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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봄꽃이 피어나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봄이라 봄꽃 축제들도 성황이다. 2019년 이후 4년간 중단됐던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군포 철쭉 축제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이 반갑지 않은 사람도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꽃가루는 모르는 사이 우리 몸에 들어와 비염, 천식 등을 유발한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코 가려움·맑은 콧물 등이 증상, 개화 시기 빨라져 환자 증가 추세알레르기는 항원(알레르기 유발하는 물질)이 몸에 들어왔을 때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전체 인구의 15~25%가 알레르기 증상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집먼지진드기'이고, 그다음이 '꽃가루'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2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늘어난다. 코 가려움증, 재채기, 맑은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고, 코가 부으면서 후각이 떨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이차적으로 두통, 얼굴 통증, 구강 건조, 집중력 감소,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꽃 피는 기간이 길어진 탓이다. 실제 한양대구리병원 연구팀이 1997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서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시기를 조사했다. 그 결과, 1997년에는 새해가 시작하고 약 70일 뒤부터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했다면 2017년에는 약 50일 뒤부터로 시작 시기가 앞당겨졌다. 올해 봄꽃 개화 시기도 마찬가지다. 개화 시기는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필 때로 정하고 있는데 2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매화가 3월 10일, 개나리가 21일 피어났다. 지난해 매화는 3월 26일, 개나리가 31일 피었던 것과 비교하면 열흘 넘게 빨리 핀 셈이다.◇정확한 항원 찾고 미리 면역요법 시도할 수도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항원에 알레르기를 겪는지 알아야 한다. 만약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환자가 꽃가루를 항원으로 착각하고 창문을 닫아두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진다.항원을 알아보기 위한 대표적인 검사는 피부 검사다. 피부 여러 군데(약 55군데)를 얕게 찌른 후 각기 다른 여러 항원을 닿게 한다. 일정 기준 이상 부풀어 오른다면 그 항원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다. 피부 검사는 검사 시간이 약 30분으로 짧고 검사 결과가 즉시 나온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5일 정도 걸리는 혈액 검사도 있다.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려면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오전 5~10시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는 문밖에서 먼지를 털고 실내로 들어간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입자는 매우 미세해 옷에 붙어있기 쉽다. 외출하고 왔을 때는 바로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손·발·얼굴을 깨끗이 씻는다.알레르기가 있어도 봄꽃 축제에 가야겠다면 약물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다.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비염 치료에 쓰이는 흡입형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쓰는 것이다.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면역요법도 있다. 항원을 체내에 소량씩 꾸준히 주입해 몸이 항원에 적응해 완치되도록 돕는 치료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서 면역요법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말한다. 꽃가루 환자의 약 80%가 면역요법으로 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가 약을 쓰지 않고 일상생활 할 수 있을 정도로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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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할 때마다 '뚝뚝' 소리가 나는 사람이 있다. '뻣뻣한가?' '몸에 이상이 있나?' '근육이 굳었나?' 오만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도대체 이 소리는 왜 나는 걸까?