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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에 ‘이 신발’ 즐겨 신다간… 발·다리 통증 위험

    여름에 ‘이 신발’ 즐겨 신다간… 발·다리 통증 위험

    여름엔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신발을 즐겨 찾는다. 특히 뮬이나 블로퍼처럼 뒤가 트인 신발을 신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들 신발처럼 뒤꿈치가 고정되지 않은 신발은 발과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뮬 등 뒤축 없는 신발은 체중 분산 효과를 떨어트려 발에 무리를 준다. 뒤축 없는 신발을 신고 걸을 땐 대개 엄지발가락만 땅에 닿고, 뒤꿈치는 땅에서 떨어지게 된다. 이때 체중 분산이 덜 되다 보니 발에 가해지는 충격이 커져 발에 무리가 간다. 또한, 블로퍼 등과 같은 뒤축 없는 신발은 대개 앞쪽이 무겁다. 이러한 신발 착용은 발목이나 장딴지 근육에 무리를 줘 뼈에서 종아리로 올라가는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발생하는 아킬레스건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발이 피로해지면 걷는 자세도 틀어져 무릎이나 척추, 고관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낙상 위험도 크다. 걸을 때  발이 쉽게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며 계속 흔들리기 쉽고, 접지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발·척추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은 뮬 등 뒤축 없는 신발 착용을 삼가야 한다. 뮬 대신 발바닥 전체에 체중이 골고루 분산되고, 발가락 공간이 넉넉한 신발을 착용하길 권장한다. 또한, 발목이 약한 사람도 발목을 감싸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뒤축 없는 신발을 신고자 한다면 적어도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많이 걸을 땐 착용을 피하는 게 좋다.
    정형외과강수연 기자 2023/06/08 07:00
  • 아침에 하는 ‘이 행동’, 수명 단축하는 지름길

    아침에 하는 ‘이 행동’, 수명 단축하는 지름길

    무심코 아침에 행하는 습관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건강에 해로운 아침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짧은 간격 알람 여러 개 설정아침마다 여러 개의 알람을 맞춰 끄고 잠드는 것을 반복할 경우, 피로가 가중된다. 수면 관성을 키워 만성피로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버드 의대 연구에 의하면,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드는 것을 반복한 사람은 피로 호르몬이 분비돼 수면의 질이 낮고 비몽사몽한 상태가 오래 지속됐다. 이렇듯 졸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수면 관성이라고 한다. 수면 관성이 높으면 잠에서 깰 때 깊은 수면을 돕는 델타파, 수면 호르몬인 아데노신 수치가 높아 피로도를 높인다.◇기상 직후 찬물 마시기아침 공복에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될 수 있다. 순간적으로 체온이 저하해 몸이 정상 체온으로 회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고, 체온 감소로 위장 혈류가 감소해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물은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한다. 자는 동안 입속에 늘어난 세균 등을 줄이기 위해 양치를 하거나 입을 헹군 뒤 물을 마시는 게 더 좋다.◇공복 커피 마시기아침에 일어나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지방산 등이 위 점막을 자극해 위산 분비가 늘어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 위염 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기상 후, 한두 시간 동안은 코르티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때 커피를 마시면 과도한 각성 작용으로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을 겪을 위험이 높다.◇단맛 나는 아침 식사과일 주스, 도넛 등 단맛이 나는 식품은 아침 식사로 적절하지 않다. 과당, 설탕 등이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이때,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뿐 아니라 체내 포도당을 처리하는 간에도 부담이 간다. 또,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면서 허기가 빠르게 찾아오게 된다. 아침 식사는 천천히 씹어서 먹을 수 있고 단백질, 섬유질, 지방이 함유된 샐러드, 삶은 달걀, 견과류 등이 좋다.◇아침 담배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흡연하는 습관은 고혈압, 암 등 각종 질환 위험을 높인다. 한림대성심병원 연구에 의하면, 기상 직후 30분 내로 흡연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4.43배 더 높다. 아침에는 평소보다 혈관이 좁아져 있는 상태라 이때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더 수축해 혈압 상승 위험이 크다. 아침에는 다른 때보다 니코틴 등 유해물질이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암 발생 위험도 높다. 일어나자마자 30분 내로 흡연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경부암 발생률이 59% 더 높다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가 있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3/06/08 06:00
  • '이런 증상' 나타나면 뇌종양 의심하세요

