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잘.비.바] 잠 많이 잘수록 살찐다는 건 '오해'

    [잘.비.바] 잠 많이 잘수록 살찐다는 건 '오해'

    잠을 많이 자면 살이 잘 찐다는 것은 일반인이 흔히 그렇다고 알고 있는 속설이다.최근 수면과 비만과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아직 충분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잠을 많이 잘수록 체중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는 오해의 소지가 높은 잘못된 이야기다.최근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오히려 수면 시간이 짧아질수록 비만과 관련성이 많다고 한다. 약 45개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분석한 메타 분석 결과, 수면 시간이 짧은 사람이 비만일 위험은 약 1.5~2배 더 높았다. 최근의 한 전향적 연구에서는 수면시간이 7~8시간보다 적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더 많이 증가했다고 한다. 흔히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잠을 적게 자면 살이 찐다는 얘기다.수면 장애가 있으면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질환의 동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비만 역시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두 장애는 서로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주야간 교대 근무자와 같이 외적 원인으로 인한 수면 결핍이 생기는 경우에도 비만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이 알려져 있다. 또한 교대 근무자에서 암 발생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어 있다.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쳐 면역력을 저하시킬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는 지나치게 과도한 과도한 수면 역시 오히려 대사증후군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적절한 수면의 유지가 중요하다. 성인은 하루에 7~8시간 정도 자는 게 적절하다.
    가정의학과이상열 대한비만학회 IT융합 대사증후군 치료위원회(경희대병원)2022/06/23 07:45
  • 바디프로필 촬영 전 ‘태닝’ 해볼까? 부작용 알아두세요

    바디프로필 촬영 전 ‘태닝’ 해볼까? 부작용 알아두세요

    여름은 태닝의 계절이다. 최근엔 꼭 여름이 아니어도 ‘바디프로필’ 촬영을 앞두고 태닝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가꾼 후 기념촬영을 하는 만큼, 근육의 모양을 사진에 생생히 담기 위해서다. 태닝을 고려하고 있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인공 태닝…흑색종, 광알레르기 위험 있어기계를 이용한 인공 태닝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위험을 높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30세 이전에 태닝 기기를 사용할 경우 흑색종 발생 위험이 75%까지 상승할 수 있다.경구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도 태닝을 피하는 게 좋다. 여성호르몬이 작용해 기미가 생기기 쉬워서다. 또한, 태닝을 받기 전엔 광(光)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광알레르기는 자외선이 피부에 닿았을 때 피부의 단백질과 화학물질 사이에 항원 형성 반응이 일어나 생긴다. 시간과 횟수는 하루 10분, 한 주 한 번, 연간 30회 미만으로 제한하는 게 좋다.◇‘태닝 로션’으로도 건강한 피부 연출 가능피부를 직접 ‘굽지’ 않고도 구릿빛 피부를 만들 수 있다. 피부에 일시적으로 색소를 입히는 ‘태닝 로션’을 발라서다. 대한화장품협회의 ‘소비자를 위한 화장품 상식’에 의하면, 태닝 로션을 바르면 나타나는 구릿빛은 피부가 염료에 염색돼서가 아니라, 다이하이드록시아세톤(DHA) 성분이 피부 표면에 있는 아미노산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긴다. 한 번에 많이 바르면 얼룩이 질 수 있으니, 얇게 여러 번 바르는 게 미관상 좋다. 개인차가 있지만 한 번 바르면 2~4일간 지속된다.태닝 로션을 바른 후엔 선크림을 안 발라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 활성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태닝 로션이라면, 피부의 빛깔이 바뀔 뿐 햇빛에 피부가 보호되지는 않는다. 제품 겉면에 표기된 자외선 차단 지수(SPF)를 확인해야 자외선을 막아주는 태닝 로션을 고를 수 있다.태닝 로션 역시 다른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제품을 바른 부위를 물로 씻어야 하며, 심하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
    피부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6/23 07:30
  • "독성 단백질 제거로 끝? 치매 치료 위한 '다중' 약물 개발 필요"

    "독성 단백질 제거로 끝? 치매 치료 위한 '다중' 약물 개발 필요"

