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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시청만으로 PTSD에 시달리는 사람들 [살아남기]

    뉴스 시청만으로 PTSD에 시달리는 사람들 [살아남기]

    큰 사고가 이어지면서 점점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마음도 외상을 입을 수 있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예상치 못한 사고나 상황으로 받은 정신적인 충격이 풀리지 않아 생기는 불안장애를 뜻한다. 사고 직후엔 괜찮았다가 6개월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코로나 확진처럼 비교적 가볍거나 겪지 않고 듣기만 해도 PTSD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사고 당시 생각과 느낌 반복될 때 의심살면서 PTSD를 한 번이라도 겪을 확률은 약 7.8%다. 오랜 팬데믹과 이태원 참사,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등이 겹치면서 최근 PTSD 유병률은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코로나 이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20년 6월 발표한 빅데이터(2015~2019년) 분석 결과에 따르면 PTSD 진료 환자는 2015년 7천600여명에서 2019년 1만500여명으로 약 45% 증가했다.PTSD는 발현 시기에 따라 급성, 만성, 지연성으로 나뉜다. 사건 직후부터 3개월간 증상이 이어지면 급성, 그 이후에도 좋아지지 않으면 만성으로 본다. 사건 직후엔 괜찮았지만 6개월 후부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연성이다. 어느 한 가지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급성 후 완화, 지연성 발생, 완화, 재발생을 반복하는 등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급성, 만성, 지연성 PTSD의 증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 ▲사고 당시 생각, 느낌, 감각의 재경험 ▲재경험으로 인한 극도의 예민 상태 ▲재경험을 피하기 위해 사고 요인들을 회피 ▲우울, 피해의식 등 부정적 기분 지속 등이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 교수는 “다만 어떤 유형이라도 증상이 위중하고 장기화되는 경향이 있어 초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고를 직접 겪지 않아도 PTSD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이를 간접외상이라고 하는데 언론과 SNS를 통해 사고 상황을 간접 경험하면서 느낀 공포와 불안 등이 지속되는 상태를 뜻한다. 실제 사고 뉴스를 자주 찾아보면 정서를 누그러뜨릴 틈이 없어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수 있다는 미국 텍사스공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국내에서도 참혹한 영상이나 뉴스를 시청하는 시간이 많았던 초등학생은 뉴스 영상이 자꾸 떠오르는 재경험이나 회피 증상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가까운 사람 상실했던 기억 있으면 취약PTSD는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특히 지연성 PTSD 같은 경우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알 수 없어 급성이나 만성보다 대처가 쉽지 않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심리적 고통을 지속적으로 느끼고 무기력증에 빠지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이병철 교수는 “가족 등 주변인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사건 직후 환자가 덤덤해보여도 주변에서 꾸준히 심리 정서 상태를 관찰하며 PTSD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PTSD는 화상 등 외상이 있거나 가까운 사람을 상실했던 경험이 있으면 발병 확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의 경험도 중요하다. 평소에 받던 스트레스 정도, 아동기에 겪었던 아픔, 과거 다른 재난이나 사고를 당한 경험 등은 PTSD 발병과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PTSD 치료는 증상에 따라 세밀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대개 약물치료와 안정화 요법, 노출요법,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 같은 정신치료가 시행된다. 증상이 심한 급성기에는 약물로 재경험이나 극도의 예민한 상태를 조절한다. 어느 정도 안정화돼 사고 기억을 다룰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사고 경험자가 현재 자신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느끼게 하는 정신치료 등이 필요하다.간접외상은 사실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반응이다. 때문에 PTSD를 의심하며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초기에 증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9·11테러 후 미국 남부의 대학생들은 테러에 직접 노출되지 않았는데도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경험했다고 호소했지만 24시간 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따라서 간접외상은 악화하는 걸 막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자신의 심리 상태를 타인에게 표출하는 것이 좋다.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 자신의 심리상태에 관해 이야기하고 공감과 지지를 받는 것이 증세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언론이나 SNS 등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정신과오상훈 기자2023/03/16 08:00
  • 우울증 악화시키는 주범 '반추'… 어떻게 다뤄야 할까?

    우울증 악화시키는 주범 '반추'… 어떻게 다뤄야 할까?

