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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 부족한 아이, 간식 섭취 늘어난다

    '이것' 부족한 아이, 간식 섭취 늘어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한 아이는 음식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은 어린이들의 수면 부족에 따른 섭취 행태를 다룬 이전 연구를 분석해 8~12세 105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식습관 사이 연관성을 조사했다. 대상자들은 3주 동안 한 주는 원래 취침시간보다 1시간 일찍, 한 주는 원래대로, 한 주는 1시간 더 늦게 자도록 했다. 또한 대상자들은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기 위해 일주일에 2번씩 설문조사에 응했고, 손목에 모니터링 기기를 착용해 수면 시간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 신체적 활동의 강도 등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일일 수면시간이 10% 줄어들수록 하루 동안 섭취하는 칼로리가 평균적 74kcal 증가했고, 간식 섭취량은 기존에 비해 96kcal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수면이 줄면 우리 몸이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대비해 에너지량을 비축하기 위해 식욕을 높인다"고 설명했다.연구 저자 레이첼 테일러 박사는 "이 연구는 아이들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과체중과 비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비만회의(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에서 지난 21일 발표됐다.
    소아청소년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7 14:25
  • 뇌졸중 후유증 줄이려면 'OO 개월' 재활 집중해야

    뇌졸중 후유증 줄이려면 'OO 개월' 재활 집중해야

    뇌졸중은 사망하지 않더라도 신체마비, 말더듬증 등 각종 후유증을 남겨 더욱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졌다. 후유증 극복이 쉽지는 않지만, 발병 후 18개월 동안 재활운동에 집중한다면 운동기능, 이동기능, 일상생활 동작 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공개됐다.질병관리청은 오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 환자 재활분야 장기 추적조사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의료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이 감소했으나,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병률은 증가하는 질환이다.연구를 통해 국내 초발 뇌졸중 환자(뇌경색, 뇌출혈 포함)의 발병 5년 후 기능수준을 장기 추적조사한 결과 운동기능과 이동기능, 일상동작 수행기능은 뇌졸중 발병 후 18개월까지 개선됐다. 인지기능과 언어기능은 발병 후 12개월까지, 삼킴 기능은 발병 후 6개월까지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발병 5년 시점 검토결과에서는 일상생활동작 수행기능(장애 정도)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이 확인됐다. 젊은 나이,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인 경우, 높은 교육수준, 당뇨병 없음, 낮은 초기 뇌졸중 중증도, 발병 7일째에 운동·이동·인지 기능이 좋은 경우 등의 요소가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다만, 65세 미만 환자와 다르게 65세 이상 노령환자는 발병 후 3년이 지나면 기능수준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노년층 뇌졸중 환자의 지속적인 재활치료와 건강관리 중요성이 확인된 것이다.또한, 국내 45세 이하 젊은 뇌졸중 환자와 46세 이상 중·장년 환자의 특성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젊은 환자는 중·장년 환자보다 뇌출혈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뇌졸중 환자가 중·장년 환자보다 질병 관련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장질환은 적게 가지고 있지만, 생활습관과 관련된 흡연, 음주, 비만 등의 위험요인을 더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뇌졸중은 발병 이후 18개월까지도 기능수준이 향상되므로, 뇌졸중 발병 초기부터 기능 회복을 위한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청장은 “고령자의 뇌졸중 재발과 기능감소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가 연계한 체계적인 뇌졸중 관리와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관부처, 기관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재활의학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0/27 14:13
  • '이것' 관리만 잘해도… 치매 위험 확 낮아져

    '이것' 관리만 잘해도… 치매 위험 확 낮아져

    혈압이 높은 사람이 치매 발병 위험도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고혈압 환자여도 치료를 받아 혈압이 낮아지면 치매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자연과학부 연구팀은 평균 나이 69세의 고혈압 병력이 있는 환자 2만8008명을 약 4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중에서는 병원 치료를 꾸준히 받아 혈압이 낮아진 사람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실험 중 861명이 치매가 생겼다. 연구팀은 혈압과 치매 발병 사이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꾸준히 치료받아 평균 수축기 혈압이 10mmHg, 확장기 혈압이 4mmHg 낮아질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87%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전 여러 연구에서도 혈압이 높을수록 치매 위험이 크다고 발표한 적이 있었다.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나뉘는데, 혈압이 높으면 둘 다 발병 위험이 크다. 2016년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428만 명의 의료기록을 7년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30~50세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 혈압이 20mmHg 높아질 때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이 62%, 51~70세는 26% 상승했다. 2019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의학부 연구팀은 중년기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었던 사람은 노년기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18% 높았으며, 중년기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이었던 사람은 발병률이 25% 높았다고 밝혔다.혈압이 높으면 혈관이 높은 압력에 노출돼 손상을 입고, 두껍고 딱딱해지며 점점 좁아진다. 약해진 혈관 때문에 산소와 영양소가 뇌세포에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치매 발생 위험도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또 고혈압은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증가시킨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이 346명을 대상으로 25년간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를 조사한 결과, 고혈압 등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증가율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 참여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루스 피터스 박사는 "고혈압은 치매와 큰 관련이 있다"며 "미리 혈압을 조절하고, 혈압이 높아졌을 때 빨리 치료를 받아야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심혈관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7 13:30
  • 여학생, 남학생 보다 OOOO 많이 느낀다

