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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동안 잔뜩 받은 사과, 배는 한 번 깎으면 갈변현상으로 금세 볼품없어지곤 한다. 갈변 없이 오래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산소 만나 갈변 시작사과나 배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페놀계 화합물이 많이 함유돼 있다. 문제는 동시에 페놀계 화합물을 산화시키는 효소인 폴리페놀옥시데이즈(Polyphenol Oxydase)도 보유하고 있다는 것. 깎기 전에는 산화하려면 꼭 필요한 물질인 산소가 없기 때문에 뽀얀 색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깎거나 상처를 내 산소를 만나게 되면 페놀계 화합물과 폴리페놀옥시데이즈가 산화 반응을 하면서 갈색을 띠는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게 된다.한편, 갈변이 잘 일어나는 과일이나 채소로는 사과, 배 외에도 바나나, 복숭아, 살구, 감자, 고구마, 가지 등이 있다. 감귤은 비타민 C 함량이 많아서 거의 갈변이 일어나지 않는다. 감에서는 폴리페놀옥시데이즈가 감의 타닌과 결합하면서 불활성화돼 갈변 속도가 느리다.◇갈변 막으려면 산화 반응 늦춰야▶구리나 철로 만든 칼 대신 스테인리스 칼 사용하기=폴리페놀옥시데이즈는 구리나 철 이온으로 활성이 촉진된다. 구리나 철 칼로 과일을 자르면 잘리는 면에서 산화반응이 활성화돼 더욱 갈변 현상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묽은 소금물이나 설탕물에 과일 넣기=소금을 물에 넣으면 나오는 이온인 나트륨 이온과 염소이온 중, 염소 이온은 폴리페놀옥시데이즈 활성을 저해한다. 소금물에 과일을 넣으면 효소 작용이 줄어 갈변 반응 속도도 늦출 수 있다. 또 설탕물에 담그면 과일의 표면이 설탕물 막에 덮여 산소와 접촉이 줄면서 갈변을 방지할 수 있다.▶식초나 레몬즙 뿌리기=폴리페놀옥시데이즈가 가장 활성화되는 최적 pH는 4~7 정도로, 딱 과일 산도와 비슷하다. 식초나 레몬즙으로 pH를 낮추면 효소가 변성돼 갈변을 억제할 수 있다. 게다가 레몬즙은 산화를 막아주는 항산화제인 비타민C도 함유하고 있어, 갈변현상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냉동고 넣기=폴리페놀옥시데이즈는 -10도까지만 작용할 수 있다. 그 이하로 온도가 떨어지면 불활성화돼 갈변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랩 씌우기=껍질 깎기 전처럼 산소와 접촉을 막으면 갈변도 방지된다. 랩으로 공기 중 산소를 막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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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강박증이란 물건의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버리지 못하고 모아 두는 강박장애의 일종이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인지기능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서서히 인지기능이 떨어지는데 실제 저장강박증 환자도 젊은층보다는 노인에게서 많다고 한다. 강박장애는 정신건강의학과 질환 중 환자가 병원 진료를 받는 비율이 낮지만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저장강박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이다. 저장강박장애·저장강박증후군 등으로 불린다. 오래된 신문, 잡지책, 옷을 버리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심하면 실내가 쓰레기로 가득 찬 상태로 내버려두기도 한다. 인구 중 2~5%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데, 환자는 젊은층보다 노인에게서 3배 정도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저장강박증은 뇌의 전두엽이 의사결정, 계획 세우기 등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나타난다. 뇌가 물건이 필요한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저장해 두는 것이다. 실제로 저장강박증 환자의 뇌를 관찰해보니 보상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안와전두엽에서 뇌 기저핵으로 연결되는 회로가 과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물건을 판단하고 분류하는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우유부단, 회피, 꾸물거림, 대인관계의 어려움, 산만함 등의 특징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어떻게 보면 식량 등 필요한 물건을 저장하려는 포유류의 본능이 강하게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저장강박증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결정 인지 훈련, 반응 억제 기법 등과 같은 인지행동치료와 함께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해 신경을 안정시켜야 한다. 