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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황제’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가 4번째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을 때, 많은 사람이 그가 다시는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골프는 허리를 이용한 회전이 핵심인데, 척추 수술을 받으면 움직임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이거우즈는 수술 후 1년 만에 우승에 성공했고, 척추 전문가들은 놀라지 않았다. 그가 받은 수술이 '사측방 추체간 유합술'이라서다. 타이거우즈가 받은 사측방 추체간 유합술이란 어떤 수술인가 알아보자.◇근육 손상 줄이는 사측방 추체간 유합술척추 유합술은 척추뼈의 안정을 위해 척추 사이에 뼈나 인공뼈를 이식하는 수술이다. 두 개의 뼈를 나사못 등을 통해 하나로 합쳐 척추 분절을 하나의 뼈로 만든다. 절개 위치에 따라 전방과 후방 유합술로 나뉜다.타이거 우즈는 전방, 그중에서도 사측방(옆구리 접근) 추체간 유합술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전에 전방 유합술을 시도할 경우 허리 전방에 있는 장을 제치거나 지나가야 했고, 주변에 혈관이 많아 수술 시야 확보가 어렵거나 그렇지 않으면 고관절의 일부 근육(장요근)을 손상시키면서 수술을 진행해야 했다.반면 후방 유합술의 경우는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척추 주변의 근육, 즉 기립근을 모두 절개해 수술 부위로 접근하기 때문에 근육 손상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근육과 혈관 사이 공간으로 비스듬하게 척추로 접근해 근육 손상을 줄일 수 있는 사측방 추체간 유합술이 개발됐다.◇부작용 위험 적고 회복 빨라최근 허리 후방 유합술은 사측방 추체간 유합술과 경피적 나사 고정술로 대체되는 추세다. 이 두 가지 수술을 통해 척추의 신경관을 직접 감압하지 않고 무너진 디스크 공간을 넓혀 간접적인 감압 효과를 얻으며, 나사 고정술을 통해 재발의 위험을 막는다.그렇다면 척추 전문의가 꼽는 사측방 추체간 유합술과 경피적 나사 고정술의 장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무엇보다 후방의 허리 근육을 살리기 때문에, 후방 유합술 후 발생할 수 있었던 특발성 후만증(허리 굽음)이나 인접 분절 질환의 발생률이 비교적 적다는 점이다.두 번째는 낮은 신경 마비·경막 손상 위험이다. 사측방 유합술은 척추관 자체를 간접적으로 넓혀주는 방식이라 수술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집도의가 신경을 조작하거나 건드릴 일이 없다.세 번째로는 빠른 회복이다.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석상윤 교수는 “이전 수술 방법과는 다르게 상처가 3~4㎝가량으로 작고 근육 손상이 적으며, 배액관을 삽입하지 않아 입원 기간이 대략 일주일 이내다”며 “일반적으로 수술 후 2~3일 내로 보행이 가능하다”고 말한다.이외에도 허리 굽음이 있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허리 굽음을 일부 교정할 수 있으며, 후방 유합술을 시행했던 환자라면 재수술 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만능' 치료법은 아냐… 적절한 치료법 선택이 중요최근 시행빈도가 증가한 사측방 추체간 유합술은 흔히 말하는 ‘최소 침습 치료’ 분야 중 하나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회복 속도를 높이고, 우리 몸의 정상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이는 방식이다.그러나 퇴행성인 척추 질환에서 최소 침습 치료가 모든 환자에게 가능한 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집도의가 척추 주변의 해부학적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해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혈관이나 장 등 다른 정상 구조물이 척추와 다소 인접해 있는 환자는 같은 수술을 하더라도 더욱 주의해야 하며, 위험도가 너무 높은 경우라면 다른 수술법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수술법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석상윤 교수는 "척추 수술의 위험도는 이전보다 확실히 감소했다고 보고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최소 침습 치료만을 고집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다"며, “환자 또한 여러 경로를 통해 수술법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은 좋지만, 그 과정에서 수술 방법을 자의적으로 결정하기보다는 치료 효과를 높이고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맞춤 치료법을 의료진과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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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기, 배양육, 대체육, 인조고기이 중 동의어가 있을까요? 놀랍게도 모두 동의어는 아닙니다. 모두 대충 고기를 과학 기술로 대체한 식품을 뜻하는 말인 것 같긴 한데, 정확히 어떤 재료로 어떤 기술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건진 용어만 봐선 알기 어렵습니다. 여러분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식품회사 대상에서 2022년 500명을 대상으로 식물성 고기, 대체육 등 대체 식품에 대한 용어를 들어봤냐고 물어보자 모든 용어에서 절반도 안 되는 사람만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숙명여대 경영대학원 이동한 교수팀이 올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1000명을 대상으로 세포배양 식품에 관한 국민 인식 조사를 했더니 57.4%가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지만, 이중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3.6%뿐이었습니다.미래 대체 식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식품 혁명'이라고 부르며 열광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환경, 식량 부족 등 고질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대체 식품이 언젠가는 식탁 위에 올라와야 할 식품이라는 합의에 도달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빠르게, 매우 다양한 재료로, 여러 기술이 집약돼 우후죽순 연구·홍보되다 보니, 각종 용어부터 난무하고 있습니다. 