    여학생, 남학생 보다 OOOO 많이 느낀다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이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은 40.7%로, 남학생(27.5%)보다 10%P 이상 높았다.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장재선 교수가 질병관리청의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전국의 중·고생 5만4948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 등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의 평소 스트레스 인지율(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느낀다,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34.0%였다. 중·고생 3명 중 1명이 평상시 스트레스를 받고 생활하는 셈이다. 장 교수는 논문에서 “스트레스는 식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며 “단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영양소 섭취량 감소와 식욕 저하가 일어날 수 있고,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일반적으로 지방이나 당류 섭취가 늘어나 체중 증가와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은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청소년보다 아침 식사 결식률은 낮고, 과일 섭취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 집단의 주(週) 5일 미만 아침 식사 비율은 58.8%로, 덜 느끼는 청소년 집단(50.5%)보다 높았다. 과일을 주 1회 미만 섭취하는 비율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이 15.6%로 덜 느끼는 청소년(11.6%)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 연구에선 청소년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절망감·우울감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가능성도 컸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진단이 되는 비율은 5.2%로, 덜 느끼는 청소년(1.8%)의 거의 세 배였다.장 교수는 논문에서 “성장기 전환점에 있는 청소년의 심한 스트레스는 불안·우울·강박증 등 정신 건강상의 문제와 가출·약물 남용·자살 등 행동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도 스트레스가 심한 청소년일수록 자살 생각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이 연구 결과는 대한보건협회의 학술지(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소개됐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10/27 11:38
  • 동절기 대비 '코로나 2가 백신' 접종 오늘부터 사전예약

    동절기 대비 '코로나 2가 백신' 접종 오늘부터 사전예약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오늘(27일)부터 시작된다. 추가접종으로 권고, 예약 가능한 백신은 오미크론에 맞게 개발된 2가 백신 모더나 BA.1, 화이자 BA.1, 화이자 BA.4/5 등 총 3종이다.동절기 추가접종은 18세 이상 성인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권고수준에 차이가 있다. 18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을 허용하되, 건강취약계층(1순위)과 50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2순위)에게는 접종을 권고한다.접종간격은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 이후가 권고된다. 즉, 3차 접종 혹은 4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이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된다.추가 접종은 기본적으로 2가 백신 사용이 권고되나,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선택할 수도 있다. 미국, 일본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도 2가 백신을 기존 백신보다 우선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기존 백신을 활용한 접종도 유지하고 있다.2가 백신을 예약할 때는 접종일자를 잘 살펴야 한다. 백신마다 허가, 도입 일정에 차이가 있다. 모더나 BA.1 예약접종은 11월 7일부터 가능하나, 당일접종은 오늘도 가능하다. 반면, 화이자 BA.1는 당일접종과 예약접종 모두 11월 7일부터 할 수 있다. 가장 최근 허가·도입이 결정된 화이자 BA.4/5의 경우, 11월 14일부터 당일접종과 예약접종이 가능하다. 기존백신 추가 접종의 경우, 오늘부터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예약접종만 11월 7일부터 진행한다.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 홈페에지,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이용이 불편한 고령층 등은 가족들의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당일접종도 가능하며, 의료기관 예비명단과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누리소통망(SNS) 잔여백신 예약서비스를 활용하여 참여할 수 있다.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백 청장은 “아직 한 번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의 기초접종 완료, 고령층 및 소아 청소년 등 고위험군의 인플루엔자 접종에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0/27 11:33
  • 회 많이 먹는다고 구충제 복용해봤자… 소용없는 이유 [살아남기]

    회 많이 먹는다고 구충제 복용해봤자… 소용없는 이유 [살아남기]