뻣뻣한 것도, 몸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강북연세병원 정형외과 임상규 원장은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크게 동반하지 않는다면 별문제 없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소리가 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학계에서는 닫힌 공간인 관절 속이 스트레칭으로 압력이 낮아지면 관절액 속에 녹아있던 질소, 산소 등 분자가 기화돼 기포를 형성하면서 이런 소리가 난다고 추정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임준열 교수는 "탄산음료 뚜껑을 열었을 때 기포가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며 "한번 뚜둑 소리가 난 후 20분가량은 같은 자극을 줘도 소리가 나지 않는데, 기체가 다시 관절액으로 녹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소리가 유독 잘 나는 사람이 있는데, 보통 습관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이런 소리를 자주 내도 건강상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실제로 미국 도널드 엉거 박사는 관절을 꺾어 소리를 내는 게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왼쪽 손가락만 하루 2회 이상 매일 60년 동안 꺾은 후 왼손과 오른손을 비교했지만, 어느 손에도 관절과 관련된 질환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소리가 날카로운 통증과 함께 동반된다면 질환으로 유발된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임준열 교수는 "통증 동반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며 "통증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까지 요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통증을 동반한 소리는 연골이나 관절 속 구조물에 병변이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해보는 걸 권장한다"고 했다. 또 그저 관절 속 기압이 떨어져 나는 소리라면 20분 정도 같은 스트레칭을 반복해도 소리가 안 나는 휴지기가 있다. 휴지기 없이 계속해서 같은 부위에서 소리가 나고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 관절 안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힘줄이나 인대가 뼈와 마찰하며 나는 소리일 수 있다.간혹 시원하다며 억지로 목이나 허리를 돌리며 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다. 임상규 원장은 "디스크나 전방 전위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과한 스트레칭으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질환이 없다면 소리를 내는 스트레칭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어 목을 제외하곤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아도 된다. 목은 소리르 내기 위해 순간적으로 확 꺽는 행동을 반복하다가 척추 손상으로 마비되거나, 근육, 연골, 힘줄 등이 파열될 수 있다. 임준열 교수는 "벽이나 의자 등을 잡아 막힌 상태로 스트레칭하면 관절 자체는 과하게 움직이지 않으면서 주변 근육과 힘줄은 효과적으로 늘리는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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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따뜻한 날씨를 맞아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을 먹어보자.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식품 자체의 칼로리는 적은데 소화 과정에서 손실되는 칼로리는 매우 커서, 상대적으로 체내에 칼로리가 남지 않는 식품을 말한다. 먹는다고 살이 빠지진 않지만, 흡수되는 칼로리가 다른 식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어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불린다. 셀러리, 양배추, 오이, 브로콜리 등은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다. 이들 채소의 공통점은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는 딱딱한 겉껍질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식이섬유는 인체 내 소화 효소가 없어 위장 운동만 늘리고 흡수되는 칼로리도 적다. 수분 함량도 높아 식품 자체의 칼로리도 낮다. 특히 오이는 수분 함량이 95%에 달해 다이어트 중 부족해질 수 있는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에 붙어 흡수를 막는 작용을 한다. 실제로 한국축산식품학회 연구에 따르면 칼로리가 약 390㎉/g인 등심 돈가스에 식이섬유를 4% 첨가하자 350㎉/g으로 칼로리가 낮아졌다.오징어, 닭가슴살, 참치, 두부 등 저지방 고단백 식품도 구이나 조림, 찜으로 먹는다면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단백질도 소화 효소가 분해하기 어려운 결합조직을 가지고 있어, 소화에 에너지가 많이 쓰인다.그렇다고 해서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만 고집해선 안 된다. 