    치매는 치료제가 없는 질환이다. 전세계 굴지의 제약사에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돈을 쏟아부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지난해 최초의 치매 치료제라고 기대할 만한 신약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제품명:아두헬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여러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다. 치매는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데, 치료제 개발은 요원한 것만 같다.치매 치료제 개발에 있어 세계적인 임상의학자로 손꼽히는 미국 워싱턴의대 신경과 데이비드 그릴리(David Greeley) 교수<사진>가 방한을 했다. 지금까지 치매 치료·예방과 관련한 60개의 주요 임상을 직접 수행해 온 대표적인 치매 임상의학자다.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aducanumab) 임상연구 전 과정에 참여했고, 릴리의 도나네맙(donanemab)의 초기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안전성, 내약성 및 효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또한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인 아리바이오가 경구용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의 임상2상·3상 시험 핵심 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다. 아리바이오 초청으로 방한한 그를 만나 치매 치료제 개발 트렌드에 대해 들었다.-치매의 원인은?치매는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뇌신경세포가 파괴돼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일상생활 능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이런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10년 전부터 병이 진행된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이 뇌의 대사 산물인 ‘베타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 축적이다. 이들 단백질이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것. 이런 병의 기전 때문에 많은 글로벌 제약사에서 독성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 제거를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개발된 아두카누맙도 뇌의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알츠하이머병이 치매의 대표 원인 질환이 아니다?치매를 일으키는 병으로는 알츠하이머병이 대표적이다. 적어도 치매 환자 10명 중 6명은 알츠하이머병 때문에 뇌가 위축돼 치매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치매가 그렇게 간단한 병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사망한 치매 환자를 분석해보니14%만 오로지 알츠하이머병이 원인이었다. 나머지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과 루이소체 치매, 알츠하이머병과 헌팅턴병 등이 복합적으로 있었다. 치매가 그렇게 간단한 기전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원인 규명 자체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약 개발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최초 치매 치료제로 기대를 받는 ‘아두카누맙’ 임상시험을 했다?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은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해 뇌신경세포를 회복시키고 증상 개선을 도모하는 약이다. 기존 약이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정도의 효과를 보이는 것과 달리, ‘치료’까지 기대할 수 있어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임상시험 결과, 베타아밀로이드 제거가 돼도 환자의 인지기능이나 일상 생활 능력이 기대 만큼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오랜 기간 뇌에 축적된 베타아밀로이드가 갑자기 제거되는 과정에서 일부 환자는 뇌출혈·뇌부종 등 부작용 위험도 있었다. 20년 만에 미국 FDA로부터 치매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지만 조건부 승인으로 임상 4상을 통해 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추가로 입증해야 한다. 미국 노인의료보험에도 들어가지 못했다.-왜 이런 결과가 나왔나?치료제 개발에 앞서 치매 환자 정의를 명확하게 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최근 치매의 영상적 진단과 바이오 마커 진단 분야갸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치매 정의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앞서 얘기했듯이 오롯이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는 전체 치매의 14% 밖에 안 되고 다른 질환과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베타아밀로이드와 관련 없이 치매가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여러 요인을 타깃으로 하는 다중기전 치료제 개발이 주목 받고 있다?치매는 노화와 같이 온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다중 요인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가설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베타아밀로이드 제거라는 단일 기전보다 신경세포 회복을 위한  다양한 기전을 가진 치료제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가지 약물이 다양한 기전을 갖고 있든지, 아니면 여러 약물을 섞는 칵테일 요법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다중기전 치매 치료제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국내서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 임상을 하고 있다?아리바이오의 AR1001은 대표적인 다중기전 치료제를 표방한다. 신경세포 사멸억제(CREB Activation) 신경세포 시냅스 가소성 증가(Wnt Signaling Activation) 베타아밀로이드·타우 단백질 제거(Autophagy Activation) 3가지를 타깃으로 치매 치료를 한다. 경증·중등증 치매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시행한 임상2상시험 결과, 뇌혈류가 증가됐고 독성 단백질이 감소했다. 무엇보다 다른 치매 치료제와 달리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안전성 역시 큰 문제가 없다고 미FDA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또한 AR1001은 혈류, 뇌 장벽(BBB) 투과성이 다른 치료제(PDE5억제제)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아리바이오는 최근 미국 FDA와 치매치료제 AR1001의 임상 2상 종료 미팅을 성공적으로 완료, 오는 7월 미국 FDA에 글로벌 3상 허가 신청과 함께 12월 환자 투약을 계획하고 있다.
    신경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6/23 07:15
  • 처진 엉덩이, 탄력 되돌리는 4가지 방법

    처진 엉덩이, 탄력 되돌리는 4가지 방법

    엉덩이는 상·하체를 연결하고 골반·대퇴·허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엉덩이 탄력이 줄고 자세가 구부정해지는 것은 물론, 몸의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하체 근육 감소와 함께 엉덩이 근육 또한 줄어드는 만큼,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엉덩이 근육을 기르고 탄력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 엉덩이 탄력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걸을 때 엉덩이에 힘주기엉덩이에 힘을 주고 걷는 것만으로도 엉덩이 근육을 자극할 수 있다. 등과 어깨를 곧게 편 상태에서 아랫배를 안으로 집어넣은 뒤, 엉덩이에 힘을 주고 약 80~90cm 보폭으로 넓게 걷는다. 엉덩이 근육에 힘이 집중될수록 효과가 좋다. 이 같은 자세로 꾸준히 걷기운동을 하면 엉덩이 근육이 자연스럽게 강화되고 엉덩이 탄력이 높아질 수 있다.계단 오르기, 엉덩이 근육 자극해계단을 이용하면 평지를 걸을 때보다 엉덩이 근육을 더 많이 자극할 수 있다. 평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걷기 운동을 할 때는 평지와 경사로가 적절히 섞인 곳을 걷도록 한다. 계단은 발바닥 전체를 디디면서 미는 듯한 느낌으로 오른다. 보폭을 넓혀 두 계단씩 오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계단을 내려올 때는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트니스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23 07:00
  • 소화 자꾸 안 되는데… 한방에서 말하는 '식적' 아닐까?

    소화 자꾸 안 되는데… 한방에서 말하는 '식적' 아닐까?

    몸 컨디션에 따라 종종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때 보통 소화제를 먹으면 나아야 하는데, 그럼에도 증상이 반복되고 낫지 않는다면 '식적(食積)'을 의심해볼 수 있다.식적은 한의학에서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고 배가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음식을 먹고 일시적으로 체하는 '식체(食滯)'와는 다르다. 식적은 식체가 누적된 것을 의미한다. 식적은 먹는 양에 비해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다. 식사를 걸러도 해결되지 않고, 포만감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식욕 저하로 이어진다.식적은 단순 내시경 검사로는 이상을 발견하기 어렵다. 식적을 알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명치와 배꼽 사이의 중간 복부를 눌러보는 것이다.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숨을 뱉으며 2~3cm 깊이로 만졌을 때, 만약 통증이 느껴지거나 큰 불편함이 든다면 식적을 의심해볼 수 있다.식적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지만, 그중에서 주된 원인은 바로 음식이다.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과 같이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자주 먹거나, 불규칙한 식습관, 혹은 식사 후 바로 눕는 것이 식적을 유발할 수 있다.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복부 마사지를 하거나 손을 따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오히려 근육을 푸는 것처럼 강하게 복부 마사지를 하면 더 소화가 안 될 수 있다.경희대한방병원 위장소화내과 하나연 교수는 "침이나 한약 치료로 원인을 교정함과 동시에, 식사를 천천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식사 후에는 눕거나 앉지 말고, 빠르게 뛰기보다 20~30분 천천히 산책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식적을 오래 방치하면 먹는 양이 줄어 두통, 설사, 변비 등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6/23 06:30
  • 암 치료 잘됐나 확인하는 ‘이 검사’… “권고 안함”

