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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비만약, 환청·망상 유발하기도… 주의해서 복용해야

    [의학칼럼] 비만약, 환청·망상 유발하기도… 주의해서 복용해야

    비만은 세계적으로 유병율이 높고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비만을 유발하는 신체적 특성과 환경적 요인은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며, 이에 따라 비만을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의지의 수준은 차이가 난다. 어떠한 분들은 비만을 유발 유전자를 다수 가지고 있거나, 환경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여 교정이 어려운 상황일 수 있다. 이 경우 비만 해결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식욕을 저하시킬 수 있는 의학적 수단, 비만 약물과 수술이다. 음식에 대한 욕구를 줄여 식단 조절을 수월하게 해 주고, 필요한 노력의 수준을 낮춰 주는 것이다.하지만 비만 약물은 부작용에 대한 악명이 널리 퍼져 있다. 입이 바짝 마르며, 정신이 없어지고 멍해져 집중을 할 수 없었다는 부작용을 흔히 호소한다. 밤새 잠을 못 자거나 두근거림, 불안감으로 정신과에 찾아와 도움을 받으시는 분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보다 일반적으로 인지하기 어려운, 숨어있는 특성과 부작용이 더 위험하다. 이러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약물은 주로 교감신경 항진제로, 대표적인 성분은 펜터민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등이다. 교감신경 항진제들의 부작용은 불면, 불안, 초조 이외에도 다양하지만, 가장 위험한 요소는 내성과 금단일 것이다.내성은 중독성 물질의 대표적 특성으로, 해당 물질의 효과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뜻한다. 처음에는 낮은 용량에 효과가 발생하나 반복 사용시 효과가 줄어드는데, 다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해당 물질의 용량을 점차 늘려가야 한다. 교감신경 항진제는 내성이 쉽게 발생하는 약물로 사용 후 수 주가 지나면서 효과가 저하되고, 수 개월 후에는 효과가 거의 없어질 수 있다. 이에 해당 약물들은 가급적 4주 이내, 최대 12주까지만 사용하도록 권장된다.하지만 비만이 12주 이내에 완전히 해결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또한 일부 환자분들은 약물을 중단하면서 금단 증상이 발생한다. 무기력감, 피로감으로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거나, 식욕의 증가로 체중이 크게 증가할 수도 있다. 환자들은 금단 증상을 겪지 않기 위해 교감신경 항진제를 장기간 처방받고, 효과를 보기 위해 약물 증량을 요구한다. 비만 약물을 처방하는 의사들 또한 정신과적 부작용과 금단, 내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있어 장기간, 높은 용량으로 약물을 처방하여 수 년간 교감신경 항진제를 8알, 10알씩 처방받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하지만 식욕에 대한 효과는 장기간의 복용으로 내성이 생겨 소실되고, 금단 증상과 심리적 중독성으로 감량도, 중단도 어려운 상태가 된다. 그리고 과량 복용, 장기간 복용시 부작용으로 인하여 개인의 삶 전반에 큰 변화가 발생할 수도 있다.정신과 병동에 일반적인 질환 양상과 맞지 않는 분이 입원할 때가 있다. 조현병과 유사한 환청과 망상을 보이지만 발병 연령, 병전 기능이 일반적인 조현병과 다른 분. 조현병으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나 음성 증상을 포함, 어떠한 증상도 관찰되지 않아 약을 점진적으로 감량하고 중단하였는데도 안정적으로 생활하시는 분. 이러한 경우 다년간의 다이어트 약 복용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복용해 온 다이어트 약물과 수년 후 발생한 정신과 증상을 연결짓는 것은 의사, 환자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며, 퇴원 후 다시 복용하여 증상이 재발하기도 한다.환청과 망상 등 정신병적 증상은 단기간 발생시에도 매우 위험하고 인생이 바뀔 수 있다. 큰 도로를 야간에 배회하여 교통사고가 발생할 뻔한 분, 입원으로 인해 직장을 잃으신 분, 발병으로 인해 입원 중 이혼을 하신 분도 있었다. 정신병적 증상은 교감신경 항진제를 장기간, 고용량 복용할 경우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단기간, 정상적인 용량을 복용시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중단 후 수 주까지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문제는 내성, 금단과 정신병적 증상의 심각성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외에는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약물의 처방은 비만 클리닉에서, 부작용의 치료는 정신과 입원 병동에서 이루어지기에 비만 클리닉에서는 부작용의 발생 자체를 인지 못하기도 한다. 심지어, 비만 약물에 대해 강의를 한 대학병원 교수조차 정신병적 증상에 대해 그런 부작용은 없다고 부정하는 경우가 있었다. 다수의 정신과 전문의들이 경험하고 한 명의 의사가 매년 여러 건을 경험하기도 하는, 드물지 않은 사례임에도 말이다.식욕을 억제해 주는 약물은 교감신경 항진제 한 가지만이 아니다. 정신과 약물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콘트라브, 항전간제 토피라메이트, 토피라메이트와 교감신경 항진제를 저용량으로 결합하여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받은 큐시미아, 최근 인기를 끈 주사제 삭센다가 현재 사용이 가능한 식욕 저하 약물들이다. 수 년간의 사용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되어 장기 복용이 가능하고, 심각한 부작용은 적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내성과 금단은 없거나 현저하게 적다. 과거와 달리 현재에는 안전성 면에서 우월한 약물들이 있기에 교감신경 항진제를 비만 치료의 1차 약물로 사용할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교감신경 항진제가 비만 약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비만은 평생에 걸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질환으로, 식단과 생활습관의 변화가 주 치료이다. 비만 약물은 이 과정을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나, 절대 치료의 핵심이 아니다. 모든 약물은 효과가 중요하나 그 이상 안전성과 부작용이 중요하며, 장기간의 처방이 필요할수록 안전을 중시하여야 한다. 이를 의사와 환자 모두 인지하여야 효과적이고 안전한 비만 약물 복용, 치료가 가능할 것이다.
    전문칼럼황희성 맑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2021/04/19 12:00
  • '이것' 부족하면, 근육 기능 떨어진다