사람은 하루 최소 1200~1800㎉는 섭취해야 한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만으로는 해당 칼로리가 충당이 안 돼, 인체의 세포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소화를 위한 효소도 줄어 소화 기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은 하루 한 끼나 일주일에 두 세끼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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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도 다 같은 뱃살이 아니다. 뱃살을 구성하는 지방은 크게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뉘는데, 피부밑에 있는 피하지방보다 내장 사이사이 껴있는 내장지방이 훨씬 건강에 안 좋다. 내장지방은 전신에 염증 물질을 분비해 당뇨병, 심근경색, 뇌경색 등 각종 전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내장지방이 많다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당장 다이어트에 돌입해야 한다. 그런데 뱃살에 내장지방이 많은지, 피하지방이 많은지는 어떻게 구분할까?▶만져보기=가장 간단한 자가진단법은 뱃살을 만져보는 것이다. 피하지방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뱃살이 물렁물렁하고, 내장지방이 많으면 딱딱하다. 천장을 보고 누워 가볍게 무릎을 세운 상태에서 긴장과 뱃심을 푼 뒤, 양손으로 배꼽 주위 살을 만지는 게 그냥 서서 만지는 것보다 정확하다. 피하지방형 비만은 이때 살이 뭉텅이로 잡히고, 내장지방형 비만은 피부만 잡힌다.▶뱃살 모양 보기=뱃살 모양으로도 유추할 수 있다. 윗배는 들어가고 아랫배만 볼록 나왔다면 피하 지방이 쌓이고 있는 단계다. 마치 배에 공이 들어간 것처럼 배가 전체적으로 둥글게 나왔다면 내장지방이 많이 쌓였을 가능성이 크다. 배꼽을 중심으로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와 울룩불룩 접힌 뱃살을 지니고 있다면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모두 쌓인 상태로, 가장 위험한 상태다. 내장지방으로 인한 대사증후군, 심뇌혈관질환 등 전신질환 발병 위험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피하지방이 몸 중심부에 붙어 있어 하체 근골격근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이땐 식단 조절과 유산소 운동으로 내장지방을 먼저 뺀 후, 근력 운동을 동반해 피하지방량을 줄여나가야 한다.▶둘레 재기=허리둘레로도 비만 유형을 유추할 수 있다. 줄자로 배꼽 주변의 살집이 가장 두터운 곳 둘레를 쟀을 때,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이면 내장지방이 쌓여있을 가능성이 크다.◇내장지방 줄이는 법… 탄수화물 줄이고, 유산소 운동해야내장지방을 빼려면 식습관 교정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하나만 해선 잘 빠지지 않는다. 우선 빵, 과자, 등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한 탄수화물은 중성지방으로 변환돼 몸에 내장지방으로 축적된다. 탄수화물은 일일 열량 섭취 권장량의 45~55%를 비정제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게 가장 건강하다. 단백질은 몸무게 1kg당 1.2~1.5g 정도로 먹어주면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근육이 많아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열량인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살이 잘 빠진다. 다만, 단백질은 한 번에 소화, 흡수할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므로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 콩, 두부, 달걀 등을 아침, 점심, 간식, 저녁에 조금씩 나눠 먹는 게 좋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 제격이다. 빨리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면 장기 사이에 낀 중성지방을 효과적으로 소모할 수 있다. 약간 땀이 날 정도로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게 좋다. 운동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숨이 턱에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1~2분 한 뒤에 가벼운 운동을 1~3분 하는 과정을 3~7회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을 시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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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은 몸이 상처를 입거나 외부 병원균에 감염됐을 때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이다. 하지만 미세한 염증이 끊임없이 생기는 만성염증을 방치하다간 암이 유발될 수 있다. 체내 염증을 줄이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염증이 유발한 산화 스트레스, 암 유발해만성염증이 생기면 염증성 물질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몸 곳곳을 손상시킨다. 