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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는 활동량과 일조량이 감소해 우울감, 불안감을 느끼기 쉽다.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멜라토닌 등의 호르몬이 햇볕을 쫴야 잘 분비되기 때문이다. 지금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면, 10분만 시간을 내 가족이나 친구와 통화해보자. 10분의 짧은 통화가 우울감, 불안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텍사스대 델 메디컬스쿨 연구팀은 참여자 2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한 달 동안 주 5회 자원봉사자와 전화 통화를 하게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적극적으로 경청하기, 질문하기 등 공감적인 의사소통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한 달 실험기간 중 첫 주 통화는 10분을 조금 넘겼지만 그 이후 평균 10분을 준수했다. 그리고 전화를 받은 참여자와 그렇지 않은 대조군은 모두 월초와 월말에 외로움, 우울감, 불안감 정도를 측정받았다. 그 결과, UCLA 외로움 척도에서 전화 참여자의 점수가 월초 평균 6.5에서 월말 5.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로움의 강도가 줄어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불안은 30% 이상, 우울감은 24% 이상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JAMA 심리학' 저널에 발표됐다. 실제 전화를 걸어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 결과가 많다.다만, 통화할 때는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상대가 대화를 주도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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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다. 국내 TOP 10 시리즈 순위에선 연일 1위를 기록 중이다. 더 글로리는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어린 시절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가해자들을 향해 복수하는 내용을 다룬 드라마다. 드라마 속 문동은(송혜교)은 학교 폭력의 트라우마를 20년 동안 겪고 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학교폭력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모든 학교에서 2021년 조사 대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학교폭력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피해자들을 고통 속으로 내모는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땀나고 심장 뛰는 등 생리적 반응, 트라우마로 인한 후유증트라우마는 정신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신체적, 정서적 충격을 말한다. 사건의 크기나 사람에 따라 트라우마를 느끼는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회성이나 반복적·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트라우마는 우울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대한 공포감과 고통을 느끼며 이를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이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으면, 원하지 않아도 고통스러운 기억이 떠오르거나, 작은 자극에도 과도하게 놀라 분노를 표출할 수 있다. 트라우마를 일으킨 상황이나 그 자극을 마주했을 때 땀이 나고 심장이 뛰는 등의 생리적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고, 그 상황으로부터 회피하는 행동을 보인다. ‘더 글로리’의 문동은(송혜교)도 불에 음식을 지지는 소리만 들려도 흠칫 놀라 주저앉는다.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들이 고데기로 문동은(송혜교)의 몸을 지져 화상을 입힌 기억이 트라우마가 돼 나타난 증상이다. ◇자신 상태 인지하고 조기에 치료받아야트라우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될 경우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정서적 어려움이 오래 지속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국가트라우마센터 공식사이트의 자가 진단 등을 통해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주의가 필요하거나 심한 수준이라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아보자.트라우마로 인한 후유증 치료법은 ▲약물치료 ▲안정화 기법 ▲안구운동 민감 소실 및 재처리 요법(EMDR) ▲상담치료 등 다양하다. 불면이 심하거나 무기력함이 지속된다면 증상에 맞게 약물치료를 적절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 안정화 기법은 심호흡, 나비포옹법(자기 몸을 스스로 토닥여주는 행동) 등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이다. 안구운동 민감 소실 및 재처리 요법은 트라우마를 떠올린 후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눈을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치료법이다. 상담치료 기법 중 하나로는 인지치료가 주로 쓰인다. 이 밖에도 ▲놀이치료 ▲심리치료 ▲명상 ▲댄스테라피 ▲마사지요법이 있다. 치료 방법과 치료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다.