    '이것' 부족하면, 근육 기능 떨어진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근육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가반 의학연구소 당뇨병·대사 연구실장 앤드루 필프 박사 연구팀은 비타민D가 부족하면 근육세포의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근육의 힘과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UPI 통신이 17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을 생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연구팀은 일단의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A그룹엔 비타민D가 들어있는 먹이를 주고 B그룹엔 비타민D가 전혀 없는 먹이를 주어 비타민D 결핍을 유도했다. 연구팀은 매달 근육 조직과 혈액 샘플을 채취해 비타민D와 칼슘 수치를 측정하고 근육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 표지들을 평가했다.A그룹 생쥐들은 비타민D의 혈중 수치가 정상 수준인 30ng/mL(밀리리터 당 나노그램)이 유지됐다. 반면 B그룹 생쥐들은 혈중 비타민D가 3ng/mL에 불과했다.사람의 경우는 비타민D 혈중 수치가 40~50ng/mL은 되어야 건강한 수준이고 12ng/mL 이하이면 심한 결핍이다. 3개월 후 B그룹 생쥐들은 골격근 기능이 최대 37% 감소했다.그러나 이것이 미토콘드리아 수가 줄어들거나 근육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이는 비타민D 부족으로 근육이 만들어내는 에너지의 양이 감소한 것이 원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따라서 노인들은 비타민D 결핍을 막는 것이 근육 감소증, 골격근량과 근력의 점진적 감소 위험을 줄이고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핵 바깥에 있는 부분으로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발전소' 역할을 수행하며 세포핵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DNA를 지니고 있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햇볕 비타민'(sunshine vitamin)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이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된다. 식품 중에는 기름 많은 생선, 간, 계란 노른자, 치즈 등에 들어 있으며 비타민D가 첨가된 시리얼과 우유 그리고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이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 저널'(Journal of 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4/19 11:27
  • 어릴 때 설탕 많이 먹으면 기억력 떨어진다

    어릴 때 설탕 많이 먹으면 기억력 떨어진다

    어린이·청소년 시기의 당분 섭취가 성인이 된 후 기억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KOFRUM)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 대학과 남캘리포니아 대학 공동 연구진이 설탕 섭취와 뇌의 해마 기억 능력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의학 전문 저널(Journal Translational Psychiatry)에 소개됐다.연구진은 어린 흰쥐에게 11% 설탕물을 제공 후 해마가 관장하는 기억력을 평가했다. 11% 설탕물을 섭취한 흰쥐는 설탕물을 먹지 않은 흰쥐보다 새 물건과 새 물건이 아닌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졌다. 다만 이전에 본 물건을 인식하는 해마의 기억 능력은 저하되지 않았다.조지아 대학 에밀리 노블 교수는 “어릴 때 섭취하는 설탕이 파라 박테로이드(Parabacteroides)란 세균의 숫자를 증가시킨다”며 “ 파라 박테로이드 숫자가 많은 동물일수록 과제 수행 능력이 떨어졌다”고 기사에서 말했다.이러한 기억력 감퇴 현상은 파라 박테로이드를 일부러 주입한 흰쥐에게서도 확인됐다. 흰쥐는 해마에 의존하는 기억력, 해마에 독립적인 기억력 모두에서 장애를 보였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4/19 10:17
  • 코로나 신규 확진 532명… 엿새 만에 500명대