차후 이 식품을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는 혼란스럽기만 하죠.◇대체식품은 포괄하는 단어… 콩·곤충·해조류가 주 재료사용되는 용어들을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가장 큰 포괄 단어는 대체식품이에요. 처음에는 고기에만 초점이 맞춰져 연구되다가, 고기뿐만 아니라 마요네즈, 계란, 우유, 너겟, 소시지 등 육류를 이용한 것부터 재배 중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커피 등까지 다양한 제품에 대한 미래 대체 식품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대체 고기가 아닌 ‘대체 식품’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어떤 재료로 대체 식품을 만들었냐에 따라 용어가 또 달라집니다. 가장 잘 알려진 게 바로 식물성 대체식품이죠. 말 그대로 콩, 밀, 녹두 등 식물성 재료만 사용해 만든 모든 대체식품은 식물성대체식품입니다. 처음엔 콩을 주재료로 한 제품이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콩고기로 불리곤 했습니다. 고기의 단백질을 식물성 원재료에서 얻은 단백질로 대체한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식물성단백 대체식품, 식물성단백 식품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비욘드 미트의 햄버거 패티, 저스트 에그의 식물성 달걀, 마요네즈 등이 있습니다.다음 유명한 대체 식품 재료가 바로 곤충이죠. 곤충 식품도 대체 식품에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최근에는 해조류로 육류를 대체해보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재료들을 대체 식품, 고기, 너겟, 소시지 등 앞에 붙여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곤충 고기, 해조류 너겟 등으로 부르는 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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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생긴 점과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은 생김새가 비슷하다. 악성 흑색종은 초기에 작은 점이나 멍처럼 보여 지나치기 쉽다. 작은 신발을 신거나, 많이 걸어 발에 압력이 가해졌을 때 생기는 물집에 의해 생긴 딱지와도 겉모양이 유사하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점이나 멍을 악성 흑색종으로 착각해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일반적인 점과 악성 흑색종은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악성 흑색종, 동양인 발바닥·손바닥에 잘 생겨발바닥과 같은 말단부에 생긴 점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진다면 피부암일 가능성이 크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악성 흑색종이 전신 어디에서든 생길 수 있으나 특히나 동양인은 손바닥, 발바닥, 손발톱 등에 잘 생긴다”고 말했다. 만약 새로 생긴 점이 점점 커지거나, 색깔이 불균일하거나, 점의 표면에 궤양이 생기고 피가 날 경우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이 외에도 한별 교수는 “악성 흑색종일 경우 점에 여러 색상(회색, 흰색, 푸른색 등등)이 얼룩덜룩 섞여 있다”고 말했다. 형태에서도 차이가 있다. 일반 점 같은 경우에는 경계나 가장자리가 명확하지만 악성 흑색종은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고, 불명확하다.◇조직 검사로 최종 진단하고, 종양 제거해야다만, 일반인이 육안으로 악성 흑색종을 판별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크기가 점점 커지는 등 눈에 띄는 특징들이 관찰된다면 빠른 내원을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별 교수는 “더모스코피라는 확대경을 활용하면 악성 흑생종 진단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더모스코피는 피부 병변을 10배가량 확대해서 관찰하는 도구로 표피-진피 경계부, 진피의 상층에 이르기까지 관찰이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다. 악성 흑색종이 의심되면 해당 병변에 대한 조직 검사를 시행한다. 치료는 눈에 보이는 종양과 이를 둘러싼 피부를 함께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정상으로 보이는 피부에도 약간의 암이 포함돼있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등을 활용한다. 심해지면,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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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간질환으로 불리는 ‘자가면역성 간염’은 방치되면 간경변 혹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간염바이러스 보균자도 아니고 평소 음주를 하지 않는데도 건강검진 결과에서 AST, ALT, γ-GT, ALP, 빌리루빈(bilirubin) 등 간수치가 꾸준하게 상승한다면 자가면역성 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자가면역 간질환에는 병변 부위에 따라 간세포가 손상되는 자가면역성 간염과 담도 및 담도 세포가 손상되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등이 있다. 또 이런 자가면역 간질환 중 2가지 이상 질환이 함께 발병하는 경우를 중복증후군이라고 한다.◇면역 균형 무너지며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간염’자가면역성 간염의 발생에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유전적으로 취약한 인자를 가진 상황에서 약물, 감염 등의 요인과 복합적으로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우리 몸의 정상적인 간세포를 공격하며 발생하게 된다.또 면역 활성화를 억제하고 균형을 유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절 T세포가 제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면역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로 인한 염증반응이 간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염증반응이 반복되면 다른 간염처럼 섬유화가 진행되고 간경변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간경변이 있는 자가면역성 간염 환자에서 간암의 발생을 더 높이게 된다.