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주위에 상황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트라우마를 회복할 수 있다. 지금 느끼고 있는 트라우마 감정이 공포심 때문에 생긴 것일 뿐, 실제로 위협이 되거나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것 또한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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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다. 토끼는 뒷다리가 튼튼해 빠른 점프가 가능하고, 이로 인해 맹수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현대인들도 뒷 허벅지를 발달시키면 건강하고 장수할 확률이 높아진다. ◇허벅지 근육, 전체 근육의 3분의 2… '근테크' 수요↑허벅지 근육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 중 하나다. 사람의 허벅지 근육은 인체 전체 근육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허벅지를 발달시키면 신체 전반의 근육량이 늘어나는 데 유리하다는 의미다. 탄탄한 근육은 호흡과 혈액순환 등 신진대사를 증진시키는 보고로 꼽힌다. 이밖에 혈당 상승 방지, 골격계 보호, 심혈관 기능 증진 등의 역할을 한다. 이렇다보니 중장년까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근테크(근육+재테크 단어를 합친 신조어)'라는 말도 심심찮게 쓰이고 있다.우선, 허벅지는 우리 인체에 가장 큰 당분(글리코겐) 저장소다. 말 그대로 열량을 당분으로 저장해 에너지를 공급할뿐 아니라 우리 몸에서 혈당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관이 근육이다.글로벌365mc대전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근육은 글리코겐 저장을 통해 혈당 급증을 막고, 잉여 칼로리가 복부, 혈관 등에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며 "실제 하체 근육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비만·당뇨 방지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근육 줄면… 복부 내장지방 늘고, 뼈의 힘은 줄고문제는 활동량이 줄거나,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근육이 줄어들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이 대표병원장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충분히 연소되지 못해 복부에 내장지방이 축적될 우려가 커진다"며 "내장지방은 만성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 위험을 키운다"고 말했다.근육이 힘을 잃으면 뼈도 약해진다. 이 대표병원장은 "무릎 주변 근육이 줄어들면 관절에 전달되는 하중과 일상적인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하고 부담이 축적돼 연골 손상·관절염 발생 우려가 커진다"고 말했다.◇단백질 섭취에 신경써야 토끼처럼 탄탄한 허벅지를 만들려면 우선 단백질 섭취량에 신경써야 한다. 이 대표병원장은 "끼니마다 손바닥 만한 정도의 크기의 흰살 생선, 저지방 육류, 콩 등 식물성 기반의 단백질 메뉴를 더하는 게 좋다"며 "간식으로 우유나 두유를 챙기는 것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근력을 높이는 운동을 더한다. 처음부터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기 어려운 사람은 등산, 자전거타기, 아파트 계단 오르기 등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 근육이 빵빵하게 커지지 않아도 압축된 근력이 늘어난다는 게 이 대표병원장의 설명이다. 헬스장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스쿼트, 레그프레스, 레그컬 등의 운동에 나서보는 게 좋다. 몸의 중심축을 잡아주고 방향 전환 등에서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햄스트링’ 단련도 잊지 말자. 축구선수들이 발달한 부위이자 자주 부상당하는 곳으로 꼽힌다. 이 대표병원장은 "운동 중급자 이상이라면 햄스트링 부위를 집중적으로 단련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단, 이 대표병원장은 허벅지가 굵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굵은 허벅지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이 중요하다는 것. 그는 "지방으로 굵어진 허벅지는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허벅지 둘레가 굵긴 한데, 후들후들 흔들린다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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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프로필 열풍이 부는 요즘, 제로 칼로리 음료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의 달달한 맛은 유사하지만, 당류를 적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한 대안'으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로 칼로리 음료는 정말 몸에 더 이로울까?◇단맛이 식욕 자극해 오히려 살찌기도 서던 캘리포니아대 케이티 페이지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제로 칼로리 음료에 들어가는 인공 감미료는 허기를 유발해 식욕을 자극한다. 페이지 교수 연구팀은 체중과 혈당 수치가 정상인 7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설탕이 든 음료를, 다른 한 그룹은 인공 감미료인 수크랄로스가 든 음료를 각각 300mL씩 마시게 했다. 