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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 끝나도 일상은 고달프고… 어린 암 환자 돕는 ‘완화의료’[아미랑]

    치료 끝나도 일상은 고달프고… 어린 암 환자 돕는 ‘완화의료’[아미랑]

    암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완화의료’에 대해 아시나요? 2015년 성인 완화의료가 제도화된 이후, 소아청소년 환자에게도 완화의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8월부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시행중인데요. 내후년에 지속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인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오늘의 암 레터 두 줄 요약1. 치료 후 심리적인 후유증 겪는 소아청소년 암 환자가 많습니다.2.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꼭 필요합니다.성인과 소아, 완화의료 의미 달라완화의료란 질병을 치료하는 게 아닌,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는 의료행위를 말합니다. 주로 죽음을 앞둔 말기 암 환자가 삶을 편안하게 마무리하도록 돕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 암 환자에 있어서 완화의료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진단, 치료, 재발 등 모든 과정에서 의료진을 비롯한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이 적극 투입돼 환자가 치료를 잘 받고 질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환자뿐 아니라 소아청소년 암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들의 삶의 질까지 보살핍니다.소아청소년에게 완화의료가 왜 필요할까요? 국내 소아암 완치율은 80%에 달합니다. 하지만 완치 이후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장기후유증을 관리하는 체계는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암 생존을 넘어 이들의 사회적 적응 등 삶의 질을 위해서도 힘써야 할 때입니다.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이용하려면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현재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 관리 하에 전국 10개 병원에서 시행중입니다. 지역별로 서울(▲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경기(▲국립암센터), 대구(▲영남대학교 병원 ▲칠곡경북대학교 병원), 대전(▲충남대학교병원), 전남(▲화순전남대학교병원)입니다. 관련 기관에서 진료 받는 만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라면 누구나 완화의료 참여 대상입니다. 담당 의사가 선별 척도에 따라 완화의료 필요를 판단하고 환자와 가족에게 이용 의향을 확인합니다. 그 후, 환자와 가족에게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을 소개하고 이용에 동의하는 경우 서비스 대상자로 등록합니다. 초기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의 상태를 파악해 돌봄 계획을 수립합니다.총체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대화’로 시작됩니다. 대화를 통해 환자의 통증, 증상 등을 파악해 효과적인 신체적 돌봄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겪는 우울, 고립감 등에 대한 심리적·사회적·영적 돌봄을 제공합니다. 이는 놀이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며 영적 지지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성직자를 연계해 종교적 위안도 줍니다. 소아청소년은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으로 발달하는 과정에 있어 발달 상태에 따른 연속적인 돌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환자의 투병 과정을 함께하며 퇴원 후에도 지역사회 의료기관이나 가정에서 이용 가능한 의료 및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며 돌봄을 이어갑니다.소아청소년 암 환자들의 어려움소아청소년 암 환자들은 입원 치료 때문에 학교생활을 영위하기가 어렵습니다. 교우관계가 단절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보호자뿐이라서 털어놓기 어려운 속마음과 고민을 들어줄 친구가 필요합니다. 국립암센터 김현진 사회복지사는 “사춘기를 겪는 소아청소년 암 환자들은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쑥스러워서 등 여러 이유로 자신의 속마음을 가족들에게 털어놓는 걸 어려워한다”며 “이들이 자신의 얘기를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일례로 국립암센터에서는 ‘새봄누리’라고 하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이 꾸려져 있어서, 전담 간호사와 환자 한 명이 일대 일로 대화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합니다. 유대감을 기반으로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하고, 이를 개선해줍니다. 국립암센터 조혜정 간호사는 “매일 찾아가 안부를 묻는 것으로 시작해, 블록이나 클레이 등 좋아하는 활동을 함께 하면서 위로와 공감을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습니다.안정적인 치료 환경 마련 필요완화의료가 필요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암 환자는 낯선 환경이나 사람들에 대한 무서움과 거부감을 많이 느낍니다.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의 심리 상태를 돌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나 보호자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으면,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제도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또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다방면의 전문가들로부터 환자나 보호자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과 이준아 교수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환자와 가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며 지속적으로 완화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헬스조선 기자2022/10/26 08:50
  • [밀당365] 식초가 당뇨에 좋은 음식? 영양학적으로 따져보니…

    [밀당365] 식초가 당뇨에 좋은 음식? 영양학적으로 따져보니…

    식초가 당뇨에 좋은 음식이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말일까요?<궁금해요!>“우연히 발효식초를 먹은 적이 있는데 혈당 수치가 좋아진 경험을 했습니다. 손끝이 저린 증상도 덜하고요. 지인에게 물어보니 식초가 원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Q. 식초가 정말 당뇨 환자에게 좋은 음식인가요?<조언_홍경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영양사>A. 식초 먹으면 식후혈당 천천히 올라
    푸드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10/26 08:40
  • 소리 없는 코골이를 아시나요?

    소리 없는 코골이를 아시나요?

    실제로 '드르릉' 코를 골지 않더라도 코골이와 똑같이 몸에 안 좋은 질환이 있다. 일명 조용한 코골이라고 불리는 '상기도저항증후군'. 매일 입을 벌리고 자고, 자다가 자주 깬다면 혹시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코골이는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통과할 때 마찰음을 내면서 발생한다. 보통 기도 주변과 혀에 지방이 많은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그러나 정상체중이라면 상기도저항증후군으로 기도가 좁아져도 마찰음이 크게 나지 않는다. 코골이와 마찬가지로 자는 중 숨이 잘 안 쉬어지지만, 소리만 안 나는 것이다. 자는 중 산소 수치가 부족해져 입을 벌리고, 자주 뒤척이거나 깨기도 한다. 잠시간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악화하기도 한다.상기도저항증후군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한데 선천적으로 코와 입이 연결된 기도가 좁을 수도 있고, 아래턱이 작거나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으로 호흡이 원활하게 안 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정상체중인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상기도저항증후군 환자는 코를 안 골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자는 모습을 봐도 질환이 있을 거로 의심하기 어렵다. 자다가 자주 깨 단순히 불면증이 원인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자다가 자주 깨고 ▲자고 일어났을 때 입이 벌려져 있고 ▲목이 매우 건조하고 ▲오래 자도 피곤한 증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상기도저항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코막힘·좁은 기도 등 원인에 따라 치료를 달리한다. 코 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을 처방하거나 상기도양압호흡술(자는 동안 압력을 가진 공기를 기도에 주입하는 치료법)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상기도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환기를 자주 하고,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50% 이상 유지하는 게 좋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26 08:30
  • 코로나 백신 ‘mRNA’ 기술… 악성암 치료제에도 적용