자가면역성 간염의 증상은 보통 다른 간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피로감이 가장 흔하고, 미열이나 발진이 드물게 나타난다. 이외에 식욕부진, 체중감소, 근육통, 황달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10~30%에서는 무증상인 상태에서 자가면역성 간염이 진행된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는 “자가면역성 간염 환자의 10~40%에서 다양한 다른 자가면역질환을 동반하는 데, 가장 흔한 동반 질환은 갑상선 질환이고 이외에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며 “자가면역성 간염은 여성에서 약 6배 더 발생하는데, 국내의 경우 중년 이후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고, 특히 60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혈액검사·자가항체·조직 검사 등 종합해 진단자가면역 간질환은 희귀질환으로 이 중 자가면역성 간염의 경우 10만 명 당 약 1.3명 발생할 정도로 매우 드물다. 그러나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자가면역성 간염은 기본적인 검사로는 발견하기 쉽지 않다. 혈액검사 외에도 자가항체 검사, 조직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해야 한다.혈액검사로는 특징적인 간수치 상승 형태와 함께 면역글로불린 및 자가면역성 간염의 특징적인 자가항체의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더불어 조직검사에서는 계면간염, 림프형질세포의 침윤 등과 같은 특징적인 소견 유무를 확인한다.자가면역성 간염은 천천히 만성간염의 형태로 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급성의 형태로도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의 형태도 다양하고 진단 당시 무증상인 경우도 30% 정도로 흔하다. 무증상도 흔하다 보니 10~30%는 이미 섬유화가 진행된 간경변으로 발전한 후 발견된다. 따라서 만약 진단이 늦어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간경변, 간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이순규 교수는 “자가면역성 간염 환자들은 무증상 혹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없지만, 건강검진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간수치가 나오거나, 초음파검사에서 간염이나 간경변이 의심돼 더 검사를 권유받아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며 “간염바이러스도 없고, 술도 먹지 않는데 뚜렷한 원인 없이 간수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검사 등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약물치료, 반응 좋은 편이나 효과 없이 간부전 진행시 간이식 고려해야자가면역성 간염의 치료 핵심은 간의 염증반응을 조절해 관해(증상이 감소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치료는 스테로이드제제를 통한 약물치료가 기본이다. 치료를 통해 간의 염증반응을 조절하고 완화해 간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다. 치료 기간은 간질환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대부분의 환자에서 관해 유도 후 장기간 또는 영구적인 유지 요법이 필요하다.자가면역성 간염은 적절히 치료받으면 약 65%에서 간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약 80%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에 대한 반응은 환자의 예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이순규 교수는 “장기간의 고용량 스테로이드 사용은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 유지 요법에서 스테로이드의 사용은 저용량을 사용한다. 또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면역억제제의 일종인 아자티오프린으로 변경하거나 병합하는 치료를 한다”며 “만약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고 다른 간염처럼 간경변, 간부전 등으로 진행한다면 결국 간이식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면역성 간염 환자들은 철저한 개인위생과 간독성이 있는 약제 복용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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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송모(60)씨는 뜻밖의 소견을 들었다. 안과 검사에서 백내장 초기 진단을 받은 것이다. 평소 노안이 있었고,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다행히 송씨는 아들 내외의 권유로 5년 전부터 1년마다 종합 검진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백내장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이처럼 송씨에게 나타난 노안과 백내장 모두 노화로 나타나는 안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에 이상이 생기면서 각종 안질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노안은 노화로 수정체 탄력이 부족해지고 근육 힘이 떨어져서 나타나는데, 주로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곤 한다.백내장 역시 수정체의 이상으로 나타나는데, 탄력성이 아닌 수정체 자체가 혼탁해지면서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노안과 비슷하지만, 주로 김서린 창문처럼 시야가 희뿌옇게 보이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현상, 눈부심 증상 등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시력이 저하된 것이 아니라, 시야가 흐려지고 먼 거리의 사물도 보기 힘들어졌다면 즉시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송씨처럼 백내장과 노안이 모두 발생했고, 백내장 초기라면 약물로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백내장 수술인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기존에 하나의 초점만 맺던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한계를 보완한 수술이다. 