    전 세계에서 수산물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한국이다. 성인 한 명이 1년 간 해산물만 58.4kg를 먹는다고 한다. 세계 평균인 20.2kg의 세 배에 육박한다. 그런 만큼 소비하는 수산물의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나라 수산물 소비의 특징 중 하나는 ‘생식’이다. 끓이거나 구워 먹을 수 있는 건 웬만하면 날 것으로도 먹는다. 항생제 처리가 안 된 자연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기생충 감염이 우려되는 이유다. 위생 수준이 열악했던 70년대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토양 매개 기생충인 요충과 회충에 잘 감염됐다. 작물에 인분 비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학 비료로 전환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국민 회충란(기생충의 알) 양성률’은 1971년 54.9%에서 1992년 0.3%, 2013년 0.06%, 2012년도 0.025%로 감소했다. 정기적인 구충제 섭취 문화가 사라진 이유다.회충, 요충의 자리를 꿰찬 건 식품 매개 기생충들이다. 흡충류가 대표적이다. 실제 질병청이 지난 6월 발표한 '2021년 유행지역 주민 장내 기생충 감염조사' 결과를 보면 간흡충 감염률이 가장 높았다. 간흡충은 담관, 담낭 속에 살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담도암의 가장 명확한 요인이다. 자연산 민물생선 생식을 통해 감염된다. 자연산 바다생선 회에는 고래회충이 있다. 고래회충은 암을 일으키진 않지만 위장벽을 파고들어 통증을 유발한다. 자연산 수산물 생식이 기생충 감염으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해 약국에서 구충제를 사 먹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구충제로는 흡충류, 고래회충을 효과적으로 죽일 수 없다. 일반의약품연구회 오인석 회장(수지솔약국 약사)은 “주로 알벤다졸이 많이 처방되는데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등은 구충할 수 있다”며 “다만 성체 흡충이나 근육을 파고드는 고래회충엔 역부족이다”라고 말했다.흡충류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프라지콴텔이라는 전문의약품이 필요하다. 알벤다졸이 기생충의 미세소관을 망가뜨려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게 만든다면 프라지콴텔은 기생충의 조직을 수축시키고 마비시킨다. 그러나 부작용과 내성 위험이 있어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이러한 프라지콴텔도 고래회충은 죽이지 못 한다. 고래회충이 체내에서 살아갈 수 없어 2주 정도가 지나면 사멸한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중요한 건 예방이다. 잘 알려진 대로 자연산 민물고기는 아예 생으로 먹지 않는다. 대다수 어종이 간흡충의 중간숙주로 감염 통로가 될 수 있다. 고래회충은 대부분 생선의 장간막에 서식한다. 그러므로 자연산 회를 먹더라도 내장이나 멸치처럼 작은 생선은 통째로 먹지 않는다. 고래회충은 크기가 커지면 근육으로 옮겨가기도 한다. 눈으로 보며 젓가락으로 제거할 수 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10/27 11:30
  • 고혈압·폐질환·간질환자용 식품 나온다

    고혈압·폐질환·간질환자용 식품 나온다

    병이 악화하지 않게 일반인과 다른 식사를 해야만 하는 환자를 위해 환자용 식품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나트륨을 줄여야 하는 고혈압 환자, 호흡부담이 덜한 저탄수화물 식사를 해야 하는 폐렴 환자 등의 불편이 매우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다 다양한 환자용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특수의료용도 식품(환자용 식품) 표준제조기준을 7종에서 12종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는 환자용 식품은 고혈압환자용, 폐질환자용, 간질환자용, 염증성 장 질환자용, 전해질보충용이다.현재 특수의료용도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은 일반환자용, 당뇨환자용, 신장 질환자용, 암환자용, 장질환자용, 열량 및 영양공급용, 연하곤란자용 점도조절 식품만 있다. 그 때문에 고혈압·폐질환자용 맞춤형 식품 등을 개발하는 경우, 제조자가 직접 실증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식약처는 표준제조기준을 추가 마련할 대상으로 고혈압환자용, 폐질환자용, 간질환자용, 염증성 장 질환자용, 수분·전해질보충용 제품을 선정했고, 2026년까지 표준제조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환자용 식품은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진다. 고혈압환자용 식품은 나트륨, 칼륨 등의 함량을 별도로 설정해 혈압관리에 도움을 주도록 제작된다. 폐질환자용 식품은 탄수화물은 낮추고 지방은 높여 폐질환자의 호흡 부담을 낮추어 준다.간질환자용 식품은 열량공급과 분지아미노산 등 성분을 활용해 간의 부담을 줄이고 근손실 방지에 도움을 준다. 간질환이 있으면 영양소 대사기능이 떨어져 식욕부진, 근손실 등이 동반되는 걸 고려해 제작하는 것이다.염증성 장 질환자용 식품은 가수분해단백질 등으로 소화흡수를 개선하고 장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만들어진다. 수분·전해질보충용제품은 고열, 설사 등으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한 경우 수분과 전해질을 체내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게 제작된다.고혈압 환자용 제품과 수분·전해질 보충용 제품의 표준제조기준(안)은 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친 후 올해 안에 행정 예고할 예정이다. 폐질환자용 등 나머지 3종은 내년부터 차례대로 제품별 표준제조기준을 개발할 계획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환자용 식품의 안전기준 마련 계획이 환자의 식품 선택 폭을 확대하고 치료·회복 과정에 도움을 주어 삶의 질을 개선하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환자용 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0/27 10:42
  • [의료계 소식] 국립암센터 서호경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우수 연제발표상 수상