    암 치료 잘됐나 확인하는 ‘이 검사’… “권고 안함”

    NK 세포활성도 검사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다. 그 때문에 많은 암환자가 치료 경과를 살필 목적으로 NK 세포활성도 검사를 한다. 정말 NK 세포활성도 검사로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까?◇우리 몸 면역 책임지는 NK세포자연살해 세포라고도 불리는 ‘NK(Natural Killer)세포’는 선천적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한 종류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암세포나 질병 관련 세포를 직접 공격, 제거한다. 비정상적인 세포를 파괴해 면역력을 유지하고, 생체 내 면역 반응과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암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NK 세포 수가 적거나, 활동성이 떨어진다. 그 때문에 NK 세포활성도가 낮으면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졌다.◇안전한 검사지만 실효성은 '글쎄…'결론부터 말하자면, NK 세포활성도 검사로는 암 환자의 치료 경과나 상태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NK 세포활성도 검사는 암 발병률과의 연관성을 인정받아 암 환자의 상태를 측정하고 치료 경과를 살피는 보조검사로 2017년부터 선별급여(본인부담률 80%)로 사용돼왔다. 그러나 막상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실효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4개 암환자를 대상으로 NK 세포활성도 검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평가한 결과, 검사방식은 안전했지만, 유효성이 낮았다.연구원은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검사 결과가 전립선암 중증도와의 관련성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하기에 유용성이 떨어진다고 결론을 내렸다. 위암, 유방암, 췌장암은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임상연구가 부족해 효과를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원 측은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의 상태와 치료경과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NK 세포활성도 검사 시행을 '권고하지 않음'으로 최종 심의했다"고 말했다.한편, 연구원의 결론에 따라 현재 NK 세포활성도 검사의 본인부담률은 90%로 상향조정됐다. 본인부담률이 90%라고 해서 급여 적용 대상이 넓은 것은 아니다. NK 세포활성도 검사 급여 적용을 받으려면 ▲위암·전립선암 환자(산정특례 적용대상)면서 ▲검사 전 의사가 검사의 유용성과 시행 목적 활용계획을 설명하고 나서 동의서를 확보하고 ▲검사 후 의사가 결과 해석 및 치료방향 설정 등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진료기록부에 기록한 경우여야 한다. 급여 인정 횟수도 환자당 1회로 제한된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6/23 06:00
  • 2주 이상 쉰 목소리… '이 암' 일수도

    2주 이상 쉰 목소리… '이 암' 일수도

    후두(喉頭)는 목소리를 내는 성대를 포함하는 숨길의 일부다. 목의 중앙부에서 숨을 쉬고(호흡) 목소리를 내는(발성) 기능을 한다.목소리는 공기가 후두를 지나면서 만들어진다. 후두에 위치한 성대는 좌우 대칭으로 이뤄진 점막 주름으로, 이 주름이 진동하는 폭에 따라 목소리가 높게 또는 낮게 나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혹은 서서히 목소리에 이상이 생겼다면 십중팔구는 성대(후두)에 이상이 왔다는 신호다.나아가 목소리 이상은 성대결절, 후두염, 후두암 등 질환을 알리는 적신호일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치료 후 원래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성대결절이나 후두염과 달리, 후두암은 한 번 발생하면 평생 쉰 목소리로 살거나 성대를 제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남인철 교수는 “목소리가 변하는 이유는 어떤 원인에 의해 성대 표면에 변화가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며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흡연, 가장 확실한 위험인자… 男 발병률 10배 높아후두는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보면 툭 튀어나온 부분을 말하는데, 남성에게 더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의미에서 ‘아담의 사과(Adam’s apple)’로 불린다.후두암은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얼굴(頭)과 목(頸) 부분, 즉 두경부에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하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의 0.6% 정도를 차지하고 인구 10만 명 당 환자 수(조발생률)는 3~4명이다. 50대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60~80대 환자들이 가장 많다. 성문부(성대)와 성문상부에 많이 생기고 성문하부암은 드문 편이다.후두암의 가장 확실한 원인은 흡연이다. 주로 담배를 피우는 남성에서 많고 여성에서 드물게 발생한다. 국내 남녀 비율은 약 10 : 1이다. 하지만 최근 여성 흡연율이 늘면서 여성들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흡연자가 후두암에 걸릴 확률은 흡연량과 흡연 기간에 비례한다. 오랜 기간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후두점막세포에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결국에는 암세포로 변하게 된다.음주도 암 발생 인자로 작용한다. 알코올의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유해물질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은 암의 발생에 상승효과를 가져와 흡연과 음주 중 한 가지만을 즐기는 사람에 비해 2~3배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이외에 니켈, 석면 등이 후두암 발생과 연관이 있고, 바이러스나 유전적인 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남인철 교수는 “후두암 환자의 약 90% 이상이 흡연자라는 연구결과에서 보듯 후두암은 발생 원인이 비교적 뚜렷한 암 중 하나다”며 “평소 흡연이나 음주가 잦은 편이라면 후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발생부위·진행정도 따라 증상 판이… 목소리 변화 많아후두암은 발생 부위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다. 후두에 생기는 암은 임파선을 타고 목으로 전이되는데 별 이유 없이 목에 만져지는 혹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성대의 표면은 조금이라도 불규칙해지면 음성이 변한다. 따라서 성문암(성대에서 발생한 암)은 음성의 변화가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 다른 부위의 암에 비해 초기 발견에 용이한 편이다. 하지만 이를 간과하고 방치할 경우 음성은 가벼운 쉰 목소리에서 점점 더 나빠지고 급기야는 거의 소리가 나지 않게 되거나 호흡곤란이 야기될 수 있다.남인철 교수는 “만약 종양이 궤양을 형성하면 증상은 한층 심해져 악취가 나는 객담 또는 혈담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특히 50세 이상의 흡연 남성에서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성문상부암(성대 윗부분에서 발생한 암)은 음성의 변화보다는 초기 증상으로 후두의 이물감,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다. 연하곤란, 연하통과 함께 음식 등을 삼킬 때 귀와 목으로 통증이 퍼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아주 초기인 경우에는 경미한 인두 불쾌감 정도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질병이 진행될수록 통증은 증가한다. 아래쪽으로 진행돼 성대에 침범하면 성문암에서와 마찬가지로 음성 변화가 동반된다.성문하부암(성대 아래 부분에서 발생한 암)의 초기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쉰 목소리는 종양이 성대를 침범할 때 나타난다.◇조기 발견하면 100% 가까운 완치율… 성대 보존도 가능해다행히 후두암은 두경부에서 발생하는 암 중 가장 예후가 좋은 암이다. 특히 성대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바로 나타나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암의 림프절 전이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 또 후두를 감싸고 있는 연골 때문에 암이 잘 퍼지지 않아 조기 성대암의 경우 100%에 가까운 완치율을 보인다. 성대암이 후두암 중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법의 종류에 상관없이 80~90%의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전체 후두암의 5년 생존율은 약 70%다.후두암은 원인이 분명한 만큼 예방이 절대적으로 가능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비흡연자에서의 발병률이 전체 후두암의 5% 이하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금연을 하게 되면 후두암의 발병률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 6년 정도 지나면 위험성이 줄어들기 시작해 15년이 지나면 비흡연자와 똑같은 정도로 줄게 된다. 조기진단도 중요하다. 다른 부위에 발생한 조기 암에서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생존율을 높일 수 있고, 특히 후두암은 조기 발견할수록 성대를 보존할 수 있다.남인철 교수는 “후두암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음성이 보존되는지 여부다”며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에 혹이 만져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6/23 05:00
  • 스트레스 받을 땐 ‘매운 떡볶이’… 효과 있다