수술 시 모든 거리의 시야를 개선할 수 있는 데다, 수술 후 돋보기안경을 별도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백내장이라 해서 누구나 동일한 방법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에 따라 증상과 진행 속도에 차이가 있고 기저 질환이나 직업군에 따라 인공수정체의 종류나 수술 및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선행해야 한다.백내장은 누구나 겪는 퇴행성 질환으로, 초기 증상과 발병 시기가 노안과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노안은 가까운 거리에서만 초점이 흐리고 멀리 있는 것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백내장의 경우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의 시력이 모두 떨어진다. 환자 입장에서는 두 질환을 자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으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별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40대가 된다면 1년에 1번 정도 안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고,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수술 전에는 해당 병원이 체계적인 검사 및 수술 시스템,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잇는지,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확보하고 있는지, 사후 관리가 철저한지 등 여러 요인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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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달 개원 이후 첫 세쌍둥이의 제왕절개 분만에 성공,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되찾아 퇴원했다고 11일 밝혔다.세쌍둥이의 부모는 김태은, 배혜원씨로 부부가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각각 사회보장재정데이터연구실과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에서 전문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태은 씨 부부는 2017년 결혼해 5년 만인 2021년에 첫째 아들을 얻었고, 지난해 세쌍둥이를 임신했다.통상적으로 세쌍둥이는 임신 후 34주 분만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들 세쌍둥이 중 하나와 두나는 일란성, 세나는 이란성이고 두나가 30주 이후부터 성장이 더뎌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은 태아의 건강 상태와 주수를 고려해 32주 5일 만에 제왕절개로 분만했다. 하나는 1520g, 두나는 1150g, 세나는 1790g으로 각각 태어나 약 4주가량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이들 부부는 “세쌍둥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쁨이 크면서도 한편으로는 갑작스러운 산모 입원이나 조기 출산 상황이 닥치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느 병원에서 출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많은 걱정이 있었다”며, “임신과 출산 기간을 산모와 아기들 모두 힘겹게 보냈지만, 산부인과 교수님들과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의 따듯한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았고 지역사회에 좋은 인프라를 갖춘 의료기관이 있다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김태은, 배혜원씨 사례처럼 최근에는 출산 연령이 높아진데다가 기저질환이나 산후출혈 위험성, 조산, 임신중독증 등 임신 합병증의 발생 위험률이 높은 고위험군 산모가 적지 않다. 보조생식술이 발달하면서 다태임신도 증가하고 있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정예원 교수는 “세종시는 타 시도보다 출산율이 높고 가임기 여성이 많아 산부인과가 더욱 중요하다”며 “여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질환의 예측과 관리, 임신과 출산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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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SBS TV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배우 김정화, 유은성 부부가 출연해 뇌암 판정 이후 심경을 토로했다.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던 유은성은 저등급 신경 교종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김정화는 “수술하면 청력 상실, 기억 상실 등 장애가 생길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하더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뇌종양에 대해 알아본다.◇발병 원인은 불명확… 발생 위치 따라 증상 달라뇌종양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형태의 종양을 일컫는 말로, 뇌 조직과 이와 연결된 신경 및 뇌를 싸고 있는 수막 등에서 발생한다. 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을 모두 포함한다. 양성종양에는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선종 등이 있고, 악성종양은 신경교종, 전이성 뇌종양, 림프종 등이 포함된다.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뇌 손상, 방사선, 유전, 연령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이 악성 신경교종의 발생위험을 1.22 배 증가시킨다는 국내 연구도 있다.뇌종양은 유병률이 비교적 낮고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뇌수막종이다. 