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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이 생리 2~6일 전 ▲우울증 ▲무기력증 ▲정서 불안 ▲분노 ▲불면 ▲피로 ▲수면장애 ▲소화 장애 등 다양한 형태의 '생리전증후군(PMS)'을 경험한다. 실제로 지난 21일 질병관리청·한국보건사회연구원·고려대의대가 함께 펴낸 ‘한국 여성의 월경·폐경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여성의 무려 83%, 여성 청소년의 64.8%가 생리전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전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생리전증후군으로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날카로워진다면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카페인은 불안과 초조감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짜게 먹는 습관도 복부팽만감과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한다. 대신, 캐모마일 차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캐모마일 차는 신경 안정 효과가 뛰어나 긴장을 완화한다. 실제 지난해 ‘돌봄 및 여성 건강 저널’에 게재된 영국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 차를 한두 잔 마시는 것은 생리전증후군 환자의 불안·불면증·스트레스·생리통 해소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과일과 채소에 포함된 복합 탄수화물과 섬유소,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생리전증후군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중 베타 엔돌핀 농도를 증가시키고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생리 전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긴장과 우울증을 줄여줄 수 있다. 또 하루 7~8시간 푹 자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취미활동으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게 좋다.생리전증후군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없지만, 증상을 개선해주는 약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그누스카스투스 ▲마그네슘 성분이 대표적이다. 아그누스카스투스 추출물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성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줘 꾸준히 복용하면 생리로 인한 통증과 우울감을 완화할 수 있다. 마그네슘은 세로토닌과 도파민 합성에 관여해 기분 개선과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준다. 마그네슘 역시 평소 꾸준히 복용하면 생리전증후군으로 인한 기분 변화, 근육 경련, 두통, 불면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하지만 이러한 방법에도 생리전증후군이 개선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라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다른 질환 혹은 월경전불쾌장애(PMDD)를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리전증후군으로 인해 나타나는 정서적 문제나 행동, 신체 증상이 심각해 일상을 방해할 정도가 되면 이를 장애로 보고, 정신과 질환인 PMDD로 진단한다. 이때는 항우울제인 플루옥세틴 성분의 약물로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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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22일 2030년까지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위한 ‘2030 Goodbye C형간염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식(MOU)’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강사진, 마약 투약 경험자 및 그 가족에게 C형간염의 위중성 및 조기 검진과 치료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적극적인 환자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2030년까지 국내 C형간염 퇴치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를 담아 체결됐다. 대한간학회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회원 대상 C형간염 검진 기회 제공, C형간염 인식 설문조사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간학회 배시현 이사장은 "C형간염은 혈액을 매개로 전염되는 감염병으로 한 번 감염되면 대부분 만성화되기 때문에 간경변증,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본인도 모른 채 주변 사람들에게 C형간염을 옮기는 전파자가 될 수 있어 더욱 우려되는 질환이다"고 말했다. 배 이사장은 “아직까지 예방 백신은 없지만, 다행히 부작용 없이 단기간에 완치할 수 있는 경구 항바이러스제가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30년까지 전세계적 C형간염 퇴치 촉구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의료진뿐만 아니라 고위험군과 일선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은 “이번 대한간학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소속 강사진과 C형간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마약 투여 경험자 및 그 가족들에게 C형간염의 위중성,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 중요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마약류 중독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해 국내 C형간염 퇴치 달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한편, C형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되는 혈액 매개 감염병으로 정맥주사 약물 남용, 주사침 찔림 손상, 비위생적인 침 시술 및 문신 등이 주요 감염 경로이다. 