두 시간 뒤 참가자들에게 음식 사진을 보여주고 식욕과 관련된 뇌 영역의 활동을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확인했다. 연구 결과, 설탕이 함유된 음료에 비해 수크랄로스가 함유된 음료를 마셨을 때 식욕과 관련한 뇌 영역의 활동성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크랄로스가 허기를 유발해 식욕이 이전보다 촉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수크랄로스 함유 음료 섭취 후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수치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제로 칼로리 음료가 실질적인 칼로리에 반영되는 당 함량은 적지만 단맛이 식욕을 자극해 다른 음식의 섭취량을 늘릴 수 있는 것이다. 미국 심장병양양학자 미셸 루텐스타인 박사 역시 인공 감미료의 규칙적인 섭취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인공 감미료를 먹인 쥐가 설탕을 먹인 쥐에 비해 3배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다는 미국 퍼듀대 실험 결과가 '국제비만저널'에 게재되기도 했다. ◇과다 섭취했다간 고혈압, 고혈당 위험인공 감미료를 과다 섭취했다간, 고혈압, 고혈당에 걸릴 위험도 있다. 예일대 현대 식품 생리학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의 부작용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며 수크랄로스를 탄수화물과 함께 섭취하면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피실험자들의 뇌를 스캔한 결과, 탄수화물과 수크랄로스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뇌에서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점을 발견했다. 유럽 당뇨병 학회에서도 인공 감미료를 과다 섭취할 경우, 포도당에 대한 신체반응에 변화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주 동안 매일 하루 3회 인공감미료를 식전에 섭취하게 했더니, 혈당 상승을 제한하는 글루카곤이 감소하고 혈당이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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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유청 단백질 등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골격근량은 늘고, 체지방률은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노인이 유청 단백질 등을 보충하면 근감소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송욱 교수팀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수 지역인 전북 순창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24명을 대상으로 8주간 단백질 또는 비타민 섭취에 따른 신체 변화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송 교수팀은 노인을 단백질 섭취 그룹(12명)ㆍ비타민 섭취 그룹(12명) 등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단백질 그룹엔 유청 단백질 20g, 콩 단백질 15g, 분지사슬 아미노산(BCAA) 3g으로 구성된 단백질 팩을 매일 한 팩씩 8주간 제공했다. 비타민 그룹엔 마그네슘ㆍ칼슘ㆍ칼륨ㆍ나트륨 등 미네랄과 비타민 BㆍCㆍDㆍE 등 비타민으로 구성된 비타민 팩을 역시 8주간 제공했다. 8주 후 단백질 그룹에 속한 노인의 골격근량이 2.3% 증가하고, 체지방률은 4.5g 감소했다. 반면 비타민 그룹 노인에게선 골격근량이 4.9% 줄고, 체지방률은 15.4% 늘었다. 류신ㆍ발린ㆍ아이소류신 등 3대 분지사슬 아미노산은 다른 아미노산과는 달리 간을 우회해 바로 근육에 도달하므로, 빠르게 흡수돼 운동 후 회복과 근육 생성을 돕는다. 유청 단백질의 14%는 류신이고, 26%는 분지사슬 아미노산이다. 유청 단백질은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는 영양상으로 완벽한 고품질 단백질이다. 분지사슬 아미노산(BCAA)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특히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류신을 13.6%나 함유하고 있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노인의 단백질 보충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농촌 지역 노인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일반적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노인은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하기 쉬우며, 이는 단백질 합성 저하로 인한 근육 기능 저하, 근감소증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했다. 보건복지부가 정한 단백질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성인 여성 50~55g, 남성 60~65g이다.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스튜어트 필립스(Stuart Phillips) 교수 등의 다수의 단백질 전문가는 노인은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미국에서 수행한 연구에서도 식사 일부로 유청 단백질을 대체하거나 추가하면 근육량은 유지하면서 체지방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통합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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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랭킹 1위였던 체코·미국의 테니스 선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최근 대리인을 통해 유방암·인후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대리인에 따르면 나브라틸로바의 암은 둘 다 초기 상태이며 이번 달부터 치료받기 시작할 예정이다. 