    [의료계 소식] 국립암센터 서호경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우수 연제발표상 수상

    국립암센터 비뇨기암센터 서호경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4차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에서 서호경 교수는 '비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에서 경요도 방광종양 절제술 직전 시행한 미토마이신-C 방광 내 주입요법의 임상적 효능: 전향적 무작위 임상 2상 연구의 예비 결과'를 발표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 후 조기에 시행한 미토마이신-C 방광 내 주입요법은 그 효과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실제 임상 여건에서는 잘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서 수술 후 방광암의 재발을 줄이고, 부작용은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새로운 항암치료 방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 교수는 "그간 방광암 환자에 대한 최적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고, 향후 수술 전 항암제 방광 내 주입요법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3상 연구를 계획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광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비뇨의학과 최고 권위지인 'The Journal of Urology' 2023년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단신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10/27 10:33
  • 전기차 화재 위험, 과대평가 vs 과소평가?

    전기차 화재 위험, 과대평가 vs 과소평가?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을 넘어섰다. 내연기관차의 시대는 저물고,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오간다. 그 중심에 있는 게 '화재사고 위험'이다. ◇배터리 손상되면 불날 수 있어… 사고율은 내연차와 비슷배터리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는 ‘셀’이다. 셀이 여러 개 묶여 하나의 배터리 팩을 구성한다. 쉽게 말해 휴대전화 배터리를 수십~수백 개 연결한 게 전기차 배터리이다. 배터리 내부엔 전해액(전해질 액체) 등 가연성 물질이 포함돼 있어, 셀이 손상돼 전류가 과다하게 흐르면 불이 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정비·설계업에서 10여년간 근무한 업계 관계자는 “차체가 강한 충격을 받으면 셀이 손상될 수 있다”며 “전기를 충전하다 특정 셀에 전류가 과다하게 흘러도 화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셀 일부가 손상돼 과전류가 흐른대서 반드시 불이 나는 건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 내장된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은 각 셀의 전압을 수십 밀리볼트(mV) 단위까지 세밀하게 측정한다”며 “셀 중 하나만 전압이 달라도 전기차 시스템이 배터리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해 차를 세운다”고 말했다.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불이 날 정도로 셀이 손상되기 전에 배터리 사용이 중지된다.셀 손상이나 충전 시 과전압을 배터리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 불이 날 수 있다. 화재사고율은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소방청은 지난해 9월 2019년 기준 전체 차량 대수 대비 화재사고율과 전체차량 화재사고율이 약 0.02%로 비슷하다고 발표했다.​◇화재 발생 시 진압 까다롭고 오래 걸리는 건 사실전기차 화재 사고가 두렵게 다가오는 건 내연기관차와 화재 발생 양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차 화재는 비교적 서서히 진행된다. 자동차 보닛에서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할 때쯤 운전자가 화재 발생 위험을 느끼고 대비할 수 있다. 그러나 전기차는 내장 배터리가 손상되는 순간,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고온으로 올라가는 ‘열 폭주’ 현상이 일어난다. 불이 거세지는 속도가 빠르다 보니 탑승자가 대응하기 어렵다. 전문가가 화재를 진압하기도 어렵다.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선 불이 난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려야 하는데, 전기차 배터리는 철판으로 감싸져 있다. 철판을 제거해야만 물을 뿌릴 수 있다. 배터리 전압이 높다 보니 소방 호스로 뿌린 물을 통해 소방관이 감전될 위험도 있다. 화재로 발생한 가스가 또다시 불을 키우기도 한다. 가스가 연료 역할을 하니 산소를 차단해도 불이 잘 꺼지지 않는다. 배터리 온도를 떨어뜨려 불이 사그라지게 유도하는 수밖에 없다. 경북소방본부 강석문 소방경은 “전기차에 불이 나면 사고 차량에 ‘질식소화(산소 차단) 덮개’를 씌우고 물을 계속 뿌려 냉각시킨다”며 “이동식 수조에 물을 받고 차 아랫면을 물에 담그기도 한다”고 말했다. 질식소화 덮개는 불을 끄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변에 불이 옮아붙지 않게 하려 사용한다.급한 불길을 잡고 나서도 2~3일간은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겉보기엔 불이 멎은 것 같아도 셀 안에 남아있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불을 끄고 폐차장에 보낸 전기차가 재발화하는 사례가 있다. ◇전기차 차주 대상으로 안전교육 해야 지금 기세라면 전기차는 더 안전한 배터리가 출시되기 전에 대중화된다. 영국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25년 1120만 대, 2030년 3110만 대까지 증가해 전기차 판매량이 신차 판매량의 약 3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 안전한 배터리로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에 내장된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바꾼 ‘전고체 배터리’가 언급된다. 액체보단 고체가 안정적이니 화재 위험도 줄어들 것이란 기대다. 이에 디지스트(DGIST) 에너지공학과 홍승태 교수는 “전고체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차가 10년 안에 상용화되긴 어렵다”며 “낙관적으로 봐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시제품이 나오는 정도일 것”이라 말했다. 어떤 전기차·배터리도 100% 안전하진 않다. 기술 개발로 안전성을 끌어올리는 것과 별개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화재가 발생해도 잘 대처할 수 있게 일반인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게 우선이다. 사고로 전기차 전원이 꺼지면 수동으로 문을 열고 나오는 게 그중 하나다. 대부분 전기차는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리는 식인데, 사고로 전원이 꺼진 상태라면 이런 전자식 문이 꿈쩍하지 않는다. 이에 대부분 전기차엔 유사시에 수동으로 문을 열고 나올 수 있게 기계식 개폐 장치가 마련돼 있다.
    기타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0/27 10:24
  • 코로나 신규 확진 3만4987명… 위중증 242명·사망 26명