국내 일반인의 0.6~0.8%가 C형간염에 감염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무증상 특성으로 실제 치료 받은 환자는 약 10~20%에 불과하다. 숨어 있는 환자가 많아 환자 본인조차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하고 전파자가 될 수 있다.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70~80%가 만성화되고 이 중 약 30~40%는 간경변증, 간암으로 발전한다. C형간염은 예방백신은 없으나 다행히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약 8주~24주 이내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한간학회는 2030년까지 C형간염의 인지율, 검진율, 치료 참여율을 90%이상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한 ‘2030 Goodbye C형간염’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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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와르’가 한국과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오는 25일 오후 일본 남동쪽에 자리 잡고 ‘매우 강’으로 강도가 세져 한국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영향으로 비가 계속오면 건강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태풍 발생 시 주의해야 할 질병에 대해 미리 알아본다.◇우울증태풍으로 일조량이 줄어들면 우울감에 빠지기 쉽다. 햇빛의 양이 줄어듦에 따라 멜라토닌 분비량은 늘어나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은 어두울 때 분비돼 수면을 유도한다. 만약 멜라토닌이 증가하면, 신체 활동성이 감소해 정신적으로 무기력함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우울증으로도 이어진다. 반대로 세로토닌은 우울증과 충동을 완화하는 호르몬이다.우울함을 줄이려면 ▲반신욕을 하고 ▲규칙적으로 취침·기상하고 ▲낮에도 조명을 밝히는 방법이 도움 된다. 반신욕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 우울감이 줄어든다. 실제 우울증 환자의 심부 체온을 1.5~2도 올렸더니 항우울제를 먹은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가 있다. 또한 몸이 빛을 통해 낮과 밤을 느껴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도록 낮에도 실내조명을 환하게 켜면 좋다. 세로토닌이 원료인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대표적으로 붉은 고기·유제품·견과류·바나나·조개류가 있다.◇관절염관절이 약하거나 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태풍이 오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기압 차이로 관절을 누르던 압력도 낮아져 관절 조직이 팽창해 주위 신경, 인대, 근육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비가 오는 날에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더 낮아지는 것도 통증과 관계가 있다. 기온이 낮아져 우리 몸 혈류 속도가 감소하는데, 관절 주변으로 충분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으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심한 운동을 피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또 관절 주변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통증 감소에 도움 된다.◇식중독태풍이 불 때는 높아진 습도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특히 습한 날씨로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이 번식하기 쉬운데, 이 균들은 장내 식중독‧장염‧장티푸스 등을 일으킨다. 날 것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우유와 같이 쉽게 상하는 제품은 오랜 기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 전에는 꼭 손을 씻어서 균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식중독균은 일반적으로 고온에서 증식이 억제되므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육류는 75도 이상, 어패류는 85도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면 이런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하면 세균·곰팡이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비가 와도 하루 3회 30분 정도는 창문을 열고 환기해 주는 게 좋다. 