    '이런 증상' 나타나면 뇌종양 의심하세요

    머리뼈 안에 생긴 모든 종양을 말하는 뇌종양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양성 뇌종양 환자 수는 5년 새 약 37%, 악성 뇌종양은 약 7% 증가했다.종양이 뇌를 압박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각종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나타나 당사자와 주변인을 모두 힘들게 한다. 다행히 뇌종양은 빨리 발견해 치료하면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6월 8일 ‘세계 뇌종양의 날’을 맞아 뇌종양 조기발견을 도울 뇌종양 의심증상에 대해 알아두자.◇악성이냐 양성이냐… 유형 다양한 뇌종양뇌종양은 발생 위치, 악성 여부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한다. 발생 위치를 기준으로 보면, 종양이 뇌에서 처음 생긴 경우를 원발성 뇌종양, 다른 곳에서 뇌로 전이된 경우를 전이성 뇌종양이라고 한다. 원발성 뇌종양은 수막종, 신경교종, 뇌하수체선종, 신경초종 순으로 제일 많으며, 전이성 뇌종양은 폐암에 의한 것이 가장 흔하다.악성 여부를 기준으로 할 때, 악성 뇌종양은 뇌암이라고 한다. 뇌암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위 조직으로의 침투 능력이 강하다. 정상 뇌 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하여 치료가 어려운 편이지만, 악성 뇌종양의 종류에 따라 수술적 치료 외에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 등의 병행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양성 뇌종양은 악성보다 예후가 좋은 편이다. 양성 뇌종양은 대부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고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크기가 커지거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완전히 절제되는 경우에는 완치가 가능하다. 뇌를 둘러싼 수막에 생긴 수막종, 뇌하수체선종, 신경초종 등은 대부분 양성이다. 다만, 신경교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교모세포종은 악성으로 분류된다.◇위치·종류·크기 따라 증상 가지각색뇌종양은 발생 위치나 크기, 종류 등에 따라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정상준 교수는 "위치에 따른 뇌의 기능이 모두 다르다보니 같은 형태, 같은 크기의 종양이라도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고,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밝혔다.정 교수에 따르면, 뇌종양이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을 침범하는 경우에는 종양이 성장함에 따라 점차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진행되는 편마비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중추에서 종양이 발생하면 실어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종양이 점점 커지면서 뇌피질을 자극해 뇌전증이 발생할 수 있고, 뇌신경을 압박하여 시력과 시야 장애를 일으키거나 안면마비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소뇌에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 어지럼증이나 균형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종양 주변으로 부종이 심하거나 종양으로 인해 뇌척수액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수두증이 동반되는 경우, 뇌압이 상승해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심한 두통이 나타날 수도 있다.정상준 교수는 "뇌종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다양하다"며, "의심증상으로는 ▲자고 일어난 아침에 생긴 심한 두통 ▲오심과 구토를 동반한 두통 ▲시야 장애, 시력 저하 등의 시력 장애 ▲말이 어눌해지는 언어 장애 ▲걸음을 걷기가 어려운 보행 장애 ▲팔다리에 힘을 주지 못하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운동 장애 ▲팔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감각 장애 ▲현기증을 동반하거나 그렇지 않은 청력 손실 ▲성인에게 처음으로 나타난 발작 ▲사고 능력이나 학습 능력의 저하▲무월경, 성기능 저하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뇌압 상승의 증상은 일종의 위험 신호이므로 빠른 진료와 처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수술부터 항암치료까지 치료법 다양다행히 뇌종양은 효과적인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한다. 뇌종양 치료 방법에는 외과적 수술, 방사선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가 있다. 먼저, 개두술을 통한 외과적 수술은 뇌종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 방법이다. 정상준 교수는 "수술적 치료는 조직을 확보해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하고, 종양이 압박해 나타날 수 있는 신경학적 증상을 개선해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며, "위치에 따라 위험 부위에 종양이 존재하면, 종양을 모두 제거할 수 없어 조직검사만을 시행하거나 종양의 일부만을 제거하기도 한다"고 밝혔다.그 외 수술적 방법으로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종양 위치 파악 후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 환자에게 뇌종양에만 반응하는 형광물질을 투여한 뒤, 특수 필터를 통해 뇌종양을 직접 확인하면서 절제하는 방법 등이 있다. 뇌의 가장 밑 부분인 뇌 기저부에 발생하는 뇌종양은 코나 눈 옆으로 내시경을 넣어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도 있다.외과적인 절제를 시행하지 않고도 뇌종양을 선택적으로 치료 혹은 조절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감마나이프 수술이나 사이버나이프 수술과 같은 방사선 수술이 바로 그런 치료법이다. 방사선 수술은 전이성 뇌종양에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는 훌륭한 치료법이다. 일부 수막종과 신경초종과 같은 양성 종양에서도 성장을 억제하고 조절하기 위해 방사선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방사선 수술은 절개가 필요하지 않은 무혈 수술법이고 1~3회 내에 치료를 마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 방사선 수술로 치료하기 어렵다. 정상준 교수는 "방사선 치료는 악성 뇌종양에서의 수술 후 보조요법 혹은 치료 방법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항암제는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뇌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는 탓이다. 정상준 교수는 "머리 안에는 뇌를 위험 물질로부터 보호하고 선택적으로 필요한 물질만 통과시키는 뇌혈관 장벽이 존재해 항암제 침투가 어렵기에 일부 뇌종양에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종자세포종이나 림프종 등의 경우는 항암 치료에 잘 반응하기 때문에 개두술을 시행하지 않고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 정도만 진행한 뒤 항암 치료를 시행한다"며, "뇌종양은 다른 암에 비해 표적치료 약물이 적지만, 일부 뇌전이나 소아에서 발생하는 저등급 교종 등 같은 종양에서 고무적인 치료 효과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뇌질환신은진 기자 2023/06/08 05:30
  • 손등 울룩불룩 튀어나온 핏줄… ‘건강 적신호’?

    손등 울룩불룩 튀어나온 핏줄… ‘건강 적신호’?

    손등 위로 핏줄이 두드러지게 튀어나온 경우가 있다. 이를 매력 요소로 여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기 싫게 여기는 사람도 많다. 손등 핏줄이 볼록 튀어온 이 증상은 ‘손등 정맥류’라 불린다. 심각한 질병까진 아니지만,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단 신호일 수 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혈액이 손끝에 몰린다. 이에 혈액으로 가득 찬 손등 혈관이 밖으로 도드라지게 튀어나올 수 있다. 손에서 저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노화나 다이어트 탓에 체지방이 줄며 손등 피부가 얇아진 사람들에게 특히 잘 생긴다. 피부가 얇을수록 튀어나온 핏줄이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이다. 다리에 비슷한 증상이 생기는 ‘하지 정맥류’는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정맥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반대 방향으로 역류하는 질환이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등 정맥류는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 그 자체로 큰 건강상 문제는 아니다. 겉으로 두드러진 혈관이 계속 신경 쓰인다면 미용 목적으로 수술할 수는 있다.성형외과가 아니더라도, 혈관을 다루는 혈관외과나 흉부외과에서 손등 정맥류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손등을 작게 절개해서 튀어나온 혈관 주위의 정맥을 일부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흉터가 약간 남을 순 있지만 1~2주면 회복된다. 혈관 내에 약물을 투여해 일부러 화상을 입힘으로써 튀어나온 혈관을 가라앉히는 시술도 있다. 흉터는 없지만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회복하는 덴 1~2개월 정도 걸린다. 무엇이든 예방이 최선이다. 손등 정맥류를 예방하려면 손에 혈액이 몰리지 않게 해야 한다. 팔을 심장 위로 올리는 스트레칭이나, 손가락 끝에서 손등을 거쳐 겨드랑이 방향으로 팔을 쓸어올리는 마사지를 틈틈이 해 준다. 반대로 악력기, 아령, 덤벨 등을 사용해 손에 힘을 많이 주는 근력 운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손등 정맥이 더 튀어나올 수 있어서다. 
    내과이해림 기자2023/06/08 05:00
  • '이 고기' 섭취하면 '정자' 건강해져요