    반추는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흔한 심리 현상이다. 과거에 있었던 일이 지금 현재 시점에서 반복적으로 떠올라 후회와 슬픔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생각이 반추다. 소가 음식물을 되새김질하듯 생각을 계속 곱씹는 것을 말한다.반추에는 끝맺음이 없다. 결론에 이르지 못한 채 똑같은 생각이 반복된다. ‘오늘 기분이 좋지 않아. 왜 이런 일이 내게 계속 생기는 것일까? 이런 기분을 떨쳐 버릴 수 없을 것 같아’처럼 자신이 우울해진 이유를 찾아 맴돌고, 우울증 때문에 무력해진 자기 처지를 비관한다.반추를 하다 보면 우울의 원인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하지만 이것은 갈증이 난 여행자가 사막에서 신기루를 좇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생각을 좇아가다 보면 오아시스가 아니라 더 깊은 우울 속으로 빠지고 만다. 반추는 긍정적 생각까지 몰아낸다. 우울증 환자가 비활동성에 빠지는 주범도 바로 반추다. 반추에 걸려 들면 기분을 환기시키기 위해, 그리고 현실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려는 동기가 가라진다. 생각하느라 행동할 기운마저 뺏기기 때문이다.  집에 계시던 할머니가 카펫에 걸려 넘어져 다리가 부러진 상황을 상상해 보자. 이런 사고가 생기면 우선 ‘구급차를 부를까’ 혹은 ‘내가 빨리 차로 할머니를 병원으로 모시고 갈까?’ ‘다른 곳은 다친 곳은 없으신가?’라는 생각을 하고 얼른 할머니를 병원으로 모셔야 한다. 하지만 반추에 빠진 사람은 ‘왜 카펫에 걸리신 걸까? 누가 이 카페트를 깔아 놓아서 할머니를 다치게 한 걸까? 평소에 내가 할머니를 잘 못 돌봐드려서 이런 사고가 생긴 거야’라는 생각에 잠겨 버린다. 다친 할머니를 실제로 도와주려는 행동은 하지 못 한 채 원인 찾기에 골몰하고 나중에는 엉뚱하게 자기를 비난하며 우울해한다. 반추를 하다 보면 문득 대단한 통찰이 찾아온 것처럼 착각하기도 한다. ‘나의 결혼 생활이 지옥이라는 것을 이제 알겠어’라고 생각하며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거나 ‘내가 우울한 건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 했기 때문이야’라고 우울한 마음의 원인을 발견하고 ‘나는 앞으로도 영영 우울에서 못 벗어날 것 같아’라고 판단하며 마치 자기 미래가 보이는 것처럼 여긴다. 골똘히 자기 문제를 생각하다 보니 수행자처럼 깨달음을 얻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인생의 잘못된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고, 지금은 어찌할 수 없는 과거 탓만 하며 무력감만 더 키우게 된다. 달라지려는 용기는 사라지고 노력해도 변하지 않을 거라 절망한다. 반추는 그저 생각에 불과한데도 마치 그 생각이 진실인 양 받아들이고, 자기와 세상을 부정적으로 왜곡하게 만든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은 반추로구나’하며 알아차리기만 해도 생각을 멈출 수 있다. ‘회전 관람차가 돌 듯이 계속 돌아가듯 생각이 뱅글뱅글 도는 거네’라며 자기 생각을 마치 남의 생각인 양 관찰해보자. 생각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말고 ‘이건 반추야’라고 이름 붙여주면 된다. ‘생각이 스파게티처럼 꼬이는 걸 반추라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말이다.자신의 생각이 반추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만약 어떤 생각이 2분 이상 반복된다고 느껴지면 스스로에게 다음의 두 가지 질문을 던져 보라. (1) ‘생각을 반복했더니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좋은 방법이 떠올랐는가?’  (2) ‘생각을 계속 했더니 기분이 조금이라도 더 좋아졌는가?’ 둘 중 하나라도 ‘그렇다’라고 대답하지 못하면 반추에 빠진 것이다. ‘반추구나, 그렇다면 나는 ○○○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반추에 이전과 다르게 대응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지금 당장 몸을 움직여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하고 생각의 초점을 바꿔야 한다. 생각은 몸을 써야 조절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산책이다. 무릎이 튼튼하다면 뛰어도 좋다. 숲길을 걸으면 더 좋다. 녹색을 보면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면 밤에는 어떻게 하냐?’고 묻기도 하는데 이럴 때도 역시 몸을 써야 한다. 빨래를 개고, 서랍을 정리하고, 뜨개질을 하거나 미뤄뒀던 다림질을 하면 좋다. 단순한 동작이 반추를 줄인다. 경험에 주의 깊게 참여하는 것도 반추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지금 이 순간의 느낌에 주의를 기울여 집중하면 된다.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마셨다가 입으로 내쉴 때 몸으로 들어왔다 나가는 공기의 흐름을 느끼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보자. 협주곡을 나지막이 틀어놓고 하나의 악기 소리에만 주의를 기울여 들어봐도 좋다. 침대에 누워 벽지에 그려진 무늬를 물끄러미 바라봐도 된다. 그러다 반추가 끼어들면 ‘또 반추가 떠오르는구나’라고 알아차리고 다시 지금 그 순간의 느낌에 집중하면 된다. 오감을 활성화하고 그것을 세밀하게 느끼다보면 반추는 저절로 사라진다.
    프리미엄칼럼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원장2023/03/16 07:00
  • 샤워 중에 세수하면 편하다? 피부 망치는 지름길

    샤워 중에 세수하면 편하다? 피부 망치는 지름길

    아침에 샤워하면서 세수를 하는 사람이 많다. 평소 샤워와 세안을 동시에 하는 사람이라면 앞으론 주의하는 게 좋겠다. 편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자주 하던 습관이 되레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샤워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의 수압이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강도의 수압에도 얼굴 피부는 몸 피부보다 쉽게 자극받고 손상된다. 대개 샤워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데, 물의 뜨거운 온도도 피부 건강을 위협한다. 뜨거운 물에 오래 노출될 경우 유분이 과도하게 제거되면서 유수분 균형이 깨지고,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어서다. 모세혈관이 확장해 안면홍조가 나타나거나 악화할 위험도 있다.피부에 가장 좋은 세안법은 대야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놓고 세수하는 것이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 역시 민감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한편, 아침부터 클렌징을 이용해 세안하는 사람이 있는데, 미지근한 물 세안으로도 밤새 분비된 땀과 유분 등을 충분히 씻어낼 수 있다. 특히 건조한 피부거나 피부염이 있는 피부, 알레르기가 있는 예민한 피부라면 더더욱 아침 맹물 세안을 권한다. 클렌징폼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의 가장 바깥층에 존재하는 각질층의 지질까지 필요 이상으로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지성 피부라면 소량의 폼클렌저 혹은 녹차 우린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일반강수연 기자 2023/03/16 07:00
  • '등산'이 특히 도움 되는 경우는?

    '등산'이 특히 도움 되는 경우는?

    낮 기온이 20도 안팎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찾아왔다. 건강을 위해 봄맞이 등산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 등산이 특히 도움이 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당뇨병등산은 유산소운동, 근력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당뇨병 환자가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함께하면 근력이 상승하고, 신체기능이 높아진다. 인슐린 효율성이 높아져 혈당 조절이 잘 된다. 등산을 하면 허벅지를 비롯한 하체근육이 단련된다. 근육은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로, 하체에는 우리 몸 근육의 70%가 모여 있다. 하체 근육 단련이 혈당 조절에 특히 도움 되는 이유다. 단, 당뇨병 환자는 공복 등산은 금물이다.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어 식후 30분~1시간 경과 후 등산해야 한다. 혹시 모를 저혈당에 대비해 꿀, 주스, 설탕 등 저혈당 대비 간식을 챙기는 게 좋다. 발에 맞는 안전한 등산화를 착용하고, 하산 후에는 발 상처를 확인하는 등 당뇨발을 조심해야 한다.◇우울증등산은 우울증 완화에 좋다. 야외에서 햇볕을 쬐며 등산을 하면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멜라토닌 등 호르몬이 잘 분비돼 기분을 좋게 한다. 실제로 이혼, 실직 등을 겪은 사람들이 나무가 있는 야외에서 걷자 우울증 개선,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는 미국 미시간대 연구가 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 환자를 숲속에서 치료하는 게 그렇지 않을 때보다 치료 효과가 높다. 자연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긴장을 완화하고, 등산으로 근육이 자극되면 엔도르핀 분비가 늘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갱년기, 골다공증등산은 골밀도가 떨어진 사람에게 적합한 체중부하 운동이다. 호르몬 변화로 뼈가 약해진 갱년기 여성, 골다공증을 겪는 남성이 하기 좋다. 등산을 하면 우리 몸이 체중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는다. 이때, 뼈에 물리적 압력이 가해지면 뼈세포가 활발해지고 튼튼해진다. 단, 등산을 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신체기능을 점검하는 게 안전하다. 골밀도에 비해 체중부하가 과한 경우,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골밀도 확인 후, 등산을 할 때는 낙상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 발목을 안전하게 고정시키는 등산화를 신고, 몸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 등산스틱을 이용하는 게 좋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3/16 06:00
  • 라떼에 우유 대신 ‘이것’, 열량 줄이고 복통도 완화

