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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골다공증 약물 치료의 건강 보험 혜택을 치료 중간에 중단하는 유일한 나라입니다”골다공증은 골밀도를 나타내는 T점수가 -2.5이하일 때 진단한다. 그런데,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약을 투여하고 T점수가 올라가면 약의 보험급여를 중단하고 있다. 이런 불합리한 보험 정책에 대해 골다공증 전문가 단체인 대한골대사학회에서 수년 간 문제 제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손에 잡히는 변화는 없다. 대한골대사학회 하용찬 이사장은 지난 18일 골다공증 정책 개선 토론회에서 "골다공증은 아프지도, 눈에 띄지도 않지만 생명까지 위협하는 엄연한 ‘질병’”이라며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되면 재골절을 반복하다 누워 생활하게 되고 급격한 신체기능 저하로 중풍, 폐렴, 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겪으며 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 1000만 인구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골다공증은 재앙이 되는 '질병'으로, 심뇌혈관질환, 암, 치매만큼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 고관절 골절 최초 발생자 중 17.4%, 척추 골절 최초 발생자 중 5.7%가 1년 내 사망한다. 고관절 골절 환자의 경우 사망 위험은 유방암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망하지 않더라도 고관절 골절 환자 2명 중 1명은 골절 이전의 기동 능력과 독립성 회복이 불가능하다. 골다공증 상태에서 골밀도를 높이는 치료를 통해 골절만은 막아야 하는 절실한 이유다. 그런데, 골다공증 치료제 현행 급여 기준은 약물 투여 기간을 제한하고 있다. 약물 치료 도중 골밀도가 T점수 기준 -2.5를 넘으면 1년 만에 급여가 중단된다. 미국내분비학회, 북미폐경학회 등은 T점수가 -2.5점보다 높아지더라도 여전히 골다공증 환자로 간주하고 치료를 이어나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영국,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에선 골다공증 약물 치료를 중단하지 않는다. 한국은 건강 보험 혜택이 중단되는 이유로 골다공증 환자 3명 중 2명이 1년 내 치료 중단하는 실정이다. 같은 만성질환인 당뇨병 고혈압과 비교해 치료율이 절반도 안 된다.대한골대사학회 최용준 보험정책이사(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 T점수 -2.5는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시작 기준점을 의미하지, 치료 종료 시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현행 골다공증 치료 정책은 2013년 이후 10년간 개선이 없는 것이 큰 문제”라며 “골다공증 지속 치료를 보장해야 골절 예방이 가능하다"고 했다.하용찬 이사장은 "평생 보장이 어렵다면 최소 3년이라도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놓을 수록 지속치료를 보장해달라는 전문가 의견을 보건복지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보험 재정 부족, 약 투여가 치료가 아닌 골절 ‘예방’ 목적이라는 이유로 급여에 제한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오창현 과장은 "T점수 -2.5에서 -2.0까지 회복된 환자를 대상으로 1년씩 급여를 연장하는 수정안을 학회와 논의 중”이라며 “1년 정도 이후 호전 정도를 보고 연장 여부를 다시 평가·분석할 예정"이고 했다. 그는 “급여 기준이 확대되는 만큼 약가 등에 대한 제약사의 협조도 필요하다”며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골절로 인한 노인의 삶의 질 저하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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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서식하는 진드기의 약 12%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게 물리면, 사람이 사망할 수 있어 일명 '살인 진드기'라고 불린다. 다가오는 6~8월 진드기 개체수가 많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SFTS는 진드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침진드기과에 속하는 작은 소피참진드기가 주요 감염매개체다. 제주도 지역에서 특히 발병률이 높다. 지난해엔 제주도에서 2명이 SFTS로 사망하기도 했다.물리면 38~40도의 고열, 오심, 구토, 복통, 설사, 식욕부진, 혈뇨, 혈변,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정신이 혼미해지는 신경계 증상을 보이다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치명률이 10~27%로 매우 높지만,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살인 진드기'라는 별명을 얻었다.한양대 의대 미생물학과 이근화 교수 연구팀은 국내 가장 발병률이 높은 제주도 내 진드기의 SFTS 바이러스 감염률을 확인하기 위해 2016년 6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진드기를 수집했다. 채집된 진드기는 총 3457마리였다.