    코로나 신규 확진 532명… 엿새 만에 500명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32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500명대를 기록한 것.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4646명이며, 이 중 10만4474명(91.13%)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99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01명(치명률 1.57%)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12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142명, 서울 136명, 경남 35명, 울산 28명, 부산 25명, 대구 23명, 강원 21명, 경북 17명, 전북 16명, 충남 13명, 광주 11명, 인천 10명, 충북 9명, 전남, 제주 각 2명, 세종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0명이다. 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2명은 경기 4명, 경북 2명,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충북, 전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1명, 유럽 7명, 아메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4/19 09:50
  • 셀트리온, 코로나19 진단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셀트리온, 코로나19 진단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셀트리온은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현장형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12월 현지 진단키트·개인보호장비 전문 도매유통사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와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셀트리온은 이번 FDA 긴급사용승인에 따라 디아트러스트를 미국 내 즉시 공급할 예정이다.디아트러스트는 코로나19에 특이적으로 강하게 결합하는 셀트리온 개발 항체를 적용해 바이러스의 항원을 인식하는 제품이다. 감염 여부를 15분 내에 진단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N항원·S항원 중 하나를 검출하는 기존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두 항원 모두를 검출하는 ‘듀얼항원’ 방식이 적용됐다. 코로나19 초기 증상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민감도와 특이도 각각 93.3%, 99.1%의 결과를 기록하는 등 높은 정확성을 보였다. 셀트리온 측은 “이번 승인을 통해 연속검사도 함께 허용돼, 3일에 한 번, 또는 24시간에서 36시간 간격을 두고 주 2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경우 초기 무증상 환자에 대한 추적관찰이 가능하게 돼 감염 초기부터 현장에서 감염환자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공동개발사 휴마시스와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인비트로(in-vitro) 시험을 진행했으며, 영국·남아공·브라질·캘리포니아·뉴욕발 변이에 대한 검출력을 확인했다. 영국발 변이는 감염이 활발했던 시기에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했고, 브라질에서 진행한 임상시험도 90% 이상의 결과를 보여 기존 바이러스와 동등한 수준의 검출력을 확인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디아트러스트는 코로나19와 대부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1회 검사로 고가 진단장비 없이 신속히 진단해내는 항원진단키트”라며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해외 각국에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4/19 09:40
  • '웨딩검진'에는 어떤 검사가 포함될까?

    '웨딩검진'에는 어떤 검사가 포함될까?

    올해도 봄꽃과 함께 결혼 시즌이 돌아왔다. 하지만 결혼 준비로 아무리 바빠도 식 전에 미리 웨딩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은 더욱 그렇다. 웨딩검진은 산부인과 전문의의 문진으로 과거 병력, 생리 양상, 가족력 등을 체크하고, 필요에 따라 성인백신 접종, 여성암 검진, 질염 및 원인균 검사, 자궁·난소 초음파 검사 등을 선택해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필요한 백신에는 풍진, 자궁경부암 백신 외에도 A·B형 간염 항체 여부 확인 및 백신 접종이 포함된다. 평소 질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균 검사를 통해 원인균에 대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은 자궁 및 난소 검사를 받아본 경험이 없다면, 임신과 출산에 지장이 주는 요소가 없는지 골반 초음파 검사로 자궁과 난소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고 추천했다. 성 경험 또는 부인과 진료 경험이 없다면, 복부 초음파로도 검사를 할 수 있다. 생리 예정일보다 생리가 10일 이상 늦어진다면 3~15분 사이에 정확한 임신 결과를 알 수 있는 임신테스트도 산부인과에 따라 가능하다.임신 계획 중일 때는 더욱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태아에 악영향을 주는 약물을 모르고 복용하거나 바르는 일이 없도록 임신 전에 미리 체크하고,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해 주는 엽산제 복용을 미리 시작하는 등 건강한 아기의 임신과 출산에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희정 원장은 "자녀를 당장 가질 계획이 없더라도 웨딩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만큼의 자녀를 가지려면,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피임상담은 물론 임신에 지장을 줄 질환은 없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산부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4/19 09:00
  • [밀당365] 버섯에 기생하던 신종 미생물에 인슐린저항성 개선 기능이!

    [밀당365] 버섯에 기생하던 신종 미생물에 인슐린저항성 개선 기능이!