    '이 고기' 섭취하면 '정자' 건강해져요

    남성 난임 환자가 늘고 있다. 미즈메디병원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남성 난임으로 진단받은 환자 1만2655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남성 난임 환자수는 2013년 1095명에서 2022년 1464명으로 10년 전 대비 33.7% 증가했다.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3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10년 사이 20대, 30대의 비율은 감소한 반면 40대는 증가했다. 30대 환자 비율은 2013년 74.2%에서 2022년에는 72.6%로 감소, 20대 환자 비율 역시 2013년 7.6%에서 2022년 5.8%로 줄었다. 반면, 40대 환자비율은 2013년 16.4%에서 2022년 20.4%로 증가했다.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 김기영 주임과장은 “과거에는 불임의 원인을 여성에게서만 찾으려고 해서 여성들이 주로 난임 병원을 찾았지만, 현재는 난임은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이 많아졌"며 "남성 난임검사가 여성 난임검사에 비해 비교적 간단해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남성 난임 환자의 연령대는 더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남성 난임의 원인은 정자 형성 장애, 정자 이동 과정의 장애, 부부관계의 기능성 장애 등이다. 정자 형성 장애는 고환에서 정상적인 정자를 만들지 못해 정자 수의 감소, 활동성 저하, 모양 이상을 유발하는 경우이고, 정자 이동과정의 장애는 고환에서는 정상적으로 정자가 만들어지지만 부고환, 정관, 정남, 전립선 등의 이상으로 정자 이동 및 배출의 장애가 있는 경우다.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에 의한 부부관계가 어려운 경우에도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 김기영 과장은 “일반적으로 남성 난임은 단순히 한 가지 요인에 의해 유발되기 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기는 결과"라며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계정맥류나 정자 이동 통로가 막힌 폐쇄성 무정자증이 원인이라면 현미경 수술로 교정하고 수술적 교정이 불가능한 폐쇄성 무정자증과 고환기능에 문제가 생긴 비폐쇄성 무정자증의 경우 고환에서 정자를 추출하여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이 가능하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정자의 질적, 양적 개선을 기대하려면 적어도 3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을 가져야 한다. 정자가 만들어져 밖으로 나오기까지 총 3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다음은 김기영 과장이 알려주는 건강한 정자를 만드는 방법이다.◇건강한 정자 만드는 방법1. 스트레스 관리하기=건강하고 성숙된 정자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난포자극호르몬(FSH), 황체형성호르몬(LH)과 고환에서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심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면 프로락틴 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고 이 호르몬이 FSH, LH, 남성호르몬을 감소시켜 난임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긴장을 일으키는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서 고환으로 가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량이 감소하고, 결국 고환 내 남성호르몬이 줄어 정자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2.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정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FSH, LH와 남성호르몬은 낮에 증가하고 밤에 감소한다. 그런데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거나 오랫동안 수면부족을 겪으면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린다. 건강한 정자를 위해서는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3. 적정 체중 유지하기=체중이 증가하면 지방조직이 늘어나고, 늘어난 지방조직에서 남성 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바뀌는 비율이 높아진다. 여성호르몬 증가는 정자 생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또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4. 무리한 운동 피하기=적당한 운동은 체내의 활성화 산소를 연소시키고, 비만인 경우 지방조직의 양을 줄여 여성호르몬 비율을 감소시킨다. 또 스트레스로 활발해진 교감신경을 가라앉혀 고환 내 남성호르몬 증가를 유도해 건강한 정자를 얻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지나친 운동은 활성화 산소를 과도하게 분비하게 해 정자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개인차가 있지만, 주 3~4회 한 시간 정도씩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5. 술, 담배 끊기=흡연은 체내 활성화 산소를 증가시켜 정자의 기능을 감소시키고 정자 핵의 DNA를 손상시켜 난임을 유발한다. 또 알코올 섭취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대사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는데, 이것이 정자 형성을 방해한다. 6. 고환 온도는 낮게=고환에서 정자가 만들어질 때, 또 정자가 부고환이나 정관을 통해 이동할 때 고환의 온도가 오르면 정자의 수는 물론 운동성과 모양에 나쁜 영향을 준다. 고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으려면 사우나, 찜질방, 빈번한 반신욕은 피해야 한다.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바지는 입지 말고,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도 피하는 것이 좋다. 체온보다 1~2도 정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7. 정자의 질 개선시키는 영양소=비타민C·E, 셀레늄, 아르기닌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면 정자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타민은 과채류에, 셀레늄은 견과류나 계란 등에, 아르기닌은 돼지고기나 닭고기의 살코기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정자의 생성, 분화 과정에서 DNA합성에 필요한 성분을 보충해주고, 활성산소로 인한 정자의 손상을 막아준다.
    비뇨기과한희준 기자 2023/06/08 00:01
  • 배탈 난 속 달래주는 음식 3

    배탈 난 속 달래주는 음식 3

    여름엔 찬 음식, 대장균 등에 의해 오염된 음식 등을 먹고 배탈을 겪는 사람이 많아진다. 배탈이 나면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배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다. 배탈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소개해 본다. ◇매실매실엔 항균, 해독, 면역 증강 등의 효능이 있다. 몸속 독소를 제거하며 배탈, 식중독 증상도 완화해 배탈이 났을 때 매실청을 먹으면 증상 완화에 좋다.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 식욕을 돋우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그러나 매실청의 당 함량은 생각보다 높다. 이를 과다 섭취할 경우 오히려 위와 장에 자극을 주고,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실청을 탄 물은 하루 두 잔 이상 마시지 않고, 타 먹을 때도 농도를 너무 진하게 타지 않도록 주의한다.◇허브차허브차는 장을 진정시켜 배탈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중 속쓰림, 배탈 등의 증상이 있을 땐 감초차를 먹길 권한다. 실제 호주전통의학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감초 성분이 함유된 캡슐을 먹은 참가자는 위장 자극 증상이 개선됐고, 증상 완화에 있어 기존의 제산제보다 더 큰 효과를 보였다. 감초는 소화불량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보안의학대체 저널에 따르면, 감초추출물 섭취군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이 11% 줄어들었다. 페퍼민트와 카모마일 차는 과거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에서 배탈에 도움 되는 음식 중 하나로 소개된 바 있다. 페퍼민트는 대장에서 항 통증 통로를 넓혀주고, 카모마일은 배탈과 복통을 완화하는 데 좋다. ◇생강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론과 쇼가올 성분은 티푸스와 콜레라균에 강한 살균작용을 한다. 실제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강 내 자체 항균 성분인 진저론, 쇼가올은 총 세균을 감소시키는 살균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혈관을 확장하는 생강 특성상 치질이나 위, 십이지장궤양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한편, 4주 이상 설사가 멎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만성 설사는 염증성 장 질환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특정 질병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푸드강수연 기자 2023/06/07 23:00
  • 턱수염 덥수룩한 여성 화제… ‘이 질환’ 때문