    라떼에 우유 대신 ‘이것’, 열량 줄이고 복통도 완화

    요즘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라떼를 주문할 때, 일반 우유 대신 ‘오트 밀크(귀리 우유)’를 넣을 수 있다. 동물성 우유를 식물성 우유로 대체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식물성 우유는 ▲우유 알레르기 ▲유당불내증 ▲고콜레스테롤 혈증 탓에 우유를 못 먹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다. 비타민·마그네슘·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유당이 들어있지 않아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먹어도 토하거나 설사할 염려가 없다. 열량이 낮은 덕에 체중을 조절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우유 한 팩(200ml)이 130kcal라면, 아몬드 우유 한 팩(190ml)은 45kcal, 귀리 우유 한 팩(190ml)은 75kcal, 코코넛 우유 한 팩(190ml)은 85kcal로 열량이 비교적 낮다. 단, 식물성 우유에도 단점은 있다. 우선 칼슘 함량이 동물성 우유보다 적다. 우유 한 팩(200ml)엔 칼슘이 200mg 들었다.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700mg)의 약 30%를 충족하는 양이다. 그러나 코코넛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4%에 불과하다. 아몬드와 귀리 우유도 원료 특성상 우유보다 칼슘 함량이 적은 경향이 있다. 식물성 우유는 단백질 함량도 동물성 우유보다 낮다. 우유 한 팩에는 단백질이 약 6g 들었지만, 아몬드 우유 한 팩에는 약 1g, 귀리 우유 한 팩에는 약 2g이 들었다. 코코넛 우유엔 아예 들어있지 않다. 칼슘은 뼈와 치아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인 만큼, 성장기 아이들은 식물성 우유보다 일반 우유를 마시는 게 좋다.장이 예민한 사람은 귀리 우유를 마실 때 주의해야 한다. 귀리에 풍부한 섬유질이 장에서 분해될 때 수소·메탄·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해, 복부 팽만감이나 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운동하기 전이라면 더더욱 위장에 부담될 수 있으니 섭취를 삼간다. 식물성 우유에 부족한 칼슘과 단백질은 다른 식품으로 보충해주는 게 좋다. 칼슘은 시금치, 파인애플, 등푸른생선, 콩, 두부, 다시마, 멸치, 마른 새우 등에 풍부하다. 단백질은 달걀, 두부, 닭가슴살, 대두, 피스타치오, 호박씨, 아몬드, 연어 등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3/16 05:00
  • 모자 자주 쓰면 '탈모' 생긴다… 사실일까?

    모자 자주 쓰면 '탈모' 생긴다… 사실일까?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두피에 통풍이 안 돼 열이 나고 땀이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라는데, 사실일까?◇모자, 탈모에 직접적 영향 안 줘모자는 탈모 유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모자를 착용하는 게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모발 케라틴에 영향을 줘 모발이 약해지고 탄력이 없어진다. 또 두피에 자극을 줘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낮에 야외활동을 한다면 모자를 착용하거나 양산을 써 머리카락과 두피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다만, 머리에 자국이 남을 정도로 꽉 조이는 모자는 탈모 발생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모자가 머리를 조일 경우 두피를 통해 열‧땀‧기름이 빠져나가지 못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혈액 공급을 방해하며 두피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과도하게 꽉 조이는 헬멧을 지속적으로 쓰거나, 가발을 오래 쓰면 헬멧의 눌리는 부위나 가발의 똑딱이 부위에 압박성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모자를 느슨하게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탈모 예방하려면 두피 청결 우선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두피의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머리를 감아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야 한다. 이때 손가락의 지문 부분으로 마사지하듯 감고, 샴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헹구는 게 필수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반드시 미지근한 바람을 이용해 말려야 한다. 젖은 머리를 오래 두면 두피가 습해져 세균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또한 모근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단백질이나 미네랄이 많은 식단의 식사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권장하는 식품으로 ▲검은콩 ▲검은깨 ▲두부 ▲김 ▲미역 ▲건포도 ▲당근 등이 있다.
    피부과이해나 기자 2023/03/16 05:00
  • 쉰 목소리, 암 의심해야 할 때는?

    쉰 목소리, 암 의심해야 할 때는?

    목을 평소보다 무리하게 사용하면 목소리가 쉰다. 흡연, 성대 염증 등도 음성변화의 원인 중 하나다. 그런데 쉰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고 2주 이상 지속되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무엇일까?◇성대 윤활 작용 원활해야정상 성대는 윤활유 성분을 분비해 성대 점막을 보호한다. 윤활유 물질은 성대가 진동할 때 저항, 열 발생을 억제해 본래의 목소리를 내게 한다. 성대가 건조해져 윤활 작용이 부족하거나 성대가 손상될 경우 목소리가 쉬는 등 변화가 나타난다.◇성대결절성대결절은 성대가 손상돼 쉰 목소리가 나는 대표질환이다. 목소리를 과도하게 쓰거나 무리한 발성을 할 경우, 성대결절이 생길 수 있다. 성대 양쪽에 작은 결절이 생겨 목소리가 갈라지고, 쉬는 증상이 나타난다. 물을 충분히 마셔 성대 점막의 윤활 작용을 돕고, 음성 휴식, 음성 치료를 받는 게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보존 치료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성대결절을 예방하려면 성대점막에 손상을 주는 습관성 헛기침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평소 무리하게 큰 목소리를 내지 않고, 목소리 변화가 나타나면 음성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후두암후두암으로 인해 발성 기능이 떨어져 쉰 목소리가 나기도 한다. 목의 중앙부에 위치한 후두는 발성, 호흡, 기도 보호 등의 역할을 한다. 이 부분에 종양이 생겨 후두 기능이 떨어지면 음성 변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침, 체중 감소, 구취가 동반되거나 목에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후두는 림프조직이 잘 발달돼 후두의 종양이 목의 림프절로 전이되기도 한다. 치료 방식은 암 전이 및 상태에 따라 레이저 수술, 개방적 수술, 방사선 치료 등 다양하다. 흡연, 음주는 후두암 발병 위험을 매우 높이므로 절대 금물이다.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가 풍부한 각종 채소, 과일, 곡물을 섭취하는 것도 후두암 예방법 중 하나다.◇인후두 역류 질환목소리가 쉬고 목 안의 이물감과 함께 기침이 난다면 인후두 역류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인후두 역류 질환은 위장 내 음식물, 위산 등이 역류해 목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식도 괄약근 기능 장애가 주원인이다. 위산을 줄이는 약물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맵고 기름진 맛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최소 취침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식도 근육을 약하게 만드는 음주, 흡연, 탄산, 카페인은 줄이는 게 좋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3/16 00:01
  • 중국서 ‘해삼’ 세척에 쓴 수상한 가루… 정체는?