대뇌 안쪽으로 전극을 삽입하고 전류를 통해 뇌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심부뇌자극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다만 저장강박증은 병의 경계가 모호해 환자가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를 받아도 다른 강박장애에 비해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한편,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 저장강박증이 나타난다면 성인 ADHD가 원인일 수도 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 연구팀은 ADHD와 저장강박증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평균 연령 30대의 ADHD 환자 88명을 분석했더니 약 19%가 임상적으로 심각한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1%도 어느 정도 저장강박증 증세를 보였지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었다.연구팀은 ADHD 환자는 저장강박증이 그들의 일상을 해치고 있는데도 그 어려움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저장강박증 치료를 받는 사람은 혹시 진단되지 않은 ADHD 환자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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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피부 종양, 농포부터 식중독, 폐렴, 뼈 감염 등 각종 중증 질환까지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은 건강한 사람 10명 중 3명이 이미 보유하고 있다. 평소 손 씻기가 중요한 이유다.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보균자가 접촉한 물건, 식품으로 감염돼 심각한 질환을 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황색포도상구균은 독소를 만들어 내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이다. 계통이 많아 경미한 증상부터 중증 질환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질환을 유발한다. 흔하기까지 하다. 건강한 성인 중 30%는 코에 20%는 피부에 이미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보균자(균이 있지만 증상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에게 있던 균도 확산한다는 점이다. 코에 있던 균을 손이나 물건으로 식품이나 다른 사람의 신체 부위에 옮기는 식으로 확산된다. 특히 병원에서 근무하거나 상주하는 사람일수록 보균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가장 흔한 증상은 피부 감염이다. 모낭 내부로 침입해 모낭염과 화농을 일으킨다. 면도하거나 손톱을 깎을 때 쉽게 이차 감염을 일으키는 것도 이 균이다. 피부와 피부 아래 조직에 감염을 일으켜 화끈거리는 열감과 통증을 유발한다. 신생아 등 면역이 약한 사람에겐 넓은 피부 박리 현상이 나타나는 독성 표피 괴사용해와 표피 박리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방치하다가 혈류를 통해 먼 부위의 기관까지 감염시키기도 한다. 이땐 지속적인 고열과 쇼크가 나타난다. 이 외에도 폐렴, 심내막염, 골수염 등으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황색 포도상구균이 식품으로 들어가 번식하면 장 독소를 생산한다. 이 독소가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면 위와 장에 독소가 흡수되면서 구토, 설사, 위경련, 어지러움, 발열(30℃ 이하의 미열) 등이 발생한다. 보통 설사 전에 격심한 구토 증상을 겪는다.진단은 기본적으로 혈액 검사와 균 배양 검사로 확인 후 이뤄진다. 질병 종류에 따라 소변 검사, 객담 검사, X-ray 등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 경미한 감염이거나 식중독이라면 항생제 치료나 손상 조직 치료로 보통 2일 이내에 회복된다. 중증 감염이라면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땐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가장 간단하고 중요한 예방법은 손 씻기다. 손을 깨끗이 씻고 틈틈이 알코올 기반 손 소독제를 바르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권고하는 손 씻기 방법은 총 6단계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바닥을 맞댄 채 깍지 끼고 손가락 사이사이를 문지르기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르기 ▲엄지손가락으로 다른 편 손가락을 감싸고 돌리며 문지르기 ▲손가락 끝을 반대편 손바닥에 문지르기로 30초 이상 씻는 게 좋다. 30초를 세기 힘들다면 생일 축하 노래나 곰 세 마리 노래를 두 번 부르면 된다. 세균이 잘 분포하는 곳인 손톱 아래와 엄지손가락을 특히 꼼꼼히 씻는 게 중요하다. 식품은 10도 이하에 보관하고, 80도에서 30분간 가열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10도 이하, 43도 이상에서 장 독소를 거의 생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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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런저런 병을 치료하기 위해 혹은 더욱 건강해지기 위해 약을 먹는다. 하지만 약은 종종 크고 작은 부작용을 일으킨다. 부작용 보고가 많은 약은 미리 알아두고, 주의해서 먹을 필요가 있다.