세포를 늙게 하거나 변형시키며 몸의 면역 반응을 지나치게 활성화해 면역계를 교란하기도 한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기 쉽지만, 염증이 지속되면 암이나 치매 등 중증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비만·당뇨병 등 대사질환부터 습진·건선 등 피부질환, 류마티스 관절염·천식 등 자가면역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만성염증은 암 발병률을 높이기도 한다.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만성염증 수치와 암 발생 위험 간엔 비례 관계는 성립한다. 염증이 오래가면 산화스트레스가 커지고, 산화 스트레스가 DNA 유전자 염기서열에 이상을 일으켜 암이 생긴다는 게 기존 가설이다.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연구에 따르면 만성염증 수치가 높으면 낮을 때보다 암 발생 위험이 남성에서 38%, 여성에서 29% 증가한다.◇체지방 줄이고 운동해야▶먹는 양·체지방 줄이기=체지방을 줄여야 한다. 복부 지방이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몸속 염증 반응이 활발하면 신진대사가 방해돼 지방이 잘 축적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먹는 칼로리의 20~30%를 줄이면 염증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대사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 노폐물이 쌓이면서 몸속 염증 반응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남성은 체중의 10~20%, 여성은 18~28%가 적정체지방량이다.▶운동하기=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은 몸속 염증 반응을 줄인다. 등에 땀이 살짝 날 정도로 약 30분 동안 지속하면 된다. 단,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낮에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햇볕을 쬐면 몸에서 비타민D가 합성되는데, 충분한 비타민D는 체내 염증 억제 체계를 강화한다. 일주일에 세 번,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 30분 정도 산책한다.▶항염증 식품 먹기=양파는 만성 염증을 없애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양파에 함유된 케르세틴 성분은 혈관 내부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도와 만성 염증을 예방한다. 마늘도 염증 제거에 좋다. 마늘에는 항생제보다 살균력이 강한 알리신·알리인 등 황 함유 물질이 들어 있어 염증을 유발하는 대장균·곰팡이·이질균을 제거한다. 이외에도 항염증 식품으로 ▲토마토 ▲올리브유 ▲시금치와 같은 녹색 잎채소 ▲아몬드 등의 견과류 ▲연어, 고등어, 참치 등 불포화지방이 많은 생선 ▲딸기, 블루베리, 체리, 오렌지와 같은 과일류 ▲강황 ▲생강 ▲녹차와 홍차 등이 있다.▶금연하기=담배 연기가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면 체내 염증이 악화한다. 미세먼지도 마찬가지이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꼭 마스크를 착용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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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 뇌, 간, 콩팥 등 장기로 이동해 염증을 유발하고 치매, 심혈관질환 등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는 최근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한의학에서는 미세먼지로 손상된 호흡기를 어떻게 치료할까?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는 “일반먼지보다 미세먼지가 더 위험한 이유는 입자의 크기가 작고, 미세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보통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대부분 걸러지나 미세먼지는 기도를 거쳐 폐포까지 유입되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특발성 폐섬유증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미세먼지와의 전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상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먼지 농도가 심할 경우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기본적인 위생수칙, 예를 들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평소와 달리 자꾸 기침이 나거나 가래가 많이 나온다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기관지 치료를 위해 ‘윤폐거담(潤肺祛痰)’, ‘청폐열(淸肺熱)’ 등의 치료법을 이용한다. ‘윤폐거담(潤肺祛痰)’은 코나 기관지 점막의 면역을 강화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회복시켜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청폐열(淸肺熱)’은 미세먼지로 인후두나 폐포가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면 항염증 작용 및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을 없애는 방법이다.