    중국서 ‘해삼’ 세척에 쓴 수상한 가루… 정체는?

    중국의 한 수산업체가 공업용 물질인 붕사를 이용해 해삼과 전복을 세척한 것으로 드러났다.14일 중국 매체 신경보는 지난달 랴오닝성 다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붕사를 희석한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선 업체 직원들이 흰색 가루를 탄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직원들은 세척한 해삼과 전복을 들어 보며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사 결과, 영상에서 사용된 백색 분말의 주성분은 붕사로 밝혀졌다. 해삼과 전복 제품의 색깔을 더 좋게 하는 등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붕사를 이용해 세척한 것으로 추정된다.붕사는 본래 금속가공, 유리 제작 등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세제, 향균제, 화장품 등에도 사용된다. 인체에 유입되면 위산과 작용해 붕산으로 바뀌어 장기에 축적되고 ▲메스꺼움 ▲구토 ▲속쓰림 ▲피부 홍조 ▲자극 ▲경련 ▲우울증 ▲혈관 허탈 등 급성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국립환경과학원의 위해성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30g의 붕산을 일 회 섭취한 77세 남성이 심부전증으로 사망한 사례, 약 280g의 붕산을 섭취한 45세 남성 또한 급성중독 증상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한편, 식약처는 해당 업체가 한국에 해삼 등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업체의 수출 여부에 대해 중국 정부에 확인한 결과, 한국에 해삼 등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업체는 국내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되지 않았을뿐더러, 최근 3년간 중국 대련지역으로부터 한국으로 수입된 해삼과 전복은 없다”고 말했다.
    종합강수연 기자 2023/03/15 23:00
  • 절단한 다리 거꾸로 이식한 소녀, 달리기 시작했다

    절단한 다리 거꾸로 이식한 소녀, 달리기 시작했다

    6년 전 무릎 골육종 진단을 받고 회전성형술을 받은 소녀가 최근 의족을 착용하고 달리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회전성형술은 무릎 뼈 주위에 종양이 발생한 일부 소아 골육종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로, 허벅지 아래를 절단한 뒤 발과 발목이 무릎 역할을 대신 하도록 거꾸로 접합하는 방식이다.13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탬워스에 거주 중인 아멜리아(12)는 오는 4월 열리는 달리기 대회에 나가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아멜리아의 대회 도전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아멜리아는 6살이던 2017년 8월 뼈에 생기는 암인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무릎 주위에 종양이 발생해 다리를 절단해야 했고, 의료진은 아멜리아의 부모에게 회전성형술을 제안했다. 회전성형술은 허벅지 아래부터 발목 사이를 절단한 뒤 발과 발목을 180도 회전해 접합하는 수술로, 발과 발목이 무릎 관절 기능을 대신 하기 때문에 다리 전체를 절단했을 때보다 의족을 착용하고 더 많은 활동이 가능해진다. 환자는 수술 후 재활치료를 통해 발과 발목을 무릎처럼 사용하는 법을 배운다. 의족에 적응된 뒤에는 달리기나 야구, 축구 등과 같은 운동은 물론이며, 자전거, 스키, 승마 등 무릎 움직임이 많은 운동도 할 수 있다. 허벅지 아래에 의족을 착용하기 때문에 접합 부위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다. 아멜리아의 엄마 미쉘은 “아멜리아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전혀 불평하지 않았다”며 “항상 강한 모습을 보였고, 우리는 딸이 매우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아멜리아의 도전이 주목받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골육종 투병 전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아멜리아는 지난 1월부터 달리기를 위해 새로 마련한 의족을 차고 훈련 중이다. 새 의족은 기존에 사용하던 의족보다 더 많은 동작이 가능하다. 미쉘은 “아멜리아는 암에 걸리기 전에도 항상 운동을 좋아했다”며 “이제 새 의족과 함께 처음으로 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아멜리아는 현재 달리기 외에 암벽 등반, 양궁. 춤, 연극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계속해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쉘은 “새로운 의족이 아멜리아의 삶을 바꿔 놓았다”며 “아멜리아는 암벽 등반, 달리기, 양궁을 좋아하고, 우리는 이를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정형외과전종보 기자 2023/03/15 22:30
  • 전등 볼 때 과도하게 부신 눈… ‘이 질환’ 전조일 수도

    전등 볼 때 과도하게 부신 눈… ‘이 질환’ 전조일 수도

    전등을 쳐다봤는데 갑자기 눈이 부시다면, 노안이나 단순히 전등이 지나치게 밝은 탓이 아닐 수 있다. 안질환인 백내장의 증상 중 하나여서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눈에 들어오는 빛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는 탓에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안구 통증을 느끼거나 분비물이 많이 생기기도 한다. 이외에도 시력이 떨어지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어두운 곳에서 시력이 회복되는 증상인 주맹 등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수정체와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 탄력이 떨어져,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를 또렷이 보지 못하는 노안과는 분명 다르다. 노안과 백내장을 일반인이 더욱 분명하게 구분할 방법이 있을까? ▲돋보기를 써도 잘 안 보이거나 ▲실내 전등이 과도하게 눈부시거나 ▲글자나 머리카락이 잘 보이지 않으면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다. 핵심은 ‘잘 안 보이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판단하는 데 있다. 노안은 가까운 자리에 있는 게 잘 보이지 않지만, 백내장은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에 있는 것 모두가 잘 보이지 않는다. 눈앞에 있는 것이면 가깝든 멀든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백내장은 과거에 50~60대에서나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요즘은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높아지며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젊은 나이여도 위에서 나열한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또한, 백내장은 보통 40대 이후부터 유병률이 증가한다. 40대 이상이라면 매년 안저검사를 받으며 백내장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안과이해림 기자2023/03/15 22:00
  • 잘 안 빠지는 뱃살, 알고 보니 '이 질환'?

    잘 안 빠지는 뱃살, 알고 보니 '이 질환'?