◇친숙한 덱시부프로펜·이부프로펜 등 부작용 보고 최다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최근 발표한 2022년 부작용 보고 현황을 보면, 지난해 가장 많이 부작용이 보고된 의약품 성분은 프로피온산 유도체였다. 2022년 1년 동안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접수된 부작용 보고 총 건수는 1만8998건이었는데, 프로피온산 유도체(7.3%), 위장관 운동개선제(5.2%), 오피오이드와 비마약성 진통제의 복합제제(4.4%)의 순으로 부작용 사례가 많았다.진통제 성분은 크게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로 구분하는데, 프로피온산 유도체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계열 약이다. 일반의약품으로도 판매되는 덱시부프로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에소메프라졸을 비롯해 록소프로펜 나트륨수화물, 펠루비프로펜 등이 프로피온산 유도체이다.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부작용은 다양하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출혈이다. 비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장관 출혈의 위험을 약 4배, 스테로이드와 함께 복용할 땐 출혈 위험을 12배까지 높인다고 알려졌다. 위장관 출혈이 발생한 환자 중,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환자의 치사율이 7%이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 중 출혈이 발생한 환자 치사율은 21%이라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그 외에도 신장손상, 기관지 경련, 체액 저류(신체에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상태),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보고된다. 피부발진, 어지러움, 부종, 복통 등의 일반적인 의약품 알레르기 반응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부작용이다.◇복용 전 전문가 상담 필수, 문제 생기면 복용 중단해야어쩔 수 없는 약물 부작용도 있지만, 대부분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약물 부작용은 예방할 수 있다. 약을 복용하기 전 의사, 약사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하루 최대 복용량, 1회 최대 복용량, 복용 간격 등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복용하는 약이 있거나, 특별히 복용하는 약은 없으나 기저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약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의 경우 노인에게 자주 처방되는 이뇨제 스피로노락톤과 병용하면 11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와 병용할 땐 7배까지 출혈위험이 증가한다.만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 후 두드러기, 발진 등 약물 부작용이 생겼을 땐 복용을 중단하면 된다. 복용은 중단했으나, 약을 먹고 나서 갑자기 숨쉬기가 어렵거나 목구멍이 부기, 가려움증, 전신 발진, 식은땀, 어지러움, 저혈압, 두근거림,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 등이 있을 땐 119를 통해 응급실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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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유지하는 건 중요하다. 입속 세균은 충치, 잇몸 질환을 일으킬 뿐 아니라 뇌 건강도 악화시킬 수 있다. 입속 세균이 유발할 수 있는 질환과 구강 위생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입속 세균, 뇌 구조 손상 일으켜치주질환은 예방이 중요하다.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재생이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뇌졸중 위험도 증가시킨다. 미국심장협회 연구팀은 UK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연령 57세 성인 40만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과 뇌 건강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구강 건강이 나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 구조 손상이 일어날 확률이 43% 높았다. 특히 이들은 뇌의 신경세포에서 뻗어 나온 신경섬유 다발인 백질이 손상되면 생기는 ‘백질변성’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질변성이 뇌 자기공명영상(MRI) 사진 상 넓은 면적에 걸쳐 관찰되는 경우 치매나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입안의 세균과 염증 물질이 잇몸 내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며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한다.◇당뇨병 위험 증가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당뇨병도 유발할 수 있다. 