    코로나 백신 ‘mRNA’ 기술… 악성암 치료제에도 적용

    코로나19 백신으로 유명해진 mRNA(messenger RNA)는 본래 백신 또는 항암제를 위한 기술이다. mRNA는 필수 유전자가 결핍된 유전자 장애에서 누락된 단백질을 발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라, 각종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암이나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유전자 질환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이미 전 세계는 mRNA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경쟁을 시작했다. 2026년 mRNA 세계 시장은 1013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mRNA는 어떻게 활용될지 살펴보자.◇DNA 치료제보다 안전하고 유연한 mRNAmRNA 기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건 mRNA 치료제의 다양한 장점 덕분이다. 돌연변이 발생 위험이 큰 DNA 치료제보다 안전하고, 치료 효과가 있는 단백질 발현 효율도 높다.재료를 조금만 변형해도 전혀 다른 치료제로 만들 수 있어, 진화하는 표적에 적용·수정하기 쉽다. 기존 단백질 치료제나 저분자 화합물에 비해 빠르게 개발할 수 있고, 개발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보니 개인 맞춤형 치료제나 변이바이러스를 겨냥한 치료제로 활용도가 높다.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RNA는 핵산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되기 쉽고, 반감기가 제한돼 있다는 문제가 있다. 저장과 운송을 위해 초저온 환경도 필요하다. RNA 치료제를 표적 유전자까지 전달하기도 어렵다.다만,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세포유전치료제과 강진욱 박사는 "동결건조분말과 같이 상온에서도 mRNA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제형 기술을 비롯해 지질나노입자 등 RNA를 전달하는 새로운 전달시스템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멀지 않은 mRNA 폐암·췌장암·고형암 치료제mRNA 기반 치료제 개발은 현재 진행형이다. 해외에서 임상 승인 받아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mRNA 기반 치료제는 총 16개 품목이다. 다만, 임상 2상까지 진입한 품목이 4개뿐이고, 3상에 진입한 품목은 없다.국내 임상 승인 제품은 훨씬 적다. 최근 개최된 2022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mRNA 기반 치료제 임상 시험이 승인을 받은 제품은 10월 현재 총 4개이다. 모더나, 사노피, 로슈, 큐어백 등 모두 해외 대형제약사의 제품이다.모더나가 개발하고 있는 'mRNA-5671(V941)'는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과 비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대장암, 췌장 선암종 치료제이다. 위의 질환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KRAS 돌연변이(G12D, G12V, G13D, G12C)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아 암을 치료하는 원리이다. mRNA-5671 단독요법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1상 시험이 2020년 10월부터 진행 중이다.사노피와 바이오엔텍 공동으로 진행 중인 'SAR441000'은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IL-12, 인터페론- α2b, GM-CSF, IL-15 subunit α 유전자 치료제이다. 사노피의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와 병용 효과를 살피는 임상 1상이 지난해 11월 국내 임상허가를 받았다.로슈와 바이오엔텍의 'RO7198457'는 지난해 11월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이다. 환자특이적 신생암항원(neo-antigen) 10개 유전자를 겨냥한 것으로, 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 임상이 진행 중이다. RO7198457는 미국에서 흑색종, 방광암, 대장암, 삼중 음성 유방암, 신장암, 두경부암 등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큐어백의 EGFR 돌연변이가 존재하는 4기 폐선암 치료제 'BI1361849'의 치료제의 경우, 임상 1상과 2상이 각각 2015년, 2016년 국내 임상 승인을 받았다.BI1361849는 2014년 베링거인겔하임과 큐어백이 공동으로 개발을 시작했으나 지난 2021년 베링거인겔하임이 협력 관계 종료 의사를 밝힌 이후, 눈에 띄는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mRNA 치료제 국내 제약사 임상 '0'건… 코로나 백신만 집중현재 국내 제약사 중 mRNA 기반 치료제 임상 승인을 받은 곳은 없다. mRNA 기반 치료제에 도전하는 국내 기업만 있다. 유한양행, 에스티팜, 삼양홀딩스, 올릭스, 툴젠 등이 mRNA 치료제 개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임상 승인을 받은 곳은 있다. mRNA 코로나 백신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곳은 에스티팜, 아이진, 큐라티스 등 총 3곳이다.큐라티스의 'QTP104'는 지난해 7월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을 받았다. QTP104는 차세대 mRNA 백신(repRNA)이다. repRNA는 자가증폭(self-amplifying)에 관여하는 복제유전자가 삽입돼 기존 mRNA 백신보다 적은 양으로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고, 기존 mRNA 백신과 다른 전달물질(지질 무기질 나노 입자 formulation)을 사용해 PEG 관련 알레르기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아이진이 개발 중인 'EG-COVID'는 임상 1·2a상 허가를 받았다.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 1상 투여가 완료됐으며, 지난 9월부터 중간결과 분석을 진행 중이다. 아이진 측은 "아직 특이한 이상 반응이나 심각한 부작용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에스티팜의 'STP2104주'는 올해 3월 임상 1상 허가를 받았다. STP2104주는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발족한 K-mRNA 컨소시엄의 결과물로 기대를 모았으나, 본격적인 임상시험은 시작되지 않았다.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코로나 환자 감소세 등의 영향으로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0/26 08:00
  • 아메리카노 대신 ‘이 음료’, 칼슘 보충에 치아 변색 완화

