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중에 세수하면 편하다? 피부 망치는 지름길

입력 2023.03.16 07:00

샤워기 사진
샤워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의 수압이 얼굴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샤워하면서 세수를 하는 사람이 많다. 평소 샤워와 세안을 동시에 하는 사람이라면 앞으론 주의하는 게 좋겠다. 편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자주 하던 습관이 되레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샤워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의 수압이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강도의 수압에도 얼굴 피부는 몸 피부보다 쉽게 자극받고 손상된다. 대개 샤워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데, 물의 뜨거운 온도도 피부 건강을 위협한다. 뜨거운 물에 오래 노출될 경우 유분이 과도하게 제거되면서 유수분 균형이 깨지고,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어서다. 모세혈관이 확장해 안면홍조가 나타나거나 악화할 위험도 있다.

피부에 가장 좋은 세안법은 대야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놓고 세수하는 것이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 역시 민감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한편, 아침부터 클렌징을 이용해 세안하는 사람이 있는데, 미지근한 물 세안으로도 밤새 분비된 땀과 유분 등을 충분히 씻어낼 수 있다. 특히 건조한 피부거나 피부염이 있는 피부, 알레르기가 있는 예민한 피부라면 더더욱 아침 맹물 세안을 권한다. 클렌징폼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의 가장 바깥층에 존재하는 각질층의 지질까지 필요 이상으로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지성 피부라면 소량의 폼클렌저 혹은 녹차 우린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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