나브라틸로바는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파이널스대회에서 자신의 목 부근 림프샘이 커진 것을 발견했고, 병원검사 결과 인후암을 진단받았다. 이 과정에서 인후암과 관련 없는 유방암도 발견됐다. 유방암보다 생소한 인후암은 어디에 생기는 질환이며, 증상은 무엇일까? ◇’코막힘’ ‘삼킴장애’ ‘쉰 목소리’… 종양 위치 따라 증상 달라 인후암은 공기나 음식물이 넘어가는 통로인 ‘인두’나 성대 부근 연골 조직인 ‘후두’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종양이 어느 위치에 생기느냐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인두 위쪽에 종양이 있을 경우 ▲잦은 코피 ▲코막힘 ▲코호흡 곤란 ▲난청 ▲복시 등의 증상이, 인두 중앙부에 종양이 생길 경우 ▲지속적 인두통 ▲삼킴장애 ▲과다한 침 분비 ▲입벌림장애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인두 아래쪽 또는 후두에 종양이 생기면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워지거나 목이 쉴 수 있다. 감기 바이러스로 말미암은 급성 후두염이나 성대결절, 성대폴립 등 발성기관 질환으로도 목소리가 쉴 수 있지만, 이 경우 2주면 회복되는 게 보통이다. 쉰 목소리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드물게 인후암이 있을 수 있으니 비인두·후두 내시경 검사로 성대 건강을 점검해보는 게 좋다.◇술·담배 끊고, 성대 건강·치아 위생 관리 철저히인후암을 예방하려면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한다. 이 둘이 인후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가수, 교사, 상인 등 직업상 이유로 목소리를 자주 쓰는 사람들은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게 목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치아 위생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 인두와 후두는 입과 이어져 있는 탓에 구강 세균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보스턴 하버드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여성 약 9만8000명, 남성 약 4만9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잇몸병을 앓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생률이 51%, 인후암 발생률이 43% 더 높았다. 치아가 두 개 이상 빠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생률이 52%, 인후암 발생률이 43%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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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이 암 환자 개인 맞춤형 온라인 건강관리 시스템 ‘디지털암센터(Digital Cancer Agent Monitoring Center; D-CAM Center)’를 구축해 운영한다.디지털암센터는 암 환자의 진단부터 수술, 항암‧방사선 치료, 심리 치료, 치료 후 관리 등 각 시기별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환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돼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최적의 암 치료 효과를 구현한다.온오프라인 혼합형 관리를 통한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이 궁극적인 목표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는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암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며 “일대일 맞춤형으로 암 조기 검진, 생활습관 관리, 암 관련 정보 전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관련 서비스로 유방암 환자를 위한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CAMA(CAncer MAnager)’도 활용되고 있다. 다운로드 받은 앱을 통해 본인 맞춤형 의학정보와 치료계획 및 일정, 복약 정보 등을 확인가능하다. 단순 정보전달을 넘어 전담 매니저와 1:1로 교류하며 치료일정 관리, 부작용 상담 등이 진행된다.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는 “각각의 암 환자에게 맞는 개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진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다각적 맞춤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치료 단계에 맞는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암 환자의 웰니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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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8575명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나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929만9166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623명으로, 나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최고 18만명에 달했던 지난 여름철 재유행 때도 위중증 환자 수가 600명을 넘지 않았던 것에 비교하면 상당한 수치다. 