    턱수염 덥수룩한 여성 화제… ‘이 질환’ 때문

    남성처럼 덥수룩한 턱수염을 가진 캐나다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성은 10대 시절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게 된 후로 이 같은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캐나다 여성 제네비브 베일란코트(39)의 사연을 소개했다. 베일란코트는 14세 때 처음 수염이 자라기 시작했다. 털은 구레나룻과 콧수염으로 시작됐으며 점차 완전한 수염 모양을 갖추게 됐다. 그는 “혼란스럽고 부끄러웠다”며 “몸에 일어나는 일을 숨기기 위해 모든 시도를 해봤고, 수년 동안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베일란코트는 18세가 됐을 때 자신이 또래와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친구들과 달리 그때까지 생리가 시작되지 않았으며, 첫 생리를 한 뒤로도 1년에 1~2번 또는 1년 동안 한 번도 생리를 하지 않았다. 베일란코트는 “10대 시절 친구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 후 불안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나 자신을 더욱 고립시켰다”며 “이후 다모증 외에도 체중 증가, 기분 변화, 머리카락 가늘어짐 등과 같은 증상을 경험했다”고 말했다.병원을 찾은 그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로 이어지는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고 배란이 잘되지 않는다. 체내 남성호르몬 농도가 높아지면 여성임에도 털이 굵고 진해지거나 털의 양이 늘어나는 다모증이 생길 수 있다. 베일란코트는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의사는 임신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항상 엄마가 되고 싶었기에 이 같은 사실은 나를 아프고 힘들게 했다”고 했다.베일란코트는 실제 의사의 설명대로 이후 수년 간 여러 차례 임신에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4년 전 임신에 성공해 아이를 출산했다. 베일란코트는 아기를 갖기 위해 운동, 식단관리를 꾸준히 해왔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트레스 조절은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혈당을 안정시키며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임신을 위해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는 동시에, 저탄수화물·고단백 식사를 하고 설탕 섭취를 제한했다”고 말했다.그는 자신과 같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수염을 기를 예정이다. 그 역시 수염을 기른 모습을 공개한 후 사람들에게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베일란코트는 “수염을 기른 ​​후 받은 피드백의 99.5%가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이었다”며 “사람들의 반응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쇼핑을 하고, 산책로를 걷고, 지역 사회에 나갈 수 있는 곳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가짐과 정신 건강에 집중하면 삶을 바꾸고 다낭성난소증후군과 다모증을 개선할 수 있다”며 “내가 할 수 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산부인과전종보 기자 2023/06/07 22:30
  • 상추, 마음의 불을 끄다… 진정 효과 어디서 오길래

    상추, 마음의 불을 끄다… 진정 효과 어디서 오길래

    상추를 즐기는 이들이 주위에 부쩍 늘었다. 꾸준히 챙겨 먹었더니 잠이 깊이 들더란 사연을 전한다. 상추와 관련된 멋들어진 문장 하나를 선물 받기도 했다. 상추는 마음의 불을 꺼주는 것 같아…. 고요하고 존엄한 표현이라 생각했다. 잠깐, 간결한 문장의 서정에 취해 있자니 상추의 진정 효과가 어디서 오는지 진정 궁금해졌다. ◇사람들의 밤낮에 간여하는 상추밤의 고요를 부르는 상추의 효험은 멜라토닌과 락투카리움 성분에 주로 의존한다. 멜라토닌은 호르몬 중에서도 신비하다. 우리 몸속 멜라토닌의 양은 밤과 낮의 길이에 맞춰 조절된다. 빛의 양과 주기에 민감하니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도 예민하다. 생체 리듬의 기본은 언제 깨어있고, 언제 자느냐는 것이다. 멜라토닌은 사람의 생체 리듬을 좌우한다. 신비하기론 락투카리움도 뒤질 게 없다. 상추의 줄기 부분을 따면 우윳빛 액체가 배어 나온다. 그걸 두고 ‘상추 아편’이라 한다. 락투카리움은 그 속에 들었다. 양귀비 열매에 흠집을 내 얻는 아편과 비슷한 모양새다. 미약하지만 아편처럼 진통, 진정, 최면 효과도 가졌다. 당연히 잠에도 도움 된다. 상추 속에 스며들어, 마음의 불을 꺼주는 물질이 바로 락투카리움이다. 상추의 약용은 고대 이집트에서도 확인된다. 조선 시대엔 고추밭의 이랑을 굳이 확보해 상추를 심는 이들이 있었다. 락투카리움 성분이 담긴 우윳빛 액체가 정액을 떠올려서다. 그들은 상추가 정력을 강화해준다고, 고추밭 사이에서 자라면 그 효과가 더 커진다고 생각했다. 한적한 농가의 소박한 상상이 원초적이고 동화적이다. 멜라토닌은 우리의 밤과 낮을 구분해주고, 락투카리움은 우리를 밤으로 밀어 넣어준다. 자연의 밤낮은 태양 빛이 가르지만, 사람의 밤낮은 상추가 가른다. 그렇게 제 속에 밤과 낮을 품은 상추 200g에 다진 파, 마늘을 얹고 고춧가루 두 큰술, 진간장 한 큰술, 참기름 조금을 넣어 가볍게 버무리면 맛난 상추 겉절이다. 
    푸드이지형 객원기자 2023/06/07 22:15
  • 화장실 나방파리 퇴치하는 ‘배수구 관리법’

    화장실 나방파리 퇴치하는 ‘배수구 관리법’

    날이 덥고 습해지면 화장실에서 종종 하트 모양 날개의 벌레가 보인다. 바로 나방파리다.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한 ‘위생해충 분류군별 정보집’에 의하면, 나방파리는 4월에서 11월까지 출현하며 그중 5~6월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다. 날개 있는 곤충치고 비행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낮엔 햇빛이 들지 않고 습한 화장실 벽에서 휴식을 취한다. 국내에선 나방파리를 매개로 전파된 감염병 사례가 보고된 적 없다. 질병 전파 위험보단 계속 출몰하는 게 성가셔서 방제하는 편이다.나방파리의 알은 0.2mm로 매우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게다가 알이 부화한 지 약 2주면 성충이 되는 탓에 번식 속도가 빠르다. 초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개체 수가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다. 국내에 서식하지 않는 일부 종류의 나방파리는 흡혈하는 습성이 있으며, ▲리슈만편모충증 ▲모래파리열 ▲오로야열 등 질병을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나방파리는 ▲화장실 바닥·세면대의 배수구 ▲벽면 틈새 등 물기 있는 곳에 무리지어 있다. 나방파리 유충이 축축한 곳에 쌓인 세균과 침전물 등 유기물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나방파리를 퇴치하려면 유충부터 방제해야 한다. 유충은 29℃ 이상의 고온과 습도 58% 이하의 건조한 곳에선 살아남지 못한다. 배수구에 60℃ 이상의 끓인 물을 주기적으로 부어주면 유충을 박멸할 수 있다. 유충의 먹이인 유기물(물때)이 끼지 않도록, 배수구와 벽면을 꼼꼼히 씻는 것도 중요하다. 락스와 청소솔을 사용해 틈새까지 구석구석 문질러야 한다. 화장실을 자주 환기해 내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나방파리가 있는 곳에 살충제를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나방파리 퇴치엔 피레스로이드 계열 살충제가 주소 쓰인다. 피레스로이드는 곤충의 신경계를 마비시키는 피레트린이란 성분을 인공적으로 합성한 것이다. 대부분의 가정용 살충제는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지만, 그렇다고 사람에게 안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사람의 체내 신경조직을 흥분시키는 내분비장애물질로 지정돼있기 때문이다. 벌레를 잡으려다 살충제를 과도하게 흡입하는 일이 없도록, 화장실 같은 밀폐 공간에서 스프레이형 살충제를 분사했다면 충분히 환기한 후에 들어간다. 분사하다 피부에 묻었다면 즉시 비누로 씻는다. 눈에 들어갔다면 최대한 빨리 흐르는 물에 20분 정도 충분히 헹군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06/07 22:00
  • 손등 유독 빨리 늙어… '손 나이' 못 속이는 이유

