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것' 건너뛴 사람… 스트레스 수준 1.4배 ↑

입력 2023.04.11 10:34

오산한국병원 신정호 박사팀, 중장년 약 2000명 분석

비어있는 그릇
아침 식사 빈도가 낮은 사람은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 위험이 1.4배로 올라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 중장년층 4명 중 1명 이상이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오산한국병원 가정의학과 신정호 박사팀이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성인 1956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상태를 분석했다.

신 박사팀은 평소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느낀다'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편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스트레스 위험 그룹으로 분류했다. 최근 1년간 병ㆍ의원 진료가 필요했으나 경제적·시간적 이유 등으로 진료를 받지 못한 사람을 필요의료 미(未)충족 그룹으로 간주했다. 아침·점심·저녁 식사 빈도를 각각 주(週) 3회 이상인 그룹과 2회 이하인 그룹으로 나눴다. 국내 중장년의 필요의료 미충족 비율은 7.3%였다.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비율은 28.0%(548명)에 달했다.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 위험이 우울증을 진단받았다면 3.6배(우울증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 대비), 필요의료 미충족인 사람이라면 2.3배 높았다. 저녁이나 아침 식사 빈도가 낮아도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 위험이 각각 2.1배ㆍ1.4배였다. 음주 빈도가 높거나 나이가 어리거나 신체활동을 게을리해도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 위험이 1.3∼1.4배 높았다.

신 교수팀은 논문에서 "가슴 두근거림ㆍ피로감·소화불량·가슴 통증·복통·두통·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스트레스 탓일 수 있다"며 "특히 심리적 스트레스는 우울·불안 등 정서장애와 심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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