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 교수는 “많은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해표이진탕, 청상보하탕, 금수육군전 등과 맥문동, 천문동, 숙지황 등의 한약재를 주로 이용해 기관지의 자생적 회복과 면역강화를 돕는다”며 “특히, 미세먼지가 자극하는 코와 인후부, 기관지 등 염증에 효과적인 트로키제 ‘청인유쾌환’도 임상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지 건강에 좋은 식재료에는 대표적으로 도라지와 오미자가 있다. 도라지는 폐를 깨끗하게 하여 폐는 물론 목구멍까지 편안하게 해주며, 미세먼지 등의 나쁜 기운이 들어와 기침하거나 가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또 오미자의 신맛은 폐의 성질을 보완해줌으로써 몸의 진액과 음기를 보충하고 손상된 폐의 회복을 돕고 기관지 점막의 면역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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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세계 결핵의 날'(3월 24일)을 맞아 '제3차 결핵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수년째 결핵 유병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한 것이다.이번 종합계획엔 높은 결핵 유병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잠복결핵감염자 발굴·치료를 위한 고강도 대책이 새롭게 마련됐다. 결핵은 전파율이 높은 호흡기 감염질환이라 잠복결핵감염자는 생각보다 흔하지만 자신이 감염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감염 사실을 알아도 치료를 꺼리는 사람은 더 많다. 어떤 때에 잠복 결핵을 의심해야 하는지, 잠복결핵이 의심될 땐 무슨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잠복결핵 확진을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결핵 감염자 90% '잠복결핵', 면역력 저하되면 언제든 발병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은 돼 있지만, 실제로는 발병하지 않아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잠복결핵은 타인에게 결핵을 옮기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 발병되어 주위에 전염시킬 수 있다. 실제로 잠복결핵 환자 중 10%는 결핵환자가 되는데, 이 중 50%는 감염 내 1~2년 내에 발병하고, 나머지 50%는 일상생활 중 면역력이 감소할 때에 주로 발병한다.그 때문에 본인이 잠복결핵 고위험군에 해당하는지 인지하고, 고위험군이라면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잠복결핵 고위험군은 가족 등 주변에 결핵환자가 있는 사람, 65세 이상 고령자,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HIV 감염인, 장기이식으로 면역억제제 복용자, 규폐증(먼지가 폐에 쌓여 폐에 흉터가 생기는 질환) 환자, 약물중독자, 간염 환자, TNF 길항제 사용자, 투석자, 결핵고위험국가 이주민 등이다. 특히 가족 등 가까운 사람 중 결핵확진자가 있다면 반드시 잠복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핵환자 주변인은 결핵 또는 잠복결핵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10배 높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결핵환자 가족은 일반인보다 결핵 발병률이 16배까지 높다.◇잠복결핵 의심될 땐 IGRA 검사법 권고잠복결핵은 일반적인 결핵검사인 흉부방사선(X-선) 검사나 객담(가래) 검사로 확인이 어렵다. 체내에 존재하는 결핵균 항원에 대한 면역학적 반응을 이용하는 별도의 검사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잠복결핵 검사로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와 ‘인터페론감마 분비 검사(IGRA)’가 있다.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는 오래전부터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검사다. 다만, 투베르쿨린 주사 후 48~72시간 동안 변화를 관찰해야 하는 등 절차가 번거롭고, 우리나라에서 국가접종으로 시행하는 BCG 백신 등으로 인해 실제론 음성임에도 검사 결과는 위양성으로 나올 위험이 있다. 무엇보다도 체내에 직접 검사 물질을 투입하는 방식의 검사가 이상반응의 위험성이 있다는 문제가 있다.IGRA 검사는 채혈 방식이다. 1회 채혈 방식이라 편의성이 높고 체외검사이기 때문에 약물 주입으로 인한 이상 반응 위험성도 적다. 결핵균에 감작된 T세포만 자극하는 특이항원을 사용해 감염자를 가려내는 원리이다. 결핵 예방을 위해 유아기에 필수로 맞는 BCG 백신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결과의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이규택 전문의는 "코로나로 인한 의료체계 불균형으로 결핵 위험성이 커졌다"며, "결핵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IGRA 검사를 통해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해 예방하길 권한다"고 말했다.◇약물 치료하면 결핵 진행 예방 가능잠복결핵은 약물치료만 잘하면 되는 질환이다. 제때 약물치료를 하면 잠복결핵환자의 60∼90%는 잠복결핵이 결핵으로 진행하는 걸 막을 수 있다. 약물은 종류 등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평균 6개월 동안 매일 1회 복용하면 완치된다.잠복결핵 약물치료에는 주로 항결핵제가 사용된다. 항결핵제는 크게 1차 약제와 2차 약제로 구분한다. 1차 항결핵제로는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마이드와 함께 리파부틴, 리파펜틴이 있다. 2차 약제는 1차 치료제를 충분히 사용했음에도 계속 결핵균이 검출될 때 사용한다. 