    코로나 신규 확진 3만4987명… 위중증 242명·사망 26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4987명 발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543만110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242명, 사망자는 2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9069명(치명률 0.1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3만4932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6845명, 부산 1745명, 대구 1552명, 인천 2216명, 광주 892명, 대전 1072명, 울산 725명, 세종 342명, 경기 1만260명, 강원 1295명, 충북 1074명, 충남 1301명, 전북 1002명, 전남 812명, 경북 1968명, 경남 1653명, 제주 178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55명이다. 22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3명은 지역별로 서울 3명, 대구 4명, 인천 2명, 광주 3명, 대전 4명, 울산 1명, 경기 4명, 강원 5명, 충북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전남 1명, 경북 2명, 경남 1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5명, 유럽 19명, 아메리카 8명, 오세아니아 3명 순으로 많았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7 09:53
  • [아나파 퀴즈] 계단 60개를 '0'초 안에 올라가야 심장 건강에 이상 없다는데?

    [아나파 퀴즈] 계단 60개를 '0'초 안에 올라가야 심장 건강에 이상 없다는데?

    - 계단 60개를 '0'초 안에 올라가야 심장 건강에 이상이 없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몇 초 일까?① 90초② 100초③ 110초④ 120초
    기타헬스조선 편집팀 2022/10/27 09:30
  • [아미랑] 짧은 시간에 면역력 높여주는 ‘간단 스트레칭’

    [아미랑] 짧은 시간에 면역력 높여주는 ‘간단 스트레칭’

    체온은 섭씨 36.5도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36도 정도의 다소 낮은 체온을 가지고 있습니다. 폭식, 스트레스, 꽉 끼는 옷 착용 등의 생활습관이 몸을 차게 만듭니다. 체온이 낮으면 우리 인체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체온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감소체온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건강한 몸의 정상 체온은 36.5~37.2도입니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낮아진다고 봐야 합니다. 35도는 암세포가 증식하기 가장 좋은 온도라서, 체온이 35도로까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2/10/27 08:50
  • 눈앞 심정지 환자, 허둥지둥 말고 '이것'만 하세요

    눈앞 심정지 환자, 허둥지둥 말고 '이것'만 하세요

    눈앞에서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누구나 당황한다. 심폐소생술 방법 강의를 들은 적 있는 사람이라도 가슴 압박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인공호흡은 언제 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생각나지 않기 마련이다. 이땐 일단 쓰러진 사람 의식이 없다면 바로 119에 신고한 뒤, 다른 응급 처치법에 대한 생각은 미뤄두고 가슴 압박(심폐소생술)부터 해야 한다.심장이 멈추면 3분 후부터 뇌가 손상되고, 5분 이상 지체하면 사망할 수 있다. 이 안에 가슴 압박만 해줘도 생존율이 2~3배 올라간다. 한쪽 손은 쫙 펴고, 다른 쪽 손바닥으로 편 손의 손등 쪽에 깍지를 낀 뒤, 환자의 양 젖꼭지 중간을 누른다. 이때 환자의 가슴과 시술자의 팔 각도는 직각이 되도록 한다. 분당 100~120회 속도로, 가슴이 5cm 들어가게 눌러주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긴급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일단 가슴 압박부터 시작한다. 119대원이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가슴 압박은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인공호흡은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하지 않는 것이 낫다. 잘못 시도했다간 오히려 폐 손상 등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흥분한 상황에서 인공호흡을 하면 입으로 공기를 너무 세게, 많이 불어넣게 되기 때문이다. 폐나 위에 공기가 가득 찬 채로 가슴을 압박했다간 장기 손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한편, 아예 의식을 잃지 않고 호흡이 비정상적일 때도 심장이 정지한 것일 수 있다. ▲가슴과 배가 오르내리지 않거나 ▲숨이 컥컥거리며 나오거나 ▲숨 쉬는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거나 ▲코를 골거나 딸꾹질하듯 숨 쉬거나 ▲헐떡거려도 119 대원에게 증상을 말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해야 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10/27 08:30
  • 아침엔 담백하게 베이글? 생각보다 ‘이것’ 많다