    손등 유독 빨리 늙어… '손 나이' 못 속이는 이유

    손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자외선, 더위와 추위, 오염물질 등에 시달린다. 얼굴 피부만큼 꼼꼼하게 관리하지도 않아 손은 노화에 취약한 편이다. ‘얼굴 나이는 속여도 손 나이는 못 속인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손등 빨리 늙는 이유손이 노화하면 손등에 검버섯 등 노인성 반점과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얇아진다. 손의 노화를 막거나 되돌릴 방법은 없을까?먼저 손바닥과 손등은 달리 봐야 한다. 손바닥 피부는 두껍다. 예를 들어 손바닥의 표피 두께는 1.6mm로 전체 피부 표피의 평균 0.1mm의 10배 이상일 정도로 두껍다. 그래서 노화도 더디다. 하지만 손등 피부는 다르다. 손등 피부 두께는 뺨, 가슴 등 다른 부위보다 얇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원장은 “피부가 얇으면 자외선, 오염물질 등에 의해 손상될 확률이 높고 주름도 더 쉽게 생긴다”며 “특히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한 여성들은 콜라겐 합성이 줄어 피부 두께가 얇아진다”고 했다. 노인들의 경우 손등 피부가 종이처럼 얇아져 푸르스름한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사례들도 있다.게다가 손등 피부는 피지샘 숫자가 적다. 인체 피부에 분포하는 약 200만 개의 피지샘에서 지방의 일종인 피지를 분비한다. 피지는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보습과 항산화, 항균 작용을 하며, 머리카락 등 모발의 탄력도 지켜준다. 피지샘은 두피와 얼굴의 이마와 코 등 ‘T존’에는 ㎠당 400~900개로 많이 분포한다. 하지만 손, 팔, 다리 등의 다른 부위 피부는 ㎠당 평균 100개 안팎이다. 피지샘이 적은 피부는 피지도 적게 분비된다. 손등은 피부가 얇고 피지의 보호도 많이 받지 못해 검버섯, 주름 등의 노화가 잘 일어난다.◇손등 피부 젊음 되찾으려면손등 피부의 젊음을 되찾는 방법으로는 평소 손을 미온수로 씻고,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그래야 손을 씻는 과정에서 손에 더해진 수분을 가둘 수 있다. 보습제는 세라마이드나 글리센 등 성분이 들어있는 게 좋다. 손등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는 얼굴 피부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특히 야외활동을 장시간 할 때는 손등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장갑, 손등토시 등을 착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이미 손등에 검버섯이 생겼다면 피부과 치료 밖에는 되돌릴 방법이 없다. 멜라닌 색소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레이저를 쏘는 것과 동시에, 냉각 가스를 실시간으로 도포해 피부 손상을 막는 치료가 대표적다. 김영구 원장은 “얼굴 피부는 잘 관리하는 사람도 손등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자외선 차단제, 장갑, 손등 토시 등을 착용해 손등 피부의 자외선 손상을 막고 보습제를 적절히 발라야 한다”고 했다. 자외선 외에 담배,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손등 피부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피부과이금숙 기자2023/06/07 21:30
  • 나이 들어 보이는 ‘턱살’ 없애는 초 간단 동작

    나이 들어 보이는 ‘턱살’ 없애는 초 간단 동작

    이중턱은 턱선이 없어 보여 답답한 인상과 노안으로 보이게 한다. 특히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턱살만큼은 빠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중턱이 생기는 원인과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원인 정확하게 판단해야이중턱은 원인에 따라 예방법도 달라지는 만큼, 이중턱이 생기는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중턱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유전적으로 턱밑에 지방과 근육이 많이 있는 유형이다. ​태어날 때부터 아래턱뼈가 위턱뼈보다 작아 마치 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형태(무턱)인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나이가 들며 노화가 시작돼 지방세포와 근육이 이완돼 발생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해부학적 요인으로 목 밑에 위치한 ‘설골’(하악골과 흉골의 사이에 있는 U자형을 나타내는 작은 뼈) 주변 근육의 위치와 각도의 문제로 이중턱이 생길 수 있다.◇생활습관 고쳐야▶생활습관=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이중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업무 중 바르지 못한 자세로 컴퓨터 화면을 보거나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폰을 사용면 목 부위에 굴곡이 생기며 목살이 접힌다. 특히, 이런 거북목 습관이 만성화되면 목의 길이는 짧아지고 폭은 넓어져 이중턱은 심해질 수도 있다. 식단 조절이나 운동도 이중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운동법=간단한 운동법으로 이중턱을 없앨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천장에 뽀뽀하기’다. 우선 허리와 목을 곧게 편 상태에서 머리를 뒤로 젖힌다. 입술을 10초간 쭉 내밀었다가 고개를 천천히 내린다.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이 동작은 턱살 제거는 물론 얼굴과 목의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공을 턱 밑에 고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테니스공이나 야구공과 같은 동그란 모양의 물체를 턱밑에 고정한 후 턱으로 공을 30초간 꾹꾹 눌러주면 된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힘을 많이 주는 만큼 턱살 제거 효과가 크다.▶콜라겐 보충=콜라겐을 챙겨 먹는 것도 이중턱 예방에 효과적이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90%를 차지하며 수분과 탄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콜라겐은 20대 중반부터 매년 1%씩 감소하기 시작해, 4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기에 지속적으로 콜라겐을 유지해줘야 한다. 피부 노화 예방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딸기, 키위, 브로콜리와 같은 음식은 항산화 작용과 콜라겐 생성을 돕는다. 짜거나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금은 피부 속 콜라겐으로부터 수분을 빼앗기 때문이다. 또한 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오르면서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가 몸 안에 쌓인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 크림을 발라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해줘야 한다.
    뷰티김서희 기자 2023/06/07 20:30
  • 가방 ‘이렇게’ 메면 허리 서서히 무너진다