레보플록사신, 싸이클로세린, 프로치온아마이드, 가나마이신, 파스(PAS) 등이 결핵 2차 약제로 사용된다.환자가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약물을 불규칙하게 복용하면 1차 치료에 실패해 치료가 길어진다. 잠복결핵도 약을 끝까지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만일 치료 중 약물 부작용 때문에 약을 복용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면, 의사와 상담하고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한편, 결핵 고위험군이 아니라도 뚜렷한 원인 없이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사를 받는 게 좋다. 기침은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임을 기억하고,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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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총칭해 ‘치질’이라 한다. 치질 중에는 대표적으로 ▲치핵(항문 안쪽 혈관이 뭉쳐서 늘어나면서 덩어리가 생기는 것) ▲치열(항문 주변 근육이 찢어지는 것) ▲치루(항문 주변의 농양 내 고름이 배출되면서 항문 바깥쪽 피부에 이르는 작은 통로가 생기는 것)가 있는데, 이중 치루를 오래 방치하면 항문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치루는 항문 주변에 농양과 염증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외상, 치열, 결핵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부 쪽으로 난 구멍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름 등의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나오며, 항문 주변의 피부가 자극을 받아 불편감, 통증이 생긴다. 이런 치루를 10년 이상 방치했다가 항문함으로 이어진 사례가 해외는 물론 국내에도 있다.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치루로 인해 항문에 생기는 지속적인 감염과 염증이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항문 점막에 염증이 생겼다가 새로운 세포로 재생되는 과정이 반복되며 암세포가 생겨날 수 있다는 가설도 있다. 다만, 치핵이나 치열, 변비가 항문암을 일으킨다는 보고는 없다. 치루는 한 번 발생하면 수술 밖에 치료법이 없다. 수술로 항문 괄약근 사이에 있는 1차 병소를 제거하고, 안쪽과 바깥쪽 구멍을 처리한다.한편,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항문암 환자 수는 2054명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항문암의 5년 생존율은 65% 정도다. 암을 직접 떼어내는 수술보다는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치료법이 주로 쓰인다.따라서 항문에서 피가 자주 보이거나 속옷에 고름 등 분비물이 자주 묻어나오고, 통증이 지속되면 치루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서 검사받는 게 좋다. 평소에는 배변 후 따뜻한 물로 항문 주변을 깨끗이 씻어내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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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중독으로 사망한 줄만 알았던 베토벤이 진짜 사인은 'B형 간염'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B형 간염은 국내 간암 환자 60~70% 주요 원인일 정도로 방치하면 치명적인 질환인데, 아직 우리나라 국민 약 2.5~3%가 B형 간염을 앓고 있을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베토벤 사인, '간' 때문이야베토벤이 사망한 날, 곁에 있던 페르디난드 힐러는 베토벤의 머리카락을 잘라 보관했다. 최근 독일 막스플랑크 진회인류학연구소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공동연구팀이 이 머리카락을 분석해 사인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베토벤은 B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와 간 질환에 취약한 PNPLA3 변이 유전자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확인한 변이 유전자로 유추했을 때 B형 간염 감염과 유전적 간 질환, 지속적인 음주로 인한 간경화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한편, 1999년 처음 베토벤 머리카락 DNA 분석 결과라며 보고된 바 있다. 당시 정상인 100배에 이르는 납 검출이 확인돼, 베토벤 사인은 납중독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은 "당시 분석된 머리카락 다발을 다시 확인해본 결과 유대인 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며, 베토벤 머리카락이 아니었다"고 했다.◇국민, 100명 중 3명 앓고 있어…B형 간염은 아직 정복되지 않았다. 백신이 상용화되기 전보단 유병률이 줄긴 했지만, 아직 국내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은 2.5~3%대로 유지되고 있다. 