    아메리카노 대신 ‘이 음료’, 칼슘 보충에 치아 변색 완화

    커피가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은 한국 성인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전 세계 3위라는 것이다. 걱정은 되지만 커피를 계속 먹어야 하겠다면 아메리카노 대신 라떼를 선택해보자. 최소한 칼슘 보충이라는 명확한 이점을 챙길 수 있다.골밀도가 낮아져 뼈에 구멍이 생기고, 골절 가능성이 높아지는 골다공증은 생각보다 위험한 병이다. 대한골대사학회 조사를 보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50세 이상 고관절 또는 척추 골절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은 각각 15.6%, 5.4%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에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게 좋다.라떼의 주원료는 우유다. 그리고 우유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칼슘 공급원 중에 체내 흡수율이 가장 높다. 칼슘의 보고라고 알려진 멸치가 25%라면 우유는 53%에 달한다. 시금치 등 대다수 채소에 들어있는 칼슘은 생으로 먹을 경우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카페인과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다고 여길 수 있다. 카페인이 칼슘의 체내 배설량을 높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충남대 교육대학원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자료를 토대로 50세 이상 여성 1373명을 대상 우유·커피 섭취 여부와 골밀도·골감소증·골다공증 등 뼈 건강 상태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랬더니 커피와 우유를 함께 즐기는 여성이 우유만 마시는 여성보다 요추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낮았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단순 커피 섭취가 골밀도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결론지었다.라떼는 아메리카노보다 치아 착색에 미치는 영향도 덜하다. 치아 표면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미세한 구멍이 분포해있다. 커피 속의 탄닌이라는 색소가 침투해 쌓일 수 있을 정도다. 이로 인해 치아 안쪽 층부터 누렇게 변하면 치아 전체가 착색된다. 우유에 포함된 카제인 성분은 치아에 탄닌에 의해 착색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다.다만, 여기서 말한 라떼는 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라떼다. 시럽이 들어간 라떼는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당류 함량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이 바닐라, 카라멜 등의 시럽을 첨가한 커피류 2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컵 당 평균 당류 함량은 37g(14~65g), 평균 열량은 285kcal(184~ 538kcal)였다. 이는 350ml 탄산음료 한 잔과 맞먹는 수치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10/26 08:00
  • 아토피 나으려면… ‘보습제’ 얼마큼 발라야 할까?

    아토피 나으려면… ‘보습제’ 얼마큼 발라야 할까?

    아토피피부염은 피부 장벽이 손상됐을 때 생긴다. 염증이 악화됐다 완화됐다를 반복하며, 피부 건조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게 특징이다. 아토피 병변이 생겼을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것 중 하나가 ‘보습’이다.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보습제 바르기는 치료의 일환이다. 경증 아토피 환자는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만으로 가려움증이 매우 완화돼 삶의 질이 향상된다. 경증 환자만 보습제를 사용하는 건 아니다. 보습제 도포는 중증도에 관계없이 모든 아토피 환자에게 적용되는 기본적인 치료법이라서다.건조 등으로 피부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의료기기(Medical Device, MD)’로 허가받은 보습제를 ‘MD 크림’이라 한다. ​프랑스 제약사 피에르파브르에서 생산하는 ‘덱세릴(Dexeryl)’이 대표적이다.​​아토피 환자들은 식물 유래 성분이나 향 성분 같이 보통의 사람들에겐 자극적이지 않은 성분에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곤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보습제 대신 MD 크림이 필요한 이유다. 향료나 파라벤 같은 곁가지 성분을 최대한 배제해, 성분이 단순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안전하다. 어떤 성분이 보습 기능을 하고 있는지도 눈여겨봐야 한다. ‘글리세롤’은 피부 보습 효과를 높이고, 파라핀과 ‘페트롤리움 젤리(petroleum jelly)’는 피부 겉에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 장벽이 회복되도록 돕는 성분이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는 “피부 질환 중에서도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증상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피부 장벽 기능이 손상되어 있기 때문에 MD 크림과 같은 보습제를 하루 두 번 이상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 전문가들이 합의한 지침에 의하면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하루에 2~3번, 한 주에 총 250g의 보습제를 바를 것이 권장된다. 일주일에 거의 한통을 써야 하는 셈이다.피부질환 환자에게 사용했을 때 증상이 개선되는지 살핀 임상시험결과가 있는 보습제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혜원 교수는 “시중에 있는 보습제를 잘못 발랐다간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 장벽 기능이 오히려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보습제를 선택하기 전엔 환자가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임상적인 데이터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피부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0/26 07:30
  • 심한 ‘다크서클’, 잠 부족 아닌 ‘이것’ 때문일 수도

    심한 ‘다크서클’, 잠 부족 아닌 ‘이것’ 때문일 수도

    피로가 쌓이면 어김없이 눈 밑에 ‘다크서클’이 내려앉곤 한다. 다크서클은 혈관 비침 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얇은 눈 밑 피부에 붉은 모세혈관과 검푸른 정맥이 비치면 그림자가 진 것처럼 어두워 보인다. 보통 눈 밑, 코 옆을 따라 검은 그림자가 지고, 아래 눈꺼풀을 둘러싼 지방의 겉막이 불룩 튀어나오기도 한다. 드물게 피부 색소가 침착돼 푸른빛을 띨 때도 있다.잘 알려져 있듯 다크서클은 수면 부족과 피로가 주요 원인이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혈관이 일시적으로 늘어나고, 이로 인해 눈 밑 피부에 비치는 부위가 많아지면서 다크서클이 더욱 두드러진다. 스트레스가 혈관에 영향을 미치면 이 역시 다크서클의 원인이 될 수 있다.평소 잠을 잘 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음에도 다크서클이 지속된다면 다른 이유를 찾아야 한다. 눈 주위에 오랜 시간 습진이 있으면 다크서클이 발생·지속될 수 있으며, 피부 멜라닌 색소가 늘어난 경우에도 눈 밑 피부가 검게 변할 수 있다. 이밖에 ▲눈을 자주 비비거나 찡그리는 습관 ▲화장품의 과도한 자극 ▲화장으로 인한 착색 등도 영향을 미친다. 눈 주변은 피부가 얇고 약해, 작은 외부 자극에 쉽게 망가지고 색소가 침착된다. 태생적으로 눈 밑 피부가 매우 얇은 사람 또한 정맥혈이 푸르스름해 보일 수 있다.심한 다크서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예방·완화하도록 한다.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은 기본이며,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반신욕, 눈 주위 냉·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자외선이 멜라닌 색소 세포를 자극하면 다크서클이 생기기 쉬우므로, 외출 할 때는 반드시 선크림을 바르도록 한다. 화장을 지울 때 눈 주변 색소가 침착되지 않도록 아이 클렌징 전용 제품을 사용하고, 화장기가 남지 않도록 꼼꼼히 지워야 한다. 눈가를 강하게 문지르는 등 자극을 가하는 것은 금물이다.
    피부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10/26 07:00
  • 잠 깨자마자 '이것'… 고혈압·암 발생률 높인다