    가방 ‘이렇게’ 메면 허리 서서히 무너진다

    습관은 오랫동안 되풀이되는 행동 양식이다. ‘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말처럼 사소한 일이라도 습관처럼 반복하면 불가능한 일들도 해낼 수 있다. 반대로 잘못된 생활습관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건강을 위협하고 질병을 유발한다.일상의 다양한 습관들 중 우리가 인지하기 어려운 게 가방을 휴대하는 방식이다. 가방을 어떻게 매는지에 따라 척추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는 “특히 한쪽으로 가방을 메는 자세는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하거나 척추 배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가방이 무거워 한 손으로 드는 자세는 무게 중심이 팔꿈치 안쪽에서 멀어져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건강을 위해서는 가방의 어깨끈을 조절해 등에 밀착하고 양쪽으로 메거나 대각선으로 번갈아 가며 메는 것이 좋다. 가방의 위치는 엉덩이 위 10cm정도 올라와야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무게는 아무리 무거워도 체중의 10% 이하여야 좋다.가방처럼 일상에서 모르는 새 근골격계에 여러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건 걸음걸이다. 전 교수는 “어떻게 걷느냐에 허리와 다리, 골반 등 여러 부위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팔자걸음이나 O자 형태의 안짱다리로 걸을 경우 하지 관절에 부담을 주고 골반뼈가 뒤틀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보폭을 너무 크게 걷는다면 목, 중간 등, 허리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올바른 자세는 걸을 때 앞을 주시하고 상체를 반듯하게 펴고 걷는 것이다. 양어깨의 힘을 빼고 팔을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며 양발은 11자 형태로 유지한다. 발과 발 사이는 자기 주먹정도로 간격을 벌리면 적당하며, 발바닥은 뒤꿈치에서부터 앞꿈치 순서로 닿는 것이 좋다. 이외에 높은 베개를 베는 습관은 뼈와 근육, 인대에 부담을 주고 목뼈를 앞쪽으로 구부정하게 굳게 만드는 등 목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 교수는 “베개의 높이는 천장을 바라볼 경우 6~8cm, 옆을 보고 잔다면 어깨와 목 사이를 고려해 10~15cm가 적당하다”며 “너무 부드럽거나 딱딱한 재질보다는 탄성이 강하고 두상에 따라 형태가 잘 유지되는 메모리폼, 라텍스 계열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오상훈 기자2023/06/07 20:00
  • 호흡기 위협하는 의외의 복병 ‘OO’

    호흡기 위협하는 의외의 복병 ‘OO’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꽃가루, 감기 바이러스 등은 주로 환절기나 겨울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여름에 가까워질수록 많은 사람이 호흡기 건강은 방치하는데, 한여름에도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강력한 위험요소가 존재한다. 바로 '오존'이다.오존은 대기 성층권에서 생기면 자외선을 흡수해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표로부터 10km 이내의 대류권에서 발생할 경우 인체에 해롭다. 강력한 산화력이 있기 때문에 적당량이 존재할 때는 살균, 탈취 등의 작용으로 이롭게 사용되나, 농도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호흡기나 안구 질환을 악화시킨다. 태아의 발달 장애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의정부을지대병원 호흡기내과 강효재 교수는 “오존은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심하면 염증이 발생해 호흡 기능을 저하하고 기관지천식, 만성기관지염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농도가 더 짙어지면 신경계통에도 해를 끼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1~2시간 동안이라도 고농도 오존을 흡입하게 되면 이후 정상을 되찾는 데는 여러 날이 걸린다”고 말했다.오존은 독성이 매우 강해서 0.1~0.3ppm에서 1시간만 노출돼도 호흡기 자극 증상과 함께 기침, 눈 자극 증상이 나타난다. 0.3~0.5ppm에서 2시간 노출되면 운동 중 폐 기능이 감소한다. 0.5ppm 이상에서 6시간 노출 시 마른기침과 흉부 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1ppm에서 하루 8시간 동안 노출되면 기관지염이 발생하게 된다. 1.25ppm에서는 1시간 지나면 호흡 기능이 감소하며, 농도가 더 짙어지면 폐부종, 폐출혈 및 폐포막을 통한 가스 교환의 장애가 발생한다.실제로 오존의 농도가 짙어지면 불쾌감, 기침, 두통, 피로감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일상생활에서 오존의 영향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단적인 예로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복사작업 할 때를 들 수 있다. 오존 농도가 짙어지면서 목이 칼칼하고 눈이 따가우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오존으로 인한 호흡기 손상을 피하고 싶다면, 오전 농도가 짙을 때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실내에서는 실외보다 오존량이 30~50%가량 감소한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가능한 한 실내에 있는 것이 최선이다. 자동차 사용은 줄이고 노약자의 외출을 자제하고, 학교에는 체육 활동을 중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강효재 교수는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기체 상태라서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강 교수는 “건강한 사람도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심한 운동을 하면 오존이 폐 깊숙이 침투하여 매우 해롭고 호흡기나 심장질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오존은 호흡기 외에도 피부 건강에 직접적인 해를 끼친다. 오존 농도가 짙어지는 것은 자외선이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피부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색소가 증가한다. 오존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얼룩덜룩해지며 칙칙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며 기미와 주근깨도 많이 생긴다.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긴 팔과 긴 바지를 입어 오존이 피부에 닿는 것을 줄이고 외출 뒤엔 오존에 노출된 피부를 깨끗이 씻어주는 게 좋다.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강한 산화력을 지닌 오존은 피부의 비타민 E와 C를 고갈시키고 피부 표면의 지방을 산화시켜 보호기능을 떨어트리며 피부염을 일으킨다”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이중 세안을 해 묻어 있을 수 있는 오존을 꼼꼼히 제거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말했다.
    내과신은진 기자 2023/06/07 19:00
  • 정유정, 사이코패스 점수 강호순보다 높아… 어떤 특징 있나?

    정유정, 사이코패스 점수 강호순보다 높아… 어떤 특징 있나?