    인류는 생각지도 못 한 곳에서 약제를 발견하곤 합니다. 전 세계인이 오랜 세월 사용해온 진통제 아스피린이 그렇습니다. 버드나무 껍질에 함유된 특정 성분을 추출해 만든 게 바로 아스피린입니다. 최근에는 당뇨 치료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 버섯에서 발견됐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버섯에 기생하던 물질이 효과를 낸 건데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라고 하는 미생물입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라는 미생물이 인슐린저항성 개선합니다.2. 이 성분 이용한 당뇨 치료제 개발 중입니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4/19 09:00
  • 다친 적도 없는데 척추골절? 여성이 ‘이 병’ 앓는다면 조심

    다친 적도 없는데 척추골절? 여성이 ‘이 병’ 앓는다면 조심

    골다공증에 취약한 여성의 경우에는 특별한 외상 없이 척추가 골절되는 척추압박골절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골절돼 맞물려 있는 뼈들이 주저앉아 납작한 모양으로 변형되는 경우를 말한다. 골절된 척추뼈가 뭉개져 극심한 요통을 유발하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척추뼈가 골절됐다고 하면, 교통사고나 낙상 같은 외부 충격을 떠올리기 쉽지만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 위험을 높이는 골다공증 역시 척추압박골절의 주요 원인이다.골다공증 환자의 10명 가운데 9명이 여성인 만큼 척추압박골절 치료를 받은 환자도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9년 요추의 골절(질병코드 S320)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13만 9,764명으로, 이 가운데 약 71%인 10만 494명이 여성이다. 여성 중에서도 60대 (1만 9,594명)부터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70대 여성이 3만 8,914명으로 척추압박골절을 가장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골다공증은 골밀도가 낮아져 뼈가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 가벼운 충격에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가벼운 엉덩방아가 척추골절로 이어질 수 있고, 물건을 들어 옮기는 과정에서도 척추가 크게 다치는 경우가 있다. 골다공증의 정도가 심하다면 재채기나 복부에 강한 힘을 주는 과정에서도 척추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척추압박골절은 허리와 엉덩이, 그리고 옆구리까지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앉았다 일어나거나 누웠다 일어날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골절 초기에는 단순한 요통이라 생각하고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척추 압박골절은 뼈가 눌러앉은 상태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굳어 변형될 수 있다. 그 예로 척추 후만증을 들 수 있는데, 치료 시기를 놓쳐 골절된 뼈가 앞으로 굽어지면서 굳어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허리통증이 지속되고, 통증으로 인해 보행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이른 나이에 꼬부랑 할머니처럼 허리가 굽어 보일 수 있다.따라서 원인 모를 허리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내원해 진단을 받아보는 게 중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이 경미한 수준이라면 우선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추가적인 골절을 막기 위해 충분한 침상 안정과 보조기 착용, 소염제 복용 등의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심한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면 척추 성형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세란병원 척추센터 박상우 부장은 "척추압박골절은 척추가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굳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며 "어느 순간부터 허리가 구부정해졌다거나 심한 재채기나 기침을 한 후 허리와 옆구리에 통증이 생긴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골다공증 위험에 노출된 50세 이상 여성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는 게 좋다"며 "자신의 체력과 근력 범위 안에서 주 3회 이상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은 뼈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4/19 08:00
  • "돈 걱정, 30년 후 '신체적 고통'으로 돌아온다"

    "돈 걱정, 30년 후 '신체적 고통'으로 돌아온다"

    경제적 스트레스는 30년 후 신체적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조지아대 연구팀은 경제적 스트레스가 장기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아이오와주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500가구를 대상으로 27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의 기저질환, 소득, 나이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통제한 후 30년 전의 경제적 어려움과 현재의 신체적 고통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30년 전 경제적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체적 고통과 관련된 '통제 감각'이 낮아져 있었다. 반대로 신체적 고통도 추후 경제적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양방성이 확인됐으나 연구팀은 신체적 고통이 선행되고, 이것이 경제적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것이 더 높은 연관성을 지닌다고 봤다. 경제적 원인으로 압박감을 느끼면 스트레스에 민감한 뇌 영역이 활성화되면서 신체적 통증을 유발하거나 심혈관질환 등 부정적인 건강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기존에도 소득이 줄어 들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등 스트레스를 받으면 즉각적인 건강 상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온 바 있다. 소득이 감소한 사람은 소득이 증가한 사람보다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증 위험이 17% 높았다는 미국의 한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경제적 스트레스가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를 주도한 칸다다 위크라마 교수는 "신체적 고통은 생물학적인 차원을 넘어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며 "중년기에 겪은 경제적 스트레스가 노인의 신체적 문제로 이어지는 것은 사회적 비용을 증대시키는 공중보건 문제"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스트레스와 건강(Stress &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종합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4/19 07:00
  • "뇌동맥류는 시한폭탄 아냐… 터졌어도 회복 가능" [헬스조선 명의]

    "뇌동맥류는 시한폭탄 아냐… 터졌어도 회복 가능" [헬스조선 명의]