    잠 깨자마자 '이것'… 고혈압·암 발생률 높인다

    흡연에 중독된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곤 한다. 하지만 아침 담배는 몸에 더 해로워 주의가 필요하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백유진 교수팀이 흡연자 211명을 대상으로 아침 기상 후 첫 담배 피우는 시간과 혈압 상승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아침 첫 흡연 시간이 기상 30분 이내인 그룹에서 고혈압 발생 위험이 4.43배 더 높았다. 아침 흡연자에게 고혈압이 잘 발생하는 이유는 잠에서 깨어난 직후에는 혈관이 좁아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혈관을 쪼그라들게 하는 담배까지 피우면 가뜩이나 좁아진 혈관이 더 좁아져 혈압이 쉽게 높아진다. 또 아침에는 독성물질이 체내로 잘 흡수된다. 다른 시간에 피우는 것보다 니코틴 등이 체내에 빨리 깊게 흡수돼 혈압상승, 맥박증가, 동맥경화 등이 잘 나타난다. 아침 흡연은 두경부암 위험도 크게 높인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의대 연구팀이 ‘미국암학회저널’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기상 직후 30분 이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1시간 이후 흡연하는 사람보다 두경부암 발생률이 59%나 더 높았다. 얼굴, 코, 목, 입안 등에 생기는 암인 두경부암은 흡연이 가장 강력한 원인이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전체 후두암 환자 95% 이상, 구강암 환자 약 72%가 흡연자다. 흡연자가 구강암에 걸릴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2배 이상 높고, 흡연자 중 약 60%가 하루에 한 갑 이상의 담배를 피운다. 따라서 아침 흡연이 습관화된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후두내시경검사, 구강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담배는 완전히 끊는 것이 최선이지만 어렵다면 아침 첫 담배 시간을 최대한 늦추는 게 중요하다. 일어나서 담배 생각이 나지 않도록 가벼운 산책과 같은 운동을 하는 게 좋고, 어렵다면 바로 아침 식사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아침 흡연자들은 이미 니코틴 의존도가 강한 편이기 때문에 전문의의 금연 상담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6 06:30
  • 이부프로펜 등등…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의 '다양한' 부작용들

    이부프로펜 등등…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의 '다양한' 부작용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해열, 진통, 소염 등 사용범위가 매우 넓다. 그러다 보니 오남용 위험도 크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따르면, 노인의 입원 원인 10%는 약물 부작용(ADR)인데, 이 중 30%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인해 발생한 부작용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생각보다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므로, 대표적인 부작용을 미리 알아두고 주의하자.심혈관계모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장관계 출혈과 심근경색,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 특히 노인의 출혈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상승시킨다. 기본적으로 고령자는 일반인보다 출혈,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큰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상호 작용하는 약을 이미 복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상호작용 약물로는 아스피린이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아스피린의 항혈소판 효과를 감소시키며, 혈소판의 혈액응고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출혈출혈은 가장 잘 알려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부작용이다. 비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장관 출혈의 위험을 약 4배, 스테로이드는 함께 복용할 땐 출혈위험을 12배까지 높인다. 노인에게 자주 처방되는 이뇨제 스피로노락톤과 병용하면 11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와 병용할 땐 7배까지 출혈위험이 증가한다.위장관 출혈이 발생한 환자 중,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환자의 치사율이 7%이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 중 출혈이 발생한 환자 치사율은 21%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출혈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출혈의 예후도 나쁘다.신장손상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해 신장으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키고,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일으키는 간질성 신장염과 유두 괴사는 만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는 65세 이상 환자는 30일 이내에 급성 신장 손상의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다.천식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기관지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성인 천식 환자의 5~10%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나서 증상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 아스피린 민감성 천식 환자에게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중증의 기관지 경련이 발생하기도 한다.체액 저류·혈압 증가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수축기 혈압을 약 5mmHg 증가시킨다. 체액 저류(신체에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상태)와 부종도 일으킬 수 있다. 심부전이 있는 환자는 급성 폐부종의 위험이 증가하고, 고혈압이나 신부전 환자는 체액 저류가 더욱 쉽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한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 약물로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 클로닉신, 아스피린, 디클로페닉, 아세클로페낙, 록소프로펜, 잘토프로펜, 케토롤락, 펠루비프로펜, 나부메돈, 니메술리드, 멜룩시캄, 모니플루메이트, 설린닥, 에토돌락, 인도메타신, 케톺로펜, 피록시캄, 탈니플루에이트, 세레콕시브, 에토리콕시브, 폴마콕시브 등이 있다. 이 중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 클로닉신, 아스피린 등은 일반의약품이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쓰임이 다양한 만큼 오남용 위험이 크므로, 복용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 등 의약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0/26 06:00
  • 목 아픈 계절, 인후통 '이렇게' 이겨낸다

    목 아픈 계절, 인후통 '이렇게' 이겨낸다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감기 기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인후염, 편도선염, 역류성 후두염 등과 같은 질환이 발생하면 목이 칼칼하거나 따끔한 인후통이 나타난다. 인후통 완화법을 알아본다. 목에 이상증상이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물 마시기다. 염증으로 목이 부어있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목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줘야 한다. 목 부기가 심하다면 따뜻한 물보단 차가운 물이나 아이스크림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반응으로 확장됐던 혈관이 축소되고 신경이 일시적으로 마비돼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찬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를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가습기 등을 이용해 주위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만드는 것 또한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 중 하나다.음식 섭취도 중요하다. 특히 아연 섭취가 그중 하난데, 아연은 우리 몸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울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해준다. 기침, 목이 따끔거리는 느낌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아연 성분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굴이나 고기류, 해조류, 대두 등이 있다.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는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도 좋다.한편, 증상 초기에 이런 방법을 따라 했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항생제·소염제 등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비인후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10/26 05:30
  • 무거운 이불, 몰랐던 ‘건강 효과’