사망자 수는 5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2355명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7만840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3915명, 부산 5370명, 대구 3141명, 인천 4732명, 광주 2283명, 대전 2138명, 울산 2180명, 세종 622명, 경기 2만974명, 강원 2013명, 충북 2395명, 충남 3347명, 전북 2590명, 전남 2499명, 경북 3712명, 경남 5369명, 제주 1033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2명이다. 2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51명은 지역별로 인천 76명, 대전 53명, 울산 2명, 세종 1명, 경기 1명, 충북 1명, 충남 1명, 전북 2명, 경북 4명, 경남 1명이다.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131명, 중국 외 아시아 19명, 유럽 8명, 미주 13명, 호주 1명 순으로 많았다. 국내 위중증 환자 증가 이유로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전 유행에 비해 이번 동절기 유행에서 고령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경향이 있다"며 "유행이 두 달을 넘어가며 중환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누적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이에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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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부터 미국에 식품을 납품하는 모든 식품업체는 제품에 참깨를 함유하고 있다면 표시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참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확인하고 먹을 수 있게 이런 조처를 내렸다. 참깨를 대부분 음식에 뿌려 먹고, 짜 기름내(참기름) 먹기도 하는 우리나라에선 참깨가 식품 알레르기 주요 식품에 속하지 않는다. 식약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참깨를 알레르기 유발물질 목록에 포함할 예정이 없다"고도 했다. 왜 그런 걸까?◇미국, 참깨를 9번째 주요 식품 알레르기 유발항원으로 추가미국 '식품 알레르기 표시 및 소비자 보호법(FALCPA)'에 명시된 주요 식품 알레르기 유발항원은 지난해까지 우유, 달걀, 생선, 조개류, 견과류, 땅콩, 밀, 콩 등 총 여덟 가지였다. 이번 해부터 참깨가 아홉 번째 주요 식품 알레르기 유발항원으로 추가됐다.지금까지 천연성분(natural flavors)이나 향신료(spices) 정도로만 표기해도 괜찮았지만, 이젠 '참깨'로 정확히 명시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미국 의학 저널 JAMA에 참깨 알레르기를 지닌 미국 국민이 160만 명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촉진됐다. 대두, 어류 알레르기와 비슷한 수치다. FDA 식품안전응용영양센터(Center for Food Safety and Applied Nutrition) 수잔 메인(Susan Mayne) 센터장은 "많은 미국인이 참깨 알레르기를 보유하고 있어, 제품 속 참깨 함유 여부를 빠르게 식별할 장치가 필요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했다. 미국뿐만 아니다. 유럽,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도 포장식품에 참깨를 잠재적인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표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한편, 식품 알레르기는 식품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으로 작용해 가려움, 두드러기, 호흡곤란, 혈압저하, 의식소실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전신 면역반응인 아나필릭시스로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데,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난 환자의 약 35%가 식품 알레르기로 유발된다. 보통 원인 식품을 먹고 수 시간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 식품 알레르기는 특히 피부 점막이 약하고 면역 조절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소아 청소년에게 잘 발생한다.◇식품 알레르기 환자 수, 나라마다 다른 경향 보여우리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고시하는 '식품등의 표시기준'으로 식품에 원재료명을 표시해야 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규정하고 있다. 무려 22종으로 미국보다 2배 이상이나 많다. 알류(가금류에 한함),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아황산류(최종제품에 SO₂로 10㎎/㎏ 이상 함유한 경우에 한함), 호두,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조개류, 굴, 전복, 홍합, 잣 등으로, 여기에 참깨는 없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직 참깨는 알레르기 유발물질 목록에 포함할 예정이 없다"며 "22종은 2018년 연구사업으로 알레르기 유발물질 목록을 재평가할 때 임상자료를 토대로 섭취량, 알레르기 발생빈도, 증상 심각도를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참깨도 후보 목록에 있었지만 아주대 병원에 식품 알레르기로 내원한 환자를 10년간 조사한 결과 참깨 발생빈도는 0.1% 이내였고, 아나필락시스 유발 가능성도 0.4% 이내로 확인돼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사실 식품 알레르기를 많이 유발하는 식품은 국가마다 다르다. 