    아침엔 담백하게 베이글? 생각보다 ‘이것’ 많다

    WHO(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다. 한국인은 이보다 짜게 먹는 편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878mg이다. 짜고 자극적인 음식만 피하면 될 것 같지만, 뜻밖에 숨은 복병이 있다. 맛이 그리 짜지 않은데도 나트륨이 생각보다 많은 음식이 있어서다. 식빵과 베이글이 대표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운영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베이글 100g에는 통상적으로 나트륨 460~505.00mg이 들었다. 이것만 해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23~25%에 달하는 양이다. 베이글 하나가 약 110g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침에 베이글을 하나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약 1/5~1/4을 섭취하는 셈이다. 식빵 약 두 장(100g)엔 나트륨 434~524mg이 들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약 22~26%에 달한다. 게다가 식빵이나 베이글은 단독으로 먹기보다 크림치즈나 버터를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나트륨 섭취량은 더 많아진다. 크림치즈 100g엔 나트륨 약 314.00g이 들었다. 빵에 발라먹는 크림치즈를 작게 소분한 캡슐엔 대부분 크림치즈 28g이 들었다. 캡슐 하나 분량의 크림치즈를 빵에 바르면 나트륨 약 87.9mg을 더 먹게 되는 셈이다. 버터엔 나트륨이 그리 많이 들어있지 않다. 그러나 가공할 때 염분을 더한 ‘가염버터’는 다르다.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바로는 서울우유 가염버터 100g에 약 500.00mg의 나트륨이 들었다. 이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약 25%에 달한다. 먹기 쉽게 소분한 버터 한 덩어리는 보통 10~15g이다. 이만큼의 가염버터를 빵에 곁들이면 50~75mg의 나트륨을 더 먹게 된다. 땅콩버터를 빵에 지나치게 바르는 것도 좋지 않다. 땅콩버터 약 2큰술(32g)엔 대략 118mg의 나트륨이 포함돼있어, 식빵에 발라먹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트륨을 많이 먹게 된다. 
    푸드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10/27 07:30
  • 무시무시한 췌장암, 변 색깔 '이렇게' 바뀌면 의심

    무시무시한 췌장암, 변 색깔 '이렇게' 바뀌면 의심

    췌장암은 생존율이 12.2%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이다. 대개 말기에 발견돼 완치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국내 췌장암 환자 수는 지난 2017년 1만7341명에서 2021년 2만3286명으로 4년새 34% 증가했으며 매년 환자가 늘고 있다. 췌장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해야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변을 유심히 관찰하는 게 도움이 된다.췌장암이 발생하면 변 색깔이 기존보다 하얗게 변할 수 있다. 암 덩어리에 의해 췌장 머리 부분이 압박받으면 담즙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대변의 색깔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로,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하지만 췌장암에 의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으면서 마치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보게된다. 더불어 변에 기름기가 많고, 악취가 나며,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특징도 나타난다.따라서 이러한 변 상태의 변화와 함께 피부와 눈이 노래지고, 소변이 흑맥주처럼 검게 변하고, 피부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고, 갑자기 없던 당뇨병이 생기거나, 복통, 메스꺼움과 구토, 급격한 체중 감량, 식욕 저하 등이 동반된다면 한 번쯤 췌장암을 의심해보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초음파, CT 검사 등을 통해 췌장암을 진단한다.췌장암 1~2기는 수술이 가능하다. 2~3기 초는 수술은 해볼 수 있지만, 수술 결과가 좋을지 확실하지 않아 환자 개별 상황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3~4기는 항암치료가 주요 치료 법이다. 현재 췌장암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10~15%인데 조기 진단을 통해 수술이 가능한 환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췌장암 생존율을 올리는 핵심이다.
    암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7 06:30
  • 파스만 붙이면 가려운 당신, 왜?

    파스만 붙이면 가려운 당신, 왜?