분석 결과, 12.6%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었는데, 국내 다른 지역 감염률이 약 1~6%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제주도 지역 진드기의 SFTS 바이러스 감염률은 국내 다른 지역 감염률보다 2~12배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채집된 진드기의 98.4%는 작은소피참진드기였고, 이 중 81.3%는 성충이 되기 전 약충 단계였다. 제주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선흘리가 15.4%로 살인 진드기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애월읍 12.8%, 하도리 12.0%, 저지리 10.3%, 보목리 8.4% 순으로 확인됐다. 진드기는 1년 내내 채집됐지만, 특히 6~8월 가장 많이 잡혔고 SFTS 감염 환자도 이 시기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제주도에 살인 진드기가 많은 이유는 아열대 기후라 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기후 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SFTS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다. 작은소피참진드기의 크기는 0.1~7mm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작업, 등산, 산책,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고 ▲야외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착용하고 ▲옷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고 ▲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기피제 사용하고 ▲야외활동 후 샤워를 하고 ▲옷은 털어서 반드시 세탁하고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소화기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는 게 안전하다.한편, 영국 보건당국(UKHSA)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병원체로 SFTS 바이러스를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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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다이어트약 성지'라고 불리는 의료기관들의 실체가 드러났다. 병원 문을 열기도 전부터 진료대기 줄을 형성해 오픈런 현상까지 일으킨 이들 의료기관이 건강을 해칠 정도로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과다하게 처방하고 있음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다.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식욕억제제(향정신성의약품) 처방건수가 특히 많은 5개 의료기관을 점검한 결과, 5개 의료기관 모두에서 식욕억제제를 과다처방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란 뇌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대표적인 식욕억제제 성분으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암페프라몬), 마진돌, 펜터만+토피라메이트복합제 등이 있다.식욕억제제의 효과는 식욕억제를 통한 체중감량 하나인데 부작용은 매우 다양하다. 향정신성 의약품 특성상 정상적으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더라도 ▲중독이 쉽게 발생하며 ▲이로 인해 정신분열증과 비슷한 정신이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3개월 이상 투여하거나 반복적으로 약물을 사용할 경우, 폐동맥 고혈압 위험도 커진다.그 외에도 ▲원발성 폐동맥 고혈압 ▲역류성 심장 판막 질환 ▲심계항진 ▲빈맥 ▲혈압상승 ▲과자극 ▲불면증 ▲불쾌감 ▲두통 ▲정신질환적 발작 ▲환각 ▲구갈 ▲설사 ▲변비 ▲두드러기 ▲발기부전 ▲성적충동의 변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오남용은 더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실제 식약처에 보고된 사례를 보면, 식욕억제제를 다량 복용하고 나서 혼수상태로 정신병원에 이송된 사례, 약물 의존성으로 인해 약물을 중단하면 심한 졸음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사례 등이 있다.특히 식욕억제제를 2종 이상 병용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 안전상의 문제로 식욕억제제는 2종 이상 병용처방 자체가 금지돼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이번 조사를 보면, 일부 의원에선 2종의 식욕억제제를 병용처방한 사실도 확인됐다. 만일 식욕억제제를 2종 이상 동시에 투약할 경우, 혈압이 급상승하거나 중증 심장질환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기본적으로 식욕억제제는 약물 상호 작용이 많아 사용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 약이다. 진통제처럼 흔하게 사용하는 약부터 항우울제, 불면증약, 금연치료제 등 개인의 상황에 따라 사용이 불가피한 약물과도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항우울제 중 SSRI제제(플루옥세틴, 둘록세틴 등)와 식욕억제제를 함께 복용하면 불면, 고열, 불안, 발한, 설사, 경련 등 각종 중증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만일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다가 부작용이 생겼다면, 바로 약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다른 향정신성의약품과 달리 식욕억제제는 바로 중단하더라도 또다른 부작용이 추가로 생기진 않는다.