    스트레스 받을 땐 ‘매운 떡볶이’… 효과 있다

    스트레스받은 날이면 괜히 떡볶이, 불닭볶음면, 짬뽕 등 매운 음식이 생각난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 혀는 매운맛을 통각으로 인식한다. 뇌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 호르몬인 '엔도르핀'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통증을 줄일 뿐만 아니라 기분도 좋게 한다.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아드레날린 수치도 올라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데, 땀 등 노폐물이 배출되면 시원하고 개운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고추), 알리신(마늘), 피페린(후추) 등이 직접적으로 뇌의 수용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을 먹으면 43℃ 이상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 'TRPV1'가 활성화되는데, 이 수용체는 감정을 조절하는 뇌 속 대뇌변연계에 존재한다. 실제로 멕시코 콜리마대 연구팀이 매운맛과 감정 변화 사이 상관관계를 동물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었다. 다만, 불안감은 낮추지 못했다.한편,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고, 매운 음식을 빈번하게 먹었다간 중독될 수 있다. 이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매운 음식을 먹지 않으면 허전하거나 무기력에 빠진다. 요구하는 매운맛도 점점 강해진다. 과하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자극된다. 위벽이 얇아지고,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여드름, 안면홍조, 수면 장애 등을 앓는 사람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매운 음식을 삼가는 게 좋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23 01:00
  • 금속과 땀은 상극… 여름철 액세서리 주의보

    금속과 땀은 상극… 여름철 액세서리 주의보

    여름엔 피부가 괴롭다. 뜨거운 햇빛, 땀, 바닷물 등이 피부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땀은 액세서리의 금속 성분을 녹여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피부 트러블에 대해 알아본다.◇금속과 땀은 상극, 액세서리가 피부트러블 유발할 수도여름철 금속알레르기 환자가 유난히 급증하는 것은 금속 장신구와 땀이 상극이기 때문이다. 땀의 습기와 소금 성분이 금속 성분을 녹여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금속알레르기는 액세서리 착용을 중단하면 이내 좋아진다. 임시방편으로 피부에 직접 닿는 부위에 투명 매니큐어를 바르는 방법이 이용되기도 한다. 18K 이상의 금, 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알레르기가 심할 때는 과거 트러블이 없던 제품이라도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착용 후 청결하게 보관한다. 금속알레르기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연고,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이 도움이 된다.◇햇빛 알레르기… 햇빛 쐰 뒤 피부 가렵고 붉은 증상햇빛알레르기는 자외선 A나 B가 피부를 자극해서 발생한다. 표피와 진피층을 투과한 강한 자외선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일련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벌겋게 달아오르고 가렵게 되는 것. 햇빛 알레르기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가장 흔한 것은 다형광 발진이다. 다형광 발진은 햇빛에 노출된 피부 부위에 구진, 물집, 습진, 수포 등 다양한 형태의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일광 두드러기는 특정 파장 자외선에 취약한 사람에게 발생한다. 이런 사람들이 햇빛에 노출되면 홍반이나 두드러기가 발생해 몇 분에서 몇 시간 정도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 햇빛 노출이 적은 부위에 발생하면 증상이 더 심하며, 드물지만 쇼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햇빛알레르기가 일시적으로 발생한 경우라면 진정작용이 있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햇빛알레르기는 한번 발생한 후 만성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속적인 예방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햇빛이 강한 시간대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자외선이 닿지 않도록 면으로 된 긴 소매옷을 입는 게 좋다. 외출 전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바닷가 놀러갔다면 일광 화상 주의휴가철에 바닷가에 놀러 갔다면 자외선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도심 콘크리트 자외선 반사율은 5~10%인데 반해 해변 모래사장은 20~30%, 바다 수면은 무려 80~100%에 달한다. 때문에 젖은 피부는 화상을 입기 쉽다. 바닷물의 염분 성분도 피부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적당한 삼투압 현상은 피부의 노폐물을 빼주는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만 염분이 피부에 지속적으로 닿거나, 깨끗하게 씻어내지 못한 경우 피부 탈수로 이어져 쭈글쭈글해진다. 예민한 피부의 경우 자극을 받아 붉은 반점이 생길 수도 있다.바닷가에서는 놀기 30분 전 기초 화장품을 바른 후 자외선 차단지수 SPF 50내외의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과 목, 전신에 꼼꼼하게 바른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챙기고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마다 덧발라주면 더욱 좋다. 또 물놀이를 마친 뒤에는 샤워로 염분을 깨끗하게 씻어낸 뒤 수분 크림을 발라준다. 만약 물놀이 후 피부가 달아올라 열감이 느껴진다면 일광화상을 입은 것. 이때는 차가운 우유를 화장솜이나 손수건에 적셔 피부에 덮어 두거나 오이팩을 하면 빠른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6/22 23:00
  • 씀씀이 커진 그 분, 혹시 '이 기능' 저하?