백신이 나오기 전에는 8~10%였다. B형간염은 전격성 간부전, 간경화, 간암 등 중증질환으로 진행되는 핵심 경로이므로 반드시 이른 발견과 관리가 필요하다.B형간염은 급성간염과 만성간염으로 나뉘는데, 급성 B형간염은 6개월 내에 회복되지만 만성 B형간염은 6개월 이상 지속되고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만성 B형간염은 대부분 명확한 증상이 없이 조용히 진행돼 증상만으로는 진단할 수 없다. 혈액검사로 B형간염 표면 항원 양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보유자라면 정기 검진을 하며 경과를 관찰하다가, 간 수치가 상승하거나 활동성 B형간염이 확인됐을 때 조기에 적극적으로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아직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증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치료제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과거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 B형간염 환자는 ▲엔테카비어 ▲테노포비어 ▲베시포비어 등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해 치료를 시작한다.한편, B형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염되므로 다른 사람과 손톱깎이, 면도기 등은 함께 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이 외에도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 접촉, 주사기 바늘 공동 사용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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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중에서 생존률이 가장 낮은 암 중 하나는 췌장암이다. 5년 상대 생존율이 13.9%에 그칠 정도다. 증상도 없는데 그나마 황달, 체중 감소, 등 통증 등이 잘 알려져 있다. 갑자기 등 통증이 생겼다면 췌장암 진단을 위해 내원해야 하는 걸까?◇아픈 부위 명확하고 잠깐 나타나는 등 통증은 췌장암 아냐등 통증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등 부위의 다양한 근육 이상부터 대상포진 같은 신경질환이 주요 원인이며 심근이나 갈비뼈에 문제가 생겨도 등 통증이 발생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주광로 교수의 말에 따르면 실제 등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지만, 대부분은 신경성(과민성) 건강염려증, 운동 부족, 부인과 질환, 근골격 질환 등이 원인이었다. 췌장암 발생률은 약 만 명당 한 명꼴로 낮기 때문에 사실상 등 통증이 있다고 해서 실제로 췌장암일 확률은 거의 없다.물론 등 통증이 전혀 관련 없는 건 아니다. 다만 췌장암으로 등 통증이 발생하면 이미 3기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통증 위치는 췌장 부위, 즉 명치 뒤쪽이며 아픈 부위가 명확하게 짚이지 않고 통증이 시작되면 한 시간 이상 오래 지속된다. 간혹 다른 곳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스트레칭이나 등을 쭉 펴거나 허리를 돌릴 때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췌장암 탓이 아니다. 또 췌장암은 체중감소, 식욕감퇴, 당뇨병, 췌장효소 부족으로 인한 묽은 변 등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동반 증상을 잘 검토해야 한다.◇췌장낭종, 암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그 전에 완치 가능등 통증 외에 췌장낭종이 있다는 소견도 췌장암을 우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모든 낭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건 아니지만 점액성 낭종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검진 시에 낭종 소견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까닭이다. 췌장낭종이 단기간에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여러 지표를 통해 암이 되는 시기를 예측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제때에 치료하면 췌장암이 되기 전에 완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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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아도 금세 두피가 기름져 고민인 사람들이 있다.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오후만 되면 머리에 유분이 가득해지는 식이다. 요즘처럼 기온이 오를수록 이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때는 평소 흔히 접할 수 있는 녹차를 활용해보자.녹차에는 카테킨, 타닌,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데, 두피 관리에 도움을 준다. 카테킨 성분은 살균 효과가 뛰어나 두피 속 염증을 가라앉힌다. 타닌은 모공을 조이기 때문에 모공이 넓어져 외부 먼지가 쉽게 들어가 유분기가 심해지는 것을 막는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세정력이 강해 두피를 청결하게 만든다. 유분기 때문에 생기는 가려움도 완화할 수 있다.샴푸로 머리를 감은 후, 녹차 가루나 쓰고 남은 녹차 티백을 우린 물에 머리를 헹구면 된다. 