습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틀어 실내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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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이다. 2013년 독일의 비영리단체 '워시 유나이티드(WASH United)'가 월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숫자 5와 28은 여성의 월경이 평균 '5일'간 지속되고 '28일' 간격으로 돌아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월경은 마법, 매직, 마술로 표현되는 여성의 생리현상이지만, 욱씬한 고통에 남모를 고충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일명 생리통이라고 불리는 월경통은 월경 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하복부 통증으로 국내 보고에 따르면 여성의 약 80%가 월경통을 경험한다. 아픔을 동반한 월경통 과연 어디까지 참아야 할까?월경통은 발생 원인에 따라 일차 월경통과 이차 월경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차 월경통은 부인과 이상이 동반되지 않은 주기적 통증으로 문제가 없는 월경통이며, 이차 월경통은 부인과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월경통이다.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박소연 교수는 "20세 이후에 발생한 월경통 또는 최근에 심해지는 통증, 월경이 시작되기 전부터 통증이 시작돼 월경이 끝난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월경과다와 동반해 통증이 발생할 때에는 부인과 질환을 동반하는 이차 월경통 가능성이 있어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차 월경통만 문제가 아니다. 자궁과 난소에 문제가 없는 여성에서도 생리기간에 자궁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 과도하게 증가되어 자궁근육의 주기적 수축 및 허혈성 통증을 일으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월경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로 생리기간 동안(2~3일)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박 교수는 "일차 월경통 치료제로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데 이 치료로도 통증 완화를 얻지 못한 환자에게는 복합경구피임약 또는 자궁내 장치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그 외에 온열 찜질, 식이요법, 비타민, 한약, 허브, 운동 행동치료 등과 같은 다양한 치료법이 제안되고 있다"고 했다. 여성의 정상 월경의 주기는 21~35일, 기간은 2~6일(평균 4.7일), 월경의 양은 20~60ml(평균 35ml)이다. 만약 ▲월경을 하던 여성이 3번 이상 정상 월경주기를 건너뛰고 월경이 없는 경우 ▲월경을 하던 여성이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에는 속발성 무월경으로 산부인과를 찾아야 한다. 월경량이 많아지거나 적어져도 문제가 있다. 하루에 사용하는 생리대 개수는 3~5개 정도를 정상으로 볼 수 있으며, 탐폰은 6~15ml 정도, 생리대는 1~994ml의 월경혈을 흡수한다.박 교수는 "가임기 여성에서 갑자기 생리량이 많아진다면 자궁내막용종, 자궁샘근증, 자궁평활근종, 자궁내막증식증 등의 자궁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생리량이 갑자기 줄어든다면 나이에 따른 신체적인 변화 또는 진통제, 스테로이드 등 약물 복용에 따른 영향, 폐경 등의 가능성을 확인해보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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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은 오랜 기간 무릎을 사용하면서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무릎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한 해 4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60세 이상 여성이 전체 중 60%를 차지할 만큼, 여성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퇴행성 관절 질환이다.◇초·중기 관절염은 보존적 치료, 말기 관절염은 인공관절 수술관절염은 무릎 관절이 퇴화가 진행되는 정도에 따라 초기부터 말기까지 4단계로 구분한다. 관절염 초기나 중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재활운동, 생활습관 교정 등 보존적인 치료와 줄기세포치료와 같은 시술로 통증 조절과 연골 재생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연골이 다 닳아 무릎뼈가 맞닿은 말기 관절염이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망가진 관절을 바꿔줘야 한다.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형진 병원장은 "무릎 관절염은 무릎 사이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히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말기 관절염 환자들은 다리가 'O자' 형태로 변하게 되고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관절염 말기라면 50~60대 초반 환자도 적극적인 치료 권장실제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통증의 강도를 1점부터 10점으로 가정했을 때 말기 관절염 환자의 통증 강도는 9.1점으로 출산할 때의 통증(8.53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말기 관절염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바로 인공관절수술이다. 인공관절수술은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해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수술법이다. 