    뇌동맥류는 흔히 ‘시한폭탄’에 비유된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두려움이 있어서다. 그런데 “뇌동맥류는 시한폭탄이 아니다. 충분히 미리 발견할 수 있고, 이미 터졌다 하더라도 치료만 적기에 잘 받으면 되돌릴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하는 의사가 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뇌동맥류 명의다. 시술과 수술 모두 섭렵하고 있어서 환자에게 딱 맞는 치료법을 제시해준다. 최석근 교수와 뇌동맥류에 대해 얘기 나눠봤다.-뇌동맥류의 원인을 ‘직립보행’이라고 꼽았다. 이유는?사람은 직립보행하기 때문에 뇌가 심장보다 훨씬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팔에 있는 혈관처럼 Y자 형태가 아니라, 뇌혈관은 아주 구부구불하다. 심장이 이완할 때 혈액이 역류해 실신하는 것 등을 막기 위해서다. 혈관이 두 갈래로 많이 벌어져 있어서, 그 중 약한 부분에 계속 혈압이 가해지면 동맥류가 잘 생기는 것이다.
    신경외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4/19 06:00
  • 운동·식사 관리해주는 '나만의 전문가' 만나세요

    운동·식사 관리해주는 '나만의 전문가' 만나세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건 아주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의 40%, 심뇌혈관질환의 80%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 운동·식단 관리 등 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싶지만, 옆에서 지도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매번 실패한다면 보건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2016년부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각 지자체 보건소가 건강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ICT(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해 맞춤형 건강 관리를 해주는 무료 서비스다.◇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개선 효과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으려면 보건소에서 건강 상태나 생활습관 등에 대한 상담을 먼저 받아야 한다. 그러면 스마트폰 앱(모바일 헬스케어)과 연동되는 활동량계·체성분계·혈압계·혈당계 등 건강 관리에 필요한 스마트기기를 무료로 지급해준다. 앱에서 자신에게 맞춘 건강 관리법을 보고 그대로 실천하면 그 정보가 자동으로 측정돼 보건소로 전송된다. 보건소에서는 이 정보를 분석해서 앱으로 미션을 내리고, 한 달에 서너 번씩 전문 상담을 해준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가 있어서 자신에게 딱 맞는 생활습관을 교육해준다.이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총 세 번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 시작 전 검진·상담 후 관련 기기를 받아야 한다. 그 후 12주간 스마트폰 앱으로 건강한 생활 지원을 받은 뒤 중간 점검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한다. 또 12주간 생활한 뒤 최종 검진을 위해 보건소를 찾아야 한다. 추후 또다른 관리가 필요하다 판단되면 해당하는 프로그램과 연계해주기도 한다. 시행 첫 해인 2016년에 이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프로그램을 끝까지 마친 사람의 76.5%가 ▲저염 선호율 ▲영양 표시 독해율 ▲5일 이상 아침 식사 실천율 ▲중등도 이상 신체 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 중 최소 한 항목 이상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또, 32.5%가 ▲혈압 ▲혈당 ▲허리 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수치 중 최소 한 항목 이상이 개선됐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4/19 05:00
  • 콜라·과일… 당뇨 환자 과연 덜 먹을까 살펴보니

    콜라·과일… 당뇨 환자 과연 덜 먹을까 살펴보니

    당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당류를 25g 미만 먹으라고 권고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당류 섭취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음료의 비중이 큰 편이다. 한국 성인은 음료만으로 하루 14.4g의 당류를 섭취한다는 보고가 있다. 가공식품 속 단순당은 특히 당뇨 환자에게 독이다. 당뇨 환자의 당 섭취 양상을 살펴본 연구 논문이 최근 가정의학회지에 실렸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승희 교수팀은 2019년 8월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를 방문한 성인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단순당과 당뇨병 간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해, 당뇨병을 앓는 그룹과 당뇨가 없는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분석 결과, 당뇨 환자와 당뇨가 없는 사람 사이 단순당 식품 섭취량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환자가 단순당 섭취에 더 주의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잘 실천하지 않는 다는 걸로 해석할 수 있다.더욱이 당뇨 환자의 요구르트 섭취량은 오히려 당뇨가 없는 사람보다 많았다. 65세 이상에서는 당뇨 환자의 과일 섭취량이 당뇨를 앓지 않는 사람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환자 중에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탄산음료와 과자를 많이 먹는 것으로 드러났다.연구팀은 “당뇨 환자을 대상으로 단순당 섭취의 위험성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연구”라며 “연령대나 성별로 주의해야 할 식품을 세밀하게 알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연령대에 걸쳐, 당뇨가 있다면 혈당 관리를 위해 단순당 식품 섭취를 줄이고, 가능하면 무가당 식품으로 변경하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라면 ‘과일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일도 과하면 안 좋다. 야구공 크기 절반 정도로 적정량의 과일만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정의학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4/18 22:00
  • 허리 아플 때 피해야 하는 '이 자세'