    무거운 이불, 몰랐던 ‘건강 효과’

    날이 추워지자 두껍고 무거운 이불을 꺼낸 사람이 많다. 혹시 평소보다 잠이 잘 오지 않았는지 되돌아보자. 무거운 이불은 실제로 불면증에 좋다.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된 내용이다.스웨덴 스톡홀롬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이 불면증과 정신질환을 앓는 성인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무거운 이불(6~8kg), 다른 한 그룹은 가벼운 이불(1.5kg)을 4주간 덮고 자도록 했다. 이때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손목에 센서를 부착해 불면증 심각도 검사(ISI)를 진행했다. ISI 점수가 낮을수록 불면증 증상이 적은 것이며, 7점 이하면 불면증이 없는 것이다. 연구 결과, ISI 점수가 절반 이상 감소한 사람의 비율이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잔 그룹에서 59.4%로, 가벼운 이불을 덮고 잔 그룹(5.4%)보다 훨씬 높았다. 불면증이 없는 사람도 가벼운 이불 그룹(3.6%)보다 무거운 이불 그룹(42.2%)에서 훨씬 많았다.이런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거운 이불이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이불 무게를 달리한 뒤, 실험 참가자의 멜라토닌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이불 무게가 실험 참가자 몸무게의 약 12%로 무거울 때 몸무게의 약 2.4%에 불과한 가벼운 이불을 덮었을 때보다 체내 멜라토닌 농도가 약 32%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무거운 이불이 몸에 압박을 가하면 피부감각 신경을 활성화해 뇌 고립로핵(NTS, 뇌 감각핵)과 뇌하수체를 자극하는데, 이때 두려움, 스트레스, 고통 등이 감소하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는 것으로 추정했다.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는 습관은 불면증 심각도를 줄일 뿐만 아니라, 주간 활동 수준도 향상켰다.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에서 무거운 이불을 덮었던 참가자들은 피로, 우울증, 불안 증상이 감소해 주간 활동이 많아졌다고 보고했다.한편, 무거운 이불을 덮는데도 잠이 잘 안 온다면 ▲잠들기 1~2시간 전에 샤워·반신욕·족욕 하기 ▲잠들기 30분 전부터 집안 어둡게 하기 ▲전자기기 사용 자제하기 ▲몰두하는 일 하지 않기 등을 시도할 수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25 23:00
  • 유튜브서 뜨는 ‘통대창’… 의·약사는 안먹는다는데, 왜?

    유튜브서 뜨는 ‘통대창’… 의·약사는 안먹는다는데, 왜?

    곱창·막창·대창은 영양이 맛에 미치지 못하는 식품이다. 지난 2017년 헬스조선이 의사·약사·영양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을 생각해서 되도록 피하는 음식’을 설문 조사한 결과, 곱창과 막창이 22명의 선택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당시 설문조사 항목에 들어있진 않았지만, 대창도 곱창·막창과 크게 다르진 않다. 소의 큰 창자인 대창엔 소·돼지의 소장인 곱창보다 내장 지방이 많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대창은 안팎이 한 번 뒤집어진 상태로 시중에 유통된다. 대창 속을 가득 메운 흰 덩어리가 바로 소의 내장 지방이다.대창의 지방은 대부분 동물성 포화지방이다.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포화지방 하루 섭취 기준치는 15g이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의하면 익히지 않은 소 대창 100g은 ▲수분 77.2g ▲단백질 9.3g ▲지방 13g으로 구성된다. 대창 1인분이 보통 200g 내외이므로 먹다 보면 포화지방 하루 섭취 기준치를 훌쩍 넘기기 쉽다. 섭취량 중 포화지방산이 1% 증가할 때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의 혈액 속 농도가 2% 상승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포화지방산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적정량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창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먹을 땐 원재료 위생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소와 같은 반추동물의 대장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들이 지나가는 마지막 통로다. 세균성 소화가 일부 이뤄지긴 하지만 음식물에 남아있는 수분을 흡수하는 게 대창의 주기능이다. 한마디로 수분이 덜 빠진 배설물이 지나가는 통로가 대창이란 것이다. 남아 있는 배설물이 없게 하려면 조리 전에 꼼꼼히 씻어야 한다. 횡성군에서 배포한 ‘횡성 한우 부산물을 활용한 보양식&일상식 레시피 10’에선 신선한 대창을 쌀뜨물에 5~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지방 조직과 기름기를 제거한 후, 소금과 밀가루를 넣고서 세게 비벼 씻길 권한다. 
    푸드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0/25 22:30
  • 아기 발, 골프채 모양이라면 즉시 병원 가세요

    아기 발, 골프채 모양이라면 즉시 병원 가세요

    최근 아들을 출산한 A씨는 병원에서 아기의 발바닥이 안쪽으로 휘어진 ‘선천성 만곡족’이라는 얘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선천성 만곡족(彎曲足) 또는 선천성 첨내반족(尖內反足)은 태어날 때부터 아기의 발 모양이 안쪽으로 향하거나 발꿈치가 들리고, 발의 앞쪽 끝부분이 안쪽으로 휘어져 골프채 모양의 변형을 보이는 족부 기형을 말한다. 선천성 만곡족은 신생아 1000명 중 1~2명꼴로 흔하게 발견되고 있다. 실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중앙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출생한 신생아 중 2.7%가 선천성 만곡족으로 진단됐다. 이는 선천성 만곡족의 평균 발생률인 0.1~0.2%에 비해 약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최근 발생하는 선천성 만곡증은 여자 아기보다 남자 아기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등이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대광명병원 산부인과 김유민 교수는 “태아가 엄마의 자궁 안에서 자세가 이상하거나 신경 근육 이상 또는 유전적 요인으로도 선천성 만곡족 족부 기형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선천성 만곡족은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소아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발 변형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신발을 신을 수 없거나 발등으로 걷어 다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중앙대광명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나미 교수는 “미리 산전검사에서 선천성 만곡족을 알고 출생 3일 안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예후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뼈 자체에 이상이 있는 특발성 만곡족의 경우엔 ‘폰세티(Ponseti) 도수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매주 한 번씩 점진적으로 삐뚤어진 족부의 여러 관절들을 정상적인 모양으로 맞춰주는 방법이다. 중앙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최인호 교수는 “심한 만곡족의 경우 흔히 경피적 아킬레스건 절단술이 필요하고, 재발을 피하기 위해서는 보조기를 밤마다 수년간 차야만 한다”며 “비수술적 치료법인 폰세티 도수요법을 적용하더라도 약 20% 환아에서는 변형이 심해 만족스럽게 교정되지 않거나 재발할 수 있어 이런 경우에는 굳은 연부 조직에 대한 이완술, 힘줄 이전술, 절골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최근 들어선 초음파검사 등 진단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선천성 만곡족 진단과 함께 생후 치료 예후도 출생 전에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김유민 교수는 “선천성 만곡족이 의심되는 태아를 대상으로 3D 초음파검사를 통한 진단 및 치료 예후 예측 인자 발굴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3D 초음파로 태아의 발 모양과 크기뿐 아니라 측정 방향에 따른 변형각, 하퇴근 위축 등을 측정해 선천성 만곡족의 심한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형외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10/25 22:00
  • 인공눈물, '이렇게' 쓰면 오히려 눈 건강 해칩니다