    운동, 식이요법 등 어떻게 해도 통통한 뱃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자궁근종은 자궁 점막을 이루고 있는 근육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증식해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근종은 1cm미만부터 20cm 이상까지 다양한 크기로 다양한 위치에 발생할 수 있다. 크기가 크거나 자궁 뒤쪽에 위치해 직장·골반강 압박으로 하복부 가스가 자주 찬다면 단순 뱃살로 여겨질 수 있다.자궁근종인지 확인하려면 일어나자마자 방광이 가득 찼을 때 무릎을 펴고 반듯이 누워서 힘을 뺀 복부를 만져본다. 단단한 공 같은 게 만져진다면 자궁근종일 가능성이 크다. 간혹 복근으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복근은 배에 힘을 빼면 단단하지 않다. 단단한 복부와 함께 부정출혈, 극심한 생리통, 허리·골반 통증, 월경과다, 빈뇨, 요실금, 탈모, 우울증, 피로감 등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자궁근종이 악성으로 변할 위험은 낮지만 자궁나팔관 연결 부위를 막는 등 위치가 나쁘면 불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증상이 아예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20대 이상이라면 정기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자궁근종 환자는 2017년 36만 5247명에서 2021년 58만 1839명으로 4년 새 59.3%가량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게다가 기존에는 40대 이상 여성에게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20~30대 환자 수도 늘고 있다. 20~30대 자궁근종 환자는 2016년 약 20만 명에서 2020년에는 28만 명으로 증가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체내 에스트로겐 노출 기관과 연관이 깊다고 추정되고 있다. 학계에선 빠른 초경, 늦어지는 임신, 출산,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피임약 장기 복용 등으로 몸이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궁근종 발생 건수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자궁근종은 간단한 초음파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특별한 증상이 없고 근종의 크기가 작다면 경과를 관찰하기만 한다. 폐경 이후엔 대부분 크기가 서서히 줄어든다. 근종의 크기가 크고 증상이 심각하다면 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산부인과이슬비 기자2023/03/15 21:00
  • 웃을 때마다 신경 쓰이는 눈가 주름, 막으려면 ‘이렇게’

    웃을 때마다 신경 쓰이는 눈가 주름, 막으려면 ‘이렇게’

    주름은 대표적인 피부 노화 현상이다. 특히 나이 들수록 눈가 주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눈가 주름 완화에 도움 되는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충분히 수분 섭취해야수분이 부족하면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잘 만들어지지 않아 주름이 생기기 쉽다. 수분 손실을 막으려면 하루 1.5~2L의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실내 적정 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세안과 목욕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잦은 피부 자극으로 인해 오히려 피부가 더 푸석해질 수 있다. 실내 습도는 50% 안팎으로 유지하는 게 좋고 가습기를 사용하며, 가능하면 하루에 4번 실내 환기를 시켜주는 게 좋다.◇광대 근육 단련하기눈가 주름을 방지하려면 광대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광대 근육이 단단해지면 눈가 피부에 탄력이 생겨 주름이 덜 진다. 먼저 어금니와 입술을 살짝 뗀다. 혀끝을 입천장에 붙인 뒤 '은' 소리를 내면서 입꼬리를 올리면 된다. 광대 근육을 자극한다는 생각으로 힘을 주고 집중하면 효과적이다. 광대 근육을 단련하면 얼굴의 긴장된 근육이 전체적으로 풀어지면서 인상이 더 어려 보이고 좋게 바뀔 수 있다.​◇아이크림 바르기아이크림은 연약하고 주름지기 쉬운 눈가 피부를 위한 최적의 화장품이다. 아이크림에는 피부의 탄력을 높이는 다양한 물질이 들어있다. 아이크림에 들어있는 비타민C, 펩타이드, 레티놀은 피부의 탄력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을 합성한다. 또한, 아이크림의 세라미드와 히알루로닉산은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하도록 도와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아이크림을 눈가에 꾸준히 바르면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을 줘 눈가 주름을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다만, 얼굴 주름을 방지하기 위해 얼굴 전체에 아이크림을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아이크림은 유분이 많은 편이므로 지성 피부 타입이 얼굴에 바르면 뾰루지나 모공 막힘 등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크림은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소량을 덜어 주름이 신경 쓰이는 눈가, 입가 등에만 가볍게 톡톡 두드려 바르는 것이 좋다.◇자외선 차단제 꼭 바르기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잡티와 잔주름의 주 원인이다. 밖에 오래 나가 있거나 운동을 하는 경우는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게 좋다. 특히 겨울에는 햇빛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해 자외선 차단제를 안 바르기 쉬운데,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자외선 UVA는 겨울에 더 강력하다. UVA에 장기간 노출되면 각질이 잘 생기고 피부 표피층이 두꺼워져 잔주름이 쉽게 생기므로 꼭 발라주자.
    피부과김서희 기자 2023/03/15 20:30
  • 글루텐프리 식품, ‘이 질환’ 환자에겐 오히려 독

    글루텐프리 식품, ‘이 질환’ 환자에겐 오히려 독

    당뇨병 환자에겐 글루텐프리 제품은 오히려 불리하다. 글루텐 대신 쌀 등이 첨가되면서 탄수화물 섭취량은 증가하는 반면 식이섬유 섭취량은 감소하기 때문이다. 먼저 글루텐은 밀·보리·귀리 등 곡류에 들어있는 단백질이다. 점성과 탄력이 강해서 쫄깃한 식감을 내고 빵이 잘 부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장에서 엉겨 붙어 소화 장애나 변비 등을 유발한다. 그래서 소화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밀가루처럼 글루텐이 많은 곡물은 줄이는 게 좋다.  태생적으로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들도 있다. 알레르기나 자가면역 반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소화기관이 복부 팽만, 가스 등을 유발하는 것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사람들에겐 글루텐을 제거한 글루텐프리 밀가루가 추천된다.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거나 글루텐을 소화하는 능력 자체가 없는 셀리악병 환자들도 마찬가지다.그런데 당뇨병 환자는 글루텐프리 제품을 안 먹는 게 좋다. 글루텐프리 제품은 대부분 쫄깃한 식감을 내려고 글루텐 대신 쌀, 옥수수, 감자 전분 등의 탄수화물이 첨가된다. 그나마 있던 단백질을 제거하고 탄수화물을 더한 셈이기 때문에 혈당에 좋지 않다. 당뇨병 환자에겐 쌀처럼 소화 및 흡수율이 높은 곡물보다는 차라리 밀처럼 입자가 단단해 소화하는 더 오래 걸리는 게 유리하다. 가장 좋은 건 통밀 제품이다.글루텐을 피한다는 건 밀, 귀리 등에 들어있는 곡물 식이섬유를 적게 먹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식이섬유는 몸에서 소화되지 않고 혈중 지방 등을 몸 외부로 배출시켜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예방한다. 즉 글루텐프리 제품은 장기적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영양학과 연구팀이 간호사 건강연구와 보건요원 후속연구에 참가한 19만9794명의 30년에 걸친 데이러를 분석한 결과 글루텐 섭취량 상위 20% 그룹(하루 12g)은 하위 20% 그룹(하루 4g)보다 당뇨병 발생률이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오상훈 기자2023/03/15 20:00
  • 어깨 아플 때 의심해야 할 질환 3