    허리 아플 때 피해야 하는 '이 자세'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있는 일종의 물렁뼈인 디스크가 원래 위치에서 빠지는 질환이다. 탈출한 디스크가 척추 주변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한다. 허리디스크가 있을 때는 평소 자세가 중요하다. 자세에 따라 병이 악화될 수도 있다.◇나쁜 자세 먼저 오래 앉아있지 않는다. 허리에 걸리는 압력은 서 있을 때와 비교해 앉아있을 때가 1.4배 높아지기 때문이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산책 등 가벼운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누워있을 때도 나쁜 자세는 취하지 않아야 한다. 첫째, 엎드린 자세. 엎드려 자면 엉덩이와 등뼈가 천장을 향해 꺾이는데 이때 목 인대나 척추가 틀어지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디스크가 눌려 통증이 악화될 수도 있다.둘째,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목뼈가 C자 곡선을 유지할 수 없다. 목뼈가 틀어져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주변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베개 높이를 신경써야 한다. 베개는 부드럽고 낮은 것이 좋다. ◇바른 자세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채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양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고 자는 것도 좋다. 허리를 꼿꼿이 펴면 척추관이 더 좁아져 통증과 다리저림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허리를 약간 구부리는 것만으로도 척추관이 넓어져 숙면에 도움이 된다.엎드린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지만, 가끔 하더라도 복부 아래에 쿠션을 바쳐 허리가 꺾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경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4/18 20:00
  • 쉰 목소리, 심한 가슴 통증 알고 보니… OO염?

    쉰 목소리, 심한 가슴 통증 알고 보니… OO염?

    목소리가 자주 쉬면 성대가 약한 편이라고 생각하거나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가슴 통증이 심할 때는 협심증을 의심한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받아보면 성대도, 심장도 멀쩡한 경우가 있다. '식도'에 문제가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속 안 쓰린 역류성 식도염도 있다흔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알려진 위·식도 역류질환은 보통 가슴이나 입 뒤쪽의 쓰림 증상, 위산 역류 증상이 나타난다. 속이 쓰리고, 화끈거리고, 얼얼한 증상 등은 역류성 식도염의 전형적인 증상이다.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하기 어려운 증상도 많다. 가슴 통증과 쉰 목소리 등이 대표적인 비전형적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다.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 가슴 쓰림이나 삼킴 곤란뿐만 아니라 협심증과 비슷한 흉통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한 가슴 통증으로 입원해 심혈관조영술을 시행했는데 정상인 환자들은 위·식도 역류질환이 통증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역류한 위산은 인후두나 호흡기를 자극해 쉰 목소리, 인후두 이물감 등의 만성 후두 증상이나 만성 기침, 천식을 일으키기도 한다. 만성 후두 증상에 대한 국내의 여러 연구에서도 환자의 16~48%는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다.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증상이 없는 만성 후두 증상도 많아, 만일 쉰 목소리가 오래간다면 위산 역류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역류성 식도염 극복하려면?대부분의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은 약을 먹고 좋아지더라도 재발을 반복한다. 식도염이 반복되면 식도가 좁아지는 협착, 출혈, 식도선암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위·식도 역류질환은 무엇보다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식도 조임근의 기능을 약하게 하는 기름진 음식, 커피, 술 등을 피해야 한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산이 많이 나오므로 과식도 하지 않아야 한다.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규칙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건강한 위·식도 생리 리듬 유지를 돕는다. 단, 역류 증상이 심할 경우 과격한 운동은 좋지 않다.위·식도 역류질환을 극복하려면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질병청은 "생활습관이 위·식도 역류 질환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생활 습관만 개선한다고 식도염이 치료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습관 교정은 단독으로 장기 치료에 활용하기엔 효과가 미미하므로 약물치료와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4/18 18:00
  • 버섯 먹고 우울증이 나았다? 항우울제와 비교했더니…

    버섯 먹고 우울증이 나았다? 항우울제와 비교했더니…

    환각버섯으로 불리는 '실로시빈'의 항우울 효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대 정신연구소는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버섯 '실로시빈'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소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체 59명의 참가자 중 30명에게 6주 동안 총 50mg의 실로시빈을 2회에 걸쳐 투약했고, 매일 위약을 먹도록 했다. 나머지 29명은 같은 기간 효과가 없을 정도로 적은 양인 1mg의 실로시빈을 2회 투약했으며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을 매일 10mg씩 복용했다.연구팀은 실험 전후 참가자들의 우울감 정도를 점수화했다. 연구팀이 사용한 척도는 0점에서 27점으로 나타나며, 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실로시빈을 투약한 그룹의 실험 전 평균 우울 점수는 14.5점이었으나 6주 후 평균 8.0점 감소했다.또한 우울증 점수가 50% 이상 감소된 비율은 실로시빈 그룹에서 70%에 달했지만, 에스시탈로프람 그룹은 48%로 비교적 적었다. 우울증 점수가 0~5점으로 우수하게 개선된 비율도 실로시빈 그룹은 57%였지만, 에스시탈로프람 그룹은 28%에 불과했다. 실로시빈이 항우울제보다도 높은 항우울 효과를 나타냈다는 결과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소규모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확실하게 입증하기엔 부족함이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참가자들은 대부분 백인, 남성,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 등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인종에게도 효과와 안전성이 있는지 입증하기는 어려웠다. 실로시빈이 실제로 우울증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해서 스스로 실로시빈을 먹거나 투약하진 말아야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에서 쓰인 실로시빈은 의사의 철저한 통제 속에 필요한 용량을 투약한 것이며, 보호 조치 없이 스스로 투약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지난 1월 미국에서는 자신의 양극성 장애를 치료하겠다며 실로시빈 추출물을 스스로 정맥에 투약했다가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응급 상황에 이른 사례가 있었다. 그는 치료 후 무사히 퇴원하긴 했지만, 한동안 항생제와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너트 교수는 "실로시빈이 전통적인 항우울제를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라며 "기존의 항우울제와 비교해 부작용도 적었던 실로시빈이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허가된 의약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뉴 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4/18 14:00
  • 봄철 자전거 라이딩, 성 기능 걱정 되나요?