    인공눈물, '이렇게' 쓰면 오히려 눈 건강 해칩니다

    차갑고 건조한 가을바람에 안구 건조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럴 때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안구 건조로 인해 발생하는 충혈, 이물감, 시력감퇴 등을 해결할 수 있다.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 해결에 유용한 제품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을 알아보자.◇다회용·일회용 사용법 달라인공눈물은 크게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구분되고, 각각 사용법이 다르다. 다회용 인공눈물은 보존제가 포함돼 있어 사용기한이 최대 한 달로 긴 편이다. 그러나 보존제 때문에 사용할 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회용 인공눈물 속 보존제 함유량은 극소량이나, 렌즈에 붙으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인공눈물에 많이 사용되는 보존제 염화 벤잘코늄은 분자량이 작아 소프트렌즈 안으로 침투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렌즈 착용자라면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또한 다회용 인공눈물은 뚜껑을 여닫는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 각종 안구감염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 전후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일회용 인공눈물은 보존제가 없어 개봉 후 바로 사용하고, 재사용해서는 안 된다. 개봉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 등이 섞일 수 있으므로, 개봉 후 첫 1~2방울은 버려야 한다.다회용 인공눈물과 달리 렌즈 착용 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나 되도록 렌즈를 빼고 나서 사용하는 게 좋다. 인공눈물이 눈과 렌즈 사이를 진공상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렌즈나 인공눈물의 성분에 따라 일회용 인공눈물이라도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으니, 사용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한편, 인공눈물을 적절히 사용해도 안구건조증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염증 질환으로 인해 생긴 안구건조증은 질환을 치료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동반 질환 없이 안구 건조증상만 있다면 누점폐쇄술, IPL, 광선치료, 리피플로우(눈에 열을 가해 기름 배출을 돕는 치료법) 등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안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0/25 21:00
  • 쌀쌀해지면 왜 ‘턱’이 아릴까?

    쌀쌀해지면 왜 ‘턱’이 아릴까?

    날씨가 추워지면서 턱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턱관절은 아래턱 뼈, 머리뼈, 그 사이 턱관절 디스크, 인대, 주위 근육 등을 통칭하는 것으로, 요즘처럼 쌀쌀한 날에는 평소보다 통증이 자주, 강하게 느껴진다. 하품할 때 소리가 나고 아픈가 하면, 질긴 음식을 먹은 뒤 뻐근함을 느끼기도 한다.턱관절 통증은 실제로 추위와 관련이 있다. 턱관절 주변에는 많은 신경과 혈관이 분포되어 있는데, 기온이 떨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해당 혈관이나 신경이 수축·자극될 수 있다. 추워지면서 턱관절 주변 근육이 뭉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추운 날씨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깨물면 턱에 힘이 들어가고, 이로 인해 턱 근육이 긴장하고 근육통이 발생한다. 기온이 떨어질수록 턱 긴장도가 심해지며 통증이 생길 위험 또한 높아진다.턱관절 통증이 발생·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턱관절을 자극·압박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딱딱한 음식 섭취는 피하고, 이를 악물거나 턱을 괴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도 개선하는 게 좋다. 겨울철 낮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이미 장시간 노출됐다면 핫팩 사용, 마사지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을 이완시키도록 한다. 이밖에 혀를 위 앞니 안쪽에 가볍게 댄 후 5~6초 동안 입을 벌려 혀가 이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동작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한편, 겨울철 지속되는 턱관절 통증은 턱관절장애 증상이기도 하다. 턱관절장애는 턱관절에 과도한 힘을 반복적으로 가해 턱에서 ‘딱’ 소리가 나는 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음식을 씹거나 말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는 것은 물론, 뼈의 변화로 인해 영구적인 안면 비대칭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입을 크게 벌릴 때 턱에서 ‘딱’ 또는 ‘덜거덕’ 소리가 나는 경우 ▲귀 앞부분 턱관절에 통증이 있는 경우 ▲입을 끝까지 벌렸을 때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손가락 3개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 턱관절장애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턱관절장애 초기에는 생활습관 교정이나 간단한 약물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만큼,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정형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10/25 20:00
  • 추워지면 잦아지는 두통들… '뇌질환' 구분 어떻게?

    추워지면 잦아지는 두통들… '뇌질환' 구분 어떻게?