녹차 가루와 달걀 흰자를 1대1 비율로 섞어 녹차 팩을 만들어 모발 전체에 골고루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5분 정도 두피마사지를 하고 깨끗이 헹구면 된다. 플레인 요구르트에 녹차 가루 1작은 술을 섞으면 두피가 아닌 얼굴 피부에 팩으로 사용 가능하다. 얼굴에 녹차 팩을 바르면 홍조, 열감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이 밖에도 두피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행동을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하다.녹차 등을 활용해 머리를 꼼꼼히 감고,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해도 일상이 어려울 정도로 두피에 가려움·피지과다·두피염증이 발생하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지루성두피염일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지루성두피염으로 진단되면 스테로이드 연고, 칼시뉴린억제제(면역 억제제), 항진균제 등의 약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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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단점이 거의 없는 운동으로 꼽힌다. 자전거 타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 신체적 부담과 부상은 적고 운동 효과는 높다.자전거의 운동 효과는 ▲심폐지구력 강화 ▲칼로리 소모로 인한 지방 및 체중 감소 ▲체내 콜레스테롤 감소 ▲관절 및 근육 강화 ▲뼈의 강화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 등 다양하다. 자전거 운동은 특히 하체근력을 발달시킨다.페달을 돌리는 하체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되기 때문에 근섬유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증가해 근육의 굵기가 굵어져 글리코겐 등 많은 에너지원을 저장할 수 있게 된다.그래서 자전거는 당뇨병이나 비만 같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으로도 적합하다.◇달리기, 수영보다 칼로리 소모 많다자전거 타기의 에너지 소모량은 달리기나 수영보다 높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체중 70㎏ 성인 기준 '각 운동의 시간당 소모열량'을 조사한 결과 ▲자전거(실내) 780kcal(시속 25㎞) ▲달리기 700kcal(시속 9㎞) ▲수영(자유형) 360~500kcal ▲테니스 360~480kcal ▲빨리 걷기 360~420kcal였다. 자전거는 1시간 운동 시 소모되는 열량도 가장 높고, 이동할 수 있는 거리도 가장 긴 종목으로 운동 효과와 이동능력을 모두 갖춘 운동으로 분류된다. 자전거는 인체 관절에 큰 무리를 주지도 않는다. 조깅은 하체에 가해지는 충격이 있기 때문에 발목, 무릎, 고관절 등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지만, 자전거는 하체 회전운동이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쉬우면서도 재미가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경치와 속도를 즐길 수 있고,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운동 강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하체 부위 통증 조심해야자전거 타기는 안전한 운동 중 하나지만 그래도 하체 여러 부위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우선 타는 자세가 좋지 않거나 너무 오랜 시간 타는 경우 허벅지, 엉덩이, 꼬리뼈에 통증과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자전거를 타거나, 페달에 놓인 발의 위치가 나쁘거나, 균등하지 못한 힘으로 페달을 돌리는 경우에는 무릎이나 발목에 통증이 온다. 또 쉬지 않고 자전거를 1시간 이상 무리하게 타면 엉덩이 부위를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안장통증'이 생기거나, 전립선염 등 전립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딱딱한 안장과의 마찰로 엉덩이나 전립선 부위에 압박이 가해져 혈액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 그러나 사이클 선수처럼 하루 수십 킬로미터를 타지 않는다면 일반인은 전립선염 등에 걸릴 확률은 3% 미만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부상이다. 넘어지거나 충돌하면 머리, 발목, 손목, 골반 등의 부위에 골절 등 부상을 당하기 쉽다.◇안장 높이 잘 맞춰야 안장 높이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안장은 발을 페달에 얹고 지면 쪽으로 최대한 내린 상태에서 무릎이 구부러진 각도가 20~30도 되는 높이가 적당하다. 안장이 너무 높으면 무릎 뒤쪽, 안장이 너무 낮으면 무릎 앞쪽에 통증이 잘 생긴다. 반대로 무릎 뒤쪽에 통증이 느껴질 경우 안장을 조금 낮춰 사용하는 것이 좋다.자전거를 타기 전 스트레칭이 가장 중요하다. 자전거 타기 전 10~15분 동안 상반신보다 하반신, 특히 허벅지 앞쪽과 바깥쪽 스트레칭을 해 줘야 한다. 대부분의 부상이 이 부분에 발생한다. 때문에 발목이나 허벅지 뒤쪽의 '햄스트링 근육'보다 2배 이상 시간을 들여 스트레칭 하는 것이 좋다. 부상 방지를 위해 헬멧은 반드시 써야 하며 한낮에 탄다면 선글라스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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