뇌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얇은 막인 뇌수막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5년 생존율이 9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어느 위치에 어떤 크기로 생겼느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성격 변화, 편측 마비, 언어장애, 발기부전, 시력 저하, 어지럼증, 청력감소, 경련 등이다. 노인의 경우 치매와 같은 기억력 저하나 행동 이상 등 인지기능의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증상만으로 뇌종양을 특정하기는 어렵다.◇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뇌종양 때문에 뇌 부피가 늘어나 뇌 내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뇌종양 환자의 70%가량이 두통을 호소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또는 새벽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뇌신경에 종양이 있으면 후각·시각·청각 장애와 어지럼증, 안면마비, 연하장애, 음성변화 등이 생길 수 있다. 뇌하수체에 발생하면 부피가 커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시야결손 증상을 동반한다. 소뇌와 뇌간에 발생하면 균형감각을 잃고 술 취한 사람처럼 걷는 운동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뇌의 좌측 측두엽에 발생하면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거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망상이나 경련을 보일 수 있다. 두정엽에 발생하면 편측으로 운동 및 감각 마비가 발생하고 단어의 발음에 부조화를 보이고 공간 지각력이 떨어지고 좌우를 혼동하거나 계산능력이 떨어지고 글을 쓰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두엽 부위에 생기면 성격이 변하거나 기억력 장애, 언어장애와 인지기능이 낮아지기도 한다.◇종양 종류·위치 따라 치료법 결정뇌종양의 치료는 종양의 종류, 위치, 증상에 따라 결정된다. 노인의 경우 연령이나 기저질환 여부도 중요하게 고려한다.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선종 같은 양성종양은 수술이 원칙이다. 다만 수술이 어렵거나 거부감을 가진 환자는 방사선치료를 진행한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 없이 경과 관찰을 하기도 한다. 악성종양은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외과적 절제술이 원칙이지만 기저질환이 심각한 노인의 경우 수술이 항상 우선되지는 않는다.뇌종양 수술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을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뇌종양 수술의 상당수는 뇌내시경수술로 진행된다. 뇌의 가장 밑바닥 부위인 뇌 기저부에 발생하는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두개인두종 등이 주요 적용 대상이다. 경우에 따라 눈썹 주름선을 따라 2~3㎝만 절개하고 뇌종양을 떼어내기도 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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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코리아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오는 5월 15일까지 ‘제3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올해 ‘암젠한림생명공학상’에서는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차세대과학자 1명과 박사후연구원 2명을 포함한 총 3명의 연구자에게 총 6000만원의 상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세대 과학자 부문은 만 45세 이하(1977년 1월 2일 이후 출생)로서 국내 대학 또는 연구기관에 재직 중인 과학기술자가 지원할 수 있다. 대상업적은 연구과정 대부분이 국내에서 이뤄진 최근 10년 간(2014년 1월 1일 이후 발표) 대표 연구논문 5편이며, 연구개발의 창의성·독창성, 학술적·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바탕으로 심사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4000만원을 시상한다.박사후연구원 부문은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2016년 1월 1일 이후 취득) 또는 만 39세 이하(1983년 1월 2일 이후 출생)로 국내 대학, 국·공립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 또는 민간 연구기관의 비정규직 연구원이 지원 가능하다. 대상 업적은 국내에서 비정규직 재직 시 제1저자 대표논문 1편으로, 연구내용의 창의성·도전성, 연구자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2명의 박사후연구원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각 1000만원을 시상한다.후보자 추천 접수는 4월 3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되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2단계에 걸친 심사(▲분야별 심사 ▲종합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은 오는 11월에 열린다. 각 부문의 후보자는 소속 대학(원), 연구기관 및 학회의 대표자, 대상업적 관련 연구과제책임자 등이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서 양식을 포함한 상세안내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올해 진행되는 시상 사업 후보자 공모에도 우리나라 생명과학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과학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며, “암젠코리아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함께하는 본 시상 사업을 통해 국내 유망한 젊은 과학자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연구자로의 긍지를 높여, 보다 도전적으로 기초과학 연구에 매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국과학기술한림원 유욱준 원장은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사회 전반의 혁신을 만들어 낼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 깊은 상이다”며, “한림원은 앞으로도 국내 생명과학 분야를 선도할 우수한 연구자들이 최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