한편, 정부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우려가 제기되는 의료기관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우려 문제가 제기되는 의료기관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함으로써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을 차단하고 안전하고 적정한 사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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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아랫배만 나온 사람들이 있다. 보통 아랫배가 나오면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고만 생각하지만, 건강의 위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튀어나온 아랫배, 방치했다간 내장에 지방 축적 툭 튀어나온 아랫배는 피하지방이 쌓였다는 신호다. 피하지방은 피부 밑과 근육 사이에 쌓인 지방을 말한다. 물론 아랫배가 나왔다고 해서 당장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불규칙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내장지방이 점차 쌓일 수 있다. 내장지방은 간이나 장과 같은 내장 사이사이에 지방이 낀 것을 말한다.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일어나고, 지방층이 점차 셀룰라이트로 변할 수 있다. 특히 내장지방이 많이 쌓일수록 전신에 염증 물질이 분비돼 대사증후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발병 위험이 높다. 아랫배는 나쁜 자세,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등이 구부정하면 복근의 힘이 빠지면서 뱃살이 튀어나올 수 있다. 또 당분 함량이 높은 인스턴트 식품, 탄수화물 등을 과다 섭취하면 아랫배가 나온다. 다만, 아랫배를 홀쭉하게 만들겠다고 무조건 굶어서 살을 빼는 행위는 금물이다. 오히려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정상 식단으로 돌아왔을 때 살이 더 찔 수 있다.◇배에 힘주는 습관 들이고, 식생활을 개선해야아랫배를 없애기 위해선 식생활을 개선해야 한다. 나쁜 자세가 원인일 경우 자세를 바르게 펴는 습관을 들인다. 또 근력 운동을 통해 복부 근육을 지속적으로 단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복직근을 강화해 근육이 내부 장기를 지탱하는 힘을 기르게 되면 복부가 탄탄해진다. 서 있을 때와 앉아있을 때 모두 시도할 수 있는 드로인 운동이 좋다. 드로인 운동을 할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배가 등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은 뒤 30초간 유지하면 된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복부 근육량이 늘고, 복부 주변 체지방을 분해할 수 있다. 음식도 정제 곡물보단 통곡물 위주로 섭취하고 끼니마다 브로콜리·케일 등의 녹색 채소, 당근과 같은 주황색, 호박·감자 등의 노란색 채소를 챙겨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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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몸에 난 여드름 때문에 원하는 옷을 입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등과 가슴에 난 여드름은 잘 사라지지 않는다. 해결법은 없을까?몸에 난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과 발생 원인이 크게 다르지 않다.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 과잉 피지가 모낭 주위에 갇히면 염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번식해 여드름을 생성한다. 여드름은 피지선이 활성화된 부위에 생기는데, 등이나 가슴은 피지선이 활성화된 부위다. 또 얼굴보다 피부가 두꺼워 모공이 쉽게 막힌다. 이 외에도 땀, 제대로 씻기지 않은 바디 클렌저, 샴푸, 스트레스, 흡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몸에 난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선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몸에 닿는 머리카락, 섬유 등을 청결히 해야 한다. 특히 머리카락에 헤어 제품을 사용할 경우 몸에 바로 닿지 않게 하고, 샤워할 때는 부드러운 스펀지 등을 사용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낸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피하되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이 뒷받침돼야 한다. 자극적인 인스턴트보다는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 몸 여드름이 심하다면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갖은 노력에도 여드름이 심해진다면 피부과에 내원에 진료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상황에 따라 바르는 약, 먹는 약, 레이저 치료 등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바르는 약으로는 레티노이드, 벤조일퍼옥사이드, 항생제 등이 있다. 