    날이 추워지며 어깨, 허리, 무릎 등의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늘고 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파스를 사용하면 대부분 증상이 개선돼 많은 이들이 파스를 애용한다. 그러나 종종 파스만 붙이면 피부가 가렵거나 화끈거리는 등 문제가 생겨 파스 사용이 꺼려지는 사람이 있다. 이들을 위한 적절한 파스 선택법을 알아보자.◇카타플라스마 제형 알레르기 적어… 먹는 약 대안도파스 사용 후 화끈거림이나 가려움 등의 피부 문제가 생긴다면, 일단 원인을 정확히 찾아볼 필요가 있다. 파스의 특정 성분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인지, 붙이는 파스에만 알레르기가 있는 건지, 파스의 접착물질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기는 것인지 전문가의 확인이 필요하다.파스 성분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케토프로펜, 플루비프로펜, 디클로페낙, 록소프로펜 등) ▲반대자극제(살리실산메틸, 노닐산바닐릴아미드, 멘톨, 캄파, 캡사이신 등) ▲생약(치자, 황백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케토톱'은 케토프로펜이 주성분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파스이고, '맨담 한방고' 파스는 치자와 황백 등 생약성분 파스로 전혀 계열의 다른 파스이다.즉, 따라 특정 파스 성분에만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라면, 다른 성분 파스를 사용하면 된다.어떤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 수 없으나, 파스를 붙일 때마다 가려움증 등을 겪는다면,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적은 성분의 파스를 선택하면 된다. 파스에 들어 있는 여러 성분 중 노닐산바닐릴아미드, 캄파 등은 알레르기 유발 빈도가 높아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카타플라스마(습포제) 제형 파스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카타플라스마 제형은 플라스타(첩부제) 제형보다 피부 알레르기 빈도가 낮다.만일, 파스 종류를 여러 번 바꿨는데도 피부 불편감을 느낀다면, 약을 먹는 게 좋다. 경구형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를 복용해도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0/27 06:00
  • 코로나 재유행 조짐… ‘가글’로 코로나 예방?

    코로나 재유행 조짐… ‘가글’로 코로나 예방?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달만에 코로나 확진자 수는 4만명대를 기록했다. 7차 재유행 조짐에 ‘코로나19에 재감염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들 수 있다.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하는 데 가글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시중에 판매 중인 가글액으로 코로나19 예방도 가능할까?가글액 사용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어렵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가글액은 염화세틸피리디늄, 염화벤제토늄, 클로르핵시딘, 포비돈요오드, 벤지다민염산염 등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들은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없다. 되레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치아 건강만 망칠 수 있다. 코로나19 증상이 없을 때 장기간 무분별하게 가글액을 사용하면 구강면역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스페인 플리머스대 연구에 따르면 0.2% 농도의 클로르헥시딘으로 하루 2번씩 가글한 결과, 이들의 타액 pH 농도가 낮아져 산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성화된 타액은 치아·잇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클로로핵시딘 등 고농도의 살균제가 함유된 가글액을 자주 사용할 경우 구강 내 유익균의 증식도 억제해 구강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올바른 사용법은 0.1~0.2% 농도의 클로르헥시딘을 한 번에 15mL 정도만 머금고 30초~1분가량 가글하는 것이다. 하루 2번 이상 사용하거나, 열흘 이상 연달아 사용할 경우 치아나 혀가 착색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내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10/27 05:30
  • 술에 빠져 살던 어느 날, 양반다리가 불편해졌다면?

    술에 빠져 살던 어느 날, 양반다리가 불편해졌다면?

    술을 자주 마시는 남성이라면 갑자기 잘 되던 양반다리가 불편할 때 간과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허벅지 뼈가 썩어들어가는 병인 '대퇴골 무혈성 괴사'에 걸렸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대퇴골 무혈성 괴사는 허벅지 뼈(대퇴골)의 위쪽 끝부분(대퇴골두)까지 들어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을 말한다. 괴사한 대퇴골두에 계속해서 압력이 가해지면 괴사 부위가 골절되고, 주변 고관절까지 손상될 수 있다. 괴사 자체로 통증이 생기진 않지만, 주변부 골절까지 이어지면 사타구니 부위가 시큰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 똑바로 걸을 때는 괜찮다가 방향 전환을 할 때 고관절에 통증을 느끼거나, 차에 타거나 내릴 때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평소 잘 되던 양반다리 자세가 언제부터인가 불편하고 잘 안되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절반 이상이 한쪽에 생기면 반대쪽에도 생긴다.드문 질환이긴 하지만, 20~30대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연평균 발생하는 환자 수는 약 1.4만 명 정도다. 특히 남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여성보다 발병률이 약 4~8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 인자로 ▲과도한 음주 ▲스테로이드 등 부신피질 호르몬 사용 ▲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 ▲신장 질환 ▲전신성 홍반성 낭창(루푸스병) 환자 ▲잠수병 ▲방사선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등이 확인됐다. 외상으로 고관절이 골절되거나 탈구돼 혈류가 차단돼도 대퇴골 무혈성 괴사가 생길 수 있다. 위험 인자 없이도 생기는 환자가 간혹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10/27 01:00
  • 미지의 공포 '미세플라스틱'… 빨래법부터 바꿔야 한다