치아 세균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면 혈관이 떨어지면서 포도당 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세균이 혈관을 타고 췌장으로 이동해 인슐린 분비 세포를 파괴할 위험도 있다. 이대서울병원 연구에 따르면 51세 이하 성인 중 하루에 양치를 한 번 하는 사람의 당뇨병 위험은 두 번 하는 사람보다 10%, 세 번 하는 사람보다 14% 높았다. 연구팀은 양치를 하지 않아 잇몸 염증과 충치가 많아지면 입속 세균이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잇몸병이 있는 6만4379명을 3~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잇몸병이 없는 사람보다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26% 더 높았다.◇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평소 입속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구강 건강에 중요하다. 특히 잇몸이 건강해야 치아와 구강 건강을 잘 지킬 수 있다. 잇몸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양치한 뒤 손을 깨끗이 씻고, 잇몸을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다. 양치질을 잘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서 입속 세균을 없애야 한다. 또한, 대한치주과학회가 발표한 ‘3.2.4 수칙’을 기억하는 것도 좋다. ▶하루 3번 이상 칫솔질하기 ▶일 년에 2번 스케일링하기 ▶4이사이 치간칫솔 필요 등을 강조한 수칙이다. 특히 치과 정기 검진을 통해 잇몸 속 건강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받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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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얼굴이 평소보다 부쩍 커보일 때가 있다. 기본적인 얼굴 크기는 광대뼈, 턱뼈 등 얼굴 골격 자체 크기로 결정되지만 후천적인 다른 이유 때문에 커지기도 한다. 얼굴을 커보이게 만드는 원인들을 알아본다.◇살 처짐노화 등으로 살이 처지면 얼굴이 커보일 수 있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연부 조직을 지지하는 인대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에 축적됐던 지방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턱선 아래로 흐르듯 처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턱살을 줄이고 얼굴과 목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허리와 목을 곧게 편 상태에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입술을 10초간 쭉 내밀었다가 고개를 천천히 내리면 된다. 또한 초음파 등을 이용해 처진 근육을 당겨 올리는 리프팅이나 근육이나 피부를 팽팽하게 해주는 안면거상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얼굴 부종얼굴이 붓는 것도 큰 얼굴의 원인이다. 부종은 모세혈관 속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세포와 세포 사이에 고여 피부가 부어오르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음식을 짜게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부종이 잘 생겨, 이를 피하는 게 좋다. 부기 제거에 도움을 주는 바나나, 팥, 미역, 옥수수수염차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부종이 장기간 지속되면 콩팥 질환이 생긴 것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턱 근육 발달 견과류, 오징어처럼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자주 먹으면 턱 근육이 발달하는데, 이 때문에 얼굴이 커보일 수 있다. 발달한 턱 근육을 줄이려면 보톡스 주사를 맞거나 교근축소술을 받는 게 도움이 된다. 보톡스 주사는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게 해 위축시키는 원리다. 교근축소술은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해 턱 근육을 축소시키는 수술법을 말한다.◇거북목거북목 때문에 얼굴이 앞쪽으로 나오고, 어깨와 등이 구부정하게 말리면 상대적으로 얼굴이 커보일 수 있다. 거북목은 장시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흔한 질환이다. 거북목을 예방하려면 평소 등과 허리를 곧게 펴고,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눈높이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벽에 뒤꿈치, 엉덩이, 어깨를 완벽하게 대고 20초 정도 턱을 당기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거북목 개선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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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온도차에 의해 천장, 벽이나 창문 주위 등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결로 현상’이라고 한다. 