먹는 약으로는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이소트레티노인이나 호르몬제, 항생제 등이 있다. 레이저 치료는 광선 치료, 플라스마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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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간기능식품 시장이 커짐에 따라, 아이의 면역력 증진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다. 그런데 과량 섭취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어린이에게 맞지 않을 정도로 높은 제품도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소비자원은 23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분말형, 츄어블형 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18개의 품질, 안전성 등을 분석한 뒤 결과를 발표했다. 대부분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의 프로바이오틱스 함량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8개 제품 중 17개 제품이 1일 섭취량 당 8억~310억 CFU(집락형성단위) 수준으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1억 CFU/g)에 적합했다. ‘아이배냇 꼬마 유산균 츄어블(아이배냇)’ 한 제품만 유산균수가 5.5백만 CFU(2.3백만 CFU/g) 수준으로 기준에 미달했다.비타민, 무기질 등의 부가 성분이 과량 함유된 제품들도 있었다. 18개 제품 중 비타민D를 첨가한 5개 제품의 함량은 6~8세를 기준으로 한 어린이 충분섭취량(5ug) 대비 173~319%로 높은 편이었다. 비타민D 함량이 가장 높았던 건 15.96ug ‘락토핏 키즈(종근당건강)’였다. 비타민B, C 등 수용성 비타민은 과량 섭취해도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비타민D, E 등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쌓여 호르몬 이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아연, 셀렌, 나이아신, 철 등 무기질을 첨가한 제품도 많았다. 11개 제품의 아연 함량은 6~8세 1일 권장섭취량 기준 46~193%로 나타났다. ‘지큐랩 우리아이 유산균 멀티비타 츄어블(일동제약)’이 아연 함량 9.66mg으로 가장 높았다. 아연은 과량 섭취 시 위장장애나 면역기능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어린이 대상 제품들은 단 맛이 나는 경향이 있어 부모가 자제시키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많이 먹을 가능성이 있다. 츄어블 형태 영양제는 젤리 식감에 맛도 새콤달콤해 과잉섭취 위험이 특히 높다.한편, 모든 제품에서 대장균이나 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함소아 면역 유산균 톡톡업(함소아제약)‘ 제품은 실제 함유된 유산균과 제품에 표시된 유산균(비피도박테리움 브리브)이 다른 것으로 확인돼 개선할 것을 권고받았다.소비자원은 “종합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별도로 섭취하고 있는 어린이의 경우, 비타민 등이 첨가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구입 시 영양성분 중복 여부와 해당 연령에 맞는 섭취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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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30대 권 씨는 과일을 편의점에서 사 먹는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사면 다 못 먹어 버리곤 했는데 편의점 과일은 하나씩 포장돼 있으니 그럴 일이 없다. 최근엔 마늘, 파 등 기본 식재료도 구할 수 있어 편의점이 고맙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권 씨는 여느 때처럼 퇴근길에 사온 사과를 먹으려다 깜짝 놀랐다. 라벨에 가려진 부분에 곰팡이가 펴 있었기 때문. 다시 확인해보니 진열기한도 지나 있었다. 권 씨는 어떻게 계산이 가능했는지부터 의문이었다.◇과일 등 자연산물, 가공 안했다면 유통기한 표시 의무 X도시락, 김밥 등 편의점 신선식품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계산할 수 없다. 타임바코드 덕분이다. 타임바코드는 기존 13자리 바코드에 유통기한이나 생산일자 관련 데이터를 더한 것이다. 포스기로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경고음이 울리는 식으로 활용된다. 식중독균에 취약한 신선식품의 단점을 많은 부분에서 보완한 기술로 평가받는다.그런데 과일이나 채소 등 일부 신선식품엔 타임바코드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구매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유통기한이 아니라 진열기한이다. 과일이나 채소, 수산물 등 자연산물은 유통기한 자체가 없어서다. 현행법상 유통기한을 정해야 하는 식품은 제조·가공·소분·수입한 식품이다. 자연산물은 통조림으로 만들거나 작게 잘라서 플라스틱 컵에 담는 게 아니라면 유통기한 표시 의무가 없다. 편의점에서 파는 것처럼 투명비닐로 포장했더라도 마찬가지다. ◇진열기한, 상태 좋은 제품 팔기 위한 업계 전략 편의점 자연산물을 잘 살펴보면 유통기한 대신 진열기한, 권장진열기한, 포장일자 등의 날짜가 적혀 있다. 유통기한과는 다른 개념이다. 일반적인 식품의 유통기한은 실험으로 분석한 정상적인 품질 유지 기한에다 안전계수(0.7~0.8)를 곱해 설정된다.