    과외 중개 앱을 통해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부산경찰청이 최근 정유정을 상대로 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 Psychopathy Checklist-Revised)를 한 결과 사이코패스 지수가 28점이었다. 지난 2006년에서 2008년까지 아내, 장모 등 여성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09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강호순은 27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은 25점으로 정유정보다 낮았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은 29점, 20명을 연쇄 살인한 유영철 38점이다.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감동적인 것을 봐도 감동인지 모른다',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산다' 등의 20개 문항을 전문가가 직접 검사자를 보고 채점해 점수를 매기는 검사다. 총 40점 만점으로, 한국과 영국은 25점 이상, 미국은 30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일반인은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온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가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과가 없으면 이 체크리스트는 점수가 25점을 넘기는 어렵다"고 말한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점수다. 경찰은 택시 기사 신고로 긴급 체포되지 않았다면 연쇄살인을 벌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이코패스는 사회적 규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득에 따라 타인의 권리를 쉽게 무시하고 침범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특정 상황에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느끼는 두려움, 죄책감, 슬픔, 분노 등을 잘 느끼지 못한다. 실제로 정유정은 유치장에 있으면서도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등 전혀 심리적 동요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보고되는데, 이 또한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증상 중 하나다. 또 사이코패스는 충동적이고 즉흥적이어서 범죄를 충동적으로 저지르고, 상대방이 두려운 눈빛으로 보거나 겁을 먹으면 오히려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느껴져 범죄를 감추려 하지 않고 증거를 많이 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이코패스는 환경 등 후천적인 특징도 영향을 미치지만, 선천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영국, 싱가포르 등 여러 연구팀의 연구에서 사이코패스는 뇌 구조부터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람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뇌의 각 영역에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인 회백질이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람보다 수축해 있고, 충동을 유발하고, 사회적 행동을 제어하는 선조체가 10% 정도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사이코패스 성향이 심신 미약 등 유무죄를 가리는 데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한편, 정유정은 피해자 A씨에게 중학생 딸의 과외를 해달라고 접근한 후 지난달 26일 오후 5시 30분쯤 교복 차림으로 A씨 자택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유정은 A씨 신체를 훼손해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이동해 낙동강 인근 풀숲에 유기했으나 택시 기사 신고로 긴급 체포됐다.
    정신과이슬비 기자2023/06/07 18:30
  • 위태로운 연예인들의 정신건강… 개인 성격 문제로 보면 안돼

    위태로운 연예인들의 정신건강… 개인 성격 문제로 보면 안돼

    연예인의 하루는 바쁘다. 바빠도 너무 바쁘다. 사람은 바빠지면 가장 먼저 자신에게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몸과 마음이 병들고 있어도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자신을 돌보지 못한다. 그렇게 ‘병’이 생기고 ‘화’를 부른다. 단순히 바쁜 일정 때문만은 아니다.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인 부담도 치료를 가로막는 벽이 된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연예인 정신건강 문제를 한 개인이 아닌 연예계, 사회 전체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연예인, 정신건강 문제 고위험군… 생활환경·경제상황 등 영향연예인은 직업 특성상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이 높다. 기본적으로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데다, 일반 직장인과 달리 밤낮이 수시로 바뀌며 휴식과 업무시간의 경계 또한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활동 분야, 인지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정하지 않거나 적은 수입, 악성댓글 등도 연예인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어린 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하거나 데뷔한 이들의 경우 또래와 달리 학교생활, 교우활동이 제한된다는 점 역시 영향을 미친다.실제 연예인이나 작가를 비롯한 예술가들이 일반인보다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위험이 높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생활환경이 자주 바뀌는 연예인은 스트레스가 높은 직종”이라며 “연예인 정신건강 문제를 논할 때 유명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연습생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일반 대중문화예술인 역시 위험에 놓여있다”고 말했다.◇외부 노출 우려해 치료 포기… “소속사 관심 여전히 낮아” 지적도더 큰 문제는 다른 직종에 비해 스트레스 위험이 높지만 오히려 치료 접근성은 떨어진다는 점이다. 직업 특성상 자신의 상태가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이다. 알려지는 게 두렵다보니 직접 병원을 찾는 것은 물론, 가까운 지인에게 힘들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치료적 개입이 늦어지면 극단적 선택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전문가들은 국내 연예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해온 반면, 연예인 건강관리에 대한 소속사나 사회의 관심·지원은 여전히 과거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꼬집는다. 국제무대에서 ‘K팝’, ‘K콘텐츠’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그 주역인 연예인들은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영국 가디언 또한 “K팝 스타들은 10대 중반 또는 더 어린 나이에 기획사에 발탁돼 엄격한 통제 속에 생활하고 대부분 시간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며 국내 연예계의 현실을 비판하기도 했다. 백종우 교수는 “해외의 경우 연예인 특성상 우울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위기가 높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대처를 중요하게 여기고, 회사 차원에서도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게 일반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 비해 좋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해외에 비해 관심이 낮고 시스템도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연예인 개인 문제 아냐… 사회적 관심 절실”과거 우리 사회에서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문제를 겪는 것도, 해결하는 것도 모두 개인의 몫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사회 전체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 그들이 치료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 한 사람이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다행히 최근에는 이 같은 인식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소속사들의 경우 회사 차원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사내 상담을 실시하는가 하면, 소속 연예인이 원하면 비대면 진료 등을 통해 최대한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정부에서도 2021년부터 ‘연예인 자살예방 민관 협의체’를 신설해 운영하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생명희망존중재단과 연계해 안심클리닉을 진행하는 등 연예인 자살예방에 힘쓰고 있다. 다만 소속사의 경우 위와 같은 체계가 마련된 곳이 일부 회사에 국한됐고, 정부의 예방 교육 또한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점이 개선 과제로 남아있다. 백종우 교수는 “연예인은 한 사람의 사망이 수백·수천 명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공익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문제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소속사 자살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고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신과전종보 기자2023/06/07 17:46
  • ‘무좀’ 여름에 더 가려운데… 피부과 의사가 제시하는 해결책