실제 겨울철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보일러나 난방 기기를 가동하다 보면 외부와 온도차가 커지면서 곳곳에 물방울이 맺힌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실외와 맞닿은 곳일수록 결로 현상이 잘 나타난다.결로 현상을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천장, 벽 등에서 발생한 곰팡이가 방바닥까지 퍼지면 냄새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곰팡이가 호흡기, 피부에 침투할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증상이 악화되거나 여러 증상이 추가적으로 나타날 위험도 있다.겨울철 결로·곰팡이 발생을 막으려면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유지해야 한다. 온도는 18~21℃, 습도는 40~60%가 적당하다. 추워도 습도 유지를 위해 최소 10분 이상 환기를 시키고, 제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낮추도록 한다. 실내가 건조하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빨래를 널어놓거나 가습기를 틀면 지나치게 습도가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결로 현상이 잘 발생하는 창문, 현관문 틈에 결로 방지 테이프를 붙이거나, 옷장, 주방 등에 제습제, 신문지, 숯 등 습기를 제거하는 물건들을 비치하는 것도 결로 방지에 도움이 된다.이미 천장이나 벽에 물방울이 맺혔다면 곧바로 닦아내도록 한다. 이후 선풍기,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말려준다. 곰팡이가 생긴 경우에도 더 퍼지지 않도록 전문 약품을 사용해 즉시 제거해야 한다. 알코올과 물을 1:4 비율로 섞어 곰팡이가 생긴 부분에 뿌리고 10분 뒤 마른걸레로 닦아내는 것도 방법이다. 곰팡이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닦은 뒤 드라이기로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간혹 물티슈나 젖은 수건으로 곰팡이를 닦기도 하는데, 이 경우 곰팡이 포자가 주변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천장·벽 외에 욕실, 싱크대 등에 발생한 곰팡이는 베이킹파우더·식초를 물에 섞어 닦거나 치약을 뿌려 닦으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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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고기를 삶거나 굽기 전 어떤 물질에 재우는 과정을 거치면, 고기가 보들보들해지고 풍미도 올라간다. 재울 때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은 과일, 콜라, 막걸리, 요구르트, 와인 등 매우 많다. 도대체 이 물질들은 어떻게 고기를 맛있게 만드는 걸까?◇질긴 식감은 '단백질' 때문고기가 질긴 이유는 단백질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근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액틴과 마이오신 단백질, 근섬유를 둘러싸는 콜라겐 단백질이 고기의 식감을 결정한다. 액틴과 마이오신 단백질은 근수축과 이완을 유발하는 결합체로, 동물체가 죽은 직후 남은 에너지로 결합해 사후경직을 유발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풀어져 비교적 부드럽게 탄성 있는 조직을 구성한다. 그러나 열에 노출되면 액틴 성분이 질겨지도록 변성된다. 콜라겐은 원래도 질긴 연결 조직이다. 생고기를 만졌을 때 느껴지는 힘줄이 바로 콜라겐. 결국 연육은 이 단백질들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과일 속 단백질 분해효소, 효과 매우 강해고기를 잴 때 넣는 배, 키위, 파인애플 등의 과일은 다른 어떤 음료들보다도 효과가 강력하다. 단백질을 아예 분해해 버리는 효소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경희대 조리 푸드디자인학과 윤혜현 교수는 "마이오신, 액틴, 콜라겐 등 단백질은 여러 아미노산들이 펩타이드라는 결합으로 묶여 형성된 아미노산 덩어리들"이라며 "과일에 들어 있는 효소는 펩타이드 결합을 마구잡이로 끊어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마치 단단한 밧줄이 마구잡이 가위질로 끊겼다고 보면 된다. 단백질이 흐물흐물해져 고기는 부드러워지게 된다.특히 키위에 들어 있는 액티니딘과 파인애플에 함유된 브로멜라인의 효과가 매우 강하다. 이 과일들로 고기를 재울 땐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너무 오래 재웠다간 오히려 고기가 너덜너덜해져 맛이 떨어질 수 있다. 무화과 속 피신, 파파야 속 파파인, 배 속 인베르타아제도 고기를 연화한다. 무를 사용해도 좋다. 윤혜현 교수는 "과일 효소 효과는 매우 좋으므로 급하게 연육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다"며 "급하지 않을 땐 냉장고에 넣어두면 효소 활동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파인애플 등 과일로 고기를 재울 때 통조림 과일을 사용해선 안 된다. 통조림을 만들 때 열을 가해 단백질 분해 효소가 변성되기 때문이다.◇산성, 단백질 결합 느슨하게 해레몬, 콜라, 막걸리, 요구르트, 와인 등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별로 없거나, 아예 없다. 