학계에서도 알레르기 원인이 다양해, 명확하게 알 순 없지만 유전적·환경적 이유로 이런 차이가 난다고 인정하고 있다.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많다. 미국 콜로라도대와 싱가포르 아동의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이 '한국천식알레르기학회지'에 낸 연구 결과에는 땅콩 알레르기 환자 비율이 아시아인보다 미국인과 코카서스인에게 훨씬 흔했다. 한국인에겐 미국인에게 나타나는 것의 16% 정도로만 나타났다. 새우와 게 등 갑각류 알레르기는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와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밀 알레르기는 일본, 중국, 태국 그리고 한국 등 동아시아에서 흔하다. 우리나라에는 아주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연구팀이 조사한 연구 결과에서 우유(28.1%)와 달걀(27.6%), 밀(7.9%), 호두(7.3 %), 땅콩(5.3%), 메밀(1.9%), 새우(1.9%) 순으로 식품 알레르기가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차후 우리나라에서도 참깨 알레르기 환자 늘어날 소지 있어다만, 차후 참깨가 우리나라 알레르기 유발물질 목록에 포함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우리나라에서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 범위와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아에서 명확하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수종 교수팀의 2016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소아 식품 알레르기 유병률이 무려 50% 높아졌다. 이미 5세 이하 식품 알레르기 환자 비율 순위에서는 우리나라가 호주, 핀란드, 캐나다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알레르기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점점 ▲인스턴트나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지나치게 위생을 챙기며 ▲모유 수유 기간이 짧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이유로 소득 수준이 높은 나라일수록 식품 알레르기 환자 수가 많은 경향을 보인다. 트랜스지방이 많이 든 식품을 먹으면 면역계가 지나치게 활성화돼 염증반응을 촉진한다. 국내 연구팀이 임신기간이나 모유 수유 기간에 임산부의 식습관을 확인했더니, 당시 트랜스지방이 많이 든 식품을 먹은 임산부의 아기가 식품 알레르기를 겪을 확률이 1.5배 높았다. 과도하게 위생을 챙기면 면역세포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특정 항원을 만났을 때 면역반응이 지나치게 일어나며 식품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식품 섭취 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 원인 식품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후 해당 식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안전하다. 원인식품을 피할 때는 가공 처리된 식품도 피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에피네프린 근육주사를 맞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환자는 에피네프린을 소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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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의 국내 사용 허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허가 신청에는 일동제약이 한국에서 수행한 임상시험을 포함해 일본 시오노기가 아시아 지역에서 시행한 임상 2/3상 결과 등이 반영됐다.엔시트렐비르는 1일 1회 5일간 복용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3CL-프로테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코로나19 감염을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체내 증식을 막는 기전의 약이다. 일동제약 측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 시기에 엔시트렐비르 임상시험(2/3상 3단계)을 시행, 백신 접종 여부 및 위험 요인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환자에 있어서 5가지 주요 증상(기침, 인후통, 콧물 및 코막힘, 발열, 피로감)의 개선뿐 아니라, 체내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임상시험에서 증상 발현 후 72시간을 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엔시트렐비르 복용균이 코로나19와 관련한 5가지 주요 증상을 해소하는 데 걸린 시간은 167.9시간으로, 위약을 복용한 대조군의 192.2시간에 비해 유의미하게 단축됐다.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의미하는 체내 바이러스 RNA 감소 측면에서도 유효성 입증 기준을 충족했다. 엔시트렐비르 3회 복용 후인 임상 4일차 시점에서 바이러스 RNA 값이 투약군에서 1.47log10copies/ml 더 많이 감소하여 대조군에 비해 30분의 1 수준을 보였다.