    날이 추워지면 두통이 심해진다. 낮은 기온이 자율신경계, 면역 체계 등에 변화를 불러오기 때문. 두통은 원인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스트레스나 피로 탓이거나 원인을 알 수 없을 때 일차성 두통이라고 한다. 그런데 치료가 시급한 뇌 질환이나 약물 부작용에 의한 이차성 두통도 있다.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먼저 일차성 두통들의 증상이다. 이마나 뒷머리에서 간헐적인 통증이 발생한다면 긴장성 두통일 확률이 높다. 긴장성 두통은 근육이 경직돼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두통이다. 근육이 많은 이마나 뒷머리에 띠를 두른 듯 조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흔히 말하는 ‘뒷골’에서만 통증이 지속되고 전기가 오는 듯한 찌릿함이 느껴지면 후두신경통일 수 있다. 후두신경통은 목 뒤에 있는 신경이 눌리거나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통증이다. 관자놀이 부근에서 맥박이 뛰는 듯한 느낌과 함께 찾아오는 두통은 편두통일 가능성이 크다. 흔히 머리가 쿵쾅쿵쾅 울리거나 깨질 것 같다고 표현한다. 눈물, 충혈, 코막힘 등과 함께 극심한 고통이 동반되는 두통은 군발성 두통이다. 눈 인근에서 발생하는 게 특징이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뇌의 온도계라 불리는 시상하부의 기능과 연관돼 있다고 추측된다.이러한 일차성 두통은 영상 검사 상 특이 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와 수면 습관을 조절하는 것으로 증상이 대부분 완화된다. 만약 일상생활에 장애가 있을 정도의 통증이 계속된다면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이나 바이오 피드백, 이완 요법 등을 적용한다.두통과 함께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뇌질환에 의한 이차성 두통은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고, 졸음, 의식소실, 발열, 구토, 감각이상, 시력장애, 보행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기침이나 용변 후 두통이 나타나는 것도 뇌 이상 탓일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럽게 머리를 무언가로 얻어맞은 듯한 극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목을 구부려 머리를 앞으로 굽힐 수 없다면 빠르게 내원하는 게 좋다. 
    신경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10/25 19:00
  • 기침소리 스마트폰에 녹음해서 폐 질환 찾아낸다

    기침소리 스마트폰에 녹음해서 폐 질환 찾아낸다

    국내 대학병원 의사가 스마트폰으로 기침 소리를 녹음, 호흡기·폐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주인공은 강릉아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경민 교수다. 그는 "청진으로 거칠거나 쌕쌕거리는 소리를 듣고 심장병 등의 질환을 진단하는 것처럼, 기침 소리를 듣고 호흡기·폐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며 "호흡기내과에는 기침 환자가 90% 이상인데, 코로나로 환자의 병원 방문이 어려워지고,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앱 개발에 속도를 내 일년 반만에 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교수팀은 호흡기 질환 환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제 기침소리 2300여개를 수집하고 분석해 정상/비정상 기침음을 가이드해주는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호흡기·폐 건강 체크 ‘WAYMED Cough(웨이메드 코프)’ 앱이 개발됐다. 개발 과정에는 인공지능 기업 웨이센과 의료기기 수출 중개 기업 JIMT가 함께 했다. 문 교수는 "정확도가 85% 정도 된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우리 병원은 영동 지역의 유일한 3차 병원으로 북쪽으로는 고성부터 남쪽으로는 울진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많은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내원하고 있다"며 "노인 환자 비율이 높은데다 지난 3년 간 코로나로 병원 내원이 쉽지 않아 호흡기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호흡기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폐기능 검사인데, 이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병원에 꼭 내원해야 한다.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산간 지역에 거주 중인 환자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문 교수는 "어느 곳에 살든지 스마트폰으로 쉽고 간편하게 호흡기·폐 건강을 체크해 질병을 초기에 찾아내고 호흡기내과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WAYMED Cough(웨이메드 코프)'는 현재 안드로이드용, iOS용 모두 개발돼 다운받을 수 있다. 앱에 들어가면 처음에 흡연력, 과거력, 동반 증상 등에 대해 문진하기 코너가 있다. 기침음, 호흡음, 성음(도-미-솔-미-도를 음에 맞추어 아-아-아-아-아로 불러줌)을 각각 3~5회 녹음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인공지능이 예측한 나의 호흡기·폐 건강을 알 수 있다. 전체 기침 중 비정상 기침의 비율을 신호등처럼 파란불, 노란불, 빨간불로 체크를 해주는데, 노란불·빨간불로 나오는 경우에는 폐기능 검사와 호흡기 내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문경민 교수는 "일반인이 호흡기·폐 건강 이상을 찾아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의 경우 악화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며 "호흡기 질환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진들의 진료에 보조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WAYMED Cough(웨이메드 코프)' 앱은 최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가 개최한 폐의날 행사 현장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10/25 18:30
  • [건강잇숏] 적극적인 성생활, 면역력 높이고 숙면까지 유도?

    [건강잇숏] 적극적인 성생활, 면역력 높이고 숙면까지 유도?

     적극적인 성생활은 예상치 못한 각종 건강상 이득을 가져다줍니다. OX 퀴즈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 성생활이 면역력을 높여 질병을 예방한다. 정답은 ‘O’입니다. 미국 펜실베니아 윌크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에 1~2회 성관계를 가지면 체내 면역글로불린A 생성량이 33% 증가합니다. 면역글로불린은 우리 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이를 방어하는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두번째, 성생활이 숙면을 방해한다. 정답은 ‘X’입니다. 성관계 중에 분비되는 엔도르핀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긴장을 풀게 합니다. 또한 오르가슴을 느낄 때 분비되는 세로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생성을 돕습니다. 세 번째, 성생활이 다이어트에 좋다. 정답은 역시 ‘O’입니다. 성관계로 인한 운동 효과는 시속 8km로 달리는 것보다는 적지만, 시속 4.8km로 걷는 것보다는 많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한 성생활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 다 챙기시길 바랍니다.
    종합헬스조선 편집팀2022/10/25 17:55
  • 한국생명공학연합회-탄수화물소재연구소, 정기 학술 심포지엄 개최