대신 '산'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윤혜현 교수는 "단백질은 등전점이라는 특정 산성도에서 가장 응고된다"며 "산성 물질을 넣어 고기 산도를 높이면 등전점에서 멀어져 단백질이 풀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뭉쳐있던 단백질이 풀어지게 한 후 구우니, 식감이 연해진다. 그러나 단백질 분해효소처럼 단백질을 완전히 끊는 게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매우 크진 않다. 대신 콜라, 요구르트, 막걸리 등 음료에는 당이 들어 있다. 당은 고기의 잡내를 잡고, 풍미를 살리는 효과를 낸다. 연육 효과도 살짝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재운 후 고기를 구울 땐 당 때문에 표면이 빨리 탈 수 있으므로 물로 가볍게 헹궈준 후 굽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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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많이 안 먹었는데 유독 배가 빵빵한 사람이 있다. 장에 가스가 찼기 때문인데, 다양한 원인이 있다. ◇가스 잘 차는 식품들 먼저 가장 유력한 원인은 가스가 잘 차는 식품이다.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발효되는 포드맵(FODMAP) 식품이 주범인데, 포드맵 식품이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당(糖) 성분인 포드맵(갈락탄·푸룩탄·젖당·과당·폴리올 등)이 많이 든 식품이다.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에 남는데,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 과정에서 가스를 만들어 복부 팽만을 촉진한다. 대표적인 포드맵 식품으로는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콩류, 사과, 배, 수박, 복숭아, 각종 음식 소스 등이 있다.포드맵 식품이 아니더라도 ▲짜장면·삼겹살·피자·햄버거 같은 고지방 식품 ▲라면 같은 글루텐(밀에 든 단백질) 식품 ▲우유 등 유제품도 장 내 가스를 잘 만드는 식품이다. 이런 식품들은 무조건 섭취를 제한하기 보다, 정말 복부 팽만을 유발하는지 식품 일기(먹은 식품과 증상을 기록)를 통해 확인해보자.그밖에 평소 껌을 자주 씹는 사람도 공기를 삼켜 위장에 가스가 잘 찬다. 같은 이유로 과도한 탄산음료 섭취도 위장 내 가스가 차게 만든다.◇생리 기간에 가스 잘 차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에 복부 팽만감을 특히 많이 느낀다. 복부 팽만 증상은 생리 전후로 변화된 여성 호르몬이 대장의 연동작용을 방해하면서 나타날 수 있다. 생리 전후 호르몬들은 자궁 수축을 방지하면서 장의 활동도 둔하게 만드는데, 이로 인해 장내 가스가 쌓이게 되고 복부 팽만감을 유발한다. 생리 기간에는 상대적으로 아랫배가 더 나오고 체중이 증가할 수도 있다.직장인처럼 오래 앉아 있는 사람도 복부 팽만감을 자주 느낀다. 활동량이 부족해서 배에 가스가 차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가스가 생긴 채 배출되지 않아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장내 가스로 괴롭다면 따뜻한 허브차를 마셔보자. 레몬밤은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소화를 돕고,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증상을 줄인다. 독일 보건당국이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이 있을 때 레몬밤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페퍼민트, 카모마일도 복부 팽만감 완화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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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달 21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송무길(48)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밝혔다.송 씨는 지난 19일 잠을 자는 중 숨을 안 쉬는 것을 발견하여, 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뇌사 상태가 되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며 건강했던 송 씨였기에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자 기증을 결심했다.전라북도 무주군에서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송 씨는 성격이 활발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활동적인 성격이었으며, 배려심이 많고 남에게는 싫은 소리 못하는 착한 사람이었다고 한다.송 씨는 세종시에 살며, 자녀에게는 친구 같은 아빠로 아내와는 매주 등산을 함께하는 가정적인 남편이었다.송 씨의 아내는 “다시는 못 깨어난다는 말을 들었어도, 하루라도 더 오래 보고 싶어서 처음에는 기증을 반대했었다"며 "하지만 아들이 아버지가 생명나눔을 하고 떠난다면 자랑스러울 것 같다는 말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기증 과정을 겪은 송 씨의 가족은 “기증이 사람을 살리는 좋은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나에게는 먼일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렇게 막상 경험하게 되니 나도 만약 이런 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고 했다.