약물의 안전성과 관련, 임상 참여자 중 심각한 부작용이나 사망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내약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엔시트렐비르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 시기에 축적된 임상적 근거 데이터가 있다"라며, "처방 범위가 넓고 복용 방법이 편리해 코로나19 치료의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다며 국내 사용 승인을 위한 관계 당국의 심사 절차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11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은 엔시트렐비르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현재 일본 현지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총 200만 명분의 엔시트렐비르를 확보해 코로나19 대응 측면에서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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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자궁암 환자분이 내원하셨습니다. 인생을 잘못 산 것 같다며 허무하고 화가 난다고 했습니다. 남편만 믿고 일찍 시집와 시어머니 등쌀을 힘들게 견디면서 아이들을 키웠지만, 자식들은 크더니 연락도 없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남편이 무능해서 자신이 식당에서 일해 세 끼 겨우 먹고 있는 상황인데, 자궁암까지 생기니 삶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다면서 울먹였습니다.이 환자는 옛날 말로 하면 화병이고 요새 병명으로 하면 우울증이었는데, 만성적으로 스트레스가 누적돼 있다가 암 진단 이후 고통이 표면으로 드러난 케이스였습니다. 열심히 살아오신 것에 대해 공감을 해드리고 분노와 허무함에 대해 이해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치료 두 달 정도 지난 후 “살아있는 것이 다행”이라면서도 “나를 괴롭혔던 시어머니와 남편, 아이들에 대한 화가 가시지 않고, 나 자신에게도 여전히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 분께 ‘자기연민 명상’을 권했습니다.자기연민 명상은 자신을 사랑하고 연민을 느끼게 하고 용서하는 명상기법입니다. 본인보다는 남을 위해서 살아온 분들이 하면 좋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을 가장 많이 돌봐 준 사람, 자신에게 가장 잘 해준 사람, 중요했던 사람과의 추억을 떠올리세요. 그리고 그 사람에게 “당신이 안전하길, 당신이 건강하길, 당신이 행복하길, 당신이 평안하길”이라고 마음속에서 말합니다. 이러한 배려와 선함의 감정에 머무릅니다. 고마운 사람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죠. 그런 다음 그 사랑의 마음을 자신에게로 가져옵니다. “내가 안전하길, 내가 건강하길, 내가 행복하길, 내가 평안하길”이라고 되뇌입니다. 지금 겪는 부담, 상실, 부당함, 스트레스, 아픔, 고통을 직시하고 결국에는 자기연민을 느껴봅니다. 멍들고 아리고 아픈 내면을 어루만집니다. 가슴에 손을 얹어도 좋습니다. 호흡을 의식하고 마음속에 사랑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합니다. 마음을 편안히 가집니다. 이렇게 10분 정도 자기연민 명상을 하다 보면 부정적인 감정이 조금씩 가시기 시작합니다.삶이 무겁게 느껴질 때는 누구나 화가 나고 지칩니다. 이럴 때는 자신에게 연민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사랑을 주세요. 그러다 보면 극복할 힘을 얻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나를 힘들게 했던 것들을 용서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음에 화가 있으면 자신만 더 힘들어집니다. 스스로를 용서하고 타인을 용서해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용서를 억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을 위해 용서하지는 마세요. 그들이 저지른 잘못이 법적인 문제라면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겠지요. 이것까지 합의해줄 필요는 없습니다.위의 자궁암 환자분은 자기연민 명상을 실천하시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지금껏 나 자신을 한 번도 사랑해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스스로를 사랑하게 됐다”며 “나를 힘들게 하긴 했지만 시어머니, 남편, 아이들의 마음이 이해는 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저는 “앞으로도 자신만을 먼저 생각하고 사시라”고 말해드렸습니다. 자신을 위한 명상, 자기연민 명상의 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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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도 갱년기를 겪는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대 전후부터 해마다 남성 몸 안에서 0.4~1.3%씩 줄어든다. 70대 이상 노인은 30대와 비교했을 때 호르몬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50~70대의 30~50%가 남성갱년기증후군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성욕감퇴와 발기부전이다. 이와 함께 근력이 떨어지고, 우울감, 피로, 안면홍조, 골다공증 등도 나타난다. 성격이나 행동이 여성스러워지는 경향도 보인다.남성 갱년기는 혈액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5ng/㎖ 미만일 때 주사약, 바르는 약, 먹는 약 등으로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는 치료를 시도할 수도 있지만, 전립선암 등 부작용도 따져야 돼서 일반적이진 않다. 치료제 없이도 생활습관 개선으로 남성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우선 적극적인 부부관계를 갖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일반적으로 부부관계를 할 때 원활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근력운동도 도움이 된다. 