크초콜릿 코팅 제품으로견과류는 가능한 한 가공되지 않은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공 과정이 적을수록 영양소 손실이 줄고 첨가물로 인한 불필요한 열량 섭취를 막을 수 있다. 다만 초콜릿 코팅이나 살짝 볶은 제품처럼 일부 가공이 들어간 경우라도,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면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 영국영양사협회 새미 길 대변인은 “코코아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초콜릿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식물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 함량이 높아 밀크초콜릿보다 건강상 이점이 크다”며 “제품 라벨을 확인해 견과류 함량이 높고 당이 적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견과류별 강점 달라 골고루 먹는 게 좋아견과류는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 유익한 성분이 풍부한 식품이다. 하지만 종류마다 함유된 영양소와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만 꾸준히 먹기보다 여러 종류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영양과학과 사라 베리 교수는 “브라질너트는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셀레늄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고, 호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ALA)이 가장 많다”며 “한 종류만 고집하기보다 여러 종류를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다양한 견과류를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당뇨병, 염증성 질환 등을 예방하는 데 복합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껍질째 먹으면 항산화·식이섬유 효과 증가견과류는 껍질째 먹을 때 영양 효과가 가장 높다. 여기서 말하는 껍질은 땅콩이나 호두의 단단한 껍데기가 아닌, 먹을 수 있는 얇은 속껍질을 뜻한다. 껍질에는 항산화물질과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리 교수는 “견과류 껍질의 약 60%는 식이섬유로 구성돼 장 건강에 유익하며, 항산화 성분은 세포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껍질의 쓴맛이나 질감이 부담스럽다면 벗겨 먹어도 무방하다.◇불리면 영양·위생 이점 사라져한편, 섭취 방법에 대한 여러 속설 중에는 ‘견과류를 물에 불리면 더 건강하다’는 말도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다. 실제로는 영양 흡수율에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세균 번식이나 곰팡이 오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호주 디킨대 영양과학과 세옌 탄 교수는 “견과류를 불리면 항영양소(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는 물질)가 줄어든다는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식품 안전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치아가 약한 노년층처럼 단단한 음식을 씹기 어려울 때는, 견과류를 잠시 물에 불려 부드럽게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건강상의 이점보다는 단순히 섭취 편의를 위한 것으로, 잘게 부수거나 분말 형태로 먹는 편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5/11/11 21:40
  • 美 패스트푸드 기업발 ‘치킨 전쟁’… 국내는? [푸드 트렌드]

    美 패스트푸드 기업발 ‘치킨 전쟁’… 국내는? [푸드 트렌드]

    미국에서는 소고기보다 닭고기가 대세다. 거대 패스트푸드 기업들은 흥행할 만한 치킨 제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 치킨 제품 흥행 성적이 기업 매출 순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농무부(USDA)는 9일 연간 닭고기 소비량이 1985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해, 1인당 100파운드(약 45kg)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소고기 소비는 감소세를 보이며, 1인당 약 60파운드(약 27kg) 수준에 그쳤다.외식 비용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저소득층과 Z세대를 중심으로 순살 치킨, 치킨 샌드위치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비교적 비싸고, 뼈가 있어 먹기 힘든 닭 다리나 넓적다리는 외면당하고 있다.업계 매출 변화로 뚜렷이 확인된다. 뼈 있는 치킨에 집중한 KFC는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8분기 연속 정체하거나 하락했다. 반면, 순살 치킨 샌드위치를 중점적으로 판매한 칙필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치킨 핑거 전문점 레이징 케인스도 지난해 51억 달러(약 7조원) 매출을 올렸고, 맥도날드도 또띠아에 치킨 텐더를 넣은 스낵랩 판매 증가로 지난 3분기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이 2.4% 증가했다. 이런 변화로, 최근 웬디스, KFC에서도 치킨 텐더를 이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한국 시장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USDA에서 최근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가금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국내 닭고기 생산량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닭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최근 가공식품·밀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내년 개최되는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 효과로 닭고기를 찾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USDA는 “닭고기 산업은 경기 둔화 속에서도 타 축산물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 소비자 선택이 지속될 것”이라며 “스포츠 이벤트와 가공식품 수요 증가, 브라질산 중심의 수입 안정화가 2026년 한국 닭고기 시장 성장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닭고기는 소고기보다 건강 면에선 더 나은 선택지다. 미국심장협회지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는 매일 한 번 닭고기 등 가금류를 먹은 사람이 매일 한 번 소·돼지고기를 먹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19%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튀김 형태로 섭취하면 열량, 지방, 탄수화물 함량이 늘어, 건강 효과를 보기 어렵다.
    식품산업이슬비 기자2025/11/11 21:20
  • 식사법도 중요하지만… 가속 노화 막으려면 ‘이것’부터 배워라