    씀씀이 커진 그 분, 혹시 '이 기능' 저하?

    산전수전 다 겪고 노년기를 맞이한 사람은 주변에 관대해지곤 한다. 물질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름다운재단에서 주관한 전국민 기부실태조사 ‘2018 기빙코리아’에 의하면 노년층은 다른 연령대보다 기부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타인에게 인색하던 사람이 갑자기 관대해진 덴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최근 주변에 돈을 지나치게 베푸는 행위가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켁(keck) 의과대학 연구자가 주도한 국제 합동 연구팀은 노인이 경제 상황 관리에 느슨해지는 이유를 ‘인지 기능’에서 찾았다. 연구를 위해 치매·인지장애가 없는 평균 나이 69.21세 노인 67명이 모집됐다. 이들은 실물 화폐로 10달러를 받은 후, 이중 얼마를 자신이 갖고 얼마를 낯선 이에게 나누어 줄 것인지 결정하는 실험에 참가했다.알츠하이머병 초기 진단에 사용되는 ‘의미유창성 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신경심리 검사도 진행됐다. ‘유창성’은 어휘나 아이디어를 빠르게 떠올리는 능력을 말한다. ‘동물’이라는 주제를 받았을 때, 60초 내로 개별 동물의 이름을 최대한 많이 대는 것이 의미유창성 검사의 한 예다.연구 결과, 타인에게 돈을 많이 떼어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알츠하이머병 초기 진단용 신경심리 검사 점수가 낮았다. 점수가 낮을수록 인지기능이 저하됐단 뜻이다. 참가자의 나이·성별·학력 등 다른 변인은 모두 통제된 상태였다. 당장은 치매가 없다 하더라도, 인지기능이 떨어진 노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다.논문 주 저자인 이스라엘 바일란대 갈리 와이스버거 사회과학부 교수에 의하면, 평소에 그렇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뇌에 변화가 생긴 탓일 수 있다. 이에 논문 시니어 저자인 켁 의과대학 듀크 한 가정의학과 교수는 “스스로 돈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을 예고하는 사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6/22 22:30
  • 코로나 확산시키는 에어컨… 위험 줄이려면?

    코로나 확산시키는 에어컨… 위험 줄이려면?

    일일 최고기온이 30도를 돌파하자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가동하기 시작한 가정과 다중이용시설이 급격히 늘었다. 냉방기기는 대부분 밀폐된 공간에서 가동되기에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높일 수 있다. 안전한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환기 수칙을 알아보자.◇에어컨 바람 사람 향하지 않게·최소 1일 3회 환기 필수냉방기기를 가동하면서 코로나19 감염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에어컨 바람 방향과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바람 방향을 천장 또는 벽으로 설정해 사람에게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하고, 바람 세기는 가능한 한 약하게 사용해야 한다.바람 방향, 세기 조절과 별개로 환기는 필수다. 가정에서 에어컨 가동할 때는 최소 1일 3회(회당 10분) 이상 환기해야 한다. 환기를 할 때는 맞통풍이 일어날 수 있도록 창문과 문을 동시 개방하는 것이 좋다.다중이용시설에서는 시설 영업 전후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개방한 상태로 송풍 기능을 활용해 최대 풍량으로 30분 이상 가동해 내부를 환기해야 한다. 기계환기설비를 도입한 시설이라면, 외부공기 도입량을 가능한 한 높게 설정해 최대한 외부공기로 환기해야 한다. 수시로 창문을 개방해 자연 환기도 시행해야 한다.기계환기설비 미도입 시설의 경우, 수시로 10분 이상 창문을 개방해 자연 환기해야 한다. 밀폐된 곳은 선풍기 등을 활용해 내부 공기가 원활하게 외부로 배출할 수 있게 해야 한다.한편, 코로나 바이러스는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 장시간 부유해 10m 이상까지 확산 가능하다. 그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기기를 사용하면, 공기전파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크다. 여름철 건강을 위해 냉방기기 사용과 환기 수칙을 적극적으로 지켜야 한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6/22 21:00
  • 며칠째 잠 못 잔다면? '이 냄새' 맡아보세요

    며칠째 잠 못 잔다면? '이 냄새' 맡아보세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잠을 뒤척인다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때 '애인의 셔츠' 냄새를 맡아보는 건 어떨까? 애인의 셔츠 냄새가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 155명의 애인들에게 티셔츠 1장을 제공하고 24시간 동안 착용하게 했다. 티셔츠를 착용한 24시간 동안, 연구 대상자들의 애인들은 향수 뿌리기, 흡연, 운동, 향이 강한 음식 섭취를 자제했다. 이후 연구 대상자에게 아무도 착용한 적이 없는, 애인이 착용한 것과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 1장과 애인이 24시간 동안 착용했던 티셔츠 1장을 제공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아무도 착용한 적이 없는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자고, 다음 날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다. 이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연구 대상자들이 자신이 입은 티셔츠가 애인이 24시간 동안 착용했던 티셔츠라는 것을 알지 못하게 했다. 연구자들은 수면 시계로 연구 대상자들의 수면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연구 대상자들에게 매일 아침 수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연구 결과, 연구 대상자들은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을 때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 시계의 데이터 분석 결과 연구 대상자들이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을 때 실제로 수면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심리학과 부교수인 프란시스 첸은 "수면 감시 데이터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들은 수면 중에 자신이 누구의 향기를 맡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애인의 향기에 노출됐을 때 덜 뒤척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오랜 기간 교제한 연인의 신체적 존재감이 안정감, 평온함, 신체 이완 등의 긍정적인 효과와 관련이 있고, 이는 더 나은 수면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심리과학저널(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6/22 20:30
  • 이어폰으로 귀 틀어막고 다니면 생기는 병