    ‘무좀’ 여름에 더 가려운데… 피부과 의사가 제시하는 해결책

    여름만 되면 무좀이 심해진다는 사람들이 있다. 겨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여름이 되면서 유독 가려워졌다는 것이다. 무좀은 피부의 곰팡이균(피부사상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정말 무좀의 가려움 증상은 여름철에 더욱 심해질까?실제로 무좀의 가려움증은 여름에 더욱 심해진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곰팡이균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더욱 빠르게 번식한다”며 “실제로 무좀 환자들을 살펴보면 안 씻어서 무좀에 걸리기 보단 더운 여름철 씻고 나서 발을 제대로 말리지 않거나 바쁘다는 이유로 샤워 후 그대로 양말을 신는 것과 같은 사소한 행위로 인해 무좀에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범준 교수는 “특히 발가락을 쫙 벌려보면 둘째, 셋째, 넷째 발가락은 잘 벌어지지 않는데, 샤워하고 제대로 말려주지 않으면 이 세 곳이 습해지면서 무좀균에 잘 감염된다”고 말했다.여름철 늘어난 가려움은 어떻게 해결할까? 김범준 교수는 “현실적으로 여름철 가려움증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무좀약이지만, 많이 가렵다면 시원한 물로 발을 씻어내고 선풍기로 말려주는 것도 가려움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선풍기 자체의 바람이 기존의 무좀균 자체를 살균하는 효과는 없다. 하지만 선풍기의 바람이 습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증상 악화나 재발을 방지한다. 찬물로 씻어내는 행위 역시 가려움 감소에 도움이 된다. 무좀약은 크게 바르는 약과 복용하는 약 두 가지로 나뉘는데, 바르는 약을 중심으로 치료하고, 심하면 테르비나핀과 같은 항진균제(먹는 약) 복용을 권장한다. 다만, 가렵다는 이유로 무좀이 있는 부위로 손으로 긁어내선 안 된다. 손을 매개로 해 반대쪽 발이나 다른 부위에 곰팡이균이 옮을 수 있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6/07 17:27
  • "당뇨병 환자 혈당 관리는 필수… 연속혈당측정기 적극 활용해야"

    "당뇨병 환자 혈당 관리는 필수… 연속혈당측정기 적극 활용해야"

    당뇨병 환자는 평소 혈당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몸의 여러 장기에 문제가 생기고, 망막·콩팥 손상, 신경병증 등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 환자가 직접 채혈하지 않아도 24시간 혈당 변화를 파악하고 환자 스스로 혈당을 분석할 수 있다. 이는 자신의 혈당 변화 폭, 패턴을 이해하고 인슐린 주사 용량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지난달 31일 헬스조선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는 건강똑똑 ‘연속혈당 측정기’ 편을 공개했다. 영상에 출연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내분비전공 안문배 교수는 당뇨병의 특성과 함께 ▲지속적 혈당관리의 중요성 ▲채혈측정기와 연속혈당측정기 특성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한 효율적 혈당관리방법 ▲최신 연속혈당측정기의 특징·이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영상은 헬스조선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6/07 17:20
  • 제8회 유아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제8회 유아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023년 '제8회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게 목적이다.공모전은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가정, 만 3~5세 유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12일부터 8월 9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공모 분야는 ▲기관 활동(활동지도안, 사진, 동영상) ▲유아 그림(8절지 크기) ▲가족 활동 수기(사진, 문서, 동영상) 총 세 부문이며, 작품 응모는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우수작은 심사를 거쳐 9월 중 발표 예정이다. 수상자(기관 25개소, 유아 45명, 가정 30가구)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단신이슬비 기자 2023/06/07 17:13
  • SNU서울병원 무릎전담팀, 로봇인공관절수술 100례 달성

    SNU서울병원 무릎전담팀, 로봇인공관절수술 100례 달성

    SNU서울병원 무릎전담팀이 지난 5월 '무릎 로봇인공관절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부터 2대의 로봇(MAKO, ROSA)을 도입 후 5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것이다. SNU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로써 개원 4년 만에 무릎 수술 3000례, 인공관절치환술 분야 1300례를 돌파했다"고 말했다.무릎 로봇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전부터 수술 시행까지 2차례 걸친 치밀한 사전 계획을 통해 뼈를 최소한 절삭하고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한다. 로봇인공관절의 다중센서 기반으로 수술 중 오차를 사전에 차단하며, 무릎 주변의 연부조직의 손상을 막아 수술 후 통증이 적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SNU서울병원 무릎전담팀 한도환 원장은 "짧은 기간에 1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무릎전담팀이 다년간 숙련된 슬관절 임상경험에 로봇의 정확함이 더해져 환자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로 최상의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SNU서울병원 장작 원장은 "SNU서울병원의 마취의, 수술실 간호사 등 의료진들의 유기적인 팀워크가 단기간 로봇수술 100례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한 로봇인공관절수술을 환자분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가장 의미 있다"고 말했다.SNU서울병원 무릎전담팀은 로봇인공관절수술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연구 발표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여러 학술대회에서의 로봇인공관절수술 연구 발표로 로봇수술의 임상적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해왔다. 최근 SNU서울병원 이상훈 대표원장은 ROSA 로봇 아시아 태평양 전략기획 수석 마케터 Keith Sims와 로봇인공관절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전략에 대해 의논하고 국내 서전들의 로봇을 이용한 무릎수술 교육을 위해 상호협조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상훈 대표원장은 "이번 로봇인공관절수술 100례 달성은 SNU서울병원 무릎전담팀이 슬관절 치료와 임상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며 "의료진 모두가 까다롭고 힘든 수술을 잘 해내는 병원이 되도록 형식적인 다학제가 아닌 더욱 견고한 진료시스템 네트워크를 확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헬스조선 편집팀 2023/06/07 17:12
  • ‘이때’ 달걀 자주 먹은 아이… 커서 알레르기 위험 적다

    ‘이때’ 달걀 자주 먹은 아이… 커서 알레르기 위험 적다

    돌 무렵에 달걀을 자주 먹으면 6세가 된 후 달걀 알레르기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립대 버팔로 소아과 시아오종 웬 박사팀은 생후 12개월 무렵의 달걀 섭취 횟수가 6세가 된 후 달걀 알레르기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소아 1252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했다.연구 결과, 생후 12개월에 달걀을 먹은 소아는 6세가 됐을 때 달걀 알레르기 위험이 감소했다. 생후 12개월 때 달걀을 먹지 않은 소아의 6세 때 달걀 알레르기 유병률은 2.05%였다. 생후 12개월 때 주 2회 미만 달걀을 먹은 소아의 6세 때 달걀 알레르기 유병률은 0.41%, 주 2회 이상 달걀을 먹은 소아의 6세 때 달걀 알레르기 유병률은 0.21%에 불과했다. 달걀 알레르기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모두 고려해도 아이가 12개월 때 달걀을 주 2회 이상 섭취하면 6세 때 달걀 알레르기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논문에서 “그동안 달걀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 2∼3세까지 달걀 섭취를 제한하라고 권장했지만, 생후 12개월 된 아이가 주당 2회 이상 달걀을 섭취하면 6세 때 달걀 알레르기가 감소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최근호에 실렸다.
    푸드강수연 기자2023/06/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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