인공관절수술이 말기 관절염 환자에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많은 관절염 환자들이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두려움과 인공관절의 수명 등의 이유로 수술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김형진 병원장은 "관절염이 오래 지속되면 무릎에 체중을 싣는 것이 어려워 앉았다 일어날 때나 평소 활동할 때 손목이나 어깨, 척추 등의 부위에도 무리를 줘 관절염과 함께 다른 척추, 관절질환들이 동반될 수 있다"며 "특히 관절염으로 인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교적 젊은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의 환자들도 의사의 진단 하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공관절의 수명은 대략 15년이라 알려졌데, 수술 후 관리만 잘하면 20년 이상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로봇의 도움으로 수술 부담 감소최근엔 로봇의 도움으로 정확성과 안전성이 높아진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한다. 환자의 무릎을 3D 입체 시뮬레이션으로 스캔, 분석해 절삭 범위만 제거해 최선의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1mm의 오차 없이 정교한 수술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조직 손상 및 출혈을 줄일 수 있고, 기존 수술법에 비해 합병증과 부작용의 위험성도 낮아졌다.인공관절수술을 받은 뒤 걷기 운동과 실내 자전거, 아쿠아로빅 등 물속에서 하는 운동은 재활과 하지 근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적극 권장된다. 반면 조깅과 같이 뛰는 운동과 10kg 이상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등 무릎이 과도하게 구부려지는 행동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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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선크림의 계절이다. 물놀이할 때도 예외는 아니다. 선크림을 몸에 꼼꼼히 발라야 화상을 예방할 수 있어서다. 올여름 해변으로 휴가 갈 계획이 있다면, 평소 바르던 선크림의 성분표를 확인해보자. 해양 생물에 유해한 성분이 들었을 수 있다.◇자외선 차단제 속 옥시벤존·옥티노세이트가 산호초 파괴해자외선 차단제엔 다양한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간다. 이 중에서도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 등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은 특유의 화학반응을 통해 피부를 보호한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기 전에 흡수한 뒤, 자외선의 전자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꿔 방출시키는 것이다.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 등 물리적 자외선 차단 성분은 이와 다르다. 이들은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함으로써 피부에 닿는 자외선을 거울처럼 반사한다. 차단제를 바른 후 얼굴이 하얘지는 백탁현상이 생기는 게 이 보호막 때문이다.햇볕에서 우리를 보호하는 옥시벤존이지만, 해양생물엔 그 반대다. 옥시벤존은 바닷속 산호초를 죽이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스탠포드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는 산호가 자신의 몸속에 들어온 옥시벤존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산호가 건강할 땐 그나마 다행이다. 산호에 붙어 공생하는 해조류가 독성 물질을 가둬 산호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바닷물이 따뜻해지면 스트레스를 받은 산호가 해조류를 쫓아낸다. 해조류의 보호를 받지 못한 산호는 독성 물질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옥티노세이트도 마찬가지다. 옥티노세이트가 새끼 산호에 기형을 유발하고, 산호의 DNA를 손상시키며, 산호의 골격이 비정상적으로 자라게 한다는 2016년 연구 결과가 있다. 이에 미국 하와이에선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 성분이 든 차단제를 판매·유통하는 게 2021년 1월부터 금지됐다. 해외 관광객이 이런 차단제를 반입하는 것도 불가능하다.◇화학적 차단제 대신 '논나노' 물리적 차단제 사용하길 권장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의 악명에 가렸을 뿐, 해양 생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성분은 이외에도 많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이 공개한 선크림 속 해양 생물 유해 성분은 ▲옥시벤존(벤조페논-3) ▲옥티노세이트 ▲옥토크릴렌 ▲벤조페논-1 ▲벤조페논-8 ▲옥틸디메틸 파바(OD-PABA) ▲4-메칠벤질리덴캠퍼 ▲3-벤질리덴캠퍼 ▲나노 티타늄디옥사이드 ▲나노 징크옥사이드 등이다. 나노 티타늄디옥사이드와 나노 징크옥사이드를 제외하면 모두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이다.눈여겨 볼 것은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 앞에 붙은 '나노(nano)’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가 아닌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말이 항간에 떠돌았지만, 이는 일부만 맞다.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 역시 나노 크기라면 산호에 해를 가할 수 있어서다. 