    한국생명공학연합회-탄수화물소재연구소, 정기 학술 심포지엄 개최

    한국생명공학연합회와 세종대 탄수화물소재연구소가 지난 14일 '탄수화물 기반 생명공학 연구 및 소재 개발 동향'을 살펴보는 정기 학술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한국생명공학연합회 제7회 심포지엄과 세종대 탄수화물소재연구소 제9회 정기 학술심포지엄이 합쳐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170여 명의 생명공학, 식품 분야산업계와 학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하였으며, 4명의 연구자 발표와 33편의 학생 포스터 발표가 이어졌다. 관련 분야 연구개발 기술 최신 동향에 대한 상호 소통과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탄수화물 기반 생명공학 연구 및 소재 개발 동향'이었다. 행사는 한국생명공학연합회 유상열 회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이정기 회장, 한국생물공학회 오덕재 회장, 탄수화물소재연구소 유상호 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한국생명공학연합회 박천석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세션별로 2명의 연자들이 최신 연구 동향을 발표했다. 전반부 세션 첫 번째 강의에서는 선문대 송재경 교수가 '폴리페놀 당유도체 생합성과 응용'을 주제로 식품 속 폴리페놀에 당유도체를 합성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기능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고려대 김경헌 교수가 효소 및 대사공학을 이용한 다양한 퓨코실화된 올리고당 생산 방법을 발표했다. 후반부 세션 첫 번째 강의로는 충남대 안현주 교수가 '고부가가치 탄수화물 개발을 위한 글라이코믹스 전략'을 주제로 추후 가치 생산을 위해 탄수화물 연구 데이터를 어떻게 정리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두 번째 강의로는 연세대 김성보 교수가 '유전자변형미생물의 생산 공정 이용과 희소당 소재의 산업적 생산'을 주제로, 말 그대로 희소한 희소당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유전자변형미생물을 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했다.탄수화물소재연구소 유상호 소장은 "올해 9회를 맞이하는 정기학술심포지엄은 탄수화물 관련 생명공학 연구 분야의 석학들을 모셔서 다양한 관점에서 탄수화물 소재를 이해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탄수화물 연구로 집중화된 포스터 발표를 통한 학생들의 참여가 처음 이루어져 학계 및 산업계 참여자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고 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10/25 17:55
  • 마스크가 감춘 세상… 아이들 말이 늦어진다 [헬스컷]

    마스크가 감춘 세상… 아이들 말이 늦어진다 [헬스컷]

    미운 네 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30개월 무렵부터 심한 감정 기복과 떼쓰기를 보이는 아이 때문에 고역을 치르는 부모들이 장난 반 진담 반으로 하는 말인데요. 코로나 이후 이런 아이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어린이집에 보내도 혼자 놀고, 말을 시작하는 시점도 늦다고 합니다. 왜 그런 걸까요?◇코로나 이후 발달 지연 아이 늘어서울시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지난 6일,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영유아 454명을 대상으로 ‘언어‧인지 발달 문제’에 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지 발달 평가에서는 25%, 언어 발달 평가에서는 35%에 해당하는 영유아가 위험군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정밀진단 결과, 약 35%의 영유아는 전문가 치료나 도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갑자기 튀어나온 현상은 아닙니다. 부모들이나 영유아를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1년도 더 전부터 느끼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5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서울·경기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학부모 1451명에게 코로나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10명 중 7명가량이 코로나가 아동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정부의 시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전문가들은 사태가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소아정신과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재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현재 상태가 계속된다면 영유아 발달 지연이 미래 한국 사회의 뇌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와 영유아 발달 지연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요.◇계속 자극 받아야 커지는 뇌 “세돌 반까지가 피크”영유아는 뇌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물론 자동은 아닙니다. 자극이 필요합니다. 뇌는 우리가 느끼는 여러 자극을 전기신호로 받아들입니다. 뇌 속 수백억개의 신경세포들은 서로 전기신호를 교환하며 시냅스라는 걸 형성합니다. 시냅스는 쉽게 말해 신경세포 간 연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냅스를 통해 전기신호가 이동해야 우리가 반응하고 기억할 수 있습니다. 우리 뇌는 반복적인 자극과 경험을 통해 중요하다고 인식된 시냅스를 튼튼하게 만듭니다. 출생 직후 시냅스의 개수가 약 20조개라면 6세 전후엔 1천조개 이상입니다.문제는 자극이 없을 땝니다. 우리 뇌는 필요하지 않은 시냅스를 지울 수도 있습니다. 시냅스 가지치기라고 불리는데 쉽게 말해 복잡하게 얽힌 뇌를 정리해주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의진 교수는 “시냅스가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시기는 세돌 반까지다”라며 “이 시기에 새로운 자극이 입력되지 않으면 아이들의 뇌는 일명 프루닝이라고 불리는 시냅스 가지치기를 실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냅스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제거돼 뇌 발달이 지연되는 것입니다.◇마스크, 외부활동 제한, 미디어 사용시간 증가… 영유아 자극 삭제거리두기는 영유아들이 받을 수 있었던 자극까지 제한했습니다. 먼저 마스크입니다. 영유아에게 주변 어른의 입 모양과 표정은 큰 자극입니다. 이를 통한 정서적 상호작용은 영유아기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타인의 입 모양과 움직임을 모방하는 건 언어를 습득하는 주요 수단입니다. 서울시가 보육·특수교사들에게 입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를 지급한 이유입니다.학계에서는 마스크보다 외부활동 제한이 더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봅니다. 복합적이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거리두기로 어린이집 등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아이들은 또래와 집단경험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를 하거나 산후우울증, 코로나블루 등을 겪는 부모의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그럴수록 아이는 미디어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혼자 노는 데에 익숙해지면 아이는 점점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게 됩니다.비슷한 임상 사례들이 이미 많아 쌓여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의진 교수는 “실제 진료를 하다 보면 온종일 핸드폰만 보면서 지내는 아이들이 많다”며 “영유아 발달을 지연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상호작용의 부재인데 부모나 양육기관의 역할을 미디어가 대신하면서 영유아의 발달이 지연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초등학교 입학 전엔 전문의 만나야아직 늦은 건 아닙니다. 영유아는 치료 반응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치료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부모와 아이의 정서적 상호작용을 위한 치료 도구들이 많이 개발돼 있습니다.‘PCIT(Parent-Child Interaction Therapy)’가 대표적입니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선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정서, 사회성, 운동, 언어, 인지 등 발달 영역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진단 없이 클리닉 등에서 언어 치료를 받다간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치료에 관심이 없거나 명의를 만나려고 너무 오래 대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배승민 교수는 “당장 발달 지연으로 언어가 조금만 느려져도 또래 등 주변인들과 소통이 어려워져 이차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며 “명의를 만나려는 부모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진단과 치료엔 매뉴얼과 권고 사항이 있기 때문에 어떤 전문의인지보다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10/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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