    어깨 아플 때 의심해야 할 질환 3

    자세가 좋지 않아서 혹은 운동을 과도하게 해서 아프다고 여기기엔 통증이 지나치게 심하고, 오래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일시적인 현상이라 여기지 말고 어깨관절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360도로 회전할 수 있는 유일한 관절이라, 다른 관절보다 사용량이 많다보니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가동범위 줄어드는 가장 흔한 오십견어깨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은 일명 오십견으로 불리는 ‘동결견’이다. 말 그대로 관절이 얼어붙은 듯 가동범위가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흔한 질환이나 동결견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는 “동결견은 어깨관절이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관절낭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인데, 관절낭이 왜 좁아지는지 이유를 알 수는 없다"며, "이유 없이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90% 이상”이라고 말했다.원인은 알 수 없으나 치료법은 있다. 스트레칭 등의 방법으로 좁아진 관절낭을 넓히면 된다. 주로 비수술적인 방법이 사용되나 이 과정은 매우 아프고 힘들다.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치료를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통증이 너무 심해 치료가 어려우면 마취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 교수는 "마취과의 도움을 받아 환자의 팔을 마취한 상태에서 환자의 어깨를 스트레칭 해줌으로써 좁아진 관절낭을 인위적으로 넓혀주는 ‘수동적 관절구동술’이라는 치료법도 있다"며, "이 방법은 동결견의 긴 회복기간을 매우 짧게 단축해준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나이 가리지 않고 생기는 석회성건염석회성건염은 어깨 관절 부위 힘줄 안에 석회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30대부터 80대까지 발병 나이가 매우 광범위하다. 통증은 매우 심하다. ‘어깨를 칼로 찌르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이성민 교수는 “석회성건염도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학계의 가설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어깨 힘줄에 혈류 흐름이 막혀 힘줄 자체에 변성이 생겨 석회가 발생했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석회성 건염 치료 역시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통해 석회로 인해 발생한 염증과 통증을 줄여준다. 그러나 주사치료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관절경으로 석회 혹은 석회 주변의 염증을 제거하는 석회제거술을 시행해야 한다. 아주 운이 좋게 석회가 치약 같은 제형으로 존재하는 경우 석회를 주사를 통해 뽑아낼 수 있다.자연 회복은 어려운 회전근개파열회전근개 파열이란 회전근개라고 불리는 4개의 힘줄(견갑하근,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중 하나 이상이 손상되거나 파열되어 팔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파열된 근육의 범위가 넓을수록 봉합을 한 후에도 재파열될 가능성이 크다. 찢어진 회전근개는 봉합술로 치료할 수 있는데 너무 많이 파열되어 봉합이 어려운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이성민 교수는 “동결견은 회복 기간이 길어서 힘든 것이지 대부분의 환자가 시간이 지나면 완치되고, 석회성건염도 주사치료를 통해 웬만하면 완치된다"며, "이 때문에 앞서 말한 두 질환은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권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회전근개파열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며 "방치하면 파열 크기가 계속 커지기 때문에 대체로 수술을 권한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신은진 기자 2023/03/15 19:00
  • 3월인데… 내가 롱패딩 입는 이유

    3월인데… 내가 롱패딩 입는 이유

    기온이 오르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두꺼운 패딩에서 코트·재킷으로 가벼워지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춥다며 옷을 껴입고, 몸을 떠는 사람들이 있다. 유독 남들에 비해 추워하는 사람들…. 이유가 뭘까?◇근육 부족추위를 많이 타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근육 부족이다. 몸속 열의 50% 이상은 근육에서 나온다.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혈액이 근육 움직임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나가고,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열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근육이 부족하면 몸에 혈액이 퍼지지 못해 체온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을 수 있다. 근육량이 적은 노인이나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체중을 줄인 사람이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근력 운동, 특히 몸 근육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하체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키우는 게 도움이 된다.◇복부 비만유독 배에만 지방이 많은 사람도 추위에 취약하다. 상대적으로 지방이 부족한 어깨, 팔다리 등 말단 조직에서 열을 쉽게 빼앗기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배에 지방이 몰려 있는 사람은 추위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위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복부비만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과식·폭식하는 습관과식·폭식하는 습관도 추위를 잘 타게 한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이 따뜻해질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다르다. 혈액이 몸의 곳곳으로 전달돼야 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열이 잘 발생하는데, 많은 양의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 중심으로 혈액과 에너지가 집중되면서 몸 전반의 열을 잃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은 내부 생식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신체 중심을 향해 열을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과식할 경우, 남성보다 더 많은 추위를 느낄 수 있다. 식사할 때는 30회 정도 꼭꼭 씹어 먹고 과식하지 않는 것이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냉증냉증 때문에 추위를 더 잘 느낄 수도 있다. 냉증은 춥지 않은 온도임에도 특정 신체 부위만 차가움을 느끼는 증상이다. 대표적인 것이 수족냉증, 복부냉증이다. 한방에서는 소화기 기능이 안 좋으면 손발 등 신체 부위에 냉증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이유로 냉증 여성에게서 소화불량과 대변 이상 같은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냉증을 개선하려면 따뜻한 식품으로 알려진 마늘, 부추, 파, 당근, 무, 양배추, 시금치, 생강, 고추 등을 챙겨 먹는 게 좋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추위와 함께 체중증가, 무기력함, 변비 등이 동반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상태로, 신진대사가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이외에도 빈혈이나 신경성식욕부진(거식증), 레이노증후군(춥지 않아도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질환), 말초동맥질환(팔·다리로 향하는 말초동맥이 좁아지고 막히는 심혈관질환) 등이 생기면 추위에 민감해질 수 있다. 만약 갑자기 추위를 잘 타는 것 외에도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종합이해나 기자2023/03/15 17:18
  • [건강잇숏] 케이크 ‘이렇게’ 먹으면 혈당 덜 올라요