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 등을 판매하거나 판매의 목적으로 진열, 보관할 시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및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진열기한은 유통기한이 없는 품목들에 대해 업체 나름대로 정해둔 판매 기간이라 볼 수 있다. 2008년경부터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농산물 품목에 한해 적용 및 확대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진열기한은 법적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상태가 좋은 제품을 팔기 위한 업계의 품질 관리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자체적으로 상품이나 품목별 여러 테스트를 거친 다음에 결정한다”고 말했다. ◇폐기 의무 없다보니 일부 혼선따라서 진열기한이 지났다고 해도 제품을 폐기할 의무는 없다. 다만 이러한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보니 혼란을 겪는 소비자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권 씨처럼 식품을 먹기 직전이나 먹은 다음에 진열기한이 지났다는 걸 깨닫곤 한다. 진열기한은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조차 헷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커뮤니티에서는 진열기한이 지난 자연산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글이 종종 올라오곤 한다. 점주가 바로 폐기하라고 주문했다는 글도 있는 반면, 상태 좋으면 일단 놔두라고 지시했다는 글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점주들에게 진열기한도 지나면 폐기하라고 알리고 있지만 총 3000종에 이르는 제품을 관리하다 보니 종종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고 설명한다.◇자연산물 타임바코드 도입 어려워… “구매 전 꼼꼼히 확인해야”자연산물에도 타임바코드를 도입할 순 없을까? 어려운 이야기다. 식약처 관계자는 “타임바코드 역시 편의점 업계에서 관리 차원에서 도입한 시스템”이라며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현실적인 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타임바코드를 적용할 수 있는 건 생산 공장과 협의를 통해 자체 제작한 상품”이라며 “편의점 판매 물품 대부분은 식품제조업체들이 만드는데 이들에게 타임바코드를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현재로선 소비자가 잘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유통기한이 없는 자연산물의 가장 큰 특징은 눈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상태가 좋지 않거나 진열기한이 지난 신석식품을 구매했다면 환불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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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면서 머리가 금방 기름져 일명 ‘떡진머리’가 돼 고민인 사람이 많다. 여름에는 날이 덥고 습해 두피에 땀이 나고, 피지 분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땀과 피지가 모낭을 막아 모낭염, 지루성 두피염, 탈모 등이 생길 수 있다. 여름철 머리 관리법을 알아본다.◇꼼꼼히 빗질 후 머리 감고, 두피까지 말려야여름철 머리가 기름 지는 것을 막으려면 머리 감는 습관에 신경 써야 한다. 우선 머리 감기 전 빗질을 꼼꼼히 해주는 게 좋다. 모발에 쌓인 노폐물과 먼지, 유분 등을 말끔히 제거해야 이 성분들이 모공을 막지 않기 때문이다. 머리가 길다면 모근부터 빗지 말고 머리카락을 조금씩 나눠 끝부터 빗는 게 좋다. 그러면 샴푸도 머리카락에 더 골고루 칠해져 세정 효과가 좋아진다. 머리는 하루 한 번 저녁에 감는 게 좋은데, 두피가 지성인 경우 아침, 저녁으로 머리를 두 번 감는 것도 괜찮다. 샴푸는 지성용이나 항균성분이 함유된 딥클렌징 샴푸가 좋다. 여러 성분이 함유된 샴푸나 샴푸 양이 많으면 오히려 피지 분비가 과해져 머리가 기름지기 쉽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시원한 바람으로 두피까지 완전히 말려야 한다. 머리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잠자리에 드는 건 금물이다. 머리가 젖은 상태 그대로 베개를 베면 습기가 차 눅눅해져 비듬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레몬즙·녹차팩이 유분기 제거에 효과적만약 머리에 유분기가 너무 많다면 머리를 감을 때 레몬즙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린스 후 물에 레몬즙을 한 방울 떨어뜨려 모발을 헹구면 된다. 레몬에 함유된 비타민C가 피지샘의 활동을 억제시켜 유분기를 완화할 수 있다. 녹차팩도 유분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은 살균, 청결 효과가 있고 비타민C, 무기질, 미네랄은 모발에 탄력을 준다. 샴푸를 한 뒤에 가루녹차와 달걀흰자를 1대1 비율로 섞어 모발 전체에 골고루 바르면 된다. 5분 정도 두었다가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비타민E·불포화지방산 풍부한 음식 먹어야여름철 건강한 두피와 윤기 있는 모발을 유지하려면 식습관도 중요하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 육류 등 포화지방이 많이 든 음식,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 술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자제한다. 