    미지의 공포 '미세플라스틱'… 빨래법부터 바꿔야 한다

    옷 안에 붙은 라벨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덱스 ▲아크릴이란 글자가 있다. 이들을 아울러 ‘합성 섬유’라 한다. 플라스틱의 일종이기 때문에 합성 섬유 옷이 닳으면 미세플라스틱이 생길 수 있다. ◇합성 섬유에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 독성 우려 有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지름이 5밀리미터(mm) 이하인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합성 섬유 재질의 옷은 세탁할 때마다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들이 떨어져 나온다. 스웨덴 가전제품 회사 일렉트로룩스(Electrolux)의 자료에 의하면 옷 1kg을 10분간 세탁기에 돌릴 때마다 평균 10~15mg의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된다. 세탁물에 물리적, 화학적 자극이 가해지며 옷이 마모되는 탓이다. 2017년 세계자연보전연맹은 해양 유입 미세플라스틱의 35%는 합성섬유에서 온다고 추측했다. 자연으로 흘러간 미세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의 몸으로 들어온다.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독성이 면면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인체의 몇몇 세포가 미세플라스틱에 취약할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현재로선 신경세포가 그렇다. 인체에 미세플라스틱이 흡수돼도 세포의 방어기제 덕에 대부분은 체외로 배출되나, 10억 분의 1미터(m)인 1나노미터(nm) 단위의 미세플라스틱은 세포 속으로 들어가는 게 관찰된 적 있다. 환경을 위해서든 건강을 위해서든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는 게 현명하다. ◇미세플라스틱 줄이려면? 빨래량↑, 물 온도↓ 세탁법을 비롯한 평상시 생활 습관을 바꿔서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우선 절대적인 빨래 빈도를 줄여야 한다. 합성 섬유 옷은 빨 때마다 미세플라스틱이 생기기 때문이다. 옷에 땀이나 국물 얼룩이 생기지 않은 이상은 여러 번 입는 것이 좋다. 새 옷을 사기보단 이미 있는 옷을 잘 활용해야 한다. 새 옷은 5번 세탁한 옷보다 약 8배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세탁 시 배출되는 미세 플라스틱 양을 줄이려면 옷감끼리 마찰하는 정도를 줄여야 한다. 세탁조에 세탁물을 가득 채우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소량의 빨랫감만 세탁할 때보다 옷감끼리 부딪히는 빈도가 낮아, 미세플라스틱도 덜 생긴다. 세탁물 온도는 될 수 있으면 낮춘다. 30도(°C) 물보다 40도 물로 빨래했을 때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물에 섞인 미세플라스틱을 거르는 필터·세탁볼을 사용하거나, 미세플라스틱 저감 장치가 있는 세탁기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나, 둘 다 국내에선 대중화되지 않았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을 거르는 세탁볼은 대부분 G마켓 등 소셜커머스를 통해 해외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다. 
    기타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0/26 22:30
  • 아들 둔 부모, 뇌 더 빨리 늙는다?

    아들 둔 부모, 뇌 더 빨리 늙는다?

    아들을 둔 부모의 뇌가 더 빨리 노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체코 찰스대와 미국 콜롬비아대 연구진은 아들을 둔 것과 부모의 인지적 노화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약 14년간 추적 중인 50세 이상 부모 1만 322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최소 1명의 자녀가 있는 참가자가 연구에 포함됐으며 참가자 중 82.3%는 적어도 1명의 아들이 있었다.참가자는 기억력, 집중력, 사고력 및 이해력과 같은 인지능력을 평가하는 정기적인 인지 테스트를 완료했다. 테스트엔 10개의 단어 목록을 기억하는 것, 10개의 연속된 숫자에 대해 거꾸로 세는 것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건강 관련 요인을 반영해 결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적어도 1명의 아들을 둔 부모는 아들이 없는 부모에 비해 인지 저하 속도가 더 빨랐다. 인지능력 악화 속도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비슷했다.이번 연구는 아들 둔 부모들의 인지능력 저하 ‘경향’을 통계적으로 추출해냈지만, 원인까지 분석하진 않았다. 연구진은 다만, 딸들이 노년기에 부모를 돌보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내놨다.또 자녀의 성별이 부모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기존 연구들을 보면, 아들을 둔 부모들의 상대적 ‘애로’가 확인되기도 한다. 아들을 둔 엄마가 딸만 둔 엄마에 비해 과체중 경향이 있다거나, 아들을 둔 부모가 술, 마약, 흡연 등을 더 한다는 연구들이 있다.연구진은 “우리의 결과는 딸만 있는 부모에 비해 아들을 둔 부모의 인지 저하가 더 빠르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들을 갖는 것이 부모의 인지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론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정신의학연구저널(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12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신경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10/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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