    [건강잇숏] 케이크 ‘이렇게’ 먹으면 혈당 덜 올라요

     가끔 과자나 조각케이크 같은 달달한 군것질 당기실 텐데요. 언제 먹는 게 좋을지 당도사가 알려드립니다!식사 사이에 간식이 아닌 식사 직후 후식으로 드세요! 달콤한 것을 먹기 가장 좋은 시간은 단백질, 지방, 섬유질 등을 포함한 식사를 하고 난 다음입니다. 먼저 먹은 음식들이 소화계를 따라 이동할 때 군것질을 먹으면 천천히 소화되면서 혈당이 완만하게 상승합니다.몸속 장기들은 음식을 다 먹으면 식후 상태에 돌입합니다. 음식을 분류하고 소화시키고 영양소를 저장하며 일합니다. 호르몬과 염증 관련 변화가 많이 일어나며 인슐린 분비량도 많아집니다.식후상태가 아닐 때 장기들은 세포를 정비하고 내부를 깨끗하게 만드는 등 청소를 합니다. 이 때 인슐린 수치가 내려가고 몸속 지방이 저장되는 대신 태워지는데, 간식을 먹으면 혈당 변화가 또 생기면서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23/03/15 17:15
  • 차가운 에스프레소가 가능해? '콜드 에스프레소' 머신 체험기 [기고]

    차가운 에스프레소가 가능해? '콜드 에스프레소' 머신 체험기 [기고]

    차가운 에스프레소가 가능할까? 에스프레소는 ‘고온·고압의 물’로 짧은 시간에 추출해 낸 커피다. 처음 기계가 탄생한 1901년부터 지금까지 120년 동안 에스프레소는 뜨거운 물에 의해 추출되어 왔고 지금도 그렇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말한다. 커피(에스프레소)는 뜨겁고, 빠르고, 진해야 한다!커피 머신 제조기업 제로쓰로(Zeroth law)의 'REAL9’ 개발 소식은 그래서 충격적이었다. 찬 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고? 실험 수준이 아니라 머신을 개발해서 상용화시켰다고? 그것도 한국에서 한국 사람이?! 바리스타를 직업으로, 또 에스프레소 바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아주 궁금했다. 기존 에스프레소와 같은 맛을 낼 수 있을까?지난 3월 9일 빈브라더스 합정점의 시음 행사는 그런 의미에서 큰 행운이었다. <제로쓰로 REAL9 머신 & 라마르조꼬 GB5 머신 추출 커피 비교 테스트>에 신청해 당첨됐고, 기존의 뜨거운 에스프레소와 차가운 에스프레소를 직접 비교하며 맛볼 수 있었다.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감상을 정리해본다.◇“압력만 제어해 에스프레소 추출”제로쓰로의 REAL9은 추출수의 온도는 배제하고 압력만을 정확하게 제어해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라마르조꼬의 GB5 머신은 전통 방식이다. 고온 고압 방식의 추출이다. 테스트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참가자들이 트라이앵글 방식으로 2회 시음하고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이었다.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리얼나인 머신의 추출 양상은 생각보다 ‘특별하지’ 않았다. 기존 머신의 에스프레소 추출과 큰 차이 없다는 느낌. 커피퍽이 적셔지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렸고 채널링 또한 특별히 발생하지 않는 걸로 볼 때 물 분포도 전체적으로 고르다는 느낌이었다. 중반 이후부터는 과소추출이 다소 발생하는 것 같긴 했다.연속 추출을 진행해도 추출 양상은 똑같아 보였는데, 실제로 빈브라더스 김의성 테크니션은 “이전에 진행한 반복 실험에서 추출농도가 동일하게 재연되는 결과값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물의 온도는 고온에서는 1,2도가 매우 큰 차이를 일으키지만 저온에서는 오차 범위가 커지더라도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며, 따라서 머신이 압력만 동일하게 제어해주면 일관된 추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사실, 제로쓰로가 내세우는 REAL9 머신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추출의 일관성이다.◇‘찬 에스프레소’ 구별 생각보다 쉽지 않아랩실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시행한 트라이앵글 테스트 방식이 인상 깊었다. 두 가지 제품의 차이에 대한 정보를 확률로 획득할 수 있는 아주 합리적인 방식이었다.실험군에게 A, B, C 세 개의 잔에 담긴 커피가 블라인드로 제공됐다. 둘은 같은 종류이며 하나는 다른 종류이다. 실험군은 시음을 통해 세 가지 커피 중 종류가 다른 하나를 골라내면 되는 거다. 정답률이 높으면 그만큼 차이가 확실해서 구별이 쉽다는 것, 낮으면 그만큼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이날 테스트에선 빈브라더스의 시그니처 원두인 ‘블랙 수트’를 라마르조꼬 GB5로 추출한 커피와 제로쓰로 REAL9으로 추출한 커피가 선택지로 제공됐다. 여러 잔을 연속 추출해 양을 맞춘 후, 칠링을 통해 온도까지 동일하게 맞춰 테스트 잔에 제공됐다. 재밌는 건 시음 참여자 6명에게 제공한 선택지가 제각각 다르게 구성돼 있었단 사실이다. 누군가에게는 리얼나인 추출 커피 2잔, GB5 추출 커피가 1잔이 제공됐지만, 다른 참여자에겐 반대의 조합이 제공됐고 A,B,C 순서도 달랐다. 서로 간에 커닝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주최 측만이 각각의 정답지를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공정하고 철저한 테스트였다.차갑거나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참가자들은 얼마나 구별해 냈을까. 테스트 결과, 1차 에스프레소 테스트는 정답률 33%로 6명 중 4명이 구별하지 못했다. 2차 아메리카노 테스트는 정답률 87%, 6명 중 1명만이 구별하지 못했다. 바꿔 말하면 에스프레소는 기존 방식과 새로운 방식에 큰 차이가 없었단 얘기다. 반면 아메리카노는 누구나 구별할 만한 차이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나를 포함한 6명 참가자 모두 커피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추출 일관성’ 측면에서 강점직업상 매일 에스프레소를 몇 잔씩 마시다보니  REAL9으로 추출한 커피를 구별해내는 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아주 쉽지도 않았다. 에스프레소 마니아가 아닌 이상은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할 거라 생각한다. 클린컵이라든지, 산패로 인한 향미 변화의 속도 같은 부분에서는 오히려 기존 방식보다 좋은 평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개인적인 견해를 말하자면 에스프레소 메뉴 자체보다는 물, 우유 등을 섞어서 만드는 에스프레소 베이스 메뉴들을 타깃으로 하는 매장이라면 충분히 REAL9 머신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에스프레소 바가 아닌 다음에야 한국에서는 아메리카노(롱블랙), 카페라떼(화이트) 등의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니까. 추출의 일관성, 즉 재연성이 뛰어나므로 매장 내 바리스타의 실력 차이를 머신이 커버해 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 되겠다.전력 소비량 측면에서도 장점들을 인정해줄 수 있겠다. 조금 아쉬운 점은, 아직 프로토 타입의 머신이라 추출 그룹수가 1구뿐이고, 스팀 보일러가 없다보니 우유 스티밍을 위한 스팀 머신을 따로 구비해야 한다는 정도. 그룹수는 점차 늘려갈 계획이란 얘기를 현장에서 들었다.어쨌든 100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유지되어온 고정관념에 변화를 주었다는 점에서, 그것도 에스프레소의 종주국이 아닌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이렇게 빨리 전기차의 시대로 대체되리라고 누가 예상했을까? 당장은 아니더라도, 에스프레소 머신의 세대교체도 이뤄질 거라 생각한다. 그것도 가까운 미래에.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빈브라더스x제로쓰로 팀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푸드김민수 플레이버 커피 대표2023/03/15 17:03
  • 의사들이 선택한 영양제 1위는? [의사들 생각은…]