대신,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 이 성분이 포함된 음식을 먹으면 혈관이 넓어지고 혈액순환이 촉진돼 두피에 영양성분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 비타민E는 ▲견과류 ▲아스파라거스 ▲옥수수유나 대두유 등 식물성 기름에 풍부하다. 다만, 식물성 기름은 튀길 때 사용하면 비타민E가 파괴되므로 볶아먹거나 나물을 무칠 때 넣는 게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고등어 ▲연어 ▲아보카도 ▲검은콩에 많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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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 우디 앨런(87)이 하임리히 구명법을 실시해 친구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2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디 앨런은 하임리히 구명법으로 식사 중 목에 돼지고기 조각이 걸려 숨을 못 쉬던 친구 앤드류 스타인의 생명을 살렸다. 하임리히 구명법은 1974년 흉부외과 의사인 헨리 하임리히에 의해 고안됐으며, 음식이나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완전히 막혀 질식할 위험이 있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법이다. 우디 앨런은 이전에도 하임리히 구명법으로 생명을 살린 적이 있다. 1992년 그는 전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프로듀서였던 장 두마니안이 2번가 레스토랑 프리몰라의 클럽에서 빵 한 조각에 질식하기 시작했을 때 하임리히 구명법을 써 목숨을 구했다. 다만, 하임리히 구명법을 실시하기 전에는 반드시 119에 먼저 신고하고, 환자의 나이와 신체 조건에 따라 방법이 달라 상황에 맞게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성인·소아 대상 하임리히 구명법말을 할 수 없거나 숨쉬기 힘들어하는 등 괴로움을 호소하는 경우, 기도 폐쇄로 판단하고 바로 하임리히 구명법을 시작한다. 환자의 등 쪽에 두 다리를 어깨 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린 채 서서 양 겨드랑이 안쪽으로 팔을 넣은 다음 두 손을 환자의 명치와 배꼽 사이에 넣는다. 이 때 환자의 상체는 똑바로 세우지 말고 어느 정도 앞으로 기울어지게 한다. 한쪽 주먹을 엄지 쪽이 환자의 몸에 닿도록 환자의 명치와 배꼽 사이에 놓은 후, 다른 손을 주먹 위에 얹어 환자를 양 팔로 감싸듯이 잡고 명치 끝을 주먹으로 세게 올린다. 환자가 아플 것 같다고 약하게 해서는 안 되며, 아파하더라도 최대한 강하게 밀어 올리는 것이 좋다. 약하게 해서 실패할 경우 반복해야 하는데, 횟수가 반복되면 환자 신체 내부 압력이 떨어져 이물질 배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처음에 실패했다면 힘을 지속적으로 가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빼서 느슨하게 한 후 다시 힘을 가한다. 환자가 기도에 걸린 이물질을 뱉어낼 때까지 반복한다. ◇영아 대상 하임리히 구명법영아는 만 1개월~1세에 해당하는 시기로, 해당 나이가 아니더라도 체중이 10kg 이하면 이 응급처치를 취해야 한다. 의사표현이 명확하지 않은 나이이므로 얼굴색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거나 목에서 쉰 숨소리가 들린다면 하임리히 구명법을 실시한다. 복부를 강하게 압박하는 성인과 달리, 영아는 등 두드리기 5회와 가슴압박 5회를 해야 한다. 우선 환자를 팔 위에 올리고 손으로 턱을 받치면서 얼굴이 아래에 향하도록 돌린다. 머리를 영아의 가슴보다 낮게 한 채로, 손바닥으로 영아의 어깻죽지 사이(견갑골)를 강하게 5회 두드린다. 그리고 난 다음, 머리를 똑같이 가슴보다 낮게 한 채로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영아의 젖꼭지 중앙을 강하게 누른다. 압박할 때 손가락은 가슴에서 떼지 않는다. 각각 5회를 실시한 후 영아 입 안의 이물질을 확인한 후 제거해야 하며, 만약 배출되지 않는다면 이 과정을 반복해서 실시한다.◇혼자 있을 때 하임리히 구명법주위에 아무도 없더라도 기도가 막혔을 때 스스로 하임리히 구명법을 실시해야 한다. 먼저 갈비뼈 아래에 주먹을 놓는다.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잡아 안으로 세게 밀어 넣는다. 이때 책상 모서리나 의자 등받이 등에 자신의 명치와 배꼽을 두고 강하게 주저앉거나, 같은 위치에 주먹을 둔 후 앞으로 넘어지는 방법을 이물질이 빠질 때까지 반복한다. 이때 호흡이 돌아왔다고 해서 즉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해서는 안된다. 한편, 하임리히 구명법의 경우 복부에 강한 힘을 가하므로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2차 손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이물질이 제거된 후에도 병원에 방문해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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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졸업하는 25세 연모씨는 본격적인 취업 활동을 앞두고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졸업 사진이나 취업용 사진을 찍거나, 면접을 볼 때 안경을 쓴 모습보다는 벗은 것이 훨씬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의사는 연씨의 각막 두께와 시력 등 다양한 요소를 확인한 후 스마일라식을 권했다.일반적으로 시력교정술이라고 하면, 라식과 라섹을 떠올리곤 한다. 1세대, 2세대 수술로 알려져 있는 해당 수술들은 국내에 도입된 지 30년이 넘었기 때문에 시행 건수가 풍부하고 충분히 안정성이 입증되었다. 