    식사법도 중요하지만… 가속 노화 막으려면 ‘이것’부터 배워라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한 가지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보다 뇌 노화 속도가 느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 건강을 지키고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아일랜드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를 포함한 국제 연구진은 유럽 27개국 8만6149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가속 노화’ 가능성이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고 11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발표했다. 가속 노화란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의미가 아니라, 동일 연령대 평균보다 빠르게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한다.연구진은 참가자들의 건강 정보와 생활 습관, 교육 수준, 신체 활동, 사회적 활동, 정치·사회 환경 등 다양한 변수를 통제한 뒤에도, 다국어 사용 자체가 뇌 노화를 늦추는 독립적 요인임을 확인했다. 특히 사용하는 언어 수가 많을수록 보호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나, 세 가지 언어 이상을 사용하는 사람에게서도 뚜렷한 뇌 보호 효과가 관찰됐다.연구진은 51~90세 참가자 8만6149명의 건강·생활 습관 정보를 기반으로 예상보다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지, 또는 느린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 가지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노화가 가속될 가능성이 약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이번 분석에서는 언어 사용의 ‘용량 효과’도 확인됐다. 사용하는 언어의 수가 늘어날수록 노화가 더 늦춰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두 개 언어 사용자보다 세 개 언어 사용자에게, 세 개보다 네 개 언어 사용자에게 더 강한 보호 효과가 관찰됐다.이러한 결과는 나이, 교육 수준, 신체 활동, 사회적 활동, 정치·사회적 환경 등 다양한 변수를 통제한 뒤에도 유지돼 다국어 사용 자체의 영향력이 분명하다는 점을 뒷받침했다.연구진은 “다국어 사용은 단순히 의사소통 도구를 넘어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뇌 운동’ 효과를 제공한다”며 “성인이나 노년층도 외국어 학습을 통해 장기적으로 국가 전체의 건강한 노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양한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이 함께 강화되며 뇌의 ‘인지적 여유’와 ‘대체 경로’ 활성화가 가능해진다는 분석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노년층을 포함한 평생 학습 정책과 공공 보건 전략에도 시사점을 준다. 전문가들은 “성인 대상 언어 교육 프로그램 확대, 평생 학습 차원의 외국어 지원 정책이 뇌 건강을 유지하고 퇴행성 뇌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뇌질환최소라 기자2025/11/11 21:00
  • “뒤통수 찌릿·눈 침침”… 일상 흔드는 후두 신경통, 대체 어떤 병?

    “뒤통수 찌릿·눈 침침”… 일상 흔드는 후두 신경통, 대체 어떤 병?