나노 단위의 티타늄디옥사이드가 산호 몸속에 축적되면 산호가 스트레스를 받고, 궁극적으로는 산호 군집의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환경 독성학과 화학(Environmental Toxicology and Chemistry)' 저널에 실리기도 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땐 나노 단위 입자가 들지 않은 '논나노(non-nano)'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옥시벤존 분해 기술 있어도 바닷물 정화는 어려워… 개인 노력 필요과학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다만 원천 기술이 개발됐을 뿐 상용화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당분간은 바다로 물놀이를 갈 때, 앞서 언급된 성분이 들지 않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최선이다. 지난해 7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옥시벤존을 분해하는 신종 미생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로도코커스 옥시벤조니보란스'라는 학명의 이 미생물은 물 1L에 든 100mg의 옥시벤존을 3일 만에 90% 이상 제거했으며, 남은 10% 미만도 10일 내로 완전히 제거했다. 제거 과정에서 유해 부산물도 발생하지 않았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진현미 선임연구원은 "바닷물은 한정된 공간에 가둬진 물이 아니라, 이 미생물을 활용해 바다로 퍼진 옥시벤존을 없애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대신, 자외선 차단제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폐수 속 옥시벤존을 폐수 처리장에서 없애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폐수를 통해 담수로 유입되는 옥시벤존의 양을 줄이는 덴 도움될 수 있단 것이다.미생물에서 발견한 천연 자외선 차단 성분을 상품화하려는 시도도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7일 자외선에 내성을 가진 극호염성 고균 16종을 새로 발견했으며, 이 고균들이 만들어낸 자외선 차단 성분을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차인태 연구사는 "고균들이 만든 성분은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천연 성분이라 옥시벤존 등에 비하면 자연 속에서도 분해가 빠르게 될 것"이라며 "다만, 지금은 염분이 20% 정도로 높은 환경에서 고균이 자라는데, 이를 3~5%의 바닷물 정도로 낮춰야 공장에서 기계 고장 없이 이 성분을 생산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상용화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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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포도상구균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 지질 조성을 바꾸고, 피부 장벽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직접 원인'으로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안강모, 김지현 교수팀과 미국 내셔널 주이시 헬스(National Jewish Health) 병원 도널드 륭·엘레나 골레바 교수, 김병의 박사 공동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의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아토피피부염 환자 피부에는 정상인보다 더 많은 황색포도상구균이 분포하는데, 이 균은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고 중증도를 높인다. 가려움, 진물 등을 유발해 수면 장애까지 초래하면서 삶의 질을 극도로 악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알레르기 행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초항원, 다양한 독소물질, 지질 단백질을 분비해 피부 염증을 악화시킨다고만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피부 지질 조성을 바꿔 피부 장벽 기능을 더 악화시킨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이 피부 보호막을 계속 무너뜨려 침투가 더욱 용이하게 만들고 있었던 셈이다.연구팀은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 24명과 정상인 소아 대조군 16명에서 테이프를 이용한 피부 수집(skin tape stripping) 방법으로 피부 지질의 조성을 분석하고, 황색포도상구균의 존재 여부를 조사했다.그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아토피피부염 병변일수록 중증도가 심하고 경피수분손실이 높아 피부가 더욱 건조했다. 피부장벽기능은 더 약해졌다. 피부 지질 조성도 피부장벽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긴사슬지방산 비율은 낮아지고, 피부장벽기능 유지에 불리한 짧은 사슬 지방산 비율은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현상 기전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팀이 3차원 세포배양시스템을 통한 세포 실험을 진행했더니, 항생제에 민감한 황색포도상구균(MSSA)은 피부각질세포로부터 TNF-알파(TNF-α), 인터류킨-1베타(IL-1β) 와 같은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유도해 긴사슬지방산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ELOVL3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MRSA)은 피부각질세포로부터 추가로 인터류킨-6(IL-6), 인터류킨-33(IL-33)과 같은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유도해 긴사슬지방산 합성에 관여하는 또 다른 효소인 ELOVL4의 발현도 추가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황색포도상구균은 피부장벽 기능과 관련이 있는 지방산의 탄소 사슬 길이를 감소시키는 형태로 피부 지질 조성의 변화를 일으키고, 피부 장벽 기능을 약화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항생제 내성균에서 더욱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던 셈이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이미 알려진 것처럼 피부 염증을 악화시켜서 피부장벽 약화에 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도 피부장벽의 지질 조성 변화와 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아토피피부염이 심할수록 황색포도알구균의 군집이 더욱 많아지므로, 앞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치료할 때 피부 위생 관리와 함께 미세먼지와 같은 악화 요인을 피하도록 하고, 적절한 항염증 치료로 항생제 내성이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의 군집을 막아야겠다"고 했다.