또한,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시력교정술의 종류가 다양해졌고, 그만큼 환자군의 범위가 넓어져 수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때 시력교정술의 방법과 원리에는 각각 차이가 존재하고, 장단점도 상이하므로 수술 전에는 반드시 시력교정 전문병원에서 검사와 상담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각각의 수술 방법을 살펴보면, 라식은 각막의 절편을 생성한 후,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신경 노출이 없어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은 편이지만, 각막 절편이 움직일 우려가 있어 외부 충격에 약하다. 따라서 수술 후 격렬한 운동이나 활동을 피해야 한다.라섹은 각막 절편을 만드는 대신, 각막 상피를 벗겨내 레이저를 조사하는 교정 방식이다. 외부 충격에 강해 활동에 큰 지장이 없지만, 수술 후에 통증이 있고 회복에 소요되는 기간이 라식에 비해 길어 빠르게 직장이나 일상에 복귀를 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이후 등장한 차세대 시력교정술이 바로 스마일라식이다. 해당 수술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수술로 알려져 있는데, 각막 절삭량이 최소한으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고, 안구건조증, 근시 퇴행, 각막 혼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또한, 회복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 수술 당일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통증도 거의 없다.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기 어려운 초고도 근시나 고도난시 환자에게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군의 범위도 넓다.그러나 앞서 강조한 것처럼, 시력교정술의 수술 안정성과 결과 만족도를 위해서는 각종 검사와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력교정술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환자의 눈 상태를 더 세밀하게 분류하고, 직업이나 기저질환 여부 등을 살펴 가장 알맞은 수술 방법을 권할 수 있게 되었다. 설명만 들었을 때는 스마일라식과 같은 특정 수술을 선호할 수 있지만, 이건 언제까지나 수술 적합도가 보장되었을 때 얘기다. 즉, 어떤 환자에게는 스마일라식보다 다른 수술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수술 만족도를 높이고, 부작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환자별 '맞춤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검사 및 상담 체계가 잘 갖춰진 병원에서 실력 있는 의료진과 상담을 해야 한다. 이 외에도 병원이 진행한 수술 케이스가 얼마나 되는지, 의료진의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최신 장비와 위생적인 시설을 구축하고 있는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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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국내 특급 호텔에서 ‘망고 빙수’ 판매를 시작했다. 망고 빙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수년째 인기를 끌며 여름철 ‘작은 사치(스몰 럭셔리)’의 일종으로도 자리 잡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망고 빙수의 가격은 7만~12만원대에 달한다. 호텔 망고 빙수는 수십 개의 망고 조각을 잔뜩 올려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망고 속에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다. 하지만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망고 속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흡수된 후 비타민A로 전환된다. 비타민A는 피부 손상을 예방해 노화를 늦추고, 탄력을 강화한다. 하지만 망고의 과도한 섭취가 피부 주름을 오히려 늘릴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망고 섭취와 얼굴 피부 주름 개선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4개월 동안 1주일에 4회 망고 반 컵(85g)을, 다른 그룹에는 같은 기간에 망고 한 컵 반(250g)을 섭취하게 했다. 이후 연구팀은 피부 주름을 측정하는 기계를 통해 대상자들의 주름 심각도, 길이, 너비 등을 관찰했다. 그 결과, 망고 반 컵은 섭취한 그룹은 2개월 후 주름이 23%, 4개월 후에는 20% 감소했다. 하지만 망고 한 컵 반을 섭취한 그룹은 오히려 전보다 주름이 늘어났다. 연구팀은 망고에 든 베타카로틴이 세포 손상을 지연시켜 주름 예방에 도움을 줄 순 있지만, 과도하게 먹을 경우 과일 속 당 성분이 주름을 악화시킨 것으로 추정했다.한편, 망고는 다른 과일에 비해 당분이 높다. 실제 망고는 100g당 13.7g의 당류를 함유한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4% 수준이다. 또 망고는 많이 섭취하면 복통, 소화불량, 설사와 같은 위장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망고는 하루 330g 미만으로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