    날씨가 추워지면서 머리가 찌릿찌릿 아픈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갑자기 머리 뒷부분과 목덜미가 바늘로 찌르는 듯이 아프거나, 감전된 듯 찌릿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후두 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후두 신경통, 후두 신경 압박될 때 발생후두 신경통은 머리 뒤쪽(후두부)과 목 뒤(경추부)에 생기는 신경성 통증 질환이다. 제2경추 부위 후두 신경이 압박되거나 염증, 손상이 있을 때 통증이 발생하며, 베개를 베고 눕기 힘들 정도로 불편할 수 있다. 장시간 후두부가 눌리면 통증이 악화되기도 한다. 전형적인 발작성 통증이 특징으로 수초~수분 동안 강렬하게 나타나며 목을 움직이거나 빗질, 추위 노출 등 일상적 자극으로도 유발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통증 사이에 둔한 후두부 불편감이 남고, 신경 분포 영역을 따라 찌릿한 감각 이상이 나타난다. 또한, 눈 주변 통증, 시야 흐림, 안압 상승 느낌, 귀 울림, 구역감, 어지럼증까지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을 크게 방해하며, 초기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화될 위험이 있다.◇초기 치료가 핵심진단은 통증 부위 압통, 티넬 사인 확인, 국소 마취제 주사 후 통증 완화 여부 등으로 이루어진다. 국제 두통 장애 분류(ICHD-3)에 따르면 큰후두신경·작은후두신경·제3후두신경 분포에 따른 발작성 통증과 감각 이상, 압통, 국소 마취 차단 시 완화 여부가 기준이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외래교수 박재현 교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염증 정도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며, 보통 바이러스 감염이나 발진 없는 대상포진으로 인한 염증이 흔하다”며 “소염제 복용과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통증이 심하면 후두 신경 차단 주사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후두 신경 차단 주사는 국소 마취제와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신경 주변에 주사하는 치료법으로, 통증 완화가 빠르게 나타나며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지속된다. 통증이 재발하면 반복 시술도 가능하며, 적절히 시행하면 합병증은 거의 없다.◇스트레칭 규칙적으로 하는 게 도움 치료는 통증 정도와 원인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국소 열찜질이나 얼음찜질을 하루 1~3회 시행하면 근육 긴장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증상이 지속되면 후두 신경 차단술, 약물 치료(카바마제핀, 가바펜틴, 삼환계 항우울제, 프레가발린, 바클로펜) 등이 활용된다. 외상 후 발생한 급성 통증에는 2~3주간 목 보조기 착용으로 발작적 통증 완화가 가능하며, 일부 환자에게는 보툴리눔 톡신 주사나 펄스 고주파(PRF) 치료가 사용되기도 한다.예방법으로는 장시간 한 자세로 머리를 고정하지 않고, 목과 어깨 근육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추운 날씨에는 목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도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5/11/11 20:40
  • 매일 ‘이것’ 갈아 마셨더니, 암 예방 효과… 뭐지?

    매일 ‘이것’ 갈아 마셨더니, 암 예방 효과… 뭐지?

    스무디에 브로콜리 새싹을 넣어 마시는 것이 암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지난 9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의사 월리엄 리 박사는 브로콜리 새싹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이 면역력 강화와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설포라판은 브로콜리, 양배추 등 꽃잎이 네 장인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성분이다. 항염·항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으며 연구를 통해 설포라판이 유방암, 전립선암 등에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리 박사는 “브로콜리를 익히면 효능이 떨어질 수 있기에, 새싹을 생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며 “스무디, 샐러드, 아보카도 토스트 등에 넣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브로콜리 새싹 스무디의 주요 재료로는 브로콜리 새싹 한 줌(약 반 컵), 아몬드 음료나 두유 한 컵, 냉동 망고 반 컵, 바나나 반 개, 시금치 한 컵, 치아시드 한 작은술 등이 있으며, 이 재료들을 모두 함께 믹서에 넣고 갈아서 마시면 된다.브로콜리 새싹에는 100g당 1000~2000㎎의 설포라판이 들어 있다. 브로콜리 역시 비타민, 설포라판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브로콜리 줄기까지 먹어야 좋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브로콜리 줄기에는 100g당 93.2mg의 비타민C, 48mg의 칼륨, 20µ의 비타민A 등이 들어있다. 비타민C와 비타민 A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키울 때 필요하다. 브로콜리 줄기가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한편, 브로콜리 새싹 등 십자화과 채소 속 설포라판 효능을 활성화하려면 섭취 혹은 요리 전 5~10분간 상온에 두자. 채소에는 설포라판의 전구물질인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함유돼 있는데 이 효소는 상온에서 활발하게 작용한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채소를 5~10분간 두면 미로시나아제가 충분히 활성화된다. 
    푸드김서희 기자2025/11/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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