    봄철 자전거 라이딩, 성 기능 걱정 되나요?

    봄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계절이다. 실제 공원이나 거리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실내 취미 생활을 지양하면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전보다 늘어난 모습이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자전거를 탈 때면 한 가지 걱정이 생기곤 한다. 성기능에 대한 문제다. 자전거를 오래 타다보면 안장이 성기를 압박·자극하는데, 이로 인해 성기능에 이상이 생기진 않을지 우려하게 된다. 실제 자전거를 오래 타면 안장 부위가 음낭과 항문 사이 회음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된다. 회음부에는 전립선과 요도 일부가 위치해 있다. 이 부분이 계속 압박을 받으면 충격이 가해져 성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성기능이 아니더라도 ▲전립선통 ▲빈뇨 ▲잔뇨 ▲배뇨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이는 주기적으로 장시간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 해당되며, 재미로 가끔씩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이 같은 증상·질환을 겪는다면 자전거가 아닌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건강하게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한 번에 오래 타지 말고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휴식시간을 가질 경우 회음부에 가해지는 압박이 줄고 전립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앉아서 쉬지 않더라도 자전거를 타면서 30분에 한 번씩 엉덩이를 드는 것도 방법이다. 안장을 고를 때는 가운데가 뾰족한 안장보다 중간이 뚫려있거나 바닥이 넓은 안장이 추천된다. 이 같은 안장은 회음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여준다. 푹신한 쿠션을 깔고 타는 것도 좋다. 자전거를 탄 후 10~15분가량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면 회음부 자극을 풀어줄 수 있다.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성기에 통증을 느끼거나 성기능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도록 한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자전거를 계속 타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성의학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4/18 10:00
  • 툭하면 울고 웃는 나, 유전자 때문이었어?​

    툭하면 울고 웃는 나, 유전자 때문이었어?​

    유독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같은 개그 프로그램을 봐도 더 잘 웃고, 같은 슬픈 영화를 봐도 더 잘 운다. 특정 유전자의 길이가 더 짧기 때문으로 나타났다.미국 UC 버클리대 로버트 레벤슨 교수팀의 2015년 연구에 따르면 감정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5-HTTLPR’ 유전자의 길이가 짧았다.연구팀은 336명을 대상으로 ▲청년들이 모여 만화를 보는 실험 ▲청년부터 노인에게 웃긴 동영상을 보여주는 실험 ▲중년과 노인에게 결혼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도록 하는 실험까지 총 3차례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표정 분석 시스템을 통해 실험 참가자들의 얼굴을 관찰했다. 눈가주름 생성을 기준으로 억지웃음과 진실한 웃음을 분간했다.연구팀이 실험참가자의 타액으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5-HTTLPR 유전자 길이가 짧은 사람일수록 더 잘 웃었다.사실 이전까지 5-HTTLPR 유전자는 짧을수록 부정적이며, 길수록 긍정적이라고 여겨져 왔다. 영국 콜체스터 에식스 대학 연구팀의 2009년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에게 긍정적 이미지, 부정적 이미지, 중립적 이미지 등에서 점을 찾도록 했을 때 5-HTTLPR 유전자 길이가 긴 사람일수록 이미지마다 걸리는 시간 차이가 컸다. 부정적 이미지에서 점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반면 짧은 사람은 크게 차이가 없었다. 당시 연구팀은 5-HTTLPR 유전자 길이가 길수록 부정적인 이미지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하지만 로버트 레벤슨 교수팀의 연구로 그 결과가 뒤집어졌다. 레벤슨 교수는 “이번 연구로 5-HTTLPR 유전자 길이가 짧으면 부정적인 감정도, 긍정적인 감정도 모두 잘 느낀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전 실험에서 5-HTTLPR 유전자 길이가 짧은 사람이 긍정적 이미지든 부정적 이미지든 큰 결과 차이가 없었던 건 모든 감정에 잘 반응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4/18 05:00
  • 집안일 많이 하면 ‘뇌’ 건강해진다