    이어폰으로 귀 틀어막고 다니면 생기는 병

    귀에 가려움, 통증, 악취 등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외이도진균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외이도는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으로, 외이도에 아스페르길루스, 칸디다와 같은 곰팡이가 서식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외이도진균증이라고 한다. 발에 생기는 무좀과 원인·증상이 비슷해 ‘귀 무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질환 인지도는 낮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외이도진균증을 겪는다. 특히 평소 귓속이 습한 사람일수록 외이도진균증이 발생하기 쉽다. 곰팡이는 습한 환경에서 잘 서식하기 때문이다. 고막염·중이염을 앓는 사람의 경우 염증으로 인해 진물이 생겨 귓속이 습해지면서 외이도진균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귀를 꽉 막는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간혹 외이도진균증 환자가 사용한 귀이개를 재사용해 곰팡이가 옮는 경우도 있다.외이도진균증이 발생하면 귀가 가렵고 귀지가 많이 생긴다. 이 상태에서 방치할 경우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먹먹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통증도 갈수록 심해진다.이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기본적인 병력 청취 후 이경(耳鏡)으로 외이도 곰팡이균을 확인한다. 외이도진균증으로 진단될 경우 곰팡이 균을 없애는 항진균제 연고와 아이오딘액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보통 2주 정도 소요되며, 생활 습관에 따라서는 재발할 수도 있다.외이도진균증 발생·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귓속이 습해지는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샤워 후에는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귓속 물기를 잘 말리고, 귀를 꽉 막는 이어폰 사용은 삼가도록 한다. 지나치게 자주, 강하게 귀를 파거나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한 물건을 이용해 귀를 파는 등 외이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은 금물이다. 자극이 반복·누적되면 귓속에 상처가 발생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외이도진균증 발생 초기에 귀가 가려워 긁거나 후비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비인후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22 20:00
  • 스케일링 하면 치아 사이 벌어지는데… 느낌일까?

    스케일링 하면 치아 사이 벌어지는데… 느낌일까?

    스케일링 관련 오해들이 많다. 대표적인 게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스케일링 관련 오해들을 풀어본다.◇치아 사이가 벌어진다?사실이 아니다. 치석이 떨어져 나가거나 염증이 심했던 부위가 가라앉으면서 생긴 빈 공간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일 뿐이다. 스케일링 도구인 스케일러는 초음파를 이용한 초당 2~4만번의 미세한 진동으로 치석, 치태 등을 제거한다. 단단한 치아의 표면에는 손상을 가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치아를 하얗게 만들어준다?스케일링은 치아 미백과 관련이 없다. 치석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제거되면서 가려져 있던 치아가 드러나 전보다 밝아 보일 순 있겠지만 치아를 하얗게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치아 미백은 약제 속 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 등의 성분이 분해되면서 방출하는 산소로 치아를 표백하는 것이다. 치아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어 탄닌, 니코틴 등으로 특히 앞니가 많이 변색된 경우에 고려할 수 있다.◇이가 시리다?그럴 수 있다. 잇몸이 있어야 할 치아 뿌리 표면에 붙어있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민감한 부분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겨울에 두꺼운 옷을 벗었을 때 느낌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시린 느낌은 제거된 치석의 크기가 클수록 더 심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진다. 이가 시리다고 스케일링을 마다하면 치석을 키우는 셈이다. 게다가 커진 치석은 잇몸 깊숙하게 자리 잡아 잇몸을 퇴축시키거나 치아를 흔들리게 해 멀쩡한 이를 뽑아 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6개월에 한 번씩은 받아야…스케일링 주기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르다. 치아 상태가 양호하다면 1년에 한 번 정도는 받는 게 좋다. 다만 잇몸에서 자주 피가 나거나 흡연자는 치석에 의한 염증 발생 확률이 높으므로 3~6개월에 한 번 받는 게 좋다. 잇몸은 한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돌이키기 힘들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구강 건강을 관리해보자.
    치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6/22 19:00
  • 암 이겨낸 후에도… '이 질환' 꼭 관리해야

    암 이겨낸 후에도… '이 질환' 꼭 관리해야

    암에 걸리면 암 치료뿐 아니라 심혈관질환에도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암 환자 많아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진이 1973~2012년에 암 진단을 받은 미국인 323만4256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암 환자 중 11%가 암이 아닌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가톨릭대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2~2005년에 암 진단을 받고 2009~2010년에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5년 이상 생존한 암환자 15만5167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혈액 검사결과를 통해 TyG지수(인슐린저항성 지표)를 분석해, TyG지수에 따라 여섯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TyG지수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55% 더 컸다. TyG 지수가 1 만큼 높아지면 급성심근경색 위험은 45%, 뇌졸중 위험은 23% 증가하기도 했다. 한 마디로, 인슐린저항성이 높은 암환자는 심혈관질환에 잘 걸린 것이다.암환자, 인슐린저항성에 주목해야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소화 과정에서 혈당이 상승해 인슐린이 이를 낮추는 기능을 한다. 혈관 안쪽에서는 혈관을 넓혀 혈액순환을 돕는 산화질소가 만들어지는데 인슐린이 이 산화질소의 생성을 돕는다. 인슐린저항성이 높다는 것은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 한다는 의미다. 인슐린저항성이 높으면 같은 양의 인슐린으로 똑같은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내고, 이로 인해 근육세포가 많아지고 근육층이 두꺼워져 혈관이 좁아진다. 혈액순환이 저해돼 결국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기름진 보양식 대신 채소와 단백질을따라서 암 생존자는 암뿐 아니라 심혈관질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는 “암 치료 후에는 체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있는데, 이때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한 시간씩 운동하길 권한다. 한 번쯤 인슐린저항성 수치를 확인해보고, 인슐린저항성이 높은 상태라면 혈당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정미향 교수는 “암 생존자들은 몸보신을 위해 기름진 음식이나 보양식을 많이 먹는데, 오히려 좋지 않다”며 “채소와 단백질 식품 위주의 식단이 여러모로 건강에 이롭다”고 말했다.
    암일반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6/22 18:24
  • 요가링·마사지볼… '이렇게' 사용하면 오히려 독