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용역사업(과제번호 2021-ER120400-02)으로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됐다.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uropean Academy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공식 학술지 '알레르기(Allerg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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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혈은 결막 혈관이 확장돼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물질, 피로, 장시간 렌즈 착용 등이 주원인이다. 그런데 충혈이 지속된다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무엇일까?◇고혈압눈에 빨간 점 형태의 출혈이 생겼다면 고혈압을 의심해봐야 한다. 혈압이 상승하면 눈의 혈관이 터질 위험이 높아져 붉은 점을 만든다. 고혈압이 지속될 경우, 망막혈관에 변화가 초래돼 망막의 출혈, 혈액 고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시력 감소, 망막병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혈압 조절과 함께 1년에 1~2회 정밀 망막검사를 받는 게 좋다.◇대상포진한쪽 눈만 심하게 충혈 됐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 저하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나타나는 질병이다. 신경에 염증을 유발해 피부 발진이 생긴다. 신경계를 타고 전신에 퍼지는데 눈에 발생할 경우 한쪽 눈만 충혈 되는 양상을 보인다.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각막 혼탁과 시신경 손상을 겪을 수 있으며, 시력 저하의 위험도 커진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 등 약물로 치료된다.◇주사 질환피부 전체가 달아오르면서 눈이 충혈 된다면 피부질환인 주사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안면홍조가 심화된 것으로 건조한 상황이 아닌데도 안구건조, 눈 충혈이 나타난다. 인공눈물, 안약 등을 넣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안과 진료 후에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주사 질환의 신호다. 증상과 정도에 따라 국소 도포제, 경구약제 등 약물 치료나 레이저 치료를 병행한다.◇포도막염충혈과 함께 통증, 눈앞에 검은 점, 실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포도막염일 수 있다. 포도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 등에 의한 감염이나 강직성척추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전신질환이 발병원인이다. 발병원인을 파악한 뒤, 이에 맞는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등으로 치료한다. 필요한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면역억제제 등이 증상 개선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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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복용하고 나서 어느 순간부터 소변을 보는 일이 힘들어졌다는 노인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암환자인 70대 A씨도 최근 요의는 있으나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은 '요저류'가 생겨, 병원을 찾았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원인은 의외의 곳에 있었다. 그의 요저류 원인은 최근 복용을 시작한 마약성 진통제 때문이었다. 항콜린성 계열에 속하는 진통제가 요저류를 유발한 것이었다. 갑자기 요저류가 생겼다면, 지금 복용하는 약을 점검해보자.◇마약성 진통제 등 항콜린성 약물 요저류 유발 흔해일단 항콜린성 약물은 나쁜 약이 아니다.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항정신병약, 항파킨슨제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며, 마약성 진통제로도 사용하는 유용한 약이다. 단지 중추·말초 신경계에 영향을 줘 치료 효과와 별개로 인지기능 저하, 치매, 섬망, 목마름, 배뇨장애, 변비 등 중추·말초 이상반응을 유발할 뿐이다. 특히 노인환자의 경우 항콜린성 약물을 복용한 후 요저류가 발생하는 일이 흔하다.항콜린성 약물이 무조건 요저류를 유발하는 것도 아니다. 서울성모병원 약제부가 병원약사회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항콜린성 약물을 효능군별로 분류했을 때 요저류 발생률이 특히 높은 약물들은 따로 있었다.요저류 발생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비율로 처방된 약물은 마약성 진통제, 항우울제, 심혈관계 약물, 항정신병 약물, 비뇨생식기계 약물이었다. 