    집안일 많이 하면 ‘뇌’ 건강해진다

    집안일을 많이 하면 뇌가 건강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베이크레스트 로트맨 연구소 연구팀은 노인 66명을 대상으로 ‘집안일 참여도’와 인지 건강의 예측인자인 ‘뇌 부피’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뇌는 인지기능이 떨어질수록 부피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집안일에는 청소, 물건 정리, 식사 준비, 집 수리, 정원 가꾸기 등이 포함됐다. 그 결과, 집안일을 많이 한 노인의 뇌의 경우 여러 인지 기능에 관여하는 전두엽과 기억‧학습 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의 부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집안일이 뇌 부피를 증가시키는 명확한 기전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집안일이 유산소 운동과 비슷해 심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뇌 부피도 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집안일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신경 연결이 촉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연구를 진행한 캐나다 베이크레스트 로트맨 연구소 노아 코블린스키 박사는 “운동과 마찬가지로 집안일도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며 “노인의 인지 저하‧치매 위험을 줄이는 전략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바이오메드 센트럴 노인의학(BMC Ger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종합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2021/04/17 22:00
  • '이 음료' 잘못 마셨다가… 심장병까지

    '이 음료' 잘못 마셨다가… 심장병까지

    피로 해소를 목적으로 ‘에너지 음료’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에너지 음료를 과다 복용하면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에너지 음료를 과다하게 복용했다가 심부전(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것)에 걸린 청년의 사례가 '영국의학저널(BMJ) 케이스 리포트'에 보고됐다.영국 성토마스병원 그라시 피스크 박사팀에 따르면, 2년간 매일 500mL 에너지 음료 4캔을 마시던 21세 남성이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평소 소화불량, 두근거림을 겪었고 병원에 입원하기 3개월 전부터는 심한 무기력증으로 대학 공부를 중단했다. 입원하기 4개월 전부터는 숨 가쁨과 체중 감소를 경험했다. 그는 에너지 음료를 먹지 않을 때 심한 편두통으로 고통받아 계속 음료를 먹었다고 했다.  검사 결과, 청년 심장의 양심실(우심실과 좌심실) 기능이 모두 떨어져 있었고 콩팥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장기 이식을 고려할 정도였다. 하지만 다행히 약물 치료를 하고 에너지 음료 복용을 완전히 중단하면서 증상이 크게 나아졌다.그라시 피스크 박사는 “에너지 음료 속 카페인이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했기 때문”이라며 “에너지 음료는 혈압을 높이고 심장박동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에너지 음료를 다량으로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명확한 경고 문구가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4/17 20:00
  • 앉아만 있어도 숨쉬기 힘들다면… 의심해봐야 할 질환 3

    앉아만 있어도 숨쉬기 힘들다면… 의심해봐야 할 질환 3

    호흡기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작은 움직임에도 호흡곤란을 호소하곤 한다. 힘을 들이지 않으면 숨을 쉬기 어려우며, 숨을 쉴 때마다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최근에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호흡곤란이 심한 사람들은 외부 활동조차 꺼리게 된다. 격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호흡곤란이 일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장기간 지속·악화된다면 특정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 주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호흡기 질환호흡곤란은 호흡기 질환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과 같은 기도질환이 대표적이다. 60대 이상 고령자는 주로 천식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호흡곤란을 겪는다. 흉벽에 생긴 질환도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척추 측만증·후만증이 오래 지속되면 호흡근이 약화돼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으며, 흉수(흉막강 속 액체)가 다량 발생한 경우에도 호흡근 운동에 영향을 줘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이밖에 호흡근에 병이 생기는 근무력증이나 ‘길랭-바레증후군’, 감염성으로 인한 폐실질의 염증, 간질성 폐질환도 호흡곤란의 원인이 된다.◇심장질환심장질환 또한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허혈성 심질환, 심근염 등으로 좌심실 기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 폐 말초 모세혈관에 폐부종이 발생해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 폐혈관질환이 있으면 폐동맥 색전증, 폐동맥 고혈압으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장을 감싸는 막에 교착성 심낭염, 심낭 압전 등이 생긴 경우에도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다.◇빈혈·비만호흡기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없지만 호흡곤란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중등도 빈혈이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몸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으며,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의해 호흡곤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평소 운동량이 없고 비만한 사람이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면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즉시 운동을 멈추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이처럼 호흡곤란은 다양한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도록 한다. 예방·완화를 위해 운동한다면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기보다, 평소 적절한 운동을 하며 운동량을 늘려가는 게 좋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4/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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