    요가링·마사지볼… '이렇게' 사용하면 오히려 독

    집에서 체력을 단련하는 '홈트족'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원하는 시간에 운동을 할 수 있고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홈트 기구를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피트니스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6/22 17:11
  • 머리만 한 ‘마동석 팔뚝’, 나도 가능할까?

    머리만 한 ‘마동석 팔뚝’, 나도 가능할까?

    웬만한 성인 머리보다 굵은 팔뚝, 인간의 몸보다는 거대한 석상에 가까운 우람한 상체. 배우 마동석의 몸을 보고 있으면 ‘CG(컴퓨터그래픽)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동안 근육질 몸매를 가진 많은 배우들을 봐왔지만, 마동석은 다르다. 어떻게 해야 그처럼 ‘비인간적인’ 몸을 가질 수 있을까.◇극도로 벌크업된 몸, 타고난 체질에 오랜 운동 더해져 완성마동석의 몸은 상당한 양의 근육에 체지방이 결합된 상태, 즉 극도로 ‘벌크업’된 몸으로 보여진다. 벌크업이란 중량을 높여 고강도로 근력 운동을 하는 동시에, 탄수화물·단백질·지방 위주의 식사를 통해 체중과 근육량을 함께 늘리고 체격을 키우는 것을 뜻한다.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전문적인 벌크업 과정을 거쳤을지는 방송을 통해 알려진 과거 이력들을 통해 추측할 수 있다. 마동석은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스포츠경영학을 전공했고, 과거 UFC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마크 콜먼, 케빈랜들맨 등 유명 이종격투기 선수의 전문 트레이너로도 활동했다. 또한 10대 시절부터 30년 이상 복싱을 해왔다. 다시 말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방법이나 근육 관리 등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높고, 본인 역시 프로 수준에 준하는 운동경력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액션 영화 촬영이 많은 그는 지금도 몸 관리를 위해 꾸준히 운동과 식단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오랜 운동경력과 함께, 타고난 골격·체질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10대 후반 시절로 알려진 과거 사진을 보면 어려서부터 탄탄한 근육질 몸매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 역시 과거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상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어깨랑 팔 쪽이 많이 발달 되더라”며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에 비해 어깨, 팔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피트니스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22 17:00
  • '멍' 오래 갈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

    '멍' 오래 갈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

    멍이 한 번 들면 비교적 오래 가는 사람들이 있다. 멍은 보통 외부 충격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피가 혈관 밖으로 흘러나오고, 피부 아래 뭉쳐 생긴다. 초기에는 붉은색을 띠고, 시간이 지나 푸르스름한 색으로 변한다. 2주 안에 사라지는 것이 정상이나, 2주가 넘어도 계속된다면 간 기능이 저하, 혈액응고장애, 노인성 자반증 등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멍 오래갈 때 의심해야 할 질환▷간 기능 저하=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응고인자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경우,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이 생기며, 멍이 넓고 큰 모양을 보인다.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 멍과 함께 잇몸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두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간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혈액응고장애=평소 붉은 멍이 잘 생기고, 코피가 잦다면 혈액응고장애일 수 있다. 우리 몸은 상처가 날 경우, 피를 굳게 해 과다한 출혈을 막는다. 이때 피를 굳게 하는 것이 바로 혈소판과 혈액응고인자다. 이 혈소판과 혈액응고인자의 기능에 이상이 생겼거나, 모자란 경우가 혈액응고장애다. 특히 혈액응고장애는 백혈병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노인성 자반증=노화로 인해 피부가 혈관을 보호하지 못하는 노인성 자반증 때문일 수도 있다. 나이가 들면 혈관을 보호해주는 피부 속 진피층이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혈관이 쉽게 터진다. 특히 햇볕을 많이 쬔 노년층에게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노년층이 많이 먹는 약물도 영향을 미친다. 노년층이 많이 복용하는 아스피린, 와파린, 스테로이드 등 성분은 피부를 약하게 하고, 혈액 응고를 억제해 피멍이 들게 하고, 멍이 오래 가게 만든다.◇냉찜질로 멍 빨리 없앨 수 있어질환이 원인이라면 이를 치료해야 멍이 빨리 사라진다. 단순한 외부적 충격 때문에 멍이 생겼다면, 냉찜질을 통해 멍을 빨리 없앨 수 있다. 냉찜질의 낮은 온도가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멍이 생기고 하루가 지나기 전 냉찜질을 멍 주변의 모세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 좋다. 온찜질은 오히려 멍을 키울 수 있어 삼간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6/22 16:48
  •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 나와… 위기 경보 '주의'로 격상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 나와… 위기 경보 '주의'로 격상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 감염병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나왔다. 국내 첫 확진자다.질병관리청(질병청)은 22일 브리핑에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씨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고 했다.A씨는 지난 21일 독일에서 한국으로 오후 4시쯤 들어왔다. 인천공항 입국 후 스스로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했다.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한 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에 이송돼 치료와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입국 사흘 전(18일) 두통 증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입국 당시에는 37.0도 미열, 인후통, 무력증,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였다. 확진자는 피부 병변의 딱지 탈락 등으로 건강이 회복되고 감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격리된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얼마나 노출됐는지에 따라 최장 21일간 격리된다. 다행히 A씨와 고위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는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3단계로 분류되는데, 이 중 고위험군은 확진자에게 증상이 나타난지 21일 이내에 접촉한 동거인, 성접촉자 등을 말한다. 질병청은 비행기에서 A씨 근처에 앉았던 승객을 능동감시하기로 했다.A씨와 같은 날 의심 환자로 신고된 외국인 B씨는 음성 판정이 확인됐다.질병청은 이날 위기평가회의(의장 질병관리청차장)를 개최해 감염병 위기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 단계를 발령한 지 22일 만이다. 현재 대책반(반장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로 격상해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시도와 발생 시도 내 모든 시군구는 앞으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하고, 운영토론 해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한다.)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 감시도 강화한다. 하반기에는 원숭이두창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빈발하는 국가들은 발열 기준을 높이기로 했다. 출입국자에게는 SMS 문자와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활용을 적극적으로 안내 해, 입국자들의 건강상태질문서 자진 신고율을 높일 방침이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6/22 16:01
  • "인공와우, 고도 난청 유일한 해결책인데… 연령·개수에 발 묶여 지원 한계"