요저류 발생군에서 가장 빈번하게 처방된 항콜린성 약물은 마약성 진통제인 '트라마돌'(33명, 28.7%)과 '옥시코돈'(27명, 23.5%), 항정신병제인 '쿠에티아핀'(24명, 20.9%), 고혈압약으로 빈번하게 사용되는 '푸로세미드'(16명, 13.9%) 순이었다.또한 요저류 발생 소요일수는 마약성 진통제 평균 19.1일, 항우울제 평균 19.7일, 심혈관계 약물 평균 30.2일, 항정신병 약물 평균 30.1일, 비뇨생식기계 약물은 평균 99.6일로 매우 다양했다.만일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다음 요저류가 생겼다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을 통해 약물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약물 점검을 통해 복용 중인 항콜린약물 개수를 줄이거나 약물을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요저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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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외선에 괴로운 건 얼굴 피부만이 아니다. 머리카락과 두피 역시 자외선에 손상된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된 머리카락은 탈색되기 쉬우며, 심할 경우 모근이 손상돼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두피와 머리카락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할 방법을 알아본다.◇과도한 자외선 노출, ‘머리카락 탈색’ ‘두피 손상’ 유발해자외선에 노출된 머리카락은 모피질 속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에 파괴되며 노랗게 탈색된다. 머리카락은 모표피, 모피질, 모수질의 3개 층으로 구성된다. 모발의 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는 이중 모피질에 있는데, 자외선 중에서도 자외선 A는 침투력이 좋아 머리카락 속까지 닿는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자외선 A의 양이 많은 날일수록 머리카락이 심하게 탈색된다. 건강한 모발을 자외선에 노출시킨 뒤 10분 간격으로 색상변화를 확인한 결과,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이 긴 모발일수록 색상이 많이 변했다는 국내 연구팀 실험 결과도 있다.자외선에 파괴되는 건 머리카락 속 색소만이 아니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모발의 수분이 증발하고, 이에 모발을 보호해주는 큐티클이 분해된다. 큐티클이 분해된 머리카락은 윤기가 사라지고 결이 거칠어진다. 뜨거운 햇볕 탓에 두피에 화상이라도 입으면, 모근이 손상돼 탈모가 발생할 수도 있다.◇양산·모자로 자외선 차단하고, 에센스 바르는 게 도움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다. 자외선이 머리에 닿는 걸 물리적으로 차단해줘서다. 그러나 이미 두피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자를 쓸 때 주의해야 한다. 모자를 써서 머리 안에 땀이 차면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탈모가 악화할 수 있어서다. 이런 사람은 꽉 조이지 않고 넉넉한 모자를 쓰되, 자주 벗어 두피를 바람에 말려준다.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비타민·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검은콩·달걀·미역 등에 이들 성분이 풍부하다. 머리카락에 선크림을 바를 순 없지만,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에센스가 시판되고 있으니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에센스를 바르면 머리카락 수분을 지켜 모발이 끊어지거나 탈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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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특정 얼룩이 생기면 전체 세탁을 하기 전, 해당 부분을 국소 빨래해야 한다. 오염 종류별 깨끗하게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볼펜 자국볼펜 등 잉크가 옷에 묻은 경우, 물파스를 사용하면 얼룩 제거에 효과적이다. 오염 부위에 물파스를 가볍게 두드리고 미온수로 헹궈내면 된다. 물파스의 휘발 성분으로 자국이 깨끗이 지워지는 효과가 있다. 단, 오염된 옷 뒤에 휴지, 수건 등을 대고 물파스를 두드려야 볼펜 잉크가 묻어나지 않는다. 물파스 대신 알코올을 적신 천으로 해당 부위를 닦아내도 된다.◇화장품 얼룩파운데이션, BB크림 등 얼룩은 기름 성분이 많은 마요네즈를 사용하면 잘 닦인다. 마요네즈를 얼룩에 소량 묻힌 뒤 발라 문지른 다음, 중성세제로 손세탁하면 된다. 마요네즈가 화장품 유분을 흡수해 얼룩이 제거되는 원리다. 립스틱 자국은 면도용 크림이나 클렌징 오일을 활용해 닦아내면 된다.◇피피가 묻은 부분에 과산화수소수를 두세 방울 떨어뜨리면 거품이 일면서 피 얼룩이 사라진다. 피 얼룩이 있는 옷을 세탁할 때는 차가운 물을 사용해야 한다. 따뜻한 물로 세척하면 혈액 속 단백질이 응고돼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음료 얼룩커피, 녹차 등 얼룩은 식초,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지우면 된다. 물과 베이킹소다를 1:2 비율로 섞고 얼룩 부분에 적신다. 그 위에 식초를 뿌린 뒤 따뜻한 물로 가볍게 문질러 빨면 얼룩이 제거된다. 과일주스, 탄산음료 등의 얼룩은 소금물에 옷을 담근 뒤 세탁하는 게 좋다. 소금의 염소 성분이 표백효과가 있어 얼룩 제거에 도움이 된다.◇김칫국물김칫국물 얼룩은 해당 부위에 주방세제를 묻혀 몇 분 정도 지난 뒤 손으로 비벼 닦아내면 된다. 양파를 갈아 만든 즙으로 닦아내는 방법도 있다. 양파즙을 얼룩진 부위에 골고루 펴 바르고 6~7시간이 지난 뒤, 중성세제로 세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