    의사들이 선택한 영양제 1위는? [의사들 생각은…]

    헬스조선은 인터엠디(InterMD)와 함께 매월 정기적으로 주제를 선정해 ‘의사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인터엠디는 4만 1000여 명의 의사들이 회원으로 있는 '의사만을 위한 지식·정보 공유 플랫폼(Web, App)'입니다. (편집자주)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무려 6조 1429억원이나 됩니다. 10가구 중 8가구는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 있는데요.(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간혹 너무나도 공격적인 마케팅에 오히려 '과연 비용만큼 효과가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건강기능식품 속 영양소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잘 이해하고 있을 의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건강기능식품 드세요?◇의사 절반 가까이 “건강기능식품 안 먹어”국내 성인 약 80%가 먹는 건강기능식품을 의사들에게 먹느냐고 물어보니, 의사 중 절반 가까이는 먹지 않았습니다. 500명의 응답자 중 55%(275명)가 ‘먹는다’고 답을 했고, 45%(225명)는 '먹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긍정 대답을 한 의사 중 60.4%는 이유로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건강에 이로운 효과가 있다고 보기 때문'을 꼽았습니다. 구체적인 의견을 주관식으로도 물어봤는데요. 의사들은 "큰 기대 없이 꾸준히 복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안 먹을 때와 다르다", "피로해소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먹을 땐 모르겠는데 끊고 나면 역체감이 있다" 등 효과를 봤거나, 기대하는 답변을 했습니다. 한 의사는 확실히 효과를 본 듯 "변비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죠. 이 외 이유로는 ▲본인 만족(18.2%) ▲영양 보충(17.5%) ▲주변인의 권유(4%)가 뒤따랐습니다.건강기능식품을 먹지 않는다고 답한 의사들은 어땠을까요? 먹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절반 이상(57.3%)이 '건강에 이로운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다고 보기 때문'을 꼽았습니다. 부정 답변을 한 의사들은 "효능이 과대포장된 것들이 대부분", "효과 미흡, 식품은 식품이다", "약도 아닌 것이 너무 과장되었다", "의학적인 검증이 부족하거나 없다", "아직 과학적인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가격대비 효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른 이유들로는 ▲챙겨 먹을 여력이 없기 때문(11.6%) ▲지나친 마케팅에 거부감이 들기 때문(13.3%) ▲먹지 않는 게 더 건강할 것이라보기 때문(11.6%)순으로 꼽았는데요. 주관식 답안에선 특히 "과장 광고가 많은 것 같다", "과도한 마케팅, 과대광고가 많아서 의심이 많이 든다", "작용에 대한 과대포장 많다", "바이럴 마케팅이 과하다" 등 마케팅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았습니다. 기타 답안으로 가성비를 꼽은 답변도 있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이슬비 기자2023/03/15 17:00
  • 한가인, 두 자녀 영재로 키운 비법… '이것'이라 밝혀

    한가인, 두 자녀 영재로 키운 비법… '이것'이라 밝혀

    배우 한가인이 두 자녀 모두 영재 판정을 받은 비법이 독서라고 밝혔다.한가인은 지난 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한 라이브 방송에서 "첫째가 영재라고 기사가 많이 났다. 둘째도 영재로 나왔다… 책 많이 읽어준 게 키(key)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 한가인처럼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게 정말 아이 뇌 발달에 도움을 줄까?◇어휘·독해력 향상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의 어휘력과 독해력을 향상시킨다. 호주 멜버른에 있는 머독 아동연구소 연구팀은 405개 가정이 참여하고 있는 호주 연구위원회 'Let’s Read'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2세 때 아빠가 책을 읽어준 아이들의 경우 4세가 됐을 때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어휘력·독해력이 더 뛰어났다. 미국 연방교육부가 실시한 연구에서도 부모를 비롯한 가족이 일주일에 최소한 3번 이상 책을 읽어주는 아이는 독해력 시험에서 상위 25% 안에 들 확률이 2배 이상 높았다. 두 연구팀 모두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대화하는 상호작용이 자녀에게 책을 읽게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혼자 읽을 때보다 책의 어휘들을 잘 습득하게 하기 때문에 어휘력과 독해력이 향상된다고 추정했다.◇상상·창의력 발달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소아과학회에 따르면 부모가 생후 6개월 이상의 아기에게 지속적으로 책을 읽어 주면 지능뿐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이 좋아진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뇌의 가장 앞부분인 전전두엽에서 나온다. 연구팀은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전전두엽을 자극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달된다고 추정했다.한편,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는 ▲아이의 생활과 연관 지을 수 있는 책 고르기 ▲책 내용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열린 질문하기 ▲아이에게 맞춰 천천히 읽어주기를 실천하면 좋다
    소아청소년과이해나 기자2023/03/15 15:34
  • 휴온스바이오파마,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 임상 3상 승인

    휴온스바이오파마,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 임상 3상 승인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의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 개선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임상 3상 시험을 허가받은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양성교근비대증 개선이 필요한 만 19세 이상 성인 176명을 대상으로 리즈톡스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은 중앙대학교병원 등 4개 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리즈톡스는 현재 미용영역에서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임상 3상을 통해 추가 적응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요구에 맞춰 리즈톡스의 적응증과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 임상 3상과 신규 공장 증설을 통해 증가하는 보툴리눔 톡신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3/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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