송 씨의 아내는 “모두가 다 좋아하던 착한 사람이었는데, 마지막 가는 길도 생명을 나누고 가는 착한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아픈 사람을 살리고 갔으니 하늘에서는 더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기증을 실천해주신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의 가치를 기리고 더 많은 생명을 잇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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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이런저런 수술을 받게 된다. 성형수술 같은 수술이 아니더라도 내시경 등 검사를 받으려 마취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내가 받은 마취가 마취가스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면, 나도 모르는 새 지구 온난화에 티끌이나마 기여하게 된다.◇수술실 밖으로 배출된 ‘마취가스’가 온실작용 해현재 수술실에서 자주 사용되는 흡입마취제는 ▲데스플루란 ▲이소플루란 ▲아산화질소 ▲세보플루란이다. 흡입마취제 대부분은 몸에 들어가도 거의 대사되지 않는다. 각 흡입마취제가 몸 속에서 대사되는 비율은 데스플루란 0.02%, 이소플루란 0.2%, 세보플루란 4%, 아산화질소 0.005%다. 마취할 때 들이마신 마취제가 거의 원상태로 날숨에 섞여 나오는 셈이다. 대기로 섞여든 흡입마취제는 곧바로 파괴되지 않는다. 오랜 시간 머물며 지구의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온실작용’을 한다. 자연 분해되기까지 데스플루란은 14년, 이소플루란은 3.2년, 세보플루란은 1.1년, 아산화질소는 114년이 걸린다. 이중 지구에 가장 해로운 것은 데스플루란이다. 온실가스가 특정 기간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지수화한 ‘지구온난화잠재력’은 데스플루란이 2540으로 가장 크다. 그 뒤를 510인 이소플루란, 264인 아산화질소, 130인 세보플루란이 뒤따른다. 특히 데스플루란 1kg은 이산화탄소 2500kg에 맞먹는 온실효과 능력을 가진다고 알려졌다. ◇온실효과 적은 흡입형 마취제? “있지만 수술에 쓰이진 않아” 공기 중에 방출해도 지구온난화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흡입마취제는 없을까. 고대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재환 교수는 “대기 중에 소량 존재하는 ‘제논(Xenon)’ 기체가 온실효과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마취에도 효과적이라 알려졌다”며 “다만, 가격이 비싼데다 현재 사용 중인 흡입마취제보다 마취 효과가 뛰어나단 근거가 없어 아직은 실험실 연구에만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기존의 흡입마취제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는 게 최선이다. 지구온난화잠재력이 크고 잔존시간이 긴 데스플루란과 아산화질소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식이다. 흡입마취제 대신 정맥마취제나 국소마취제로 마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재환 교수는 “환자의 안전이 담보되는 한에선 마취행위로 말미암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사가 노력해야 한다”며 “마취통증학과 의사뿐 아니라 모든 의사에게 자신의 의료 행위가 환자의 안전은 물론이고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날숨 속 마취가스 채집해서 재사용하는 방법도일반 마취기는 흡입마취제를 들이마신 환자가 내뱉는 날숨을 수술실 공기 중에 흘려보낸다. 이렇게 방출된 마취가스는 수술실 바닥에 가라앉았다가, 기화돼 대기 속에 점차 섞여든다. 의료기기·병원설비 전문회사 엠엠에이코리아 이장현 대표에 따르면 고가 마취기엔 환자가 내뱉은 가스를 기계로 되돌려보내 재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산화탄소 흡착제로 날숨에 섞인 이산화탄소를 없애고, 마취가스만 선별해 환자에게 다시 주입하는 식이다. 마취가스를 재사용하면 수술에 필요한 흡입마취제의 양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대기 중에 방출되는 양도 준다. 경제적, 환경적 측면 모두에서 이점이 있다. 고대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재환 교수는 “데스플루란, 이소플루란, 세보플루란은 분자구조가 안정적이라 분해가 어려우므로 최대한 재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산화질소는 다른 마취가스 보다 분해가 쉽다. 분해해서 방출하는 기술이 개발 초기 단계이지만 있다. 문제는 수술실 안에 잔존하는 마취가스를 따로 빼내는 설비가 있느냐다. 일단 수술실 밖으로 빼내야 분해를 시도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장현 대표는 “대학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 50~60%엔 배출구로 마취가스를 빼내는 설비가 있지만, 수술실이 1~2개밖에 없는 중·소형병원은 비용 부담 탓에 설비를 갖추는 대신 잔존가스가 그냥 기화하게 두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이렇게 빼낸 마취가스에 공기를 섞어 희석한 후 방출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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