벤치 프레스와 같은 근력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진다. 이때 작은 근육보다는 큰 근육을 키우는 것이 효과적이다.남성의 스태미나와 피로 개선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전통 약재나 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녹용, 녹미(사슴꼬리), 구기자, 토사자, 복분자, 산수유, 홍삼이 대표적이다.천연 정력제 녹용녹용은 사슴의 뿔로 단백질, 비타민, 인,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해 인체의 발육, 생장, 조혈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남성 생식기 질환, 빈혈, 심장쇠약, 자궁 출혈 등을 치료하는데 녹용을 사용한다. 중약대사전에서 녹미는 양위(발기부전)에 사용된다고 기록돼있다. 건국대 김은경 교수팀은 전립선암을 유발시킨 수컷 마우스 24마리를 대상으로 녹용추출물을 하루 200㎎/㎏씩 2주간 투여한 결과, 암 관련 수치(전립선암 특이항원 등)는 억제되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20% 증가됐다.요강을 엎는다는 복분자복분자(覆盆子)는 이름 그대로 ‘요강을 엎는’ 효과가 있을 만큼 예로부터 많이 사용돼온 자양강장 약재다.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키고 전립선 비대를 개선시킨다는 연구가 있다. 고창복분자연구소 연구팀은 수컷 마우스 36마리를 정상군과 전립선비대 유발군으로 나누고 복분자 추출물을 하루 300㎎/㎏씩 6주간 투여한 결과, 복분자 투여군에서 전립선 크기와 전립선비대 유발 호르몬(DHT) 수치가 각각 44%, 28% 감소해 전립선비대가 개선됐다.끊어진 자식 잇는다는 토사자토사자(兎絲子)는 새삼의 씨다. 눈을 밝게 해주며 신장 기능을 튼튼하게 해주는 귀한 약재로 알려져 있다. 토사자란 이름의 유래는 ‘뼈가 부러진 토끼가 새삼의 씨앗을 먹고 부러진 허리를 고친데서 연유하였다’고 한다. 또 이름에 실(絲)이 들어간 것처럼 끊어진 것을 실처럼 잇는다는 뜻도 있는데, 토사자를 남녀의 불임에 많이 쓴 이유가 자식이 끊어진 것을 잇는 효과 때문이었다. 실제 경성대 최종원 교수팀은 성기능 감퇴를 유도한 마우스 24마리를 대상으로 토사자추출물을 하루 200㎎/㎏씩 26일간 투여한 결과,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토사자 투여군에서 교미 횟수와 함께 정자수가 약 12.8% 증가했다. 혈중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약 2배 증가했다.남자에게 참 좋은데… 산수유‘남자에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말로 유명해진 산수유는 예로부터 자양강장을 위한 약재로 많이 사용돼 왔다. 특히 남성들의 정력을 증진시켜주는 데도 효과가 있다. 한약진흥재단 연구팀은 남성 갱년기 유발 랫드 32마리를 대상으로 산수유추출물 100㎎/㎏을 8주간 투여한 결과, 대조군 대비 산수유추출물 투여군에서 테스토스테론이 약 59% 증가했다.진시황제가 찾던 불로초 구기자전통 한의서에 따르면 구기자는 성기능 개선, 피로 개선 등을 위해 써왔다. 동의보감에서는 ‘오로칠상(과로와 함께 다양한 이유로 몸이 축난 것을 통칭하는 명칭)’으로 성생활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원광대 김옥진 교수팀은 발기부전을 유도한 수컷 랫드 50마리를 대상으로 구기자추출물 600㎎/㎏을 4주간 투여한 결과, 대조군 대비 구기자추출물 투여군에서 음경발기 유도와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음경해면체 내압이 약 34% 증가했다. 발기 관련 지표인 혈관 이완 유전자(iNOS, eNOS)의 발현을 회복시키는 등 발기부전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인도 카레 속 호로파인도 요리에 주로 쓰이는 향신료 ‘호로파’는 남녀의 성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호로파에는 성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는 생리활성 물질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호주 시드니 의대 연구팀은 호로파 추출물이 테스토스테론의 증가를 통해 남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43~75세 건강한 남성 111명을 대상으로 호로파추출물을 하루 600㎎ 12주간 복용하게 한 결과, 대조군 대비 호로파추출 섭취군에서 테스토스테론과 유리테스토스테론이 각각 약 12%, 10% 증가했고, 남성 갱년기 증상에 대한 설문(AMS)에서도 약 19%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밤을 여는 야관문 비수리밤을 여는 ‘야관문’으로 불리는 비수리는 남자의 양기를 회복시켜준다는 의미에서 유래됐다. 비수리에는 항산화 등에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피니톨, 페놀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남성 스태미나 강화와 원기회복, 전립선 건강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경희대 한의대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으로 전립선비대를 유발한 수컷 랫드 36마리를 대상으로 비수리(야관문)추출물을 하루 100㎎/㎏씩 6주간 투여하고 전립선비대 억제 효과를 조사한 결과, 비수리추출물 투여군에서 전립선 무게와 전립선비대 유발 호르몬 DHT 수치가 대조군 대비 각각 80%, 51% 감소했다.피로하다면 홍삼홍삼은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등 6가지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특히 피로 개선 효과가 두드러진다. 연세대 연구 결과, 교대근무를 할 수 밖에 없는 직업군인, 남성 경찰공무원 등 57명을 대상으로 홍삼분말을 1일 3g씩 4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주관적 피로, 스트레스, 수면의 질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홍삼은 혈행을 개선해 발기 능력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