    "인공와우, 고도 난청 유일한 해결책인데… 연령·개수에 발 묶여 지원 한계"

    국내 난청 환자 수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계속해서 늘고 있다. 총 환자 수만 60만명 이상(2019년 기준)으로 추정되며, 고령화 속도를 고려했을 때 이 같은 증가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문제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난청을 겪고 있음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실제 고도 이상의 감각 신경성 난청 환자에게는 인공와우(인공 달팽이관)가 청력을 제공하는 유일한 수단이지만, 제한적인 급여 적용으로 인해 상당수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오승하 교수를 만나 난청 치료의 중요성과 함께, 인공와우 급여 확대 필요성에 대해 들었다.―인공와우란 무엇이며 어떤 환자에게 필요한가?"인공와우는 청각 임플란트로, 달팽이관에 삽입되는 내부장치(임플란트)와 소리를 임플란트로 전달하는 외부장치(어음처리기)로 구성됐다. 수술은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에는 귀에 걸거나 귀 위에 부착하는 작은 어음처리기로 소리를 듣게 된다. 어음처리기가 소리를 포착해 전극으로 보내면 전극이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는 원리다. 청력 손실 90㏈(데시벨) 이상의 고도 난청으로 인해 보청기, 증폭기 등 청각 보조도구를 착용했음에도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0세 이상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에서 수술이 가능하다. 이들에게는 사실상 인공와우가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대안이다."―많은 환자에게 인공와우가 보급되고 있나?"인공와우가 필요한 대상자에 비해 실제 보급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현재 급여 체계의 영향이 가장 크다. 많은 수술 비용이 발생하지만 대다수 환자들이 급여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다보니, 비용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실정이다."―국내 인공와우 급여 적용 대상은?"1세 미만 아이는 양측 심도 이상 난청환자로서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 착용에도 청각기능 발달의 진전이 없는 경우, 1세 이상~19세 미만은 양측 고도 이상 난청인 동시에 최소 3개월 이상 보청기 착용과 집중교육에도 청각기능 발달이 진전되지 않는 경우 급여 적용 대상이 된다. 19세 이상 성인 역시 양측 고도 이상 난청환자로서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단음절어에 대한 어음변별력이 50% 이하 또는 문장 언어평가가 50% 이하인 경우 급여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문제는 성인도 소아처럼 양이 듣기가 매우 중요함에도 일측 귀에 한해서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양이 듣기가 중요한 이유는?"소리는 두 귀로 들었을 때 비로소 온전하게 들을 수 있다. 한 쪽으로만 소리를 들으면 소리의 방향성을 구분하기 어렵다. 이는 안전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문제다. 또 평소 소리를 들을 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다보니, 뇌가 지치고 다른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진다. 결국 삶의 질이 떨어진다."―외부장치(어음처리기)를 추가할 경우 1회만 급여가 가능한데?"인공와우의 외부장치는 보청기나 핸드폰과 같은 전자 기기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오래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거나 고장이 날 수밖에 없다. 기능과 편의성이 향상되는 만큼 꾸준히 새 제품으로 교체·사용할 필요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이식 후 추가 1회에 한해서만 지원이 가능하다. 기능 문제를 떠나 기존 제품이 단종 돼 수리가 불가능하고 파손·분실한 경우에도 1회 지원을 받은 뒤에는 모든 비용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보청기는 5년에 한 번씩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형평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해외는 어떤가?"미국·일본·독일·호주·캐나다·홍콩 등 선진국에서는 나이를 불문하고 양이의 중요성을 인지해 성인에게도 양이 인공와우 이식에 대해 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 영국 역시 유동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급여 체계를 개편한 상태다. 외부장치를 추가 교체할 때도 대다수 선진국은 평균 5년을 주기로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합리적인 예상 사용기간·수명'을 5년으로 규정하고 이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교체 비용을 지원하며, 네덜란드·캐나다·벨기에 등과 같이 3년마다 지원하는 국가들도 있다."―급여 체계 개선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다면?"현 제도대로면 환자가 19세 이상 성인이 됐을 때 남은 일측 귀에 대한 수술 비용은 온전히 개인이 떠안아야 한다. 추가 요양급여를 받은 뒤 외부장치를 분실했을 때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단순히 연령이나 개수만으로 지원 기준을 정하지 말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인공와우 외부기기 급여정책 토론회가 열리는데?"6월 14일 인공와우 급여 정책과 관련해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입안자들에게도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토론회를 연다. 실제 사용자들의 어려움을 들어봄으로써 현재 기준을 재검토하고 지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이비인후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6/22 15:44
  • 2781
  • 2782
  • 2783
  • 2784
  • 2785
  • 2786
  • 2787
  • 2788
  • 2789
  • 279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